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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10/05 22:57:50
Name 딴딴
Subject [하스스톤] 투기장 개론3
공용 카드


간식용 좀비: 공용카드 중 최고의 카드로 생각합니다. 1코 2/3이라는 스탯은 무조건 처음부터 템포를 가져오고 계속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플레이 할 수 있게 합니다. 저는 4장정도도 집을 건데, 멀리건 에서 최대한 찾고 덱에서 10턴 전에 게임을 끝내면 나중에 간좀이 한 장 정도 나오고 안 쓰고 다른 카드들로 게임을 끝내면 되기 때문입니다. 간좀을 집는 것은 전사가 이글을 집는 것과 똑같습니다.

늪지이끼괴물: 7코스트 6/8에 도발이 달려있어 전쟁골렘과 달리 무시할 수 없고 무조건 명치를 보호해주는 카드입니다. 고 코스트 카드는 무시 받지 않으려면 단순히 스탯만 좋아서는 안되고 여타 특능이 있어야 하는데 매우 단순하지만 절대 무시가 안된 도발이 달려있습니다.

북해크라켄: 그 누구도 전투의 함성 4데미지를 무시할 순 없습니다. 전투의 함성은 일단 쏘면 맞잖아요. 거기에 추후 9/7의 스탯은 명치를 압박하고 바로 킬 각을 바라볼 수 있게 합니다.

검은무쇠 드워프: 4/4라는 준수한 스탯에 +2 공격력을 한 턴 부여합니다. 여차하면 쌩으로 내볼 법도 하고, 버프를 활용하면 이득을 얻는 로우 리스크 미들 리턴 카드의 전형입니다. 게다가 하사관이 너프 되고 나서 이 카드의 희소성이 올라갔습니다.

벌목기 & 유령 들린 거미: 이 두 카드가 야생 패치 전에 많이 쓰인 이유 때문에 투기장에서 좋습니다. 우수한 가치와 높은 유지력, 그로 인해 상대로 하여금 여러 번 손이 가게 하고, 자신은 우월한 필드 유지력으로 자기 하고 싶은 대로 할 수 있습니다. 특히 기사/술사같이 버프를 활용하는 덱에게 좋고, 종족 시너지도 기대해볼 수 있습니다. 타 직업에게도 물론 당연히 버프를 활용할 수 있고, 필드 유지력이 좋아 좋습니다.

은빛 십자군 기수: 3코스트에 2데미지를 원하는 대로 주면서 2/1을 남깁니다. 번 카드가 부족한 기사에게 딱 이며 버프와도 시너지가 나서 특히 기사에게 더욱 좋습니다. 타 직업도 쓸만한데, 번 카드가 넘치는 법사에게는 그냥 그저 그런 카드이기도 합니다.

불꽃 곡예사: 무조건 이득을 보는 사기카드입니다. 2/3 스탯에 전함으로 랜덤 1데미지를 주는 이 카드의 스펙이 미쳤습니다. 돌주먹 오우거가 6코스트에 나가 전함으로 랜덤 3데미지를 먹인다고 상상해보면 이 카드의 정신 나간 가치를 알 수 있는데…… 막상 1데미지를 원하는 대로 넣기 정말 어렵습니다. 그리고 아무리 봐도 명치를 잘 치며, 제구가 되지 않으면 1데미지로 이득을 못 봅니다.

네루비안 예언자: 6코 4/4지만, 멀리건시 가지고 가면 3코 4/4로 낼 수 있습니다. 사실상의 3코스트 카드로 분류되며 선공 시 특히 좋습니다. 후공 시에는 멀리건시 다른 3코와 같이 집히면 동전 3코스트와 3코스트 플레이를 할 수 있기도 합니다. 후반에 나오면 어차피 마나 수정은 남아돌기 때문에 6마나로 4/4를 내도 아마 영능까지 쓸 수 있을 겁니다.

