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3/10/27 00:50:50
Name 걸스데이 덕후
Subject [하스스톤] 하스스톤의 미래에 대한 예측
tcg는 기본적으로 돈으로 강함을 삽니다.

많은 돈은 좋은 카드를, 그리고 좋은 카드는 승리를 가져다 주죠

그런데 이러한 과금방식은 특히나 한국 유저들에게 치명적으로 작용하죠
넥슨을 대표하는 방식이기도 하구요

스타1, lol의 특징이 돈을 지르지 않아도 즐길 수 있는 게임이라는 걸 감안하면
하스스톤의 대세게임화엔 안좋은 요소입니다.

물론 하스스톤은 제작이라는 시스템이 있습니다. 카드를 만들 수 있죠
하지만 이러한 시스템은 결국 한계가 오고, 생각보다 금방 옵니다.

소드걸스란 tcg에도 제작이라는 시스템이 있지만 그렇게 효용이 높진 않습니다.
(소드걸스에서 무과금으로 덱 3개 가지고 있는 사람입니다. 시타덱, 공립덱, 던전덱)

강한 카드는 좋은 등급이고 좋은 등급은 많은 시간을 소모합니다.
공용 강한 카드는 진입장벽이 되버리고, 직업 강한 카드는 밸런스 붕괴의 요인이 되어버립니다.
그리고 그 카드를 만드는 것은 귀찮죠 노가다랑 비슷하기도 하구요

결국 무과금이 가져야할 덱의 방향성은 3가지입니다.
1. 초반 올인으로 끝내는 덱
2. 상대방의 카드를 직접 타격하는 덱
3. 기상천외한 특화덱
1번은 한계가 있고 2번은 더럽다고 욕을 먹고 3번은 정말 무지하게 어렵습니다. (특히나 무과금한테는 더더욱)

그렇다면 반드시 꼭 돈을 질러야 하는가? 이건 아닙니다. 하스스톤은 투기장이라는 시스템이 있으니까요
정말 최소한의 돈,운,실력이 있으면 무한히 새로운 덱으로 새로운 덱과 싸울 수 있습니다.

전 하스스톤의 미래가 여기 있다고 봅니다.(이스포츠와 대세게임의 관점에서 입니다.)
투기장이 그저 카드팩을 얻기 위한 노가다 장소가 될지, 아니면 tcg의 새로운 흥미요소가 될지
전 개인적으로 후자가 될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투기장이 무척 재미있거든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3/10/27 00:54
수정 아이콘
투기장 노가다 장소라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그렇게 재미는 없어요 카드운이 너무 따르거든요

그리고 하스스톤 그렇게 돈이 많이 드는 게임이라 생각되진 않아요
13/10/27 00:57
수정 아이콘
지금 베타기간인데도 무과금다이아, 무과금마스터인 분들을 봤어서 음.. 하는 느낌이 드네요. 무과금유저와 과금유저 간의 사이를 없애는 데에 핵심을 둬야한다고 봅니다. 정식오픈을 하게됬을때 너도나도 과금하는 분위기라면 유입이 점점 줄어들어같은 기분이 드네요. 투기장이 분명 좋은 시스템인건 맞지만, 자신만의 덱을 짜는게 또 하나의 요소인만큼 무과금유저에게 신경써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13/10/27 00:59
수정 아이콘
음 스1이 돈 안지르고도 할 수 있는 게임이었군요...
13/10/27 01:50
수정 아이콘
적어도 메딕을 2000원 주고 사진 않으니까요.
사실상 게임 구매 말곤 게임내 돈을 더 지를 요소는 없죠.
13/10/27 01:02
수정 아이콘
롤은 무료 유저는 게임을 즐기고
유료 유저는 '다양한 외형의 챔프를 즐깁니다'

하스스톤은 무료 유저는 기본적인 범위 내의 덱을 즐기는거고
유료 유저는 '다양한 범위 내의 덱을 즐기는겁니다.


결제한 유저라고 해서.. 상위 일부 유저 빼면 무료 유저보다 승률 더 나오지 않습니다.
롤이 천상계와 심해 빼곤 전부 승률 50%에 수렴하는것처럼. 하스스톤도 똑같게 디자인되고 있으니까요 .

그리고 하스스톤은 무료/유료 카드팩을 확률 분리해서 팔고 있는것도 아니고.
그나마도 모두 동등한 조건의 투기장까지 지원해주고 있죠.

하스스톤이 무슨 카드 하나 뽑으려고 50만원씩 붓는 순 가챠 시스템도 아니고. 이정도면 이미 적정선을 지키는 과금제라고 봅니다.

여기서 돈 더 안쓰겠다고 하는건.. 개발사보고 자선사업 하라는게 아닌가 싶네요.
걸스데이 덕후
13/10/27 01:37
수정 아이콘
글쎄요 전 무과금과 과금 사이에서 승률이 비슷해도 괴리감이 생길꺼라고 봅니다.

내가 가지고 있지 않는 카드에 진다는 건 결코 좋은 경험이 아니거든요

특히나 나랑 비슷한 등급의 상대가 소위 카드빨로 여기 있다는 느낌이 든다면요
13/10/27 11:17
수정 아이콘
다른 카드게임과 다르게 '무과금이라고 해서 못가지는 카드 있는거 아닌데요'.
그거때문에 진거 같으면 제작을하던, 카드팩에서 뽑던 만들면 되는거죠.
걸스데이 덕후
13/10/27 11:20
수정 아이콘
소드걸스도 '무과금이라고 해서 못가지는 카드 있는거 아닌데요'.

근데도 괴리감은 상당히 심합니다.

제작을 하던 카드팩을 뽑던 이라는 말은 지금처럼 카드가 얼마 없을 때 이야기죠
13/10/27 11:21
수정 아이콘
글쎄요.

