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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05/14 11:40:46
Name 하얀마녀
Subject [LOL] 제 개인적인 궁금증이 밝혀졌네요. "르블랑 뽑아"

MSI 결승 5경기 마이크쳌이 올라왔습니다.

5경기 픽밴 중 꼬마코치는 페이커에게 무슨 말을 했던걸까 하는게 그 날부터 지금까지 계속된 저의 의문이었는데,
이 동영상에 나오네요(35초)

(페이커가 르블랑으로 갔다가 룰루로 바꿔놓은 상태)
'상혁아, 이거 만약에 지더라도 그냥 후회없이 하면 돼'
'르블랑 해. 르블랑 가자. 르블랑 가'
'제일 자신있는걸로 가자. 르블랑 뽑아'

혹시나 룰루 르블랑 중에 뭐할까 고민하다가 르블랑을 간거였으면 심리적인 타격이 크지 않을까 싶었는데 그런 상황은 아니었네요.
르블랑 픽이 박히자마자 폰과 클리어러브가 나이스나이스를 외치는 장면을 보니 EDG가 대단하구나 하는 생각도 들구요 ㅡㅡ;;

그리고 EDG가 중국선수들끼리는 중간중간 중국어로 대화를 나누는 듯 한데,
대부분의 상황에서 영어(라기보다는 영어단어...? ㅡㅡ;) 로 의사소통을 한다는 것도 처음 알았습니다.
생각해보면 뭐 당연히 그렇게 해야되는거긴 한데, 실제로 이렇게 보니 의사소통에 거의 장애가 없을 듯 하네요.
특히나 이런 몰아치는 메타에는 더욱 효율적인가 아닐까 싶기도 하구요.

나르빅! 나르빅! 보고 이거 유게로 가야하는거 아닐까 싶었지만, 일단 게임게시판이 어울리는 듯 하여 여기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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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덤여신
15/05/14 11:43
수정 아이콘
"상혁아, 이번 거 만약에 지더라도 후회 없이 하면 돼" 크... 이 말을 듣는 데 왠지 마음이 아프네요. ㅠㅠ 감출 수 없는 페이커빠인가 봅니다...

막판에 나오는 "끝났다"도 그렇고...
태엽감는새
15/05/14 11:44
수정 아이콘
나이스 나이스 하는데 소름돋네요..역시 픽밴게임..
다크템플러
15/05/14 11:49
수정 아이콘
정말 이거보고 마린에 대한 인식이 달라졌습니다.
유리멘탈인줄 알았는데 마지막에 찡하네요.
근데 마스터즈는 결승 취급 안하는 지워버린 꼬치 흐흐
바다표범
15/05/14 11:53
수정 아이콘
저도 마린 선수가 팀원들 다독이는거 듣고 인식이 달라졌습니다. 그래도 skt가 패배했어도 팀케미가 유지될거 같아서 다행입니다.
연의하늘
15/05/14 11:57
수정 아이콘
무려 sk마스터즈였는데 크크
숲들숲들
15/05/14 11:50
수정 아이콘
감성적으로 보자면 감동적이긴 한데..그걸 제하고 본다면 영상만으로 판단하긴 그렇지만 카운터에 대한 대비를 고민했는지 코치로서 조금 아쉽긴하네요. 꼬마코치는 페이커선수의 무패르블랑에 대한 믿음이 컸던게 악재가 된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바다표범
15/05/14 11:55
수정 아이콘
아무래도 준비시간 짧은것도 있고 이번 대회가 5경기까지 간 다전제 중 드래프트픽인 것을 경험하는게 처음인게 분명히 작용한거 같습니다.(프나틱전 edg전)
일단 lck의 경우 5경기가 블라인드픽이다 보니 자신있는 카드를 선호하고 그걸로 이겨본 경험이 많으니 그런 마인드가 이번 5경기 픽밴에서도 드러나는거 같네요
FF8Lampard
15/05/14 11:59
수정 아이콘
결국 결승 5경기쯤 가면 멘탈싸움이 더 크다고 판단했던 것 같습니다. 특히 SKT T1이 2013년(KTB,MVP Ozone) 이후로는 아예 5경기 전에 졌으면 졌지, 이렇게 칼날 위를 걷는 것처럼 5경기까지 온 적은 없었던 느낌이거든요. CJ와의 플레이오프는 예외로 생각하는게 3,4 경기를 이기면서 아예 분위기가 넘어왔었구요.

