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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07/26 03:27:41
Name CoNd.XellOs
Subject [LOL] 새로운 스타가 필요한 LCK
PGR 글쓰기 버튼의 무거움을 알기에 눈팅유저로만 오래 있었는데 글을 쓰고 싶은 주제가 생겨 글을 올립니다.
최근 LCK에 새로운 스타가 스프링부터 이번 섬머까지 너무 없는 게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상위 5개 팀 주전선수들 명단은 아래와 같습니다.
SKT : Marin, Bengi, Faker, Bang, Wolf
KOO : Smeb, Hojin, Kuro, Pray, Gorilla
CJ : Shy, Ambition, Coco, Space, Madlife
KT : Ssumday, Score, Nagne, Arrow, Piccaboo
Najin : Duke, Watch, Ggoong, Ohq, Pure

명단을 보면 다들 아시겠지만 1년 전에도 주전이 아니었던 선수는 Piccaboo, Pure 선수 정도로 보입니다. 2년 전을 생각해봐도 대부분 LCK에서 활동하던 선수들입니다. 새로운 얼굴들이 포진해있는 삼성이나 아나키 등의 팀들은 아쉽게도 스프링과 섬머 모두 하위권입니다. 새로운 스타가 등장하지 않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프나틱의 후니선수나 WE의 더샤이선수처럼 한국 솔로랭크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유망주들이 LCK를 거치지 않고, 바로 해외 팀에서 활동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작년 롤드컵이 끝난 뒤 삼성 화이트, 블루 선수들 10명과 섬머 우승의 핵심이었던 카카오, 루키 선수가 LPL로 이적하는 것을 바라볼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SKT, CJ 등 실력있고 인기도 높은 선수들이 LCK에 남았기 때문에 지금의 LCK가 유지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올해 롤드컵이 끝난 후에도 정상급 선수들이 해외로 이적한다면 새로운 스타가 2년째 거의 나타나지 않는 LCK의 위상은 낮아지고, 자연스럽게 팬들의 관심도 줄어들 것입니다.

가장 인기 있는 팀으로 생각되는 SKT 선수들을 올해 롤드컵이 끝난 뒤 몇 명이나 잡을 수 있을지 벌써 걱정됩니다. LPL에서는 성공적으로 선수생활을 이어가는 폰, 데프트 등의 사례를 보았을 때 더 좋은 조건으로 오퍼가 들어갈 것입니다. 올해 스프링 시즌이 시작하기전 프로그램에서 자신이 페이커였다면 당연히 해외 팀으로 이적했고, 그게 맞다고 생각한다는 클템해설의 말처럼 부족한 대우로 LCK에 잔류하는 것을 기대하는 것은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LCK의 위상을 유지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선수들에게 해외 팀보다 좋은 대우를 해주면 된다고 생각합니다만 지금까지 보였던 한국 스폰서 기업들은 그 정도로 투자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이 개선된다면 이런 걱정을 할 이유도 없을 텐데 참 아쉽습니다. 대부분의 경기를 챙겨보고 매번 불판을 눈팅하는 팬으로써, 새로운 슈퍼스타 등장으로 지금보다 더 활성화되길 바라며 이 글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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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강산푸르게
15/07/26 03:50
수정 아이콘
새로운 슈퍼스타 유입이 적은 것은, LCK의 개편에도 영향이 있습니다.

지금은 2부리그에서 1부리그로 가야 합니다. 옛날에는 예선만 이기면 바로 1부리그 직행이었습니다만

지금은, 한 시즌 거쳐서 가야 하죠 게다가 시즌도 두 시즌으로 줄었습니다.

