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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5/21 16:35
16블랭크가 엄청나긴 했지만 그걸 감안해도 슼의 압박을 풀어낸 팀이 거의 없는걸 감안하면 16스코어가 엄청난 일을 했던게 맞죠.
18/05/21 16:36
1. 한국팀들의 성향이 그렇게 된 이유가 있을텐데 리스크를 감수하는 어중간한 팀의 공세보다 받아치는 쪽이 잘해서 그런게 아닐까 거슬러 올라가면 개인적으로 프로롤씬을 바꿨다고 보는 14삼화의 유산을 15스크가 계승했고 15스크를 리스크 테이킹하며 무찌른 팀이 없었고 그 스크가 정석이 된 결과가 아닐까 싶네요 이제 그게 너무 고착화되고 엉덩이가 무거워진 스크는 좀 변했으면 좋겠고 다른 lck팀들도 lpl마냥 조금 덜 무거운 경갑옷입고 싸웠으면 합니다
4.와 그외는 피넛의 명확한 한계가 드러난거라고 생각합니다 이 선수가 스크전에는 스크한테만 깨져서 라이너역량으로 밀리니 뭐니 하고 스크에서는 성향때문이니뭐니 했는데 결국 반쪽 그 이하의 라이너빨을 누구보다 탄력적으로 타는 정글러라는게 나왔다 생각합니다 언제 잘나갔니 뭐니 해도 다 라이너 잘할 때 뿐아닌가 생각이 들고 위대한 정글러든 역체정이든 불리할 때 풀거나 라이너의 역량을 상승시키는 수준의 커버도 안되는 라이너가 푸시가능할 때 그 라인근처 정글빼먹기나 교전유도로 승기잡는 수준 아닌가 싶습니다 쓰고보니 포그바가 생각나네
18/05/21 16:50
라고보기엔 알엔지 카사랑 킹존 피넛 바꿔서 겜했으면 그래도 알엔지가 이겼을거 같아서
라이너빨 안타는 정글 없는데 너무 몰아가는거 같아요
18/05/21 16:58
네 공감합니다 그러니 프로신에서의 일반 수준을 조금 상회하는 수준의 정글러이지 커리어나 활약상 기반으로 그 급 그 이상의 평가는 과분하다는 생각입니다
18/05/21 17:01
이번에 Msi 하나만 보고 또 거기까지 끌어내리기엔... 분명히 저번 LCK 결승만해도 그냥 2인자가 없는 압도적 1위정글러에서 갑자기 '일반 수준을 조금 상회하는 수준'이라니요
18/05/21 17:06
1위급 라이너빨 받으면 1위정글러되는거고 아니면 그 이상을 보여주지 못한다 라는 생각입니다 팀이 힘들 때 분투를 꾸준히 하는걸 개별 경기단위가 아닌 대회나 시즌단위로 한 적이 있던 선수인가요? 이번 므시뿐 아니지요 작년 섬머와 롤드컵 그리고 이번 므시 자기 제외 팀단위로 부진하는 라인이 과반일 때 그 공백을 메우는 모습을 보이는 역대급 수준이 아닐뿐이라는 의미입니다
18/05/21 17:08
뭐 어쨌거나 그 논리대로면 LCK의 모든 정글러는 일반 수준보다 못한 정글러가 되니까 그 부분을 문제 삼는 겁니다.
그냥 성향상 라이너 잘할 때 더 잘함, 근데 라이너 말리면 잘 못하는 스타일. 이렇게 이야기하신다면 공감하겠지만, 프로신에서 일반 수준을 조금 상회하는 수준의 정글이라는 말은 그냥 LCK 전체를 물먹이는 말이죠.
18/05/21 17:12
첫문장을 보니 물음표부터 드는군요 일반 수준을 조금 상회하는 정도라고 쓴게 어떻게 다른 정글로 선수들은 일반수준보다 못하다고 읽히는거지요? lck내 정글러들보다 조금 나은 수준인거지 그 이상의 평가는 과하다는 겁니다 lck가 경쟁리그인 lpl보다 상위리그수준이 아닌건 예전은 몰라도 요즘엔 여러번 드러났든 어쨌든 lck 정글러 중에서 조금 나은 정도라는 말입니다 문제를 삼으려면 오독은 인하시는게 좋겠네요
18/05/21 17:23
프로신에서 일반 수준을 조금 상회한다? '프로신'이라고 하심은 당연히 LCK가 기준이겠죠?
피넛은 지난 시즌 LCK에서 역대급 퍼포먼스를 보여줬고 최고의 포지션 뽑을 때 그냥 2인자로 언급조차 되는 선수가 없을 정도로 압도적이었습니다. 이 부분 마저 msi경기로 부정하시면 곤란하죠. 그런 피넛이 고작 '일반 수준'을 상회한다? 님이야 말로 제 댓글을 오독하셨죠. 저는 피넛이 고작 그 수준일경우 'Lck의 다른 정글이 일반수준보다 못하게 된다'라는 이야깁니다. 왜냐면 피넛은, 그냥 압도적 정글이었으니까요. 피넛이 일반보다 약간 나은 수준이면, 그 피넛한테 주구장창 털린 모든 LCK의 정글러들은 일반수준만도 못한거죠 사실상. 아니면 혹시 이런 의도로 쓰신건가요? "피넛은 압도적인 1위는 아니다. 그래도 1위다." 만약 그런 의도였다고 한들 마지막에 LCK 정글러 중에서 '조금 나은 정도'라는건 지나친 비약입니다. 그냥 전 시즌 모든 지표가 그걸 부정하니까요. 애초에 잘 못 읽히게끔 쓰셔놓고 남의 독해력을 탓하는게 어이없어서 글 남깁니다.
18/05/21 17:25
해괴하게 제가 쓴 일반수준 이상이라는 말을 왜 그 일반수준 이상이 아닌 정글러를 일반수준으로 보는게 아니라 일반수준 아래하고 곡해하시는지 모르겠네요
18/05/21 17:27
뭔말을 하시는지 모르겠네요. 어쨌거나 조말론님의 이야기는 피넛은 고작 일반수준보다 나은 정글러고 과대평가 되어있다는 말씀이죠? 그 말은 이미 LCK의 지난 시즌 모든 지표가 반박하고 있습니다.
18/05/21 20:10
링크의전설 님//
16 17 18을 보았을때, 피넛은 라이너들이 라인 주도권을 가졌을때와 그렇지 않을때 퍼포먼스의 차이가 있다는걸 이야기하시는거 같은데 실제로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더하여, 킹존은 스프링내내 라인주도권을 가지고 플레이 했고 그래서 피넛이 돋보이지 않았나 싶네요. 반면 MSI에서 라이너들이 부진하자 동반 부진했던게 후반기 SKT에서의 피넛 그대로의 모습이구요.
18/05/21 22:46
2인자가 없는 압도적 1위 정글러.
-> 2년(사실 1년반)간 지켜보니, 라이너들이 다 이겨줄때만 잘하네. -> 그럼 사실은 1인자급 실력을 가졌다고 보긴 어렵구나. 이정도 논리인데 이 논리 자체가 이해가 안되시는건 아닐테지요? 저 논리가 어긋나는점이 있다면 그것을 지적해야죠. 그래도 스프링 최고는 피넛이니까 피넛 깎아내리면 나머진 다 피넛보다 못하는거네! 는 논점일탈인거 같네요.
18/05/21 16:39
칸이 변한 게 아니라 메타가 변했다는 말이 공감가네요
한타형 탱커들이 즐비한 현 메타에서 주도권 스플릿 딜러를 뽑아들고 싶지만 뽑을 픽도 마땅치 않고 뽑아도 탱커(특히 오른)을 압도하기 힘들어하는 모습이죠 남들이 전혀 하지 않는 일라오이를 픽하고 그 픽이 결국 스플릿하다 짤리기를 반복하는 걸 보면 메타의 한계에 부딪힌 느낌이에요 분명히 탑은 비교 우위가 있는데 활용할 방법이 없었어요
18/05/21 16:47
칸도 여러모로 롤판의 오랜 격언인 딜러 잘하는 선수는 탱커도 잘한다의 살아있는 반례 그 자체가 되어가는 모습입니다... 한때는 각종 선수나 해설진들도 하는 말이라 진짜인줄 알았는데, 요즘보니 그 말 하던 사람들도 롤을 다 알고 한게 아니구나 생각 드네요. 딜러잘하는거랑 탱커잘하는건 전혀 다른것 같습니다.
