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7/06/28 13:19:59
Name 도로시-Mk2
Subject [기타] [중세 심즈-크루세이더 킹즈2 연대기] 9화: 황제의 키프로스-리미솔 점령전
프롤로그: 니케아 제국   -    https://pgr21.com./?b=6&n=61450
1화: 분노한 봉신을 달래는 법 - https://pgr21.com./?b=6&n=61455
2화: 황제와 계약직 3총사 - https://pgr21.com./?b=6&n=61457
3화: 아나티스의 결혼 - https://pgr21.com./?b=6&n=61466
4화: 아드리아노폴리스 점령전  -   https://pgr21.com./?b=6&n=61470
      쉬어가는 코너: 유일신 야훼 -  https://pgr21.com./?b=8&n=72485
5화: 라스카리스 테오도로스 1세  -  https://pgr21.com./?b=6&n=61483
6화: A Powerful Courtier -  https://pgr21.com./?b=6&n=61489
7-1화: 세르비아를 도와라!  - https://pgr21.com./?b=6&n=61496
7-2화: 세르비아를 도와라!  - https://pgr21.com./?b=6&n=61497
8화: 세르비아를 빼앗아라!  - https://pgr21.com./?b=6&n=61503



















아폴로니오스의 방에 그의 아버지 아나티스 공작이 찾아온 것은 한밤중이었다.

아무리 아버지라고는 해도 한참 꿀맛같은 잠을 자고 있던 청년은 내심 화가 났다.

예의도 없이 새벽 중에 잠자고 있던 아들을 깨우다니, 도대체 무슨 생각인거지? 설사를 자주하더니 정신이 나간건가?

그러나 이마에 땀방울이 가득 맺힌, 극도로 충격을 받은 아버지의 표정에 청년은 겉으로는 화를 낼수가 없었다.

무언가 진지한 상황일 거라고 판단한 것이다.


" 아폴로니오스, 두 번 말하지 않을테니 똑똑히 잘 들어라!   네 배우자가 지금 결정 되었다.... 황제의 막내딸 키라 공주다. "

" 예?? "


뜬금없이 무슨 소리인가.  청년은 이해가 되지 않았다.

자신이 가문의 후계자인 이상 정략결혼은 당연한 것이니 결혼 자체에는 아무런 의문이 없었지만

이 새벽에 '지금 결정 되었다' 라니?  


그런 아들의 생각을 느꼈는지 공작은 천천히 설명했다. 꿈 속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빛덩어리의 존재를 만났다는 것.

공작은 그 존재가 혹시 성경에서 읽었던 천사일 거라고 판단했다고 한다. 여하튼 그 천사는 공작에게 이르기를,

'하느님 세계의 주민들이 투표한 결과, 곱추 후계자의 배우자는 키라 공주로 정해졌다' 라는 것이었다.

그것은 정해진 운명이며 신께서 원하시는 일이라고 재차 강조한 천사가 사라짐과 동시에 공작은 잠에서 깨어났으며,

즉시 아들의 방으로 달려온 것이었다.


' 아, 하필이면 황제의 추녀 공주님이라니... '


아폴로니오스는 자신이 추한 곱추라는 사실을 알고 있으며, 여자들이 그런 자신을 싫어한다는 것도 잘 알고있다.

허나 그게 어쨌다는 말인가? 그도 평범한 청년. 예쁜 여자를 좋아하는 것은 똑같았다.

미녀 공주들을 제치고 왜 하필이면 추녀 공주와 결혼을 시키려는 건지!  

이상한 꿈을 꾸더니 정신이 나간건가? 청년은 내심 불만스러웠다.


그러나, 가문원의 결혼은 가주의 절대적인 권한. 청년이 아무리 반대하고 울고불고 반대해도 소용이 없다.

모든 귀족들이 다 그렇게 살고 있는 것이다. 마음에 들지도 않는 상대방과 결혼해서 아이를 낳는 것이다.



" 이것은 결정된 사안이니, 너도 그렇게 알고 있어라. 내일 당장 황제폐하를 찾아가서 결혼을 신청할테니. "


" .........하아...알겠습니다. "


그는 아버지의 일방적인 통보에 한숨을 내쉬며 대답할 수 밖에 없었다.











