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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5/22 17:23
개인적으로 우지를 굉장히 좋아하는 1인이라 이번에 우지 우승이 너무 반가운 소식입니다. 킹존한텐 미안하지만요..
그리고 예전엔 한국팀이 국제대회에서 지면 분해서 잠도 못자고 이랬었는데, 확실히 나이가 들었는지 이젠 그냥 재밌게 시청하는 입장이기에 해외팀이 우승한게 더 재밌게 다가오는것도 있는 것 같습니다. 맘같아선 롤드컵은 서구권 팀이 결승에 올라오면 좋겠는데 그건 그저 꿈일 뿐이겠죠..?ㅜ
18/05/22 17:35
4경기 바론한타 프레이-고릴라의 뻘짓이 너무컸죠
카사가 벨코즈 보고 들어오는거 비디디가 진짜 빛의속도로 반응해서 거리안주고 스카너 바로 잡아먹었는데 그후에 이어지는 자야의 의미0 궁낭비와 패시브 살아있는 말자하에게 궁+에어본 낭비해서 궁 에어본 둘다 허공에 날리고 바로죽은 라칸... 둘중에 한명만 제대로했어도 그냥 곧바로 에이스띄우고 거기서 경기끝났을겁니다
18/05/22 19:51
사실 아무것도 안했어도 시간 끌면 결국 웨이브때문에 RNG가 어거지 이니시를 걸거나 귀환해서 바론을 포기하거나.. 를 택했을 상황이였죠 -.-;;
18/05/22 18:04
RNG가 지브까지 영입한다는 썰이 돌던데, 사실이라면 진짜 무서운 팀 될것같습니다. 덧붙여 더샤이 나온 IG의 포텐이 어느정도일진 정말 궁금하구요;;
빨리 리프트 라이벌즈 했으면 좋겠네요. 킹존도 잘 추스리면 언제든 치고올라올거라 보고 아프리카의 단판제능력과 킅슼의국제전 경험이 워낙 믿음직스러워서 기대됩니다.
18/05/22 19:53
IG는 사실 이번 스프링이 최적기라고 생각했는데.. 서머는 어찌될지 잘 모르겠네요..
더 샤이의 문제는 사실 서머때 금방 회복될지 알 수 없는 문제도 있어서..
18/05/22 22:03
그쵸 사실 몸관리도 프로에겐 실력의 일부기도 하고 ㅜㅜ 주전이 아픈 것도 팀 전력에 포함시켜 보는 게 맞긴 하겠죠.
윗 댓글에 대한 개인적인 의견은 [풀 핏(이게 결국 가정일 뿐이라서 웃기긴 합니다) IG가 RNG보다 강하다] 입니다. 국제대회에서 RNG만큼의 역량을 드러내줄 수 있을지는 변수지만(애초에 루키도 롤드컵이 한참 전이고 나머지는 국제전 경험이 미천) LPL내에서는 RNG보다 훨씬 강했습니다. Theshy가 나온 경기에서의 IG의 전적은 무려 34승 2패였습니다. EDG, RNG, RW같은 강팀이 즐비한 LPL에서 상식적으로 나오기 힘든 성적이죠. 더샤이가 빠졌을 때는 리그 5승3패 플옵 3승 6패였구요. 플옵전적은 강팀을 상대해서 빼준다 치더라도 어마어마한 차이가 나죠. 더샤이가 매판 다 엄청잘하는 건 아니고 많이 죽을 땐 또 많이 죽는데도 이런 승률이 나오더라구요. 루키가 리스크를 좀 감수하면서 라인전을 빡빡하게 하는 스타일(갱도 엄청 많이 당함)인데, 탑마저 더샤이가 나와버리면 상대 정글 입장에서 미드 루키를 무너트리기 힘들어져서 그런 것 같습니다.
18/05/22 18:08
라이엇이 미드대격변에서 라위 롤백하고 인피 공속템 가격을 300골드나 올리면서 원딜 힘빼려고 안간힘 쓰는거 같더군요. 솔랭은 몰라도 대회에선 바텀라인전 비중이 비정상적으로 커져서.. 오리아나 빅토르같은 파밍형 메이지들이 설곳이 없죠. 이렐 야스오처럼 작정하고 ad 브루저들이 나오거나 사이온 갈리오 라이즈 탈리야처럼 준글로벌궁하난 있어야.
18/05/22 22:19
그닥.. 원딜유저들이 보면 기도 안찰 음모론입니다. 유성/콩콩이 팔다리 자른 직후부턴 정도부턴 꾸준히 바텀위주였어요. 작년 향로메타도 16년부터 조무사 소리 듣다 급기야 직스같은 AP챔들까지 바텀 내려오니까 몰락검 개편시작으로 칼빼든거죠. 칼을 너무 심하게 뺀건 문제지만 15 롤드컵때 탑이 16때 미드정글이 얼마나 활개치고 다녔는데..
18/05/22 18:08
정신없는 한타 쫒아가기 힘들었는데
확실히 우지만 보면되니까 보기에도 좋았습니다 크크 킹존에게 블루사이드 선픽 바텀맞대결의 옵션이 없었던게 많이 아쉽네요
18/05/22 19:54
4세트에서는 그냥 블루 선픽을 해보는건 어땠을까 싶긴 한데.. 결과론적인것 같기도 해서
(사실 4세트는 바론앞에서만 좀 침착했다면 그냥 이겼을 경기라고 생각하는지라.. )
18/05/22 18:30
개인적으로 RNG에게서 작년 킹존(당시 롱주?)을 퍼펙트하게 꺾었던 구삼성(KSV, 현 겐지)의 포쓰가 느껴졌습니다.
