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6/10/01 17:01:23
Name Plutonia
File #1 overwatch_open.png (250.8 KB), Download : 22
File #2 overwatch_open_1.png (36.1 KB), Download : 18
Subject [오버워치] Overwatch Open 대회 종료 및 소감







오버워치가 정식오픈하고 최고상금이면서 Atlanta에서 펼쳐진 이번 Overwatch Open 대회 최종결승이 얼마 전에 끝났습니다.
총상금이 300,000$로 카스씬에서 잔뼈가 굵은 E-League에서 주최한, 글옵씬으로 비교해도 준프리미어급 수준의 상금이 걸린 대회였고
오버워치 대회중 최초로 미국 케이블채널 TBS로 생중계되면서 이슈가 되었는데요.
최종우승은 2명을 리빌딩하면서 전력상승을 노리고 그게 맞아떨어진 프랑스-스웨덴 복합국적의 팀인 Misfits가 우승을 차지하면서
우승상금 100,000$의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이번 두번째 오프라인 대회 요약



1.EnvyUs는 이제 완벽히 최강타이틀 탈락, 차라리 북미최강이라고 해야 맞는 표현

지금까지의 폭발적인 연승행진은 북미지역에서의 한정 + 판이 좁던 초창기 프로씬 선점효과 + 주로 온라인대회 위주로 역시 오프라인은 해봐야 안다는것을 다시한번 증명. 특히나 이번결승에서 유일한 미국선수인 Talespin은 거의 국내 모팀의 질타맞는 선수급의 퍼포먼스를 보여주면서 이젠 프로씬에서 경쟁력에 문제가 심각하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봅니다. 특히나 이 선수는 파르시 메타일때 주케릭이 파라이다보니 날라다닌 선수인데 파라가 지금 대회에서 쓰기 힘든 여전한 메타이다보니 존재감이 떨어질수밖에 없는건 당연하다고나 할까요..EnvyUs 선수들 전신이 Talespin 대신 TviQ있던 IDDQD시절 유럽에서 활동하다가 인수되고 북미로 이전한건데 진지하게 북미에서만 우물안 개구리 할거 아니면 다시 Talespin 내보내고 유럽으로 이전해서 경쟁력 키우는게 나아보입니다. 모든 이스포츠가 그렇지만 수준 낮은데서만 놀고있으면 실력 절대 안 늘거든요..


2.Reunited의 충격적인 광탈

유럽씬에서 Rogue랑 Misfits와 티격태격해주던 이 팀이 이런식으로 충격적으로 탈락할줄은 예상하기 힘들었는데요.
특히 이 대회 얼마 전에 있던 Renovo Cup 온라인대회에선 승자조에서 NiP에게 3-0, Misfits에게 3-2로 이기면서 건재함을 과시했습니다만
뭔 일이 있었던건지 정작 오프라인 대회와서는 실망스러운 경기력만 보여주면서 떨어졌습니다. 특히 승자조에서 NiP에게 1-2로 진건
납득할만하지만 최종전에서 2티어취급받던 Faze에게 승패패로 역전패하면서 최종탈락한건 꽤나 충격이었습니다.
특히나 본인들이 자신 있어하던 Koth이나 CP맵에서 압도적으로 패배한건 엄청난 굴욕이었을겁니다.
실제로 이 매치에서 Kyb, Winghaven, Vallutaja가 3명 동시에 부진하다보니 어쩔수없던 결과...