LCK 1부리그는 계속 이런 식으로 갈 거라면, 2부리그는 토너먼트를 늘려서 가능한 한 우승팀들을 늘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CoNd.XellOs
15/07/26 04:04
수정 아이콘
아 리그 개편 영향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못했었네요. 승강전을 통해 1부리그에서 뛰어난 모습을 보이는 2부리그 출신 스타가 생긴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번 섬머에서 아나키에 기대를 했지만, 리그 후반부로 갈수록 아쉬운 모습이 더 많이 보이네요.
데프톤스
15/07/26 04:07
수정 아이콘
미키가 그나마 가능성을 보이더니 금새 사그라들고... 롤이 팀게임이라서 그런가요 아니면 지금 주전 선수들이 아직 한창 게임할 나이라서 전성기에서 내려오질 않고 있는건가요..
CoNd.XellOs
15/07/26 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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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미키선수 기대했지만 특히 최근들어 더욱 아쉽습니다. 상위권팀들 중에 미드가 약하다고 평가받는 나진이나 진에어에 주전으로 들어간다면 어떤 모습일지 궁금하네요.
엘데아저씨
15/07/26 07:16
수정 아이콘
아나키가 나진 이겼을 당시빼면 현재는 꿍선수나 탱크선수나 미키선수보다는 훨씬 나은 선수들이죠
15/07/26 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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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로치면 2007~8년정도 선수들의 기량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2007년이면 택뱅리쌍이 슬슬 자리잡던 시기인데, 스타판 끝날 때 까지 윗물에서 놀았죠.
지금 딱 그정도로 비교하면 될듯합니다. 거의 완전체 직전단계??

그리고 선수들이 전성기에서 내려오지 않는게 아니라, 실력성장곡선이 2012~13년때보다 완만해졌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위아래 갭은 더욱 더 커지고 있는 상태구요.
정점의 높이가 2~3년전보다 훨씬 높아졌고, 치고올라가야할 아마, 준프로들이 거기까지 올라가는데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는게
지금의 롤판이 아닐까 싶습니다.
우소프
15/07/26 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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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4년 상반기까진 프로와 준프로 사이의 진입장벽이 낮은 편에 속하긴 했죠.
14년쯤부터 프로선수들의 개인기량과 스킬활용의 조합,타이밍 같은 것들이 발전을 거듭하면서 완성되어진 해가 아닌가 생각되네요.
상향평준화가 되어서 진입장벽이 한층 올라간 느낌이죠...

그래서 새로운 선수들이 오더라도 팀원과 팀워크를 맞추는 판단, 스킬활용이 정말 뛰어나지 않으면 주목받기 힘들지 않나 싶습니다.
스타가 될수 있는 기준점이 한층 올라간 것 같아요.
MoveCrowd
15/07/26 04:19
수정 아이콘
시즌제로 바뀌면서 3전 2선승제 구도에서는 스타가 나오기 어렵습니다.
LCS식 단판 승부, LPL식 2전제면 반짝 승리를 통해서 꾸준히 언급되고 인터뷰에서 어필도 가능한데
우리 리그에는 변수가 없고 진정한 강자?를 가리는 반면 결국 스타는 강팀에서 크는거 아니면 불가능한 구도가 되버린거죠.
CoNd.XellOs
15/07/26 0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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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팀이 아니라면 스타 출현이 힘들어 졌다는 것에 동감합니다. 상위팀들 대부분 연습생이 많이 있는데 화려하게 데뷔하는 선수가 나오면 좋겠네요.
마빠이
15/07/26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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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면에서 단기토너먼트 대회도 생겨야 한다고 봅니다.
풀리그는 풀리그대로 돌아가면서, 일주일정도 컵대회 하면서
1부리그,2부리그,준프로 가리지 않고 모두다 출전하는
토너먼트 대회를 한번씩 한다면 깜짝 스타 또는 팀도 등장
할수 있다고 봐요.
15/07/26 04:31
수정 아이콘
롤이 원래 선수 크는데 상당한 시일이 걸리기는 합니다. 메타 변화도 심하구요
edg의 폰 데프트도 사실 포텐 터지기 전에 1년가까이 프로무대에서 굴렀죠
CoNd.XellOs
15/07/26 05:03
수정 아이콘
그런 측면에서 보면 오래 솔로랭크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삼성 퓨리선수가 포텐을 터트릴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하지만 삼성에서 가능할지는 의문이네요..
아포가르토
15/07/26 05:44
수정 아이콘
다른 팀에서 데려가려고 물밑작업 장난 아닐거같습니다. 특히 다른 팀 선수 영입하는거 적극적으로 하는 KT 가능성이 커보이고요.
KT가 알게모르게 다른 팀 선수 데려온게 꽤 많았죠.
우소프
15/07/26 04:32
수정 아이콘
1~2년전에는 유망주들이 많았기에 인기선수들 기량이 조금만 하락하면 교체했고
인기선수들의 팬덤이 형성될만하면 사라졌었죠.