----------------------------------------------------
-지난화 투표 결과-

1. 비잔틴 제국의 동성애자 에우프로시네 공주  : 17표
2. 비잔틴 제국의 추녀 키라 공주 :  21표
3. 잉글랜드의 앤 공주 :  9표
4. 스웨덴의 비르기타 공주 : 8표

여러분의 댓글은 전부 다 읽고 있습니다. 관심을 가져주신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참고로 '비잔틴 제국 공주' 라고 그냥 쓰신 분들은 무효 처리했으니 양해 바랍니다.
-------------------------------------------------------------------------












아..... 근데 스샷 올리는 과정에서 가장 앞부분 이미지 몇장(3~4장?)을 분실했습니다.



아폴로니오스가 키라 공주와 결혼한 스샷을 못보여드려 죄송하네요.


스샷은 없지만, 여하튼 두 사람은 결혼해서 부부입니다. 기억해 두십시오;




그리고 황제 마누엘 2세가 예루살렘 왕국에 전쟁을 선포합니다.


전쟁 명분은 '비잔틴 제국의 권역 명분'



스샷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뭔가 노란 선으로 국경선을 그린 부분이 있지요? 이 부분이 비잔틴 제국의 권역입니다.


즉, 비잔틴 제국은 이 범위 안의 영토를 모두 전쟁으로 빼앗을 명분이 있다는 뜻!



왜냐면 저 권역은 예전 비잔틴 제국이 지배했던 영토를 뜻하거든요.  지금은 다 잃었을 뿐;;



이 권역은 시간이 지나면 소멸되기도 합니다.


즉, 영토를 잃은 시간이 오래지나면 더이상 비잔틴 땅이라고 우기기 힘들어 진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빨리 영토를 회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황제는 예루살렘 왕국이 지배중인 키프로스(사이프러스 라고도 합니다. 발음의 차이일 뿐, 다 똑같은 말임) 섬의


2개의 백작령 중 하나인 리미솔 백작령을 되찾기 위해 전쟁을 걸었습니다.



만약 상대방이 이슬람이었으면 성전으로 키프로스 전체를 다 되찾을 수 있겠지만, 예루살렘 왕국은 같은 기독교 국가라서


'권역 명분' 같은 경우는 한 번에 백작령 1개씩 밖에 못먹으니 기억해 두십시오.











저는 한편 부칸 공작의 반란군의 영지에 공성전을 성공합니다.


성안에 있던 귀족 17명을 한꺼번에 전부 포로로 잡았습니다.








에........ 영어는 잘 모르지만...  죄수 17명 중에... 13명은 몸값을 낼 수 있는것 같은데... 다 합치면 274원?




개꿀!!




저는 몸값을 받고 저 친구들을 다 풀어줬고, 돈을 못내는 나머지 친구들도 그냥 공짜로 풀어줬습니다.









전쟁은 승리하여, 반역자 부칸 공작과 그 똘마니 피터 백작은 또다시 감옥에 갇힙니다.



이제 세르비아는 안전합니다.










한편, 룸 술탄국은 트레비존드 왕국을 멸망시킵니다. 트레비존드의 왕 '알렉시오스 콤네노스' 는 모든 영토와 작위를 잃고


쫓겨납니다.  그는 한때 비잔틴 제국의 황제위를 노리며 콘스탄티노플을 수복하려고 했지만 이제는 다 의미없는 일이죠.







둘째아들 이그나티오스에게 능력치를 올려주기 위해, 야망 트레잇을 달아주는 대신 저와 그 아이는 치열한 경쟁자가 됩니다.


그 아이는 제 모든 작위와 영토를 빼앗길 원하게 되었습니다. 우리 둘은 이제 라이벌 관계입니다. (관계도 -100)




[ 나는 너의 적이다! 나를 증오해라, 너도 남자라면 강해져서 내 모든것을 빼앗아 봐라! ]









음... 아폴로니오스의 관리력이 21이라서 현재 제 신하들 중에서 제일 높습니다.


저는 후계자를 재무관으로 임명하였습니다.











저는 황제의 장군이기도 합니다.  전 황제의 군대를 이끌며 키프로스를 점령중입니다.



