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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02/25 14:48:44
Name The Special One
Subject [LOL] 락스 타이거즈의 연승을 누가 끊을까?
후야때부터 응원해왔던 타이거즈가 드디어 만개해서 절정의 포스를 내뿜고 있는 지금, 나진소드의 3연짜오 우승 이후로
처음으로 마음편하게 롤 경기를 관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왠지 어색하고 서운한 기분이 드는걸보니 저 변태인가봐요. Orz

락스의 선전의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기본적으로는 강한라인전이 밑바탕이라고 생각합니다.
누구를 만나도 적어도 반반이상, 대부분은 이겨주는 라인전 덕분에 정글러의 동선이 자유로워지고, 마침 성장 캐리메타와
딱 들어맞는 피넛과 만나서 날개를 달아주었다고 보고있어요. 피넛이 날뛸수 있는 이유는 라인개입을 안해도 라인전을 반반이상
가주고, 그 라인전을 바탕으로 정글에서 난전이 발생하더라도 팀원들이 더 빨리 합류해줄 수 있다는 믿음이 선행되었기 때문이
아닐까요?

쿠로, 스멥, 프레이 모두 캐리력이 출중해서 모든라인이 위험요소를 가질수 있다는것도 큰 장점인것 같습니다. 거기에 침착한 오더와
뛰어난 이니시능력, 로밍력을을 모두 갖춘 고릴라까지 있어서 당분간은 락스를 막을팀이 안보이는것이 사실입니다.


그래도 언젠가는 분명 패배할테고(아마 스프링 2라운드), 락스를 패배시키는 팀은 크게 스포트라이트를 받을것이라 생각합니다.
1라운드 경기력을 바탕으로 어느팀일지를 예상해보았습니다.


1번 : 아프리카 프릭스

지금은 비록 성적이 좋지 않지만 되는날의 프릭스는 정말 무섭습니다. 미키는 기복이 심하다는 평을 듣고있기는 하지만 점차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팀적으로도 던지는 플레이가 줄면서 스마트한 개싸움을 즐기는 멋진팀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1라운드 후반의
선전은 충분히 주목할만한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미 락스를 패배 직전까지 몰고갔었고, 이길때 또한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합류전에서 밀리지 않고 이어지는 난전에서 이득을 거두는 모습은 작년 we를 연상시켰네요. 일단 난전능력이 뛰어나기때문에
난전에서 이득을 보고 그 이득을 손해없이 굴릴수만 있다면 1순위로 손색없는 카드라고 생각합니다.

2번 : SKT T1

요즘은 폼이 별로 좋지않은 SK라고 조금 의아하게 여길분들도 계실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타이거즈의 SKT공포증은 아직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적어도 팬들은 그래요. KT전에서 보여준 모습은, 충분히 동기부여가 되었을시 SKT가 얼마나 무서운지 잘 보여주는 경기가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1라운드에서 SKT도 락스상대로 충분히 잘했지만 보완할점들이 있었고, 이를 잘 보완한 SKT는 여전히 언제든지 락스를 잡을수 있는 강팀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일단 페이커가 너무 무섭습니다. 3경기처럼 픽밴에서 자멸하지 않아야겠죠. 라인전에서 3라인 모두 락스를 이길수도 있는 무시무시한 라이너들을 가진것이 최대 장점입니다. 다만 뱅기가 피넛에게 밀리지 않아야 할텐데 라이너들과의 호흡이 중요해보입니다.

3번 : KT 롤스터즈

이번 메타는 KT에 많이 웃어준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그라가스외에도 코그모도 있고, 요즘 중요챔프로 급부상중인 리산드라를 멋지게 잘 다루는 팀이라는점이 핵심 아닌가 싶습니다. 요즘 피넛을 상대할 몇 안되는 정글러인 스코어도 있고, 애로우의 캐리력도 무섭습니다. 다만 썸데이가 스멥을 상대로 이전처럼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준다면 쉽지않아보이기에, 썸데이가 얼마만큼 해낼수 있느냐가 관건 아닐까요?

