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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1/01 02:05
정말 얼마전까지도 선수들만 좋아하고 코치진은 신경도 안 쓰고 있었는데
최근에서야 코치진의 중요성을 실감하게 되었습니다 모든 코치진분들 힘내세요!
15/11/01 02:23
사실 결승까지 올라온 쿠타이거즈 코치인 정노철코치님도 선수들 사이에선 잘한다고 유명하죠.
아마 쿠 타이거즈가 결승까지 올라올수있었던것도 코치인 정노철분의 노력이 컸다고 봐야할거같습니다.
15/11/01 02:27
코칭스탭의 힘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큰 힘이 발휘되는거 같습니다
보통 솔랭 같은 개인 연습할때나 픽밴과정에서 선수의사가 많이 반영되는 편인데 코칭스탭은 팀의 큰 그림과 선수들의 성향을 따져가며 양쪽을 조율하는 입장이라.. 선수들의 의사와 팀의 큰 그림이 반대방향이 될때 그걸 중간에서 조율하거나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면서 코칭스탭의 역량이 드러나는게 아닐까요 시즌 내내 그런 큰 그림을 그리려는 노력으로 퍼즐조각 맞추듯 하나 하나 맞춰서 픽밴이나 전술 싸움에서 상대보다 우위를 노리는게 중요한거 같습니다 이게 지구상에서 가장 잘되는 팀이 SKT구요 SKT 선수들의 태평양 같은 챔프폭도 결국 다 노력에서 나온거라고 보는게 장기적인 시야를 가지고 스크림외 개인연습시간에 남들보다 더 집중하고 노력했던게 SKT 선수들이었죠
15/11/01 03:16
사실 코칭스태프가 하는 일에 대해 관계자를 제외하고 아는 사람이 있을까요?? 기껏해야 그들의 인터뷰 혹은 뉴스를 통해서나 전해들을 수 있는 얘기들 밖에 없는데 코칭스태프의 역량과 팀성적 간의 상관관계에 대해 이해하고 설명할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캬하하는 아프리카방송에서 그러던데요, 자기가 연습생시절 겪어봐서 아는데 감독 코치들 하는 일은 차 운전해주는 거 말고 없는 것 같다고. 물론 김정균코치 열심히 했겠지만, 그리고 결승 후 본인이 인터뷰에서도 무척 열심히 했다고 말했지만, 개인적으로 E스포츠에서 코치나 감독들의 역할에 대한 정보는 매우 부족한 것 같습니다. 보통 사람들이 접하기에요
15/11/01 03:46
적어도 skt에 한해서는 캬하하의 말이 틀렸죠. 선수선발부터 매니지먼트 밴픽전략까지 다 하니까요. 거기에 스타크래프트도 코칭스태프의 역량과 투자가 시너지를 내서 우승했죠. 빌드개발과 판짜기,엔트리에 중요한 역할을 했구요.캬하하발언은 능력있는 코칭스태프를 못 만난게 크지않나 싶네요.
15/11/01 04:44
최소한 밴픽전략까지 다 한다는 말은 틀린 것 같습니다. 지난 MSI 결승전 SKT vs EDG 마지막 경기 오프더레코드 보셨나요?? 그 때 코치가 난색을 표했음에도 페이커는 자기 주장을 굽히지 않고 르블랑을 픽한 후에...그 후에 처참히 발렸죠? 폰의 모르가나한테. 국제대회 결승전 그것도 마지막 경기에서조차 이러는데 하물며 평소에는 어떨까요? 지난 롤챔스 SKT와 쿠와의 경기에서 페이커가 마스터 이를 픽했을 때도 똑같았습니다. 코치가 이건 아닌 것 같다고 하는데도 페이커는 고집 부리면서 픽했죠.
15/11/01 04:49
마스터 이 말씀하시는건가요? 분명 만류한 게 맞죠. 막픽 순서에서 코치가 페이커한테 이건 아닌 거 같으니까 다시 생각해보라고 최소 2번은 말했습니다. 페이커는 확실하게 고집 부리면서 픽했는데 이 장면을 보면 코치진의 기량이 밴픽이나 경기 내용에 얼마나 영향력을 미칠지 가늠해볼 수 있지 않을까요?? 2번 말했는데 선수 고집대로 갈 정도면...실제 영향력이 상당히 약하다는 겁니다. 서로간 의견조율도 없었던 일방적 고집이었으니까요.
