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5/07/20 13:25:44
Name 헉꿈
Subject [하스스톤] 손님 전사 vs 냉기 법사


어제 재밌는 일화가 있어서 가져와봅니다.

마스카 해설이 랭겜에서 대만의 프로선수 frozenice에게 연패하며 손님 전사로 냉법을 이길 수가 없다는 발언을 했고
HIT 결승전에서도 손님 대 냉법이 2경기 나왔는데 두 번 다 냉법이 승리를 가져갔습니다.
그렇게 냉기 법사가 손님 전사의 카운터라는 이야기가 솔솔 나돌고 있는데..

룩삼 선수가 xixo와 연습게임으로 붙었고 여기서 룩삼의 냉법이 2:0으로 이기면서 드디어 이 떡밥이 폭발합니다.
'xixo는 손님계의 역적'이라면서 자신있게 들어온 레니아워 선수가 연속 떡실신하고;; 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한 뒤 정상급 선수들을 데려와 매치를 붙입니다.

동영상 초반은 레니아워의 흑역사가 추가되는 장면들이고(...) 
중반쯤 부터 보시면 룩삼, frozenice, roger, rdu 선수가 출연하는데 눈이 정화되는 명경기들이 많이 나왔습니다.
특히 roger선수의 경기력이 예술이었지만, 중간에 rdu 선수가 지루하지 말라고 선보인 예능도 훌륭합니다.

결론을 내려보자면 기본적으로 손님이 조금 유리하긴 하지만 결국엔 운빨 좋은 놈이 이긴다,
운빨이 비슷하면 잘하는 놈이 이긴다. 이렇게 되는 거 같네요.

그리고 이렇게 결론이 나온 이상 실질적인 승리자는 냉법이 아닐까 싶습니다.
'손놈 돌리는데 냉법 나오면 꽁승'이라던 기존의 여론에 비해 너무나 고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죠.
냉법은 방밀, 드루만 안 만나면 요즘 유행하는 덱들 상대론 다 해볼만 한 것 같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5/07/20 13:36
수정 아이콘
어제 쥬팬더님이 주관하는 하스스톤 클랜 팀배틀에서도 냉법이 손님 카운터로 꾸준히 등장했습니다.
딜용마법카드를 본체 딜누적보다는 탈진을 고려한 필드 정리용으로 사용하고,
꾸역꾸역 손님 패 마르기까지 퍼티는 형식의 운영으로 카운터 치더군요.
타요님과 홍차님의 해설에서도 손님의 카운터는 냉법이고 많이 나올것이라고 예측했구요.
근데 냉법이 손님 카운터로 나오니 그 카운터로 드루를 선택하는 선수들도 있더군요..
허나 어제 방송의 꿀잼은 사냥고공싱 선수의 리액션이...
15/07/20 14:08
수정 아이콘
아 그 경기도 봤습니다. 그러고보니 본문에 hit에서 두 경기 나왔다고 썼는데 제 착각이고 하난 거기서 나왔던듯..
바보소년
15/07/20 13:38
수정 아이콘
냉법이 자꾸 보이면서 드루가 다시 스멀스멀 올라오는 건가요?
역시 게임은 돌고 도네요...
은때까치
15/07/20 13:47
수정 아이콘
마치 테란(손놈)과 저그(냉법)의 상성을 보는 듯 했습니다.
공방에서는 테란이 저그를 압살하지만, 어느정도 실력이 되는 매치업에서는 저그도 상당히 할만하고, 극의(?)를 깨우친 자들끼리는 결국 테란이 이기는...