하스스톤은 기본적으로 덱 구성이 30장이라 짯을때 카드 자체가 많이 필요하지 않고..

지금 유행하는 사제, 냥꾼, 전사덱.. '영웅/전설' 카드 거의 안들어가는데요.
일반/희귀 카드만 챙겨서 넣는거면.. 주변에 무과금 유저들도 충분히 세팅 다 해서 마스터에서 잘 놀고 있습니다만.


다른겜처럼 전설카드가 무슨 1:5 맞짱뜨는것도 아닌데요.

덧붙이자면 제 주변에 이미 무과금으로 전설 2~3장씩 뽑은 분들도 많습니다..
투기장 승률이 적당히 나와주는 사람들은 정말로 무과금도 지장 없는 게임이 하스스톤이죠.


정확히 따지면 무과금 유저는 '1~2개의 타이트한 덱' 을 가질 때
과금 유저는 '5~7개'의 타이트한 덱을 가지죠.

롤에서 무과금 유저가 초기 룬 2세트 / 과금 유저는 룬 10세트. 가지는 그런 느낌 정도라고 봅니다.
걸스데이 덕후
13/10/27 11:33
수정 아이콘
과연 앞으로도 그럴 것인가? 에 대해서 전 아니라고 생각하니까요
카드가 늘어날 수록, 늦게 시작할 수록 무과금과 과금의 차이는 크게 날 것입니다.

적어도 제가하는 다른 tcg는 그랬습니다. 그래서 투기장에 가능성을 보고 있는 거구요

그리고 덱 30장은 충분히 많은 숫자입니다.
판마도 덱 50장에 필수적으로 들어가는 지형 14빼면 36장
소드걸스도 덱 30장
유희왕도 40장 이죠
13/10/27 11:34
수정 아이콘
그건 '기본 카드를 빼고 구성할때' 많은거죠..
하스스톤은 '누구나 주는 기본 카드'가 엄청나게 좋으니까요

그걸 빼고 나면 '직접 팩이나 제작으로' 채우는 카드 숫자 상당히 적습니다.


유희왕이나 판마는 기본카드 거의 안쓰잖아요.
(소걸은 판마의 막장짓에 이미 감탄해서 아에 시작을 안했으니 잘 모르겠네요)
그런 관점에서 보면 상당히 하스스톤은 구성 카드 수가 적습니다.

보통의 TCG가 과금/비과금이 크게 벌어지는 이유중 하나는 '초기 제공 카드' 와
실제 유저들이 쓰는 카드의 성능차이가 너무 크다에서 시작되고
하스스톤은 그게 현재 상당히 적은 게임이죠.

나중에 그 차이가 확 벌어진다면 모르겠지만.. 지금 기본 카드 성능 생각하면 그정도까진 안될거 같네요..

판마는 오랜만에 다시 들어가봤더니. 이건 한두푼 결제해선 아에 시작조차 못하는 겜이 됫더만요.
무슨 위니가 5/2고.. 블리자드는 그런 막장으로 가는걸 안할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크게 걱정 안합니다.
일벌레
13/10/27 01:03
수정 아이콘
한국 흥행과는 무관하게 글로벌 시장에서는 이미 대박 쳤죠.
카드게임 특성상 유료 유저가 유리하고 더 다양한 재미를 느낄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만
블리자드도 무과금 유저를 최대한 배려해서 만들었다고 보여지네요. 여기에서 더 어떻게
해달라는건 그냥 카드게임에서 카드 유료로 팔지 말라는 것 밖에는 없죠.
니킄네임
13/10/27 01:13
수정 아이콘
분명 지금 무과금,과금 차이는 김적절한대. 카드가 점점 많이 나오면 안드로차가 나겠죠.
투기장도 지금 수준에서야 쉬엄쉬엄 하지 정착되면 본격 한턴차이 콜로세움이될꺼고. 한두시간이나 걸리는터라 과금유저를 따라가지 못할꺼고요.
뭐 결국에는 오만원짜리 패키지 게임과 비슷한 접근성을 가진 게임이 될꺼같아요.
신제품
13/10/27 01:15
수정 아이콘
게임머니 획득을, 3승 10골드에서 15골드나 20골드로만 변경해도 쾌적할거같다는 생각이 들기는 합니다.
caladnei
13/10/27 01:15
수정 아이콘
무과금이 선택해야 하는 덱은 1번이 아닌가 싶긴 합니다. 전설따위야 나오기전에 끝내면 됩니다. 더욱이 1번이 좋은 이유는 같은 시간에 더 많은 게임을 할수가 있고 그말은 무과금한테 피같은 골드수급에 상당한 도움이 된다는거죠.
13/10/27 01:21
수정 아이콘
이제 클로즈 베타 테스트입니다. 여기서 카드 획득 속도를 높혀버리면 상당수의 유저가 정식 출시 전에 얼마 되지 않는 컨텐츠를 몽땅 소비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루에 3승+일일 퀘스트로만 얻는 최소한의 골드가 50인데, 2일=1팩이란 의미며, 1주=3팩이고 2주는 7팩입니다. 대략 1개월이면 15팩 정도죠. 이는 배틀코인으로 환산하면 20000원 가량의 가치입니다. 이 정도면 유저에게 충분히 배려했다고 봅니다. 거기다가 카드 수집에 관심이 없는 유저들을 위해서 투기장 컨텐츠까지 마련해줬죠.(그리고 실력만 있으면 그만큼의 획득 골드는 늘어납니다.)