15/11/01 05:21
죄송합니다. 르블랑 픽에 대해 말씀드린 겁니다.
코치가 30초 정도 생각해보자고 하다가도, 결국엔 자신있는 거 하자고 하죠. 전 이 부분이 굉장히 인상깊었는데 어쨌든 결국 슈퍼스타 미드 페이커고 이 상황에서 코치가 다른 것 하라고 하면 제 플레이가 안나올 거라고 봐서요. 르블랑 픽이 석연치 않지만, 게다가 결승 5경기지만 자신있는 것 하자고 말할 수 있다는 것이 놀라웠고 이 경험이 페이커에게도 큰 자산이 되었을거라 생각합니다. 이런 것들을 통해 선수와 코치 사이의 신뢰가 쌓이는 거라고 봐요. 선수가 실력에 자신이 있으면 고집도 있을 수 있죠. 이 상황에서 강요하는 코치가 되어 봐야 좋은 코치되기 힘들, 항상 자기 고집대로 하는 선수는 좋은 선수가 되기 힘들겁니다. 코치는 자신의 픽밴 실력을 스스로 선수에게 인정받아야 할 것이고, 선수는 자신의 인게임 실력을 스스로 보여줘야 하죠. 서로에게 신뢰, 믿음이 중요하고, 코치는 그 믿음을 MSI 5경기에서 페이커에게 보여줬어요. 자신의 실력까지도.
15/11/02 04:55
? 똑같은 오프더 레코드를 들은건지 의심가는 리플이네요. 일방적인 고집이요? 존중과 코치의 영향력이 없는 것의 차이를 구분 못하시나봅니다.
15/11/01 05:44
https://youtu.be/II9IGA5Lg7k?t=30
https://youtu.be/NRyQHzbCJYM?t=14844 이게 일방적으로 만류하는 것처럼 보이는지 저는 잘 모르겠네요. 처음엔 잠깐 생각해 보라고 한뒤에, 상황보면 강제로 룰루를 하게 할 수도 있었던것 같은데요. 그럼에도 후회없이 하라며 선수의 의견을 '존중' 해준거죠.
15/11/01 07:07
다 손을 대긴 하죠. 혼자 다하는 게 아니라. 제 생각에는요. 르블랑이든 마이든 코치가 진짜 하지 말아야 될 나쁜 픽이라고 생각했으면 이미 연습과정, 준비과정에서 다 정리되서 저 픽팬 페이즈에 선수가 이거 하고 싶다는 말 나오지도 않았을 거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똑같은 영상봐도 저는 페이커가 '고집'부렸다고 생각 안드네요. 르블랑도 그래 그거 해라는 얘기듣고 픽했고, 마이도 최종 승인 나오고 픽했죠. 일방적 고집으로 왜곡하시네요.
15/11/01 07:18
다 한다는게 1부터 100까지 한다는 뜻인가요? 제가 보기엔 선수 선발부터 매니지먼트, 밴픽전략 다 참여한다는 걸로 읽히는데요.
픽밴은 코치가 주도적으로 대강의 전략을 짜고 실제 픽밴 상황에서는 선수들 의견 종합해서 하는거죠. 그리고 무슨 고집부리면서 픽했습니까? 오프 더 레코드 보면 자신있는걸로 가자고 르블랑 뽑아 라고 말했고 마이의 경우에도 뱅이 칼리스타라서 하고싶으면 해보라고 하니 코치가 승낙한거고요. 코치의 역할 이야기하는데 페이커가 고집을 부려 처참히 발렸다는건 무슨 이야기를 하고싶은지 모르겠는데 저도 딴소리 해보자면 그럼 이번엔 페이커가 고집을 부려 EDG는 두번이나 처참히 발렸나봅니다. 그리고 페이커가 마스터 이를 픽했을때는 오프더레코드 보고 말씀하시는거 같은데 쿠가 아니라 CJ전입니다. 결과는 다 썰었죠?
