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선거 기간동안 일시적으로 사용되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22/01/23 21:11:28
Name LunaseA
Subject [일반] 이재명과 대순진리회 (수정됨)
https://biz.chosun.com/policy/politics/election2022/2022/01/20/M5BY6O3EMFGUDFTPX3BEHPPPCE/

먼저 이 행사에 대해 좀 짚어봅니다.


더불어 민주당의 '대한민국 대전환 선거대책위원회 4050위원회 종교본부 발대식'이란게 있었던 모양이고, 7대 종단 주요인사를 포함한 종교인 17명에게 각각 뭔가 임명장을 수여한것 같습니다.

대통령 당선을 적중시킨 것으로 유명하다는 한국역술인협회장 A씨에 대해, 조응천 의원은 '주역은 일종의 과학이다(학문이라는 뜻으로 하는 말씀이겠죠). 무속은 주로 접신을 한다. 역술과 무속은 다르다'라는 취지의 말을 합니다.

그런데 이 무속이라는게, 진짜 정통 무속, 즉 무당을 제외하면 나머지는 그 경계라는게 매우 모호합니다.
도교나 불교 계열의 군소 문파(사실상 도사나 승려 소수의 개인 플레이라고 봐야죠)들의 경우, 이 사람이 사이비 수행자인지, 아니면 점술가인지, 아니면 접신하는 사람인지 딱 규정짓기가 애매한 경우들이 있습니다. 수행을 하다가 좀 이상한데로 빠져 각종 신을 만난다는 둥 이상한 소리하는 사람들도 많고, 그정도가 아니라 진짜 무당 비슷한 상태가 되는 경우도 있고, 비교적 정상적인 수행을 하면서 점술로 밥벌어 먹는 경우들도 있고 그렇죠.

명리학만을 하는 정통 역술인들 입장에서는 기분 나쁜 소리겠지만, 일반인들 입장에서 볼때는 사실 다 비슷합니다.
정통 역술인이나, 도교나 불교계열의 수행자를 자처하면서 점도 같이 보는 사람들이나 거의 같거든요. 그리고 지금 무속을 문제삼는 사람들은 후자를 두고 광의의 무속에 속하는 것이라고 주장하는데, 그건 정통 무당들이 들으면 기분 나쁠 소리이기도 하죠. 근데 그게 꼭 틀린말은 아닙니다. 불교와 무속이 천년단위의 기간 동안 같이 존재를 하다보니 서로 너무 많은 영향을 받은 것이 사실이기도 합니다.


한편으로 위 기사에서 지적되지 않은 인물이 있는데, 사진 속 우측 네번째 인물. 마치 옥황상제를 연상케하는 커다란 뭔가를 머리에 쓰고 금색옷을 입은 사람입니다.

https://namu.wiki/w/%EB%8C%80%EC%88%9C%EC%A7%84%EB%A6%AC%ED%9A%8C

많이 알려져있듯, 대순진리회 김찬성 회장입니다.

증산교 계열은 불교나 무속과는 별개의 계통이긴한데, 그 또한 일반인들의 눈에는 뭔가 상당히 무당스러운 분위기가 나는 것이 사실입니다.
대순진리회의 경우는 어떤지 모르겠으나, 큰 틀에서 같은 증산교 계열인 증산도는 유불선儒佛仙) 및 무(巫)등으로 대표되는 한국 전통사상의 영향을 매우 많이 받았습니다. 그러한 전통적 한국적 세계관 + 유일 인격신 + 일종의 종말론 + 주문수행과 같이 불교의 영향을 받은 수행방법론 등이 적당히 버무려져 있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교리 및 주문의 종류 등이 많이 다르긴 하겠지만 잘 모르는 사람이 볼때는 증산도나 대순진리회나 별로 다를게 없어 보이죠.
유일신앙을 가진다는 점은 일반적인 종교와 유사한 점이지만, 그 외의 것은 위에서 얘기한 도교나 불교계열의 문화와 상당히 비슷하게 보이는 점이기도 합니다.


증산교 계열을 두고 사이비라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그게 왜 사이비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냥 종교죠 뭐. 종교의 교리를 가지고 사이비다 아니다 말할수는 없습니다. 부당하게 갈취하고 협박하는 등 범죄가 있어야 사이비지, 그게 없는한은 종교는 다 똑같은거죠.