18/05/21 16:48
그런데 작년 스프링 후니를 보면 탱커 괜찮게 하지 않았나요?
그때 클템도 리븐같은거 하다가 마오카이 잡으면 얼마나 쉽겠냐고 언급했던 기억이 있는데..
18/05/21 16:50
후니야 다 잘했죠. 전 딜러를 잘하면 탱커를 못한다는게 아니고, 딜러 잘하는것과 탱커 잘하는건 별개라는 말을 하는겁니다. 당연히 둘다 잘하는 선수가 최고의 선수입니다.
18/05/21 16:52
후니가 LCK 입성했을 때 탱커를 하지 않는 선수 탑이 캐리하는 선수로 포장되어서(프나틱에서도 그랬고) 탱커에 대한 물음표가 있었던 거였죠. 골라서 해보니까 탱커도 잘하네가 된거라서...
근데 칸은 고르지도 않자나요?.. 의아한 것이죠. 말씀해주신대로 "못한다" 라고 말할수도 있을 것 같은데... 그렇게 믿기는 조금 어렵고 팀적 롤에 어느정도 고착화가 된건 아닌가 싶기도한데 한번 물어보고 싶긴하네요 ^^;;
18/05/21 16:52
저는 못한다기보다는 칸한테 퓨어탱커 쥐어주면 킹존이 더 심하게 질거라고 봐요. 탑에서 우위 굴려나가면서 전체 게임 스노우볼을 함께 굴려나가는건데 자기가 먼저 수동적인 픽 잡을 이유가 없을거 같아서. 초가스를 탱커중에선 가장 선호하는것도 비슷한 이유인거 같고..
18/05/21 17:04
특정 픽을 못한다는건 사실 원래도 꼭 그 선수 문제가 아니라 팀과도 연결된 이야기라... 그 말이 그 말이라는 느낌입니다. 그냥 단순하게 말하면 지금 제가 칸이 탱커를 못한다 오른을 못한다 하는건 대회에서, 킹존이라는 팀과 함께는 못한다는 말이지 솔랭에서도 못한다는 의미로 쓴건 아닙니다. 사실, 원래도 대회 챔프폭과 솔랭 챔프폭이 다른게 하루이틀 일도 아닙니다. 소라카로 대회에서 똥싸던 페이커가 솔랭에선 라바돈띄워가면서 날라다녔던건 유명한 이야기죠.
18/05/21 17:07
그렇죠. 이건 후니가 북미뛸때는 탱커는 거의안하고 루시안 야스오 하던것과도 연결되는건데 1차적으로는 팀이 못쓰는거고 그 다음이 선수문제가 되야한다고봅니다. 클템도 특정픽을 못쓰는건 선수문제만이 아니라는 말을 많이 했었죠.
18/05/21 17:10
근데 전 팀이 못쓴다 선수가 못쓴다 이걸 구분하는것도 이상하다 봐요. 사실 클템의 논법중 가장 동의 안되는게 그 부분인데, 클템은 마치 '팀'을 선수와 동떨어진 어떤 머나먼 실체처럼 말할때가 너무나 잦습니다. 그런데, 선수 본인이 그 팀의 일부고, 게다가 롤은 20명이 경기하는게 아니고 5명이서 경기합니다. 선수 개개인이 팀에 끼치는 영향이 절대 작지 않아요.
말하자면 선수가 못써서 팀이 못쓰는가, 팀이 못써서 선수가 못쓰는가 이건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만큼 답없는 이야기지만, 애초에 그 선수가 팀의 20% 이상인걸 고려하면 결국 선수지분을 빼는데 한계가 있는거죠.
18/05/21 17:18
그걸 보여주는게 17년 이전까지 욕먹던 후니라고 생각해서.. 딜러만 하는 탑신병자라고 욕받이 노릇하다 skt 와서 이미지 변신하고 돌아갔죠. 지금은 다시 북미에서 딜러위주로 캐리롤 맡고 있고요. 물론 칸이 탱커를 안하는 모습을 보여주긴했지만 그게 못하는것과 동치된다고 생각하진않습니다. 그건 우리가 팀 사정을 자세히 알수 없는한은 좀더 지켜봐야할 문제라고봐요. 칸이 퓨어탱커들 골라서 완전 똥싸는 모습만 보인것도 아니구요.
18/05/21 17:23
안한다와 못한다가 당연히 동치는 아닌데, 이건 사실 칸이 입증할 문제입니다. 이건 마치 오늘은 이 선수가 못하지만 내일은 잘할수도 있다 식의 느낌인데, 당연히 맞는 말입니다만 잘하는걸 보여주기 전까진 걍 못하는 선수인 겁니다. 사실 팀 사정을 알수 없다면 말해선 안된다는 논리대로면 우리가 게임게에 쓰는 글의 한 99%가 의미가 없습니다.
18/05/21 17:29
그런 관점으로 봐도 칸이 탱커못한다는건 지나친 비약이죠. 사이온이나 초가스는 탱커가 아닌것도 아니고(이런챔프들은 탱커중에선 육식에 가까운 초식이지만..) 차라리 상대방이 단단하게 나올때(17롤드컵 큐베라던가 이번대회 렛미라던가) 대처가 상대적으로 떨어진다고 보는게 맞을겁니다.
18/05/21 17:32
탱커를 못한다는게 비약인건 맞네요. 그건 저도 실수한것이, 초가스는 좀 특수할 뿐 탱커니까요. '오른'을 못했다가 더 맞는말인것 같습니다. 탱커로 확장해서 말할거면 '딜러 잡았을 때만큼' 보여준건 없다 정도가 맞는 말이겠네요.
18/05/21 17:44
칸은 마린과의 선수같다고 봅니다
대다수의 탑의 좋은 선수들은 딜과 탱 밸런스가 좋다고 보는데 마린과 칸은 탱도 딜도 잘하지만 특정챔프만 밸런스가 좋고 못하는 챔프가 뚜렷한 느낌이 들죠.
18/05/21 16:47
지난 섬머 시즌에서도 탱메타에서도 칸은 잭스나 제이스로 잘해줬었는데...
폼이 떨어진건지 밴픽도 전반적으로 딱딱하고 인게임에서도 아쉬운 모습이 많이 보이긴 하더라구요. 레드를 선택한 것이 탑미드 챔프 혼란을 위한 것인지, 아님 탑을 최대한 상성에 맞춰 탑에서 이기는 구도를 만들려고 했던건지 확인한 길이 없지만... 결국 5픽까지 미뤄졌지만 그 모습을 제대로 보여주질 못했죠. 초가스 하나 있었는데 탑 선픽을 박을 수 없는 입장에서 4,5밴에서 계속 밴 됐고 말이죠. 고집인지 팀 컬러상 안 맞는건지 오른은 왜 안쓰는 걸까요? (입롤 오른편에 칸이 나왔다고 하는데 입롤은 뭐 크게 중요치 않다고 봅니다.)
18/05/21 16:49
이쯤 됬으면 '안쓴다'는 말이 되려 괜히 욕먹이는것이고, 그냥 '못쓴다'가 답인것 같습니다. 훨씬 어렵다고 여겨지는 제이스는 잘하면서 스킬셋 단순하기로 유명한 오른을 못쓴다는게 기이하게 여겨지지만, 그래도 그게 답인거겠죠.