인벤에서의 떡밥 이후로 제가 개인적으로 팜블선수에게 문의했고, 쿠 올킬러스 내부에서 얘기가 돌아서 룩삼 vs xixo 매치가 성사되었습니다. 제가 이걸 인벤에 알리고 그걸 보고 끼어든 레니아워가 'xixo는 손님의 역적' 발언을 하면서 일이 커지고.......
어제 정말 제대로 팝콘잼이었습니다
15/07/20 14:12
수정 아이콘
덕분에 자야되는데 뜬금 새벽 4시까지 팝콘을...
되도 않는 입하스 소모전이 아니라 고수들의 실전으로 보니 건설적이라 좋았네요
15/07/20 14:00
수정 아이콘
종말 얼회
탈노스 눈보라
불기둥
15/07/20 14:07
수정 아이콘
손놈이 조금 더 유리하다고 결론이 나왔나요?
개인적으로 냉법이랑 붙었을 때 전투격노 각이 잘 안나와서 엄청나게 고전하다가 한방킬각은 잘 안나오고, 그렇다고 워송기반으로 애들 내면 불기둥에 쓸린 후 알렉 치봇에 피꺼솟한게 좀 있는데....
어제 경기들 보며 냉법이 다 이기길래 내 실력탓이 아니라며 자위 하고 있었건만... 윽윽
15/07/20 14:10
수정 아이콘
결론이 딱 명확히 나진 않았습니다. 근데 마지막에 roger가 프로즌아이스랑 룩삼을 이겼기 때문에 손님이 유리하다는 걸로 ..
JISOOBOY
15/07/20 14:36
수정 아이콘
아 모바일이라 안 보이네요...으흐 요새 냉법 연습중인데 탈노스가 없어서 난감하네요.
15/07/20 18:27
수정 아이콘
아까 아침에 지수님 만났는데...냉법인지 탈진인지 하고계시는거 같던뎅
JISOOBOY
15/07/20 18:49
수정 아이콘
어....저 요새 냉법만 하는데...부끄럽네요.....
15/07/20 18:59
수정 아이콘
주술사엿나 사냥꾼이엇나 아침에 만나서 반가웟어요 몇년전에 롤같이한 이후로 굉장히 오랜만에 게임을...
JISOOBOY
15/07/20 19:18
수정 아이콘
냉법만 하다가 지면 냥꾼하는데 (양심이 없습니다...죄송) 그 판은 졌던 거 같아요 크크. 제가 자주 재접이 되는 판에 아이디를 못봤네여. 가끔씩 아는 분들 만나면 신기하기두 하구...또 만나면 친추 점 주세용!크크.
15/07/20 14:48
수정 아이콘
냉법이 원래 손놈상대로 유리하지 않았나요?
전제가 손놈이 유리하다고 깔린거같아서 의아하네요
15/07/20 15:16
수정 아이콘
지난 몇주간 템포스톰이나 리퀴드하스의 파워랭크에선 손님이 냉법에게 7:3 정도로 유리하다고 발표했습니다.
xixo는 손님이 냉법에게 질리가 있냐 라고 말했다가 발렸고;; 영상 보시면 알겠지만 rdu도 free win이라고 단언했죠.
반대로 냉법을 즐겨쓰는 룩삼이나 프로즌아이스 선수는 기껏해야 5:5정도라고 했지 냉법이 더 유리하다고까지 말하진 않았고요.
15/07/20 15:29
수정 아이콘
2방제 필드에 소용돌이 터지면 답답합니다.
15/07/20 15:41
수정 아이콘
비스무리한 의미에서 말리흑마도 개인적으로는 은근 손놈 잘잡는거 같아요
물론 5~8등급에서의 이야기...ㅠㅠ
라이즈
15/07/20 17:53
수정 아이콘
#free(ze) win
Judas Pain
15/07/20 19:07
수정 아이콘
리퀴드나 템포의 일반적 평가와 달리 탈진운영을 하면 생각보다 냉법이 손놈에게 불리하지 않은 것이 사실이고,
역으로 미국섭과 유럽섭에 수출되어서 아시아섭의 메타 기여로 평가될 거 같습니다.

각 덱에서 서로 운영의 극에 이르면 손놈이 냉법을 잡긴 잡는데,
한편으론 냉법고수는 평범하거나 우수한 손놈을 충분히 잡으니, 이 정도면 랭에서나 대회에서나 큰 변화죠.