사실 르블랑 픽을 모르가나로 잘 끊어준 점은 있지만, 그렇게까지 크게 카운터당한 것 같지는 않아요.
전 그보다 우르곳, 누누를 픽하게 한 EDG의 설계가 게임에 더 큰 영향을 끼치지 않았나 그렇게 생각합니다. 2012 윈터 GSG이후로 제일 대단한 픽밴이라고 생각하네요..
무지방.우유
15/05/14 15:58
수정 아이콘
롤챔스 5경기가 블라인드라는 점이 좀 묻어나온게 아닐까 싶습니다
치토스
15/05/14 17:32
수정 아이콘
상대방의 르블랑에 대한 대처를 2차적으로 준비하지 못한 꼬치의 아쉬움은 뭐 결과론적인 얘기로 누구나 다 생각할수 있겠지만
저 경기의 밴픽상태에서 라면 어느 누구라도 르블랑을 픽하게 했을것 같습니다. 무패의 필승카드 인걸요.
김우진
15/05/14 11:53
수정 아이콘
1경기 부터 5경기까지 픽밴을 생각한 EDG와 그러지못한 T1 어떻게 보면 이 한끗차로 우승과 준우승이 나눠졌군요.
카롱카롱
15/05/14 11:59
수정 아이콘
재밌네요 서로 자신감 넣으려고 과거 자신이 이겨왔던 이야기 하는 것도 똑같고...
클리어 러브 me bo5 god
15/05/14 12:00
수정 아이콘
으으 듣고싶은데 마음아플거 같네요~_~
그렇구만
15/05/14 12:00
수정 아이콘
SKT는 뭔가 우리나라 5경기 블리인드 픽처럼 자신있는거 잘했던거 위주로 픽한거같고 EDG는 체계적이었네요.
개과종굴이
15/05/14 12:02
수정 아이콘
그래도 제일 잘하는 픽 하고 졌으니 후회는 없을거같네요.
이번 기회로 선수나 코치나 더 발전하는 계기가 됐음 좋겠습니다.
새벽하늘
15/05/14 12:03
수정 아이콘
페이커의 르블랑은 12연승하는 동안 모두 점화를 들었지만 이번에는 모르가나가 부담이었는지 정화를 들고 게임했죠. 점화를 버린 순간 12연승 하는동안 보던 르블랑이 아니게 되버린.. 그리고 edg는 간단한 영어단어로만 의사소통하면서 게임내에서 그런 움직임을 보여준거였네요.
숲들숲들
15/05/14 12:06
수정 아이콘
정화가 아닌 점화였다면 더 힘들었을거 같아요. cc기가 너무 많아서 정화를 안들 수가 없는 조합이니깐요. 모르가나, 알리, 마오카이 cc기만 해도..
새벽하늘
15/05/14 12:15
수정 아이콘
네. 점화였다면 모르가나가 왜 르블랑 카운터인지 알게해줄만한 장면이 좀 더 나왔을거 같습니다. 정화들어서 덜 죽은거죠. 르블랑 카운터가 왜 모르가나인지 의문이라는 의견이 많은데 사실 페이커가 점화를 버리고 정화 들고 버틴거였죠. 르블랑에게서 점화를 뺏은거만으로도 모르가나는 르블랑을 카운터 친거라고 생각해요.
숲들숲들
15/05/14 12:41
수정 아이콘
모르가나가 르블랑의 카운터인지 제 개인적으로는 잘 모르겠어요. 라인전 자체만 놓고봤을 때 르블랑이 더 할만하다고 생각하구요. 실제로 페이커의 르블랑이 폰의 모르가나 상대로 버텼다고 하기에는 잘해주기도 했구요. 물론 라인전한정으로. 프로선수들이나 코치들의 의견은 어떤지 궁금하네요. 페이커가 정화를 들은 건 모르가나와의 라인전을 놓고 봤다기 보다는 상대 cc조합이 많아서 들었겠죠?
새벽하늘
15/05/14 12:50
수정 아이콘
인벤 르블랑 전적보면 단순 cc가 부담스러워서라고 보기는 좀 어렵네요.
http://lol.inven.co.kr/dataninfo/match/playerList.php?iskin=lol&shipGroup=&shipCode=&playerName=&champ=33&startDate=&endDate=
정화를 들어서 라인전을 좀 더 과감하게 했을수도 있겠죠. 대신 킬각은 점화들었을때보다 보기 힘들었을거구요.
암살챔프가 킬각을 보기 힘들어진다는건 꽤 크죠.
그리고 we의 시에가 르블랑했다가 폰 모르가나에 찢긴 전적도 있습니다. 물론 그때는 점화였구요.
15/05/15 10:41
수정 아이콘
라인전은 초반에 블랙쉴드 때문에 르블이 E스킬로 묶지를 못해요,그리고 경겨처럼 저렙때 조금만 사려도 패시브흡혈로
체력이 절대 원콤각까지 깍기지 않구요.6렙부터는 모르의 W스킬푸쉬력이 어마어마해서 (3렙W가 원거리미니언정리됨)
르블랑이 라인클리어하는데만 마나소모가 많게되고 딜교환할 기회도 적겠죠,그리고 W스킬이 빠지면 사실 6렙모르가나상대로
되게 위험할수도 있어서 정화들면 라인전하는데도 편해요,제생각에는 폰선수가 상대가 정화든거보고 성배템트리를 안간것도
센스라고 보이네요.