요즘 게임단의 인식이 많이 바뀐게 보이는게 기존의 선수들을 잘 활용하려는 모습이 많습니다.
대표적으로 스코어, 엠비션이 그렇죠

전문포지션의 인식장벽이 많이 사라진 상태고 수개월 정도 전문적으로 연습하면 포지션 변경이 가능하다는 마인드로 바꼈습니다.
즉 롤 프로게이머의 수명이 연장되고 있다는 얘기와도 연관되는거겠죠.

신인이 없어진 몇가지 이유를 꼽아보자면,
일단 프로 팀이 단일화 되어 자리수가 줄었고, 게임센스가 뛰어난 기존 선수들을 재활용함으로써
신인들의 데뷔기회가 예전보다 꽤 사라진 양상이죠.
데뷔기회가 사라졌으니 새로운 슈퍼스타가 나올 확률도 줄어들고요.

물론 결정적인 이유는 두각을 나타내는 솔랭신인들의 유출이겠지만 여러 요소들이 결합해서 지금의 양상이 나온것 같습니다.

1년전까지만 해도 롤 프로게이머의 수명이 너무 짧은게 아닌가 하는 문제가 있었죠.
그래서 많은 선수들, 예비선수들이 롤 프로게이머의 직업안정성에 불안감을 가지고 있었구요.

전 반대로 과거 삼성이 해체되기 전이 비정상이 아니었나 생각이 됩니다.
형제팀을 만들어 1년 3시즌으로 돌리면서 많은 선수들이 잠을 줄여가며 게임에 집중한 결과가 14년 롤드컵의 압도적인 우승이었습니다.
치열한 연습과 대회로 단련이 된, 그러나 그만큼 자신을 몰아붙여 게임에 지친 A급 스타들이 중국으로 많이 떠났습니다.

13,14시즌은 프로게이머에게 가혹한 시즌이 아니었을까요.
신인선수들이 치고 올라올지 모르는 상황에서 내가 발휘할 수 있는 전성기는 짧고 단기토너먼트 대회의 성적 압박감이 짓누르는 상황이었으니까요.
CoNd.XellOs
15/07/26 05:00
수정 아이콘
짧게 생각하고 글을 썼는데 댓글을 읽어보니 리그 개편, 형제팀에서 단일팀으로 전환, 프로게이머 수명 연장 등 다양한 이유로 인해 발생된 것 같습니다. 롤챔스가 토너먼트로 진행될때 선수들을 너무 소모품으로 대한다는 의견이 많았던걸로 기억이 나네요.

그런데 최근 포지션 변경한 스코어, 엠비션, 투신을 보면 모두 정글러들이죠.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기존의 인식이 바뀐것보다 정상급 정글러를 구하는 게 너무 힘들다보니 팀의 필요에 의해 정글러로 전향한 측면이 더욱 크다고 생각됩니다. 정글러 3대장으로 불리던 댄디, 스피릿, 카카오 그리고 개인적으로 높게 평가했던 스위프트, 데이드림 등 다른 포지션보다 정상급 정글러 유출이 많았던 것도 있구요.
우소프
15/07/26 05:16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 부분 동감합니다. 나열하신 선수를 보니 정글러 유출이 심했군요. 그부분까진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댄디, 스피릿, 카카오가 한꺼번에 나가고 1군경험치를 먹어서 차세대 스타가 될수 있었던 스위프트, 데이드림까지 나간게 치명적이었습니다.