15/11/01 13:22
맞아요. 쿠와 경기할 때는 이렐리아였고 마스터 이는 CJ였죠. 착각했네요. 그리고 게임을 이겼든 졌든 결과가 중요한 부분은 아니죠 이 논지에선. 그래서 굳이 언급 안 했습니다 결과에 대해선.
15/11/01 15:20
님의 추측이고 사견이 듬뿍담긴 묘사이지만,
페이커가 고집을 부려 처참히 발렸다는 결과는 이 논지에서 중요한 부분이라 굳이 언급하셨나요?
15/11/01 17:44
아...인정합니다. 충분히 모순이 될만한 언급이었네요. 사견을 더 써보자면, 저는 사실 코칭스태프들의 게임 이해도에 대해서조차 의문점이 갑니다. 그나마 노페는 마스터 티어, 코치는 다이아몬드 티어에서 게임이라도 하니까 낫겠는데 나머지 팀들의 관계자들은....솔로랭크 플레티넘 티어 수준의 이해도라도 갖고 있을까요...??
15/11/02 04:29
나머지 팀들의 관계자들에 대해선 제가 알 수 없는 부분이고 팬이 아니라 별 관심도 없습니다.
무엇보다도 추측성 발언은 삼가하는게 좋죠. 다만 이 글은 님이 언급하셨던 노페나 꼬마의 역량과 적극적인 참여가 팀의 성적 그리고 선수 개인의 퍼포먼스에 미치는 영향을 예로 들면서 코칭 스테프의 중요성을 역설하는 글인데요. 나머지 팀들의 관계자들이 솔로랭크 플레티넘 수준의 이해도를 가지고 있는지 없는지 자체는 님 추측이고 설령 없다고 하더라도 가장 성적이 좋은 두팀의 코치의 역량과 적극성이 어느정도 나타난 이상 글의 논지에 도움이 되면 되었지 반례는 아닌것 같은데요.
15/11/02 04:57
코치 티어가 무슨 상관입니까? 동준좌도 플레티넘인데. 티어와 게임 이해도가 다른 것은 생각 못하시네요. 그리고 게임단들 코치는 삼성 정도만 제외하면 선출이거나 정말 오랫동안 코치직을 수행해서 게임 이해도가 님처럼 일반 유저들에게 지적받을만큼 낮지 않습니다.
15/11/02 13:32
코치의 티어 자체를 얘기하지 않았습니다. 그 정도 수준의 이해도를 말했습니다. 골드를 찍을 정도 수준의 실력이 되겠느냐가 아니라 골드 유저 정도 수준의 이해도라도 갖고 있을까를 말한 겁니다. 코치직을 오래 했다고 해서 이해도가 낮지 않을 것이다라고 하는 건 모르는 일이죠. 랭크게임에서도 2천게임 3천게임 하고도 실버 골드에 머물러 있는 유저들 많습니다.
15/11/01 03:57
일단 결승에서 붙은 두 팀은 차 운전해주는 것 그 이상을 합니다.
결승 진출 팀 코칭스태프가 팀에 영향을 끼친 것 중 대표적인 게 슬럼프가 와서 변기 소리까지 듣던 뱅기 선수를 뱅 [더 협곡] 기로 진화 할 수 있게 멘탈 관리를 해 준게 SKT 코칭스테프이고, KOO가 빅토르나 말파 같은 챔프를 주류로 끌어올리는 데에는 (특히 말파이트) 정노철 감독의 공이 매우 컸죠.. 이 외에도 더 많은 것들이 있을 겁니다...
15/11/01 17:19
말파 같은 경우는 추측이 아니라 롤챔스 플옵 와카전에서 스멥 선수가 말파는 노페 코치가 솔랭 경험으로 추천해 준거라고 인증했습니다.
그리고 쿠는 픽밴이 경기력에 영향을 많이 주는 팀이라는 걸로 유명했고, 그에 관해서 쿠 팀이 인터뷰에서 노페 감독의 공이 매우 크다고 여러번 이야기 했죠. 이게 추측인건가요?
15/11/01 04:01
워낙 역사가 짧다보니 코치가 하는 일도 천차만별이죠.
그냥 단순히 매니저 역할만 하는 사람도 있을 거고 진짜 픽밴부터 전략까지 영향을 미치는 코치도 있겠죠.
