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5/03/31 10:14:12
Name 뀨뀨
File #1 w15Db.png (586.6 KB), Download : 31
Subject [LOL] 그들이 돌아왔다! 5.5 패치 기점 꿀챔들을 소개합니다!


안녕하세요! 전) 실상쨔응, 현) 호가든 존맛 입니다.

최근 5.5 패치로 항상 나오던 챔피언만 나오던 과거와는 다르게
비주류 챔피언들의 승률이 급상승하고 또한 보는 맛도 늘어난 때입니다.

이제는 어떤 챔피언이라도 함부로 무시할 수 없고,
예전같이 "얘는 조팝나무니깐 마구 패야지!!' 라고 해서 함부로 싸우면 큰일납니다.(세주아니 세요...)

그럼, 당분간 유망한 꿀챔들을 소개하고 왜 꿀챔인지 설명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꿀챔이 될 것 같은데 왜 꿀챔이 되지 않는지 설명드릴 챔피언도 있습니다.(...)




1. 카서스

왜 카서스가 1순위로 꼽힐까요? 궁금해하시는 분들을 위해 지난 패치내역을 잠깐 언급할게요.



정글캠프 몹들의 보상은 늘어나고 공격력은 줄어들었습니다!
이는 무엇을 뜻하냐면, 예전부터 정글몹들을 파밍파밍하는 챔피언들이 어느정도 다시 돌아온다는 의미입니다.
그렇다면 그 선봉주자인 카서스는 말할 필요도 없죠. 성장기대치가 커지는 만큼 꿀챔으로 뽑기에 손색이 없습니다.

또한 메타의 변화도 한몫합니다. 드래곤, 바론 버프의 변경과 동시에 오브젝트의 소중함과 동시에
텔포메타로 합류속도가 빨라지며 한타의 중요성은 더욱 커졌죠. 이럴때 강력해지는 조합이 바로 '장판 메타'입니다.
메타란 정말 돌고 도는 것 같아요.. 결국 다시 돌아오는게 장판 메타라니!
장판메타에 가장 적합한 챔피언은 바로 E 키고 플래시 쓰고 적 5명에게 달려드는 카서스입니다.
또한, 원딜 춘추 전국시대에 걸맞게 케이틀린같이 멀리서 카이팅할 수 있는 챔피언이 줄어들었습니다.
이제 20분에 cs 200개를 먹는 카서스를 다시 꺼낼 때입니다!

현재 다이아 티어에서 픽률 5.2%에 승률 56%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외에 비슷한 느낌인 애니비아도 픽률 2.8%에 승률 53.08%
카서스, 말자하를 포함하여 승률 TOP3 안에 포진해 있는 상황입니다.
지금 이들보다 승률이 높은 미드챔피언들이 없어요.




2. 노틸러스

세상에! 이 챔피언이 다시 돌아올줄은 꿈에도 몰랐는데요!
제 인생챔이 아무무라면, 두번째 인생챔은 사실 노틸러스입니다.
시즌2에서 모스트2를 담당하며 티어의 수직상승에 도움을 많이 주었던 챔피언인데요.
사실 그 당시 노틸러스는 돈템으로 불렸던 현자의 돌과 일명 하오골을 빠르게 구매하고 선 기동력의 장화를 구매하여
성장기대치를 바탕으로 중반~후반에 힘을 주었던 챔피언입니다.
또한 당시에는 지금보다 피지컬이 강력하지 않았으며, 칼리스타와 같은 무빙이 화려한 얄미운 챔피언이 적어서
전반적인 고승률을 기록하곤 했습니다.
그러나 메타의 변화와 동시에 정글 파밍도 힘들고, 갱도 여의치 않아 그대로 2년이 넘는 시간동안 '아틀란티스'처럼 잊혀졌는데요.

