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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7/16 12:11:09
Name Davi4ever
Subject [스타2] 다음주 스타행쇼 '스타까톡' 주제에 대하여 + 의견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현재 온게임넷에서 하스스톤 한중 마스터즈와
스타행쇼 시즌4 구성작가를 담당하고 있는 Davi4ever입니다.

이번 주에도 많은 의견을 주셔서 정말 감사드리고,
좋은 의견들을 한정된 방송 시간에 다 담지 못하는 부분은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먼저, 다음주 스타행쇼 주제와 관련된
스타행쇼 담당 PD님의 말씀을 아래와 같이 전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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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온게임넷 스타행쇼 시즌4 담당 PD 김진욱입니다.

지난 7월 15일 방송되었던 스타행쇼 시즌4 5회의 ‘스타까톡’ 방송 중,
다음 주 ‘스타까톡’ 주제를 소개하는 과정에서 해당 주제가 “블리자드의 요청에 따라” 선정된 것이라고 언급되었는데,
실제로 해당 주제에 대해 블리자드에서 그와 같은 요청이 없었으며, 이에 사실 관계를 바로잡습니다.

다음 주 ‘스타까톡’의 주제는 “스타까톡 100분 토론 : 스타2, 한국 시장에서 이대로 좋은가?”입니다.
다음 주 스타행쇼 시즌4 방송에도 e-스포츠 팬 여러분의 많은 의견과 성원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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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 저녁 7시에 방송되는 스타행쇼 시즌4 6회 스타까톡 주제는
<스타까톡 100분 토론 : 스타2, 한국 시장에서 이대로 좋은가?> 입니다.

2010년 출시된 스타크래프트2가 한국 시장에서 어떤 길을 걸어왔고,
현재 상황은 어떤지, 앞으로 어떤 발전적인 길을 선택해야 할지에 대한
여러 가지 이야기를 스타까톡에서 함께 나누려고 합니다.

좀더 많은 의견을 직접적으로 담기 위해 평소보다 일찍 글을 올립니다.
e-스포츠, 그리고 스타크래프트2를 아껴주시는 많은 분들의 좋은 의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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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7/16 12:14
수정 아이콘
개인리그가 좀더 자주 열렸으면 좋겠네요 WCS체제 아래에서 한계가 있긴한데 굳이 과거의 스타리그나 현재의 GSL처럼 장기적으로 오래하는 리그가 필요하다기 보단 해외대외처럼 낮은 티어의 대회로 짤막한 개인리그도 열렸으면 좋겠습니다
14/07/16 12:21
수정 아이콘
방송에서는 블리자드에서 요청한 주제라더니...
주제 이름도 [스타2 한국에서 망했다?.] 였는데 바뀌었군요. 뭔가 낚인거 같네....
14/07/16 12:24
수정 아이콘
망했다였는데 왜 제목이 바뀌었지, 본인들도 부끄러운건 아나
미카즈키요조라
14/07/16 12:31
수정 아이콘
벌써 의견을 받는건가요? 예민한 주제라서 그런지 일치감치 피드백을 받나보군요.

저도 개인리그가 좀 자주 열렸으면 좋겠습니다, 어제 방송에서도 중계진분들이 우리도 피해자다, 우리도 억울하다 그렇게 피력하셨던데, 다음 시즌에 프로리그 동시 중계로 그 억울함에 응답하거나, 아니면 스타리그를 재개했으면 좋겠습니다, 스타리그 재개가 현실적으로 어렵다 한다면 3티어급이라도 좋으니까 소규모의 대회라도 열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다른 의견을 생각했습니다만 어제 진행하면서 이런 이야기가 나왔으니 생각이 나서 적어봅니다.