4번 : 롱주

롱주는 아직 완전히 터지지 않았습니다. 아직도 최적의 조합을 찾아 시험을 하는 모습이고, 한경기 좋았다가도 다음경기 같은조합이 급격히 무너지는 모습도 많이 보여줍니다. 하지만 되는날의 체이서와 크래시는 육식정글의 정점이라 말할만 하기에 이부분이 롱주의 가장 큰 장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엑페와 플레임도 궤도에 올라선것처럼 보이고, 플레이가 유기적으로 잘 맞을때는 엄청난 파괴력을 보여주고도 합니다.
아쉬운점은 코코와 쿠로의 인간상성, 그리고 바텀라인이 상대적으로 허약하다는점이 아닐까 해요. 퓨리가 2라운드 부터는 합류하기에 더욱 무서운 팀이 될수있을것 같습니다.



저에게 돈을 걸라면 위의 순서대로 걸것같은데.. 여러분들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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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2/25 14:52
수정 아이콘
롤 보면서 '편안함' 느끼는건 처음인거 같아요 크크
돈을 걸라면 무조건 T1 찍습니다. 이팀 만나는게 가장 싫어요
The Special One
16/02/25 14:52
수정 아이콘
그쵸. 아무리 SKT팬들이 우는소리해도 타이거즈 팬들은 SKT가 정말정말 무섭습니다.
빠독이
16/02/25 17:34
수정 아이콘
22...SKT에게 지면 기세 자체가 꺾일 것 같아서 더 무섭습니다.
양념반자르반
16/02/25 14:57
수정 아이콘
실력적으로 만개한 락스와 2라운드부터 폼을 끌어올린 skt와 결승가서 5판끼지 가는 경기 했으면 좋겠네요.
저도 돈을 걸라면 skt죠 크크. 락스에 100원정도 더 얹고싶긴합니다.
마이스타일
16/02/25 14:59
수정 아이콘
일단 롱주는 뒤에 IM 빼주셔야 될 거 같고
현재 정글캐리 메타에서 캐리형 정글의 정점을 찍고있는 피넛이 있어서 한동안은 쉽게 지지 않을거 같고
그 중심에 개인적으로 약한 미드라고 생각하던 쿠로의 선전이 있다고 생각해요

스멥은 당겨서 먹고 미드와 봇이 강하게 압박을 넣으니 정글은 맘놓고 상대 정글로 들어가고
상대 정글러와 만나도 합류싸움에서 훨씬 빨라서 이득을 얻을 수 있고 바텀쪽에 다이브 압박도 강하게 넣을 수 있죠
상대 정글러는 아군 바텀쪽 시야를 다 뺏겨서 탑쪽에 가야되는데 스멥이 갱킹이나 다이브를 당해주지도 않고
그 타이밍이 되면 이미 고릴라는 백업을 와있죠

락스를 이기려면 이 모든 운영의 시작이 되는 미드랑 봇의 푸쉬를 역으로
타워 밖으로 나오지도 못할 정도로 강하게 압박을 넣을 수 있어야 된다고 봅니다.
미드만 압박해서는 고릴라와 피넛의 미드 압박에 오히려 당할 위험이 있고 바텀만 압박하는건 미드정글에게 먹힐 수 있죠

