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7/09/26 14:07:30
Name 한쓰우와와
Subject [기타] 메트로이드 사무스 리턴즈 출시를 기념한 시리즈 안내글?
메트로이드 사무스 리턴즈 출시를 기념해, 간단한 시리즈의 안내글과 이번 발매작의 리뷰를 써 보고자 합니다.


(내가 돌아왔다) 

메트로이드 시리즈는 패미컴 시절부터 이어져 오는 닌텐도의 대표(?) IP 중 하나입니다.
요코이 군페이가 주도했던 R&D1팀에서 시작된 타이틀이죠.
이 시리즈의 특색이라고 한다면야,
에일리언의 영향을 크게 받은 SF풍의 설정과 요즘은 메트로바니아로 불리는 탐색형 액션입니다.
아기자기한 캐릭터로 구성된 다른 닌텐도의 게임과는 크게 다르죠.

1편은 SF적 분위기의 탐색액션이라는 특이한 컨셉이 북미와 유럽에서 먹혀들며 성공하였습니다.
(액션 게임 주인공이 여자라는 점도 당시에는 큰 충격이었다고 삼촌이 알려주시네요.)

(슈츠를 벗으니 그 안에는....)

게임보이로 발매된 2편을 거쳐, 3편인 슈퍼 메트로이드에서 2d 플랫포머 및 메트로바니아 스타일의
완성형을 보여주며 크게 성공하였습니다.

(대성공!)

이어지는 N64시절은 3d화 아이디어가 없어서 가볍게 패스했지만(...)
게임큐브의 메트로이드 프라임 시리즈가 게임을 3d로 옮기는데 이루어내 성공하여 다시 크게 흥행합니다.
메트로이드 프라임 1, 2, 3는 모두 높은 평가를 받으며 게임큐브와 Wii에서 퍼스트파티 타이틀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했습니다.

(역시나 대성공!)

하지만 2000년대후반부터 other m의 실패(아...팀 닌자놈들...), 드레드의 개발 중단 등을 겪으면서
미야모토의 게임이 아니어서 그런지, 닌텐도가 버린 프랜차이즈가 되는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홀대받기 시작합니다.
f-zero시리즈, mother 시리즈 등과 마찬가지로 닌텐도판 히오스(...)인 스매시 브라더즈에 캐릭터만 나오는 신세가 되는게 아닌가 싶었죠.

(오죽하면 이런 팬아트가 나올 정도였죠. 같은 집안의 젤다랑 같은 25주년인데....)

그리고 2016년의 FXXKing soccer 사태를 겪으면서 완전히 시리즈가 망하는가 싶었습니다.
하지만 2017년, 7년만에 사무스 아란이 나오는 "제대로 된" 후속작인 사무스 리턴즈가 발표되면서 시리즈의 숨통을 틔웠고,
프라임 4의 개발이 발표되면서 팬들은 시리즈의 완전 부활이 이뤄지기를 꿈꾸고 있는 상황입니다.
사무스 리턴즈의 시연 영상이 공개되면서, 게임의 질에 대해서도 어느정도 안심하게 되었고요.


(시연장의 플레이어가 게임에 푹 빠진 장면이 화제가 되기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제대로 된 후속작인 "메트로이드 사무스 리턴즈"가 국내에도 정식 발매되었습니다!



안타깝게도 다운로드 only에 로컬라이징도 안되서 말이죠. (한닌...)
그래도 국가코드가 있는 3ds니, 출시해준것도 어디냐 싶습니다.

일단은 플레이를 시작해서 단숨에 엔딩을 봤고, 개인적으로는 대만족이었습니다.
사무스 리턴즈는 지난 여름의 E3에서 공개된 작품으로, 예전 게임보이로 발매된 시리즈 2편의 리메이크입니다.
간단하게 리뷰를 해 보자면,

게임성의 면에서는
메트로이드의 원점인 탐험의 반복 및 아이템의 취득,
그것을 이용한 보스의 격파 및 새로운 영역으로의 탐험이 반복되는 게임성을 잘 살렸습니다.
중반부의 중간보스격인 메트로이드와 싸우는 부분이 반복적으로 느껴지긴 합니다만, 플레이를 방해하는 정도는 아닙니다.
새로 추가된 프리에임과 근접 카운터 및 사무스의 능력(맵 스캔, 개틀링, 시간 가속 등)도
모두 잘 녹아들어 게임을 풍부하게 만들어주는데 한몫하고 있습니다.

스토리의 면에서는
other m에서 망쳐놓은 사무스의 캐릭터성을 다시 원점으로 돌려 놓았습니다. 다시 쿨하고 노련한 전사가 되었다는 뜻입니다.
다만 홀로 무인 행성을 탐색하며, 메트로이드 및 토착생물과 계속해서 싸우는 게임이니 만큼,
정교한 스토리라인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입니다.