그런 그가 돌아왔습니다! 무려 다이아에서 픽률 5.3%에 승률 54.52%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변화에는 '잿불 거인'과 E스킬인 '역조'의 변화에 있다고 봅니다.
저는 노틸러스의 스킬 메카니즘이 굉장히 재밌다고 생각하는데요, 그 중심에는 E스킬 '역조'가 있습니다.
스킬의 중심이 바로 '노틸러스' 자신이며, 바깥으로 퍼져나가는 식이죠.
기동력의 장화를 신고 접근하여 평타 패시브로 상대를 묶고, E+W를 사용하여 일방적으로 '때리고 느려지게' 하다가
도망가는 적을 Q로 땡기고 평타 패시브로 한번 더 묶는 방식이 노틸러스의 핵심입니다.

비록 E스킬 '역조'의 적을 느려지게 만드는 둔화량은 줄어들어 갱킹시의 성공률은 조금이나마 줄어들겠지만,
무려 4초의 재사용 대기시간이 줄어들었으며 마나 소모량 또한 줄어들어 정글캠프를 도는 시간이 현저하게 줄어들었습니다.
게다가 노틸러스를 상대로 초반에 정글캠프에 침입하여 항상 '퍼스트 블러드'를 챙겨가는 리 신, 자르반 같은 챔피언들이
너프 일변도로 50%가 되지 않는 승률(리 신 47.33%, 자르반 47.75%)을 보이는 동 시에 초반에 5인이 모두 1와드를 가지게 되면서
초반에 카정의 위험성이 줄어들며 2버프를 유지하며 빠르고 안정적인 성장이 가능합니다.
챔피언 자체가 훌륭한 4CC 덩어리임은 물론이죠. '노딜러스'라고 하지만 묶어주면 우리편이 때려주니깐 뭐 어때요!

정글 뿐만 아니라 서포터로도 훌륭하게 쓰이는 노틸러스는 5.5 패치의 복덩이입니다. 써보세요!(응?)




3. 시비르

이쯤되면 대세챔피언이라고 봐도 될 것 같습니다.
현재 다이아티어에서 12.2%의 픽률과 54.04% 승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배경에는 등장과 동시에 OP 챔피언으로 분류되었던 루시안이
패치를 맞으면서 몰락함(현재 승률 46%)과 동시에
시비르의 쉴드(E스킬)을 무시할 수 있는 베인이 안보이는데 기인합니다.
케이틀린 또한 잘 보이지 않죠.

게다가 누구보다 빠른 라인클리어로 한타때 빠르게 합류할 수 있다는게 장점입니다.
솔랭 한정하여 궁극기를 발동시킬 시에 '그 어떤것보다 강력한 강제 이니시수단'(소리로...)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도
장점이라면 장점이겠네요. ^^;

중반부를 캐리할 수 있는 선픽으로도 무난한 최고의 원딜러라고 생각합니다.




쓰일 것 같지만 쓰이지 않는 챔피언, 모데카이저

정글캠프 난이도의 하향으로 전 모데카이저가 뜰것이라고 생각하고
모데카이저를 사용해보는건 어떨까 생각을 해봤는데, 최근 쓰이는 정글러들이 모두 갱킹 특화형이더군요.
(세주아니, 노틸러스, 렉사이... 후덜덜)
갱킹에 너무 약한 나머지 아직은 쓰지 않는것을 추천합니다.ㅠㅠ



그 외에도 현재 꿀챔으로는 세주아니, 헤카림, 블리츠크랭크 등이 있지만(엄청난 픽률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승률...)
이전부터 꿀꿀거리며 많이 언급되고 다뤄진 바, 따로 싣지는 않았습니다.