스톰윈드 용사: 7코 6/6이지만 부가 옵션이 광역을 방지해주기도 하고 유리한 교환을 이끌어주기도 합니다. 추후 스톰윈드 용사가 잡혀도 유리한 교환을 하고 체력이 남아 생존한 하수인의 체력이 줄지 않죠. 그러나 필드가 불리할 때 내기엔 좀 아쉬운 하수인이기도 합니다.

폭격수: 랜덤 데미지이므로 때로는 손에서 놀기도 하지만, 전함이므로 내는 타이밍은 우리 손에 달렸습니다. 비슷한 효과를 가진 카드들 중 죽메로 데미지를 주는 불안정한 구울이나 누더기 골렘이 좋지 못한 평가를 받는 것은 내가 수동적으로 당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고, 전함인 폭격수시리즈는 내가 이득 볼 타이밍에 낼 수 있다는 것이지요. 요그가 갓-카드이고 느조스는 포텐이 높아도 느조스 덱들이 별로인 이유랑 비슷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폭탄 투척수: 5코 3/3에 랜덤 4데미지는 랜덤성을 대가로 높은 데미지를 얻었습니다. 상황에 따라 상대 필드에 5/4 하수인 하나만 있는 경우 엄청난 이득을 보지만, 필드 밀리고 얻어 터지는 경우 딱히 이득을 보기 어렵지만, 토큰 하수인이 아닌 이상에야 어지간하면 하수인 하나 제거하고 3/3이 나가 보통은 밥값 이상은 합니다.
썩은 위액 누더기 골렘: 파마기사가 왜 이 카드를 채용했을까요. 벌목기 & 거미와 마찬가지로 높은 유지력에, 도발까지(토큰도 도발) 있어 다른 보호하고 싶은 하수인을 보호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미드레인지도, 어그로도 믿고 쓰는 좋은 도발 카드입니다.
태양길잡이: 고코 하수인에 도발이 달리면 무조건 좋습니다.
은빛십자군 부대장: 은빛 십자군 기수와 일맥상통합니다.
하늘빛 비룡: 스펙 자체가 정신 나간 스펙이며 무엇 하나 버릴게 없습니다. 4/4 스탯, 주문 공격력, 전투의 함성 드로우, 용족 시너지…… 종합 패키지 세트입니다.
날뛰는 코도: 가끔씩 초대박을 물어다 주기도 하지만, 그게 아니라도 적당히 2공격력 하수인을 밟으면서 나가면 무조건 밥값을 합니다.
아르거스의 수호자: 이 카드는 너프 이후로 준수한 카드로 여겨집니다. 도발과 스탯 버프에 주안점을 둔 이 카드는 전형적인 유리한 교환을 위한 카드로 투기장에 딱 어울리는 카드입니다. 그러나 모든 버프카드가 그렇듯 내가 필드를 먹고 있어야 쓸 수 있고, 그것도 개체수 두 개가 있어야 하는 조건이 타 버프카드보다 조금 더 까다롭습니다.

정신 지배 기술자: 3코 3/3으로 내도 괜찮고, 하수인 하나만 뺏어오면 무조건 이득이고, 가끔 하드 캐리를 합니다. 그러나 하드캐리를 너무 바라고 아끼기보단 3코에 이것만 나갈 수 있으면 내야 합니다.

1코 하수인: 투기장에서 1코하수인은 쓸모 없지 않습니다. 이제는 1코부터 하수인을 내주어야 합니다. 그러나 선공 시에는 1코를 내지만, 후공 시에는 동전 2코를 해도 되므로 쓰레기 1코를 집을 필요는 없고 2코를 좀 더 많이 집으면 됩니다.
간식용 좀비/늑대인간 침투요원/은빛십자군 종자 같이 유지력 좋은 1코스트는 집어 볼만 합니다. 태엽돌이 노움도 기계부품을 주며 기계 종족 값이 있어 좋습니다.
1코스트 하수인의 의의는 템포를 가져오는데 있지, 카드 교환 비는 이 가져온 템포로 스노우볼 굴리면서 가져오면 됩니다.
혹은 1점 데미지 주기 어려운 성기사, 사제의 경우 엘프 궁수도 충분히 괜찮고, 도적의 경우 연계의 재료가 되기도 하며, 2턴에 무기를 차도 템포가 밀리지 않으므로 풋내기 종자도 좋습니다.