특히 요즘은 곰티비의 리그 운영이나 연속된 스튜디오 결승에 많은 사람들이 실망하고 낙담하며, 스포티비 게임즈에 많은 신뢰를 보내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온게임넷이 스타2 팬들의 신뢰도를 회복하고, 적어도 스타크래프트 시리즈를 버리지 않았다라는 신뢰를 심어주기에는 지금이 어찌보면 가장 적절한 시기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블리자드의 관계 역시 중요하다 생각합니다만, 이대로 가다가는 블리자드의 팬들을 품을수는 있어도 그 중에 스타2 팬들은 영원히 온게임넷을 적대할 것입니다. 앞으로는 "스타2 팬들은 우리가 뭘 해도 안믿고 욕만 한다 그래서 저들에게 뭘 해도 안된다." 라는 마인드로 가기보다는 "저들이 우리에게 신뢰가 많이 떨어졌을지 모르지만 그래도 우리 시청자로 만들어 다시 포용하자"는 마인드를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애벌레의꿈
14/07/16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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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했다를 다른 표현으로 돌려 말하게 되면 한국시장에서 이대로 좋은가? 가 되는군요-_- 그런데 전 이런 주제로 왜 토론을 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이건 게임 개발사에서 직원들이 해야할 토론인것 같아서요. 망했다는게 군심의 판매량인지 이스포츠로서의 스2인지도 불분명하거니와 스2에서 손 털어버리고 스타행쇼 한 프로그램만 남겨둔 온게임넷에서 탁상공론으로 이런 소재를 다룬 들 리그가 달라지는것도 아니고...
온게임넷에서 스2 리그를 열어야 하는가? 라는 주제라면 모르겠습니다만;;;;

제가 너무 까칠하게 반응하는 것 같긴 한데, (스타행쇼 출연진들 모두 좋아함에도 불구하고) 점점 스타행쇼를 이해하기가 어려워집니다...스2에 관련된 프로라고는 하나 절반이상이 스1때 추억 이야기고 (물론 재밌고 좋습니다만, 문제는 스2를 위한 유일한 온겜 프로그램...) 그나마 스2이야기를 본격적으로 하는 대목에서는 망했다, 이대로 좋은가 등등의 제목을 달고 하필 프로리그하는 시간 딱 맞춰서 방송하시는게 불만입니다. 뭐, 해주는게 어디냐고 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저는 딱히 잘 모르겠습니다. 차라리 시즌 1,2,3때처럼 한두명의 선수들이 나와서 같이 하거나 팀단위로 나와서 대결하던때가 더 나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쓰다보니 스타행쇼 이대로 좋은가?가 되었네요...;;;;;
14/07/16 12:54
수정 아이콘
아 그리고 어차피 이런 주제를 다루게 됬으니 그냥 온겜에서도 나름 시장분석을해서 차기 스타리그 개최가 어렵다고 생각하고 포기? 한것같은데 이부분에 대해서 그냥 다뤄줬으면 좋겠네요 프로리그 중계권은 어떻게 스포티비로 넘어가게됬는지 그냥 게임 방송국에서 냉정하게 바라보는 스타2의 현실도 한번 짚어줬으면 좋겠네요
14/07/16 13:00
수정 아이콘
스타 1시절 스타리그와 MSL 같은 양대리그는 스타2에서 안 어울린다고 봅니다. 특히 WCS 방식으로 진행하면서 북미,유럽은 단일리그로 진행되기 때문에 한국지역도 단일리그도 가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내년에 WCS가 개편이 된다면 GSL은 기존처럼 진행하고 GSL 시즌 끝나고 2~3주 일정으로 시즌파이널 형식의 티어대회가 3시즌 진행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최소한 2티어급의 대회로 진행해서 WCS 포인트를 추가로 주는 방식으로 가구요.
콩먹는군락
14/07/16 13:02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스타2, 이대로 좋은가가 주제가 됬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게, 최근 시청자수는 전세계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추세로 보이거든요. WCS 북미도 5만명에 그쳤고, DOTA2가 약 20만,LOL이 그 이상이고 CSGO,USFA,MVC가 15만인걸 감안하면 스타2는 꽤나 위기라 봅니다.
공허의 유산의 책임이 꽤나 막중하다고 봅니다
삼성그룹
14/07/16 13:18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온게임넷 스타리그를 다시 봤으면 좋겠습니다. 현실적으로 온게임넷 주력 리그가 롤챔스인건 사실이지만요..
무관의제왕
14/07/16 13:38
수정 아이콘
우선 온게임넷 스타리그에 대해서는 올해 초에 참여했던 FGI 인터뷰에서 들은 것도 있어서 그것을 배제하고 의견을 내놓겠습니다. 저는 한국에서 스타크래프트2 리그가 부족할 수 밖에 없다는 현실에 안타까워하는 사람 중 한 명입니다. 아시다시피 지금 주제 같은 경우 복합적인 문제를 몇 가지 안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한국 시장은 블리자드에겐 여전히 특급 고객이지만 복잡하고 변수가 있는 시장 구조 (ex. 게임 등급) 를 가지고 있어 접근성이 높고 소위 게임 중독법이 이슈가 되면서 리그 후원이 전보다 줄어든 것도 스타2 시장의 크기가 줄어든 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LOL이라는 대세의 영향은 말할 것도 없고 자유의 날개 시절 블리자드의 폐쇄적인 정책으로 PC방 대회와 인터넷 방송을 허가를 받아야 할 수 있는 것과 (블리자드 정책 관련 내용이 정확하지 않은데 잘못된 정보면 삭제하겠습니다.) WCS 체제의 시행착오 그리고 최근 밸런스 문제로 어느 정도 영향을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좀 더 세부적으로 가면 얘기가 산으로 갈 거 같아서 일단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14/07/16 14:08
수정 아이콘
리그 후원이 줄었는데 상금이 늘 순 없죠. 곰티비도 돈 없는데... 인터넷 방송은 무슨소린지 모르겠고 PC방 대회는 일정상금 이상 대회를 허가받아야 하는거 아니었나요
애벌레의꿈
14/07/16 14:17
수정 아이콘
실질적인 상금은 곰티비 주머니에서 나가는게 아니지 않나요? 블리자드에서 wcs 관련 보조비도 얼마 나오는걸로 알고 있구요;;;;; 곰티비가 GSL로 얼만큼의 적자(?)를 보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레택의 재정악화를 스2가 감내해야 하는 분위기라... 언제까지 곰티비의 돈없다는 징징에 모든걸 이해해야 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14/07/16 14:22
수정 아이콘
블리자드가 곰티비의 행동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알아서 새친구를 찾겠죠 뭐
애벌레의꿈
14/07/16 14:24
수정 아이콘
팬들의 불만이 계속되면 블리자드에서 곰티비와 결별할 수도 있죠.
발적화
14/07/16 14:20
수정 아이콘
내년 부터는 gsl은 wcs 에서 분리해서