그래서 대순진리회 자체가 문제라고 하기는 뭐한데, 그게 문제가 아니라고 한다면 다른 종교들도 다 문제를 제기하지 말아야죠.


https://www.dailian.co.kr/news/view/318450

이런걸 보면 민주당은 원래 무속을 되게 좋아하는 것 같기도 하구요.



문제는 이권과 관련된 부분입니다.


http://weekly.khan.co.kr/art_print.html?artid=12446

대순진리회가 연해주에 4억평짜리 농장을 가지고 있고, 황교익 선생께서 거기 대표이사로 재직하신바 있습니다.
지금까지 계속 하고 있지는 않았을 수 있지만, 어쨌든 상당히 가까운 관계임은 짐작할 수 있습니다.


https://www.cj-ilbo.com/news/articleView.html?idxno=1062116
https://www.yna.co.kr/view/AKR20210813103800061

이재명이 황교익을 경기관광공사 사장으로 내정한데 대해 황교익 측에서는 친분에 의한 것이 아니라고 주장하지만, 친분도 없는데 내정할리가 극히 만무하지 않겠습니까.


http://m.monthly.chosun.com/client/mdaily/daily_view.asp?idx=13292&Newsnumb=20210813292

이런 경우 또한 그렇습니다.

수원 월드컵경기장 사무총장에 저 사람을 왜 집어넣으려 했겠습니까. 그 사람 및 그 사람 주위의 세력이 이재명 입장에서는 '우리편'이니까 내정을 한거죠.


황교익은 우리 사람이니 내정하는거고, 그러니 '우리 사람과 얽혀있는' 대순진리회 김찬성 회장도 저런식으로 선대위에서 적당히 명예직 하나 주는거죠.
그게 꼭 잘못되었다는건 아닙니다만, 그러면서 남들한테는 뭐라고 하는건 많이 이상하죠.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환경미화
22/01/23 21:12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삭제, 비아냥(벌점 2점)
22/01/23 21:15
수정 아이콘
대순진리회 회장이 저런옷 입고 다니는 사람인지 처음 알았네요.. 얘네들 지들이 도가의 후예라고 입털고 다녀서 상대 안했는데 그냥 그런애들이었네요.
22/01/23 21:28
수정 아이콘
도'가'라고 하는건 맞지 않고, 도교와 불교가 짬뽕된게 중요 베이스 중 하나다.. 라고 하면 어느정도는 맞겠죠.

