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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9/09 01:41
스타2를 접은 건 그냥 장사가 안 돼서 접은 게 맞죠. 장사가 안 돼서 접은 건 맞는데(사실 온겜이 더럽게 못 팔기도 했구요... osl 첫 시즌 희대의 분리 예선과 단판제 생각하면...) 떠나보낼 때도 참 추하게 굴었더랬죠. 그 이후에도 추하게 굴었구요. 스타행쇼 생각하면 쟤들 상도가 없어도 너무 싸가지 없게 상도가 없다 싶었습니다. 거기다 최근 iem 경기 때 워딩까지... 진짜 뭐하는 놈들인가 싶더라구요.
근데 현실적으로 봐서 업보라고 한다면 역시 아무래도 스1 때 업보라고 봐야죠. 저는 진지하게 그 때 업보 때문에 블쟈한테서 손절 당한 거라고 봅니다.
18/09/09 01:45
그게 처음이 아니라 두번째여서 문제입니다
처음 스타2 리그 시작할때 온게임넷이 중계 하겠다 해놓고 뜬금없이 접어버렸죠. 이번 아시안게임 MBC처럼요
18/09/09 01:52
'GSL 편성표 사건' 은 사건 자체가 불투명해서 단정짓기 힘든걸로 알고 있습니다. 온게임넷에서 방영하려고 했었다는 것 까지는 맞는게 그 이외에는 아무것도 나온게 없으니까 온게임넷이 손절했다고 볼 수도 없죠. 솔직히 말해서 심야에 편성한지라 온게임넷 입장에서는 손해없는 장사였구요.
18/09/09 16:46
예전에도 이걸로 한차례 진실공방이 일어나고 그랬었는데..
또 이야기 하려니 지치네요. 왜 망했냐 라는 내용으로 방송한다고 이야기 하고 그래서 극딜 먹고 바꾼거죠. 제목만 다르고 내용은 그대로 해서요 눈가리고 아웅인데 이게 그런적 없다 라고 한거면 흠터레스팅이죠
18/09/09 16:51
https://pgr21.com./pb/pb.php?id=free2&no=54671&sn1=on&divpage=9&sn=on&keyword=Davi4ever
그러고보니 심지어 그 주제로 블쟈가 요청한거라고 구라치다 걸렷으니 크크
18/09/09 17:07
https://www.youtube.com/watch?v=R1wwDBm2Nok&index=8&list=PLTN-ByRw1V5VMiVagGShQEgpkLx7uUVlD
1:19:25- 어디에 왜 망했냐 라는 방송이 있다는 겁니까? 다른 세상에?
18/09/09 01:40
뭐 OGN도 e스포츠 역사에 큰 공을 세운건 맞긴 한데
이제 메이저 게임회사들이 인터넷 방송을 등에 업고 e스포츠도 자체 제작을 하는 추세라 가면 갈수록 힘들어질듯 싶네요
18/09/09 06:02
테켄 버스터즈는 망해도 할 말없을 정도로 운영을 개판치긴 했죠. 특히 Dj컨셉은 진짜진짜 무리수였습니다. Pd 쥐어패고 싶을 정도로로.. 또 태그2라는 게임이 인기도 별로 없었것도 불운이었고..
18/09/09 01:52
오버워치도 입찰했지만 mbc가 쌔게불러서 밀렸다는게 정설이고 롤은 거기다 스브스와 스포티비 모기업인 에이클라라는 중계권 공룡과 돈싸움해야될텐데 이길수 있을지가 의문이네요
18/09/09 01:58
생중계 방송도 아닌데 mbc가 쎄게 불러봤자 얼마나 쎄게 불렀겠냐 싶고, 곰티비한테 그슬 1달러에 줬던 거만 봐도 블쟈가 중계권료에 그렇게 연연했다고는 보지 않습니다. 그냥 그 이전에 블쟈랑 쌓아놓은 관계가 업보로 돌아간 거라고 봅니다.
18/09/09 01:57
롤은 일절 안봐서 그러는데 lck가 롤챔 맞죠?