그리고 하스스톤 인벤의 자료를 기준으로 전체 카드 종류가 400장이 약간 넘고, 그 중에서 중립 150여장, 직업 240여장인데, 중립은 43장이 무료, 직업은 108장이 무료입니다. 아직은 별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좀 더 이야기를 하려면 정식 출시 이후로 카드 추가가 되고 나서 해도 늦지 않는다고 봅니다.
13/10/27 01:57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이게 크다 봅니다.
밀아는 게임 내 포인트로 산 카드는 쩌리(4성이하?)만 나오고 고급 카드는 3000원짜리 부스터에만 나왔죠.
근데 하스는 게임 내에서 버는 포인트로 유료 부스터와 동일한 부스터를 까죠.

골드 카드팩이랑 코인 카드팩이 이분화 되지 않았다는게 너무 마음에 듭니다.
적어도 무과금 유저의 가능성을 열어두었다 봅니다.
롤링스타
13/10/27 01:28
수정 아이콘
무과금인데 투기장에서 더 이상 흥미를 못느끼면 그건 그냥 하스스톤이랑 안맞는거죠. 깔끔하게 다른게임 찾는게 나을 겁니다.
Lainworks
13/10/27 01:28
수정 아이콘
뭐 이래저래 나오는 얘기지만, 솔직히 롤이 객단가 너무 낮게 운영을 하고 있어서 그런지, 상대적으로 다른 게임들이 과금 좀만 하면 라이엇 보고 배워라 쯧쯧 소리 듣는데....썩 좋지만은 않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13/10/27 01:33
수정 아이콘
오....롤 과금이 저렴한가요?
도타 유저들이 라이엇의 과도한 피시방 과금정책 때문에
피시방 업주들이 라이엇을 매우 싫어한다고 틈만 나면 말하던데...
걸스데이 덕후
13/10/27 01:35
수정 아이콘
피시방에겐 충분히 더럽지만 일단 돈 안 푼 안내도 할 수는 있죠
Lainworks
13/10/27 01:35
수정 아이콘
피씨방 업주 말고 유저 기준으로 보면 낮죠. 그리고 라이엇 보고 배워라 쯧쯧 하는건 다 유저들이고, 유저들은 피씨방 과금이 비싸건 말건 알 바 아니니만큼(.....)
13/10/27 01:35
수정 아이콘
PC방 업주 입장에선 문제지만, 개개인 입장에서 별 문제가 안 됩니다. 오히려 지불 능력이 낮은 10대 유저층은 PC방의 공도 매우 크죠. 그리고 라이엇 게임즈는 충분한 수익을 PC방에서 뽑아내기 때문에 굳이 한국의 개인 유저들에게 더 지불을 요구할 필요도 없고요.
The xian
13/10/27 01:37
수정 아이콘
객단가가 다른 흥행 게임에 비해 매우 낮아 현실적으로는 LOL이니 가능한 과금정책입니다. 점유율을 LOL같이 확보할 수 없는 다른 게임 같으면(특히 PC방 과금 같은 게 없는 게임이라면 더더욱) 망했어요를 외칠 정도죠.
네오크로우
13/10/27 02:18
수정 아이콘
돈 한 푼 안 써도 게임 즐기는 데 지장이 없다보니 국내 런칭 전에 한창 북미섭이 pgr에도 퍼졌을 때 하시던 말씀들이 있죠.
라이엇 사장은 어디 중동에 유전을 갖고 있다고....;;;; 그런데 의외로 주위에 롤 하시는 분들 보면 만만치 않게 쓰시긴 하더군요.
다만 흔한 캐쉬템 내세우는 게임 처럼 '더러워서 결제하고 만다.' 이런 마인드가 아니고 정말 자연스럽게 지갑을 열게 만드는 묘한 매력이 있죠.
13/10/27 01:43
수정 아이콘
무과금에 마스터1입니다만 갈수록 한계에 다다르네요..
상대 전설을 제거 할려면 내 카드 2개는 들어가고, 다시 상대는 전설이 나옵니다..
덱은 한방OR초반 둘중 하나만 하게 되더라고요!
스노우볼링 이런건 불가능해요.

재미는 있지만 적당히 하다가 그만둘거 같습니다.
그시기
13/10/27 01:52
수정 아이콘
투기장 시스템으로 인해 무과금 유저한테도 큰 메리트가 있는건 확실합니다.

그리고 아직까지 덱짜고 플레이하는 재미가 쏠쏠한지라 투기장은 많이 안돌리고 있습니다.

10만원 현질하고 여러 영웅으로 이덱저덱짜서 하는데 정말 라이트하게 즐기기 좋네요.
질럿쵝오
13/10/27 02:01
수정 아이콘
씨디키 받은지 3일만에 무과금 마스터 3 찍었습니다.

마스터 3 찍고 여러판 해보면 현질 열심히 하신분 많이 만나지만 해볼만 합니다.

덱을 아직까지는 빡빡하게 짜시는 분이 드물다 보니 계산만 잘하면 어느 정도 승률이 나오네요.
LittleGray
13/10/27 02:01
수정 아이콘
투기장에서도 최소한의 직업카드 몇장(개인적으론 2장이 좋다고 생각)은 고를 수 있게 해주는게 어떨까 싶어요.