짬뽕이라고 밖에 할수가 없는 것이, 애초에 교조인 강일순이 수행을 통해 도통했다고 주장할때의 그 수행이란게 불가냐 도가냐를 명확하게 구분짓는게 어려울겁니다.
지금도 어떤 스님들은 도가의 수행에 가까운걸 하면서 불가에 속해있는 경우들이 있고, 부처의 가르침을 따르는걸 추구하지만 불가와는 전혀 상관없는 경우들도 있습니다. (사이비들 얘기가 아님)
천년 하고도 몇백년쯤 더 전이라면 확연하게 구분되었겠지만, 20세기쯤 와서는 경계가 너무 모호해졌죠.
22/01/23 21:19
수정 아이콘
무속이니 뭐니 외쳐대도 하나도 안먹히는 이유죠 크크
리스트린
22/01/23 21:25
수정 아이콘
내로남불이 여기서 또...
말다했죠
22/01/23 21:27
수정 아이콘
대순진리회가 사이비냐 아니냐는 뭐 여러가지 이야기가 있고 저도 한 쪽으로 쏠린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만 일단은 한국종교인평화회의 내 7대 종단(개신교 불교 가톨릭 원불교 유교 천도교 한국민족종교협의회)내에 민족종교협의회가 있고-문체부 소관 사단법인- 증산도랑 대순진리회는 그 멤버이긴 합니다.
BLΛCKPINK
22/01/23 21:31
수정 아이콘
(수정됨) http://www.beopbo.com/news/articleView.html?idxno=300857
[지식인층이 특히 가톨릭 신앙을 많이 가지고 있다]던 우리 문프 후보시절에는 굿도 했었네요 엌
전지전능하신 하느님 부심부리더니 필요할 때 찾는 건 옥황상제 관우신 아 관우면 킹정이지
이호철
22/01/23 21:48
수정 아이콘
고나우는 쵸큼...
22/01/25 11:23
수정 아이콘
문프가 굿했다는 것은 어디에 나오나요?
안 보이는데요?
22/01/23 21:31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삭제, 비아냥(벌점 2점)
22/01/23 21:35
수정 아이콘
이게 물타기로 보이시나요. 애초에 무속으로 말도 안되는 문제제기한 것 자체가 너무 큰 잘못이라는 생각은 전혀 안드시나 보네요.
강새벽
22/01/23 21:44
수정 아이콘
극찬으로 보시면 됩니다.
태연­
22/01/23 21:45
수정 아이콘
내로남물 크크
더치커피
22/01/23 21:46
수정 아이콘
게임 뭐같이 한다 정도의 댓글로 받아들이시면 됩니다 크
앙몬드
22/01/23 21:47
수정 아이콘
요새 지지자들 반응 보는맛에 선게 오네요 크크
오징어게임
22/01/23 21:46
수정 아이콘
게임 X같이하네 라고 말씀하시는거죠?
22/01/23 22:47
수정 아이콘
답답하신 마음은 저도 이해가 갑니다.
banelingMD
22/01/24 07:54
수정 아이콘
힘내세요!
22/01/23 21:40
수정 아이콘
(수정됨) 본문의 내용과는 상관없이 대순진리회만 얘기하자면.. 근대종교 민족종교정도로 이해하는게 맞습니다. 동양철학 전공이다보니 이 쪽에서 다른 대학교 대학원진학하는 분들을 꽤 접하는데요(대진대 철학과가 박사과정이 만들어진지 얼마안된걸로알고있어서..) 대순진리회는 이미 철학적 정리작업에 박차를 가하는 수준입니다. 저는 사실 강증산을 그냥 사람이라 봅니다만 어쨌든 저 쪽도 나름 교리를 체계화하나보다..이러면서 봅니다. 실제로 소규모 민족종교 후계자출신인 대학원 후배말로는 민족종교중에선 가장 크다고 하더라구요. 요샌 윤리와 사상 교과서에도 기재되고 모의고사출제도 되는 수준입니다.
이 종교를 무당취급하거나 그러면.. 사실 동학도..무당취급해야죠..
민족종교를 그렇게 사이비로 몰기는 좀 어렵지않나요?
앙몬드
22/01/23 21:49
수정 아이콘
요새 대순진리회 하는꼴 보면 무당보다 더 아래 같은데요
22/01/23 22:08
수정 아이콘
사실...대순진리회가..돈도많고 파워도 있다보니.. 저도 사실 윤리와사상 출제되는게 그닥 반갑진않습니다 다만 도가사상은 아니고 굳이따지면 도교사상을 받아들였다고보긴해야되긴합니다만 원래 강증산의 행적은 무당스럽습니다..
22/01/23 22:13
수정 아이콘
저 사람들 솔직히 무서워요. 신천지만큼 무서움.
22/01/23 23:40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그렇게 느낄수도 있는데, 다르게 보면 딱히 무서울것도 없어요.

길거리에서 한번, 지인인 신도에게 한번. 이렇게 두번 도장에 방문한 적이 있는데, 첫번째는 그냥 밥 잘 얻어먹고 왔고, 두번째는 나름 여러가지 대화를 나누고 왔습니다.
당시에 저는 세상의 주인인 사람의 의지에 의해서 세상을 변혁하고 해방해야 한다고 했고, 그쪽에서는 인간의 역할은 개벽앞에 한계가 있고 자신들의 종교적 가르침에 의해서만 진정한 세상의 변화가 가능하다.. 서로 이런 주장을 했죠. (사실 둘다 종교였던듯)
딱히 교단 내 지위나 돈 등 세속적 욕망에 의해 전도를 하는 것 같지는 않았고, 나름대로의 신념, 즉 주관적 선의에 따라 행동하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최소한 나쁜 사람은 아니라는 얘기죠.