티어1 대회로 연4회 정도로 해서 개최하고
( 대회하나당 2개월 기간 두고)

wcs kr 을 온겜에서 단기대회로

연3회 롤챔스 없는기간에 맞춰서 열었으면

합니다

힘들것 같긴하지만요....
14/07/16 14:29
수정 아이콘
그런데 곰TV를 생각하면 가능성이 없다고 봅니다.
그라가슴
14/07/16 14:51
수정 아이콘
RTS 장르에서 이 정도로 살아있다는 것이 기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대경성
14/07/16 15:07
수정 아이콘
여기서 방송이 되면 실제로 블리자드에 의견이 반영이 되나요??
유즈맵이나 좀 편하게 고쳐주면좋을텐데 ;;;지금은어떤지 모르겠지만;;;예전 그대로라면 아직도 할맛 안날듯..블자드 rts는유즈맵 재미가 있지 않습니까.
14/07/16 20:29
수정 아이콘
DK한테 밸런스 관련해서는 전달됐으니 비슷한 루트로 보내질 거 같아요.
New)Type
14/07/17 11:42
수정 아이콘
진짜 동감합니다. 유즈맵 시스템이 지금은 최악이에요;;
참신하면서 완성도 높은 유즈맵이 새로 만들어 지더라도, 지금 시스템에서는 인기도 순 정렬 같은 이유로
새로운 맵이 일정 순위 위로 올라가서 넓게 퍼질 가능성 자체를 막아버리고 있어요
14/07/16 15:15
수정 아이콘
공허의 유산에서 한번 갈아엎어야 할 거 같아요
Jaime Lerner
14/07/16 17:17
수정 아이콘
스타2 안 본 지 오래된 닝겐이 몇 자 적자면, 국내에도 기간이 짧은 대회가 늘어나는 것, 그리고 공허의 유산에서 한번 갈아엎어서 지속적인 교전이 일어나도록 유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윗분들이 이미 다 언급한 내용이네요.
다반향초
14/07/16 17:56
수정 아이콘
콩먹는군락님의 말씀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주류는 글로벌 인기 게임 이라고 생각합니다.
스타2는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까지 외면 받고있는 추세입니다.