15/11/01 04:15
뭐 솔직히 선수급 능력을 가진 선출코치가 거의 없으니... 작년 선수 인터뷰 중에 경기에 영향 미치는 코치가 옴므랑 꼬마 정도라는 얘기가 있었는데 올 lck에서는 꼬마랑 노페가 되겠죠. 영 틀린말도 아니라고 봅니다.
15/11/01 17:21
그래도 손대영 코치는 선수들 맨탈 잡아주는 거라도 시도는 한다고 봅니다.
그래서 그 유명한 [형은 너희들이 못해서 졌다고 생각하지 않아. M5식으로 가자] (확실하진 않습니다.) 라는 말도 나왔었구요...
15/11/01 08:35
2012년 말쯤 CJ 2팀(실제로는 기획 단계에서 엎어졌습니다.)에 잠깐 있었죠. 아주부팀 말고 구맛밤 있을 시절에.. 전략코치 개념이 거의 없던 시절이었던 지라 캬하하의 말은 현 시점 강팀들의 상황과는 전혀 맞지 않는다고 봅니다. 그당시 밴픽에 관여하는 코치는 KT의 오창종코치 정도밖에 없었죠. SKT는 창단 전이었나 했을 거고요.
https://pgr21.com./?b=6&n=50520&c=2552360
15/11/01 08:30
그런 팀이 있는 게 사실일 겁니다. 그런 역할 정도를 벗어난 대표적인 코칭스탶이 김정균코치와 정노철감독 그리고 중국 가있는 윤성영 코치지요
15/11/01 10:34
역사가 깊은 축구에서도
전략 전술로 상대팀에 맞춤 전략을 짜는 전략가형 감독도 있고 선수들 사기, 컨디션 관리 이적 방출 관리 등등을 하는 관리형 감독도 있죠 물론 다 잘하는 감독도 있고요 하다 못해 동양 4U T1시절 주훈감독도 초시계로 유명했죠(빌드야 직접 짰겠냐만은) 그 유명한 기요틴 바카닉도 몇분 몇초에 드라군 8기도 뚫었는데 이재훈이 6기밖에 없어서 승리를 자신했다 라고 하기도 하고요 그리고 축구에서도 창조성이나 개인기량이 월등한 선수는 감독이 굳이 역할을 지정하지 않고 프리롤로 두기도 합니다
15/11/02 16:43
인게임 이해도야 선수들이 높겠지만, 구체적인 대전략 수립에는 코치가 충분히 도움을 줄 수 있고, 팀 케미를 끌어올리거나 선수들의 멘탈과 컨디션을 관리하는 매니징, 그리고 선수의 현재 역량과 잠재력을 파악하는 등 이스포츠판이 체계화 될수록 코치의 능력은 더 중요하면 중요해졌지 못해지지는 않는다고 봅니다. 꼬치만 봐도 한 해 내내 욕을 먹던 마린과 뱅의 잠재력을 알아보고 계속 팀에 데리고 있었던 것, 은퇴까지 생각하던 벵기를 설득하여 계속 끌고간 것, 투미드 체제의 성공적인 운용, 벵기의 부진 시 톰을 영입해 그 공백을 성공적으로 매우고 벵기가 폼을 회복할 시간을 번 것 등 팀의 장기적인 대전략은 온전히 코칭 스테프의 몫이 될 수 밖에 없죠.
15/11/01 07:21
캬하하가 어느팀 연습생 생활을 했는진 모르겠지만 실제로 운전만 해주는 수준의 코치도 있기야 하겠죠.
거짓말이라 생각하진 않습니다. 다만 그 팀의 코치진이 전부 운전만해주는 수준에 머물러 있다면 팀의 성적과 미래는 보장이 안되겠죠. 선수들 자체가 전부 s급이라 스스로들 동기부여쩔고 알아서 잘한다면 얘기는 또 다르겠지만요. 유능한 코치는 비단 경기내적인 문제뿐아니라 힘든 여정속에서 당근과 채찍을 적절히 섞어가며 팀에+@를 줄 수 있는 제7의 멤버라 생각합니다. 물론 이+@값이 결코 선수 개개인의 기본재능을 2배 3배뻥튀기 할 수는 없는 어떻게 생각하면 보잘것 없는 값일 수 있지만 시즌을 길게 봤을때 수준급팀들간의 경쟁에서 이 작은 차이가 장기적으론 분명 승패에 영향을 줄 정도의 중요한 요소란 생각입니다.