전도와 교리가 딱히 무섭다기보다는, 개인적으로는 주문 수행이 매우 안좋게 보입니다.
주문을 읊거나 외력에 의해 뭔가를 달성하려 하는건 신기를 발달시켜 무당과도 비슷한 몸상태를 만들 가능성이 있다고 보거든요.
물론 좌도의 수행에도 정통이라는게 있다고는 합니다만 저게 그렇다고는 보이지 않고, 또한 저건 종교의 색깔이 너무나도 강하니 더더욱 그렇죠.

대부분의 현대인들에게는 전혀 맞지 않고, 수행쪽으로 뜻이 있는 사람이 가장 안전하게 택할 수 있는 것은 '무예'라고 봅니다. 고구려나 고조선이 기원이라고 주장하는 사이비들 말고, 좀 정상적인 것들 말이죠.
1990~2000년대에 대유행으로 난립하던 선도(도가) 문파들 중에서는 국선도 하나 말고는 정상적인 곳이 아예 없는듯 합니다. 청와대 경호 무술에 큰 영향을 미친게 국선도와 정도술이기도 하죠.
다만 지금은 다 망해가고 있어 제대로 된 지도자가 거의 없을것 같으니..(조직 분열으로 발생한 두개의 큰 단체 중 '세계 국선도 연맹'은 단체 자체가 느낌이 너무 안좋습니다. 관련된 분들이 태클걸 수 있어 긴말은 안하겠습니다만..)
현재 대중적으로 접근하기 용이한 것 중에서는 그나마 요가 정도가 남은것 같네요.
나이로비
22/01/25 14:49
수정 아이콘
지기금지원위대강시천주조화정영세불망만사지...

와 이걸 아직도 외우고있네 ㅠ
오징어게임
22/01/23 21:42
수정 아이콘
대순이 꽤 유명한 사이비인데... 교주를 만나주다니
흠좀무하군요
Davi4ever
22/01/23 21:48
수정 아이콘
이 글 자체의 스탠스가 조금 애매합니다. 무속이라는 부분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는 건 다소 무리가 있다는 부분에는 동의하는데,
대순진리회에 대해 이런저런 사실들을 나열하신 후 마지막에 "그게 꼭 잘못되었다는 건 아닙니다" 이렇게 쓰셨지만
워낙 그 사실에 문제제기를 하는 듯한 내용이 길다보니 잘못된거 맞다고 말씀하신 듯한 느낌이에요.
정확히 "열거한 내용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시는 건지, "문제제기가 적합하지 않았다"고 생각하시는 건지 궁금합니다.
22/01/23 21:59
수정 아이콘
저는 '우리 사람이니(황교익)' 혹은 '우리 사람과 얽혀있으니(김찬성)' 라는 이유로 임명하는게 그리 큰 잘못이라고 보지는 않습니다.
물론 전문성이 결여된 사람을 단순히 우리 사람이라는 이유로 임명하는게 잘못이 아닐수는 없지만, 그 정도야 굉장히 흔한 일이니 적당히 넘어갈 수는 있죠.

김찬성의 경우는 명백한 이권 때문이라기보다는 그냥 '좋은게 좋은거지'하는 식으로 명예를 치켜올려주는 것으로 보이고, 그런 인연이 나중에는 서로에게 여러가지 명백한 이권으로 결국 연결되기는 합니다. 그러나 그게 선거에서 문제삼을 정도로 그리 큰 일인가. 그 정도는 아니죠.
사이비 논란 여부를 떠나, 어쨌든 외형적으로는 사이비가 아니라 그냥 멀쩡한 종교이기 때문에 그런식으로 임명장 하나 던져주는 정도 가지고 굳이 문제삼을건 아닌것 같구요. 서로가 얽히고 얽힌 관계임을 지적하는게 선거전략 차원에서 이루어지는건 너무 저질적인것 같습니다.
Davi4ever
22/01/23 22:08
수정 아이콘
(수정됨) 어떤 부분을 말씀하시고 싶으신지 이해했습니다.
다만 글에 대순진리회 내용이 많다보니 자연스럽게 "너희도 사이비하고 친하네 크크크" 이런 댓글들이 많네요.
그런 말을 하는 순간 김건희 씨에 대한 무속 공격 역시 써도 되는 내용이 되는만큼 서로 자제했으면 좋겠습니다.
개개인이 글 쓰는 거야 자유니까 어쩔 수 없지만 정치인들은 이런 걸로 싸우진 않았으면 좋겠어요. 싸울 거 많은데 굳이...