자주 그러지는 않지만 사제를 골랐는데 북녘이 한장도 안나온다던지, 법사를 골랐는데 불덩이나 얼음화살은 안나오고 공격몹만 잔뜩 나온다던지하면

진짜 엄청 꼬이거든요. 근데 이러면 2장이상 고를 수 있는 투기장 성격상 문제가 생길 수도 있으니 어느정도 패널티를 부여하는 방법도 같이 고려되어야 할거 같네요
밀가리
13/10/27 02:09
수정 아이콘
근데 이렇게 무과금유저에게 친절한 TCG가 있긴 있나요?
어제 베타 받아서 딱 3천원 질렀는데, 그롬 헬스크림 나와서 어쩔 수 없이 전사하고 있는데 나름 재미있네요. 와우 법사 외길 10년차라 법사할려고 했더니만 법사카드만 하나도 안나와서 포기하고...
13/10/27 02:10
수정 아이콘
저는 드루이드 인생인데, 전설 빼고는 다 나왔더군요.
귀연태연
13/10/27 02:11
수정 아이콘
나는 얻지도 못할 카드를 과금해서 얻은 덱에 무참하게 깨져 버리면 흥미가 떨어지겠지만, 사실 이 게임을 즐기다 보니 카드도 중요하지만 결국 자기 있는 곳에서는 실력 싸움이더군요. 카드빨에 졌다라는 생각이 그렇게 크게 들진 않더라구요. 물론 기본적으로 카드게임이니만큼 카드 수집욕도 생기고, 나만의 덱을 완성하고 싶다는 마음에 투기장뺑뺑이로 카드팩을 모으게 되는데요. 투기장이 전 굉장히 재미있습니다. 일단 내가 가지고 있지 않은 카드들을 사용해 볼 수 도 있고, 그때그때 인스턴트 덱을 짜는 묘미, 상대방의 덱을 예측 불가능한 상황에서의 도박수와 그 긴장감, 덤으로 승수에 따른 보상과 카드팩. 투기장에서 모은 카드팩으로 차츰차츰 대전에 사용하는 덱을 완성해 가는 것이 참 재밌네요. 한가지 아쉬운 점은 투기장 입장료나 카드팩 가격에 비해서 골드 벌기가 너무 힘든 것 같아요. 한번 투기장에서 삐끗하면 다시 투기장 가기 위해서 오랜 시간이 필요하네요. 투기장 보상에서의 골드를 조금 낮추는 대신에 대전에서 3승 보상을 20골드(사실 20골드도 짜고 30골드) 정도로 해주는게 좋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13/10/27 02:12
수정 아이콘
투기장도 일반 투기장하고 하드코어 투기장으로 나누면 어떨까 싶네요. 일반은 입장료가 낮은 대신에, 최대 획득 승수도 낮은 식으로 바꾸면 좀 더 많은 참여가 유도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귀연태연
13/10/27 02:19
수정 아이콘
좋은 방안인 것 같네요. 투기장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출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하드코어라는 단어를 들으니 문득 떠오르는 아이디어가... 1패 전까지 또는 3패전까지 몇승을 할 수 있냐(9승 제한이 없이 승은 무제한)로 주마다 랭킹과 그 덱을 제공해주는 것이 있으면 재밌을 것 같기도 하네요. 예를 들어 지난주에는 30승 3패가 1등, 29승 3패가 2등 이런식으로 랭킹과 그 사람이 사용한 덱을 공식 홈페이지에서 매주 업데이트 하는 거죠.
네오크로우
13/10/27 02:12
수정 아이콘
어제 당첨돼서 2일차 입니다. 사실 카드게임 자체는 고스톱 (?) 외에는 전혀 해보질 않아서,
순수하게 제 입장에서 pc방에서 흥할 수 있을까?
(정확히는 게임 자체가 흥하면 당연히 pc방에서도 많이 하겠죠. 게임은 안 흥했는데 pc방에서 잘 나가는 게임이 없으니) 하는 마음에
슬슬 해보고 있는데,

일단 제 입장에서는 게임 자체가 굉장히 참신하고 와우도 꽤나 했기에 충분한 재미를 느끼고는 있습니다.
워낙 이전부터 게시판 돌아다니면서 게임 분위기는 맛 봤기에 시작부터 일단 좀 질러보고 할까 하다가, 짧은 생각일지는 몰라도,
매칭시스템이 아주 잘 구현됐다는 전제 하에 정식 서비스가 된다면 아무래도 과금 유저와 무과금 유저와의 차이는 있겠지만

맨 그런 사람들끼리 묶어서 매칭을 한다면, 그냥 맘 편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무과금 유저는 아무래도 덱을 짜는데 한계가 있어도 어차피 매칭되면 상대도 그렇겠고 그 한정된 덱에서
랜덤성에 맡기고 한 판, 한 판 하는 것도 꽤 괜찮을 것 같습니다. 클래스 간의 격차는 앞으로 차차 밸런스 조정으로 되리라 믿고,

