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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3/16 20:24
<당을 지키겠습니다. 당을 살리겠습니다.>
우리당의 승리를 위해 저 정청래, 기꺼이 제물이 되겠습니다. 당의 승리를 위해서라면 무엇이라도 하겠습니다. 저는 위대한 국민만 보고 국민만 믿고 가겠습니다. 제가 어디에 있든 박근혜정권의 폭정을 막고 민주주의를 지키는데 앞장서겠습니다. 당원이 주인 되는 당을 만들어 총선에서 승리하고 반드시 정권을 찾아오는데 저의 모든 것을 바치겠습니다. 쓰러져 있는 저라도 당이 필요하다면 헌신하겠습니다. 우리당 후보들이 원한다면 지원유세도 하겠습니다. 당원 동지 여러분! 나라의 주인이 국민이듯 당의 주인은 당원입니다. 당을 지켜야 합니다. 당을 살려야 합니다. 주인이 집을 나가면 되겠습니까? 집 떠난 주인들께서는 집으로 속히 돌아와 주십시오. 우리가 당의 주인입니다. 제가 여러분들과 힘을 합쳐 당을 재건하겠습니다. 개인 김종인에게 서운하더라도 당대표 김종인에 대한 비판은 자제해 주십시오. 우리는 총선에서 이겨야 정권교체를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지금 총선전쟁중입니다. 미우나 고우나 이 분을 모신 것도 우리의 책임이고 잘났든 못났든 현재는 우리의 당대표입니다. 당대표에 대한 비판은 일단 멈춰주시고 총선승리를 위해 뛰어 주십시오. 국민 여러분 그리고 당원동지·민주시민 여러분, 그동안 이곳에서 저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위해 필리버스터에 참여해 주신 많은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전국 각지에서 분에 넘치게 지지해 주신 국민 여러분들에게 깊이 감사합니다. 그 고마움 결코 잊지 않겠습니다. 정권은 짧고 국민은 영원합니다. 국민과 정권이 싸우면 끝내 국민이 승리합니다. 총선 현장에서 뵙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드림 페이스북에 올라온 정청래 의원 백의종군 선언문입니다. (위에는 일부만 쓰여있네요.) 4년 앞길이 막혔어도 당이 먼저라는 정청래 의원, 당원이 당의 주인이니 당을 버리지 말라달라는 호소가 와닿습니다.
16/03/16 20:24
대단하네요... 진심으로. 김종인의 생각이 무엇인지 모르겠으나 그것을 따른다는게 쉬운 결정은 아닐텐데.. 하물며 자신의 자리가 없는만큼 더더욱.
16/03/16 20:30
https://pgr21.com./pb/pb.php?id=election&no=1045
이미 글이 올라왔구요. 김종인의 의도와 같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그게 낫다고는 못하겠습니다.
16/03/16 20:26
이러지 않을까 싶었지만 정말로 이러니 참 대단한 사람이다 싶네요. 더민주 돌아가는 꼴이야 재수없는데 저 글을 보고나니 그래도 찍어줘야지 라는 생각이 드네요.
16/03/16 20:26
힘든 결정했네요. 더민주가 제대로 수습하려면 저기에 박주민씨나 김빈씨 공천하고.. 정청래의원이 총선끝까지 같이 선거운동 하길 바랍니다. 거론되던 다른 의원을 공천하지는 않겠죠.
16/03/16 20:31
저분만 결정 안난걸로..
어쨋든 해당지역구는 정청래의원과 생각이 공유되는 그래서 흔쾌히 도와줄 인물. 정청래 지지층의 거부감이 적은 사람이 뛰어야
16/03/16 20:28
김종인의 생각은 저렇게 정청래가 승복하고 문재인이 전국 돌아다니면서 지지자들 달래주면 집토끼는 결국은 돌아온다 라는 걸까요?
집토끼는 결국은 집으로 돌아오니 산토끼들을 조금이라도 더 잡자라는건지
16/03/16 20:33
네 이런 식으로 사실 더민주가 120석 이상만 당선돼도 기분이 썩 좋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완전 정치공학적인 승리고 이런게 먹히는게 현실이라고 생각하면 좀..
16/03/16 20:39
전 이런식이던 어떤식이던 간에 더민주가 최대한 의석을 많이 얻어야 테러방지법 직권상정같은 더러운 꼴을 안볼거 같습니다.