18/05/21 16:52
저도 못쓰는게 맞는듯
스킬셋이 어려워서가 아니라 탱커 자체의 이해도가 낮다면 이해가 갑니다 언제까지 맞고 언제 빼는지 탱커의 롤 자체를 안 다뤄본거죠 초가스도 탱 역할은 거의 안했죠 암살자였지
18/05/21 17:31
저도 탱커의 난이도를 팬들이 너무 저평가한다고 봅니다. 단순 QWER 어떻게 쓰냐를 기준으로 따지는 느낌이 강하게 드는데, 프로레벨에서 그렇게 단순하다고 보지 않습니다. 진입각, 이니시 이런걸 보는 능력이 딜러로 딜각 내는것보다 떨어지니까 딜러를 더 선호한다고 봐요.
18/05/21 16:58
팀에서 칸이 맡는 역할을 생각해봤을 때 쓸 수가 없는 거죠. 아무리 한타에서 프레이, 비디디가 딜을 꽂아 넣고 활약한다 한들 세이브의 의미가 더 강했고 상황을 열고 변수를 만드는 건 항상 칸의 역할이었습니다.
18/05/21 17:00
그럼 팀적으로 안 쓰는게 맞다고 보는게 맞겠네요.
탑이 항상 다이브나 갱에 대한 어그로를 최대한 잘 받아주고 그로 인한 이득을 많이 굴리는 식이었는데 이번에는 갱오면 오는 족족 맞아 죽었죠. 컨디션문제인지 다이브가 더 정교한건지...
18/05/21 17:40
기본적으로 팀의 주도권이 없다 보니 킹존에서 상대의 위치를 못 찾는 것 처럼 보이더라구요. 피넛이 그런 부분을 보완하려고 열심히 찾아다녀 봤는데 msi 정글러들의 템포가 더 빨랐구요. 솔킬 당하는걸 보면 개인의 폼도 최고점에 비해선 다소 내려온게 사실이구요.
18/05/21 16:48
칸입장에선 스프링 2라부터 폼이 떨어진게 나름의 이유가 있던게 그게 메타의 변화였다면 납득이 되는 분석이네요 근데 다들 탱메타였을때도 혼자 딜러해서 깨부셨는데 그건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지...
오른을 상대 못하는게 참 뼈아팠네요 메타랑 맞물려서
18/05/21 16:54
자크로 겜터진거 생각나서 라인전 약캐뽑고싶지 않았을거에요.. 바텀이 라인전 못이기는거 인정하고 죽이되든 밥이되든 상대 바텀깨서 승부봤어야된다고 보는데 rng가 스플릿대응을 진짜 잘하긴 하더군요
뭣보다 우지만 먹여 키우면 이길수있다는 믿음이 모든세트에서 느껴지고 그걸또 다 해냄
18/05/21 16:55
대체로 공감이 가네요. 저도 경기를 볼 때는 피넛의 동선 문제를 지적했지만 돌이켜보면 더 근본적인건 시리즈 내내 바텀 주도권이 너무 없었던게 탈이었죠. 인베로 먹고 들어간 2세트를 제외하곤... 밴픽도 아쉬웠구요. 칸의 경우엔 본인이 변수를 만들어내고 그 상황속에서는 미쳐날뛰는데 반대로 상대의 변수에 대응하는 능력과 수비력은 많이 약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결국 강자의 아우라가 사라진다면 파훼될 여지가 많은 선수라는게 느껴졌습니다.
18/05/21 16:59
칸이 오른 대처를 전혀 못함 & 오른 픽을 못함
이 두가지가 이번 msi에서 크게 작용했다고 봅니다. 좀 신기할 정도였어요. 칸 정도 되는 선수가 오른만 만나면 뚜까 맞는것도 신기한데 심지어 픽도 안해? 오른을 못해? 싶어서...
18/05/21 17:00
피넛이 자꾸 뭔가 대역죄인처럼 되서 참 안타까운데,
사실 3라인 다 지는 상태에서 정글이 풀어주는 경우는 진짜 롤하면서 딱 17스코어 밖에 못봤습니다. 그건 진짜 정글의 신이라고 추앙받을 정도의 미친 경기력이었죠. 그런데 어제 결승처럼 꾸준하게 매세트 전 라인이 밀리는 상황에서 피넛이 못풀어줬다고 '아 그냥 라이너들이 이길때나 잘하는 정글러'라고 폄하하는것도 좀 웃깁니다. 당장 우승팀 정글인 카사만 봐도, 카사가 바텀 주도권 활용해서 계속 이득보고 전 라인 알아서 당겨먹으니까 혼자 파워 정글링해서 피넛보다 레벨링 앞서간거, 밑에 바다표범님 분석만 읽어봐도 알 수 있어서요. 피넛도 못하고 다른 라이너들도 라인전 다 밀린 상황에서 뭔가 피넛은 결국 sk있을 때나 지금이나 똑같아! 라는 식으로 이야기하는건 오히려 진짜 이때다 싶어 피넛 폄하하는 논리로 밖에 안보입니다. 당연히 저는 SK시절 피넛보다 킹존 피넛이 훨씬 더 경기내외적으로 성숙한 정글러라고 생각하거든요. (결과적으로 LCK특급 캐리 정글롤을 해준거니까요.)
18/05/21 17:28
SKT Peanut은 작년 이맘때 스프링 파이널 MVP, MSI 기강다지고 씹어먹은 정글러였는데 KZ peanut에 비해 떨어진다는 건 이상하네요.
18/05/21 17:39
딱 MSI 종료 시점에서 비교해 보면 모두 SKT 피넛> KZ 피넛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온전히 피넛 본인의 업다운 탓이라기보단, 라이너들의 폼 차이가 크게 영향을 미쳤다고 보는 점에서 원댓글과 비슷한 입장이라는 거구요.
18/05/21 17:41
저는 커리어는 마찬가지로 님 의견에 동의하지만 경기력은 아닙니다.
해가 갈수록 경기수준이 높아지고 있어서요. 만약 '상대적 경기력'과 같은 객관적 지표가 롤에 존재한다면야 얘기는 좀 달라지겠지요
18/05/21 17:47
그건 또 다른 이야기군요. 저는 '경기력'을 '선수의 능력'이라기보단 '경기 내 퍼포먼스'란 의미로 사용했습니다.
18/05/21 17:36
마지막 문단이 약간 의아한데, 어찌됬든 skt시절 피넛이 커리어가 현시점까진 더 높은데 '당연히' 현 피넛이 더 성숙했다는건 다소 주관적인 견해 같네요. 어찌됬든 자국리그 이상이거나 최소한 동급인게 msi인데 두개 먹은 피넛과 하나 먹은 피넛을 비교해서 후자가 높다는건 '당연'하진 않죠.
18/05/21 17:39
어차피 경기력이라는건 해가 갈수록 평균적인 수준이 높아지고, 그에 맞춰서 12클템과 18피넛을 '경기력'으로 비교할 수 없듯, 1년전 피넛과 지금의 피넛이 당연히 지금쪽이 월등하다고 생각해서 그렇습니다. 고작 1년이지만 메타는 치열하고 바뀌고, 연구되고 하니까요.
게다가 저는 스프링 피넛에서 SK시절보다 더한 여유를 느꼈고, 더 성숙해졌다고 봤습니다. 아마 SK라는 강팀에 있어서 좀 '위닝 멘탈리티'같은 부분도 배운건가 싶었구요. 이 부분은 주관적 견해가 맞습니다만, 단순한 경기력만 놓고 어떻게 1년전보다 못할 수 가 있어서 단 댓글이었습니다. (경기력은 해마다 발전하고 피넛은 스프링 최고의 정글이었으니)
18/05/21 17:41
시간의 변화에 따라 실력이 발전했다 이런 관점이라면 그건 저도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저도 롤판은 당연히 발전중이고 과거 삼화, 15스크등이 돌아와도 또 씹어먹을리는 없다고 보긴 합니다. 물론 타임머신 없어서 의미없는 이야기지만요.
18/05/21 22:52
그브로 리신 2번 잡고 오히려 정글러 차이 나면서 역전당한 경기도 치명적이죠.
