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배너 1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7/01/29 21:09:52
Name 팔콘
Subject 오영종 vs 김성기 3경기(롱기누스 더블넥에 대해서..)
요즘에 롱기누스에서 게임을 많이 해봤습니다
프로토스가 크게 노게이트 더블넥과 파워드래군 압박 후 이것저것하는
2가지로 나누어볼 수 있는데요
방금 경기같은경우 11시 6시가 나왔는데 러쉬거리가 꽤 멀어보이지만
실제로는 엄청 가깝습니다

프로토스가 더블넥을 무난히 성공하게 되면 프로토스쪽으로 엄청
기울게 되지만(슈파4회 타우크로스에서 나도현 vs 이승훈경기처럼)
김성기선수가 멀티를 따라가는게 아니라 마린7 탱크 벌처 모아서
아주 좋은 타이밍에 러쉬를 나갔고 오영종선수는 질럿2마리에
2번째 게이트도 아주 빠른 안정적인 빌드였지만 드라군 사업이 늦었고
게이트추가, 옵저버 추가가 늦어서 상당히 위험했는데 첫 러쉬는
리버를 잘 활용해서 잘 막은편이었습니다

근데 이상황에서 프로브가 꽤 잡혔고 몇번 왔다갔다 한데다
테란이 3팩에서 멀티를 가져갔기 때문에 더블넥을 한 이점은 별로 없었고
테란이 이후 병력충원이 상당히 빠른상황에서
프로토스가 2번째 멀티를 가져가는게 힘든데 또 리버를 활용하면서
2번째 멀티를 가져가는것도 아주 좋았지만 김성기 선수가 그 리버에
휘둘리지 않고 타이밍을 잘잡아서 러쉬를 들어온게 또 참 잘 맞아떨어졌네요
(오영종선수가 성급히 싸운감도 있지만.. 3경기 다 오영종선수의 컨디션이
안좋았는지 유닛컨트롤과 싸움하는게 좀 무리가 있었다고 보여집니다)

롱기누스에서 더블넥을 한건 또 서지훈선수와 윤용태선수와의 경기가
있었는데요 그땐 또 하필 서지훈선수가 전진8배럭러쉬를 했고
윤용태선수가 벙커를 무시하고 지나가는 센스를 보였지만 결국
졌습니다

글이 좀 횡설수설이 되었는데 아무튼 롱기누스에서 프로토스가
더블넥을 하면 초반 공격주도권이 테란에 넘어가고 러시거리가
짧기때문에 초반에 상당한 피해를 받게 됩니다

그래서 차라리 파워드래군(일꾼쉬어가면서 1드라군 3드라군 5드라군
순으로 추가되는 빌드)으로 압박하면서 멀티를 가져가거나
리버나 다크드롭을 하거나 하는등 프로토스가 초반 공격주도권을
가지는 플레이가 더 좋지 않나? 생각합니다

이 같은 경우에 예로는 이윤열 선수와 설현호 선수와의 경기가
있죠.. 이윤열선수는 원팩 빠른 멀티를 생각했었고 설현호선수는
초반 드라군 압박후 셔틀에 질럿을 태워 드라군과 함께 압박 후
리버까지.. 원사이드한 경기가 나왔죠

아.. 글을 처음 쓰는데 깔끔하게 써지지가 않네요
아무튼 롱기누스2에선 플토가 테란상대로 더블하는건 별로
좋지않은 선택같다는게 제 의견입니다
개인적으로 오영종선수 좋아하는데 참 아쉽네요 오늘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찡하니
07/01/29 21:12
수정 아이콘
오영종 선수 투가스 지역부터 안먹고 미네랄 멀티 부터 먹었는지 잘 이해가 안갑니다.
그리고 테란 진출로에서 드라군 병력만 대기 하고 있었어도
위기랄게 없을 정도로 좋은 상황이었는데..
너무 리버만 믿었나 봅니다.
07/01/29 21:13
수정 아이콘
찡하니// 네 저도 그 미네랄 멀티부터 가져간건 좀 의외더라구요.. 12시쪽 투가스 중립지역을 가져가면서 질럿 발업과 셔틀을 활용해 싸웠으면 더 좋은결과가 있었을텐데 참 아쉽습니다
[법]정의
07/01/29 21:16
수정 아이콘
오영종선수 담엔 제발 MSL올라오세요.ㅠ
부들부들
07/01/29 21:17
수정 아이콘
오영종선수 2005년에
온겜결승진출(우승)-서바이버 진출- 테란(염보성) 패
이랬었는데, 이번에도
온겜결승진출(준우승)-서바이버진출-테란(김성기) 패
이렇게 되네요.