2코 하수인: 초반에는 유지력이 좋은 2/3 하수인이, 중반 이후에는 딜이 더 높은 3/2 하수인이 좋습니다. 초반에는 간단히 2/2, 2/3, 3/2 하수인이 있으면 2/3 하수인이 교환비가 어떤 카드와 붙어도 1:1 이상을 합니다.
그 중에서 아마니 광전사는 격노 포텐이 있어 상대로 하여금 3/2 하수인을 강제하고, 그것이 아니면 5공격력으로 성장하게 되는 포텐이 있습니다.
왕두꺼비는 무조건 이득을 얻는 불꽃 곡예사와 비슷한 카드이나 죽메이므로 불꽃 곡예사보다는 안 좋습니다. 대신 야수 종족 값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가루바위 트로그도 상대가 후공인 경우 동전 플레이를 방해하는 효과가 있어 특히 좋습니다.
붉은해적단 약탈자는 도적과 특히 궁합이 어울려 동전 영능을 한 뒤 하수인을 내놓으면 3/2를 제외한 다른 모든 플랜들을 이깁니다.
기계소환로봇은 기계덱에서 한 턴 살면 그 뒤 기계설인&벌목기, 그 다음에 태엽돌이 기사가 나오는 템포를 확 당겨줄 수 있는 카드입니다.

산성 늪수액 괴물: 3/2로도 밥 값은 하는데 때에 따라 무기를 없애며 큰 이득도 가져다 주는 전형적인 리스크 없이 이득만 있는 카드입니다.

카드를 일일이 다 설명할 수 없고 역할 군에 따라 보겠습니다.
버프: 검은 무쇠 드워프, 스톰윈드 용사, 태양성직자, 하사관, 광포한 늑대 우두머리, 창 운반꾼, 아누비사스 파수병, 열성적인 수습생, 느조스의 피조물, 공격대장, 동물원 로봇, 박물관 마술사가 있습니다. 희귀카드에는 아르거스, 성난태양 파수병이 있습니다.
즉발데미지: 불꽃 곡예사, 정신 나간 폭격수, 왕두꺼비, 엘프궁수, 스톰파이크 특공대, 소총병, 검은날개 타락자, 북해 크라켄 희귀 카드에 폭탄 투척수, 완정폭, 단검곡예사가 있습니다.
도발: (너무 많아서 대표적인 것만) 거만한 연기자, 안녕로봇, 촉수, 야유꾼, 센진, 수렁이끼괴물, 광기로봇, 투기장의 제왕, 늪지이끼괴물 (일반카드만)
돌진: (너무 많아서 대표적인 것만) 푸른아가미전사, 늑대기수, 은빛십자군 기수, 스톰윈드 기사, 로켓병 (일반카드만)
제압: 희귀카드 이상에 코도, 정배, 황제코브라, 해자잠복꾼, 광기의 연금술사
침묵: 주파, 올빼미, 기타로 빛의 용사와 울부짖는 영혼
빙결: 냉기정령
광역: 양폭탄, 느조스의 촉수, 불안정한 구울, 타락한 예언자, 광기의 화염술사, 누더기골렘
힐: 선견자, 어둠비늘 치유사, 부두교 의술사, 명치만 되는 힐은 투스카르행상인, 힐봇, 약제사, 엘룬의 여사제, 의무관.
격려: 크발디르 약탈자, 해골경비대부관, 은빛 성기사단 섭정, 무클라의 용사, 풋내기 종자, 경기장관리자.
개체수: 개체수가 많으면 이득 볼 수 있는 카드로 스톰윈드 용사, 광포한 늑대 우두머리, 서리늑대 전쟁군주, 이교도 지도자.
처치 버프: 처치시 이득을 얻는 카드로 이교도 지도자, 화산비룡, 굶주린 식인 구울
주문면역: 요정용, 유령기사, 그외 가루바위 트로그 시리즈가 주문을 억제함.
무기 버프: 원한대장장이, 붉은해적단약탈자, 산성늪수액괴물(디버프), 보랏빛 환영술사, 공포의 해적, 검은바다 해적.
주문 공격력: 대마법사, 스노볼트, 흙점쟁이, 달라란 마법사, 진화 코볼트, 비룡, 고대의 마법사
성장형: 크발디르약탈자, 부관,무클라의용사, 용혈족마술사, 초소형기계, 굶주린식인구울, 구루바시 광전사, 비전변형물, 장의사, 여교사, 여사제, 퀘스트, 가젯잔, 검제작, 비밀지기, 마나중독자, 손님, 시린빛 예언자, 소환의 돌, 경보기
디버프: 네룹아르 그물군주, 파괴공작원, 산성늪수액괴물, 마나망령, 고블린공병, 케잔, 비삼자, 점쟁이(핸파시)