어떤 수단과 방법을 쓰던 간에 새누리당 과반을 저지해놔야 그런 더러운 꼴을 다시 안볼거 같거든요. 그때의 그 더럽고 갑갑한 기분을 생각한다면 지금의 더러운 느낌은 저에겐 약과네요
16/03/16 20:41
지금처럼 중도파가 다수 들어가고 강경파가 다 빠지면 직권상정이 아니라 손잡고 통과시킬거같아서 겁나네요 이번 국회만해도 그냥 손잡고 통과시켜준 법이 한두개가 아니죠
16/03/16 20:46
그러니까 더더욱 테러방지법 같은 악법 새누리당과 손잡고 통과시켜줄리 없겠죠. 박영선 이종걸이 어그로는 많이 끌었어도 새누리당과 손잡지는 않으니
16/03/16 20:49
테러방지법이야 자기들 폰들여다 보는거니 그런거죠 저는 민주당 소위 중도파들은 안믿는습니다. 안믿을이유를 충분히 보여줬기도 하구요.
16/03/16 20:50
그렇다고 박영선 이종걸이 새누리당과 손잡고 하는 모습을 보여준적도 없습니다.
이들의 문제는 안에서 삽질을 해서 말아먹는게 문제지 새누리당과 손잡고 그러지는 않아요.
16/03/16 20:28
여지껏 집을 키우고 지키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만, 매몰비용이라 생각합니다. 빨리 새로운 집을 구성해야죠.
물론, 개인적으로 정청래는 탈당은 몰라도 출마는 어렵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미 공천배제된 시점에선 어떤 행동을 하든 정치적 술수로 보일 수 밖에 없거든요. 그래서 개인적으론 아직 공천탈락이 결정되지 않았거나, 공천이 결정된 사람들이 탈당해주길 기대합니다. 정 힘들다면 총선 후에 탈당하길 기대하겠습니다. 제가 지지하는 사람들이 당권을 잡아도 제대로 돌아가기 어렵다는 걸 1년을 봤기 때문에, 그들과 같이 있으면 지지하는 사람이더라도 그 당에는 표를 못 주겠습니다. 그때까지는 그냥 좋은 옆집사람으로 기억하겠습니다.
16/03/16 20:29
지지자분들이 정말 분노하신다면 당을 떠날수도 있겠지만 남아서 총선 후 있을 전당대회 때 이런 분들께 힘을 실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겁니다.
16/03/16 20:31
작년 전당대회에서 져서 지금 이 상황이 된 것이 아닙니다. 가장 최근에 있던 전당대회에서 문재인은 당대표였고, 정청래는 최고위원 득표 2위였습니다.
16/03/16 20:36
이게 다 안철수 때문입니다.
정말 능력도 안 되는 인간이 매스컴 한번 잘 타서 대선후보 반열에 오르니 민주당내 반역 세력들이 그걸 믿고 설쳐댄 거지요.
16/03/16 20:36
최고위원 선거는 어떤 방식이었는지 모르겠습니다만(1위가 지금 국민당원내대표 주승용이었..;;) 당 대표 선거에서 당원투표인가 대의원투표는 문재인의원이 패했고, 여론조사로 승리한 것 아니었나요? 어차피 민주당 비주류의 아킬레스건이 소위 친노보다 대중적 지지를 가진 정치인이 없다는 건데, 이번에 10만 당원까지 힘을 실어주면 당내 당외 모두 친문이 장악할 수 있다고 봅니다. 힘이 더욱 공고해 진다는 거지요. 제가 너무 나이브한 생각일수도 있겠습니다.
16/03/16 20:39
어차피 승복하지 않는한 답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선거에선 꽤나 강수를 뒀는데도 실패했습니다.
다음 대선 때 후단협같은 일이 또 나오지 말란 법이 없죠.
16/03/16 20:29
지금 상황이 그나마 수습되려면 정청래 의원의 이런 선택이 있어야한다고 봤는데 이번 선거를 위해 물러나는군요. 이번 결정이 후에 반드시 지지로 돌아올겁니다.
16/03/16 20:33
본인도 대표도 당도 사는 거의 완벽한 수준의 불출마 선언이네요. 정청래가 이정도라니 다시보게 되네요. 쉬면서 여유도 찾고 공부도 더 빡시게 해서 돌아오면 좋겠습니다.
