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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9/25 01:43:48
Name YTTK
Subject [스타2] 때 지난 이야기지만 군단의 심장 시나리오 너무 못만들었네요.
스타2는 안하지만 그래도 RTS 자체를 좋아하는지라 자유의 날개를 사서 시나리오만 정말 재미있게 즐겼는데요.
멀티플레이는 전혀 안했어도 자유의 날개는 시나리오만으로 본전은 뽑았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산 군단의 심장의 시나리오는 정말... 정말... 너무 재미가 없네요.
(어차피 시나리오만 할거라 급할 것 없이 가격 내리면 살려고 했는데 가격을 안 내리네요 하하;;;)

우선 첫번째 문제는 뻔한 스토리입니다. 지금 약 40%정도 진행했는데, 지금까지의 스토리는 20초로 요약할 수 있을 것 같고
앞으로도 기대가 전혀 안됩니다.

두번째는  RTS게임을 샀는데 RTS가 아니네요...
임무에서 캐리건 활용도가 너무 높아 이게 스타인지 워크래프트인지 살짝 헷갈렸었는데 참고 하다보니 이번 시나리오는 완전히 디아블로를 만들어뒀더라구요.

개인적으로 디아블로3 보스전을 증오할 정도로 싫어하는데
할 일 없이 피해다니며 가만히 앉아 전체 궁극기 쓰는 보스 때리는 디아블로3 방식을 그대로 만들어뒀으니
도대체 무슨 생각인지 모르겠더군요. RTS게임을 돈주고 사서 RPG 하라하면 좋아할 거라 예상했던 걸까요?;;

디아블로3도 역동적인 필드몹 잡다가 보스전 하기 짜증나서 접었는데,
내가 좋아하는 게임 사서 강제로 하기 싫은거 할려고 하니 어처구니가 없네요;;;


야밤에 게임하다 짜증나서 주저리주저리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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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ossus
13/09/25 01:47
수정 아이콘
자유의 날개 캠페인은 5번쯤 깼는데 군단의 심장은 2번 깨고 끝이네요. 볼륨도 작고 진화 미션은 다시 하기 너무 귀찮고 자날과 같은 소소한 재미가 별로 없어요. 그래도 케리건 키우는건 나름 재밌더군요. 시네마틱 동영상 연출만큼은 자날보다 좋았습니다.
RedDragon
13/09/25 01:53
수정 아이콘
스토리는 확실히 부실한데,전 스토리보다는 영상미와 주인공 자체에 좀 몰입하는 편이라 그런지 자날보다 더 재미있게 플레이 했네요. 저에게 구입을 강요하게 만든 시네마틱 동영상 연출은 정말...
ThisisZero
13/09/25 01:57
수정 아이콘
확실히 지금 생각해보면 게임 자체보다 중간중간 보는 영상미가 더 기억에 남는 것 같아요. 키스신이라던가 키스신 같은거요.
13/09/25 02:02
수정 아이콘
전 저그스러운 것 같아서 재미있게 했네요.