저는 정말 직접적으로 연관이 있었다는 물증 없이 단순한 인연만을 빌미로 공격하는 부분은
정치든, 경제든, 종교든 맞지 않다고 봅니다.
그런 방식이 만약 정말로 지지율에 도움이 된다고 해도 사회 발전을 위해 지양해야 할 방식이죠.
자코토
22/01/23 21:55
수정 아이콘
어느 캠프가 어떤 종교인들과 사진을 찍고 행사를 열고 인맥을 과시하는가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고 봅니다. 어른의 사정이지만 어쨌건 그들도 유권자이고 선거 때는 고양이 손이라도 빌려야 하니까요. 제게 중요한 것은 무속인이든 역술가든 도사든 해당 종교인이 후보에게 끼치는 영향력의 강도와 성격, 그리고 그가 대중 앞에서 공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인물인가 아니면 후보와 캠프가 그의 존재를 감추려 하는가 하는 것입니다.
22/01/23 22:07
수정 아이콘
아래 글에 댓글화 하는게 좀 더 논지 강화에 도움이 되지 않나 싶네요
바람생산공장
22/01/23 22:28
수정 아이콘
(수정됨) 주장하시는 바에 태클 걸 생각은 없고,
그냥 읽다보니 좀 헷갈려서 질문드려요.
이재명 후보와 황교익씨의 친분이 대순진리회에서 생긴건가요?
이권이라는 카테고리에
황교익씨, 대순진리회에 대한 기사와
이재명후보가 황교익씨 내정했던 기사,
이 두 기사가 연달아 있으니까 이게 서로 연결되는 이야기처럼 읽혀서요.

전체적인 논지만 보면
황교익도 친분이 있으니 대순진리회한테 이권받았을거다.
황교익도 친분이 있으니 이후보에게 내정되었을거다.
이후보도 친분이 있으니 대순진리회한테 임명장 줬을거다...
뭐 이런 식의 이야기인거같긴한데, 이게 대순진리회라는 공통분모를 가지고 연달아 놓여있으니까 묘하게 보이네요. 흐흐...
포프의대모험
22/01/23 22:51
수정 아이콘
대순이나 장로교나 날아다니는 스파게티나 전혀 이해 못하겠고 제 삶에 불편을 끼치지 않는다는점에선 스파게티가 최고인듯 한데 이놈이 저놈보고 문제라고 하니 니나잘해라고 말하고싶군요
echo off
22/01/23 23:01
수정 아이콘
정치인들이 무속인들과 교류를 갖는 것을 문제 삼을 순 없죠. 무속인들도 국민인걸요. 예배든 미사든 법회든 굿이든 종교의식 갖는 거까지야 할 수 있지요. 그런데 만약에 지도자가 정치적 선택을 하는데 미신에 의존하거나 무속인들이 영향력을 행사한다면 문제 삼지 않을 수 없습니다.
손바닥에 '왕'자를 그리고 생방송 토론회에 나오는 대선 후보나, 기자에게 손금을 봐주며 기자를 오래할 팔자가 못되니 자신의 정보원 노릇을 해달라 하는 후보의 부인 모두 생경한 모습입니다. 김건희씨에 의하면 윤석열은 사시 9수에 이르는 선택을 도사의 조언에 의존한 것 아닌가요? 대부분의 국민들이 뜨악한 반응을 보이는 천공스승 유튜브를 진지하게 시청하니 염려가 되는 거죠. 김건희씨와 윤석열을 맺어줬다는 무정스님이란 분도 알고보니 무속인이었고, 캠프에서 활개치고 다닌다는 건진법사라는 사람도 범상치 않아보이거든요. 이 정도로 대선 후보 주변에 무속인 이야기가 나오는 건 드물었죠. 김건희씨가 부부 모두 영적인 사람이라고 한다던가, 도사와 이야기 나누기를 좋아한다는 게 그냥 그럴 수도 있지 정도로 다가오진 않네요.
22/01/23 23:09
수정 아이콘
요즘 다급한 그분들 모습 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요
22/01/24 05:19
수정 아이콘
윤석열 김건희 건 : 아~이거 큰일이네요(신남)
이재명 관련 : 그렇게 엮을 일은 아니죠(엄격)

