PGR21.com
Date 2009/08/11 01:06:17
Name 수험생
Subject [P vs Z] *발상의 전환, 저그전 방어력 업그레이드의 효과
#일단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은 토스 or 저그유저분이실거라 감히 예상하겠습니다

#이건 전략이 아닙니다 오히려 팁? 쪽에 가깝다고 할 수 있는데 PvZ에서만 프로토스가 쓸 수 있기때문에 카테고리는 PvZ로 해두었습니다

본론

ⓐ 이 글의 핵심은 간단합니다. 제목 그대로 방어력 업그레이드(이하 방업)에 중심을 두는 프로토스입니다

기존의 프로토스라면 아마 99%? 99.9%? 더블넥서스(혹은 다른경우라도)시 포지에서 공업을 먼저 누르셨을 겁니다

이유는 아마도 저글링을 2방에 케찹을 만들기 때문이죠 실제로도 다수대 다수에서 이 효과는 엄청나다고 할 수 있습니다

but..

토스가 빠른 공1업으로 저글링을 반무력화 하는것을 저지하기위해 어느정도 반열에 올라선 저그분이라면 반대로 방업을 찍어왔을겁니다

이렇게되면 쌤쌤이 되서 토스의 공업이 무력화되기 때문이죠 바로 이걸 노립니다!!!!!

아시다시피 토스와 저그는 초반이되든 후반이되든 병력의 핵심 주력은 저글링과 질럿이라는 것은 두 말할 여지 없습니다

이해가 편하게 숫자로 설명드리겠습니다

공1업 질럿은 방1업 저글링 1기에게 38방 2기 19 3기 13 ..
방1업 질럿은 방1업 저글링 1기에게 45방 2기 23 3기 15  ..

보통 1질럿이 상대하는 저글링의 수가 2~3인 것을 감안할때 최소 2~3방이상은 저글링이 더 쳐야 질럿님이 아이우 행성으로 가십니다

물론 이 차이는 상대가 방업을 하지 않은 저글링을 가정할 때 공업질럿에 비해 확실히 효율이 떨어집니다

하지만 상대도 방업을 해서 서로 쌤쌤된 상태라면 차라리 방업을 하는게 낫지 않겠느냐는 생각입니다

ⓑ 화제를 바꿔서 토스에게는 일반 지상군 병력 운용시 주도권을 쥘 수 있는 3번의 타이밍이 있다는 말이 있습니다

첫째가 공1업이고 둘째가 공2(+@ 방1) 셋째는 공3(+@ 방2)업이 그 것이고 거의 대부분의 토스유저분은 이렇게 업그레이드 하실겁니다

단 이 글의 업그레이드 테크트리는 예상하신대로 좀 다릅니다

첫째가 방1업이고 둘째가 방2(+@ 쉴드1) 셋째는 공1방3(+@ 쉴드1) 네 처음 보시면 뭔 개념상실 업그레이드냐 하실수 있습니다

설명을 해드리겠습니다

일단 첫째는 아실 것 같아 패스하고 둘째 역시 첫째와 같은 이유입니다 그리고 둘째의 경우는 저그가 생각없이(무의식중에) 토스의

공업을 예상해서 방업을 눌러서 방2업을 만든다면 토스에게는 더할나위 없이 좋습니다

방2업의 질럿과 방2업의 저글링이 만나면? 상상은 여러분께 맡기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셋째 공1업을 하는 이유는 후반에 접어들어서 저글링이 방3업이 될 경우 질럿이 공업이0 이라면 4방이 되기때문에

[초] 비효율적입니다 하지만 공1업을 하면 3방으로 돌아오고 공2업하나 공3업하나 저글링이 질럿에게 3방인건 매한가지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쉴드업을 하는경우는 물론 프로토스 유닛이 hp와 쉴드로 이루어졌지만 hp가 더 많고 데미지방식(진동폭발등)에 영향을

받기때문에 방업이 효율이 좋으나 방4업을 할 수는 없기에..그렇다고 공2업하나 공1업하나 저글링은 마찬가지기 때문입니다

ⓒ 이유는 하나 더 있습니다

일단 방업을 하게되면 공업을 한 것보다 저그와의 전투시간이 길어집니다 무슨 말이냐 하면

토스에게는 425닉 스톰이 있습니다 이 스톰의 특성중 하나가 방어력 무시라는 점인데 이 점을 노립니다

토스유저분들은 이런 경험이 많으실겁니다 스톰을 쐈는데 벌써 저글링히드라&기타가 질럿드라군에 다 죽어버려서 스톰이 몇번 지직하고

화력낭비가 되는 것을 말이죠 그리고 공업을 하면 질&드 역시 저&히를 빨리 죽이는 대신 방업이 부실해 체력소모가 큽니다

벗뜨 방업을 하면 저&히에게 맞는 지상군의 체력소모를 줄이면서 스톰 데미지의 최대화를 꾀한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마치며..