확실히 5.5패치는 '버프로도 너프보다 재미있을 수 있다'라는걸 알려주는 패치였던 것 같습니다.
떠나신 분들도 돌아와서 기상천외한 챔피언들을 만나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상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하얀마녀
15/03/31 10:23
수정 아이콘
카서스 쎄더라구요....
랜드로드
15/03/31 10:29
수정 아이콘
잘 읽고 있는데 ???? 말자하가 TOP3 라고요????;
15/03/31 10:34
수정 아이콘
솔랭기준으로 말자하스웨인이 승률 최정상권 찍은지 한참됬어요.
15/03/31 10:34
수정 아이콘
말자하 승률이 탑클래스가 된건 꽤 오래전부터였습니다.
모모리
15/03/31 10:37
수정 아이콘
말자하는 정말 오랫동안 높은 승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스웨인이나 카서스도 제법 오래 고승률을 유지 중인데 말자하는 쟤네들보다도 오래됐어요. 다만 픽률 역시 굉장히 낮아서 유의미한 승률로 보기 어렵긴 하죠. 이런 취급받다 픽률이 오르고 승률은 안 떨어지는 과정을 거쳐서 핵너프를 먹은 피들스틱과 탈론의 사례가 있기에 어떻게 될 지 궁금합니다.
Faker Senpai
15/03/31 11:12
수정 아이콘
말자하는 거의 모든티어에서 최상위권으로 알고있습니다.
랜드로드
15/03/31 11:15
수정 아이콘
와 신기하네요. 예전에 많이했었는데 다시해봐야겠네요
15/03/31 10:37
수정 아이콘
두챔프 다 동의합니다 카서스는 예전 궁패치때부터 이거 백퍼 뜬다 생각했는데 포킹챔프들 득세해서 생각보다 좀 늦게 떴네요 크크 노틸 정말 좋아요 지금 개인적으로 세주는 손에 안맞아서 노틸로 잿불거인꿀을 잘 챙겨먹었네요
kongkaka
15/03/31 10:54
수정 아이콘
사실 5.5패치 훨씬 전부터 카서스 말자하는 솔랭에서 항상 상위 또는 최상위권에 위치 했었죠. 임팩트가 약해서 그렇지 애초에 좀 좋았습니다.
15/03/31 11:09
수정 아이콘
모데는 전에 버프안 그대로 가져왔으면 탱으로 쓸만 했을 것 같지만, 뜬금없는 쉴드 상한선으로 그냥 피만 계속 빠지는 고인행...
Faker Senpai
15/03/31 11:13
수정 아이콘
1픽 미드로 카서스 가려면 뭘밴해야 할까요?
제이스 니달리정도?
제이슨므라즈
15/03/31 11:22
수정 아이콘
아리가 상당히 까다롭습니다
카타도여전히 껄끄럽구요
치토스
15/03/31 16:02
수정 아이콘
아무래도 들어와서 한번에 누킹하는 챔프들이 까다롭겠죠. 카서스는 하드 cc기가 없으니.
카롱카롱
15/03/31 11:16
수정 아이콘
크레포가 노틸 서폿 신나게 하고 있네요 하하
뒷짐진강아지
15/03/31 11:20
수정 아이콘
시즌 2~3으로 회귀한 느낌이 나네요...
카롱카롱
15/03/31 11:24
수정 아이콘
와 근데 전적 찾아보니 노틸 서폿 진짜 핫한거같네요;;;; 정글보다 서폿이 더많은느낌
니나노나
15/03/31 11:26
수정 아이콘
말자하...?? 우왕 진짜네요? 세주 블츠 사이온 말자하!!
오쇼 라즈니쉬
15/03/31 21:15
수정 아이콘
말자하는 승률로만 보면 역사와 전통의 강자였습니다. 문제는 픽률...
15/03/31 12:17
수정 아이콘
트레이스가 탑노틸로 점수올리고있더군요
루크레티아
15/03/31 12:22
수정 아이콘
레오나 정글 하세요.
잿불빨로 정글링도 그럭저럭 하고, 원체 튼튼해서 카정 와도 대충 쓱쓱 스킬로 무시합니다. 갱이야 원래 미친 상황이었고요. 정글 레오나는 킬양보 없이 킬 먹으면 5레벨에도 다이브 가능합니다.
영원한초보
15/03/31 13:37
수정 아이콘
정글 돌때 갱가기전에 칼날부리 강타 항상 쓰고 가는 입장에서
레드쪽 정글링하려는데 칼날부리 먹고 있으면 짜증나더라고요
먹더라도 강타는 내가 썼으면 좋겠는데
태엽감는새
15/03/31 17:04
수정 아이콘
노틸서폿 룬특 알수있을까요? 재밌어보이네요
15/03/31 17:31
수정 아이콘
세주가 약간 하향을 먹으면서
솔랭기준 말파정글이 정말 꿀입니다.
5/21/4 방특에 쿨감15%룬으로 하는데 정글안정성 및 속도는 워윅보다 높고 6이후에 한타기여도야 말할 것도 없이 강합니다.
6까지가 약간의 고통이긴 한데 생각보다 6이 빨리 찍히는데다가 4랩 이후에 와드 및 커버만 다니시면 초반 1,2킬 내준건 깔끔하게 복구합니다.