16/03/16 20:34
범야권을 생각하면 잘한 선택이라 응원합니다만 정청래 개인으로 보면 안타깝네요 이제 무슨 일 터질때마다 양보 호구 요청할겁니다. 그런애들이 모여있고 총선이 어찌되던 그런애들이 원내 다수 포함될 정당이거든요. 나중에 또 희생양 삼겠죠 지지자들의 열성적인 지지는 받을겁니다. 근데 뭐 지금 정청래의원이 지지자가 없어서 이리된겁니까? 불출마 선언문을 보니 좀 짠하네요 사실 문재인 지도부출범전까지 별로 좋아하는 사람은 아니었는데 그 이후 행보를 보고 어느정도 마음간 사람이라 한소리 적습니다.
16/03/16 20:39
개인적으로는 넓게 봐서 나중에 또 양보를 요구받아도 호락호락하진 않을 것 같아요. 첫째로는 본인 성질(...) 문제가 있을테고 둘째로는 만약에 다시 돌아온다면 정치질의 희생양으로 기억되지 막말은 수그러 들거고요. 현재 영입인사가 성공적으로 더민주에 녹아든다면 정청래가 차기주류의 중심이 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상해봅니다.
16/03/16 20:43
의원뱃지달고도 이리 당하는데 당계파도 없는.원외위원장 얘기를 들을리가 없죠 정봉주가 다른건 몰라도 이거 하난 정확하게 판단했다고 봅니다 '저당은 의리가 없다.' 본인이 뼈져리게 당해서 그런지....
16/03/16 20:57
계파라는 게 만드는 거니까요. 지금의 정청래는 손혜원이라는 아군도 있고 영입인사와는 대부분 사이가 좋은것 같으니 본인이 하기에 따라서 뉴웨이브의 선봉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지금 기존의 계파들도 전멸수준이예요. 박영선 의원도 지금 제로그라운드에서 뛰어다니는 작은 포유류 수준이고요. 워낙 폭격을 받아서 그 작은게 돋보이는 것 뿐이고요.
16/03/16 20:47
작년에 깽판치던 사람들이 많이 떠나서 그런애들이 작년만큼 원내 다수 포함되진 않을겁니다.
그사람들이 뱃지 못달아서 돌아올 수도 있지만, 그정도면 이빨빠진 상태일테니...
16/03/16 20:49
박영선 이종걸도 불출마선언하면 얼마나 좋을까요.......
이제 누구도 앞에 나서서 큰 소리치는 사람 없겠네요. 이런식으로 버려버리는데 새누리당 찍어야겠습니다. 아주아주 미미한 1표지만 이번에는 2번 콘트리트 못하겠습니다. 관심도 안가지는게 정신건강에 좋을꺼 같기도하네요.
16/03/16 21:07
그런거면 더더욱 야당 소수정당에게 밀어주세요. 정당 보조금만 하더라도 국회내 원내교섭단체가 둘인것보다 셋인게 더민주에게 더 큰 타격입니다. 소수정당이 단독으로나 연당할경우 원내교섭단체가 가능하도록 만들어서 캐스팅 보트를 쥐어주는게 더민주와 새누리에게 더 압박입니다.
16/03/16 21:22
이건 뭐.. 일제침략시절 한인애국단이 싫다면 의열단에 가입하면 되는 걸,
난 애국단이 답이 없다 생각하니 일본군에 가입하겠다와 똑같은 논리네요. 민주당이 답이 없으니 그에 대한 의사표현으로 새누리당을 찍겠다 라니..크크
16/03/17 18:12
누굴찍던 맘대로 하실일이고,
근데 말이 되는 소릴 하셔야지, 1번은 기대자체가 없어서 1번을 찍는다니.. 그러면 2번이 1번 더 따라할건데요?
16/03/16 20:53
정청래의원도 큰그림을 위해 이렇게 해주는데..
아쉽긴 하지만 지금 모습을 보면 불과 올초만 해도 새누리 200석 막을수 있을까?'였는데 그떄랑 비교해보면 상당히 나아졌다고 봅니다. 진짜 어려운결정 했네요. 그리고 이번 필리버스터부터 공천까지 이렇게나 큰 인상을 남기고 있는데 다음에 또 이럴까요;.. 당장은 억울하고 아쉬울지몰라도 올초 정청래의원의 행보는 큰 정치적 자산이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16/03/16 21:09
정청래가 그래도 참고 넘어가네요. 김종인은 이거 보면서 뭐 느끼는거 없으려나.
컷당한 개개인이 집토끼 잡는데는 한계가 있죠. 기분 더러워도 컷당한 개인들이 노력해주는게 김종인이 느끼는게 있으면 집토끼 잡으려는 액션 하나정도는 나와줘야 표가 갈겁니다.
