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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6/28 10:50:46
Name StayAway
Subject E - Sports 트레이딩 카드의 사업의 가능성은?
어디까지나 흥미 위주의 사업구상 혹은 망상입니다
상업적인 가치가 있다면야 동지들을 모아 투자라도 해보고 싶지만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소망이 될 가능성이 99.99%지만
같이 상상의 나래를 펴실분은 언제든 환영입니다

단 트레이딩 카드 쪽에 조예가 깊으신(상업적으로 운용할때 필요한 정보들) 회원분들이 계시다면
정보를 나눠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뭐 제작에 필요한 비용이나 판권등등..
피지알 능력자 분들과 공유하다보면 뭔가 1%라도 가능성이 나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요

대부분의 스포츠 트레이딩 카드들은 시즌 별로 선수들의 스탯과 기록을 이용해 제작합니다
그러므로 비 정규 리그가 될 경우는 아무래도 의미가 퇴색되겠죠
그런데 이번 08-09 프로리그 같은 경우 일단 1년을 주기로한 프로리그의 시작으로 본다고 하면
그 데이터를 바탕으로한 카드 제작이 가능하지 않을까? 라는게 생각의 시작입니다.

상업적으로 이윤을 내는게 언제나 사업의 기본이겠지만
피지알의 취지도 비공식적이나마 프로게이머 통계를 기록으로 남긴다는 점에 있다고 한다면

이 사업도 비슷한 측면에서 여러가지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공식적인 기록을 보존한다는 점, 선수들 자체의 가치를 올리는 마케팅의 의미
이 스포츠를 이용한 사업의 다변화, 팬들에 대한 서비스의 의미.. 등등
그리고 개인적인 이유로 선수들의 사인을 간직하기 좋은 방법이다 보니 소장의 의미가 있을듯 하네요


생각을 하다보니 일단 한 세트의 구성은 200장 내외로 하는것이 현실성 있어 보입니다
그렇다면 그에 따른 카드 구성을 약식으로 나마 구성해보면

기본 구성

팀별 카드 12장
위너스 리그 우승팀 1장 전체 우승팀 1장
각 팀별 에이스 카드 각 1~2장
팀별 로스터(임의적으로 일단 5승 이상 선수 대상) 대략 70장(각 팀당 숫자는 최소 4명에서 최대 8명 까지)
주요 라이벌팀이나 천적팀 시즌 전적 카드
감독 카드 12장
다승 1위~4위
프로리그 100승 달성 기념카드
그외 기념이 될만한 매치 카드



그외 각종 특별 카드

위너스 리그 올킬 기념 카드
에이스 오브 에이스 (에이스 결정전 최다승 과 최다출전)
각 라운드 다승 선수 카드
홍진호 서지훈등 OLD 플레이어 승리 기념 카드  등등
그외 사인카드나 특별 카드(정벅 이나 세레모니카드 등등)
좀 욕심을 부리자면 택뱅리쌍의 번쩍번쩍 하는 카드라거나..
6룡 뒤에는 용문양이 있다거나..(어.. 어이..)



정도의 구성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대충 200장 조금 안되는거 같네요

저렇게만 된다면 200장중에 김택용선수나 이제동 선수는 자기 카드만 다섯종 이상 나오겠네요
희소성이 떨어진다고 하실지는 모르겠지만 그래야 장사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그렇게 해봤습니다
그리고 트레이딩 카드 해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조던 카드가 많다고 해봐야
비싼카드는 결국 극악의 확률이니 확률조정만 해준다면야..(음.. 조금 사악한가..)

개인적으로 홍진호 1승 카드랑 박정석 100승카드는 꼭 가지고 싶군요..
거기에다가 반드시 사인까지..!! 아.. 의도가 불순한가요.. ;;

제작은 아마 미국이나 일본쪽에 전문적인 제작회사가 있는걸로 알고있고
디자이너를 고용해야 할테니 여러가지 인건비도 들어가겠네요
초상권이랄까 이런문제는 이러나 저러나 협회랑 상의를 해야되겠고(지원해줄리는 없으니..)
판매는 용산 경기장이나 히어로 센터에서 뭐 요즘에는 통신판매도 있으니..
안되면 제가 가판이라도..(생기기만 한다면야.. 그정도는.. 쿨럭.. ;;)

근데.. 생각하면 할수록 돈이 많이 들겠네요.
사업 가능성은 정녕 없는 것인가..