물론 이 상태에서 제가 황제의 군대를 직접 컨트롤 하지는 못하고요, 황제(ai)가 컨트롤하는거죠.








희소식이네요! 또 풀려나면 안된다고 생각했는데, 에피미자는 다행히 그를 풀어주지 않았고


부칸 공작은 감옥 안에서 사망했습니다.    개이득!!










세르비아와의 전쟁이 끝났으니, 저는 예전에 얻어두었던 에페소스 백작령의 전쟁 명분을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에페소스 백작은 이사키오스 공작의 딸이던 바바라인데, 이 바바라는 지난번에 설명했다시피


당시의 히오스 백작(현재는 사모스 공작)의 봉신이 되어있기 때문에,



바바라에게 전쟁을 거는것이 아닌, 그의 주군인 사모스 공작 마우리키오스에게 걸어야 합니다.








전쟁이 시작되고, 저는 그의 병력을 격파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동 중에 적의 군대 옆에 뭔가.. 빨간 마이너스가 달린...


둥근 지형 모양이 뜨네요?  마우스 커서를 갖다 대보니,



헉! 뭔가 디버프가 엄청 달리네요!  영어 해석은 안되지만, 아나티스가 강을 건너면 패널티생긴다 뭐 이런 뜻일듯.











지형을 확인해보니, 적군이 위치한 스미르나는 키지코스, 아비도스 지방과 강으로 연결되어 있으므로


그 지방에서 이동하면 강력한 패널티를 얻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키지코스에서 바로 스미르나로 이동하지 않고,


비록 시간도 들고 귀찮지만 라오디케이아 지방을 거쳐서 적의 군대를 격파하였습니다. (초록색 화살표)



초보자 여러분들도 지형 확인 계속 하세요!






한편, 황제는 공작 중 1명을 파문한 다음 화형시켜 잔인하게 죽였습니다! 후덜덜...









황제는 착하고, 공정하고, 인내심있고 예의도 바른 친구인데...  이유는 모르겠지만 완전히 미쳐버렸습니다.










그리고 불가리아의 영웅, 칼로얀은 60세의 나이로 병약하여 사망. 


강력한 적이 하나 죽었습니다.








으음..... 황제의 군대는 예루살렘 왕국을 박살내고 있었는데,


프랑스가 이 전쟁에 끼어들었네요.



지금 프랑스는 잉글랜드에게 영토의 상당수를 빼앗겨서 전성기 파워를 내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병력 1만 5천의 강대국입니다.








아니 맘에 안들면 화형시켜 죽이는데, 대놓고 처형 법을 통과시키겠다고?


무조건 반대한다!!








황제의 행동에 열받은 트라케 공작 (tchordouanel 이건 대체 뭐라고 읽어야 됩니까? 이름 때문에 스트레스 받네요 진짜;; )은


에우프로시네 공주를 황제로 옹립하기 위한 파벌을 만듭니다. 물론 그 파벌은 힘이 별로 없어서 황제의 위협은 되지 않습니다...



현재 제국은 4명의 계약직 공작이 있습니다. 대충 기억해두세요.  언제 죽어버릴지는 모르지만;







통치자 처형 권한 법은 결국 실패. 











마우리키오스 공작은 어차피 별로 힘이 없는 친구라, 저는 쉽게 전쟁에서 승리합니다.


에페소스의 영토를 빼앗아 직접 백작이 되었습니다. 개꿀!!







그런데 저에게 영토를 빼앗긴 '바바라' 는 의아하게도 많은 친척+가신들을 죄다 데리고 제 궁전으로 들어옵니다.


원래라면 다른 공작이나 백작들에게 몸을 의탁 할텐데.... 이상하네여.









하지만 저는 그녀와 가족들을 내쫓지 않고 제 신하로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관계도가 마이너스라서 플러스로 바꾸어 주었습니다.




[ 한 때, 이사키오스 공작은 나와 친한 사이였지. 그의 딸과 가족들을 받아주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









그리고 둘째가 성인이 되었는데...  그를 모스크바의 여백작 아나스타샤와 약혼을 시키기로 했습니다.


두 사람의 나이차는 14살;;;









당시 러시아, 벨라루스, 우크라이나 지방은 '루스' 라고 불렸는데... 모스크바의 위치가 딱 여기입니다.