15/11/01 09:59
코칭에 대해 가장 아쉬운 팀들을 뽑아본다면 나진, IM, CJ라고 생각합니다.
세팀 모두 밴픽 아쉬운걸로는 유명하고 선수 육성 및 지도에서도 부족한 모습이 많죠. 이번 롤드컵만 해도 레인오버, 스멥, 쿠로, 프레이, 뱅, 울프, 코치로는 노페까지... 얼마나 많은 옥석들을 다듬어내지 못하고 방출 또는 이적시켰는지를 알수 있습니다. 결함이 있는 선수, 전성기가 지난 선수, 특출난 장점이 있는 선수의 잠재력을 찾아내고 끌어내지 못하는 팀들이 많다는게 아쉽고 그런부분이 팀간의 차이를 만드는 결정적인 요소였다고 생각합니다. 더군다나 엑소더스로 수많은 선수들이 떠난 이번시즌 LCK의 선전은 다름아닌 시스템의 승리, 코칭의 승리라고 보기 때문에 더욱 그렇고요. 다른 팀들도 성공한 팀들의 모습에서 많이 느끼고 나아졌으면 좋겠습니다.
15/11/01 10:59
솔직히 CJ나 IM의 코치들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코치 개념이 절대 아니죠. IM이야 한동안 스폰 없으니 영업하느라 바빴다는 핑계라도 댈 수 있지 CJ는 솔직히 선수들만 있어도 될 것 같네요. 지금 상황에선.
15/11/01 11:00
예전에 선수들 사이에서 그런 말 있지않았나요. 꼬치랑 옴므빼면 실제 전략에 관여하는 코치가 없다고. 아마 쿠 타이거즈 생기기 전에 이런 얘기 돌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15/11/01 11:04
2013년 롤드컵 즈음에 그런 얘기가 나왔죠. 그래도 그 때보다는 많이 나아졌을겁니다. 각 팀마다 선출 코치가 많이 있기도 하고.....
15/11/01 12:17
SKT 코칭스태프는 김정균이 아니라 김정균+최병훈이 되었을때 진정으로 그 힘이 발휘된다고 봅니다.
(직접 경기를 하는 선수들은 제외하고)사실 어느 프로스포츠를 봐도 감독보다 코치가 더 많이 부각되는 종목은 전무하다시피한데, 유독 LOL에서 그리고 특히 SKT의 김정균 코치는 엄청난 스포트라이트를 받죠. 그럴경우 과거 SK와이번스의 김성근-이만수관계를 보면 알수있듯 어느정도 사이에 균열이 일어날수도 있는데, SKT의 최병훈 감독은 경기내적인 부분은 김정균코치에게 맡기고 뒤에서 선수단 장악부터해서 말 그대로 매니저로서의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합니다. 성적이 떨어진 이후에도 다시 올라올수 있는 팀이 되겠다는 약속을 지켜준 김정균 코치의 능력은 말할 것도 없고 과거 스1시절부터해서 스페셜포스를 거쳐 LOL까지 팀을 정상으로 이끈 최병훈 감독의 역량 또한 엄청나다 생각되네요.
15/11/01 13:04
SKT의 최병훈 감독과 김정균 코치는 대부분의 프로스포츠에서 보여주는 이상적인 단장과 감독의 역할을 정확하게 수행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15/11/01 14:04
이번시즌 아마 씨제이가 에스케이티를 이긴 직후에 있었던 만년다이아에 손대영 코치가 나왔었지요.
그때 이야기를 들어보면 감독 코치들이 선수들 멘탈을 유지하기위해 얼마나 힘든 정신노동을 수행하는지 알 수 있죠. 10대후반 20대초반 혈기왕성한 남자들이 한공간에 있으니 ... 단순히 밴픽과 경향분석의 문제를 떠나서 팀케미를 맞추고 유지하고 선수간 보이거나 보이지 않는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드는 그들의 노력을 생각하면 참 대단하다고밖에 생각할 수 없습니다.
15/11/01 14:28
일단 코치들의 인게임 능력이 선수보다 좋을 수는 절대 없고 픽밴에 대해서도 선수들이 더 잘 알 거라고 봅니다.