그리고 여기서 중점은 대놓고 라인미니까 르블랑이 초중반라인전구도에서 라인클리어에만 신경쓰이고 로밍이 안된것도 커요.
해설자분들 말씀대로 라인에 묶어두는것만해도 모르가나는 이득이였죠.그런데다 탑에 마오카이,정글이블린,바텀에 시비르알리면 탑바텀이 초반에 터진상태에서 르블랑이 로밍간다해도 킬따내기는 어렵죠,물론 이블린이 있어서 여러모로 껄끄러운 면도 없지않아 있겠지만 초반에 잘큰 마오카이를 한번 끊어준것만해도 대박이다고 느껴집니다.
15/05/14 13:06
수정 아이콘
전 카운터라곤 안봐요. 르블랑쪽이 좀더 능동적인 픽이라고 봐서.

초반부터 페이커쪽이 딜교 잘하면서 계속 라인전도 주도했죠
윤주한
15/05/14 13:34
수정 아이콘
{}
새벽하늘
15/05/14 13:47
수정 아이콘
라인전부터 압살하는 극상성 관계만 카운터라고 하진 않죠. 본인들도 카운터라고 하고있구요.
it's the kick
15/05/14 13:30
수정 아이콘
라인전 딜교로만 보면 q를 다맞추는 이론상최강 모르가나만 아니면 르블랑이 훨씬 유리한 편이죠... 문제는 이론상최강을 현실에서 구현했다는게.. 일반적인 모르가나 르블랑 라인전은 르블랑 qw맞고 모르가나 q헛치면서 손해보다가 qw가 너무 아프니 블랙실드를 쓰고 블랙실드가 빠지면 w로 라인을 민 대가로 적정글 갱킹에 스펠이 빠져버리는게 대부분인것 같은데..