그냥 라인들이 밀려서 정글러 할게 없어서 못했던 정도의 MSI 는 아니었습니다. 그렇게 최고정글러라면서 "라인 다 지니까 아무것도 못하는게 당연해" 이건 오히려 피넛 욕먹이는거라고 볼수도 있죠. 킹존에 비하면 잘하는 라이너가 없는 LCK팀의 다른 정글러들이 피넛보다 못하는것도 실력이 아니라 라이너때문이라는 말로도 통하는데요.
18/05/21 17:03
어제 불판에서는
이게 바텀탓이라고? 같은 게임본거 맞습니까? 하시는 분들도 있었는데 전 플딱 롤알못이라 판단못하겠고 역시 어렵네요
18/05/21 17:23
근데 상대바텀은 밴픽부터 다 먹고들어갔고 킹존은 바텀이 어차피 질거라 생각하고 팀적으로 아예 버렸죠 상대는 원딜부터 뽑는데 킹존은 케틀같은거 하게 내버려뒀으니... 그럼 위에서 잘해줘야죠...
18/05/21 17:29
그런건 원래 모든 팬은 응원팀 내에서도 좋아하는 선수에 차등이 있기 마련이고, 경기를 졌을때 그 선수들간 패인 책임을 나누다보면 생기는 일입니다. 뭐 그 팬들을 너무 탓할일도 아니라고 봅니다. 모든 팀에서 팬들은 미드를 더 좋아하는 선수는 패배지분 정글에 더 몰아주고, 정글을 더 좋아하는 선수는 라이너에게 패배지분 더 몰아주고 하니까요.
18/05/21 17:03
1번은 경기 내내 꾸준히 보여주더군요.
코치진이 이런 걸 피드백 해줘야 되는데 피드백을 해도 안된 건지 모르겠네요. 2,3번은 같은 이야기고 5번 하고 연결되는 이야기죠. 칸과 비디디 중에 누가 문제인지 혹은 둘 다 인지 모르겠지만 블라디에 밴카드를 계속 쓸 수밖에 없었던 게 많이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모든 문제의 시작은 바텀 라인전(또는 폼?)이라고 생각합니다. 바텀 라인전에 자신이 있었으면 원딜 고정밴, 카르마 고정밴 이런 것도 그때그때 바꿀 수 있었겠죠. 그 지긋지긋한 스카너 한두 번은 밴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피넛은 기본은 했지만 이름값만큼은 못했다 정도의 경기였습니다.
18/05/21 17:07
그리고 어제 일라오이 나올때
해설진들도 불판에서도 일라오이가 오른 상대로 겜 끝날때까지 유리하다고 했는데 (저도 오른 너프전에 많이 써봐서 아는데 카운터) 백퍼 카사땜에 탑 터질거같은 느낌들었는데 그대로 되더군요
18/05/21 17:09
저도 그 부분 되게 의아했는데 피넛은 미드를 봐줄게 아니라 칸을 밀어줬어야죠. 근데 시즌중에는 그렇게 칸위주의 케어를 해주던 팀이 갑자기 우왕좌왕하고 어이없는 갱 (거의 칸탓이라고 보기 힘든) 2번 내줄때 싸했어요.
18/05/21 17:36
결과론이라고 봐요
당장 해설진부터 정글이 바텀에 힘을 쏟는 게 낫지 않냐는 말을 수도 없이 했습니다 피넛은 결승전 내내 상당시간 바텀에 묶여 있었어요 바텀이 주도권을 전혀 쥐지 못 했으니까
18/05/21 17:37
공감하는게, 바텀 기량차가 있었다는건 사실 현 시점에선 부정하는 사람들이 거의 없습니다. 기량차가 있고 상대는 세체원인데 바텀 라인전까지 안봐줘서 터지면 그 게임을 무슨 수로 하겠습니까. 차라리 일라오이는 망해도 1-1이라도 이기지 바텀은 터지면 우지 펜타킬각이에요.
18/05/21 17:41
저도 어제 불판에서 픽밴 단계 보고서는 킹존이 탑에 힘을 싣겠구나 생각했는데 바텀에 힘을 싣었고 다른 분들 말씀들어보니 일리가 있긴 했습니다. 바텀 터지면 우지가 답이 없으니...
18/05/21 17:43
라인전 기량(갱킹 당하는것 포함)이 밀렸다는건 아마 모두가 동의할테고,,, 하나가 망해야 한다면 탑이 망해야 하는건 맞았다고 봐요. 일라오이는 망해도 1-1이라도 이기지 바텀이 망하면 뭐 우지 펜타킬각 아니겠습니까. 세체원 상대로 붙었다는게 이런건 참 피곤하게 만든 셈입니다.
18/05/21 17:08
바텀은 상성이고 뭐고 그냥 상대가 안 되더군요.
솔직히 수동적인 픽을 가져간건, 라인전은 어떻게 킬 안 내주는 선에서 최소한의 손해로 버티고 팀파워로 만회하겠다는 계산 아니었을까 생각됩니다.
18/05/21 17:40
저도 여기에 동의하는게 1경기 패하고 킹존쪽에서 오늘은 무슨 픽을 하던 바텀은 못이긴다고 견적이 나왔던것 같습니다.
4연 레드 선택의 이유는 이것밖에 찾을수가 없죠. 그래서 무조건 상체에 힘을 줘서 상체가 이겨서 바텀을 풀자 이런식으로 전략을 짰던 것 같은데 실패한거죠.
18/05/21 17:13
탑에 역갱을 갈수있는 정글픽과 운영을 했으면 4세트에 좀더쉽게 할수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봇이 밀리면 안된다고 한건 1세트 때 케이들린으로 지고나서 전략수정을 한거 같았고 1세트 말고는 실력 부족으로 진거 같아요
18/05/21 17:19
잔나가 라인전 패왕이라서 그렇다고 옹호하기엔 3세트만 봐도 이즈리얼이 혼자 있는게 보인 상황에서도 2:1로 압박을 못 넣더군요.
오히려 이즈리얼 쪽이 적극적으로 압박을 넣고 바루스는 계속 물러섰습니다.
18/05/21 17:19
그래도 꾸준함을 생각하면 피넛만한 정글이 없지 않나생각합니다. 그 벵기조차도 기복이 엄청 났던걸 생각하면...
다만, 큰 무대에서 다시 살아나는게 팬들 뇌리에 박히는대는 유리하겠죠
18/05/21 17:31
저도 시리즈 내내 봇차이 이야기했는데 2세트 봇차이로 이긴판 말고 나머지는 그냥 순수 봇차이로 졌는데 이상할 정도로 피넛이 욕을 더 먹더라구요
18/05/21 17:35
뇌피셜이고 전 슼팬인데
일부중에는 킹존에서도 못하네 슼잘못이 아니라 피넛이 못하는거네 라는 정치적 (?) 스탠스도 있는거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순수하게 판단해서 정글이 못하네 바텀이 못하네 하는 분들이 더 많겠지만
18/05/21 17:36
사실 그것도 맞는 말씀이에요. 진 쪽에서는 뭐 받아들여야죠.
이번 롤드컵은 정말 슼이랑 킹존이 둘 다 진출해서 좋은 결과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ㅠㅠ 저도 킹존팬인데 이상하게 국제대회는 이제 불안해서... 슼 보고 좀 배웠으면 좋겠네요
18/05/21 17:49
그냥 어제는 봇도 못하고 정글도 못했습니다. 픽을 그렇게 쥐어준 밴픽이 문제라면 문젠데
그렇게 픽이 나오는이유도 둘다 못했으니까라고 생각이 들어서..
18/05/21 17:38
스코어 까진 갈 필요가 없는게 어제 라인전에서 대책없이 터진건 봇 정도 뿐이거든요. 그런데 카사에 비해 너무 존재감이 없었죠.