북미서버에서 몇일 살아봤는데 그들은 한가지 게임만 파지 않습니다. 클랜vs클랜 대결을 스트림으로 중계 하면서 하스스톤도 하고 갖가지 게임을 즐기면서 중계를 합니다.. 한국에서 스타2를 즐기는 유저들처럼 레더 다이아가자, 마스터가자, 라는 굳은의지로 스타2만 파는 스타일이 아니더라고요.

e스포츠를 장르화 해서 AOS류, 스포츠류, FPS류, RTS류 분류했을때 하나 남은 자존심이라고 생각해보면 그래도 산소호흡기는 조금 오래 달수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불문률처럼.. 해리포터의 볼트모트 처럼 꺼내기 힘든얘기이지만 국내 스타2 관련 방송(다음팟,아프리카,유튜브,네이버중계)등 에서 나름대로 시청자수가 높게 형성이 되는건 프로리그가 조금 인기를 끈것도 있긴하지만 전 50%는 사설토토 때문이라고 확신하고 있습니다.(명확한 근거는 없습니다만) 중계를 보면서 달리는 댓글이나 실시간 채팅, 심지어 WCS해외 트위치중계방에서 조차 한국어로 누구 배당이 얼마니,누가 조작이니 하는 채팅이 만연합니다.
민감한 문제라서 개인의견을 내기가 조심스럽습니다만, 이런 시청층이 형성되어있기 때문에라도 국내에서 쉽게 스타2 시장이 쉽게 물이 빠지지는 않을거라고 생각하고. 드림핵이나 홈스토리컵 등을 트위치로 보면 해외에선 e스포츠 관련 토토도 합법인지 편하게 광고하는 모습이었는데 이에 비춰보면 역시 해외도 쉽사리 대회가 없어진다거나 하는 게임이 진짜 망해버리는 극단적인 시나리오는 없을 것같습니다.
국내든 해외든 RTS류의 자존심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차기작이 나오고 흥행유도가 되면 다시 살아 날수도 있지 않을까.. 희망을 가져봅니다.
광개토태왕
14/07/16 18:14
수정 아이콘
공허의 유산이 언제 나올지는 아직 모르겠지만 스타2는 공허의 유산이 마지막 희망인듯 합니다.
14/07/16 18:39
수정 아이콘
시간은 스2의 편이라고 HDTV도 보급이 더 되고 IPTV도 보편화 되면 더 잘될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픽카드 업체나 컴퓨터업체에서 스2대회를 여는걸 보면 나름 시장가치가 있어서 대회가 생기는게 아닐까요?
그리고 외국인들이 이정도까지 경기장에 자리를 채우는걸 보면 미국 메이저리그 야구처럼 키울가치 있는것 같습니다.
블리자드도 넥슨아레나처럼 경기장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상암이스포츠경기장 만든다고 삽만 펐지 완공은 안될것 같습니다.
키스도사
14/07/16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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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seoultimes.net/news/articleView.html?idxno=22103
[문화관광디자인본부는 e-Sports 주 경기장, e-Sports 보조 경기장, 문화콘텐츠교육센터, 기술지원실 및 사무국은 예정대로 입주한다. ]

찾아보니 상암 e스포츠 경기장 및 사무국이 들어설 건물인 상암 IT 컴플렉스의 완공시기가 2년 연장되어서 2014년 10월 완공예정이라고 합니다. 아마 E스포츠 스타디움 개장일도 그 쯤 되지 않을까 싶네요.
14/07/16 20:55
수정 아이콘
저의 짧은 생각을 적자면 스타1이랑 스타2는 겉으로는 어느정도 유사성이 있어 보이는데 체질적으로는 완전히 다른 게임이라는걸 느꼈습니다. 스타1의 경우 많이 하기도 하고, 보기도 했었는데 스2를 보거나 해보면 이질적이라는 느낌이 강하게 들더라고요. 스2 자체의 매력이 있지만 스1이 가졌데 매력적인 속성이 없는듯해서 아쉽고....더 재미있을수 있는 게임이 될수 있었을것 같은데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스타1은 단순해 보이지만 들어갈수록 깊었다면 스타2는 복잡해 보이지만 들어갈수록 단순해 보이는것 같기도 하고.....스2를 제가 스1만큼 자세히 알지 못해서 이런 생각을 하는것도 있을겁니다. 명확하게 짚어라고 하면 설명을 잘 못하겠네요...이 부분은 제 주관적인 느낌에 의존한것이라서 틀린 생각일수도 있습니다.