여러 가지 경우의 수를 생각한다면 웬만한 경우 필드를 모두 정리하는 것이 후환이 없습니다. 하다못해 이교도 지도자로 드로우를 땡길 수도 있기 때문이죠. 그러나 그것의 리스크보다 정리를 안하고 다른 것을 정리하는 것, 혹은 명치를 치는 것이 이득이 더 큰지 비교하며 정리하면 좋습니다. 물론 저 모든 것을 고려하긴 어렵고 대체로 가치가 높은 카드라 자주 보이는 턴이 있는데
4턴과 7턴입니다.
4턴에는 검은무쇠 드워프의 2공격력 버프를 받거나, 이교도 지도자로 드로우를 땡길 수 있습니다.
7턴에는 무클라의 용사와 스톰윈드 용사의 버프가 있어 괜히 유리한 교환을 당하기 쉽습니다.
그리고 유리한 교환 좀 하고 명치를 달릴 때엔 항상 상대 도발이 빠졌는지 체크하시고 나한테 제압기가 있는지 확인하시면 좋습니다.



직업별 덱 유형 및 운영법


마법사
어그로: 다량의 번카드와 마나 지룡 혹은 불꽃꼬리 전사를 활용한 템포법사와, 이제는 보기 힘들지만 기소봇으로 템포를 당기는 기계법사가 있습니다. 템포법사는 적어도 5장의 번카드, 여러 돌진 하수인을 섞어주시면 좋고 가볍고 질 좋은 하수인과 드로우 카드들을 가져가면 좋습니다. 혹은 무거워도 엄청난 뒷심을 주는 카드도 좋고 북해 크라켄도 그럭저럭 4데미지 넣는 용도로 활용해볼 법 합니다. 사실 어그로라고 해도 기본적으로 적 필드를 우월한 번카드로 정리하면서 하수인으로 명치를 치는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

미드레인지-컨트롤: 대부분이 여기에 해당되는데 제압기로 적 하수인 제압해주고 광역기로 필드 클리어 해주고, 질 좋은 하수인으로 필드 유지한 뒤 게임을 끝내는 스타일입니다. 얼화/화염구/불기둥/불땅차가 주요 카드이고 물정, 에테리얼 창조술사도 효율이 좋은 직업 하수인입니다. 그러나 딱히 하수인 시너지는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어지간하면 내가 하수인 시너지를 내는 것보다 상대가 낼 경우가 많으므로 정리, 정리 후 킬각 잡히면 킬각 잡거나, 광역기가 있으면 일부러 광역을 유도하는 플레이도 해봄 직 합니다.