개인적으로 피넛은 라이너가 만들어낸 라인전 우위를 맵 전체로 퍼트리는 능력에 비해 비해 팽팽하거나 다소 수세의 라인에 개입해서 풀어주는 역량이 좀 부족하지 않나 싶습니다. 시팅을 하는 것도 아니고 다른 쪽을 터트리는 것도 아니다보니 동선 꼬이고 성장 뒤쳐지고... 물론 MSI 준우승의 가장 큰 원인은 봇듀라고 생각합니다만 작년도 부진할 때 피넛 모습이 그대로 나오더군요.
18/05/21 20:17
저도 이 표현에 동의합니다. 락스나 17전반기 SKT의 경우는 강력한 라인전을 바탕으로 정글러를 포함한 난전에서 우위에 설수있는 팀이었죠. 전형적인 약자멸시에 강한 정글러가 아닌가 싶어요.
18/05/21 17:39
라인전이 전반적으로 밀리긴 햇지만 그래도 '정글러가 3라인 다밀리는데 뭐하라는거냐?'하면서 피넛에게 면죄부를 주기엔 피넛의 부진역시 두드러졌다고 생각합니다.
어제 킹존이 3라인다 게임내내 밀렸다고 하기엔, 바텀은 확실히 밀렸어도 미드는 밀리지 않고 근소 우위를 점하기도 했죠, 솔킬도 따기도 했구요. 탑도 순수 1대1은 밀리지 않았습니다. 갱맞고 죽기는 했어도 갱맞고 죽었다고해서 막 차이나지도 않았구요. 애초에 갱을 적정글러가 갔다면 그 기회비용을 살리는것도 정글러의 역할이죠.
18/05/21 17:51
3set말고는 미드는 괜찬았습니다. 주도권을 확실히 잡진 못했어도 근소우위는 계속 1,2,4 세트 가지고있었죠.
그나마 1,2 세트 초반에 정글에서 살짝말리거나 경기가 어려울때 풀어준건 미드에서부터였다는걸 감안하면 3라인다 졌다는 어불성설에 가깝조.
18/05/21 17:57
사실, 탑도 1-1은 이길때가 더 많긴 했어요. 근데 CS좀 더먹는다고 밀다가 갱 올때마다 죽는걸 '이긴다'라고 포장하긴 도저히 무리고 바텀은 진게 맞으니 3라인중 두라인이 밀렸다 까진 맞는말 같긴 하네요. 물론 이 경우 왜 너는 갱으로 풀지 못했는가 라는 말도 나오겠지만...
18/05/21 17:58
사실 좁쌀은 3라인 지고있다는식의 얘긴 한적이 없어서.. 바텀주도권 밀림-나머지라인 수비적-피넛의 운신 폭이 좁았다는게 요지인거 같아요..
18/05/21 18:04
cs를 압도... 한것도 아니였고.. 보통 딜러챔피언 들고와서 탱커 신나게 때리다가 갱당해서 죽으면 졌다고 표현하는게 맞죠.
챔프 상성상 1:1 이기는건 당연한거니까요. 미드도 사실 그렇게 자신있게 말할수 있나 싶습니다. 이렐리아로 솔킬을 내기도 하고 그랬지만... 게임 내적으로 로밍이던 한타던 상대 미드가 더 존재감이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해준게 상대가 더 많아요. 이건 미드 혼자만의 문제는 아니겠지만... 아무튼 우위라고 보기도 좀 애매합니다.
18/05/21 17:48
1번이 정말 와닿네요. 한국팀이 외국팀한테 질때의 전형적인 패턴이죠. 한국팀은 결벽증이라고 칭해도 될 정도로 너무 완벽을 추구합니다. 자기들이 무조건 이긴다는 확신이 있을때의 상황에서만 싸움을 걸죠. 그런데 그건 자기들의 팀 전력이 앞서 있을때나 쓰는 리스크를 최소화 할때 쓰는 전술인거고 어제처럼 상대방이 라인전에서 부터 만만치 않으면 변수를 만들도록 노력 해야죠. 언제까지 상대방이 실수하기만을 기다릴순 없잖아요.
설사 싸움에서 이길 확률이 5:5 4:6 이라도 그 5와 4에 승부를 걸땐 걸어야 하는데 어제 2세트 후반 한타 말고는 전혀 그런게 없었다는게 이쉽네요.
18/05/21 17:54
동의합니다. 사실 유일하게 따낸 2세트도 꽤나 불리했는데 기습적인 바론이란 도박수를 잘 걸어서 성공한거죠.
반대로 4세트도 RNG가 최소 6천골드 이상 뒤쳐진 상황에서 기습적으로 진격해서 자야를 끊어버리면서 게임이 끝났습니다.
18/05/21 19:45
다른이야기지만 더나아가 이 이유때문에
대부분의 시즌 그림이, 승격팀이 초반엔 강팀들도 종종 잡을정도로 선전을한다->시즌을 진행하며 강팀의 운영을 배우면서(위에서 언급하신 결벽주의 운영) 실력이 오르는듯 하다->하지만 결국 시즌 막판에는 기존의 공격성도 잃고 운영에서 밀리는 약팀으로 돌아온다. 인것 같습니다. 어떻게보면 이 결벽주의운영이 lck의 강점이자 약점인것같아요..
18/05/21 17:56
두개의 관련글에서 모두 피넛 극딜하듯이 댓글달긴 했습니다만, 정작 저도 피넛이 패인 1등이라고 생각 안합니다. 제일 욕먹는건 약간의 정치적 요소가 곁들여진게 있다고 봐요. 굳이 따지면 패인 2등 정도로 보고, 생각하는 패인 1등은 사실 칸이네요. 그냥... 일라오이, 피오라 처럼 픽 자체가 팀에게 부담되고 리스크도 크고 해줄게 많은 픽을 골랐는데 해준게 없어요. 피넛은 차라리 메타상 게임체인지가 안되는 픽들 위주였다 이런 말이라도 나오지만,,, 일라오이 피오라는... 특히 피오라가 변수 못만드는 챔피언이면 롤에 변수만들기가 되는 챔피언이 없습니다.
18/05/21 18:12
전 킹존의 패인 1등은 무조건 바텀이라고 생각해요
한타 페이즈에서의 프레이 고릴라의 집중력 저하도 매우 심각했지만 이를 둘째치더라도 바텀에서 주도권을 쥐지 못한 게 시리즈 내내 킹존에게는 너무 큰 부담이였어요 밑에 써주신 글 중에 밴픽과 실력을 나눌 수 없다는 말에 굉장히 공감했어요 바텀이 주도권을 쥘 수 없는 픽이였다는 말은 의미가 없어요 킹존은 주도권을 쥘 수 있는 픽들을 쓰지 않으면서 바텀에서 애초에 어느 정도는 주도권 싸움을 포기하고 들어갔습니다 쓰지 않았다는 말은 쓰지 못한다는 말과 같은 말입니다
18/05/21 18:14
뭔가 절대적 의미에서 가장 못한건 칸인것 같은데 상대적 의미(상대와 비교)로 따지면 저도 바텀인것 같네요. 근데 그건 상대가 세체원이니 약간 어쩔 수 없는 면이 있다고 봐서... skt 전성기 시절에 붙던 팀들 미드가 걍 반반 파밍만 해도 괜찮다는 평가 듣던거랑 비슷한 맥락입니다.
18/05/21 17:58
누구 잘하고 잘못한 것도 있지만, MSI 내내 보여준 우지의 포스는 엄청났던거 같습니다. 최상위권 중에서도 이정도 크랙은 페이커,마린,뱅,마타말고 못 봤는거 같네요.