그걸 왜 온겜넷이 안하는건가요? 중계권을 못땃나요? spotv가 땄나요? 아니면 롤챔자체가 마지막?
18/09/09 01:59
1. LCK가 롤챔 맞습니다.
2. 중계권에 대한 이야기는 아직 전혀 나온바 없습니다. 다만, SBS를 비롯한 지상파 방송이나 아프리카 TV나 스포TV 게임즈 다 노리고 있다는 말들이 많습니다. 3. 롤챔 자체가 마지막 아닙니다. 주최사가 방송사에서 게임사로 넘어간 것입니다.
18/09/09 02:03
이제 게임자체가 컨텐츠로 흥하니까 제작사가 직접 손대고 있고 그 방향이 전 맞다고 봅니다.
거기에 개인방송이 OGN 같은 방송국에 직접타격을 주고 있구요. 저에게도 많은 기쁨과 추억을 준 방송국이기도 하지만 참 안좋은 기억도 많은 애증의 존재 OGN입니다. OGN이 사라진다면 시원섭섭할것 같네요.
18/09/09 02:03
이건 뭐 길게 보면은 지재권협상때부터 굴러온
스노우볼이라고 봐야.. 저렇게 인식이 박히니까 게임사들이 노하우 쌓이고 자본이 된다 싶으니까 자체제작해버리는거죠.... 블리자드가 오버워치리그를 아예 저렇게 해버린것도 이런 연장선에 있을겁니다.
18/09/09 02:06
딱 정답이네요. OGN이 쌓아놓은 '업보론' 에 대해서는 말이 안된다고 생각했는데, 해주신 말씀이 가장 현실적이고 적당한 거 같습니다.
18/09/09 02:10
저는 그 때 '업보'가 블쟈와의 관계에만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했는데 그 "업보론"이 다른 종목사의 제작 방향도 영향을 미쳤을 거라는 얘기신가요? 확실히 그럴 만하다고는 생각합니다.
18/09/09 02:17
다른 영향이 없을 수는 없는데 업보론 자체보다는 지재권사태때 게임사의 ip를 그냥 깡그리 무시하는 수준의 이야기가 나왔어요.
그러다 보니까 솔직히 국내 게임사들말고 글로벌로 잘나가는 게임사들 입장에서야 언제나 불안하죠. 협업도 지속적으로 해왔고 이미 다년간의 해외리그 제작으로 노하우도 있고 자본도 확실히 가지고 있죠. 굳이 불안한 협업관계를 계속 맺어가느니 직접하는게 더 나은 판단이죠 게임사 입장에서야.. 1부터 100까지 모두 본인들이 컨트롤이 되는거랑 아닌거랑은 차이가 있을수 밖에 없구요
18/09/09 02:22
아 저는 중립적으로는 스노우볼이라고 표현할 수 있고 감정적으로는 업보라고 표현할 수 있다고 보거든요. 사람들이 말하는 업보론이야 제각기겠습니다만, 그 건(지재권사태)에 한해서는 업보라는 표현이 인과적으로 봐도 도의적으로 봐도 딱 들어맞는다고 봐서리.
18/09/09 02:07
좀 쓴소리를 하자면
명색이 “게임 방송” 이면서 중계방송만, 게다가 파생되는 후일담류 방송만 스1시절부터 주구장창 밀었더니 결국 개국이래 기억나는 콘텐츠는 켠왕 하나뿐입니다 자체 콘텐츠 제작능력은 중계에 몰빵하고 비디오게임리뷰나 관련 콘텐츠는 그냥 버려버린 스노우볼이죠 겜덕코어라 부를 수 있는 루리웹 유저들이 ogn을 제일 안볼겁니다 앞으로는 게임중계는 대부분 개발사에서 자체제작 할텐데 업보죠 뭐...