물론 르블랑 자체는 엄청나게 물몸이기 때문에 q를 맞으면 딜교이득 그런거 바로 없어지는게 단점이지만 카운터라고 보기엔 일반적인 모르가나 q피하기는 르블랑한테는 아주 쉬운축에 속해서..

그거 외로 결과론적이지만 전 페이커 정화가 결국 메자이를 끌어냈고 패배에 일조는 했다고 봅니다. 점화의 트루뎀, 치감이 킬을 따나 못따냐에 대해선 생각보다 큰 요소인데, 어쩔수 없이 정화를 들었고, 이는 결국 메자이 사서 킬먹은 돈으로 데캡을 빨리 올려서 실드고 뭐고 뚫어버려야 겠다는 생각을 할 수밖에 없게 됐죠.
새벽하늘
15/05/14 13:48
수정 아이콘
네 일반적이지 않은 폰 모르가나여서 가능한 픽벤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사티레브
15/05/14 12:05
수정 아이콘
역시 최고 연장자..
반니스텔루이
15/05/14 12:13
수정 아이콘
정균이형 마스터즈에서 3:0으로.....
GreyKnight
15/05/14 12:21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방송 후 이런 영상이 꿀잼이라고 생각하는데 요즘은 국내리그에선 이게 없다는게...
옛날에는 오프 더 레코드라고 있지 않았나요?? 계속 하면 좋을텐데 아쉬워요.
15/05/14 12:23
수정 아이콘
이걸 들으니 더욱 확신이 드네요. Lck도 이제 5경기 블라인드제를 없애야 할 때가 왔다고 봅니다. 자신있는 픽이 아닌 설계된 전략적인 픽밴에 대한 적응이 필요합니다.
15/05/14 12:28
수정 아이콘
저도 동의합니다. 세계적 기준에 맞춰야죠. 픽밴싸움도 경기의 일부라고 보고요.
月燈庵
15/05/14 12:24
수정 아이콘
마스터즈 결승 3:0 따윈 기억에서 삭제. 좋아요! 긍정적인 멘탈!
MoveCrowd
15/05/14 12:31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크크
연의하늘
15/05/14 13:07
수정 아이콘
크크크
15/05/14 12:25
수정 아이콘
후회없이 하고싶은거 하는게 멋있어보이지만 굉장히 달콤한 함정이라고 생각하는 입장에서 EDG의 설계와 나이스 나이스에서는 소름이돋네요.
15/05/14 12:27
수정 아이콘
롤드컵 5경기때 르블랑 다시 뽑아서 이기면 진짜 드라마가 될것같네요 흐흐
15/05/14 12:40
수정 아이콘
저도 이 그림을 원한다는...
PoeticWolf
15/05/14 13:14
수정 아이콘
생각만해도 좋네요 흐흐
물론 전 폰/페이커 다 좋아합니다만.
Faker Senpai
15/05/15 16:07
수정 아이콘
이거죠!
물만난고기
15/05/14 12:29
수정 아이콘
폰과 데프트가 그래도 중국어를 조금은 쓰겠지했는데 그냥 영어로 통일해서 하는군요. 뭐 당연하겠죠.
15/05/14 12:40
수정 아이콘
뱅은 미드2차타워에서 맞아주지... 뭔 이런말을 하나요 맞아줄사람도 없구만 같은팀이었으면 멘탈 부서질듯
김정윤
15/05/14 12:46
수정 아이콘
벵기한테 한말이었겠죠... 화내면서 말하는것도 아니라서 멘탈 부실정도는 아닌거 같은데요
15/05/14 12:54
수정 아이콘
결승에 불리한 상황이면 저런 말한마디에도 흔들릴거 같은..하긴 같이 먹고지낸 팀이면 이해하겠죠 솔랭이랑 틀리게
15/05/14 12:48
수정 아이콘
4경기까지는 서로가 이길때 엎치락 뒤치락 하면서 완승했던걸 생각해보면, 선수들의 개인기량은 비슷한거 같습니다.
결국 5경기 마지막에 가서는, 선수들의 개인역량보다는 코치진들의 차이가 승부를 갈랐다고 봅니다.

