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pgr21.com./pb/pb.php?id=humor&no=290515

이 글을 보고 좀 웃다가 좀 진지하게 생각해 봤는데, 블리자드, 특히 와우의 스토리텔링 능력은 정말 아주아주 심각한 문제가 있습니다.

순간순간을 그럴싸해 보이는데, 순간의 게임 플레이를 위해서 스토리를 너무 많이 희생해서 스토리가 누더기가 될 지경입니다.
문제가 그렇다고 순간 플레이는 좋아졌냐면 그것 아니라는 거죠.

머릿속으로 정리해 봤는데, 정말 해도 해도 이정도 인줄은 몰랐다 수준입니다. 스토리 작가들 내부의 정치 질이라던가 뭔가 게임 외부적인 요인이 있지 않고서는 도저히 설명이 안 될 정도 입니다.


분노를 가라앉히고, 정상적으로 글을 쓰면 육두문자 밖에 안 나올 거 같으니, 약간의 반말-_-과 dc체를 섞어서 최대한 재미있게-_- 꾸며보았습니다.

여러분의 청춘이 실시간으로 능욕당하는 걸 재미있게 봐주세요^^

ps. 기억에 안 나는 부분은 나무위키를 참조했습니다.



호드

1. 스랄 : 삽질계의 왕, 삽질계의 신, 삽질 마스터, 불타는 군단과 리치왕의 공격 내내 딱히 하는 일 없이 오그리마 에서 죽치고 있다가 대격변에서 활동하려고 수장 지위를 후보들 중 가장 검증 안 되고 결과적으로 최악의 인물이 된 가로쉬에게 맡김. 그 후 대격변을 막기 위해 이런저런 일을 하지만 대부분 삽질이었고 결국 유저가 다 한 후 막타만 닌자. 그 후 자기 후임 이자 자신 최악의 삽질이었던 가로쉬 뒷수습만 주구장창 하고 있음.(그 와중에 테라모어가 쓸려나간 건 어쩔 수 없지만 오그리마 는 지켜야 한다는 내가 하면 로맨스 네가 하면 불륜의 진수를 보여줌) 그냥 수장 계속 했으면 그냥 히키코모리로 남았을 텐데…….

참고로 이 사람이 (생존한) 오크 지도자 중에서 가장 개념인……. 허허허


2. 실바나스 : 현실 역사에 이 사람과 비견할 만한 사람은 [사담 후세인] 정도 쯤 됨. 블리자드의 일본 사랑이 결국 선을 넘어서 [일제]를 미화하기에 이르렀다고 밖에 볼 수 없음. 아무리 그래도 731부대 미화는 좀 짱인 듯(모르시는 분들이 있어서 부연하자면 포세이큰은 인체 실험을 다수 저질렀고, 소설에서는 그녀가 그것을 알고도 묵인한 정황이 있습니다. 하아...). 위 링크글 호드가 뿌리는 역병 지분의 100퍼센트, 통수 지분의 50퍼센트를 가지고 있음. 그리고 얘가 호드의 대족장이 됐다는 건……. 내가 지난 선거에 정의당을 찍었다는 것 때문에 이불 킥하는 처지지만, 다행히 처음 와우할 때 호드를 하지는 않았음. 허허허

3. 볼진 : 트럴은 불쌍하니까 봐줍니다. 물론 불타는 군단이, 리치왕이, 고대신이, 데스윙이 아제로스를 쓸어버리려고 했지만 딱히 '걱정'빼고는 한 일이 없는 거 같지만 트럴은 불쌍하니까 봐줍니다.

4. 케른 블러드후프 : 불타는 군단이, 리치왕이, 고대신이, 데스윙이 아제로스를 쓸어버리려는 건 걱정만 하지만, 차기 대족장을 듣보잡 오크가 혈통 빨로 먹튀하려는 건 참을 수 없다!! 그 후 끔살.

5. 로르테마르 테론 : 닌자범. 이 사람은 그냥 잊혀지는 것이 본인을 위해서도 좋다.