16/03/16 21:11
정치에서는 당장의 손해가 나중에 더 크게 돌아오는 경우도 없지 않습니다. 대표적으로 꼬마 민주당을 지켰던 노무현 전 대통령도 있죠.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텐데 정청래 의원님 고생하셨습니다.
16/03/16 21:26
경기도지사 자리는 뭔가 자리가 저주가 걸린것 같고;;;; 충남출신이지만 그쪽엔 안희정씨가 있어서.. 국회의원 하시던 분이 광역자치단체장 아니면 모양빠지지 않나요?
16/03/16 21:52
국회의원보다 구청장이 급이 낮은 건 사실이라 서울시장 나갈거 아니면 가능성이 낮습니다만..
그렇다고 국회의원까지 했는데 광역자치단체장 아니면 안돼... 라는 정치인들의 생각은 분명 문제가 있죠... 현행 지역구하에서는 구청장은 한명인데 국회의원은 두명 세명인 경우가 많죠... 중앙정치를 해야하니 그만큼 주목은 더 받겠지만.. 결국 선거에 중요한 지역구 평판과 관리는 구청장과의 연계없이는 수월하게 진행되기가 어려운 게 사실입니다.. 평소에도 국회의원들은 거들먹거릴게 아니라 구청장같은 기초단체장에게도 고개 숙이고 다녀야 한다고 봅니다 막말로는 정청래 이상이라 부정적인 이재명이지만 국회의원자리로 몸값 이름값 높일 생각은 안한다는 점만큼은 높은 점수를 주고 싶을 정도에요..
16/03/16 21:18
일저질러 사고친 놈 따로요.. 그걸 정리하는 놈 따로라는...
이런 거야말로 일그러진 헬조선의 진정한 모습이지요... 정청래야 일단 한발 물러서면서도.. 스스로의 품격은 한단계 높인셈입니다만.. 추후 다시 일어설때 혹여 그 사고친 놈들이 정신차리거나 도와줄 거라는 기대같은 건 말아야 할겁니다... 정신차릴 최소한의 양심이라는 게 있는 인간이었다면 애초부터 그런 짓꺼리는 안한다는 게 동서고금은 물론 근래 한국정치사에서도 누누이 증명된 사안이니까 말입니다..
16/03/16 21:21
일저질러 사고친 놈 따로요.. 그걸 정리하는 놈 따로라는...
이런 거야말로 일그러진 헬조선의 진정한 모습이지요...(2) 어제부터 ph님의 리플에 격한공감 많이하게 되네요
16/03/16 21:41
사고야 누구나 칠 수 있는 일이라고 해도..
그 책임을 외면하고 미루는 짓은 정말 인성 미달의 수준이죠.. 조별과제정도로도 그런 무책임한 자들이 저지르는 일에 대한 원성이 하늘을 찌르는데... 정작 정치판에서는 그런 자들이 더욱 승승장구 하고 있다는 게 헬조선의 현실이지요..
16/03/16 21:20
김종인체제라인이 총선 이후에도 유지되면 쭉 정치인으로써는 빛을 못볼겁니다. 김종인이 옮았다는게 증명되는거니깐요. 그럼 정청래 개인을 위해서라면 김종인 체제의 선거가 망해야 된다는건데 아이러니하네요. 평소 오버해서 큰소리치던게 되돌아와 발목잡힌 꼴이 되어 운신의 폭이 매우 좁아진게 본인으로써 아쉽겠습니다. 어쨌든 기왕 본인이 숙이기로 한만큼 김종인과 문재인의 남은 선거전략에 누가 안되도록 자숙했으면 합니다. 특히 팟게스트등 주변단속 잘하며 조심해야겠지요.
16/03/16 21:42
정말 짜증나는 일입니다
당을 위해서 그 누구보다 헌신했는데 이렇게 팽당하고 후단협질 부터 시작해서 오직 자신의 안위과 자리에만 관심있는 김한길 주응용 같은 인간들은 저당 가서 한 자리 차지하고 이거 볼 때마다 안철수가 죽도록 밉네요 안철수 아니었으면 저 후단협 막가파들이 이처럼 막나오지는 못 했을텐데
16/03/16 23:14
정치란 감동을 주고 사람을 움직이는 일이라는 것을 깨닫게 하는 ... ...
문득 어렸을 때 아빠가 6월 항쟁 때 대전역 광장에 김영삼 후보자 유세연설을 하러 갔을 때도 아직 초등학생이던 제 손을 끌고 갔던 것이 이 감동을 함께 맞으러 가셨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여러 사람들의 희생들이 있는 이 총선 진짜 승리했으면 좋겠네요.