18/05/21 18:04
다른건 전부 킹존 개별 이슈라 큰 상관없는것 같은데 1번 3번은 다른 lck팀들과 공유되는 이슈라 생각거리가 많네요 라인정리때 찌른다 스플릿이 안되도록 본대 압박하고 1의 위치를 방해한다는 뜻은 나쁘게 표현하면 lck 특유의 운영 스타일이 완벽하게 읽혔고 깨부술 자신도 있으면서 상대 운영에 휘둘리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저는 프로도 아니고 보는 눈도 낮으니 어떻게 대응 할 건지 궁금하네요 그냥 기본 체급을 올려서 깨부술건지 아니면 변수를 둘건지 그것도 아니면 철저히 한타픽으로 다 부쉴건지 기대되네요
18/05/21 18:06
저도 이게 좀 사실은 기대가 되는 면도 있는게,
킹존이 당한걸 그대로 LCK에 써먹어서 정말로 LCK의 '정석'을 또 깨부셔버리면 진짜 혼돈의카오스 그 자체가 되거든요. 크크
18/05/21 18:05
개인적으로 정글 차이만큼 탑 차이도 났다고 생각해서. 탑 강캐 혹은 스플릿을 무조건 해야되는 픽을 골라서 정글 콜해서 탑 다이브를 하거나 우주 끝까지 밀던가 아니면 상대 정글러 불러서 그거 회피해서 시간 벌어주는걸 성공시키는게 팀푸쉬받은 탑의 숙명이죠. 이걸 무조건 해줘야하는데 렛미는 그걸 안당해주는걸 넘어서서 오히려 라인전에서 아군과 다이브 상황을 만들거나 스플릿 상황에서 계속 잘랐죠. 초가스 픽에서 실력적으로 밀리는건 아니라는걸 보여줬지만 렛미를 뚫을 정도의 날카로움을 못 보여줬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시리즈 상에선 완패죠. 여기서 더 지분이 있는게 탑 챔프폭까지 더해져서 바텀 주도권 없는 픽까지 강제시킨 것도 있고.
MSI든 롤드컵이든 단판 혹은 다전제에서 한 번씩 일격을 맞는 이유가 딱 본문 1번이죠. 한국팀이 외국팀한테 지는 경기 대부분은 저런식의 공격적인 움직임에 정신 못차릴 때가 많아요. 저건 확실한 중국 혹은 대만만의 운영이죠. 북미나 유럽에게 지는건 그냥 흑마술에.. 별개로 이번 MSI 동준좌랑 클템 예상이 궁금하네요. 대대로 북미 밀다가 저번 롤드컵 때 북또속 크게 당해서 다시는 상위라운드 진출 팀으로 북미 안뽑겠다고 선언했었는데 크크크
18/05/21 18:10
사실 탑차이가 더 컸다고 봅니다. 밴픽적으로 칸에게 상대를 뚫는 칼을 몰아줬는데 뚫긴 커녕 너무 잘 잘렸어요.... 특히 마지막경기 일라오이는, 자살신지드식 운영이란 말까지 나왔는데 솔직히 그렇게 포장하기도 민망하게 의미없이 죽은 횟수가 적지 않죠. 어찌보면 칸은 초가스 한경기라도 잘해서 그거덕에 나머지 경기 못한걸 좀 카바친 느낌...
18/05/21 18:15
클템말에 다 동의는 안하지만 최소한 '갱킹은 라이너탓 다이브는 정글탓' 이 말은 한 9할 이상 맞는 상황이라 보는데 카사 갱킹 지겨울 정도로 당해준건 진짜 너무 심했던것 같습니다...
18/05/21 18:37
1번 분석외엔 공감이 안가네요..선수들 변명에 지나지 않은.
라이너가 밀리면 정글은 어쩔수없다라니.. 바텀이 밀리면 탑이나 미드, 그것도 안되면 본인이 커서 캐리하는게 팀게임 아닌가요? 어느 한라인 밀린다고 정글은 할 수 있은게 없다라면 정글 포지션은 뭐하러 있는건가요? 피넛은 그냥 못한겁니다. 그리고 라인 관리를 하러가는 날개를 한박자 빠른 합류로 짜르러 가는 형태의 한국팀 공략은 이번 MSI뿐 아니라 전통적으로 한국팀을 상대하는 중화권팀의 전형적인 패턴입니다. 이걸 FW한테 단판 질때부터 계속 당하는데 피드백을 못했다는건 그냥 선수 뿐 아니라 코칭스탭도 무능력하다는걸 반증하는거에요. 메타가 변해서 칸이 못한다? 칸은 LCK 스프링 후반기 메타가 탱메타로 변할 때에도 브루저로 때려잡았던 선수입니다. 결승전 내내 본인들 바텀이 상대보다 못한다 판단해서 탑을 밀어줬는데 그걸 제대로 수행못했다면 그냥 탑이든 정글이든 못한거에요. 이게 무슨 메타가 변해서라니. 탑이 못해서, 바텀이 못해서, 정글이 못해서 졌다? 이번 MSI는 어느라인 탓할거 없어요. 그냥 RNG가 킹존보다 코칭스탭 포함해서 팀으로서도 각 라인별로도 더 강하고 잘하는 팀이었습니다. 킹존은 다 상대보다 못한 팀이었어요. 어느 라인 땜에 졌다? 흔한 롤정치에요.
18/05/21 18:59
저도 이 의견에 공감합니다.
일단 적정글 위치 찾아주고 커버쳤으면 제 몫을 한거다 자체가 정글차이라고 생각해요. 애초에 커버하라고 피넛을 영입한것도 아니구요. 그리고 적정글 위치를 찾았다기엔 카사의 갱성공률이 너무 높았구요. 오히려 3셋엔 역갱한번에 겜터지기도 했구요.
18/05/21 19:00
오히려 한라인만 못한게 아니라는거죠. 잘했다는게 사람들이 힐난하는거에 비해 잘했다는거지 rng선수들보다 잘했다는게 아니에요. 메타에 따라 등락이 있는것도 당연히 선수실력이구요..
18/05/21 18:44
이번 MSI는 바텀 라인전 이긴팀이 게임도 거진 이기더군요. (정글이나 미드 개입이 있던 없던간에)
프릴라 폼이 안좋았다지만 이즈 잔나 같은걸로 라인전부터 강하게 밀어주는게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보통 LCK에서 미드 정글 주도권을 바탕으로 운영하고 라인 개입 하는게 일반적 게임 양상 이었다면... 이번 MSI는 바텀 주도권으로 미드 정글이 따라 움직이는 모양새더군요. 바텀 이긴팀이 용도 먹고 기타 오브젝트 챙기고 시야먹고 위로 올라가서 타워 다 깨면서 스노우볼 쭉 굴리고. RNG는 쭉 그랬듯 우지에게 이즈-카이사 선픽 잡아주면서 라인전 이겨라 잘커서 캐리해라 롤을 맡겼고 그 시나리오대로 잘 흘러간 반면, 킹존은 바텀에서는 버티는 동안 상체라인에서 이득본다라는 선택을 한건데 바텀은 못버티고 상체라인도 반반 이상을 끌어내지 못하니 항상 게임 양상이 불리하게 흘러갔죠. 정글 동선이나 갱각도 바텀 라인전에 영향을 엄청 받는거 같더라구요.
18/05/21 18:49
전 정말 롤알못인데 상대가 원딜 선픽 가져가는데 그걸 원딜 픽으로 매치하는게 이해가 잘 안되었어요. 세번째에 원딜픽하고 처음 두픽중 하나는 스카너나 블라디 같은걸 뽑아서 빼았아 올 수는 없었던 걸까요?
18/05/22 07:15
킹존은 미드정글 주도권이 필요한 밴픽이였기에 미드블라디같은 초반에 사리는 픽이 않맞다보 봅니다.탑블라디는 아마 스플릿할때 포탑철거가 별루라서 플랜에 없었을수도 있겠네요 전에 칸선수가 오른상대로 말린적도 있고..
18/05/21 19:04
1번 보면서 제가 한화 응원하면서 얘들이 뭔가 특이하다 느낀게 이거였나 싶더군요.
뭐랄까 한화는 리스크를 감수하는 것에 개의치 않는 느낌이었거든요. 손해를 감수하고 라인스왑을 건다 던가, 인원을 과투자 한다는 느낌일 정도로 다이브 한다 던가, 아예 락스식 바론이라 할 정도로 독특하게 바론을 먹듯이요. 어쨋거나 1번 관점은 흥미롭습니다. 어떻게 보면 LCK의 스타일이 읽혔다는 의미인데, 서머때는 어떻게 대응할지 궁금하네요.