그리고 새롭게 떠오르는 그라가스 정글이 있습니다. 탱그라가스이고 지금 유럽에서 다이아몬드 프록스가 꺼내면서 새로운 꿀이 될 것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2:2싸움은 세주보다 훨씬 좋고 6이후 궁으로 인한 한타변수가 세주보다 나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다이어터
15/03/31 22:19
수정 아이콘
노틸정글 레알 꿀이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56610 [LOL] 4월 4일 (토) 리그 프리뷰 [7] 류시프4397 15/04/03 4397 0
56605 [LOL] 챌린저 과외학생 이야기 [42] 딴딴12590 15/04/02 12590 4
56603 [LOL] 4월 3일 (금) 리그 프리뷰 [4] 류시프4781 15/04/02 4781 0
56599 [LOL] 저만의 부족한 실력을 커버하는 방법(추가) [52] 딴딴12917 15/04/01 12917 10
56590 [LOL] 흔한 PGR 유저의 LJL 결승 관전기 [12] snoopy5976 15/03/31 5976 1
56588 [LOL] 그들이 돌아왔다! 5.5 패치 기점 꿀챔들을 소개합니다! [24] 뀨뀨8253 15/03/31 8253 0
56586 [LOL] LCS NA 9주차 - TSM vs C9 경기 분석 [12] 빠른별4902 15/03/31 4902 8
56579 [LOL] LCS NA 9주차 후기 [12] 삭제됨4884 15/03/30 4884 1
56578 [LOL] 시즌5 스프링 시즌 3월 4주차 정리 [16] 류시프5330 15/03/30 5330 1
56577 {} [235] 삭제됨19506 15/03/30 19506 2
56576 [LOL] 3월 30일 (월) 리그 프리뷰 [5] 류시프3883 15/03/29 3883 0
56574 [LOL] 한국 미드 메타에 변화의 바람이 이는가? [29] 소란10113 15/03/29 10113 0
56573 [LOL] 아무무무뭄뭄뭄뭄무무무무뭄 [20] 뀨뀨7579 15/03/29 7579 2
56572 [LOL] 라일락이 죽는동안 - 나진 대 IM 1세트 [13] 피아니시모8405 15/03/29 8405 2
56570 [LOL] 3월 29일 (일) 리그 프리뷰 [13] 류시프5396 15/03/28 5396 1
56569 [LOL] 롤챔스 2라운드 4주 2일차 경기 감상평 [13] becker7620 15/03/28 7620 2
56568 [LOL] LCS EU 9주차 후기 [24] 삭제됨5470 15/03/28 5470 3
56567 [LOL] 대충 해본 MSI 이후 롤챔스 일정 예상 [4] AirQuick5602 15/03/28 5602 0
56566 [LOL] 3월 28일 (토) 리그 프리뷰 [15] 류시프5293 15/03/28 5293 0
56565 [LOL] SKT, CJ, 진에어의 플레이오프 2위 직행 경우의 수 [21] 피아니시모6798 15/03/27 6798 1
56560 [LOL] 인섹 최인석 선수 다리 골절... [38] Pax14067 15/03/27 14067 0
56559 [LOL] 3월 27일 (금) 리그 프리뷰 [12] 류시프5110 15/03/26 5110 0
56557 [LOL] 무승부 제도 재도입의 필요성, 그 외 기타 이야기 [92] 네오9790 15/03/26 9790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