이번에 느꼈지만 조금 설레발+블빠심 보태서 간만에 블쟈다운 게임이 나온 것 같기는 합니다. 카드게임 자체를 아예 모르고
솔직히 직접 하기 전에는 아무리 게임영상을 보고 여기저기 정보를 주워들어도 어떻게 그런 룰로 게임이 되고 재미가 있으려나 싶었는데,
저 같은 문외한도 쉽게 익힐 수 있고 재미도 느끼는 거 보니 솔직히 앞으로의 흥행은 장담 못하지만, 게임 자체는 잘 뽑아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귀연태연
13/10/27 02:22
수정 아이콘
저도 하스스톤이 첫 카드게임인데, 상당히 직관적이라서 튜토리얼만 끝내도 게임 즐기는데 무리가 없더라구요. 몇 번 실수한게 하수인한테 사용한다는 카드가 적/아군 구분 없이 사용가능하다는 걸 잘 몰라서 당연히 좋은 건 울편한테만, 나쁜건 상대편한테만 쓸 수 있을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라서 전략적 사용이 가능하다 정도...
무과금으로 하시더라도 투기장 도시기 시작하면 카드팩이 은근히 쌓입니다. 한 열댓개 모아두셨다가 한번에 까는 재미도 있고 카드가 급하시면 바로바로 까셔도 되고...
네오크로우
13/10/27 02:27
수정 아이콘
저는 제 마법이 우리편 타겟한테도 잡히길래 쏴서 죽인 적도 많고...ㅠ.ㅠ; 카드 내놓기만 하고 그 하수인들이 다음 턴에는 마나 소모 없이
공격이 된다는 것도 몰라서 턴 넘기고....(분명 동영상도 보고 하스 관련 게시글도 많이 읽었는데 막상 해보니 하나도 기억이 안 나더군요.)
아주 난리였습니다. 지금도 그렇고요. 흐흐흐 지금 심정으론 이렇게 하는 게임도 있다는 것에 신선함이 가장 크고, 그다음으로는
와우의 각 캐릭터들과 스킬들을 절묘하게 녹여낸 것에 대해서 계속 감탄하고 있네요.
귀연태연
13/10/27 02:30
수정 아이콘
그쵸. 저도 와우를 오랜시간 즐겨서 그런지... 처음 보는 카드 이름만 봐도 효과가 딱 떠오르네요. 정말 감탄스러워요. 흐흐.
13/10/27 02:32
수정 아이콘
투기장은 운빨이 심해도 너무 심해요 해결책이 못됨 운 안따라서 0-2승 정도하고 나오고 다시 투기장 가려면 일퀘포함 30승은 해야되죠
5만원 정도만 질러서 한 클래스 몰빵해서 분해 제작하면 카드가 얼마 없는 지금은 할만하지만 그정도 투자할 사람이 많을지는 의문임
그리고 무과금은 답 없습니다 무과금 덱으로는 아무리 운이 좋아도 경험많은 과금유저한테 못당함
질질 끌다가 결국은 마무리할 딜이 부족해서 말라죽어요 저도 무과금으로 마스터2는 갔다가
승률 너무 안나와서 과금했는데 아직 원하는만큼 완성도 못시켰건만 승률이 넘사벽 수준이더군요
상위유저든 하위유저든 승률 50프로니 하지만 과금안하면 계속 그 아랫단계에서만 놀아야되는데 질리지 않을까요
롤은 90프로는 실력따라가는거니 이거랑 경우가 다른듯 초반에야 흥하겠지만 얼마못가 tcg답게 매니아 게임 될거같네요
마더데몬
13/10/27 02:37
수정 아이콘
현질이야 그다지 문제가 되진않을거 같긴한데 카드지를때 직업별로 지를수 있으면 좋을듯하네요 아니면 소걸에서 파이트구간 나누듯이 덱에 넣는 일반,희귀,전설 카드수에 제한을 해서 속칭 카드빨을 좀줄이는것도 괜찮을듯요
그시기
13/10/27 02:40
수정 아이콘
지금 키 받아서 해야되는 베타인데도 정말 많은 사람이 즐기고 있습니다.
베타 끝나고 더 많은 사람이 온다면 과금 유저도 많겠지만 무과금 유저도 많아 지겠죠.
제가 생각할때 지금정도 카드숫자면 충분히 무과금으로도 잘 즐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새로운 카드를 언제 추가하느냐가 문제죠. 그리고 그냥 월정액 한달 했다치고 다들 2~3만원정도씩은 지를거 같더군요.
그정도면 크게 부담없죠.
좀 더 솔직히 말하자면 무과금으로 못하겠다고 말하는게 그닥 옳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어느정도 과금을 지불하고 게임을 즐기는게 맞는거죠. 공짜 좋아하면 대머리됩니다. 크흐;
다만 과도할 정도로 과금을 지불하게 만들면 그게 나쁜거겠죠.
지금 정도면 정말 좋은데요??
13/10/27 03:38
수정 아이콘
근데, 솔직히 말해서, 무과금 유저가 아무리 많아진다고 한들, 그게 게임회사의 이익에 무슨 도움이 되나요?
무과금 유저 100만명보다 과금유저 10만이 더 도움이 되는거 아닌가요?
13/10/27 04:23
수정 아이콘
무과금100만이 과금10만을 만드는 기초가 되는거죠
게임매니아
13/10/27 06:04
수정 아이콘
남들보다 더 돋보이고 싶다 → 과금.
무과금이 없으면 과금도 없겠죠.
이시스
13/10/27 15:25
수정 아이콘
과금유저라도 유저없는 게임에서 현질을 하지는 않죠
13/10/27 04:59
수정 아이콘
롤과 비교한다면,

과금해서 좋은 카드 든 유저=쌍부스터로 30렙 찍고 필수룬, 룬페이지 전부 구비한 유저
무과금 기본카드 유저=현질 없이 20렙 간신히 찍은 유저

로 보는 게 맞겠습니다. 과금러의 승률이 높다는 점, 무과금러도 시간만 더 투자하면 과금러만큼 세질 수 있다는 점에서 동일해요. 스킨은 황금카드와 비교하는 게 맞겠고요.

하스스톤은 롤이든 mtg든 와우든 다른 어떤 게임과 비교해도 절대 비싼 수준이 아닙니다.
게임매니아
13/10/27 05:56
수정 아이콘
주제가 다르긴 합니다만 투기장 입장료 150골드를 계속해서 받을 정도로
투기장에서 본전 치는건 하스스톤 고수들도 불가능하더군요 운빨 요소가 있어서...
13/10/27 08:48
수정 아이콘
MtG에서도 특히 리미티드 환경에 극강했던(지금은 결혼해서 접은) 같은 팀 동생 녀석은,
무일푼으로 시작해서 투기장만 파서 600골드를 만들어놨습니다.

충분히 가능한 일이에요. 경험과 덱빌딩 센스만 있으면.
13/10/27 11:10
수정 아이콘
그건 본인 실력이 부족한겁니다.

해외 유명 고수들이나. 한국에 유명 고수 BJ들은 10판하면 9판은 7승이상 찍을정도로 승률 뽑습니다.
(해외 유명 프로들만 해도 투기장 30번 돌면 한두판 정도나 7승 못하지.. 다 7승은 넘기는 수준인데요..)