캐리건이 너무 세다는데은 동감합니다. 덕분에 자날에 비해 난이도가 엄청 쉽더군요.
그르지마요
13/09/25 02:19
수정 아이콘
저도 군심 캠페인을 하고나서 말씀하신 것과 비슷한 생각을 했었죠.
그 문제에 관련해서 예전에 거칠게나마 분석해 본 글을 링크해 봅니다. https://pgr21.com./?b=6&n=50892
리듬파워근성
13/09/25 03:46
수정 아이콘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13/09/25 03:44
수정 아이콘
심지어 마지막 미션 아주어려움도 케리건 혼자서 1시간 정도걸리고 깰수있습니다.
New)Type
13/09/25 03:46
수정 아이콘
갑툭튀 원시저그까진 그렇다 치는데 스투코프는 도대체 그게 뭡니까.
테사다르 살려내서 "나는 죽음을 경험한 적이 없소 형제여" 드립과 쌍벽을 이루는 시나리오라고 봅니다.
Colossus
13/09/25 09:06
수정 아이콘
스투코프의 부활은 2000년에 나온 스타크래프트64라는 닌텐도64버젼 게임에서 떡밥을 던졌습니다.
스1과 스2의 발매간격이 워낙 크다보니 그 사이에 잡다한 설정과 떡밥들이 많이 나왔고 스2는 그거 회수하고 있는 중인거죠.
JuninoProdigo
13/09/25 03:54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군심에서 제일 어려운 미션은 캐리건을 쓸 수 없는 미션이죠. 캐리건은 레벨이 올라가면 슈퍼 OP입니다. 마지막 미션쯤 가면 무쌍을 찍습니다.
곰성병기
13/09/25 05:00
수정 아이콘
자날에비해 많이 아쉽죠.
피자21
13/09/25 05:50
수정 아이콘
시나리오가.. 어서 다음 미션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전혀 안들게 만들죠.
저도 뭔가 의무감으로 깼네요.
그리고 여왕도 OP에요.. 자동수혈이 장난아니더군요.
꺄르르뭥미
13/09/25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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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얼마전에 디아블로3 경매장을 폐쇄할 예정이라는 공지 메일이 왔던데
저는 디아3를 전혀 안하지만, pgr에 이것이 좋은 변화인지 아닌지 글이라도 하나 올라오리라 생각했는데, 전혀 없네요...
디아3는 어쩌다 이 지경...
13/09/25 13:38
수정 아이콘
게임 뉴스에 있습니다.
13/09/25 07:00
수정 아이콘
자유의날개 싱글플레이는 두세번 스토리 곱씹어가며 플레이 한 반면, 군단의 심장은 한번 클리어하고나니 다시 안하게 되더군요.
후속 스토리인 공허의 유산이 있으니 두고보자는 입장입니다.
공상만화
13/09/25 07:38
수정 아이콘
아니요. 자날부터 문제 였습니다. 타락한 애인을 구한다는 싸구려 시나리오가 망쳤다고 봅니다. 공허의 유산에서 캐리건을 구해야죠.
단빵~♡
13/09/25 07:51
수정 아이콘
마지막 미션을 캐리건만 가지고도 깰 수있으니... 뭐 스토리만 보면 개인적으로는 단순하고 예측가능하지만 나쁘지 않았다고 봅니다.
밀가리
13/09/25 08:54
수정 아이콘
군심 비싸서 참다가 이제 사실 수도 있고, 시나리오 재미없으실 수도 있습니다. 재미있게 게임하라고 강요하는 것도 아니고요. 사람의 취향이라는 게 있으니까요.
근데 이 글을 보니 전 매우 당황스럽습니다. 시나리오 어떻게 보면 뻔하지만, 영화 같은 시네마틱하며 자날과 나름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었구요. 디아블로 식의 캐리건 솔로잉 레이드는 발매 직후에도 호평을 받을 정도로 나름 인기 있는 시스템이었거든요. 근데 단순 짜증 난다. 혐호스럽다. 라고 말씀하시니 재미있게 즐긴 사람 입장에서 벙찌는군요. 이 글을 리뷰라고 보긴 애매하고 후기 정도로 보이는데요. 그렇다고 본인의 취향을 적는 건 좋은데, 정도가 너무 과하신 것 같습니다.

그리고,
pgr은 현직 스타2 선수도 글을 쓰고, 감독님이나 여러 관계자도 활동을 많이 하는 곳인데요.
최근에 선수 은퇴다, 팀해체다, 여러가지로 어려운 게 스타2 바닥인데,
그런 만큼 pgr에서 스타2에 대해서는 비판을 하실려면 조금 신중하게 적어주시면 안될까 하는 스타2팬의 부탁입니다.
구구구구구
13/09/25 09:07
수정 아이콘
이건 싱글플레이 시나리오에 대한 비판이라 스타2판과는 별로 상관이 없어보입니다.

멀티플레이에 대한 비판이라면 어느정도 상관이 있다고 말할수도 있겠지만요.
밀가리
13/09/25 09:08
수정 아이콘
그래서 부탁이라고 말미에 적었습니다... 어디까지나 신규유저의 유입도 있을 수 있으니까요... 요즘 워낙 힘든 시기라,
13/09/25 10:04
수정 아이콘
이래나 저래나 스2 신규유저는 거의 없는 상황인데 자기가 하고 싶은 말도 못하나요. 비판을 해야 블리자드가 정신차리고 제대로 된 결과물을 내놓겠죠.