3.최근 탱커메타를 창시한 NiP의 한계

최근 Lenovo Cup우승하고 기세가 좋던 이 팀이었는데 다른팀들이 가만히 내버려둘리는 없었던건 당연지사.
3탱,4탱메타 들고 오는 이팀 상대로 Misfits가 대처한 방법은 탱커에게 딜을 잘 넣어줄수 있는 리퍼와 트레이서 동시기용 + 아나or젠야타 유동적 스왑. 부조화가 너프되긴 했지만 여전히 탱커들 입장에선 부담스러운 디버프에 트레와 리퍼가 폭딜로 순식간에 1명짜르는 형식으로 Misfits는 대응. 젠야타대신 아나를 쓰면 아나궁을 최근 많이 보여주던 라인하르트 대신 리퍼에게 시전. 특히나 탑블레이드라고 불리는 이 콤보는 자리아 방벽까지 리퍼가 받게되면 알고서도 최소 4명이상 전멸해버리는 괴랄한 한타파괴력으로 인원이 딸리는 한타에서도 역전 가능한 것을 보여줬습니다.  NiP는 Zappis가 Flex DPS로하고 나머지는 거의 케릭터가 고정인데 이런식으로만 운영하면 한계가 보이는건 당연한건데 플랜B까지 고려하지 못 하는게 이 팀의 어쩔 수 없는 실력이라고 봐야겠죠. 맵밴하는 대회에서 필사적으로 Koth을 밴하는거봐선 이 맵에 대한 실력은 더 심각한 수준일테구요.


4.최근 딜러 양강이었던 겐지의 준몰락과 맥크리 입지하락 및 아나의 재평가

탱커+아나메타로 변하면서 용검 타이밍때 빼고 모기딜인 겐지는 자연스럽게 하락, 원래부터 쟁탈전에선 밀렸지만 이번 메타로 인해 리퍼,트레이서에게 우선순위가 밀린 맥크리
물론 솔져만큼 고인은 아니지만 근거리와 중거리 모두 커버가 가능하기때문에 쓸만해지면 슬슬 OP소리 나올수밖에 없던 맥크리가 메타변화로 주춤거리면서 나름 너프의 각을 피할 수는 있게 되었습니다. 사실 이제 와서 결과론적이지만 겐지는 심각한 수준의 너프는 아니라는듯이 너프되고도 대회에서 적당한 수준으로 나왔는데요...초창기 유저들 말대로 이건 너프가 부족하다는 주장으로 인해 더 너프되었으면 정말로 겐지는 고인이 되었을 정도로 지금 메타에선 많이 힘이 빠졌습니다.
아나는 너무나 빨리 차는 궁으로 인해 결국 20%게이지 요구량 증가라는 패치가 예정되어있는데 이 변화가 과연 아나선호도를 줄이는데 어떤 영향을 줄지 기대가 됩니다. 오히려 수류탄 상향으로 더 좋아졌다는 의견도 많은걸 봐선 함부로 평가는 못하겠습니다.


4. ESL Showdown에 이어서 이번 대회에서도 여전히 유럽>북미를 증명

사실 북미 결승에서도 EnvyUs 선수 중 5명이 유럽이고 Fnatic은 2명이 유럽선수인것을 보면 미국과 캐나다 위주로 구성된 북미씬은 갈수록 유럽에 비해 경쟁력 차이가 더 심해질 거라고 봅니다. 북미 FPS팬들은 전통적으로 글옵씬에서도 NA CSGO소리 들을정도로 유럽팬들에게
고통받았는데 오버워치씬에서도 이럴 흐름이니 안타깝......



이렇게 이번 대회가 끝나고 사족으로 향후 대회에 대해 언급하자면 앞으로 예정된 굵직한 오프라인 대회는 총 4개입니다.
시간 순서대로 나열하자면..

APAC Tournament - 중국에서 10/6~16일까지 합니다. 사실 제대로 된 글로벌로써는 첫 대회입니다. 출전팀은 북미는 NRG, 유럽은 Rogue
한국은 Lunatic-Hai, Afreeca Freecs Blue, 일본은 DeToNator, Unsold Stuff Gaming, 나머지 6팀은 중국팀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Overwatch APEX - 아시다시피 OGN에서 하는 대회입니다

Dreamhack Winter 2016 - 드림핵에서 최초로 오버워치로 대회를 치릅니다. 기간은 11/25~26 총상금은 50,000$

MSI MGA - 영국에서 12/7~8일에 치리는 오프라인대회이고 북미,유럽,아시아팀 1개씩에 MSI측 스폰서팀으로 4개팀이 대결합니다.