제가 쓴 이 업그레이드 방식이 꼭 좋아서, 이것만 쓰라는 것은 아닙니다

저도 많이 써보지는 못했기에.. 하지만 써보니 저그의 생각을 역으로 노리는 이 방법이

괜찮았기에 이런 것도 있구나하고 봐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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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러피언드림
09/08/11 01:18
수정 아이콘
저그라는 종족에서 나오는 유닛들 특성이 약한 데미지, 그러나 빠른 연사 - 낮은 체력 그러나 많은 숫자 로 요약될 수 있는데, 공업은 그 낮은 체력 부분을 노리는 것이고 방업은 그 빠른 연사 부분을 노리는 것이지요. 대 저그전에서 방업은 큰 의미가 있습니다. 다만 쉴드라는 개념이 프로토스에 존재하는게 문제입니다. 후반으로 가면 갈수록 프로토스는 템플러 계열(특히 아콘)을 잘 써줘야 하는데, 여기서 부터가 문제가 되지요. 대 저그전에서는 방업공업 가리지 말고 타종족전에 비해 특히 더 업그레이드에 많은 신경을 써야 한다고 봅니다.
WizardMo진종
09/08/11 01:54
수정 아이콘
좀더 오래 버틴다.. 라는 개념으론 좋네요. 또 다른 방식의 접근이구 좋네요. 공업끼리 서로간에 공방업이면 상충되니까 공업만 서로 하거나 방업만 서로 하거나의 상황.. 단 컨트롤을 살린다 라는 점에선 공업이 좋겠구요. 테란의 저그전 공업과 방업 같네요. 흐흐
이슬먹고살죠
09/08/11 02:25
수정 아이콘
저그방업요격용으로는 쓸만하네요!! 그런데 요새 초반 질럿-저글링싸움 보기가 쉽지않죠 -_-;;
sun-horus
09/08/11 02:45
수정 아이콘
오 좋네요
앞으로는 공1업으로 타이밍 노려보고 그이후는 방업을 해야겠네요
상대가 울트라면 낭패....응?
엔뚜루
09/08/11 03:47
수정 아이콘
요즘 저그들 웬만하면 공방업 같이 찍어주죠..2챔버는 기본이니깐요..
09/08/11 06:13
수정 아이콘
그냥 맘편하게 투포지 삼포지 돌린다음 업토스 구사...
제가 결국 내놓은 결론입니다.
료상위해
09/08/11 07:49
수정 아이콘
결국 끝부분은 사기오닉...
김연우
09/08/11 07:54
수정 아이콘
예전에 노스텔지어에서 슈퍼 저글링 (3/3업 아드레날린 저글링을 쓰는 플레이)가 유행일때, 방업만 눌러주는 토스가 있었던걸로 기억합니다. 글 쓰신 분의 생각과 비슷한 이유로요. 아마 박경락vs박용욱, 노스텔지어, 프로리그 결승전 1경기에서도 그랬던거 같은데.

그래도 공업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극 후반 공3업 아콘과 공3업 드래군이 굉장히 필요해서입니다. 공3업 아콘은 저글링의 업그레이드와 상관없이 저글링을 한방에 녹이며, 공3업 드래군은 럴커와 울트라에 강하지요.

그래서 아예 시타델 타이밍을 늦추면서 2포지 돌리는 플레이 해보고 있는데, 이것도 괜찮은거 같더군요.
똥꼬털 3가닥처
09/08/11 09:51
수정 아이콘
하나 놓치신게 있는데
방업을 하면 가장 손해보는 건 아콘입니다.

후반부 가면 공굴리기를 하는데 이때 중심이 되는건 아콘이지요.

근데 아콘은 방업 효율이 거의 없고
공 3업 아콘일때 파괴력은 비교가 안되지요.