그런데 비판해봤자 피드백이 없는게 지금의 블리자드니 아무런 말도 안하고 있는게 낫겠네요.

피드백을 안하는 회사의 게임을 즐길 유저가 조금이라도 있다면 말이죠
밀가리
13/09/25 10:36
수정 아이콘
솔직히 말씀드려서, 본문이 비판인가요?
시나리오가 뻔하다, 난 디아블로 방식 싫어해서 짜증났다.. 정도인데요. 그저 플레이 후 개인적인 감상에 불과합니다.

무조건 쉴드치라는게 아닙니다. 기왕 비판을 하실려면 수준 높은 리뷰를 '부탁' 드린다는겁니다. 그렇다고 강요는 아니구요. 그냥 본문이 좀 아쉽다는거죠.(제가 그럴 권리도 없구요.)
(아래 F1rst님께서 다신 댓글정도만 본문 적으셨다면 굳이 이런 댓글까지는 안달았겠죠.)
야옹냐옹
13/09/25 10:56
수정 아이콘
제가 보기엔 밀가리님이 과민 반응이네요. 저도 스타2 싱글을 해봤지만 멋진그래픽과 시네마틱 영상은 좋았지만 시나리오 면에서 굉장히 아쉬웠습니다. 너무 캐리건 위주에 캐리건 구하기 게임이 되서 안타깝더라고요.
밀가리
13/09/25 10:59
수정 아이콘
네. 죄송합니다...
13/09/27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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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감상이라니...
디워에 대한 비판을 한다고 모두 개취라며 어려운 한국 영화계를 들먹이실 생각인가요;
그런 식이면 어떤 컨텐츠의 불평불만이 허용되는건가요.

스2의 텍스트 자체가 헐리우드 B급영화만 못한게 사실이고 캠페인은 RTS를 즐기기 위해 산 사람에겐 실망스러울 수도 있는게 사실인데요. 게다가 업적+캠페인 미션 자체를 합하면 타임어택이 90%입니다. 순수하게 RTS의 물량, 자원전으로 구성된 캠페인이 거의 없어요.
13/09/25 09:14
수정 아이콘
좀 과하게 영화틱하게 만들려 했다는 느낌은 있어요. 매우 단순하고 쉬운 스토리 + 영상미로 커버. 영화야 러닝타임이 2시간 뿐이고 AV 시스템이 비범한 환경이기 때문에 저런게 먹히는 거고, 플레이타임 긴 게임은 그냥 긴 호흡동안 긴장감을 유지될 만한게 더 좋긴 하죠. RTS를 그냥 맘 편하게 스트래스 풀자~ 하고 할 사람은 별로 없을테니. 전투 시스템은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RTS지만 그런걸 넣어두니 색다르고 좋았다는 평이 많았던 거 같네요.
꽃송이
13/09/25 09:34
수정 아이콘
자날미션이 워낙 잘만든거고 군단도 나름 재미는 있죠.
자날은 정말 미션만으로도 패키지값을 뽑는다고 생각합니다.
jjohny=Kuma
13/09/25 09:39
수정 아이콘
캐리건이 OP라서 너무 RPG같아진다고 느끼셨으면 캐리건을 안 쓰는 것도 방법이죠.
그리고또한
13/09/25 09:42
수정 아이콘
어처구니가 없을 정도로 하기 싫은 게임을 왜 하시는지; 월급 받으면서 리뷰쓰는 기자도 아니실텐데