러시아인들이 우리와 같은 정교회를 믿고 있는것이 보입니다.










한편, 제 수도 니코메데이아가 공격받고 있다는 경고가 들어옵니다!



아니 몽골군이???













비록 몽골군이 제 수도에 들어왔지만, 다행히 우리와 전쟁을 하는 것은 아니구요.


현재 몽골은 제노아 공화국 + 페라라 백작+ 교황 + 아라곤 왕국과 전쟁 중인데,


제 수도에 제노아 공화국의 '무역 기지' 가 건설되어 있어서 이 것을 파괴하러 온 것입니다.




무역 기지는 오직 공화국 친구들이 만들수 있으며 이것을 늘려 많은 무역 수입을 얻습니다.


(제노아가 제 영토에서 무역을 하며 무역 기지를 만들어 돈을 벌고 있는 것이지요)



당연히 저는 만들지 못합니다...












단축키 g를 누르면 무역 구역이 뜨는데요.


잘 모시면... 지중해 동쪽은 베니스(베네치아)가 대다수를 점령 중이고, 서쪽은 제노아와 피사... 북쪽은 한자동맹이 보이네요.


이렇게 무역기지를 넓히는 까닭에, 공화국은 가장 돈을 잘 버는 정부체제입니다.




그리고 맵 오른쪽에 하얀 줄들이 보이는데 이게 실크로드 지방입니다. 실크로드도 무역기지처럼 돈을 벌게 되는데,


다행히! 실크로드는 공화국이 아니더라도 기지를 세울수 있습니다.



무역기지를 업글하고 건물을 세우는 심시티가 가능합니다!  (전 위치상 아직 실크로드 영토가 없습니다)










몇년 째 설사가 낫지 않습니다.


궁정 의사 이사이오스가 촛불 3개를 키고 저의 손을 잡으며 방언을 해대는 치료를 시행했습니다!



물론 설사는 낫지 않았지만, 저는 건강 버프가 달려서 버틸 힘을 얻었습니다;;











음.. 아폴로니오스가 좋은 이벤트를 발동시켰군요. 잘했어.


이런게 팍팍 나와주면 상대적으로 게임 난이도가 쉬워진답니다.










제 궁전의 아이들은 저의 개 재롱이를 귀여워합니다.  덕분에 아이들과 저의 관계도가 상승!







비잔틴 제국 vs 예루살렘 + 프랑스 왕국의 4년이 넘는 전쟁이 끝났습니다.


우리 비잔틴 제국이 승리하였습니다. 리미솔 백작령은 황제가 직접 가집니다.











그 많던 황제의 병력이 상당히 많이 줄었네요! 7444명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프랑스의 군대와 격렬히 싸웠던 탓이겠지요.











저는 자문회 지지자들을 끌어모아, 세금을 더 내는 대신, 황제의 군대를 줄이는 법안을 통과시킵니다.








음... 큰 효과는 보지 못했군요. 황제의 군대는 저의 법안 통과로 인해,  7444에서 7086으로 줄었습니다.




[ 그런가, 황제의 병력이 이제 7천명이라 이거지. ]
















저는 스스로 자문회에서 물러나기로 합니다. 이제 더이상 황제의 자문회 위원이 아닙니다.










황제의 장군직에서도 스스로 물러납니다.








황제는 저의 사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자동적으로 불가침 조약으로 맺어져 있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이것을 일방적으로 파기하기로 합니다.



당연히 매우 나쁜 행동이며 '불가침 조약 파괴자' 라는 강한 디버프가 달립니다.













[ 나의 주군... 나의 사위... 나의 제자... 마누엘.  나는 너를 아꼈고 지금도 마찬가지다.  그러나...내 평생의 꿈은 그 무엇보다 소중하단다. ]




저는 떨리는 마음으로 황제에게 전쟁을 선포합니다...


니케아 공작령을 돌려받기 위한 전쟁!! 



그렇습니다. 저는 니케아의 남은 영토 2개를 모두 되찾기 위한 반란을 일으킵니다.


니케아의 영토 4개 중 1개는 선황에게 억지로 빌어서 얻었으며, 1개는 황제에게 돈을 주고 구입했습니다.