락스 상대로 미드 봇을 동시에 압박할 수 있는 팀이라면
밴픽을 잘한 SKT, 롱주 정도일거 같은데 요즘 락스 코치진의 밴픽을 보면 그것도 쉬워보이진 않네요
The Special One
16/02/25 15:05
수정 아이콘
인크레더블 미라클이라는 이름을 더이상 쓰지 않는군요? 몰랐습니다.
티모대위
16/02/25 15:55
수정 아이콘
IM은 이제 롱주 게이밍의 로고 하단에만 남아 있고, 공식 명칭에서는 사라졌습니다.
Nasty breaking B
16/02/25 14:59
수정 아이콘
현재 메타에선 락스는 무적팀 같고
락스의 연승이 끊기려면 패치로 인한 메타변동이 선행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도도갓
16/02/25 15:02
수정 아이콘
설사 스크가 10위를 하고 있다 하더라도 가장 무서운건 스크입니다. 작년 내내 시달린 락스팬 입장에서 스크는 재앙수준이에요ㅠ
16/02/25 15:03
수정 아이콘
패턴이나 스타일이 읽히면 고전하게 될 것이다, 라는 느낌이 좀처럼 들지 않는 팀이 최근의 락스라서,
상승세 자체는 오래 가져갈 수 있을 것 같네요. 최소한 이번 스프링 시즌까지는...
한 번의 우승이 절실한 팀이다 보니 기세가 아무리 좋더라도 자만하거나 나태해질 팀도 아니라고 생각되고요.
물론 지금의 페이스가 워낙 절정이다 보니 무패의 성적 자체를 유지하는 것은 쉽지 않을테고
팬으로서 그냥 선수들이 늘 하나되어 즐겁게 게임하는 모습만 계속 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지난 시즌 부진할 때 축 처진 모습들이 많이 안타깝더라고요.
16/02/25 15:08
수정 아이콘
작년 GE의 연승을 끊었던
역시 라이벌인 킅.......이 아닐까? 팬심으로 밀어봅니다

썸데이만 스맵과 반반해주고, 고릴라 알리 안 주면
전혀 꿀릴 거 없다 생각합니다
티모대위
16/02/25 15:57
수정 아이콘
저랑 생각이 비슷하시네요.. 어제 2,3세트에서의 KT 모습에서 썸데이가 폼만 조금 더 올라오면 락스 상대로 전 라인이 꿀리지 않는다고 봅니다.
합류전에서 락스를 이기긴 어려울 텐데, 빠르게 운영단계로 끌고가게 되면 KT가 락스보다 앞설만한 부분도 존재합니다.
16/02/25 15:14
수정 아이콘
잘 터질때 T1보다 지금 락스가 더 무서운게, 정글캐리까지 나온다는거죠. 정글을 포함해서 전 라인이 캐리/서폿롤이 된다는게 참.. 쿠로선수 좋아해서 응원할때만 해도 이런 괴물팀이 될 줄은 몰랐는데..
The Special One
16/02/25 15:17
수정 아이콘
인벤 어록에 추가된게 있더라구요.
14삼화 : 이런 기계같은 놈들
15SK : 이런 괴물같은 놈들
16락스 : 이런 악마같은 놈들

어제 경기는 제가 잘못한것도 없는데 괜히 미안했네요.
타임머신
16/02/25 19:17
수정 아이콘
사실 악마소리 들었던 원조 팀은 13 SKT였죠. 멤버들 한 명 한 명 마다 다른 이름까지 붙일 정도였습니다. 아직도 기억나는게 모욕의 군주 피글렛 크크.
티모대위
16/02/25 16:01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잘 터질때 T1보다 무서운 팀은 아직 못봤습니다. T1이 정글캐리를 하는 팀은 아니었지만, 다른 팀들이 캐리롤을 한명씩 돌아가면서 하는 데 비해, 최고조의 T1은 탑 미드 원딜 3캐리가 동시에 폭발하는 모습을 보여줘서.... 그리고 단 한명의 힘으로 상대 5명을 압도할 수 있는 괴물이 미드와 봇에 존재하죠. 락스는 페이커와 뱅에게 한번씩 당한 전적이 있고요.
토모리 나오
16/02/25 15:18
수정 아이콘
작년의 악몽을 생각해보면 지금 주춤하고 있어도 SKT죠. SKT가 계속 죽 쑤고 있을 거 같지도 않고요
위원장
16/02/25 15:19
수정 아이콘
전 아직도 SKT가 무섭습니다.
16/02/25 15:27
수정 아이콘
라이너들이 워낙 강력해서 정글이 쎈 곳이 그나마 가능성 있지 않나 싶어요.
눈을 뜬 리라가 있는 아프리카나 삼성, 롱쥬라면 분위기 타면서 한 번 잡을 수 있지 않나 싶어요.
트윈스
16/02/25 15:32
수정 아이콘
돈걸라면 롱주에 걸겠습니다.
Fanatic[Jin]
16/02/25 15:37
수정 아이콘
1.sk 2.롱주 3.cj 걸어봅니다.