여러분은 좋아하는 선수의 싸인카드가 가지고 싶지 않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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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맹이친구
09/06/28 11:00
수정 아이콘
트레이딩 카드라는것은...
NBA카드나... MLB카드 같은 기념카드인가요???
Magic the gathering 같은... 게임도 되는 카드인가요???
StayAway
09/06/28 11:03
수정 아이콘
NBA MLB 같은 종류입니다
게임용이라면 시즌별 구분이 필요하진 않으니까요
특정 선수나 팀의 한시즌의 기록을 보존하고 소장가치를 가지는 그런 종류를 말한거에요
WizardMo진종
09/06/28 11:14
수정 아이콘
미국스타일의 수집카드같은데,,, 일단 개체수와 역사가 너무 짧은관계로 어려울테고,, 가격따라 다르겠지만 망하기 딱 좋아보입니다,,
돌맹이친구
09/06/28 11:16
수정 아이콘
흠... 그렇군요...
제생각에는... 시장이 크지 않기 떄문에... 좀 힘들지 않을까요...
인터넷으로 하면... 외국에도 판매할 수 있다면... 수익이 좀 될것 같은데... 외국어 홈페이지도 만들어야겠군요...

개인적으로는... 변성철, 강도경, 홍진도, 박성준, 박명수, 이제동.... 저그라인 카드를 가지고 싶군요...
StayAway
09/06/28 11:23
수정 아이콘
WizardMo진종님// 큭 저 역시도 이미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만
한번에 스윽 폐부를 관통하시니 속이 쓰리군요.. OTL
어디까지나 팬심으로 또는 트레이딩카드 애호가로서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 것일 뿐이니
망하기 딱 좋다! 라는 카운터 블로는 자비를 베풀어주시길..
단지.. 단지.. 황신의 1승 카드가 너무나 가지고 싶었습니다..ㅠㅠ
WizardMo진종
09/06/28 11:25
수정 아이콘
StayAway님// ㅜㅠ 차라리 ygosu 연동해서 웹 카드를 만드는건 어떠신가요? 황장군님 카드는 미네랄 222,222 정도...
임카드는 박정석 오영종 벙커3개 있을때만 구입가능...
StayAway
09/06/28 11:33
수정 아이콘
WizardMo진종님//
아무래도 소장성이랄까 희소성이랄까 이런 부분이 카드수집에 가장 큰 원인이니
온라인상에서 가치를 가지는 웹카드는 아무래도 장단점이 존재하겠지만
초딩들이 쓰고 버리는 문화 상품권과 별 다를바 없어보여서 아쉽네요
하긴 오프라인에서 카드를 모으는 시대는 이미 지난건지도 모르겠네요
그 흔한 우표 수집을 하는 사람도 예전보다 적으니 말입니다
WizardMo진종
09/06/28 12:07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는 타 나라 혹은 국가에 비해 일상품 수집에 대한 관심이 매우 안 좋습니다. 해봐야 찌질 혹은 참 할거 없단 소리를 듣기 쉽죠. 대상을 10대와 20대 초라고 정하면 분명히

'야 누가 그딴거 사냐? 돈이 썩어나냐 크크'

라는 소리를 할 사람들이 있을테고.... 이런 시선때문에 사고싶어도 안사는사람이 많습니다... 대표적으로 프로팀 유니폼도 잘 안팔리죠;; 서포터를 하는사람들도 안입고 다니는 판국에...