도적
어그로: 가볍지만 고효율인 카드가 많고 영능도 좋고 여러 템포를 확 끌어올릴만한 카드가 많아 꾸리기에 좋습니다. 동데피로 필드를 장악하기도 하고 해적단원/동전/이교도 칼잡이 콤보와 다음턴 영능으로 상대 하수인을 제거하고 필드 누적딜로 끝내는 것이 보통입니다. 모자란 딜은 무기와 절개로 보충하며 기본적으로 무기로 적 필드를 정리하고 내 하수인을 남겨 적 명치를 치는 것이 정석입니다. 이 경우 기름과 냉혈도 부족한 딜을 보충하는 좋은 카드이며, 혼절은 없어서는 안되는 제압기입니다.

미드레인지-템포: 미드레인지도 어그로랑 차이가 없지만 좀 더 무거운 하수인인 음영파 기수나 오우거 닌자등을 쓰고, 운영법 자체는 무기로 필드 정리, 내 하수인은 니 명치를 친다가 전략입니다. 명치가 좀 아프므로 적절한 도발하수인은 필수고 그것이 아니더라도 묵직한 하수인 한 턴 더 살리고 이득보기 위해 도발 하수인은 꽤 좋습니다. 칼잡이 강도, 언더시티 상인 등으로 드로우를 확보하고 죽메 하수인으로 카드 가치를 최대한 뽑아먹고 여러 턴에 걸쳐 필드 차이를 벌려놓아 이깁니다.


성기사
성기사는 유의할 점이 있습니다. 카드들의 스펙은 좋은데, 정작 그 좋은 스펙을 활용할 뼈대가 되는 스탯 좋은 하수인이 부실합니다. 보쓴꼬를 제외하면 단독으로 내서 좋은 하수인이 없습니다.아니 일반 직업 하수인 자체가 적습니다. 타 직업은 직업 일반 하수인이 10장이 넘는데(법사의 경우 투기장 밴카드 때문에 줄어서 사실 10장은 안됨) 기사만 7장입니다. 그마저도 보쓴꼬를 빼면 여명회 파수병, 멀록기사, 왕의 수호자, 전투마 조련사, 파멸의 어둠기사단원 같은 카드입니다. 비슷한 흑마는 직업 하수인이 15장이고 쓸만한 애들이 화염 임프, 공허방랑자, 공허소환사, 행상인, 원로원, 임프 두목, 지배당한 주민, 격노 수호병, 지옥불정령, 무시무시한 파멸수호병까지 질 좋은 스탯의 직업 하수인이 일반 카드에 넘쳐 흐릅니다.  

따라서 기사는 기를 쓰고 공용카드의 저코스트 질 좋은 하수인을 집어야 합니다. 단순 가치로는 왕축이 더 높아도 바를 하수인이 없으면 4코스트는 천장을 뚫고, 바를 하수인은 신병뿐입니다. 그래서 특히 기사는 천보 하수인과 은신 하수인, 그리고 유지력 좋은 죽메 하수인의 가치가 대단히 높습니다. 고요한 기사는 다른 직업에서는 별로이지만 기사에겐 엄청 좋은, 다음턴 왕축을 바르면서 천보만 벗겨지는 카드입니다.
기사는 딱히 스타일의 차이가 없습니다. 진은검 7장인 변태 덱이 아닌 이상에야 무조건 필드만이 답입니다.
요약: 유지력 좋은 하수인을 확보하고 버프로 이득보고 무기로 정리한다.


흑마법사
대개의 경우 위니흑마이고 가끔씩 카드에 따라 컨트롤 덱이 구성되곤 합니다. 사실 후자의 경우 원해서 되기보다, 멀리건이 말려서 강제적으로 컨트롤 덱이 되기도 합니다.

위니흑마: 앞서 말한 질 좋은 저코스트 직업 하수인을 다량 내뱉고 템포를 당겨 이긴다. 부족한 드로우는 생전으로 확보하고 운영법은 일반적인 위니흑마와 같습니다.