18/05/21 19:13
다음 lck보면 명확해 지겠죠
킹존은 여전히 강하지만 단지 rng가 더 강한건지 아니면 lck는 강한데 킹존 폼만 나가리 된건지 서머시즌이 기대됩니다
18/05/21 19:14
글쎼요 킹존은 애초에 어제 결승있기전까지도 6팀중 거의 뒤에서 첫.두번쨰로 짤리는 움직임이 많았습니다. 이게 과연 한국팀운영이 읽혔다? 전혀 그렇게 생각안하네요. 그냥 선수들 집중력 저하되고, 기본적으로 갖추어야할 시야 싸움에서 밀린거라고 봅니다. 불과 몇개월전 lck에서 우르르 몰려다니면 철저히 응징하거나 따도 별로 이득도 안되는 상황 나온게 현실입니다.
그리고 정글은 무죄다? 이것도 잘 모르겠네요. 바텀이 무슨 포탑 터질정도로 밀린것도 아니고 애초에 서포터 지금 강자인 콩콩이 잔나 계쏙 RNG주고 이쪽은 탐켄치 하고 있는데 그냥 픽상성 '그대로' 간거죠. (클템도 언급) 차라리 픽밴 제대로 라인전 터뜨리라고 몰아준거면 모를까 진상황에서 컨셉자체가 상체에서 힘을 키워서 터뜨리자인데 피넛은 그 역할 수행을 못했죠. 3,4경기만봐도.. 카사 손바닥안에 있었고요.바텀 밀리는게 무슨 8분대에 포탑 터지기 정도도 아니고 cs 10~20개밀리는건데 물론 프로들 세계에선 이게 적지않은 차이겠으나, 유효갱킹만큼의 차이인건 결코 동의 못하겠네요
18/05/21 22:39
맡은 역활이 상체에서 터트리자.. 는 아니였던거 같습니다. 피넛이 그나마 갱을 다녔던걸 보면 미드 봇 위주로 다녔거든요. 봇갱 가거나 시야잡아주거나... 탑은 사실 별로 신경 안써주는 느낌이였어요. 손바닥 이야기 할건 3경기 역갱 한번 정도가 아닌가 합니다. 그때 미드 사이온 블라디 구도가 생각처럼 좋지 않았죠. 카사가 슈퍼플레이를 했다기 보다는 누가봐도 한번쯤 찔러줄거 같았고 뻔하게 찌르다가 당한 느낌...
아마도 탑은 칸이 알아서 이기고 미드 봇 위주로 봐주는 전략이 아니였나 싶습니다. 봇이 생각보다 자신이 없었던거 같아요. 그리고 그냥 팀적으로 다 못했어요. 누가 더 못했나 범인을 굳이 찾아야 하나 싶습니다.
18/05/21 19:20
봇듀오 특히 고릴라 같은 경우는 모든 상대팀들이 분석을 통해 약점으로 생각하고 있었을꺼에요.
객원 포함 해설진들도 탐켄치만 믿을만 하다는 평이었고... 상대에서 라칸 밴하자 해설진에서 고릴라 선수의 라칸은 무섭지 않아요라고 한 것도 있고. 피넛 같은 경우에도 라이너들의 안좋은 딜교환 이후 동선에 갈피를 못잡는게 시리즈 내내 보이고... 도미노로 같이 무너졌다고 봅니다.
18/05/21 19:26
저희같은 일반 팬들도 마찬가지 의견이였지만 클템이 방송에서 직접적으로 최대한 순화해서 '고릴라는 탐켄치를 무조건 하는게 좋지
않을까'라고 해설을 할정도면 해설진들 보기에도 어지간히 심각했다는거죠 원래 해설하면서 저렇게 말하는경우는 거의 없다시피한데
18/05/21 19:35
17 skt에서 보여준 무기력함을 그대로 답습하는 피넛에 대해서는 '라이너가 못하면 정글러는 답이 없다'라는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같은 무적의 포장지로 쉴드 쳐주고 '위대한 정글러'라는 별명이 생긴 16 스코어에 대해서는 상대가 블랭크라 가능했다라고 폄하시켜버리내요 크크크 ...
16 스코어의 상대팀들은 무조건 블랭크를 skt에게 빌려서 블랭크가 플레이 했나봅니다.
18/05/21 19:36
제생각엔.. LCK방식이 읽힌게 아닙니다. 그냥 치밀하지 못했고 판단미스에 운영실수가 너무 많았을 뿐이죠.
스플릿하다 짤린게 몇번인데.. 그렇게나 짤리고도 시리즈를 이기길 바라는게 말이 안되는 거였어요. 4세트 미드에서 원딜 물린것도 마찬가지... 시리즈 통틀어 잘라먹힌게 얼마나 많은데.... 이건 기량이나 전반적인 전략 레벨이 아니라 침착함이 아주 많이 부족했습니다. 그리고 저도 피넛이 많이 아쉽긴 했습니다만, 카사가 잘한거지 피넛이 최악이었다던가 그렇게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피넛이 활약할 여건이 안됐던게 사실이니까... 그래도 3라인 다 발리는데 정글이 뭘 어떻게 하냐 라는말은 어불성설입니다. 라인전만 놓고보면 칸은 반반이었고 비디디는 근소 우위였어요.
18/05/21 19:53
아마 클템도 조만간 비슷한 분석영상 하나 뽑지않을까요? lcs해설인 좁쌀과 비교해보는 것도 나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각자가 바라보는 의견은 대동소이한데, 메타가 변했다는 거엔 전 조금 다른 생각을 해봅니다. 작년 서머때도 향로가 판을 치면서 탑엔 탱커로 가는 흐름속에서도 칸은 그걸 거스르면서 혼자 쭉쭉 치고 나갔었다고 봐서. 선수 자체의 폼이 떨어진게 아닌가 싶네요. 전체적으로는 킹존이라는 팀 자체의 폼이요. 칸..이라는 걸출하면서도 공격적인 탑솔로의 힘을 바탕으로 게임의 흐름을 쥐는 것이 킹존 빌드의 메인 토대라고 보는 제 입장이라.. lck 2시즌동안 대놓고 버티는 팀 상대로도 뚫어낸 킹존이기에, 반대로 얘기하면 RNG의 든든한 탑방패를 뚫지 못했다는건 폼이 떨어졌다는 것 외엔..
18/05/21 19:55
더불어 해설진들이 다소 약하게 언급을 했던것으로 기억하지만, 바텀 역시 갭이 생각보다 심했던 것 같아요.
고릴라는 탐켄치외엔...이란 언급도 그랬고, 심지어 인벤 화제글에선 프레이의 연습량에 대한 부분도 언급이 됐던데, 마치 작년 뱅의 그것과 비슷한 느낌마저 들더라구요.
18/05/21 20:07
근데 반대로 생각하면 작년 롤드컵도 메타 거스르다가 1경기 삼성한테 얻어맞고 결국 바텀캐리조합가다 0:3 셧아웃당했죠.
킹존도 이런 부분은 생각해봐야하지않나싶네요
18/05/21 20:13
좁쌀도 마찬가지고 클템은 더더욱이 마찬가지고 이런거 분석방송 하면 언제나 '이랬을수도있다' '누가못했다기보다는 상대방이
너무잘했다'로 모든게 귀결되서 그닥 기대는 안되고 신뢰도 안되네요
18/05/21 20:09
lck 스타일 운운은 말도 안되는게 라인컨트롤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겜했던 팀이 skt고 최소 16년도쯤에는 그런건 최소 중화권팀들에게는 다 분석이 된 상태였을 겁니다. 관리 좀 덜하고 막 싸움거는 중국팀 스타일도 하루이틀 얘기 아니고요. 또 lck에서도 skt와 유사한 스타일로 하는 팀도 있고, 그렇지 않은 팀도 있지요. 이때까지 skt가 결과적으로 다 이기고 계속 이겨서 인상이 희미해졌을 뿐이지, 당장 15년도 다 박살낸 후의 16년도 msi에서 rng 경기력을 봐도 상당합니다. 또 역으로 17년도 리라 WE 박살낼때도 skt가 자기 스타일을 어느정도 지키면서도 중국팀의 그런 빠른 합류, 싸움 스타일을 정면에서 다 박살내 버렸고요.