LOL 실력이 선수에 비해 떨어지는 코치가 할 수 있는 일이란 멘탈케어, 스케쥴관리, 컨디션관리, 정보수집 전략아이디어 제공 - 코치가 아무리 머리를 쥐어 짜내도 페이커가 라이즈로 솔킬각을 보는 식의 세세한 개인전술, 팀파이트 상성, 뱅이 3경기 불리했던 상황에서 시비르로 이니시를 보는 각등을 정확하게 파악하기는 힘들고, 대화와 관전을 통해 끊임없이 생각해서 전략을 연구, 인게임에서 피지컬연습, 개인전술, 팀전술을 파악해야 하는 선수들의 시간을 아껴주고, 같이 생각해야 하는 부분에서도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픽벤에서의 상성, 경우의 수를 고려한 최적의 선택을 연구 (선수가 할 수도 있겠지만 선수들의 게임을 지켜보고 대화를 통해 상성을 파악하고 지식을 습득한다면 LOL 실력이 떨어지는 코치도 할 수 있는 부분이고, 분업을 통해 효율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신인 육성시 그간 코치 경험을 통해 얻은 지식전수 - 현재 코치가 선수들에게 카리스마 있게 이거해라 저거해라 할 수는 없습니다. 알고 있는 게 선수보다 적을 수밖에 없고 선수들의 지식을 받는 입장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팀게임 경험이 없는 신인이라면 상황은 달라집니다. 그 외에도 많이 있겠지만 지금 당장 생각나는 건 이게 전부네요. 꼬마같은 경우는 워3, 카오스, LOL, 스2 선수로서는 다 그저그랬지만 프로게이머 끄트머리 정도는 되었고, 이는 전술적으로는 부족할지 몰라도 전략적으로는 꽤 괜찮은 선수였을수도 있는 부분이고 최고의 선수들이 모인팀에서 그 시너지가 발휘되고 있다고 봅니다.
15/11/01 17:06
꼬치나 노페가 진짜 특별한 거지
아무리 선출이어도 그 급이 나오기는 쉽지가 않습니다 노페는 해설로 못 봐서 아쉽다고 생각한 적이 많았는데 이제는 아닙니다 코치가 밴픽에 참여하는 게 아니라면 쿠가 어디까지 올라갔을지 궁금할 정도예요
15/11/01 19:39
선출이라도 페이커같은 선수는 코치가 안 어울리고 말잘하고 대인관계능력도 좋아야된다고생각합니다 스피릿선수는 코치든 해설이든 다 잘할거같더군요
15/11/01 20:35
이지훈 선수는 의외로 잘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말하는 거 보니까 상당히 분석적이고 논리적인 타입 같던데
15/11/01 21:45
그런 의미에서 중국서 개고생만 하다 온 강퀴..
중국에서 무슨 애들 뒷바라지 해주는 식몬줄 알았다고 했죠. 결국 진절머리가 나서 절대 코치론 안 가겠다고 학을 땠습니다. 강퀴 팀이 2부긴 하지만 중국에서의 코치에 대한 현재 인식 상태가 어떤지, 그리고 중국 리그가 왜 발전이 없는지 보였던거 같습니다. ???:승현아 이제 유럽 가보자
15/11/01 22:55
뱅, 울프도 마찬가지죠. 나진에서 쓰다가 팀에서나오게되고, 방황하던시기에 꼬치가 픽업을했었죠.
skt s 시절에도 팬들은 왜 안내보내냐고했지만, 꼬치만은 가능성보고 계속 킵해두다가 롤드컵와서 포텐을터뜨렸죠.
15/11/02 18:37
작년 옴므 코치 같은경우에는 어떤 픽이 핫하다,다른 팀 선수가 연습중이거나 깜짝 카드로 꺼냈다 혹은 가능성을 봤다 싶으면 본인이 솔랭에서 몇판이든 내리 하더군요...그걸 바탕으로 구 삼성의 탑솔러들이 힘을 낼 수 있었을테구요. 그라가스 마오카이가 한참 떠오르기 직전에 옴므 코치의 솔랭에서 7연 그라가스였나,마오카이였나를 보고서 꽤 감동 받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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