그래픽과 사운드는 3ds의 한계가 있으니 어쩔 수 없습니다만,
무인 행성을 홀로 탐험하는 분위기를 제대로 살렸다는 점에서, 나쁘지 않다고 평하고 싶습니다.
이전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액션신의 연출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3DS를 가지고 있으며, 2d 플래포머 장르를 싫어하지 않으신다면, 추천합니다.
가격도 마침 2만원대라, 크게 부담되는 가격도 아니거든요.

만일 다른 메트로이드 시리즈에 관심이 생기신다면,
2d쪽에서는 슈퍼 메트로이드, 메트로이드 퓨전을 추천드리고
3d쪽에서는 메트로이드 프라임 1, 메트로이드 프라임 3를 추천드립니다.

메트로이드 흥해랏!!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7/09/26 14:11
수정 아이콘
눈물의 안 한글 ㅠㅠ
엣헴엣헴
17/09/26 15:17
수정 아이콘
이번작이 엄청 잘 나왔다고 하더라구요. 스위치로 나오는 4도 기대합니다!
지나가다...
17/09/26 15:46
수정 아이콘
메트로이드 프라임 정말 괜찮은 게임이죠. 씨디는 친구 주고 모니터는 컴포넌트 단자를 지원 안 해서 이제는 해 볼 수가 없습니다만...ㅠㅠ
한쓰우와와
17/09/26 23:07
수정 아이콘
정품을 쓰시려면 미국 wiiU로 하는 방법도 있습니다만 비현실적이죠.
에뮬레이터가 잘 돌아가서 플레이는 가능합니다만, 씨디를 친구를 주셨다니....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2123 [기타] [WOW] 7.3 연맹전당 임무 가이드 [4] SwordMan.KT_T6558 17/10/01 6558 1
62118 [기타] [djmax] 디맥 뮤직 시리즈 #2 : Trilogy (리스펙트 DLC 발매기념) [4] 은하관제6446 17/10/01 6446 1
62117 [기타] 아프리카TV 배틀그라운드 멸망전 결승전 결과 및 감상후기 [25] 자전거도둑10161 17/09/30 10161 0
62114 [기타] 로스트아크, 장르의 기대치를 넘는 압도적 경험. 하지만 단점은 여전하다. [34] 체어샷15355 17/09/30 15355 22
62112 [기타] [배틀그라운드] 영상으로 보는 게임 내 총기들 (2) [30] 모선9424 17/09/30 9424 0
62109 [기타] 오버워치 추석 할인 및 하스스톤 카드가 스킨 판매 소식 [14] VKRKO9000 17/09/29 9000 1
62108 [기타] [배틀그라운드] 영상으로 보는 게임 내 총기들 (1) [11] 모선10068 17/09/28 10068 1
62105 [기타] [주사위의 잔영] 오랫만에 소식입니다 [22] Janzisuka7007 17/09/28 7007 0
62104 [기타] [섀버] 강력한 리노엘프 [6] cluefake5350 17/09/28 5350 0
62101 [기타] [섀버] 신 확장팩 Starforged Legends 발매 [16] cluefake4863 17/09/28 4863 0
62096 [기타] 배틀그라운드 아프리카TV 멸망전 예선결과.jpg [10] 자전거도둑9258 17/09/27 9258 0
62095 [기타] [메이플] 브금갓흥겜 메이플 내 BGM추천글! [6] 별빛정원7507 17/09/27 7507 1
62093 [기타] [섀버] 앨리스 사자 화둔술 개구리 너프 [22] cluefake5317 17/09/27 5317 0
62092 [기타] [WOW] 쐐기돌 대회 지역예선 결과 [28] 블리츠크랭크6177 17/09/27 6177 0
62090 [히어로즈] 히어로즈 이런저런 이야기 "넌 시공에서 이제 강해졌다. 돌격해!" [28] 은하관제8386 17/09/26 8386 4
62088 [기타] [소녀전선] 경험치 업 요정 확률업 이벤트 예고 [37] cluefake6977 17/09/26 6977 0
62087 [기타] 메트로이드 사무스 리턴즈 출시를 기념한 시리즈 안내글? [4] 한쓰우와와7843 17/09/26 7843 0
62086 [기타] [소녀전선] 혹시나 해서 정리해보는 요정관련 팁들 [42] gallon water11665 17/09/26 11665 1
62083 [기타] (소녀전선)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키우면 좋은 인형들 [121] Alchemist110753 17/09/26 10753 0
62080 [기타] 소녀전선 플레이 후기 [85] 바스테트7909 17/09/25 7909 1
62075 [기타] [배그] 배린이의 치킨이야기.[스압] [16] 다이제초코맛7545 17/09/24 7545 1
62067 [기타] (소녀전선) 5-2N, 공습퇴각런, 레벨링 성공적 [34] 다이제초코맛9540 17/09/23 9540 0
62064 [기타] (소녀전선) 군수지원, 제조 이야기 [25] Alchemist16594 17/09/22 6594 4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