자날의 여러 시스템에 비해 볼륨이 작다거나 스토리가 원사이드 하다는 부분은 저도 불만이긴 했습니다만 돈값 못할 수준이라곤 생각하지 않아서...
13/09/25 10:27
수정 아이콘
돈내고 샀는데 안하나요 그럼?
그리고또한
13/09/25 10:39
수정 아이콘
안하지 않나요; 제가 저런 표현을 쓸 정도라면 안할 텐데요...
패키지야 바로바로 사는 게임은 몇 없지만 정액제라면 넣어놓고도 도중에 접거나 환불받은 적은 꽤 있어서요...
불쌍한오빠
13/09/25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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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한다고 단언할 수 있는 일인가요?
하는 사람도 굉장히 많을것 같은데
LingTone
13/09/25 10:28
수정 아이콘
하기 싫다는 의사표현은 충분히 할 수 있죠.
하기 싫다고 해서 글 쓰지 말고 거기서 그냥 접어라. 뭐 이런 뜻이신지...
그리고또한
13/09/25 10:40
수정 아이콘
그냥 제 생각입니다. 게임은 스트레스 받으면서 할 거리가 아니라는 게 제 지론이라서요
딱히 트러블을 일으킬 생각은 없었는데 그리 읽힐 여지가 있나요. 음;
밀가리
13/09/25 10:48
수정 아이콘
게임 재미없을 수도 있고 하기 싫다고 할 수도 있는데,
게임 팬들 버젓히 많이 있는 팬사이트에서, "이 게임 짜증난다, 이렇게 만들면 좋아할 줄알았냐"라고 글 쓰시니, 재미있게 한 사람들 민망해지는거죠.
불쌍한오빠
13/09/25 11:14
수정 아이콘
게임사이트니 게임 재미없다는 말도 할 수 있는거죠
오카링
13/09/26 00:03
수정 아이콘
돈내고 샀으면 당연히 돈아까워서라도 플탐을 뽑죠 대부분은...
고작 몇천원 하는 영화도 보러가면 재미없어도 정말 어지간히 막장급 아니더라면 그냥 나와버리진 않잖아요. 하물며 게임이라면.
반반쓰
13/09/25 09:57
수정 아이콘
저는 게임할 때 딱히 스토리를 안따지고 하는 편이라 그런지 자날보단 군심 캠페인을 더 재밌게 했네요
자날보다 연출도 좋았고 RPG적인 요소도 마음에 들고 캠페인만의 진화들도 마음에 들었구요
공허의 유산은 어떤 모습일 지 기대되네요
사티레브
13/09/25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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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리오 싱글플레이 자체로는 좋았는데
그 이후 멀티플레이로는 전혀 넘어가게 못하는 rpg스러움은
아쉬운거같아요
13/09/25 10:16
수정 아이콘
자날 켐페인은 일반 게임과 비슷한 양상인 자원캐고 유닛뽑고 전투하는 미션이 많았고
플레이어를 불편하게하는 미션요소까지 있어 난이도를 높게해줘 재밌었는데.
군심은 케리건 빼고하더라도 저글링+그 미션 핵심유닛만 뽑으면서 어택땅 수준으로 쉽게쉽게 깨요.
한정된 자원으로 엘리트 유닛들을 뽑아 싸우던 자날과 다르게 군심은 떼거지 군단컨셉인데 너무 특성들이 임바라 이런 양상들입니다.

결정적인건 군심 캠페인은 영웅 RPG이라던지 AOS같은 이미 있는 것들로 이것저것 다양한 시도를 하긴 했는데, 이미 있었던 것들이라 식상하기만 할뿐.

블리자드는 '스2로도 이걸 할 수 있어'를 보여줄려고 한 것 같은데, 유저들은 '그런데 왜 굳이 스2로 해야함?' 이라는 답변밖에 할 게 없어요.

자날은 적어도 스2로만 할 수 있는 매력적인 미션들이 많았다면 군심은 좀 많이 아쉽습니다.
반반쓰
13/09/25 11:06
수정 아이콘
제 기억엔 자날이야말로 대부분 미션이 해병 의무병으로만 꺨 수 있지않았나요?
전 멀티를 많이해서 그런지 캠페인이 멀티와는 확연히 다른 플레이 스타일을 가지는게 마음에 들더라구요
13/09/25 10:28
수정 아이콘
전 싱글플레이 자체는 괜찮았는데 스토리가 너무 오글거렸습니다.
jjohny=Kuma
13/09/25 10:36
수정 아이콘
여담인데, 군심에서는 8시간 어택 업적 없어져서 시원섭섭했다능...
(물론 있었다면 욕했을 듯...)
불쌍한오빠
13/09/25 11:09
수정 아이콘
전 스토리보다 타격감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저글링+바퀴+히드라를 주로 뽑게 되는데 솨악솨악 챠륵챠륵 하는 그 타격감이
자날 마메탱보다 재미가 덜 하죠
진화라던가 원시저그 같은 컨셉은 괜찮았습니다
그거라도 없었으면 더 지루했을것 같네요