다음번엔 꼭 올라옵시다. 아쉬워요.
07/01/29 21:18
수정 아이콘
김성기선수가 언덕에 자리잡을때 병력의 절반이 삼룡이 쪽에 있었고 나머지 절반은 앞마당 입구쪽에 있었는데 그 앞마당쪽 병력을 빼서 뒤쪽으로 돌려서 싸먹는게 어땠을까 싶네요.... 너무 낙관하다가 심하게 잘못 싸운 감이 있었습니다. 아니면 언덕에서 테란 진출 못하게 드래군으로 압박해주던지 했어야 하지 않았나요.
07/01/29 21:19
수정 아이콘
아 오영종선수 팬인데 첫경기 드라군 잃는거 보면서 아 오늘지겠구나 이생각들더군요. 2번째 멀티 위치가 안좋았던거 같았습니다. 탱크에 건물 몇대 맞으니까 성급하게 병력 들이붇다가 gg.... 또 가을까지 기다려야되나요...
PRIDE OF
07/01/29 21:20
수정 아이콘
진짜 한철토스도 아니고
어떻게 가을 지났다고 이렇게 바뀌지.
하얀늑대
07/01/29 21:30
수정 아이콘
오늘 오영종 선수 컨디션이 안좋아서 그런건지 계절이 달라져서 그런건지 예전 실력이 안나오더군요..많이 아쉬웠습니다..
charcoal
07/01/29 21:30
수정 아이콘
1. 김성기 선수의 첫번째 러시를 막고 나서 계속해 리버생산에 자원을 투자한게-> 상황을 낙관했기 때문인가,비관적으로 봤기 때문인가?
2. 언뜻 보기에 실책으로 보이는 미네랄 삼룡이 멀티를 가져간 선택이-> 상황을 낙관했기 때문인가,비관적으로 봤기 때문인가?
3. 김성기 선수의 두번째 출정 때, 질럿 충원을 기다리지 않고 서둘러 덮친게 -> 상황을 낙관했기 때문인가,비관적으로 봤기 때문인가?
4. 김성기 선수의 첫번째 러시 이후 어느 선수가 더 유리해졌나?

고수분들의 의견을 기다리겠습니다.
김연우
07/01/29 21:59
수정 아이콘
딴건 다 몰라도 언덕에서 안버틴게 결정타였어요.


드래군 언덕 위에 펼쳐놓고, 벌쳐 위주로 끊어주면서 시간 끌면 프로토스가 정말 쉬워지는데, 언덕을 너무 쉽게 내줬습니다. 언덕 위에 있어야 할 드래군이 전부 꽁꽁틀어박혀 있더군요.
닥터페퍼
07/01/29 22:30
수정 아이콘
두번째 멀티 선택도 안타까웠지만 저도 윗분 말씀처럼 드라군으로 압박을 너무 안해줬던게 패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벌쳐게릴라가 무서워서 멀티도 미네랄멀티먼저하고 드라군이 좀 수비적인 대형으로 서있었던게 안타까웠음.

cahrcoal// 1. 김성기선수의 첫번째 러시를 막고나서 리버생산을 계속했던 이유는 아마 두번째 멀티를 돌릴 시간을 벌기위해서였지 상황을 낙관해서도 비관해서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2. 미네랄멀티를 우선으로 가져간것도 벌쳐견제에 자유롭고자 선택했던것으로 생각합니다. 이 또한 낙관도 비관도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3. 두번째 김성기선수의 진출때 서둘러 달려들었던 것은 조금만 더 전진하면 미네랄 멀티에 피해가 생기기때문이었던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는 조금은 상황을 낙관적으로 봤다고 볼 수도 있겠고, 미네랄 멀티가 파괴되면 이길수 없다는 생각때문에 조금은 비관적인 시각으로 봤을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4. 김성기 선수의 첫번째 러쉬는 2팩을 넘어서 3팩을 올려서 거의 올인성으로 러쉬를 했던 것입니다. 막는쪽이 거의 무조건 유리합니다. 다만 김성기 선수가 그 라인이 뚫리자 끝내려고 무리를 했던게 아니라 더 이상의 탱크 손해를 줄이고 본진에 눌러앉아 수비적인 대형으로 멀티를 시도했던 것이 결국에는 옳은 판단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초록나무그늘
07/01/29 23:06
수정 아이콘
발업을 너무 늦게 했습니다. 신한 결승 아카디아와 같이 평지라면 그 드라군 숫자로 넓게 퍼져서 충분히 이길 수 있는 싸움이지만, 이번에는 평지가 아닌 언덕에서의 싸움이었거든요. 벌쳐와 탱크에게 계속 랜덤데미지가 들어가니 이길 수가 없죠.
07/01/30 01:31
수정 아이콘
뜬금없이 꼬라박은게 가장 큰 패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승원 해설도 이건 아니라고 했죠.-_-