위 5명은 지금 생각해도 너무 아까운 선수들이네요.
CoNd.XellOs
15/07/26 05:24
수정 아이콘
아 그리고 프나틱의 레인오버 선수도 있네요. 외국도 우리나라처럼 정상급 정글러를 구하기 힘들어서 수요가 더 많을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CJ Blaze팬이었어서 그런지 특히 보고싶네요 데이드림..
이어폰세상
15/07/26 08:40
수정 아이콘
데이드림 선수는 싸인도 가지고 있는데 좀 안타깝네요.
브라질 진출했다가 돌아온 다음에 어느 팀에 갈런지... 블레이즈 상승세, WCG 우승의 동력이었었는데 말이죠.
토다기
15/07/26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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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트릭선수가 잘해주고 있는데 전에 엠비션선수 인터뷰 할 때 롤챔스 구경온 데이드림 선수한테 뒤를 부탁한다는 듯한 발언을 한 적이 있었죠
골드가번쩍번쩍
15/07/26 11:51
수정 아이콘
인섹...도 기억해주세요 ㅠ
펠릭스
15/07/26 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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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지금 페이커등의 인기스타들이 6개월뒤에 바로 몰락하면 그게 더 위기일텐데요.
CoNd.XellOs
15/07/26 05:32
수정 아이콘
인기스타들 대부분 몰락한다면 더 위기겠죠. 당연히 현재 리그 수준이 유지되는 가운데 1~2명이라도 관심을 끄는 새로운 스타가 나타났으면 좋겠다는 바람입니다.
15/07/26 06:42
수정 아이콘
새로운 슈퍼 스타 : 벵기, 새로운 스타 : 마린, 이지훈, 코코, 듀크, 체이서,피까부 등등.. 새로운 얼굴들이 스타가 되지는 않았지만 기존의 선수들이 15시즌을 통해 스타로 발돋움했죠.
CoNd.XellOs
15/07/26 07:57
수정 아이콘
네 맞습니다. 그런데 마린, 뱅, 코코 등 올해 터진 선수들은 작년에도 가능성 만큼은 인정받았던 선수들이 대부분인데 올해도 작년처럼 정상급 선수들의 이적이 발생한다면 이전보다 포텐을 가진 선수들이 많이 안 보이는 상황에 대한 걱정 이었습니다.
15/07/26 06:45
수정 아이콘
수출강국 코레아... 1년전만해도 해외에서 한국인 용병쓰는 팀은 로얄, WE, TSM, EG 정도였는데
지금은 중국이나 북미는 한국용병이 없는팀이 드물정도로 선수유출이 심각한게 현실이죠.
더욱 무서운건 중국에서 도인비나 더 샤이 같이 한국에 유망한 아마추어까지 데려가는현실이라
이러다 정말 한국이 셀링리그로 전략하는 기정사실화 될거 같아서 두렵습니다.
버프점요
15/07/26 13:10
수정 아이콘
선수들에겐 두렵다라기보다는 더 질좋고, 선택의 폭이 넓어져서 좋다고보네요. 계약경쟁을 통해 한국팀들도 계약의조건을 좋게할수밖에 없겠고 여전히 열정페이, 70년대 기업 마인드로 사는 프런트를 가진 팀들은 도태되고 새 스폰 팀이 들어오는 좋은 환경이라보네요.
15/07/26 16:13
수정 아이콘
선수들에게는 좋은 현상이지민 롤챔스 시청자로서는 좀 걱정되는 현상이라서요. 선수가 떠나는데 잡을생각을 안하니.... 롤드컵 진출권도 시즌2에서는 2장이었다가 시즌3때 2+1 시즌4때야 3장으로 늘었는데
시장이 커서 성적이 안좋아도 출전권이 3장고정인 유럽이나 북미와 달리 한국은 성적이 좋아서 출전권이 3장이라 성적이 나빠지면 출전권도 줄어들수가 있고 출전권까지 줄어들면 점점 매력이 떨어지는 리그가 될거 같아서요
버프점요
15/07/26 17:03
수정 아이콘
시즌2때 롤드컵이 2장이였던건 총 참가팀수가 12팀밖에 없었기 때문이죠. 중국도 2장이였구요. 한국 출전권이 줄어드는건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봅니다.
마빠이
15/07/26 07:26
수정 아이콘
미키가 다음 세대 스타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어느 스포츠던 마찬가지지만 리그의 질이 높아질수록 갑툭튀의 비율이 점점 낮아집니다.