그러나 나머지 2개를 얻기 위해 황제에게 수도를 비롯한 영토를 퍼 먹였지만,


황제는 제가 아닌 듣보잡 귀족들에게 영토를 나누어주었습니다.


결국 저는 더이상 남은 영토를 돌려받을 방법이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제가 가진 유일한 방법은 하나 뿐....






불가침 조약을 해지하는 순간, 바로 전쟁을 걸지 못하도록 자동적으로 휴전이 걸리게 됩니다.


그 휴전기간 동안은 전쟁을 해선 안되지만... 저는 그걸 무시하고 전쟁을 걸었습니다.



그 때문에 저는 '휴전 위반자' 라는 강력한 디버프가 추가로 달리게 됩니다.








저는 결국 황제에게 반란을 일으켰습니다.



억지로 불가침 조약을 파기했으며, 휴전 조약을 무시하고 강제로 전쟁을 걸었기에... 저는 이제


'휴전 위반자' '불가침 조약 파괴자' 라고 불리게 되었습니다.



덕분에 저는 외교력이 13에서 8로 떨어졌고, 전세계의 모든 사람들과의 관계도가 -10 떨어지고


추가로 모든 기독교 군주들과의 관계도도 -25 떨어집니다.



말 그대로 저는 눈꼽 만큼의 양심도 없고 약속도 지키지 않는 인간 쓰레기로 영원히 역사에 남게 되었습니다...












저의 군대는 현재 6587명. 황제의 병력을 최대한 깎는 작업 후에 전쟁을 시작했지만, 여전히 불리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이겨내야 합니다. 황제가 프랑스와의 전쟁으로 병력이 깎인 지금이 아니면, 언제 기회가 올지 모릅니다.


설령 기다리다 보면, 기회가 나중에 온다고 하더라도 제가 그때까지 살아있을지 알 수가 없습니다...

우울증, 스트레스, 설사병으로 인해 저는 여전히 쇠약한 상태입니다. 어찌어찌 버티고는 있지만 장담은 할 수 없습니다.


이 전쟁에 저의 모든것을 배팅할 것입니다. 말 그대로 올인. 실패의 대가는 아마도 제 목숨이 될 것 같군요.








[ 우리가 잃은 것을 되찾기 위해! ]
















1232년, 아나티스 공작은 황제 마누엘 2세에게 반란을 일으킨다.


사실 두 사람은 비록 정치적으로는 대립했지만 결코 나쁜 관계가 아니었다. 오히려 그 반대였다.

아나티스 공작은 황제가 어린 시절부터 정성껏 교육한 스승이었으며 청렴하게 나라를 이끈 섭정이기도 했다.

황제의 중앙집권화를 반대하여 제동을 걸기도 했지만, 기본적으로는 황제의 활동에 많은 도움을 주었고 지지를 해왔다.


그런 그가 결국은 반란을 일으켰다.  그 사실은 황제에게 크나큰 충격을 주었다.

안타깝게도 황제는 즉위 이후 언제부턴가 정신병을 앓기 시작했고, 어떻게든 남은 정신을 끌어모아 황제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었는데

자신의 스승이자 장인인 아나티스 공작의 반역 소식은 그의 정신에 치명타를 날렸다.




그렇게 비잔틴 제국의 내전은 시작된 것이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7/06/28 13:35
수정 아이콘
뭔가... 슬프네요
추녀와 결혼한 후계자
죽음을 바라보며 가문의 땅을 위해 반란을 일으킨 니케아 공작
미쳐버린 황제
아드리안
17/06/28 13:38
수정 아이콘
드디어 시작이군요. 보통 무조건 백작으로 시작해서 하나하나 얻어가는 플레이만하는데, 도로시님 글을 읽어보명 공작급 봉신이나 왕, 혹은 황제도 해보면 재미있을거 같아요
유지애
17/06/28 13:39
수정 아이콘
미치광이 왕을 그대로 두어선 안 됩니다!! 크크크