요즘 블리자드 게임하면 큰 재미를 느끼기보다 그냥저냥 하게 되더군요
기대감은 갈수록 하향곡선을 그려가고...
블쟈 게임나오면 일주일안에 샀었는데 디아 확장팩은 안사게 될 것 같네요
하스스톤은 꽤 재밌다곤 하는데 카드게임은 취미가 없어서 안할듯 하고요
13/09/25 12:43
수정 아이콘
제 생각보다 많은 댓글과 반응을 보여주셔서 깜짝 놀랐습니다.
지금 근무중이라 하나하나 대답을 못해드려 죄송합니다만...

전 논란을 일으킬 생각이 아니었고 그저 RTS 게임이 좋아 샀는데 디아블로가 들어있어서 잠깐의 짜증 어린 투정이었을 뿐입니다.
참 그리고 캐리건을 쓰지 말라는 말씀도 있었는데 원시저그랑 싸우는 이번 시나리오는 선택권이 없네요...
디아블로에요. 영락없는 디아블로.
가나다라마법사
13/09/25 15:19
수정 아이콘
영웅과 추가되는 제한적인 유닛만으로 진행되는 미션은 스1 오리지날부터 있었습니다.
타 rts 미션에도 많구요. 트집이죠
13/09/25 23:17
수정 아이콘
그래도 이번 군심은 모든 시나리오에서 캐리건이 대활약하는데다 이번판은 오로지 캐리건 홀로 조정하게 되서 느낌이 더한 것 같습니다.
스타1 자날에서 오로지 영웅 하나만 가지고 시나리오 끝내야 하는 미션이 있었던가요?
젊은아빠
13/09/25 12:58
수정 아이콘
저는 디아블로같아서 재밌었어요... 디아블로3이 재미없었다는게 함정 --;
summerlight
13/09/25 13:00
수정 아이콘
싱글 플레이가 너무 쉽다는 느낌은 있었네요.
가장 어려운 난이도로 해도 널럴하니 굳이 다른 유닛 쓸 필요 없이 캐리건 RPG가 되어 버리는거죠.
나름 긴장감을 주려고 시간 제한을 둔 업적들도 있긴 했지만 이건 도전이라기보단 장애물 같은 느낌만 받았고...

그 외에 3부작에 기대했던건 종족별로 특화된 컨셉을 잘 살리는 미션들이었는데...

이를테면 자날 같은 경우는 마지막 미션 등에서 테란의 아이덴티티인 우주방어가 잘 살아 있었죠.
이런 관점에서 저그는 다들 물량을 기대했다고 생각하는데 캐리건 RPG에 너무 무게를 준 나머지 이 부분은 잘 못 살린 것 같습니다.
난공불락의 요새를 물량으로 제대로 밀어 붙여 깨뜨리는 컨셉은 (몇몇 미션에서는 그 흔적이 있긴 하지만)
저그 켐페인에서나 시도해 볼 수 있을텐데 그닥 만족스럽지 않네요.
이 기회를 헛되게 날렸다는 아쉬움이 큽니다.
프락치
13/09/25 13:15
수정 아이콘
삭제(벌점 5점), 표현을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13/09/25 13:17
수정 아이콘
할 수 없는 수준의 발언은 아닌 것 같은데요. 이유 없는 비난이면 모를까, 이유 있는 비판은 충분히 할 말이고, 이미 현직 프로도 게임에 대해서 PGR에 글을 남겨 비판했었습니다.
아티팩터
13/09/25 13:22
수정 아이콘
스토리는 뭐 다들 지적하시니 일단 넘어가고