서서히 크는게 정석인데 미키는 첫 풀타임 출전인데 생각보다 잘해주고 있어서 다음 시즌이 기대 되는 유망줍니다. 외모도 그정도면 충분하고 끼도있어보이고 흐흐 차세대 페이커로 키워줄만 하고요

다만 다른 분들도 언급했지만, 즉전감도 아닌 더샤이같은 아마 기대주들도 중국에서 쓸어가면서 이번시즌 끝나고 또 다시 차이나머니가 위력을 발휘한다면 한티어 아래급의 선수들이 롤챔스에 들어오겠죠

그런대 당장 발등에 불부터 끄는게 중요한데 페이커의 계약이 곧 끝나는 롤드컵 시즌에 스크가 잡을수 있느냐 입니다. 제가 보기엔 주전 100%로 보장해주고 수억대 연봉을 중국에세 제시하면 페이커가 남기는 쉽지않아 보이네요
CoNd.XellOs
15/07/26 07:49
수정 아이콘
저도 미키선수랑 이그나선수가 새로운 얼굴 중에는 눈에 띄는데 둘 다 소속팀이 아쉽네요..새로운 스타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가장 큰 이유가 LPL입니다. 롤드컵 끝나고 해외팀으로 이적은 막을 수 없을 것 같은데 얼마나 지킬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고 생각합니다. 페이커선수는 인터뷰에서 작년에도 수억대 연봉 제의는 받았는데 SKT에서 한번 더 롤드컵 우승하고 싶은 열망으로 남았다고 기억합니다. LCK에서 배출한 최고의 스타이기 때문에 파급효과가 클 것 같아 걱정됩니다.
차사마
15/07/26 08:03
수정 아이콘
한국은 모든 프로 스포츠가 첫 단추를 잘못 끼웠습니다. 프로 스포츠의 시작이 대기업의 홍보를 위한 도구였던 시절과 지금의 프로 e스포츠는 너무나도 비슷합니다. 다른 나라의 프로스포츠는 대기업의 홍보 도구가 아닌 그 스포츠에 관심이 많은 갑부의 투자이기 때문에 파격적인 대우가 가능하지만, 지금처럼 대기업의 어느 한 부서 역할 정도라면, 이 이상의 대우를 기대하긴 힘듭니다. 단순히 선수들의 실력 문제가 아닙니다. 이번 롤드컵에서 한국팀이 우승해도 마찬가지입니다. 대기업의 스폰에 의지하는 방식이라면 어쩌면 대기업 스폰을 받은 롤드컵 우승자들도 삼성의 전철을 밟게 될 거라고 봅니다.
Mephisto
15/07/26 11:46
수정 아이콘
갑부의 투자도 투자지만 이미 인식자체가 우리나라와는 차원을 달리합니다.
특히나 무지막지한 인구수를 통해서 파이의 크기 자체가 정말 넘사벽 수준인게 너무크죠. 이게 정말 중요한게 파이의 크기도 크기지만 종류도 다양합니다. 롤이 가장 큰 파이를 가지고 있긴하지만 다른 파이가 그 때문에 너무 작아져서 힘든 우리와는 Esports 시장의 미래가 우리와는 전혀 틀리죠. 이 부분은 유럽이나 북미도 마찮가지구요.
솔찍히 이 부분을 집중적인 투자로 커버할 생각이 없다면 그냥 우리는 수출국으로 만족하는게 훨씬 낫다고 봅니다.
개인적으로 Esports 판 자체가 다른 프로스포츠 수준으로 커질 수 도 없는 상황에서 국내 선수들의 유출을 우려하는건 우리의 만족을 위해서 선수들의 자기희생적으로 자신의 미래를 포기하라는 의미라고 봐요.
일체유심조
15/07/26 09:18
수정 아이콘
스타1 시절 생각하면 내년쯤 새로운 선수들이 많이 나오지 않을까요?
성적은 좋지 않지만 신생팀과 신인으로 구성된 팀이 lck에 활약하고 있고 상위권 팀도 기존 멤버를 빼고 새로운 선수를 넣는 시도를 계속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금 활약하고 있는 선수들 나이를 고려하면 정점에서 떨어질 시기이고 반대로 신인 선수들은 나이도 어리고 일년정도 경험 했으니 내년엔 포텐이 터질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되네요.
사티레브
15/07/26 11:09
수정 아이콘
스타가 되려면 성적이 선결조건같네요
15/07/26 11:45
수정 아이콘
원래 리그가 어느정도 자리잡으면 신인들이 단기간에 스타로 떠오르긴 힘든 법이죠.
그래도 이 이상의 선수유출이 일어날 가능성은 그리 크지 않다고 봅니다.
한국선수 데려갈만한 팀들은 대부분 쿼터를 채운 상황이라...페이커 같은 탑스타가 아니면 구미를 당길만한 요인이 크지 않죠
오히려 한국으로 다시 들어오는 선수들도 제법 있을 거라고 봐요
15/07/26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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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강국..
15/07/26 12:58
수정 아이콘