18/09/09 02:14
종목 다양성이나 콘텐츠 제작에 대해서는 좀 온겜이 억울할 수 있다고 봅니다. 실제로 보면 다양한 종목들을 시도했고 다양한 콘텐츠 제작을 시도해왔었죠. 장사가 안 됐을 뿐... 최근에는 개인방송 콘텐츠에 그마저도 밀리는 추세구요. 콘텐츠 제작에 관해서는 세간의 평이 온겜에 좀 가혹하다고 봅니다.
18/09/09 02:22
그건 개인차가 있겠네요
다양하다고 말쓰하셨지만 과감하게 투자한건 중계밖에 없었으니까요 대부분 켠왕수준의 제작비로 간만보다 내렸죠 반면 중계관련 프로는 꼬리에꼬리를 물고 어마어마하게 쏟아냈고요 솔직한말로 게임 리뷰해주는 콘텐츠로는 sbs가 과거에 했던 게임쇼즐거운 세상 (정태룡기자가 나왔던시절)의 수준도 못갔다고 봅니다. 권이슬 아나가 진행한 대표 프로그램 (이름도 생각잘 안나는) 것도 가끔 틀어놓고 보면 국산 온라인게임의 제작비를 지원받았는지 찬양일색에 게임에 대한 해박한 수준따윈 전혀 없었고요.
18/09/09 02:40
저는 이쪽 의견에 좀더 공감이...
OGN이 정말 여러가지 시도도 많이 했고, 성의도 나름 보였죠. 자본투입을 제대로 하는거야 당연히 어려운 일인거라..
18/09/09 03:40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별 희안한 게임들 관련 방송들도 했었는데 걍 인기가 없으니까 묻히고... 전 켠왕보다도 두더지 이런 프로가 먼저 생각이 나네요
18/09/09 02:17
대신 변명하자면, 비디오 게임 영역은 아직도 매니아적 영역이라 SPOTV GAMES에서도 플스 게임 관련 방송 여러가지 했다가 지금은 다 폐지했죠. 온게임넷도 개국 초기부터 했다가 반응이 워낙 안좋으니까 폐지한거구요. 유튜브 채널만 보더라도 비디오 게임 리뷰 관련 채널은 구독자 10만 단위도 아직 못넘어가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저도 그런 식으로 비판한적 있는데 '~를 해야한다.' 당위성은 현실성과 맞부딪칠 수 밖에 없어요. 허준이 열사 자처해서 만든 게임회사 까는 방송도 시청자가 워낙 없어서 폐지될 지경이고, 각종 게임 리뷰 관련 팟캐, 개인방송 (대표적으로 게임썰) 같은 방송도 솔직히 전체 게임 유저 대비 반응이 엄청 저조하죠.
18/09/09 02:24
이제와서는 사실 유투브에 경쟁력이 밀려서 아예 만들기게 애매한 측면은 있다고봅니다.
근데 웃긴게 처음에 열심히 시도한것도 저는 본격적으로 돈쓰면서 시도한건 아예 없다고 보거든요. 켠왕은 진짜 허강조류가 생각이상의 케미로 빵 터트린거고, 뭐 오락실 고수 찾고 이것저것 많이 했지만 진짜 무슨 캠코더 하나 들고 찍는 수준의 쌈마이프로가 대부분이었지 채널 정체성을 세워주는 급으로 연구하고 제작한적이 있나싶어요. 사실 중계가 돈이 더 되니까 그랬겠지만, 어쨌든 중계로 밥먹고 살자라고 선언한거까진 뭐라 못하겠으나 이제 그 중계권 게임사에게 다 털리고 나서 못먹고사는건 알아서 할 일이긴하죠. 어차피 게임매니아들이 만족할 만한 프로는 하나도 안냈으니 그 수요층은 못잡는거고요. (이미 유투브로 다 감)
18/09/09 09:16
아이러니한게 허준열사(?) 사건때 허준편 들면서 OGN 욕하던 사람들도 영상은 유튜브로 올리고 있었죠.
왜 OGN이 그럴 수 밖에 없는지를 OGN 욕하는 사람이 적나라하게 증명했던 아이러니한 사건입니다. OGN PLUS가 유튜브에서 대차게 망했던건 알고 그런소리 하는건지
18/09/09 02:19
근데 ogn이 이것저것 많이 한걸로 아는데..