프나틱의 공격적인 플레이도 무척 좋았고, 플래쉬 울프 역시 국내 상위팀과 비교해도 박빙일 정도였네요. (플래쉬 울프는 원래 잘했지만, 점점 더 발전하는 거 같네요.) 기세가 최고조에 이르러 롤드컵에 우승했던 SKT 나 KSV(구 삼성, 현 겐지) 와 비교해도 꿇리지 않는 팀들이 대거 등장한 거 같아 이번 롤드컵이 정말 기대됩니다. 물론, 전혀 생각치 못한 복병의 등장들도 기대되구요.
18/05/22 19:19
4경기는 우지의 슈퍼플레이이자 하드캐리가 맞는데 시리즈 전체적으로 보면 카사가 훨씬 컸다고 보네요.
국내에서는 스카너가 랍스터이라는 오명 얻으면서 패배의 아이콘 같았는데 카사가 쓰니 이보다 사기챔이 없네요. LCK는 여러모로 이제 올해만큼은 챔피언에서 상대팀을 내려다보내는게 아닌 도전자(?), 경쟁자 입장에서 롤드컵을 치루어서 재미있겠네요. 그리고 생존기있는 원딜의 시대라기엔 그냥 이즈리얼 티어가 높은거고, 현재 msi에서 나왔던 픽인 바루스, 카이사, 케이틀린, 코그모, 진등을 보면 저렇게 칭하기엔 조금 무리인것같네요. 생존기있는 원딜 이야기하려면 이즈리얼 포함 루시안, 트리스타나,코르키,자야 티어가 높아야 한다고 봅니다.
18/05/22 19:43
결승전에서 이미 우지는 생존기 있는 이즈리얼을 3연으로 하면서 날아다녔고..
카이사를 할때도 사실 궁극기와 E를 통해서 상대 스킬을 순식간에 피하고 포지셔닝을 바꾸면서 딜을 넣었기 때문에 카이사는 '도망가는 용도의 생존기'는 없지만.. 교전을 하면서 사용하는 생존기로써는 탑티어 용도의 스킬을 가지고 있다고 봅니다.. (조별리그 바텀 3인 점멸 다이브도 궁극기와 E를 활용해서 다 피했고.. 주요 교전에서도 덥립이나 우지를 보면 궁으로 순식간에 실드+위치 변경을 통해서 생존과 딜을 같이 해버리는 장면을 계속 만들어냈기 때문에..) 최상 티어가 이즈리얼/카이사/자야고.. 각각 다른 용도로 교전중 생존이 용이하다는 점과.. 실제 경기에서 주구장창 생존기 원딜을 우지가 굴렸다는 점에서는 그렇게 봐도 되지 않을까 싶네요.. (어차피 라이엇이 원딜메타 대격변을 미드시즌에 예고할 정도로.. 지금이 향로보다도 더 바텀 비중이 높지 않나 싶은 시대기도 하고.)
18/05/22 19:46
뭐 케틀은 우지 제외 승률이 상당히 안 좋고 크게 선호도 하지 않았을 겁니다. 진도 안 좋았고...
자야 티어는 꽤 괜찮고 루시안 코르키는 현재 원딜챔 취급이 아니죠 걔넨 미드지.
18/05/22 20:48
딱히 지금 원딜메타가 우지를 위한것이 아니라 우지가 벽을 넘은거라고 생각합니다.
항상 롤드컵 시즌때마다 주목해야하는 원딜로 점찍히다가 막상 보면 캐리력은 뛰어난데 불안한 원딜이라는 느낌이 강했는데 msi에서 보여준 포스는 마침내 벽을 뛰어넘었구나라는 느낌이라서 ...
18/05/22 21:58
위에 생존기 언급이 나와서
E스킬 끈질긴추격으로 순간 포지션 변경 후 딜링을 꽂아 넣을 수 있는 루시안도 왠지 꿀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을 잠깐 해봅니다. 물론 위에 언급한 이즈리얼/카이사와는 궤를 달리하긴 하지만요. 자야는 궁으로 인한 회피기만 본다면 트타 역시 점프가 있어서 괜찮아 보이는데... 이들은 뭐가 다른건가요? 루시안에게만 사거리가 짧다고 국한할 수도 없고, 트타(+케틀)도 한타 때의 딜링만큼은 쳐지지가 않아 보여서요.
18/05/22 22:22
트타는 후반에 나쁜 챔프는 아니지만 루시안은 후반가면 안좋은 챔프에요. 물론 개편되면 또 다시 봐야겠지만 루시안픽은 라인전,스노우볼 단계에서 힘준다는 의미고 원딜에선 그 장점도 희미해서 주로 미드나 탑으로 기용하죠. 비슷한 역할 하면서 상대챔피언들 카운터도 칠수 있거든요.
18/05/23 10:30
다른 선수분들도 다 성실히 잘 하셨지만,
우지 선수가 오랜 기간동안 지각한번 한 적 없다는 인터뷰 내용이 좀 더 좋게 와닿은 대회였던 것 같습니다. 물론 저도 한국팀이 우승하길 바랐지만, 순간적인 판단 미스나 컨트롤 미스는 고쳐나갈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다음 국제대회에서도 많은 선수들이 각자 최고의 모습을 보여 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사실 실수나 아쉬운 점들이 나왔을 때 선수 본인들이 가장 화나고 아쉬워하지 않을까요? 먼 곳에서 한국 이름 걸고 피땀흘려 노력했을 모든 선수들에게 칭찬과 격려의 말을 보내고 싶습니다. 또한 심적 부담이 컸겠지만, 좋은 모습과 근성으로 결승 경기까지 가슴졸이며 볼 수 있게 해준 선수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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