16/03/16 23:22
희생하는 사람 따로 있고 열매따먹으면서 웃는놈 따로 있는게 참 슬픈현실이죠 범야권 지지자로서 이번 정의원의 결정이 고맙지만 많이 씁슬하네요
16/03/16 23:58
하지만 그래도 더민주에 표를 주는 건 당을 이모양으로 만든놈들에게 힘을 실어주는 것이죠. 선거결과가 좋기라도 하면 자기들 잘해서라며 더 힘이 들어갈 겁니다. 그놈들 원하는대로 되는 겁니다.
16/03/17 00:33
고맙네요. 받아들이기 힘들었을텐데... 마음 약해집니다 ㅠㅠ
아무래도 이런 사람들 전당대회때 밀어주기 위해서라도 당원자격은 버리면 안될거 같습니다. 혹여나 김종인 헛발질에 실망해서 탈당하시는 분들도, 표는 다른데 주시더라도 당원 자격은 꼭 가지고 계셨으면 합니다. 특히 권리당원 자격이 있으신 분들은 포기하지 않으셨으면. 어차피 총선 끝나고 전당대회때가 더민주의 운명을 판가름할 전투이기도 하니까요.
16/03/17 02:30
정청래에 대한 평가보면 참 신기합니다.
불과 몇 달 전만 해도 조경태 다음가는 막말 종자이자 골치아픈 존재, 최고위원 깜냥 안되는 인물로 꼽혔거든요. 필리버스터 하나로 그 전 공과가 다 잊혀지고 좋은 사람 되는게 가능한 것인지..
16/03/17 03:20
이미지 정치가 가장 잘 먹히는 국가니까요.
물론 정청래 의원이 필리버스터에서 보여준 열정을 폄하할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 잘한걸로 이미지 상승해서 지지도 올렸으니 잘한거죠.
16/03/17 09:06
정청래의 막말 자체가 싫어서 싫어하는 친노(안철수가 말하는)는 별로 없을 거에요
있으면 문재인이 박정희 묘 참배 했을 때 히틀러 묘소 참배에 비유해서 비판한 정도인데 이 말 자체에 앙금이 쌓일 정도는 아니거든요. 전략에 마이너스 요소라서 싫어한거지 뜻 자체는 이해하거든요. 최근 문제된 주승용 공갈 발언은 지금 두 정치인 행보를 비교해보면 주승용은 공갈꾼이 맞고요.
16/03/17 13:37
필리버스터 하나가 아니라 소위 비노들이 말도 안되는 이유로 당흔들때 버텨준 사람이니까요 세월호때도 유가족편들어준 몇안되는 의원이었고 저도 그 정국때부터 정청래의원이 맘에 들더군요 그리고 정청래 의원은 필리버스터로 이득본거 별로 없습니다. 원래 이정도 열성적 지지를 가지고 있었던 양반이에요
16/03/17 14:39
필리버스터 하나로 좋은사람 된거라도 그건 본인의 공인 것이죠.
필리버스터에 참여했지만 박모,주모씨 등은 좋은사람 안됐잖아요. 그리고 정청래씨는 필리버스터 안했더라도 별 차이 없었습니다. 필리버스터에 참여한 시점에 엄청난 관심이 몰린 것을 보면 알 수 있죠. 지지자들과 소통하고자 인터넷 방송에 열심히 출연해왔고 그리 되면 안좋은 면도 많이 노출되기 마련인데 자랑 참 열심히 한다 외엔 괜찮은 사람으로 보였기 때문이거든요.
16/03/17 20:45
개인적으론 이런 의견이 더 신기합니다.
그간 피지알에서 정청래 지지자들이 안 보였던 것도 아닌데요. 정청래도 그렇고 김광진도 그렇고, 그간 지지했던 사람들은 안보고서 '필리버스터'를 이유로 말하는 댓글들이 계속 등장하네요. 필리버스터 소리를 듣자마자 사람들이 김광진과 정청래가 뭘 할까를 기대했을 정도로 그 전부터 주목받던 사람들인데요.
16/03/17 23:43
지금도 싫어하는 사람들은 계속 싫어할 겁니다. 그냥 호불호가 갈린 사람이고, 지금은 정청래가 피해자기 때문에 정청래 싫어하는 사람들이 굳이 입털지 않는 거죠. 필리버스터 때문이라기 보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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