하스 운영의 깊이에 대해서 여러가지를 떠오르게 한 밤이었습니다.
똑같은 카드 30장, 똑같은 마나 가지고 하는데 참 다르네요.
15/07/20 20:04
수정 아이콘
좀만 지나면 고수가 아닌 중수끼리 매치만 되고 냉법이 손님한테 6:4는 될꺼 같아요.(손님 상대 운영이 그렇게 어려운게 아니라서)
문제는 요즘 손님이 줄고 드루가 늘어서 랭겜에서 하기는 부담스러울꺼 같아요.
정복전에서는 유리한 매치업이 많아서 괜찮다고 봅니다.
15/07/23 21:15
수정 아이콘
으아니 이거 보관기관 만료로 삭제된 동영상이라는군요. 혹시 유튜브에 누가 올려놓은 것 없을까요? ㅜㅜ
15/07/24 01:55
수정 아이콘
아쉽지만 레니아워 선수가 유튜브를 하거나 자기 영상을 백업해두는 거 같진 않더라고요 ㅠ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57285 [하스스톤] 손님 전사 vs 냉기 법사 [22] 헉꿈9463 15/07/20 9463 1
57284 [하스스톤] 갓보기의 메이웨더 숄더롤덱 소개 [16] 하나8884 15/07/20 8884 0
57234 [하스스톤] 새로운 선술집 난투가 열렸습니다. [90] 탈리스만10852 15/07/09 10852 0
57224 [하스스톤] 리퀴드 하스 7월 1주차 덱 파워랭킹 [48] 탈리스만27335 15/07/08 27335 0
57208 [하스스톤] 하이브리드냥 가이드 [29] 참글9940 15/07/05 9940 4
57194 [하스스톤] [덱구성수정] 현재메타에 좋은 탈진법사 가이드 [44] 이블린11578 15/07/04 11578 6
57192 [하스스톤] 손님전사는 어떻게 강한 덱이 되었나? (손.어.강) [53] 베니카10695 15/07/03 10695 4
57191 [하스스톤] 육아로부터의 해방구, 그 시간은 행복이었다.ing [32] 파란무테8183 15/07/03 8183 7
57189 [하스스톤] 돌진냥꾼 가이드 [97] 은때까치19107 15/07/02 19107 18
57181 [하스스톤] 오늘은 노즈도르무로 시간을 멈춰보겠습니다 [32] Judas Pain14156 15/07/01 14156 0
57169 [하스스톤] 팀 리퀴드 선정 6월3주차 덱 파워랭킹 [25] KARA7712 15/06/29 7712 0
57166 [하스스톤] [자랑] 투기장 12승 달성!! [12] 쉬군5182 15/06/29 5182 1
57139 [하스스톤] 무과금 인생 반년 만에 첫 전설 달성 인증합니다! (+ 덱 소개) [26] sentist10021 15/06/25 10021 1
57137 [하스스톤] 두번째 선술집 - 무클라의 생일이 시작되었습니다! [52] ripd8403 15/06/25 8403 0
57135 [하스스톤] 2015-06 3주차 메타 랭크, 탐욕의 삼위일체(덱리스트 추가) [60] Judas Pain13579 15/06/24 13579 5
57116 [하스스톤] [자랑글] 3번째 투기장 12승 달성 [28] 유유히6799 15/06/22 6799 0
57113 [하스스톤] 어제 하스스톤 입문했습니다~ [20] chamchI6673 15/06/22 6673 0
57078 [하스스톤] 친구와 선술집 한 판 하기. [55] 마음속의빛9954 15/06/18 9954 0
57077 [하스스톤] 아재.. 전설.. 달성.. [63] 삭제됨16339 15/06/18 16339 0
57072 [하스스톤] 하스스톤을 하면서 [127] 웰치스수박10275 15/06/18 10275 3
57048 [하스스톤] 여러분이 만약 직업을 2개 이상 선택할 수 있다면? [52] Ataraxia17702 15/06/13 7702 0
57044 [하스스톤] 2015 드림핵 서머 하스스톤 그랜드 프릭스를 소개합니다! [16] 백학9695 15/06/12 9695 14
57042 [하스스톤] 2.7패치에 예정된 새로운 대전방식 '선술집 난투'를 기대하며 쓴 잡다한 이야기. [22] 왕삼구7563 15/06/12 7563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