미드레인지흑마: 질 좋은 저코스트를 많이 집지 못해 대신 질 좋은 미드레인지 하수인을 적극 활용하며 지불과 암불을 필드 컨트롤에 활용합니다.


주술사
주술사 역시 질 좋은 하수인이 많고, 과부화를 통해 한번에 스윙을 하여 확 필드를 강하게 가져올 수 있습니다만, 등급전과 다르게 땅굴 트로그가 없어 대출받은 마나를 엄청나게 이자를 쳐서 갚아야 하고 랜덤 데미지와 랜덤 토템 소환이라는 운빨에 좀 더 기대야 해 불안정합니다. 기사는 일부러 질 좋은 공용하수인을 집어 문제를 해결 할 수 있지만, 주술사는 질 좋은 운빨을 집어 해결 할 수 없어 풀리지 않는 숙제를 안고 시작합니다. 게다가 번폭은 희귀카드라 기사보다 광역을 보기 어렵고, 기사보다 제압기도 더 적고, 여러 함정 카드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카드 픽만 잘 되면 엄청난 포텐을 보일 수 있습니다.

어그로-템포: 땅굴 트로그, 토템 골렘, 얼굴 없는 화염투사 같이 해당 턴에 절대 나올 수 없는 스탯의 하수인으로 게임을 끝냅니다. 여기에 약간의 번 카드가 첨가되고 사술이 섞이면 최고입니다.

위니-템포: 영능과 투스카르 토템지기, 여러 토큰 하수인들을 적극 활용하고 불토를 이용해 큰 이득을 보는 덱입니다. 피의 욕망과 이교도 지도자의 가치가 대단히 올라갑니다. 이외에도 개체수가 많을 때 이득 보는 카드가 대단히 좋아집니다.

미드레인지-컨트롤: 우수한 제압기 사술과 집기 어려운 번폭, 차원문이 있고 질 좋은 스탯을 지니면서 전함으로 딜을 넣고 도발로 명치를 틀어막는 식의 덱입니다. 번 카드도 정리용으로 많이 쓰이게 됩니다. 이 경우 비룡이 나오면 다른 어떤 희귀등급 카드보다도 좋으니 꼭 집으시고, 플레이 하면서 도발로 틀어막더라도 상당히 많은 경우 천벌의 토템이 나오라고 기도하게 됩니다. 그게 싫다고 코볼트 흙점쟁이를 집는 분들은 아직 보지 못했습니다.


전사
전사는 어떤 형태든 무기는 다다익선입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직업하수인의 질이 좋습니다. 단지 사기를 쳐야 이기는 하스스톤에서 시너지를 내기가 어렵고 영능이 필드에 영향을 못줄뿐입니다.
이글과 죽빨은 덱 짤 때 몇 개가 되든 상관 없으니 무조건 집으시고, 무기는 8장 넘어가면 핸드에 무기는 넘치는데 낼 하수인이 없을 때도 종종 있습니다.

위니-템포 전사: 크립이 소개한 이후 저코스트 하수인을 많이 집은뒤 무기로 정리하고 피니쉬도 넣는 덱입니다. 기본적으로 투기장은 초반에 템포 잡으면 어떤 덱이든 유리하므로 어떤 직업이든 통용되는 전략인데, 여기에 무기가 여러턴에 걸쳐 적 하수인을 제거해주므로 전사도 꽤나 유리한 전략입니다. 그러나 툭하면 패가 마르기 십상이므로 날뛰는 구울-전투격노나 격돌로 패 수급을 해주어야 합니다. 혹은 덱에 무기가 많으면 됩니다.

미드레인지-템포 전사: 전사는 기사보다 질 좋은 직업 하수인이 많습니다. 그리고 1코스트부터 쉬지 않고 나갈 수 있습니다. 일등항해사-감독관-날뛰는구울, 사나운원숭이, 거품무는 광전사-코르크론정예병-아라시, 7코스트에 흑요석 파괴자. 역시나 고효율의 무기로 상대 하수인을 찍는 것은 기본이고 하수인의 스탯이 좋아 자해 없이도 전투 격노 각이 나오고 핸드 마르는 속도도 느립니다. 대신 패말림이 좀 더 심합니다.