6. 가로쉬 : 설명안하는 것이 호드 유저들의 상처를 덜 쑤시는 것이다.



얼라이언스

1. 말퓨리온 : 생각해보니 얘랑 비교하면 스랄은 그냥 삽질러 정도 밖에 안 됨. 와우에서 얘는 존재의 의미가 없는 수준으로 무능하다. 와우 스토리에 단 1밀리그램도 도움이 안 된다. 농담이 아니다.

2. 티란데 : 진성 히키코모리. 설정 상 이것저것 하기는 했다는데, 그냥 히키코모리. 엘룬은 히키코모리의 수호 여신임이 틀림없다.

3. 벨렌 : 설정은 쩔어주는 히키코모리

4. 드워프 3 수장 : 불타는 군단이, 리치왕이, 고대신이 데스윙이 아제로스를 쓸어버리려고 하지만, 우리는 우리의 정치 질을 해야되!!! 그리고 남은 시간은 집에서 히키코모리 짓을 하도록 하자.

5. 겐 그레이메인 : 복수귀. 정말 놀랍게도, 여기에 등장하는 살아있는 사람 중에서, 가장 납득이 가는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옳다 그르다를 떠나서, 사람들 생각에 할 법한 행동을 한다. 하지만 곧 히키코모리가 되겠지...

6. 바리안, 티리온,볼바르 등. 얼라이언스에 등장한 개념인은 공통점이 있는데, 개념 행보를 보이면 바로 끔살당한다는 것이다. 괜히 다들 타락 못해서 안달인 것이 아니다. 물론 타락하면 곧 끔살당한다. 히키코모리야 말로 장수의 근원인 것이다.

7. 제이나 프라우드무어 : 히키코모리의 저주를 벗어나려는 어리석은 행동을 한 대가가 얼마나 가혹한지를 잘 보여주는 인물. 그 후로 열심히, 모든 노력을 다해서, 성심성의껏 히키코모리 노릇을 하고 있다. 그것이 그녀에게 남겨진 유일한 일이겠지.

8. 뭐어 메카토크? 수도 털린 찐따라서 잘 안들리는데?


번외 일리단  : 사랑과 정의의 이름으로 널 용서하지 않겠다!! 빛의 용사 세일리~~~~단

아아.. 이 정도일 줄이야.
진영 지도자들 : 삽질러, 무능왕, 히키코모리.... 아니면 사이코패스 학살범
나머지 영웅들 : 쓸모없어지면 끔살당함. 그냥 잊혀지다가, 블리자드의 누군가가 기억해내는 순간 끔살당한다. 당신이 누군가의 팬이라면 절대로 그 이름을 말하지 않도록하자.





물론 이유가 있기는 하지만, 이건 정말 해도 해도 너무 합니다. 지금 상황에서 왜 불타는 군단 아래에 들어가지 않는지 모를 정도에요. 불타는 군단과 싸우는 정의의 용사라는 생각이 전혀 안 듭니다.

크게 원인이 두 가진데, 1. 어떻게든 만들려는 억지 대립구조. 2. 유저를 띄워 주겠다는 하나도 안 고마운 배려입니다.
스토리가 허구언 날 억지 계기로 대립->세계의 위기->얼렁뚱땅 화해의 반복이고, 유저를 띄워주려고 영웅들은 삽질만 주구장창한 결과가 이겁니다.
대립이 아니고 경쟁협력 구조로 만 가도 pvp나 전장 굴리는 데에는 아무런 지장이 없고, 유저 혼자서 다 해먹는 게임 할거면 왜 세계관 복잡한 와우를 합니까 FPS하면 지구 나 혼자 다 지키는데...... 정리해 놓고 보니 정말 스토리가 누더기가 아니라 다 썩어 없어졌네요. 진짜 스토리가 없어요. 영웅 들 다 죽고 애보기 해야 되는 얼라이언스도 그렇고, 그냥 욱일기 달면 딱 어울릴 거 같은 호드도 그렇고 워크래프트 3와 와우 초기의 아름다움이 다 썩어 문드러 진 기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