결국 광고를 따올만큼의 인지도가 있거나 아니면 게임사에서 지속적인 백업이 있어야했는데 이게 된게 몇개 없는거죠..
18/09/09 11:25
비디오 게임 리뷰나 관련 콘텐츠를 소비하는 사람이 케이블 방송사에서 제작하고 진행할 만큼 많지 않다고 생각해요. 안 해본 것도 아니기도 하고요.
18/09/09 02:23
그냥 폐국할 것 같다는 의견도 많은데, OGN이 가지고 있는 역량, 기술력을 생각해서는 그렇게 쉽게 무너질 것 같지는 않고
새로운 영역을 향해서 개척해나갈 것 같습니다. 롤챔스 이전에도 IT 전문 방송도 하고 별짓 다 하다가, 롤 인비 터지면서 롤게임넷이 된거니까요. 어떻게 보면 구시대적일 수도 있지만, OGN만의 감성이나 연출 코드에 대한 시청자들의 니즈가 분명히 있다고 봅니다. 대표적으로 최근에 오버워치 APEX가 있고요. 진짜, 모든 리그 통틀어서 가장 반응 좋고 문제 없었던 리그는 APEX가 독보적이었다고 봅니다. (물론 예선 사태라고 딱하나 있었지만요) OGN 쪽에서도 단기 이벤트 리그를 주최하는 OSM의 지속적인 개최를 한다고 했었고, 새로운 게임리그가 발굴 될 때까지는 단기 이벤트 리그 모델로 갈 것 같아 보입니다. (LCK VS LPL 롤 이벤트 라든지 이런건 아무래도 반응이 있을거 같거든요.)
18/09/09 02:43
실력 좋은 아이돌도 곡빨을 받아야 뜨는 것처럼 온겜의 역량도 겜빨을 받아야 의미가 있는 거라... 근데 또 배그를 역량만으로 띄우기에는 어려움이 있고... 여러모로 온겜에게 정말 힘든 상황인 건 맞다고 봅니다. 저도 폐국될 만큼 힘든 상황이냐 하면 그건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18/09/09 02:27
그리고 저는 애초에 게임이라는 소재자체가 대중성보다는 매니악한 소재인데, 그 코어중의 코어인 비디오 게임영역을 아예 버리고 콘텐츠를 제작한게 장기적으로는 뼈대세우기에 실패했다고 봅니다.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그때부터 꾸준히 고퀄리티 비디오 게임 관련 프로를 제작해왔고 노하우가 있다면 유투버'따위'는 넘볼수 없는 프로페셔널한 프로그램으로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했을꺼고, ps4의 예상치못한 엄청난 흥행과 그로인해 많이 따라온 대중성이 시너지를 일으켰을거라 생각합니다.
저도 롤중계 스타중계 참 열심히봤지만 '게임'채널이 아니라 '중계'채널이면, 그 한계를 이제는 받아들어야죠.
18/09/09 03:18
사견에 불과합니다만 그쪽 방향으로는 아무리 애써봐야 과거 게임 잡지들이 자리를 잃었던 사례의 재판이 될 가능성이 높지 않나 싶습니다. 실황, 리뷰, 공략 등 대부분의 영역에서 개인 미디어에 비해 특별한 경쟁력을 갖기가 어렵죠. 포맷, 시간, 수위 측면에서 제약은 또 많구요.
OGN이 아프리카 같은 플랫폼을 초기에 성공적으로 구축해 정착시키는 정도의 IF가 없는 이상, 현재의 수순은 필연적이지 않을지...