진짜 상위권 유저는 7승 못하는때가 가끔일정도로. 머가 나와도 뺑뺑이 돌만큼 골드 벌어댑니다.

북미에 모 유저 같은 경우엔 '일반겜 한판도 안하고, 무과금으로' 투기장 490승도 찍고 했는데요.
13/10/27 17:02
수정 아이콘
MtG 국대선발전 나가면 항상 상위권에 랭크되는 후배 한놈은 투기장에서 버는 골드로만 40팩 뜯는게 목표라고 하는데 과금 한번도 안하고 근 1000골 만들어놨습니다. 4000골 만들면 40팩 사서 과금하는 기분으로 뜯겠다고...
아이지스
13/10/27 07:48
수정 아이콘
아이패드 버전 나오면 이동하면서 하기 딱 좋을 것 같습니다
파이 밤 만주
13/10/27 08:24
수정 아이콘
무과금 숫자 늘리는 가장쉬운방법은 어플을 만들어서 앱스토어에 뿌리는거같습니다
13/10/27 08:45
수정 아이콘
투기장을 단순히 운빨이라고 생각하기가 쉬운데, 투기장만큼 '유저의 TCG에 대한 내공'이 크게 좌우하는 형태도 없습니다.
진짜 잘하는 사람은 구려보이는 픽 가운데에서도 좋은 조합을 이끌어내서 일정 수준 이상의 덱을 이끌어내요.

TCG에 내공이 깊은 사람의 투기장 운영법을 보고 싶으면, 아프리카 BJ '마나메이즈'의 하스스톤 방송을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MtG 같은 팀 동생이고 MtG와 와우TCG등을 엄청 오래 한 녀석인데(둘 다 세계대회 랭크에 올라간 경력이 있습니다.) 투기장에서 어지간하면
7승 이상을 거두더라고요.
'어떤 팩을 받던지간에 상관없이' 말이죠.
인간실격
13/10/27 11:36
수정 아이콘
얼마 전에 매더개 국대방송이라고 있길래 보는데 이분이시더라고요. 방송매너도 괜찮고 재밌게 봤었네요 크
13/10/27 11:40
수정 아이콘
그분도 정말 잘하시죠 흐흐..

와 어떻게 카드 저렇게 뽑았는데 이기지? 싶은 느낌 많이 듭니다..
13/10/27 17:04
수정 아이콘
어... 어느분인지 왠지 알거같은 기분이... 혹시 wowtcg 한글판 나왔을때부터 시작하신 분이신가요?
13/10/27 23:34
수정 아이콘
맞을겁니다. 잠시 돈벌겠다고(...) 외도를 했었죠.
13/10/27 09:13
수정 아이콘
투기장이 운빨이라고 주장하는건 동의하기 힘듭니다.
진짜 카드게임 내공 있는분들은 나오는 카드따라 최상의 덱을짜죠.
그냥 어설프게 아는 사람이 일반적으로 좋은카드만 가지고
덱을 짤려고 하다보면 이건 철저하게 카드빨 영향을 받는거죠.
카드게임고수들은 어느정도 카드빨을 받기는 하겠지만
결국 자기 실력대로 승률 뽑죠
13/10/27 10:05
수정 아이콘
어느정도 카드 드래프트를 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그냥 카드팩 하나주고 마는거 말고 원하는거 세장정도 드래프트 하면 좋겠어요. 전설 하나 영웅 둘정도?
탄약정비대
13/10/27 11:05
수정 아이콘
모바일 버전나오면 진짜 엄청 대박 날 것 같습니다. 지금 게임성이라고는 찾기 힘든 모에에 중점을 둔 카드 게임들이 모바일 시장에서 흥하는거 보면;;
오리아나
13/10/27 11:08
수정 아이콘
하스스톤의 투기장은 지정된 덱이 랜덤으로 나오는 식인가요? 그러니까 매직의 실덱 토너먼트 같은 느낌으로?
귀연태연
13/10/27 13:47
수정 아이콘
영웅 3명 제시 택1
같은등급의 카드(코스트는다름)3개제시 택1 x30회 반복입니다
13/10/27 11:16
수정 아이콘
투기장이 운빨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아직 실력이 부족하신겁니다.

해외나 국내 고수분들 방송 보시면..
'무슨 카드가 나와도' 10번중 9번은 7승이상 찍습니다.

롤에서 압도같은 사람이 랭겜 100판도 안해서 다이아 1 40LP 넘어가는 것처럼
최상위권 유저들은 투기장에서 승률 나오는게 장난 아닙니다.
13/10/27 11:20
수정 아이콘
그리고 위에서도 말했지만

'무료 유저가 못사는 카드가 있나요?
확밀아라거나. 타 겜처럼 '무료유저용 카드팩 / 유료유저용 카드팩' 이 분리된것도 아니고. 같은 카드팩 씁니다.

거기에 '모두 동등한' 투기장까지 있죠.


하스스톤에서 과금유저는 '롤로 따지면 IP 부스터나 챔프 구매를 한거죠'

일반 유저는 '룬 겨우겨우 한세트씩 맞추고.. 챔피언은 계속 로테만하다 천천히 늘어나지만
과금 유저는 30렙 됫을때 챔프 이미 한가득에 룬도 상당량 모이죠.

하지만 결국 일반유저가 겜 꾸준히 하면 챔프 다모이고 룬 다 모입니다. 과금 유저 전용은 없으니까요.


지금 하스스톤보다 과금/비과금 격차 줄여달라고 하는건.. 정말 개발사들보고 땅파서 장사하라는거밖에 안된다고 봅니다.
동일한 카드팩, 제작 시스템, 그나마도 동등한 투기장 모드. 다 지원해주고 있는데요.