무기상인: 생각 없이 신나서 무기 집다가 무기가 너무 많아서 에라 모르겠다 돌진 하수인 좀 넣고 명치나 치자 하고 만드는 덱입니다. 의외로 이런 덱이 많이 만들어지고 의외로 타 직업들이 많이 당하곤 합니다. 그러나 성기사나 주술사를 많이 만나면 금방 팻수가 늘어납니다.


드루이드
드루이드는 타 직업보다 덱이 무겁다라는 편견은 반은 맞고 반은 틀립니다. 실제로 무거운 도발 하수인, 무거운 주문이 많고 그런 식의 덱도 많지만, 야수 시너지와 버프를 활용한 덱도 상당히 많습니다.

빅 덱-컨트롤 드루이드: 마나 펌핑과 무거운 도발 하수인으로 명치를 지키고 결국 마나를 더 쓰고, 한 장 한 장의 가치가 높은 카드를 많이 채용하여 카드 비용으로 찍어 누르는 덱. 어찌되었든 그래도 적당한 저코스트의 하수인이 필드싸움은 해주고, 천벌 같은 제압기를 활용하고 휘둘러치기로 토큰도 정리 해주거나, 상대 패가 말려서 초반에 딱히 힘을 못써야 한다. 이 덱만큼은 급속 성장의 가치가 높습니다.

야수 드루이드: 1마나부터 까마귀가 나가면 좋고, 그게 아니더라도 고효율의 직업 야수 하수인들을 다량 채용하여 처음부터 템포를 가져오고 이샤라즈의 징표, 야생길잡이로 사기를 치고 송곳니 드루이드, 박물관 감시자로 사기의 정점을 찍습니다. 정신자극은 여전히 마나 사기를 치기 좋은 카드이며 흉포한 전투원은 영능만으로 3딜을 내뿜는 사기를 더해줍니다.

토큰-버프 드루이드: 야수 드루이드와 겹치는 면이 있는데 이는 드루이드 직업 하수인에 야수가 많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야수시너지가 적고 토큰이 많으면 이 분류로 넘어옵니다. 살뿌와 여러 토큰 하수인등으로 필드에 토큰을 깔거나, 혹은 처음부터 필드를 잡은 뒤 야힘이나 징표류등으로 버프를 걸고 유리한 교환을 이끌어 낸 뒤 그대로 게임을 끝내거나, 혹은 야포로 버스트 딜을 낼 수 있습니다. 어차피 광역이 상대 핸드에 없으면 뒤가 없으므로 광역에 쫄지 않고 최대한 빠르게 템포를 당긴 뒤 버스트 딜을 내 끝내야 합니다. 그리고 날이 갈수록 투기장에서 광역은 보기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사냥꾼
개인적으로 사냥꾼부터는 대 마상시합 이후로 별로 안 해서 올드한 설명이 될 겁니다. 검바산까지만 하더라도 등급전에서 돌냥과 사적을 돌려서 투린이던 시절에 어떤 직업이 좋은지 모르고 냥꾼과 사제를 많이 했습니다.
그런데 반대로 만나는 냥꾼은 많은데 하나같이 느끼는 점은 상대가 딜이 부족하다는 것이고, 반대로 의외로 필드가 강하다는 것입니다. 이는 확장팩이 출시될수록 냥꾼에게 여러 질 좋은 죽메 하수인이 추가되고 그것이 아니더라도 공용 하수인의 스펙 자체가 조금씩 오버스펙화 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냥꾼에게 딜카드는 검바산 때 속사가 추가된 뒤 아무것도, 무기도 추가된 게 없죠.