은근히 cj가 한번씩 뜬금포로 강팀을 이기죠!!!!

cj파이팅!!!!
하민수민유민아빠
16/02/25 15:53
수정 아이콘
cj는 스크 kt를 잡을 수는 있지만 락스는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티모대위
16/02/25 16:12
수정 아이콘
CJ팬입니다만, CJ가 락스와 비빌만한 구석이 단 하나 존재한다면 후반 한타 페이즈입니다. 그런데, 어떻게 봐도 지금의 CJ는 락스 상대로 후반을 갈 수 있을것 같지 않네요.. 만약 극후반 진입에 성공한다면 이길 확률이 30%가량으로 급격히 상승할 거라고 예상해봅니다!
만약 CJ가 락스의 속도전을 늦출 수만 있다면 승산이 아주 없지는 않겠네요.
16/02/25 18:45
수정 아이콘
CJ가 뜬금포로 강팀을 잘 이기긴 하는데 CJ는 작년부터 락스한테는 호구라.... 지금까지 세트스코어 12:2인가 14:2 인가 그렇습니다...
티모대위
16/02/26 11:12
수정 아이콘
그렇죠.. 호구도 이런 호구가 없죠... 타이거즈랑 비슷한 전력으로 평가받던 시기에도 타이거즈 상대로는 맨날 지기만 했죠.. 오히려 SKT를 더 많이 잡았으니...
16/02/26 02:42
수정 아이콘
작년 락스가 sk한테 털린만큼, cj도 락스한테 털렸죠.
스타슈터
16/02/25 16:09
수정 아이콘
저는
1. SKT
2. 진에어
3. 롱주
이렇게 예상합니다. SKT는 확실히 예년의 무적포스때 폼까지 안 올라온듯 하니 시간을 주면 분명 다시 잘할것 같고,
락스전 1세트때 역전도 무려 락스를 상대로 만골드차를 뒤집은거라, 저력은 확실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2번에 진에어를 꼽은 이유는, 이팀은 이번시즌 들어서 한게임 한게임 할때마다 발전하는게 느껴집니다.
특히 구멍으로 여겨지던 파일럿/쿠잔의 무시못할 발전이 있었고, 더 중요한건 최근 픽밴을 굉장히 잘합니다.
탑과 미드의 챔프폭을 필두로 나오는 픽밴이 정말 매력적인 팀이 되었죠.
특히 kt전 3세트에서 보여준 "모든 챔프가 모든 라인을 가도 좋아" 픽밴이 참 인상깊었고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롱주는 아직 팀이 호흡을 맞추는게 끝나지 않은 단계 같습니다.
시간을 더 주면 호흡 맞추고 더 크게 터뜨릴수 있는 팀이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3팀의 공통점은, 미드 라인전이 안정적이고 라이너들의 챔프폭이 넓은 편이라는게 되겠네요.
락스 상대로는 이게 필수적이라고 보는게, 밴픽에서 챔프폭때문에 저격당하고 꼬여서 시작하면 락스를 이길수가 없을것 같습니다.
유애나
16/02/25 16:18
수정 아이콘
제일 무서운건 폼찾은 sk와 kt가 제일 무섭긴합니다.
sk와 락스를보면 다른 라인들은 비등비등하거나 락스의 약우세지만, 정글은 락스의 압승입니다. 1라운드 현재까진 그래요.
정글인 뱅기가 6.3에서 감을 좀 찾는다면 2라운드때 정말 무서울것같은데 지금이랑 비슷하다면 2라운드때는 2:0 가능할것같아요.

kt는 sk와 반대로 정글 서폿은 안정적인반면 탑, 미드 기복이 너무 심해요. 락스전때 그걸 잘 극복하는지가 관건이겠네요.
16/02/25 20:22
수정 아이콘
미드 터트리는 메타가 올거같아서 skt랑 삼성에 걸겟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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