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수 선수의 능력은 다들 알고 계실 겁니다.
플토전 굉장히 잘하는 선수 중 하나고 KOR에서 손꼽히는 에이스 중 하나죠..  
오늘 이윤열 선수를 이긴 유망주 윤용태 선수와 맞붙었습니다.
맵은 러쉬아워였고 박찬수 선수는 7시 윤용태 선수는 3시였습니다
윤용태 선수는 무난한 포지 더블.. 박찬수 선수는 선 스포닝 멀티였습니다.
박찬수 선수는 3번째 해처리를 9시 멀티 쪽에 했고 뮤탈 테크를 탔죠.
윤용태 선수는 예상하지 못하고 본진에 뒤늦게 포토캐논 공사를 했습니다.
그러다가 뮤탈에 본진 날라가고 쌓인 미네랄 가지고 11시 앞마당 몰래 멀티를 했는데 프루브를 보낼때 걸려서
그마저 히드라+저글링+뮤탈에 날라갔습니다.
이제 상황은 저그 멀티 2개, 플토 본진 없는 앞마당 멀티 1개 상황이었습니다
완전 암울한 상황이죠.. 게다가 본진 게이트 다 깨졌구요.
그런데 그걸 어찌 어찌 계속 버티더군요 ㅡㅡ;;
몰래 멀티 1시에 다시 시도하고 그러면서....
어떻게든 버티고 버티면서(예! 저도 말도 안되는 설명인거 압니다. 근데 이 말밖에 생각이 안납니다. ㅜ.ㅜ)  멀티를 늘려가는 사이
박찬수 선수는 본진에 다시 한번 폭탄드롭을 했습니다. 본진 다시 날라갔죠.
(2번 본진 초토화)
그런데 그 사이 저그 멀티를 순회공연하면서 다 날리더군요
어떻게 자원은 또 모았는지 이미 아콘 1부대 ㅡㅡ;
결국 마지막 전투에서 패한 박찬수 선수는 자원이 없어 GG
제가 본 러쉬아워 플토 대 저그전 최고의 대역전극이었던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