전 미션에서 다양한 시도를 한건 좋았고 재미있었고 훌륭했다고 봅니다.
미션이 한두개 들어갈거 아닌데 단순하게 유닛뽑고-> 전투 라는게 미션의 전부면 훨씬 심심하죠.
캐리건이 너무 강하다 등등 세부적으로 밸런스 맞춤에 있어 실패한게 있을지언정
저는 디아블로같은 보스전, 둘로 나뉘어 하는 부분, 잠입같은 부분 다 재미있게 했습니다.
Lainworks
13/09/25 13:46
수정 아이콘
이번에도 토스 미션 좀 기대했는데 그게 없었고, 난이도가 좀 낮았던게 맘에 안들었습니다. 유닛 업그레이드 할때마다 짧은 미션 있는건 왜 있나 싶고;
13/09/25 14:28
수정 아이콘
스2 관련해선 왜 이렇게 날이 서있는 분들이 많은지…
충분히 겜게에 할 수 있는 말 같은데
Colossus
13/09/25 14:31
수정 아이콘
그동안 날이 설만한 일들이 꽤 많았긴 하죠...
이 바닥이 조용해질 날은 언제쯤일지...
디멘시아
13/09/25 14:47
수정 아이콘
그냥 그정도면 재미있고 참신한 것 같은데..

어짜피 전략이야 vs사람이나 vs인공지능도 충분한 것 같은데
13/09/25 14:55
수정 아이콘
여기 계신분들은 게임에 대해 익숙하신 분들이라 그럴지도 모릅니다..
저같은 경우는 스1때도 팀플만 하던 저그유저인데 자날 캠페인은 무슨말인지 당최 알수가 없어서 초반에 헤매다가 때려치고 저그-캐리건에 대한 애정으로(..) 군심 캠페인에 혼을 쏟았는데 자날과는 달리 비교적 쉽게 이해되는 구성이어서 이걸 토대로 자날을 이해하고 캠페인을 완료했네요...
어떤 미션은 아주 어려움이 아닌데도 여러번의 시도 끝에 포기했다가 지금도 사실 어떻게 성공했는지 모르겠는 미션도 있고..
세라핌™
13/09/25 15:08
수정 아이콘
저도 스타2를 즐겨하고있지만 군심 캠페인 시나리오는 조금 오글거렸네요 하하하
그래도 전 흥미있게 즐겼다고 생각했는데 다른분들 의견과는 갈리네요 뭐 각자의 취향들이 있으시니 그럴수도 있죠
Liberalist
13/09/25 15:25
수정 아이콘
군심 캠페인은 한 두 번 정도 깼습니다만, 자날 같은 잔재미가 있는 것도 아니고 스토리가 정말 노답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도 자날은 레이너와 멩스크의 대결구도라든가 떡밥이 나름 흥미진진했습니다. 분기점이 있어서 스토리가 달라지는 것도 좋았고.

하지만 군심은 제 개인적인 감상으로는 브루드워 - 자날로 이어졌던 흥미로운 스토리 구도를 단박에 박살낸 느낌입니다.

캠페인 미션 하나하나는 재미있게 했지만, 스토리는 참 무슨 개연성 없는 양판소 보는 것 같은 느낌으로 봤네요.

자날까지는 나쁘지 않았던 블리자드의 스토리텔링이 디아블로3도 그렇고 어째서 이 지경이 됐는지;;
귤마법사
13/09/25 15:36
수정 아이콘
저도 스타2 스토리가 엉터리라고 생각하지만...디아블로3..그것도 보스전을 언급하는 건 뜬금없네요;;
왠만한 모든 롤플레잉은 보스전이 있기 마련이고 디아블로3가 보스전에만 목메다는 게임도 아닌데 왜 디아블로3가 그것 때문에
까이는지 이해가 안갑니다;;
꿈꾸는드래곤
13/09/25 16:07
수정 아이콘
스타 스토리야 1때부터 뜯어보면 어처구니 없는 헛점들이 상당히 많았죠. 이제와서 놀랍지도 않습니다.