사실 국내팬들 입장에서 가장 관심이 가는게 APEX대회에 과연 어떤 해외팀을 초청하냐는 것일텐데 지금 1주일 남겨두고도 아무런 소식이
없는거보면 상위권팀들은 기간의 문제때문에 다 거부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나 앞으로 계속 단기간 오프대회들이 APEX기간동안에
오피셜이 뜨면 더욱 더 경쟁력이 없어질 수 있습니다. 물론 이러고도 짜잔하고 나름 괜찮은 팀 초청 할 수도 있으니 기다려는 봐야겠죠.
앞으로 더 많은 대회가 더 생기면 좋겠네요...그리고 블리자드는 본인들 말대로 하루빨리 나은 관전시스템을 도입해주길....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엔타이어
16/10/01 17:15
수정 아이콘
오픈 대회 기간중에 트위치 버퍼링 문제가 터져서 대회를 제대로 보기 힘들었던게 너무 아쉽습니다..
그래도 결승전은 버퍼링이 좀 덜해서 다행이었네요.
미스핏이 우승하리라곤 정말 예상도 못했네요.
게임스컴에선 로그의 Akm이 미쳐날뛰었다면, 이번 대회는 미스핏의 Soon이 최고였습니다.
문앞의늑대
16/10/01 17:16
수정 아이콘
역시 fps는 유럽이네요
데로롱
16/10/01 17:19
수정 아이콘
Misfits는 이전 gs때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던 팀인데도 불구하고 이전 프리미어급 대회인 애틀랜틱 쇼다운에서 광-탈- 하면서 얘네 뭔일 있나? 싶었는데.. 최근에 영입이 있었나 보군요?
현재 가장 강력한 몇팀을 꼽으라면 Misfits, Envy, 로그 정도일라나요.. 요즘 느낌상 엔비는 결승전은 갈만한 팀인데 1등은 못할거같은 팀으로 평가가 하락하고있어요..
Plutonia
16/10/01 17:25
수정 아이콘
원래 덴마크선수인 Zaprey가 실력문제로 리빌딩되면서 나갔고 Skipjack은 확실하진 않지만 부모님 건강문제 때문에 잠시 빠진걸로 압니다.
그래서 이 선수는 아직 엔트리엔 있더라구요.
아슈레이
16/10/01 17:26
수정 아이콘
아나+리퍼 라는 조합을 누가 더 잘쓰냐, 잘 카운터치냐로 게임이 갈리더군요. 1초도 못돌고 죽었는데 이미 세명 죽어있고...
자리야 방벽 받고 들어오면 2초만에 앞에서 방패들고있는 라인빼고 다 사망...
마스터충달
16/10/01 18:52
수정 아이콘
에게 겨우 10만? 했다가 따져보니 1억 1천... 하지만 6명이 나눠야 하니... 라고 해도 1,700만!
코코몽
16/10/01 19:13
수정 아이콘
북미 챔쉽도 그렇고 Nrg가 좀 더 잘해줬으면 좋겠어요. 리그 흥행의 절반이상을 시걸이 캐리하는 느낌이라서. 이 팀 나올때 말곤 시청자가 처참해서
무릎부상자
16/10/01 19:21
수정 아이콘
아나 잘쓰면 정말 무서운 아줌마죠