이 판 자체가 신인이 바로 처음 나와서 활약하기가 힘든 구조이기도 합니다. 솔랭과 프로 경기의 간극이 너무 커졌죠. 후니, 러쉬가 특이 케이스이긴 한데 LCS라서 가능한거지 한국에서 대뷔했으면 지금 정도의 포스는 아니었을거라고 봅니다. 그리고 그 팀들에는 레인오버와 임팩트처럼 한국 팀에서 지내온 경험이 있는 선수들 + 오래전부터 많은 경험을 축적해온 베테랑 선수들이 있어서 재능을 꽃 피우기에 좋은 환경이었죠. 그렇게 신인이 뭔가를 배울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지 않으면 솔랭에서 다 쓸고 다니는 괴물이더라도 프로씬에서는 그 만큼 두드러진 활약을 보이기 힘들다고 봅니다. 실제로 해외리그에서도 보면 수입 선수가 잘하는 경우는 상당히 많지만 리그 자체에서 새로 발굴되어서 탑티어의 활약을 보이는 선수를 찾는게 그렇게 쉽지 않습니다. 신인이 있긴 하지만 웬만하면 기존 선수들이 더 잘하죠. 그런 점에서 신인 발굴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신인 육성이라고 보는데 그런 점에 있어서 우리나라 팀들이 딱히 못하고 있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중국팀들이 좀 예외가 될 순 있겠지만 우리나라 팀들도 평균적으로 많은 공식/비공식 서브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고 그건 곧 그 선수들이 스크림에 참여/관전 하면서 경험을 쌓고 있다는 얘기니까요. 문제는 다음 롤드컵 이후 또 한번의 엑소더스가 있다면 버틸 수 있을 것인가 인데; 작년 정도의 규모면 정말 힘들어질 것이라고 생각하는 반면 선수들 입장에서는 좋은 현상이니 꼭 부정적으로 볼 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그렇게 유출되더라도 독보적인 우위를 점한 리그 자리에서 내려오는거지 한 순간에 와일드카드 수준의 리그로 전락할거라고 생각하진 않고요. 장기적인 해결을 위해서는 해외 이스포츠 시장이 자체가 커지는 속도보다 한국의 시장이 더 빠르게 성장 해야하는데 이게 가능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사실;
버프점요
15/07/26 13:21
수정 아이콘
리그경기만 뛴 러쉬선수는 그렇다쳐도 후니에 대해서 왜 그렇게 생각하시는지는 좀 여쭤보고싶네요. 전 이번 국제대회에서의 후니선수의 모습을보고 어느 리그에 데뷔했어도 그 정도 했을거라는 생각이 들던데요.
15/07/26 13:41
수정 아이콘
후니는 한국이나 중국에 와서도 잘할 거라고 생각하지만 유럽에서 가지는 만큼의 임팩트를 보이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2 시즌 프나틱 전 경기를 다 봤는데 상대 탑들이 정말 심하게 못하고 밴을 2~3장 씩 계속 쓰는데도 다 박살나고 다니거든요. 우리나라 페이커 전성기 때도 저정도 임팩트는 이니었습니다. 후니가 정상급 플레이어인건 분명하지만 듀크, 썸데이, 마린, 스맵이 있는 한국 리그나 루퍼, 코로, 에이콘, 플랑드레가 있는 중국 같은 리그에서 저 정도 활약은 절대 못하고 반대로 지금 언급한 탑 라이너가 프나틱의 탑 라인 자리에 가면 비슷한 일이 벌어지지 않을까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물론 그렇다고 후니가 하위권 탑라이너라는건 절대 아닙니다. 저기에 낀다는 것 자체가 어마어마한거죠. 다이러스 같은 선수들을 생각해보면;
버프점요
15/07/26 13:32
수정 아이콘
저는 한국리그에서 성공하는것만큼 해외리그에서 성공하는것도 어렵다고보거든요. 성공하는것에 있어 어려움은 리그의수준만 있는게 아닙니다. 문화장벽, 언어장벽등등 이런 갖가지 장벽들도 존재하거든요. 당장 lck에서 뛰고있는 미키갓도 lspl에서 어려움을 겪고 한국으로 복귀한거잖습니까? 비단 미키갓뿐만이 아닌 14년 롤챔스의 검증된 인재들인 엠퍼러데이드림듀오의 브라질리그 실패도 그렇구요.
15/07/26 13:44
수정 아이콘
물론 인게임 퍼포먼스 뿐만 아니라 해외 팀과 융화되고 적응할 수 있는 능력까지 포함하면 후니가 역대급이라고 저도 생각합니다.
Be[Esin]
15/07/26 16:04
수정 아이콘
댓글중에 아쉬운선수들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탑 듀크
정글 체이서
미드 미키
원딜 퓨리
서폿 이그나
정도로 팀을 꾸린다면
어느정도 성적이 나오려나요