돌냥: 가벼운 냥꾼이 지향하는 덱입니다. 어쨌든 초반에 저코스트 질 좋은 하수인을 깔다가, 필드가 역전되면 미래가 없으니 명치에 올인하는 덱입니다. 무기나 번 카드가 있으면 좋지만, 하도 안 잡혀서 리얼 돌냥은 보기가 힘들고, 돌냥이 성공하는 경우는 초반에 2/1, 3/2 하수인을 엄청 깔아놨는데, 상대가 패가 말려 2턴에 영능 누르고 쉬는 경우입니다.

미드냥: 질 좋은 박쥐-할머니,엘레크-야벗-조련사,감염된 늑대-사바나까지 나오는 덱으로 가끔씩 고승존에 냥꾼이 있으면 사바나가 3개씩 튀어나옵니다. 매우 흉포하며 설령 필드를 역전하더라도 이미 명치는 사자가 물어뜯고 조련사가 키운 야수가 두들겨 패서 영능 두세번에 끝장이 납니다. 심지어 죽메가 많아 정리도 잘 안되며 내가 하수인을 많이 깔면 갑자기 개들을 풀기도 합니다. 제가 해본적은 드물고 당한 입장에서 서술하면 정말 투기장에서 등급전 미드냥 보는 기분입니다.


사제
음, 정말 투기장이 노잼일 때 도전한다는 마음가짐으로 몇 번 해보면 타 직업과 다른 난이도를 느낄 수 있습니다. 걸핏하면 패가 꼬이고, 유리한 교환을 당해 기분이 몹시 나쁩니다.
어쨌든 만나본 사제는 크게 두 가지가 있는데

어그로-템포: 질 좋은 저코 하수인을 내뱉고 처음부터 보호막, 벨렌 바르고 필드 먹은 뒤 질 좋은 미드레인지 하수인을 내뱉어서 끝내는 덱입니다. 이게 사제가 나빠도 벨렌과 보호막은 좋고 어쨌든 한번 필드 먹으면 주도권을 잘 내주지도 않으면서 제압기 비용도 저렴해서 패가 말리면 그냥 얻어터집니다. 사실 이런 형태의 덱은 모든 직업에서 존재 가능합니다.

미드레인지-컨트롤: 고 체력의 하수인을 다량 활용하고 힐을 통해 하수인 리필을 한 뒤 한 장 패떠먹기 싸움에서 이기는 형태로 갑니다. 신폭, 암광 같은 광역기를 적절히 활용하는 것도 중요하고 플레이가 매 턴 트리키하고 어떤 하수인을 내야 다음 턴에 무엇을 할 수 있을지를 예상하며 플레이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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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0/05 23:04
수정 아이콘
아아.. 이 글까지 읽고 투기장 들어갈껄... ㅠㅠ
이진아
16/10/05 23:07
수정 아이콘
와 1,2,3편 버릴내용이 하나도없네요
정직이 재산
16/10/05 23:25
수정 아이콘
오잉? 2편읽고 투기장 가려니까 갑자기 하나 더!
글 읽고 가니 하다 말았던 투기장이 있던건 함정...
듣는사람
16/10/05 23:42
수정 아이콘
간좀 관련해서 제 생각은 다른게 저는 아무리 많이 나와도 2장정도까지만 집을껍니다.
간좀을 많이 집는다는건 필연적으로 덱이 가벼워진다는 것이고 결국 뒷심이 부족해져서 상대 명치를 빨리 터뜨리는 형식으로 게임을 진행해야한다는 건데 후반 간좀은 거기에 방해가 되죠.
결국 간좀이 활약하는 시기는 1,2턴이고 그마저도 저코 하수인이 충분하다면 더 무거운 하수인을 집는게 낫지 않을까요.
snookiex
16/10/06 00:13
수정 아이콘
3편까지 읽고 정규전 도입 이후에 처음 투기장에 도전했습니다만... 3승에 그쳤습니다.
투기장 초보의 비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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