18/09/09 03:35
본래 게임 채널은 e스포츠 리그로 인해 탄생하였고 계속해서 리그를 중심으로 운영되어 왔는데 게임 개발사의 e스포츠 리그 관여로 독자적인 리그 제작 및 운영이 불가능해진 이상 게임 채널로서는 현실적으로 할 수 있는 게 마땅치 않을 수밖에 없지 않나요? 지난 역사를 돌이켜 보아도 그렇고 흥행과 수익을 생각하였을 때 게임 채널에서 다룰 수 있는 소재와 포맷은 주로 e스포츠 리그 및 메이저 게임에 한정될 수밖에 없는 게 당연한 일이고요. 그동안 게임 방송국들은 기존 게임들의 시장성이 떨어져 갈 때 그 어떤 일보다도 대중적으로 흥행 잠재성이 있는 게임들을 찾아나서며 이를 성공적인 e스포츠 리그로 발전시키는 데 유독 힘을 써왔는데 이것도 결국에는 그러한 맥락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할 수 있겠죠.
현재 게임 채널의 위기는 시대적, 환경적으로 게임 및 e스포츠 시장의 변화에 기인하여 부득이하게 발생한 것이지 게임 채널의 무능이나 오판 등에 그 원인이 있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다양한 게임을 다루지 않는다고 하여, 진성 게임 매니아들의 입맛을 다양하게 충족시켜 주지 못한다고 하여 게임 채널을 두고 게임 채널이 아니라고 하는 것은 지나친 일이라고 보고요. OGN이 말씀하신 대로 비디오 게임 관련해서 예전부터 전문성을 갖고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해 왔다고 한다면 현 시점에서 지금과 같은 위기를 겪지 않았을까를 생각해보면 솔직히 별 차이 없었을 것이라고 생각이 되네요. 그만큼 비디오 게임은 소수 매니아층에 국한된 영역이고, 이로 인해 방송사의 수익 구조가 크게 달라지기는 참 힘들 겁니다. 이는 비디오 게임뿐만 아니라 각종 마이너 게임들에도 마찬가지로 해당되는 내용들이고요. 게임 개발사의 자체적인 리그 제작 및 운영 이전에 게임 개발사의 지적재산권 주장으로 e스포츠 시장에 중계권이라는 개념이 생기기 시작한 순간부터 이미 게임 방송국의 자율성, 역할, 수익 축소는 예견된 일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게임 개발사의 e스포츠 시장 참여로 시장 자체의 크기는 훨씬 더 커졌지만 모든 것이 게임 개발사를 중심으로 게임 개발사의 입맛에 맞춰 게임 개발사의 뜻대로만 이루어지다보니 개인적으로는 e스포츠 시장 초기와 비교했을 때 왠지 모를 아쉬움이 들기도 합니다.
18/09/09 08:24
중계에 국한되어 생각해봐도 저는 온게임넷시절 스1관련 프로와 재방송만이 80%가 넘어가는 과한 몰빵과 현재도 롤관련프로만 가득한 편성표를 보면, 적어도 “게임전문채널”이라는 타이틀만은 우스워해도 할말은 없다고 봅니다 세상에 어떤 게임채널이 스1방송만 하나요? 물론 말씀하신대로 아예 게임채널이 아니다는 말는 제 비약이 지나쳤네요
사실 그시절 워3를 좋아했던 사람이라면 다 아는 워크래프트 홀대나 스2로 넘어가던 시절의 어려움을 겪은 것(리그병행이라는 무리수까지)를 보면 지나치게 몰빵한 부작용이 어느정도 싹수가 보이고 있었다 봅니다 저는 “아 이러다 지금 하는 롤날아가면 얘네는 뭐먹고 살지?” 이런 생각을 4-5년전부터 꾸준히했고 여전히 편성표는 롤관련 콘텐츠만 변함없이 가득했죠 이런면에서 어느정도의 업보가 작동한다고 생각하고요
18/09/09 09:20
광고가 붙었으면 했겠죠. 아니면 게임사가 지원을 해주던가.
카트라이더 같은 경우는 넥슨에서 꾸준하게 지원을 해줬기 때문에 리그가 10차 넘게 운영되었습니다. 스타는 사이드 프로그램 까지 광고가 붙을 정도로 인기가 많았으니까 그렇게 런칭이 된거고. 예능프로와 달리 게임프로는 그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이 보는 프로이기 때문에 방송국이 밀어줘야 된다 이런 개념이 안먹힙니다. 주 타겟층이 많냐 적냐로 이미 시작부터 갈려있다고 봐도 무방하죠. 엠겜은 광고가 안붙으니까 무한도전 재방틀어주던 채널이에요. 그 시간에 OGN은 스타 사이드프로그램 한거죠.