게임 외적으로 보자면 아무래도 집에서 할려면 별도의 게임 구입을 해야하는것도 큰것 같습니다. 이는 스타1도 마찬가지였지만 그 시대에는 스1이 많이 팔리기도 했지만 불법복제로 거의 공짜게임이었던점도 있었고......스타1을 저비용 혹은 공짜로 즐겨오다가 스타2의 가격을 접하면서 그것에 대한 심리적 저항이 있지 않았나 싶기도 합니다. 여기다 지금 부분유료화로 무료로도 즐기는 게임이 워낙 많으니 더 그럴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아쉬운것이 스1과 스2의 부자연스러운 전환이었습니다. 지재권문제로 어정쩡해진것도 있고, 뒤는게 병행시즌이라는 악수도 있었고....여기에 스타2에 대한 어필도 여러면에서 부족하지 않았나 합니다(저같은 경우 스2의 경우 어떤 화질로 보느냐에 따라 게임보는 재미가 완전 다르더군요).대회방식도 게임이 변함에 따라 좀 더 혁신적으로 변했어야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대회 규모를 좀 줄이데 횟수는 늘리는식으로...스타1과 스타2가 자연스러운 전환 혹은 공존이 전 가능했을거라고 봤는데 여러문제로 그러지 못한것이 지금도 참 아쉽습니다.
New)Type
14/07/17 12:00
수정 아이콘
애초에 판매량이 적었던게 큰 부분 아닐까 싶습니다.
온라인게임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무려 한달간의 오픈 베타를 통해서 잠재 구매자들이
싱글 미션 플레이만 하고 나서 콘텐츠를 이미 상당부분 즐겼기에 구매력이 충분하더라도 굳이 구매할 의지를 느끼지 못했다는 점이죠.

개인적으로는 보는 재미 면에서도 좀 부족함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늘 나오는 얘기지만, 상성관계의 극대화로 일어나는 짧은 전투. 그리고 현재의 무너진 밸런스,
그리고 전투순양함이나 우주모함 같은 최종테크 유닛의 잉여화 같은 부분때문에 기대요소가 적은 면도 영향을 많이 끼친다고 봅니다.
데카레드
14/07/17 18:42
수정 아이콘
DK짜르고 저를 쓰세요..ㅠㅠ
밸런스를 대검->과도->뿅망치로 맞추는데 무슨 재미가 있겠습니까;
가뜩이나 상성 차이 큰 게임에
치킨너겟
14/07/18 08:18
수정 아이콘
스타2 한국시장에서 망했다?에서 그새 주제가 바뀌었네요. 본인들도 너무 했다고 생각했는지...

온게임넷이 현재 스타2 와 관련없다고 그냥 너무 생각없게 한게 아닌가 싶군요
김연우
14/07/18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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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정너일거 같은데... 한국 시장 성패는 이제 논란의 여지도 없다고 봅니다. 한국 시장에 대한 스2의 성적은 이미 정해진 가운데, 각자 어느정도까지를 성공으로 보느냐, 며 자신의 기준을 이야기만 하겠지요. 한국을 넘어 전세계적으로도 하향추세니까요.
김연우
14/07/18 09:38
수정 아이콘
제 생각에 공허의 심장은 거의 실패할거 같습니다. 그냥 싱글플레이 용으로 조금 하는 정도, 멀티플레이는 조금 반향 있다가 바로 잠잠해지겠지요. 그나마 군심은 첫번째 확장팩이라는 기대감이라도 있었지만, 공허의 심장은 그 실망이 구체적으로 들어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파판7의 게임성이 파판8의 판매량으로 나타나고, 파판8에 대한 게임성이 파판9의 판매량으로 나타나듯이요.