아나 + 잘하는탱커

무서워요
서리한이굶주렸다
16/10/01 19:32
수정 아이콘
아나의 활용이 올라오면서 양상이 다양해진 모양이네요.
새로운 캐릭이 지속적으로 출시되서 좀 다양한 메타가 돌았으면 좋겠습니다
16/10/01 20:35
수정 아이콘
요새 유행하는 3탱 1딜 조합의 핵심인 아나가 너프되면서 이 조합 유행이 갈거라고 예상했는데 그전에 카운터가 나오네요.
저번 로그와 경기때도 그렇고 엔비는 plan B가 부족한것 같습니다. 유연성이 부족하달까요? 로그와 의 경기때도 로그가 변칙조합 들고오니까 당황하고 이번에도 3탱 카운터 조합인데도 끝까지 3탱으로 미는거 보면 코치진 역량에 문제가 있는게 아닌가도 의심됩니다.
길바닥
16/10/02 00:37
수정 아이콘
아나가 구데기취급받아서 공격속도를 올려줬더니 지속힐의 정점..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0276 [오버워치] 오버워치 신 캐릭터 솜브라가 공개되었습니다. [20] ZeroOne12187 16/11/05 12187 2
60275 [오버워치] 역시 한국이 게임최강이네요 무패행진결승진출 [110] 웅진프리16507 16/11/05 16507 1
60192 [오버워치] 핵을 쓰는 유저가 아군인 상황 여러분은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 [31] 황제의마린10427 16/10/24 10427 0
60173 [오버워치] 오버워치 APEX 시즌1 감상과 남은 경기 예상 [12] 파랑통닭9110 16/10/22 9110 1
60152 [오버워치] 나는 그녀를 놓아줘야 하는가_2 [36] 천둥9542 16/10/18 9542 1
60126 [오버워치] 오버워치 APAC 4강 감상 [30] 파랑통닭9359 16/10/15 9359 1
60111 [오버워치] 아재의 오버워치 심해 체험기 [34] 카스트로폴리스9012 16/10/13 9012 1
60098 [오버워치] MGA 2016 과 APEX 챌린저스, 그리고 프로팀 [8] JiAn7658 16/10/12 7658 1
60059 [오버워치] 나겜 다나와 오버워치 배틀에 lw blue가 섭외됫었네요 [42] 죽창도래만민평등10674 16/10/05 10674 2
60028 [오버워치] OGN 오버워치 APEX 대회 예선 1일차 결과(일부 결과만 포함) [16] Manchester United9402 16/10/02 9402 0
60025 [오버워치] Overwatch Open 대회 종료 및 소감 [11] Plutonia9004 16/10/01 9004 2
60001 [오버워치] APEX 예선 시작 전부터 참 유감스럽군요. [62] 부평의K12643 16/09/27 12643 2
59987 [오버워치] 물고 물리는 조합 [16] 물만난고기12507 16/09/26 12507 0
59984 [오버워치] 점수를 올릴수가 없다..(기여도에 따른 점수 차등 불만) [22] 마롱12225 16/09/25 12225 0
59936 [오버워치] 서버 문제를 짚고 넘어가지 않을 수가 없네요. [79] 화이트데이12648 16/09/17 12648 6
59912 [오버워치] 오버워치 5000점 달성 사건 [35] zer014768 16/09/11 14768 0
59900 [오버워치] 아재의 마스터 달성기 [27] 다미10172 16/09/09 10172 7
59859 [오버워치] 경쟁전 시즌2 배치고사 후기. [28] 화이트데이10597 16/09/03 10597 0
59853 [오버워치] 경쟁전 시즌2가 시작되었습니다. [46] 피로링12264 16/09/02 12264 0
59818 [오버워치] PTR서버 패치 업데이트 사항 [16] 미네랄배달15302 16/08/25 15302 0
59806 [오버워치] 오버워치 Atlantic Showdown 대회 마감 [22] Plutonia11528 16/08/22 11528 2
59803 [오버워치] 논란이 되었던 아나 성우가 바뀌었네요 [133] 에버그린13642 16/08/22 13642 3
59795 [오버워치] 오버워치는 여혐게임입니다 [172] 에버그린20173 16/08/20 20173 5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