저는 그 와우식 보스전을 적용시킨것이 상당히 마음에 들었는데 이런분도 계시군요..
헤나투
13/09/25 17:18
수정 아이콘
2가지 모두 저랑 같은 생각이시네요.
자날때는 정말 열심히 즐겼는데 군심은 자날보다는 확실히 별로네요. 공허의 유산을 기대해봅니다.
13/09/25 19:38
수정 아이콘
저는 그 듀란하고 기공포로 대결하는 미션이 제일 아쉬웠어요..
13/09/25 21:33
수정 아이콘
전 자날보다 더 재미있게 즐겼어요. 자날은 중반에 캠페인 진도가 참 안나갔었는데 군심은 중간에 놓기가 힘들더라고요. 취향 나름이라고 생각합니다.
13/09/25 22:38
수정 아이콘
전 자날 캠페인 다 깨고 군심 캠페인 깨야지~~ 하고 있는 상황인데 이놈의 자존심때문에 이때까지 쭉 가장 어려움만으로만 깨왔거든요 근데 자날 마지막 미션 가장 어려움 난이도는 정말 헬급이네요 -_- 피지컬이 최소 마별쯤은 되야 깰 것 같은 포스네요
jjohny=Kuma
13/09/25 22:59
수정 아이콘
차근차근 하시다 보면 언젠가는...ㅠ_ㅠ RTS 쥐뿔도 못하는 저조차도 결국엔 해냈습니다. 어헣어헣
이미 보셨지 않나 싶지만, 일단은 참고하시라고 소개합니다.^^
https://pgr21.com./?b=6&n=50034 이슬먹고살죠님 공략
https://pgr21.com./?b=6&n=50721 캐리어가모함한다님 공략
13/09/25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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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피지컬이 황인지라 욕하면서 깼네요 흐흐
개망이
13/09/26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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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자날 마지막 미션 깨면서 쌍욕을 날렸습니다ㅠㅠ
근데 저 빼고 제 주위 사람들은 다 한큐에 깨는 거 보고 좌절했습져...
13/09/25 23:07
수정 아이콘
음. 저도 제 의견이 맞다는 건 아닙니다.
저는 두가지 다 불만이라는거였고 반대하시는 분들도 많을 거라 생각했지만
제가 하지 않은 말을 지어내거나 (혐오스럽다고는 안한거 같은데요;;) 확대 해석하시는 분들도 있어 (디아블로3 게임을 욕한게 아닙니다. 저랑은 너무 안 맞았다는거죠) 새삼 의견교류의 어려움을 느끼게 되네요.

그리고 이정도 투정을 스타2 어렵다고 삼가라라 하기보다는 이슈화 하는게 더 낫지 않을까요?;;
전 사실 lol을 전혀 못해 그동안 온오프라인적으로 좀 외로웠는데 이렇게 많은 의견들을 주시니 오히려 반갑네요..
가루맨
13/09/26 00:22
수정 아이콘
이 글은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걱정 마시고 좋은 글 많이 올려주시길!
개망이
13/09/26 00:48
수정 아이콘
자날 캠페인은 진짜 재밌었습니다. 69000원이 아깝지 않더라는...
군심은 떡밥만 대충 수습하는 느낌이더군요. 자날에 비하면 아쉬웠습니다. 스토리나, 전투컨셉이나...
부기나이트
13/09/26 12:01
수정 아이콘
군심은 좀 글로벌한 맛(?)이 떨어지는 것은 사실입니다.
작성자분을 위해서 스타2도 디아블로의 하드코어모드를 도입하는 것이 좋겠군요. 캐리건 죽으면 미션1부터 다시!!!
물론 난이도도 지옥불 괴물강화10단을 도입하구요.
13/09/26 17:56
수정 아이콘
스타2가 정말 많이 어렵나보군요... 딴거하느라몰랐는데 이글보고 알았네요
13/09/27 00:45
수정 아이콘
블리자드 스토리텔링이야 예전부터 그렇게 수준높다고 보기 힘들었지만...
그냥 서사적인 느낌으로만 표현되었던 과거 2D작에 비해 최근 작들은 기술적으로 드라마를 붙이기 시작하면서 촌스러움이 배가 된거 같습니다.
어째서 캐리건 손아귀에서 노닐던 맹스크가 최종보스화되고 캐리건은 낡아빠진 복수귀가 되어야 하는건지... 과거작과 개연성도 없습니다;
하다못해 스투코프같은 캐릭터는 맹스크와 인연이 있었으니 훨씬 깊이감있는 묘사가 가능했는데 그조차도 없습니다. 본작에서는 스투코프가 아예 없어도 이해에 아무런 차질이 없어요. 본문 그대로 20초안에 설명이 가능하니까요.

저는 블리자드의 프랜차이즈 전반이 이런 문제점을 안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좀더 이 방면으로 머리가 잘굴러가는 리더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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