초반 마케팅이 안좋았다, 고 이야기 하기에는 후속 반응도 안좋습니다. 초반 마케팅이 안좋았더라도 게임이 재미있었으면 알음알음 점유율을 올렸겠죠. 하지만 잘못된 설계 감각으로 장기 컨텐츠 역할을 해줘야할 1:1/유즈맵/팀플이 죽쓰면서 초기 고객들도 쉽게 이탈해버렸습니다. 도타류가 대세인 시대에 어쩔 수 없었다고 하기에는, 도타류가 인기 있기 전에도 스2는 죽썼기 때문에 변명의 여지가 없지요.
김연우
14/07/18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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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2는 제법 괜찮은 게임이지만, 명작은 아니라고 봅니다. 싱글은 정말 괜찮았지만 배틀넷은 만들다 만채로 나왔고, 그 상황에서 버텨줄 것은 멀티플레이의 게임성인데 게임성이 애매합니다.


스2는 게임이 캐쥬얼하지도 않으면서 매니아적이지도 못합니다.

캐쥬얼하다고 하기에는 멀티플레이나 유즈맵을 버렸습니다. 1:1은 말할 것도 없지요. 아예 애시당초 멀티플레이 벨런싱 포기하고 집중한다고 했던 1:1은 라이트 유저가 접근하기에는 너무 극단적입니다. 4차관, 사신, 맹독충, 거기가 추가된 모선핵까지. 라이트 유저 쫓아내는 4종세트죠. 초창기 첫인상을 결정해야 하는 시기에, '대처법을 알기 힘들면 대응이 불가능한'유닛들이 너무 많아서 초보들을 멀리 쫓아버렸습니다.
게다가 저 유닛들은 멀티플레이에서는 더 깽판치는 유닛들입니다. 유즈맵은 배틀넷도 안좋았고, 맵에디터도 너무 복잡했고. 절대 라이트 유저를 고려했다고 말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김연우
14/07/18 10:29
수정 아이콘
매니아적이라고 말하기에는 전략적 깊이도, 전술적 깊이도 너무 얕습니다.

일단 전략. 엄재경 해설위원은 프로게이머가 연구를 바탕으로 극복해야 한다고 하는데, 그건 스1이야기입니다. 스2에서는 그러기 어려워요.


전략들은 크게 두부류, 상성 전략과 무상성 전략으로 나뉩니다. 상성 전략은 어떤 전략에 강하고 어떤 전략에 약하고 이렇다면, 무상성 전략은 그냥 그 빌드의 효율이 좋아서 강한겁니다.
무상성 전략은 극복이 어려워요. 상대도 빌드의 효율을 올려서 극복해야 하죠. 그런데 그게 매우 어렵습니다. 스1시절 대표적인 무상성 전략은 FD입니다. FD의 효율은 배럭에서 마린만 더 찍으면 된다는, 즉 전략을 수행하기 위한 투자비용이 적다는 특징에서 나타납니다. 그래서 FD는 토스도 초반 빌드의 발전으로 빌드오더의 효율이 증가한 후에야 간신히 극복하게 됩니다.
그에 비하면 상성 전략은 극복하기 쉽죠. 상성 전략이 대세가 되면 새로운 상성 전략을 꺼내고, 그러면 새 상성 전략이 대세가 되면서 게임이 돌고 돕니다.



그런데 스2는 상성전략이 적어요. 왜? 유닛 확보가 별다른 투자 없이 일어나거든요.
모선핵은 100/100만 투자하면 나타나는 공대지 유닛인데, 세가지 강력한 스킬이 모두 ‘즉시’사용 가능합니다. 차원관문, 궤도사령부, 여왕 모두 스펙에 비해 굉장히 저렴하죠. 예언자, 감염충, 유령, 밤까마귀 등등 모든 스킬 유닛들이 업그레이드 없이 거의 즉시 스킬들을 사용합니다.
그래서 해당 유닛들의 해당 스킬들을 별 투자 없이 확보할 수 있기에, 그 타이밍의 강력함은 ‘그냥’ 강력한겁니다. 즉 대부분이 무상성 전략이 되요. 그 유닛을 확보하기 위해 스킬 개발하다가 그 전 타이밍에 찔렸다, 또는 그 비용을 낭비한 만큼 다른게 약해졌다, 이런게 없거든요.