마치 지난 스타리그 결승 마지막 경기를 보는 듯한 뭔가 성급한 꼬라박기.-_-
07/01/30 03:00
수정 아이콘
오영종선수 개인화면보니 발업이 좀 늦게 찍히더군요. 잠깐 본진돌볼때 병력찍으면서 씨타델 발업누를때 돈이 모자라서 안되있는경우가 있는데 오늘 그런경우가 아니였나 싶구요, 그것때문에 미네랄멀티가 파괴될때까지 발업이 안될거라고 생각해서 에라모르겠다 들이부은거 같습니다.
WizardMo진종
07/01/30 08:42
수정 아이콘
신한2 결승 5경기랑 똑같죠 ㅡㅡ;;;;;; 이길병력에서 안싸우고 계속 빼다가 상대병력 충원되면 각개격파로 꼴아박기.
Naraboyz
07/01/30 12:16
수정 아이콘
말그대로 꼴아박아서 졌죠-_- 발업도 안된 질럿을.

그전경기에서 드라군으로 텡크를 줄여주는 플레이로 이득을 보긴 봤는데 오히려 그게 독이되고 탱크가 남아버린 그시점.. 그때가 승부처였다고 봅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8923 원종서, 강민선수 두 분 다 수고하셨습니다. [26] 순영4853 07/02/01 4853 0
28922 미스테리한 그녀는 스타크 고수 <마흔아홉번째 이야기> [12] 창이♡3133 07/02/01 3133 0
28921 마재윤 VS 진영수 맵이 나왔습니다. 그런데....... [162] SKY928233 07/02/01 8233 0
28918 쿠타야!! 비교해보자!!(6) - 국기봉과 심소명 [13] KuTaR조군4256 07/02/01 4256 0
28914 1월 종족별 다승 랭킹 [7] EzMura3912 07/02/01 3912 0
28913 왜 동시즌 양대리그 우승이 없다고 할까요.. [37] 메이비5179 07/02/01 5179 0
28911 PGR21 후로리그 결승전 방송예고!!(류신소닉2월 2일 8시) [19] 쉰들러4176 07/01/30 4176 0
28907 닥치고 더블, 닥치고 3해철 이란 글을 보고.. [43] kkong4896 07/02/01 4896 0
28905 케스파 2월랭킹 나왓습니다 [72] Qck mini5292 07/02/01 5292 0
28904 마재윤에 대한 아쉬움. [7] AgainStorm4857 07/02/01 4857 0
28903 누가 뭐래도 어제 가장 빛나는 플레이를 한사람은 박명수였다. [14] jinojino4586 07/02/01 4586 0
28902 전상욱 선수의 플레이에 관한 개인적인 넋두리. [19] 신병국4588 07/02/01 4588 0
28901 첫경기 승자의 최종승리 확률 [15] abcd4379 07/02/01 4379 0
28897 마재윤의 테란전이 불안해졌나 [77] AgainStorm7832 07/01/31 7832 0
28896 마재윤 효과 [21] 제니스5397 07/01/31 5397 0
28895 랭킹으로 보는 1월 한 달 [12] EzMura3963 07/01/31 3963 0
28894 오늘 최연성 vs 박명수 경기를 보고 (최연성 선수 중심으로) [31] 루모스5572 07/01/31 5572 0
28893 오늘 마재윤선수는 왜 그런 빌드를 썼을까요 [37] 팔콘6084 07/01/31 6084 0
28892 진짜 이러다가 공군 선발기준갖고 논란이 생기지나 않을까요? [27] 김주인5751 07/01/31 5751 0
28891 맵밸런스 문제는 앞으로 더 신중하게 얘기해야겠군요 [20] 이직신3910 07/01/31 3910 0
28890 [PT4] 맵 최종투표 [112] 캐럿.4243 07/01/29 4243 0
28887 곰 TV MSL 4강 대진표는 어떻게 될것인가! [12] SKY923927 07/01/31 3927 0
28886 (응원글) 그런 모습을 바래요.(수정) [16] 공실이3896 07/01/31 3896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