우표 모으는분이 줄어든건 첨 알았네요... 우표모으는 분이 줄게 된건 우표자체가 줄어서가 아닐까요.
e메일과 택배 대란이후로 일반 우편은 군인아저씨빼꼬는 받아본적이 없네요..ㅜㅠ
그레이브
09/06/28 13:10
수정 아이콘
홍진호 카드는 단 2장만 있는 희귀 레어카드....사용시 무조건 결승진출. 하지만 리스크로는 준우승을 한다는 까다로운 조건을....
TheInferno [FAS]
09/06/28 13:38
수정 아이콘
카드배틀이 가능하게 규칙 좀 만들어서 외국에 파는 것도 좋을듯.
외국애들 중에 우리나라 프로게이머 관련 상품에 굶주려 있는 계층이 약간 있다고 들었어요
09/06/28 16:10
수정 아이콘
와... 저도 저그라인 카드 있으면 사고 싶은데... 케텝 우승카드도....
헉! 안됩니다!! 안돼요!!! 지름신이 강림하는 소리가....!!ㅠ.ㅠ
체념토스
09/06/28 16:17
수정 아이콘
이거.. 꼭 사업적인 의미로만 보지 않고.. 기념적인 의미로 발매하면 좋을 것 같은데요..
StayAway
09/06/28 16:18
수정 아이콘
그레이브님// 홍진호 카드는 총 22장으로 하고 그중 2장은 유니폼 카드로 만들면 멋지겠는데요!!
오영종 군복 들어간 카드라거나. 르카프 유니폼에 L자만 오린 이제동 유니폼 카드라거나..
여성팬분들의 오덕심을 자극하는 민찬기 김택용 진영수 꽃미남 3인방 콜렉션 등등..
체념토스
09/06/28 16:28
수정 아이콘
솔직히 우리나라니깐 이런식으로... 안될 것 같은데.. 이렇게 말하는 거지.. 미국이나 일본이라면 진작 만들었을 껍니다.
기념품 형식으로든 판매 형식으로든... 분명히 이득을 취하죠

그리고 미래를 보고 크게 그림을 생각하고 한다면...... 분명 좋은 사업이 될것 같습니다.


한가지 확실한건 E-Sport 관련 사업이 너무 적다는 거예요.. 그만큼 열악하다 뭐 이런 말이 나올수도 있을 지 모르겠지만...

E-sport 경기 관람이 외국인들에게.. 거의 관광 코스로 자리 잡혀가고 있는 요즘 분위기...(대외적인 유명새)
또 E-Sport라는 오리지널리티성... 이런거를 보면... 너무너무 아깝습니다.. 이거만한 확실한 상품이 없는데...

선수들마다 개성들이 있고.. 개성적인 팀이 있고 내용도 있고.. 스토리도 있고..
그런것들을 어떻게 사업화 시키고... 판을 늘리 미국 NBA나.. 여러 발전된 스포츠 문화를 보다 고개를 돌려 우리나라 E-sport를 보면 안타까운 마음만 듭니다.


열악한게 아니라.. 소극적인거 같습니다.

선수들 얼굴이 그려져 있는 티... 하다 못해 E-sport는 로고가 적힌 티도 못봤습니다.



OB Bears 곰돌이와 모자나... 롯데 갈매기... 기아 호랑이... 삼성 사자..
우리나라 프로야구하면 바로 저런것들이 떠오릅니다.

E-sport는 뭘 떠올려야 하죠?

벙키? 쇼군?.......

아직 E-sport는 한참 멀었습니다.
StayAway
09/06/28 16:36
수정 아이콘
체념토스님// 그러게 말입니다 미국 같은 경우는 드라마 카드 영화카드 연예인카드 등등
굳이 수집용 카드가 아니더라도 한 가지 소재로 굉장히 다양한 부가 산업들을 만드는데 비해
국내에서는 고작 카드냐..라는 분위기니까 말이죠

미국에서는 그 투수가 던진 공조각이나 타자의 배트 조각까지 카드로 만들어서 파는걸 생각하면
소장가치랄까 기념적인 의미랄까 그런 측면에서도 괜찮을텐데 말이죠
내가 이 선수를 이렇게 좋아했구나 라는 추억도 될테고 말이죠

개인적으로는 과거의 정말 좋아했던 김동수나 기욤선수가 아무런 흔적없이
기억속으로 사라지는게 참 안타까웠습니다. 솔직히 비용적인 측면에서 크게 무리가 없다면
개인적으로도 수익사업이 아니라 본전치기라도 할수 있다면
투자라도 하고 싶은 심정입니다..만..
비용등의 문제를 알수가 없으니 아쉽군요
09/06/28 16:38
수정 아이콘
판이 작은 대신 매니아의 충성도가 남다른 스포츠니 아예 부가산업도 충성도 높은 매니아 층을 겨냥하는 형태로 나가도 괜찮을 듯 한데요..
용산이나 문래 경기장 옆에 작게 기념품 판매처라도 만들던지...
근데, 그럼 블리자드 쪽에도 뭔가 로열티가 지급되어야 하는 것 아닌가요?
StayAway
09/06/28 16:41
수정 아이콘
ipa님// 그것도 생각을 해봤는데요 어차피 스타크래프트를 하는 선수(!)를 대상으로 하는거니
선수에 대한 로열티만 내면(케스파에 말이죠..큭..) 종목이야 어쨋건 상관 없다는 생각이 드네요
어차피 프로리그 역시 블리자드에 로열티 주고 하는것도 아니니 선수에 대한 초상권만 따면
가능할듯도 싶습니다. 제가 법을 잘 몰라서 그러는데 이런식으로 하면 법적으로 문제가 있나요?
09/06/28 16:46
수정 아이콘
StayAway님// 사실 리그 운영에 관해서도 블리자드 측에서 태클을 안 걸어서 그렇지(자사 게임을 광고해주는 격이고, 현재로서는 그 광고 효과가 저작권을 행사할 경우 돌아오는 금전적 이익보다는 큰 상태로 판단했겠죠), 문제 삼으려면 문제될 수 있는 것인 듯 합니다.