주변에 무과금 하는 사람들만 봐도
'메인덱 1~2개'는 과금 유저랑 솔직히 별 차이 못느낄정도로 이미 세팅되어 있고요.
과금 유저는 '많은 덱이 이쁘게 세팅' 되고 있고
무과금 유저는 '적은 덱이 이쁘게 세팅' 되는 정도의 차이가 현재 하스스톤이라고 봅니다.
13/10/27 11:40
수정 아이콘
카드게임에서 과금 비과금격차를 납득하지 못하면 게임 못하죠.
다만 비과금도 어느정도 즐길 수 있느냐가 문제인데 하스스톤정도면 훌륭하죠.
이 정도 차이도 용납이. 안 되면. 카드게임 자체를 하기 힘들죠.
루키즈
13/10/27 12:22
수정 아이콘
5-6년전에 판마하면서 지인들이 현질해서 비숍 퀸찍을때 혼자 프리덱으로 폰에서 놀다가 접었는데 이번에도 비슷하네요.
카드게임은 역시 나랑 안맞는구나 하는걸 다시 느낍니다 크크...
주말이라 집에 왔는데 언인스톨 하고 짐이나 싸야겠어요
발적화
13/10/27 12:50
수정 아이콘
이정도로 무과금에게 친절한 tcg 게임을 본적이 없는데..
타 tcg 게임을 안해보신건지...아님 설마...해보셨는데도..


투기장이 운빨이라고 생각하시는분이 계시는거 같은데 저도 처음에는 그리생각했는데
계속해보니 아니더군요...물론 덱이 완전 럭키하게 나오면 좀더 손쉬울수도 있겠지만
투기장은 심리싸움,딜계산이 70% 덱 20% 생각지못한 겜중 운빨 10% 정도로 보입니다 계속해보니
열혈둥이
13/10/27 12:57
수정 아이콘
애초에 롤같은 과금구조가 꿈같은겁니다.
하스스톤정도면 엄청 매너있는 과금구조죠.
Starlight
13/10/27 13:37
수정 아이콘
tcg하면서 lol식의 과금을 생각하시면 착각이 너무 심한거죠.
tcg 기준으로 보면 하스스톤이 요구하는 과금은 매우 낮은 편이죠.
다만 전 이런 과금을 과연 게임 향유 계층인 중고등학생이 지불할수 있겠느냐에 대해서 절대 그렇지 않을거라고 확신합니다.
따라서 하스스톤이 지금 당장은 핫할수 있더라도 내년만 되도 지금 상황의 10%만 되도 대박친거라고 봅니다.
아르네트
13/10/27 14:50
수정 아이콘
하스스톤의 과금구조를 더 싸게 만들어야한다는 입장을 가지고 있는 편입니다.

일단 현재 저는 위에 나온 마나메이즈님(wowtcg떄부터 잘하셨죠. 몇번 대회서도 마주친..)과 같은 실력자는 아니지만,
투기장 평균 6-7승으로 일일퀘스트와 6000원 과금으로 거의 무한으로 투기장을 즐기고 있고,
다른 TCG를 대다수 해봐서, 하스스톤이 굉장히 양심적인 과금제라는 것도 맞다고 생각하는 유저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하스스톤의 과금정책은 조금 비싸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드네요.

일단 투기장 한덱 한덱은 사실 운의 요소가 너무 강합니다. 키카드가 몇장나오냐가 사실 거의 대다수를 가르죠.

법사라면 불기둥, 얼회..흑마라면 피의 임프.. 사제라면 신폭, 정신지배.. 이 카드들이 1장 있느냐/ 2장있느냐/ 없느냐 에 따라서 덱파워가 크게 갈립니다.

롤의 랭크게임과 마찬가지로, 투기장도 무한히 돌면 결국 운<실력으로 되지 않느냐.. 라는 말을 해볼 수도 있겠지만
롤은 50겜을 해도 100겜을 해도 무료인 반면, 투기장은 50겜을 하려고만 해도 과금이 어느정도 필요하죠.
10,000 원을 질러서 5겜 모두 덱이 별로라면, 또 다시 과금을 해야하는 구조란 말이죠.

물론 롤로 치면 다이아1, 챌린저 급이라면 별로 문제가 안될겁니다. 하지만 상위 50% 정도인 골드-실버 유저급들은?
어느정도 실력이 있다쳐도 결국 무한히 과금을 하게 되는 구조죠.
과금이 나쁘다는건 아닙니다. 저도 이미 10만원 팩과금을 했고요.

하지만 롤에 비해 투자비용도 높지 않고, 유지비용도 높지 않을 것이라 생각되는데, 하스스톤은 상위 20~30%는 과금하지 않아도 되는 시스템 아닐까요?

해결방안은 일일퀘스트 보상 증가 / 투기장 입장 금액 감소 / 보상 소폭 감소 정도로 생각되네요.
캐쥬얼한 TCG라 충분히 대박칠 수 있음에도, 과금 구조가 그 발목을 잡을 느낌입니다.
13/10/27 15:38
수정 아이콘
투기장에서 6승 7승씩 한다는 말은 0~3승 3패 하는 유저들도 그만큼 존재한다는 말입니다.
저를 포함해서 실력이 낮은 유저들은 래더 혹은 친선게임으로 골드를 모아서 약2~3일에 한번 투기장에 가게 됩니다.
이 시점에서는 투기장이 일반게임의 상위 개념에 가깝습니다만,
실력이 쌓인다면 오히려 역전되어서 투기장에서 골드나 카드를 모아서 래더 상위에 도전하게 될 것입니다.