개인적으로 소속팀 때문에 빛을
못 보고 있는것같아 아쉬운 선수들인데..
15/07/27 11:50
수정 아이콘
탑급 선수들이 중국으로 가고.. 기대했던 아마추어 선수들도 빠져나가서 새로운 선수들이 휑해 보일 수밖에 없는거 같습니다.
지금은 활약할 신인도 없고.. 어쩔 수 없는 과도기 인거 같아요.. 팀게임을 어느정도 해봤던 아마추어 선수들은 다 나갔으니깐요.
새로운 선수들이 팀게임에 적응 하는데 시간이 걸리고 그 사이엔 기존 주전 선수들을 넘을 수 없으니깐요.
솔랭을 하다가 팀게임에 적응하는데 적어도 2시즌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그런 면에서 각 팀에서 키우고 있는 어린 선수들이 데뷔하면 좀 괜찮을 꺼 같습니다. 솔랭에서 두각을 보였던 아마추어들이 계속 빠져나가니 각 팀에선 아예 어린 선수들을 첨부터 키우고 있는거 같아요.
나진 피넛 선수, CJ고스트/비디디, SK 스카웃 같은 어린 선수같은 선수들인데 이들이 팀게임에 잘 적응해서 모습을 보이면 새로운 스타가 될 수 있을꺼라 생각합니다.

특히 피넛 선수랑 비디디 선수는 정말 기대됩니다.
피넛 선수는 정글러인지라 팀게임에서의 경험이 더욱 더 중요한거 같아 와치가 주전으로 나오지만 내년엔 피넛이 주전이 아닐까 싶고
비디디 선수는 챌린저도 못 달아봤던 어린 선수인데 CJ들어가서 몇달만에 1000점을 넘었어요. 멘탈도 좋아보여서 많이 기대하는 중입니다.
하후히호히
15/08/17 09:52
수정 아이콘
미키는 온게임넷이 세뇌시킨 스타같습니다. MVP포인트도 300포인트정도는 나는봇듀나 익수 리라가 받을수있는경기가있었음에도 미키한테주다니?엥? 경우가있었구요.그리고 밀어주는만큼의 실력이 있기보단 후반의 하드쓰로잉과 초반라인전단계의는 같은팀원의 희생을강요하게 만듭니다.정글과서폿의 계속적인지원 없이는 과도한공격성만 남은 허수아비로 보일정도구요.미드만봐주다보니 탑과 원딜의 성장은 늦어질수밖에없구요.그러나 잘키워놔도 후반의 매경기마다 계속된 실수들은 미키의 한계를 보여주는거같구요.미키는 정글과서폿의 도가지나친시팅을받지않고도 주도적인모습을 보여줘야 진정한스타가 될수있을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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