이게 온겜넷 블라인드전의 영향도 있겠네요. 마지막경기에서, 르블랑이 밴이 안됐으면, 무패를 자랑하는 페이커 르블랑이였기 때문에
skt 입장에서도 당연히 5경기 승리공식이였던 르블랑을 생각했던거고, 반면에 edg는 끝까지 냉정하게 상대방 픽 예측하며 카운터칩니다.
(이블린,모르가나)
15/05/14 12:50
수정 아이콘
페이커 르블랑은 두번 세번 생각해도 뽑을수밖에 없는 카드입니다. 그걸 카운터친 EDG가 대단한거고요. 12승무패에 밴으로밖에 못막는카드..
마지막경기에서 풀렸는데 안가져오는게 이상한거죠. 얘네가 이걸 유도해서 카운터치나? 하고 다른 픽 뽑기엔 그 카운터전략 다 무너뜨리고 12승 달성한건데 말이죠.
15/05/14 13:01
수정 아이콘
아 짠합니다..
15/05/14 13:09
수정 아이콘
페이커도 찜찜해서 팀파이트에 맞출까 했던것 같은데 꼬치가 진짜 대단하네요.

질때 지더라도 저렇게 선수에 대한 믿음을 보여 줘야죠. 특히 에이스한테는.
무지방.우유
15/05/14 16:01
수정 아이콘
에이스의 숙명이죠
하지만 동시에 함정카드도 됐던게...
15/05/14 13:09
수정 아이콘
페이커 르블랑은 안뽑아서 졌으면
12승 무패카드 안 꺼내고 지냐고 욕 먹었을거라

당연히 뽑는게 맞다고 봅니다
EDG가 잘한거에요
신예terran
15/05/14 13:41
수정 아이콘
지금이야 영어로 하겠지만 곧 중국어로 소통해서 세밀한 움직임도 가능한 edg보고싶네요. 얼마나 더 쎌지...
숲들숲들
15/05/14 13:51
수정 아이콘
폰선수 말대로 의사소통이 자유롭게 된다면 삼화를 뛰어 넘는 팀이 될 수 있을수도 있겠지만 현실적으론 불가능하겠죠. 폰선수는 잘모르겠고 데프트가 열심히 언어를 공부하는 이미지가 그려지지가 않네요. ^^; 허나 더 발전할 수 있다는 잠재력을 가졌다는게 또 매력적인 거 같네요.
月燈庵
15/05/14 18:03
수정 아이콘
울 혁뀨 프로 되려고 자퇴 전 까진 전교 7등 했어욧! 제 아들...아, 아닙니다...(-_-)
겜알못
15/05/14 13:42
수정 아이콘
SKT는 여태까지 하루하루 버티면서 여기까지 끌고왔기 때문에 르블랑을 버릴 수는 없었죠...EDG의 팀 전체적인 카운터 전략은 정말 대단하네요. 저런 준비성에 이길 수는 없죠. 이번 롤드컵이 더더욱 기대됩니다!
민간인
15/05/14 13:46
수정 아이콘
SKT T1 화이팅~ 롤드컵때 준비 철저하게 해서 멋진 모습 보여주세요. 기대하겠습니다.
차마 저건 못듣겠습니다. SKT가 지면 게임도 안하는 사람이라서..
루크레티아
15/05/14 13:46
수정 아이콘
읽히더라도 했어야죠.
이건 오히려 약이 될 경험입니다.
뉴욕커다
15/05/14 13:48
수정 아이콘
와 엄청나네요.. 덜덜
중국어도 아마 알아듣는건 왠만하면 다 알아들을거 같아요
같이 중국에서 생활한지도 1년쯤 되면 들리는건 들리겠죠.
의사소통이 더 완벽해지면 얼마나 무섭게 변할지 상상이 안갑니다 크크
트윈스
15/05/14 13:55
수정 아이콘
뎊트 징크스도 18승 0패인가 하고있을겁니다.
확실히 준비기간이 짧긴했나봅니다. 2라운드 이후로 밴픽에서 저렇게 무력한 스크는 참 오랜만이네요.
안암증기광
15/05/14 14:31
수정 아이콘
와 저정도 의사소통만으로 저런 팀케미를 뿜어내는 EDG