본인의 실력이 월등하게 특출나지 않은 이상 결국 승률은 블리자드 ELL 시스템상 50:50에 가깝게 맞춰줄 것이구요.
요컨데 과금하지 않아도 하스스톤을 즐기는데 자체는 문제가 없지만,
기다리기 싫다면 시간을 돈으로 살 수 있습니다.

퍼드를 생각나게 할 만큼 무과금에게도 충분히 친절하면서
과금으로 카드 컬렉팅 혹은 제작할만한 동기부여도 해주는(실제로 무과금덱으로 전설급 2장 이상 뜨면 카드가 마르더라구요)
현재까지 봤을 때는 적절한 과금모델이라고 생각합니다.

클베, 오베 종료 이후에 정식 서비스 런칭때 늘 하던데로 cdkey를 판매할지(일종의 entry 개념으로 말이죠)
아니면 현행유지를 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그때에 따라서 최종 평가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외에 롤과의 비교는, 글쎄요 그건 롤이니까...라는 말이 좀 더 적절할 것 같습니다.
이사무
13/10/27 20:47
수정 아이콘
이 정도면 충분히 무과금 유저에게 친절한 게임 아닌가요? 중하층에서 욕 먹는 사제 덱도, 기본 덱만 가지고도 전설로 뒤집어쓴 덱을 충분히 상대할만해서 그런 건데요. 냥꾼의 개돌 덱도 그렇구요.

게다가 저는 사행성 이거나 도박류가 아닌 이상, 게임을 하는 데 당연히(?) 과금을 해야한다고 생각하는 지라....
제가 마음에 드는 게임을 하게 되면 바로 어느정도는 과금을 하고 시작합니다. 게임사도 열심히 만들었는데, 나는 한푼도 안 내고 즐기기만 하겠어
라는 마인드가 제겐 와닿지 않는지라 이 정도면 충분히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마음속의빛
13/10/29 14:16
수정 아이콘
당장 간단하게 비교할 대상이 리그오브레전드 같네요.

과금 유저는 ip부스터로 빠르게 30레벨 만들고 룬 페이지와 룬 구입.
무과금 유저는 천천히 레벨 올리면서 ip 벌어 나중에 룬 페이지와 룬을 구입해야죠.

무과금 유저라도 1달 정도 시간이 지나면 과금 유저 못지 않게 카드를 얻을 수 있는 건 확실합니다.

아직 베타키도 못 받은 사람들이 많고, 오픈도 안 되어 있는 게임이라는 점을 가만하면 그리 급하게 판단할 필요는 없을 거 같아요.
쉬엄쉬엄 일일퀘스트 조금씩 하면서 오픈을 기다려보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52612 [하스스톤] 클로즈 베타 직업 밸런스. 뜨거운 카드들 [58] 미움의제국9340 13/10/27 9340 0
52610 [하스스톤] 직업별 10렙까지 얻는 카드 정리 [17] 정용현15838 13/10/27 15838 0
52601 [하스스톤] 하스스톤의 미래에 대한 예측 [73] 걸스데이 덕후11227 13/10/27 11227 0
52590 [하스스톤] 직업별 비밀 목록 [29] Toby27934 13/10/25 27934 0
52589 [하스스톤] 드디어 투기장 9승을 했습니다. [14] 길갈8257 13/10/25 8257 0
52586 [하스스톤] 하스스톤 영웅별 간략 소개 #10 [37] Leeka9240 13/10/25 9240 0
52579 [하스스톤] 전사 덱 소개 [진격의 가로쉬] [5] 이호철11096 13/10/25 11096 2
52578 [하스스톤] 기본적인 플레이 팁: 핸드 우위에 대하여 (+ 평범한 법사덱 소개) [30] 삭제됨17433 13/10/25 17433 1
52574 [하스스톤] PvP가 아닌 PvE 추가를 기대하며.. [19] Lumines8823 13/10/24 8823 0
52573 [하스스톤] [망상글] 차후에 추가될 것 같은 녀석들 [28] 이호철12643 13/10/24 12643 0
52571 [하스스톤] 왜 난 늘 카드가 이상하게 나올까? #9 [15] Leeka7891 13/10/24 7891 0
52569 [하스스톤] 마법사라면 마법을 써야됩니다. [10] 모챠렐라8114 13/10/24 8114 0
52566 [하스스톤] 나도 투기장에서 대박 한 번 쳐보자! - 흑마 덱 짜기 [13] 루윈9910 13/10/24 9910 2
52565 [하스스톤] 전사 덱 소개 + 덱 변천사입니다 [19] 반반쓰9671 13/10/23 9671 0
52564 [하스스톤] 정신지배 수정 예정이 떴습니다. [42] Leeka10904 13/10/23 10904 0
52562 [하스스톤] 사냥꾼 원턴킬 플레이 영상 입니다. [26] 현실의 현실13021 13/10/23 13021 0
52560 [하스스톤] 변태사제 덱을 소개합니다 [13] 굴리9961 13/10/22 9961 0
52554 [하스스톤] 많은 사람들이 햇갈려 하는 이슈들 정리. #8 [19] Leeka9127 13/10/22 9127 3
52553 [하스스톤] 쓰래기가 되어버린 Leeroy Jenkins [17] Lumines10186 13/10/22 10186 0
52552 [하스스톤] 투기장 흑마 가이드 영상 [21] 루윈9478 13/10/22 9478 1
52551 [하스스톤] 투기장을 돌파해보자 제 1일차!! [27] Euphoria10592 13/10/21 10592 1
52547 [하스스톤] 깨알잼 듬뿍 바른 멀록덱. [45] 현실의 현실11427 13/10/21 11427 1
52546 [하스스톤] 여러 잘못 알려진 사실들 이야기 - #7 [94] Leeka14223 13/10/21 14223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