쏠쏠한 거 인정합니다
banelingMD
22/01/24 07:56
수정 아이콘
너무 속보이는데 그분들은 부끄럽지도 않으신가봐요.
질문쟁이
22/01/24 09:17
수정 아이콘
??: 그래서 뭐가 문제죠?
22/01/23 23:50
수정 아이콘
종교를 비롯한 뭐랄까... 설명이 잘 안되네요 거기에 속해있는 찌꺼기들이 자꾸 이런데 끼어드는게 너무 역겹네요
전원일기OST샀다
22/01/24 00:32
수정 아이콘
죄송한데 아무리 읽어봐도 이게 어떻게 대순진리회와 이재명과 이어지는지 이해가 안가는데.. 4줄 요약정도 해주시면 안되나요.

대순진리회가 재단도 있어서 대진 대학교도 아마 대순진리회꺼죠? 뭐 종교라고 봅니다. 기독교, 불교마냥...
몽키매직
22/01/24 08:17
수정 아이콘
1. 김건희를 무속인과 엮으려는 노력은 알겠는데 근거가 약하고 실제로 엮여 있어도 그걸로 문제 삼아야 되는지 모르겠다.
2. 니들이 말한 근거 수준으로 엮으려면 이재명과 대순진리회도 상당히 엮을 수 있다. 난 이것도 바보 같고 저것도 바보 같다고 생각한다.
3. 그러니까 민주당 스피커들아 정치를 자꾸 저렴하게 만들지 말아라.

이 정도인 것 같은데 제가 제대로 이해한 건지는 잘 모르겠네요.
밀리어
22/01/24 08:32
수정 아이콘
http://www.obs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330801

더민주의 김동철의원에 따르면 대순진리회가 추진하는 동두천 제생병원 공사중에 교주가 사망하고 공사가 20년간 중단됬다고 알고있어요.
一代人
22/01/24 08:46
수정 아이콘
사진이 아니고 후보의 삶이나 정책에 어떻게 영향을 주었다는 이야기를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꿈트리
22/01/24 09:36
수정 아이콘
종교단체나 무당과 사진은 찍을 수 있다 : 인정됨 (O)
종교단체나 무당이 공적인 의사결정에 영향을 줄 수 있다 : 인정안됨 (X)