그냥 강력합니다. 카운터 전략이 없어요. 4차관이 그랬던 것처럼, 1:1:1이 그랬던 것처럼, 무감타가 그랬던 것처럼, 모점추가 그랬던 것처럼.
이러한 무상성의 효율적인 전략이 꺽이려면? 방법은 패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그 패치 방향이 웃기죠. 대부분의 패치는 해당 전략에 상성을 부여하는 식이 아니라 그냥 상향시키거가 그냥 하향시키는 식으로 끝납니다. 지금 테란이 어렵자 마인과 의료선의 능력치를 올리는 것처럼요.

일치감치 모선의 스킬들을 ‘업그레이드’가 필요한 스킬들로 바꿨어야 했습니다. 그러면 모선을 어떻게 쓰느냐, 모선의 특정 스킬을 올리느냐, 올리지 않느냐에 따라 전략의 스타일이 갈리게 되며, 그에 따라 전략의 상성이 만들어졌을 거에요. 그런데 블리자드 밸런스 팀은 그 스킬의 강약만 조절할뿐, 그 전략들의 투자에 대해서는 절대 접근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쓰레기 유닛들도 많은겁니다.
그토록 강력했던 감염충, 그나마 이러저러한 상황 덕에 저플전에 쓰이긴 했지만, 그전엔 아예 ‘안쓰는 유닛’으로 바로 추락하기도 했습니다. 왜? 감염충의 투자 비용을 조절할 것이 아니라, 순수 감염충의 효율만 건드리기 때문이죠. 따라서 ‘쓰이는 유닛’이 되거나 ‘안쓰이는 유닛’이 되거나 딱 둘만 있을 뿐이지, ‘상황에 따라 쓸만한 유닛’으로 만들지는 못하는 겁니다.


이렇게 효율만 수정하는 패치는 절대 밸런스 안정화 못합니다. 게임이 끝날때까지 계~속 패치패치패치패치 해야해요. 제가 단연코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스2는 절대 1년 이상 벨런스 패치 안하고 버틸 수 없는 게임입니다. 가위바위보가 되면 운이라도 심리전이라도 하는데, 무상성/효율성 전략들이 주류인 스2에서의 전략은 양팔저울 같은거에요. 한편이 0.1g이라도 무거우면 무조건 그쪽으로 기울게 되는 양팔 저울처럼요. 정말 섬세하게 양쪽 무게를 맞춰야 밸런스가 안정화되는데, 그건 너무나도 어렵거든요.


전술적 깊이는 아...
무관의제왕
14/07/21 20:58
수정 아이콘
2010년 스타크래프트2 초기를 생각해보면 한국에서 스타크래프트2 자유의 날개의 첫 단추를 잘 못 낀 것도 조금 영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스타크래프트 혹은 블리자드 매니아라면 소장판에 대한 로망을 누구나 가지고 있을 겁니다. 하지만, 바램과 달리 자유의 날개 소장판을 한국에서 판매를 하지 않았습니다. 또한, 자유의 날개 당시 가격이 6만 9천원으로 책정했는데 가격에 대한 논란도 있었습니다. 7일권, 30일권 등으로 다양한 상품을 내놓았지만 접근성이 높았다는 것도 무시할 수가 없었고요..
무관의제왕
14/07/22 11:27
수정 아이콘
2010년 지재권 분쟁의 후폭풍도 영향을 받았습니다. 블리자드와 그레텍의 독점 계약으로 당시 온게임넷과 MBC게임은 스타크래프트2 컨텐츠를 생산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하다 못해 스타행쇼, LOL 나는 캐리다, 하스스톤 아옳옳옳과 같은 예능 프로그램이라도 했으면 좋았을텐데 그 당시에 없었습니다. 각 방송사가 스타크래프트2의 컨텐츠를 생산해서 새로운 유저를 맞이하는데 도움이 되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 한 점도 초기 진입 실패의 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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