1232년이면 프랑스는 조각조각이던 때고 룸도 아직 팽창하기 전이니 괜찮을 지 모르겠는데
저 몽골군은 무섭네요 덜덜덜
cluefake
17/06/28 13:44
수정 아이콘
권력 앞에는..자식도..제자도..적이 된다..
17/06/28 14:04
수정 아이콘
하느님 세계 주민 = 피지알러 ???
17/06/28 14:12
수정 아이콘
결국 파국이군요. 크...
17/06/28 14:18
수정 아이콘
자 이제 시작이야! 내꿈을 위한 여행! 어?
도로시-Mk2
17/06/28 14:21
수정 아이콘
여러분의 댓글은 전부 다 읽고 있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17/06/28 14:32
수정 아이콘
사실 정상 플레이라면 거의 자살행위지만...연재 보는 입장에선 꿀잼이죠
샨티엔아메이
17/06/28 14:35
수정 아이콘
내외부로 전쟁이 끊이지 않는 비잔틴제국 황제가 미쳐서 그런지 그래서 황제가 미친건지 크크크
17/06/28 14:50
수정 아이콘
오 여태 해오신거보다 엄청 과격하게 진행하시는 느낌입니다 크크
설탕가루인형형
17/06/28 14:51
수정 아이콘
급 전개네요.
근데 이러면 아들을 결혼 시킨 의미가 전혀 없지 않나요?
도로시-Mk2
17/06/28 15:40
수정 아이콘
딱히 그렇지는 않습니다. 강제로 이혼하는 것도 아니고요
뻐꾸기둘
17/06/28 15:28
수정 아이콘
예상외의 전개네요. 전 며느리를 황제로 만드시나 했는데.
Darkstar
17/06/28 15:45
수정 아이콘
트라케 공작은

코다우넬 같습니다

T는 묵음같고...
17/06/28 15:55
수정 아이콘
황제 사후에 후계자가 부인 클레임 가지고 황위에 올리나 싶었더니 이런 일이!
확실히 캐릭터 롤플레잉에 집중하시는 것 같습니다. 재밌네요! 추천!
軽巡神通
17/06/28 15:57
수정 아이콘
저는 무교입니다(웃음)
겨울삼각형
17/06/28 16:02
수정 아이콘
2.7.1 현패치에서는 봉신일경우 수도에 징집병보너스가 없어지는 버그가 있어서 봉신플레이 하기가 은근 짜증납니다.

웃긴건 수도가 속한 공작령의 다른 직할령은 수도공작 보너스가 그대로 남아있지요.

물론 따지고보면 겨우 몇백명 차이입니다만..


이전버전에는 투표제 상속법이 꼬이는 버그가 있더니..


근데 비잔틴 황제가 바랑기안을 부르지 않을까요?
큰 용병 2개 불러도 병력우위가 어려울거 같은데..
littlewave
17/06/28 17:06
수정 아이콘
13세기 초중반쯤 되면 용병단 크기가 3배정도로 커지기 때문에(단, 바랑기안은 제외입니다!)