18/09/09 09:30
모든건 시청률 즉 돈이 되는가입니다. 당위와 현실의 구분은 필요합니다.
물론 OGN, 이전의 온게임넷이 돈이 많았던 채널이라면 링크의 전설님 주장이 이해가 갈수는 있겠습니다만, 현실은 08 ~ 12년 동안 항상 적자였습니다.
18/09/09 13:53
'유튜버따위'를 만들 정도로 양질의 컨텐츠를 만들더라도 망합니다.
지금 게임 잡지가 망한 이유가 퀄리티때문은 아닙니다. 일본도 특유의 내수시장과 아날로그 문화때문에 패미통같은게 버티는거지, 경쟁 잡지, 자매지 같은건 안팔려서 죄다 폐간했어요. 하물며 비디오게임 유저가 소수에 불과한 한국은 어떻겠어요? 미번역작 번역하고 부랴부랴 공략집내고 리뷰해봐야 군인에게 팔리는 것이 전부입니다. 그 군인들이 왜 사겠습니까? 인터넷이 안되니까 그렇죠. 그나마 있는 비디오 게임 커뮤니티인 루리웹 유저들이 게이머즈 사봐야 얼마나 사겠어요. 그냥 해당 커뮤니티에서 공략보는게 더 쉬운 방법인데요. TV 방송은 유튜브 동영상이나 글처럼 넘겨 읽을 수도 없으며 비디오게임이랑 출력장치를 공유해야 합니다. 저도 플스 tv로 할때는 그냥 스타리그도 제끼고 그랬어요. PC게임이거나 모바일, 컴퓨터 모니터를 사용한다면 그 시간에 인터넷이나 유튜브 공략을 보는게 훨씬 빠르고 편하며 상호 피드백이 되는 개인방송을 보는게 좋죠. 사실상 스1이나 롤게임넷으로 버틴 것도 기적이예요. 인터넷의 시대가 열릴때 TV라는 매체로 출발했다는거 자체가 아이러니인데 말이죠.
18/09/09 04:51
ps4가 아무리 흥했다고 한들 롤,배그,오버워치같은 pc 온라인 게임이랑은 대중성이 넘사벽으로 차이납니다. [예상치못한 엄청난 흥행과 그로인해 많이 따라온 대중성이 시너지] 이 부분이 별로 현실성이 없네요. 고퀄리티 비디오 게임 프로라 해봐야 얼마나 대단한 영상을 뽑아낼수 있을지도 의문이구요.
18/09/09 15:52
그럴리가.. 초창기에 비디오 게임 관련 프로그램들 많았어요. 그 프로그램들이 왜 장기적으로 선택 못받았는지는 뭐..딱히 설명이 필요할거같지는 않고 ps4가 기적같이 흥행해도 국내 비디오게임 시장은 파이가 온라인 게임에 비해 너무 적어요.
18/09/09 02:33
세상이 바뀌고 있는데 스포츠 장르 중 가장 첨단을 달려야할 Esports를 이끌어가는 회사가 단방향적이고 구시대적인 매체인 TV에 묶여있는 이상 모든건 과거의 영광이고 잠겨가는 현재에 미래는 없죠.
18/09/09 02:56
전 배그는 안보는데(할줄도 모르구요),
저번에 배그 대회관련 겜게글 본 기억으로는 처음 장밋빛 미래를 보고 투자했다가 망삘이라는 얘기가 나왔었지만... 이전에 비해서 개선도 많이되고, 아프리카/트위치등 다른 플랫폼에서도 대회도 늘어나는 추세라고 하던데.. pubg가 블쟈나 라이엇처럼 자기네들이 직접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지 않는다면, 상관없지 않나요? ogn의 그간 노하우로만 보면 새판을 짜는데도 충분히 그 역량을 발휘하긴 어려우려나요?