폰이랑데프트가 중국어 공부 좀 해서 현지어 의사소통 가능해지면 진짜 EDG 올해 롤드컵 무패우승 예상요 이 댓글이 성지가 되길 크크
Sydney_Coleman
15/05/14 14:51
수정 아이콘
5경기 블라인드픽 필승카드 르블랑과 미드원딜 모두 가능해서 좋기도 한 우르곳 선픽이 함께 쓰여지니 좀 어긋난 느낌입니다.
롤드컵 진출권에 있는 국내팀들에게서 드래프트 모드용 픽밴 필살기들이 좀더 심도있게 준비될 것 같기도 하군요.
Mephisto
15/05/14 14:56
수정 아이콘
5경기의 패인은 하던대로 픽을 해서가 아니라 하던대로 운영을 해서라고 생각합니다.

EDG는 전반적인 경기운영의 완급 조율을 주도적이면서도 다채롭게 구사했다면 SKT는 그걸 받아치는식의 수동적인 느낌이 들었죠.

5경기에서 그 결정적인 차이점이 들어난거라고 봅니다. EDG의 빠른공세에 SKT는 버티면서 후반을 바라보았고 그게 EDG의 노림수였다고 봐요. 해설분들도 완전히 속아넘어갔죠. EDG가 마냥 유리한게 아니라고.... 하지만 "마냥 유리하지 않다"의 의미는 지금은 유리하다는거고 EDG는 그걸 영원히 유리하게 가져갈 자신이 있다고도 해석가능하다는걸 놓친거죠. 그리고 탑에서 벌어진 한번의 교전이 실제로 경기를 영원히 유리하게 만들어 버렸습니다.