저작권자가 있는 아이템을 가지고 스포츠를 진행하는 것 자체가 이스포츠가 처음이라 앞으로 룰을 어떻게 만들어갈지는 당사자들(블리자드와 협회, 선수들 등등등)의 협상 여부에 따라 달라질 수 있겠습니다만, 단순히 저작권에 관한 일반적 법리를 적용하면, 부가산업에 대해서도 블리자드가 권리를 가지는 걸로 보아야 할 겁니다.

예를 들어 겨울연가의 한 장면인 배용준 사진을 판매하는 경우, 배용준 씨의 초상권만 문제되는 게 아니라 겨울연가라는 드라마의 저작권자인 방송국 등의 동의를 얻어야 하는 것처럼 말이죠.
StayAway
09/06/28 16:59
수정 아이콘
ipa님// 오.. 명쾌한 답변 감사 드립니다.. 잠시 헤메고 있었는데 예시를 만들어주시니까 이해가 빠르네요!!
09/06/28 17:09
수정 아이콘
StayAway님// 제 대답이 정확한 건 아닙니다. ^^;;
말씀드린 것과 같이 이스포츠처럼 저작권이 있는 아이템을 가지고 스포츠라는 또다른 시장을 만들어버린 경우가 처음이라서 말이죠.
실제로 저작권 관련 문제가 쟁송화되었을 때 어떤 결론이 날지는 예측하기 어렵군요.
우리나라 법원과 미국 법원이 다른 결론을 내릴 수도 있고 말이죠..

이제까지 블리자드 측에서 저작권으로 문제삼았던 건은 오리온인가.. 스타크래프트 음료수(카피가 아마 "상큼한 테란맛", "신비한 프로토스맛"에 무려 "짜릿한 저그맛"이었죠)를 만들어서 팔았던 거에 대해서 저작권침해를 원인으로 한 소송이 전부인 걸로 아는데, 대법원까지 갔었고 블리자드가 이겼습니다. 그거야 워낙 쟁점이 단순한데다 블리자드와 협회, 방송국의 오리지널리티가 혼재되어 있는 "스타크래프트 리그"의 부가산업의 저작권 문제와는 차원이 다른 사안이라서...
(쟁점과는 별개로 그 판결문 한 번 읽어보세요. 재밌습니다. 스타크래프트 리그의 역사가 판결문에 상세히 정리되어 있죠. '한빛 소프트배 스타리그를 시작으로...' 뭐 이렇게 되어 있었던 거 같은데... 대법원 종합법률정보에서 스타크래프트로 검색하면 나올 겁니다. 크크크)
09/06/28 17:36
수정 아이콘
아직 미국처럼 카드 수집할 경제적 여유를 가지지 못한 한국시장의 한계와 협회의 삽질 예상으로 불가능해보입니다.
포포리
09/06/28 18:10
수정 아이콘
음... 간단하게 소비아 입장에서만 말하자면 저같으면 안사겠네요. 한국에서 카드 수집문화는 정말 매니악한 취미니깐요.
박효신
09/06/28 22:00
수정 아이콘
저는 이윤열선수의 1000카드 를 얻고싶습니다..하핫
앞으로 그 누구도 1000전을 이루진 못 할 것 같네요
스타크가 몇년을 버틸진 모르겠지만
가장 유력한 이제동 마저 아직 500전이 안되고 있으니..
임요환 선수는 불가능해보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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