정도가 합리적이라고 봅니다. 문제를 제기하시려면 두 번째 부분을 공격하시는게 맞겠죠.
22/01/25 12:24
수정 아이콘
종교단체나 무당의 말을 듣고 검사로 진로를 정했다?
22/01/24 09:54
수정 아이콘
같이 사진찍히고 행사에서 만나고 이런걸로 의혹을 제기하기 시작하면... 이재명은 사실 종교쪽이 아니라 다른쪽으로 의혹이 있었죠.
그런 이야기 하면 굉장히 억울해했잖아요. 민주당은 벌써 까먹은건지...
선거 전략이 좀 이상한거 같아요. 무속 논란을 최순실 국정농단급 논란으로 키워서 한큐에 승리... 이런건 가능할꺼 같지가 않은데...
22/01/24 10:25
수정 아이콘
이재명은 호재가 있든 악재가 있든 대선까지 35%에서 거의 움직이지 않을거라고 봅니다. 반면 윤석열은 똥볼을 차면 20%대까지 떨어졌다가 조금만 잘해도 금세 40%까지 올라가면서 요동을 치죠. 결국 이재명 캠프에서 할 수 있는거라곤 윤석열 흠집내기 밖에 없고 앞으로도 쭈욱 지저분한 네거티브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재명 캠프측에서야 아무 것도 하지 않는 것보다는 네거티브라도 해서 윤석열 지지율이 깎이길 바라겠지만 일반 국민들은 네거티브에 더욱 지쳐가겠죠.
반찬도둑
22/01/24 10:28
수정 아이콘
국민들 수준을 굉장히 낮게 봐야 가능한거라고 생각합니다
어? 최순실? 어? 무속? 그럼 니도? 딱 이정도 논리 수준을 가지고 있을거라고 추정하고 행동을 하는 것처럼 보여서..
22/01/24 10:24
수정 아이콘
대순진리회의 대순에 비추어 볼 때 이재명이랑 좀 안맞는 거 같아요.
Justitia
22/01/24 10:28
수정 아이콘
대순진리회는 도헌(교단의 헌법)을 이상하게 만들어 놓고 교주가 사망해 버리는 바람에 법적으로 얽힌 걸 풀 수가 없는 상황일건데...
(법 하는 사람들에게는 꽤 알려진 케이스입니다)
궁금해서 찾아보니 20여년에 걸친 4개파 분단상태를 일단 그대로 가기로 하고 합의를 한 듯하군요.
덕분에 정리가 됐습니다. 감사합니다.
트리플에스
22/01/24 13:46
수정 아이콘
요즘 선게 댓글만 봐도 지지율 흐름을 알수 있겠네요 크크킄
레드드레곤~
22/01/24 15:39
수정 아이콘
길거리에서 사람 잡는게 대순진리회 아닌가요?
여기는 거부감이 먼저 드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5459 [일반] 31일 양자토론, 2월 3일 4자토론이 열릴 가능성이 생겼습니다. [18] 카루오스4682 22/01/28 4682
5458 [일반] 광주에 간 이재명 [57] 르블랑9953 22/01/28 9953
5457 [일반] 토론은 좀 합시다 [157] 15394 22/01/27 15394
5456 [일반] 한동훈의 유시민 비판 기자회견.avi [86] 하우스14502 22/01/27 14502
5454 [일반] 대법원 판결 정경심 교수 징역 4년 확정 - 선거에 미칠 영향과 대선후보의 반응은? [158] 프리템포20495 22/01/27 20495
5453 [일반] 윤석열, 주식 양도세 전면 폐지 공약 [145] 삭제됨15271 22/01/27 15271
5452 [일반] [속보] 손학규, 대선후보 사퇴…오늘 사퇴 기자회견 [35] 김동연8997 22/01/27 8997
5450 [일반] 허경영, 첫 지지율 5% 돌파 등 [34] 올해는다르다10218 22/01/27 10218
5449 [일반] 대선 리얼미터 여론조사 (윤 44.7%, 이 35.6%) - 1/26 발표 [140] 호가든15456 22/01/26 15456
5448 [일반] 여성가족부 폐지, 여성표, 그리고 이준석의 현실인식 [94] 한숨날숨21197 22/01/26 21197
5445 [일반] 허경영 투표 독려 전화 멈춘다…"국민께 불편 드려" [17] Davi4ever8946 22/01/25 8946
5444 [일반] "尹, 삼부토건에서 17차례 선물"..."조 회장의 특별 관리 대상" [196] 서브탱크20274 22/01/25 20274
5443 [일반] 윤석열 장모 2심 무죄 [120] StayAway16895 22/01/25 16895
5442 [일반] 정치적 세대갈등과 PGR21 [81] 치느10367 22/01/25 10367
5441 [일반] 김건희,이재명,최순실 다 만났다는 한국판 포레스트 검프 [45] Alan_Baxter10979 22/01/25 10979
5440 [일반] 뉴스기사('중대재해처벌법' 반대 의원 44명 중 33명, 윤석열 캠프 참여) [89] 이찌미찌10502 22/01/25 10502
5439 [일반] [속보] 민주, 윤미향·이상직·박덕흠 제명안 신속 처리키로 [172] 김연아14697 22/01/25 14697
5438 [일반] 종전선언과 CVID [53] singularian8335 22/01/22 8335
5437 [일반] 이재명과 대순진리회 [52] LunaseA16094 22/01/23 16094
5436 [일반] 정치권으로 점차 확산되는 김건희 무속 이슈 [132] 삭제됨19440 22/01/23 19440
5435 [일반] 칼을 쥐지 못하는 이재명(이재명 잘못 x) [26] 올해는다르다11150 22/01/23 11150
5434 [일반] 이재명 부동산 공약 발표 - 311만호 주택 공급 [71] 삭제됨9925 22/01/23 9925
5431 [일반] 송영길 '멸공통일 외치다 남침 핑계거리 제공한 역사의 교훈 배워야' [52] 판을흔들어라8565 22/01/23 8565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