18/09/09 12:23
배그 자체가 TV 중계보다 인터넷 방송에 더 적합해서 문제죠. 배그 개발진과 적극적으로 협력해서 그나마 처음보다 많이 나아지긴 했습니다만.
큰 그림을 보고 싶은 사람도 있겠지만, 팀단위 서바이벌이라 응원팀 위주로 보고싶은게 사실이죠. 이점에서 개인 or 팀단위 화면을 뿌려줄 수 있는 인터넷 방송에 압도적인 강점이.
18/09/09 03:08
업보보다는 시대의 흐름 및 시장의 크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tv가 가지는 문제 때문에 오는 콘텐츠의 한계. 인터넷상 자신들만의 플랫폼을 못 만든 것도 크고. 시장 자체가 워낙 작은 것도 크죠. 메이저 게임 외에는 돈이 안되니 이것저것 시도해 봐도 다 망할 수밖에 없죠.
18/09/10 14:08
트위치에서 TV 그대로 24시간 내내 방송하던 시절도 있었는데 롤챔스 할때 말고는 시청자 100명 미만이었던 것 같아요.
18/09/09 03:30
모든 게임회사들이 자체제작으로 이스포츠를 운영하는데 방송사 주관의 시대는 끝났죠. 그냥 중계권 사서 편성표 채워야지 끝까지 자기고집부리면 뭐...닫아야죠.
이쯤되니까 철권 리그 같은 얘기도 나오는데 사실 철권대회도 반남과 트위치 주관의 TWT가 거의 격주마다 열리고 있고....이젠 그 해외대회 일정들로 리그자체를 프로게이머들이 참가할수 없으니 기획도 불가능하고 그냥 뭐 어찌보면 자업 자득입니다. 새로운 것에 대한 도전도 없었고...투자도 없었으니.. 진짜 중계권 사서 편성표 채우는 방법말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배그대회가 회생이 가능할리가 없고 그렇다고 LOL급 신규 이스포츠가 떠오를리도 없구요. 블리자드랑 이해관계때문에 그나마 1티어 이스포츠 프로였던 하마코도 닫은마당에...냉정하게 방법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18/09/09 09:07
OGN이 일을 못해서가 아니죠. OGN보다 더 다이나믹하고 빠르게 피드백이 가능한 플랫폼들이 생겨서 그런것일뿐.
당장 여기 사람들중에 라이브방송 OGN으로 보는사람보다 유튜브, 네이버TV로 보는사람 더 많지 않습니까? 그 플랫폼으로 방송보면 OGN 광고가 안보입니다. 유튜브나 네이버TV 광고용이 따로 나오죠. 광고가 붙어야 장사가 되는데 스타리그 시절에도 간신히 똔똔맞추던 장사가 지금은 지출은 더 커졌는데 수입은 줄어들었으니 빈약할 수 밖에요. 비디오 게임 방송을 해야한다 댓글이 달려있는데, 백날 OGN이 잘해봤자 아프리카나 유튜브에서 게임방송 하는사람들보다 재밌고 잘할 수 있을까요? 뭐만 하면 방통위가 태클걸고 편집하는데 1주씩 걸리는데? 인터넷에서 게임방송 하는사람은 대작이 나오면 출시와 동시에 켠왕 달립니다. OGN의 능력이 모자라고 생각을 잘못해서 그런게 아니라 여과장치가 필요한 케이블TV보다 훨씬 다양한 플랫폼이 생겨서 시대에 뒤쳐진겁니다. 이건 자연적인 흐름인것이죠. 리그에 집중한 OGN의 선택은 정확했습니다. 아프리카BJ나 유튜버가 아무리 재밌는 컨텐츠를 빠른속도로 한다해도 리그를 OGN 규모로 열수는 없거든요. 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을 택했는데 이제 그 길도 막힌것입니다. 개인적으로는 OGN은 폐국을 앞두고 있다고 봅니다. 다만 이건 OGN의 잘못이라기 보단 그냥 시대의 흐름이 그렇게 만든거라고 보고요. 아이리버가 일을 아무리 잘한다한들 스마트폰이 나온이상 MP3 산업은 사양길로 접어들 수 밖에 없어요. 마찬가지입니다. 더 나아간다면 태생적으로 게임으로 방송국을 돌린다는거 자체가 무리였죠. 축구나 야구같은 스포츠는 축구 야구 룰을 만든 사람한테 권리가 있는게 아닌데, 게임은 게임사가 모든 권리를 갖고있으니 방송사가 컨텐츠를 만든다한들 리스크가 너무 큽니다.