이번 msi 준우승을 가지고 갭 이즈 클로징이라든가 이런 얘길 하는게 좀 우습게 느껴집니다. 중국팀들 제정신일 땐 원래 잘했습니다. 워낙 환경이 좋다보니 조금 더 좁혀진 면이 있다고 볼수도 있지만 메타 변화 및 킹존의 컨디션 난조와 겹쳐져서 지나치게 부풀려서 해석이 되는게 아닌가 싶네요. 그리고 확실히 서폿이 스포트라이트를 못받는다 싶은데 킹존은 상체힘이 중요한 팀이기도 하지만 하체가 못하지도 않았습니다. 저도 프레이가 뱅이랑 역체원 비비는걸 좀 뱅한테 안타깝게 생각하긴 했지만 프레이가 그정도 평가를 받은게 단순히 뱅이 페이커빨 소리 들어서는 아니라고 봅니다. 고릴라 폼이 확 내려가서 프레이도 뭘 하기 어려웠던 점이 있다고 보고... 역으로 작년 삼성이 롤드컵에서 갑자기 급상승한 경기력 보여준 건 룰러도 룰러지만 코장이 타릭을 말도 안되게 잘해버린게 큰데 작년 삼성 얘기 하시는 분들중엔 앰비션이나 룰러 얘기가 많거나 그냥 다 잘했다고 하지 코장이 잘했던 건 그다지 언급이 안되는 것 같더군요. 5명 중에 1에이스가 캐리하기 힘든 겜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1구멍만 있어도 힘들어지는 게 AOS류의 전통입니다.
18/05/21 20:29
렛미한테 오른을 왜 자꾸 줬을까요? 탑 상성상 밀리는 챔프 상대로도 엄청나게 잘 하던데...
중계할때 좁쌀님이랑 사신님이 오른 칭찬을 하루종일 하더라고요
18/05/21 22:36
카르마, 카이사, 블라디 고정밴인데
우리팀 1,2픽때 오른을 못고르면 줘야하죠. 근데 우린 오른이 안되고.... 그렇다고 카르마를 풀자니 우지 하이퍼캐리, 카이사도 우지 하이퍼캐리 블라디는 풀었을때 보여줬죠....
18/05/21 20:36
이즈리얼 카이사 둘다 밴한다
이즈리얼 카이사 둘다 밴안하고 나눠갖는다 둘중하나를 했어야한다고 그러던데 진짜 뭔.. 4세트 내내 한번도안했네..
18/05/21 21:01
오른을 잘하는사람이 쥐나 못하는사람이 쥐나 큰차이가 없어서 킹존에선 안고르는거죠
1인분은 쉽지만 1.5인분이상은 거의 불가능한 챔프니까요 정글 바텀이 열세인게 명확하게 보이는데 오른뽑으면 거의 필패라고 생각했을거에요
18/05/21 21:18
전략 전술 이전의 문제였던거 같아요 그냥 연습량 부족 같은데 들어나지 않는 부분이라 추측으로 밖에 얘기할 수 없지만
그냥 피지컬 싸움에서 밀리고 들어가는데 답이 없죠
18/05/22 00:28
진짜 오존 대 블레이즈랑 느낌이 비슷하네요
블레이즈 기준 상대적 우위로 보던 탑미드 상대적 약세로 보던 바텀 탑미드는 하던대로 내지 커버 위주 바텀이 밀릴테니 헬리오스는 바텀위주 가 블레이즈 그림이었을텐데 현실은 자크에 탑 막히고 플레임 무리하다가 댄디에게 탈탈 미드도 3연제드에 엠비션이 하늘로 바텀은 역시 밀리고 정글도 커버가다보니 동선 다읽히고 카정당하면서 말림 블레이즈와 다른점은 비비디가 약우세정도는 유지했다 + 피넛이 시야잡다 잘린적도 있긴 했지만 탑 무리하게 풀다가 역갱맞고 터지진않았다 정도?
18/05/22 06:55
비디디가 약우세였다기엔 그냥 시종일관 정글러가 없는데 분투한 정도지 샤오후가 할 거 다 했죠. 3세트는 거의 블라디가 시종일관다하고 비디디 사이온은 흑역사 수준이었고..
18/05/22 10:27
정글러가 부진한 가운데 라인전 페이즈에서 CS 밀린판이 4세트중 1세트 뿐이고, 로밍도 충분히 했고(비디디 없었으면 칸 망했겠다 싶은게 여러번..), 솔킬도 있었으면 라인전은 최소 약우세 아닌가요..?
중반이후 한타 페이즈에서는... 아군 전력이 전체적으로 부족한데 17롤드컵 페이커가 아니고서야 거기서 어떻게 상대 미드보다 잘할수 있는지도 모르겠고요.
18/05/22 13:04
전 북산이 채치수의 팀이 아니듯이 RNG도 우지의 팀이 아니라고 보고 특히 조별예선 역전은 샤오후 하드캐리라고 보는 입장이긴 하지만 결승전만 놓고 보자면 4.5 대 5.5 정도로 비비디가 잘했다고 보는게 맞죠
킹존에서 유일하게 빛나는 선수였고 로밍은 허용하긴했지만 라인전 페이지 자체는 살짝 우위에있었고
18/05/22 10:07
리스크를 줄이는게 LCK 운영인데 결국 이런 운영을 잘한다는건 선수들이 실수를 안 한다는게 전제가 되어야 하죠. 그런데 MSI에선 정말 말도 안되는 실수를 많이 했다고 봅니다. 상대방의 날카로움 이전에 선수들의 경기력이 저하된게 가장 컸다고 봐요. 즉 LCK의 메타가 문제가 아니라 컨디션 조절 실패든 방심했든 경기력 저하로 인한 탑과 바텀폼의 하락이 MSI 내내 보였고 이를 극복하지 못했다고 보는게 맞는거 같습니다.
18/05/22 11:54
라인전 이기는 픽을 했어야 했다고 하지만, 고릴라 컨디션을 감안하면
이기는 픽을 했다고 이기긴 할지 의문이었죠. 실제로 대회 내에서 고릴라가 그나마 뽑을 때마다 제 역할을 한건 탐켄치 정도였습니다. 봇에서 다른 픽을 가져갔다고 좋은 결과가 나왔을거란 생각이 안들어요 소위 이기는 픽들을 살펴보면 이득 못보는 경우 정말 할게 없죠. 거의 잉여나 다름없달까. 게다가 상대가 맞불을 놓을 가능성도 높고요. 소라카까지 자를 자리는 없었으니까요. 결국 킹존이 선택한건 고릴라가 원딜지키기나 팀파이트에 쓸모있는 픽을 가져가고, 프레이가 라인에서 좋은 픽을 골라 최대한 균형을 맞춰주는 거였죠. 1경기에서 케이틀린으로는 딜 나오는 타이밍, 상대 탱커에 대한 대처 등이 좋지 않다는 판단이 들자 바루스로 전환해 준 것도 나쁘지 않았고요 전 봇의 픽 자체는 문제가 없었다고 봅니다. 할 수 있는 한도 내에서는 최선의 선택을 했어요. 레드진영을 고집해 상대가 이즈 선픽이 가능하게 한것? 이즈 카이사 나눠갖기를 생각 안해본것? 봇에 관해 고민해볼건 이정도라고 봅니다.
18/05/22 16:10
범인찾을거없이 미드빼고는 다 압도적으로밀렸죠
그중에서도 지분을따지자면 바텀,정글,탑순으로보고 미드는 비디디가 솔킬따는등 분전하긴했지만 게임내 영향력에서 샤오후한테 밀렸습니다 그래도 뭐 킹존에서 유일하게 lck경기력 보여준게 비디디고 격차가제일적었던 라인이라고생각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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