왠만한 용병단은 죄다 바랑기안보다 병력이 큽니다.
CathedralWolf
17/06/28 16:56
수정 아이콘
황제가 돈이 없고 공작은 돈이 많네요 크크 거기서 큰 차이가 날것 같은데
littlewave
17/06/28 17:08
수정 아이콘
수도사와 신비주의자 DLC(최신이죠)가 있으면 비밀종교집단과 악마숭배자집단에 가입할 수 있게 되고(그외 다른 집단도 있습니다.) 여기서 활동하다 주군의 궁정사제에게 걸리면 파문, 파문+투옥, 처형당할 수 있습니다.
17/06/28 18:00
수정 아이콘
종교집단에 가입하면 성물을 들고 튈 수도 있더라고요. 물론 튄 성물은 본인 게 되고...재밌어 보이던데요.
아이지스
17/06/28 18:39
수정 아이콘
역시 비잔틴 하면 반한이죠
카롱카롱
17/06/28 18:51
수정 아이콘
흐 둘째아들 야심 달아주시다니! 음모력 높은거 봐선 어느순간 아버지와 장남이 하나씩...
보통블빠
17/06/28 19:09
수정 아이콘
그냥 제국황제 되시는겁니다!!
17/06/28 19:17
수정 아이콘
첫째와 둘째가 서로 치고받는 그림이!!
호리 미오나
17/06/28 20:44
수정 아이콘
반란 꿀잼 크크크
17/06/28 20:54
수정 아이콘
이거 후계자도 있겠다 계약직이겠다 심영의 기운이....
용자마스터
17/06/28 21:35
수정 아이콘
황제 딸도 후계자한테 결혼시켜놔서 후손이 황제 쪽 핏줄도 생겼겠다 황제 힘 팍팍 줄여서 조져놓은 다음에 후기에 황제 즉위를 노리는 것 같군요
누렁쓰
17/06/28 22:34
수정 아이콘
오 이제 악당의 길을 드디어 가시는군요. 응원합니다.
스웨이드
17/06/29 10:48
수정 아이콘
여기서 지면 바로 심영확정인데 크크크크
나는미나리좋아해
17/06/30 00:40
수정 아이콘
항상 응원하고 즐기고 있습니다.
다카노
17/07/02 21:30
수정 아이콘
캬아아아 역시 반란! 솔직히 오래 아나티스가 참아줬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공지 댓글잠금 통합 규정(2019.11.8. 개정) jjohny=쿠마 19/11/08 391940 0
공지 게임게시판 운영위원회 신설 및 게임게시판 임시규정 공지(16.6.16) [3] 노틸러스 15/08/31 461000 4
공지 공지사항 - 게시판 글쓰기를 위한 안내 [29] 항즐이 03/10/05 629042 13
80708 [LOL] 협곡의 새로운 변화: 오브젝트 아타칸 출시 [23] 한입2503 24/11/25 2503 0
80707 [LOL] LPL 최고의 슈퍼팀 거피셜을 보고 [34] Leeka2521 24/11/25 2521 3
80706 [LOL] 앰비션 공식 사과문 [206] Leeka10950 24/11/25 10950 6
80705 [LOL] 순위합 방식을 통한 2025 lck 순위 예측 [65] gardhi7765 24/11/24 7765 2
80704 [랑그릿사 모바일] 통곡의 벽! 황혼의 영역에 필요한 캐릭터들을 알아보자! [16] 통피3342 24/11/24 3342 2
80703 [LOL] 2025 LCK 주전 50인 기준, 라인별 IN & OUT 정리 [15] gardhi6986 24/11/24 6986 3
80702 [LOL] 롤 유니버스의 럭셔리하고 화려한 관짝. 아케인2 [22] slo starer9303 24/11/24 9303 7
80701 [콘솔] 모던 고우키 다이아 공략 - 파동 승룡과 기본기 편 [11] Kaestro4983 24/11/23 4983 4
80700 [LOL] 2024 LCK 어워드 예상은?! [올해의 밈?!] [69] Janzisuka6916 24/11/23 6916 0
80699 [LOL] 롤에서 각 포지션별 중요도는 어떻다고 생각하시나요? [83] 무한의검제7068 24/11/23 7068 0
80698 [LOL] LCK CL 올프로 현황 [32] 길갈8835 24/11/22 8835 1
80697 [LOL] 조마쉬의 글이 올라왔습니다feat.여기까지 [477] 카루오스22887 24/11/22 22887 0
80696 [LOL] LCK 감독+코치+주전 로스터 정리 > 한화 감독자리만 남음. [64] Leeka6957 24/11/22 6957 0
80695 [LOL] 제우스 선수 에이전트인 더플레이 입장문이 발표돠었습니다. [797] 카루오스30023 24/11/22 30023 1
80694 [LOL] DRX 주한, 쏭 ~2025 / 리치, 유칼 ~2026 오피셜 [53] TempestKim5613 24/11/22 5613 0
80693 [LOL] 기인과 제우스의 에이전시가 같은곳? [50] 찌단7010 24/11/22 7010 5
80692 [LOL] 김성회의 G식백과-한국 e스포츠판의 바퀴벌레들: 티응갤 여론조작단 [121] 검성9011 24/11/22 9011 9
80691 [LOL] 2024년 PC 부문 올해의 e스포츠인 [19] 흰긴수염돌고래3577 24/11/22 3577 10
80690 [LOL] kt 하이프 3년 재계약 [31] 카린5208 24/11/22 5208 0
80689 [뉴스] 2024 골든 조이스틱 어워드 결과 발표 [20] 김티모3345 24/11/22 3345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