탑에서 뱅의 잘못된 이니시, 혹은 페이커의 늦은 합류를 원인으로 보시는 분들이 많은데 전 SKT전원이 EDG의 노림수에 넘어간거라 생각해요. 오히려 뱅은 결과적으론 늦은 판단이지만 SKT선수들 중 가장 먼저 상황을 빨리 눈치채고 무리하게 이니시건거죠. SKT가 어느정도 성장을 완료한후 공세로 운영을 전환하려는 시점을 정확히 캐치해서 5인이 모두 모이기전에 자신들이 먼저 공세로 나선겁니다. 단지 뱅선수의 독단적인 판단인줄은 모르겠지만 아차싶었는지 "지금이라도!!! " 하는 생각으로 이니시가 들어가서 EDG가 받아친 모양이 된거죠. 애초에 탑라인 절반이상을 넘어간 시점에서 SKT는 EDG의 함정에 빠진거라 생각합니다
하얀마녀
15/05/14 15:06
수정 아이콘
클템이 그 때 해설하면서 'EDG 이런식으로 한다고 딱히 이득보는게 아닙니다. 이런식으로 이득보려면 계속 5인 다이브 성공하고
타워 바로바로밀고 해야되는데, 이게 그렇게 딱딱 맞춰서 안 되니까 뒤쳐진 메타가 된거거든요' 라고 말했습니다.
근데 그게 딱딱 맞춰서 됐죠 ㅡㅡ;;
15/05/14 15:03
수정 아이콘
주문력 박고 존야 스킵하고 데켑 먼저간 모르가나는 처음부터 끝까지 라인 푸시가 좋아서 르블랑이 알면서도 손 쪽쪽 빨아야해요
하얀마녀
15/05/14 15:03
수정 아이콘
근데 이제와서 하는 얘기지만 BO가 무슨뜻이죠 ㅡㅡ;;
밀어서 잠금해제
15/05/14 16:16
수정 아이콘
best of 5
즉 5전 3선승을 말하는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양념게장
15/05/14 15:10
수정 아이콘
EDG는 대화가 저렇게 제한적인데도 팀이 진짜 잘 굴러가네요... 대다나다
페스티
15/05/14 15:51
수정 아이콘
오프더레코드가 그립네요. msi에서의 패배가 SKT T1이 더 높이 날아오를 수 있는 좋은 약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15/05/14 16:52
수정 아이콘
중국이라 youtube 재생이 힘들어요~ ㅠ ㅠ
15/05/14 17:20
수정 아이콘
페이커 르블랑은 확실히 유도한 카드가 맞고 인터뷰할만 햇네요 허허
의사소통이 나아진다면 확실히 한국선수들이 들어간 중국팀은 더욱 무서워질거 같네요
치토스
15/05/14 17:39
수정 아이콘
SKT 팬인지라 일부러 저 경기 끝나고 TV에서 재방송 해주는것도 안보고 커뮤니티 관련글도 안보려고 했는데
드디어 보고 말았네요 ㅠㅠ.. 폰선수가 좋아하는거 보니까 나름 그래도 위안이 되는데 .. 마린의 잘했어 잘했어가 참 스프네요.
15/05/14 17:42
수정 아이콘
블라인드 정말 재밌고 베스트픽을 볼 수있어 참 좋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국제대회에서 하지 않는걸 재미를 위해 혼자 한다는건 뭔가 좀 아쉽네요.
5경기까지 심리전이라 생각합니다. 5경기까지의 밴픽에 더 익숙했다면 하는 바람도 있네요.
그리고 코치진도 좀 늘고 준비시간도 갖고...
롤드컵에서 픽밴에서 이겼다 하고 경기 들어가는 한국팀을 보고싶습니다
무지방.우유
15/05/14 18:13
수정 아이콘
마린의 잘했어 잘했어가.... 뭔가 짠하네요
다리기
15/05/14 18:50
수정 아이콘
우승팀끼리니까 올시즌 져본 적이 없는 건 EDG도 마찬가지죠. 크크크
사실 모르가나가 르블랑을 카운터 친 게 아니고.. 그냥 Q를 미친듯이 맞춰서 게임이 터진거라 어쩔 수 없어보이네요.

이렇게 보니까 마린의 잘했어 잘했어 엄청 짠하고, EDG 선수들이 우리가 5전제 신이다! 이러는데 끓어오는 뭔가가 있네요. 롤드컵 기대하죠.
피로링
15/05/14 19:11
수정 아이콘
https://www.youtube.com/watch?v=ls1rDlJ8UTY

보이스 들어보니까 이거 생각나네요 크크
봄의 왈츠
15/05/14 19:22
수정 아이콘
페이커는 망설임 없이 르블랑을 뽑고 싶다고 말했고 꼬치는 30초만 기다리라며 말렸었네요. 이후 시간이 바로 13초로 뛰는데 그 사이에 룰루픽에 대한
의견이 오고 갔던 것 같은데 꼬치가 페이커의 선택을 존중해주면서 끝나네요. 특히 꼬치가 하고 싶은거 하라고 말해주는게 인상적이네요.
이번 대회는 SKT에게 약이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페이커의 의지를 꺾으면서까지 르블랑이 아닌 룰루를 픽할 정도의 상황은 아니었기 때문에.....
리아드린
15/05/15 14:26
수정 아이콘
진짜 EDG의 소름돋는 준비였죠
15/05/17 09:24
수정 아이콘
보이스 들으니 참 아쉽지만 분명히 SKT에게 약이 된 경기였고 이 경기를 통해서 선수들이 얼마나 강해질지 기대가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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