그리고 저그가 방업을 따라가지만 대부분은 토스보다 한 타이밍씩 느리기 때문에
공업의 효과를 충분히 노릴 수 있지요.
BloodElf
09/08/11 11:52
수정 아이콘
저그가 방1업을 앞서갈때 상대가 하템이 없을경우에는 히드라 저글링이 정말로 쎕니다 ㅡㅡ;;
쌩드라군대 시즈모드 탱크랄까요;;
이 모든게 하템/아콘때문입니다
도달자
09/08/11 14:11
수정 아이콘
음.. 방업의 효과는 대단하지만.. 공업타이밍을 좀당기는게 더 효과가 좋지않을까요?
결국 도달해야할곳은 2포지...
잃어버린사원
09/08/11 17:31
수정 아이콘
잘 읽었습니다. 생각도 참 참신하고,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만 ^^;
약점이 눈에 좀 띄네요...
저도 예전에 방업플토에 대해서 많이 생각해 봤었는데, 글쓰신 분께서 너무 저글링에 집중하신 것 같네요....저그는 저글링만 있는게 아닙니다...저그의 모든 유닛이 플토에게 괴롭기 때문에 플토는 일반적으로 그걸 다 대비하는 업글을 가야하죠...러커...히드라...뮤탈...다 토스에겐 너무나 아픈유닛들 입니다....
특히 빠른 공1업은 무조건 토스에게 필수입니다.. 왜냐하면,,, 무탈이 떳을 시....노업아콘이면 5방이나!!!! 때려야 합니다..... 요즘 누가 아콘으로 뮤탈 잡냐고 하실지 모르겠지만...한 번 아콘이 나왔는데 공격이 노업이다.....이렇게 다녀보십시오......속터질겁니다......또 노업다크는 드론을 원샷에 못날립니다!! 이게 아마 젤 치명적일듯.....다른 분들 말씀처럼 대 저그전은 결국 아콘 템플러가 핵심이고 나머진 몸빵.......이기 때문에 공업이 꼭필요하죠.......물론 나머지 몸빵의 수명연장을 위해서는 방업이 아주 좋으나 앞마당 먹고 커세어 살짝 견재 이후 힘싸움만 하는 토스나, 방1업 타이밍을 노리느 토스가 아니라면 저라면 공업과 쉴드업을 위주로 돌리는 투포지 체제로가겠습니다... 참고로 쉴2업만되어도 아콘은 저글링 상대할때 질럿이 필요가 없습니다....
09/08/11 21:48
수정 아이콘
이글의 맹점.. 요즘저그는 2챔버를 돌리거든요!!
공1업을 포기햇을떄 일단 저그 상대로 공1업의 타이밍이 없어지고
다크로 방1업을 한 드론을 한방에 못썰고(매우큼)
사업드라군의 히드라 상대 효율이 급격히떨어지며, 공3업의 아콘타이밍이 느릴수록 아드네날린저글링에 맥을 못출 가능성이 있습니다.
09/08/12 00:24
수정 아이콘
다른 분들이 뭐라고 적었지만
이런 생각을 하셨다는건 참 대단합니다.
항상 이런건 어떨까 저런건 어떨까 저건 왜 안 되는걸까 생각하는
자세가 중요하죠.
09/08/12 03:15
수정 아이콘
단순히 질럿, 드라군의 화력만 생각하면 오래싸운다는 개념의 방업이 좋을수도 있겠지만 아콘의 공3업, 노업다크의 원샷원킬이 안된다는 점
이 치명적이네요. 특히 다크의 원샷원킬은 견제의 카드 하나자체가 줄어드는 것이니까요.

공업자체가 저그전을 풀어나가기 위한 토스의 필요조건이기 때문에 공업은 어느타이밍이든 눌러줘야 하는게 맞겠지만 토스의 업이 되는것만
중요한게 아니라 저그의 방업보다 무조건 한단계 앞서나가야지 업의 의미를 찾을 수 있죠. 토스가 부유하게해서 조금 늦게 공2업 방1업이 됐
다고 하더라도 저그가 방2업이 되버리면 좀 타이트하게 업을 찍은 토스공2업 저그방1업때보다 효과가 미비합니다. 또, 아둔늦추고 공방업을
하면 업이 완료된 시점에서의 전투는 이득을 볼 순 있겠지만 그 후의 공2업자체가 느리기 때문에 후반을 가면 갈수록 전투가 엄청 힘겨워지죠.
꼽사리
09/08/12 07:58
수정 아이콘
결국 425닉
장료문원
09/08/12 16:03
수정 아이콘
요새 프로게이머들은 공업질럿따위에겐 안 맞아주면 그만이라는 마인드로 히드라 공업을 먼저 찍더군요.
하지만 공방유저가 어설프게 따라하다간 질럿의 깡패성을 처절히 느끼게 되기에 공방에서는 쓸만한 빌드인 거 같습니다.
공업이 낮아 부족한 화력은 스톰이나 리버로 커버 가능하니까요.
09/08/12 22:58
수정 아이콘
방업위주일시 아칸에게 무용지물이 된다는걸 감안한 절충안.. 쉴드업........ ㅡ.ㅡ;;;;
무한의 질럿
09/08/16 16:14
수정 아이콘
저그가 방업을 하면 토스가 공업을 해봤자 소용없으니 방업을 해서 저그의 뒤통수를 치는 전략이군요. 하지만 저그가 투챔버로 공방업을 다 돌리면 방어력은 충분하지만 공격력이 부족한 토스가 무난하게 밀릴것 같습니다. 그냥 하던대로 공1업을 돌려주면서 자원상황을 보면서 공1업 -> 투포지 공2업 + 방1업 -> 아칸주력 공3업 + 실드업이 나을것 같습니다.
09/08/23 01:17
수정 아이콘
결국 결론은 토스를 상향패치 해줘야 한다능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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