18/09/09 09:18
이건 우리나라 시청자들 특성상 어쩔 수가 없습니다. 우리나라의 게임 방송계는 WINNER TAKES ALL 이니까 말입니다.
하나의 게임만 인기가 있으니까 한 게임을 가능한 한 일주일 내내 편성하는 방향으로 갈 수 밖에 없고, 방송에 다른 게임이 들어올 틈이 없어진거죠. 젤 바람직한 건 온게임넷이 하나의 리그에 집중하기보다는 여러 게임 대회를 돌아가면서 중계하는 것으로 체질개선을 이뤄나가는 건데, 우리나라 시청자들 특성상 그렇게 하는건 불가능하다고 봤겠죠. 라이엇이 분기별로 시즌제를 해줬기에 망정이지, 그게 아니라 롤이 단기 토너먼트 제였으면 온게임넷의 지금 상황은 훨씬 더 일찍 왔을 거라고 봅니다. 이전에 온게임넷이 내세울수 있었던 건 중계랑 대회 노하우였는데, 지금은 해외 유명 게임들도 분기별/연간 큰 대회를 많이 치뤄봤기 때문에 대회 노하우도 딱히 뛰어나다고 할 수도 없고 중계 노하우가 쌓인 프리랜서 아나운서도 많이 생겼고 말입니다.
18/09/09 09:19
OGN은 다양한 플렛폼과 협력해야 살아 남을수 있다고 봅니다.OSM도 LOLQ와 협력하기도 했고 엔투스 TV도 LOLQ와 협력하고 있습니다.이것처럼 인터넷 방송과 협업으로 가야한다고 봅니다. 아프리카와 SBS 제휴관계 처럼 트위치와 제휴관계도 괜찮은 선택인것 같습니다.
18/09/09 14:58
온게임넷도 나름 자체 컨텐츠 많이 만드는데 그것들이 시청률이 좋은 경우는 그나마 뒷담화나 켠김에왕까지 정도...그것도 좋다고 말하긴 어렵고요.
리그는 이것저것 많이 했는데 시청률 잘 나온 건 반짝 말고는 스타1과 롤...오지엔이 당연히 시청률 잘 나오는 리그가 뭔지는 알 거고 본방송을 여러 개 때려넣기에는 제작비가 부족하니 재방송을 많이 합니다. 근데 이왕이면 재방송도 시청률 잘 나오는 롤을 많이 하는 거고...다른 건 그나마도 안 보니까요. 콘솔 게임 방송이나 리그를 만든다...리그는 정말 보는 사람들이 없고 방송은 종합게임 인터넷방송인이 있고, 켠김에왕까지도 처음 나올 땐 신선했지만 지금은 컨텐츠로 쓰는 스트리머들이 너무 많죠. 뭔가 킬러 콘텐츠가 있으면 그걸 갖고 여러 시도도 해볼 텐데 게임방송국의 한계와 인터넷방송의 부흥까지 와서 돌파구가 잘 보이진 않네요.
18/09/09 16:20
옛날 스타 유저들이 부모님 눈치 보면서 티비 앞에서 온게임넷를 보던 시절과 지금은 너무나도 시대가 달라져버렸죠. 처음 곰티비 엠에스엘을 곰플레이어로 시청하며 시대의 흐름을 실감했던 것도 어느덧 11년 전 이야기인데..
10-20대 지향의 라이트한 콘텐츠로는 절대 인터넷 방송을 이길 수 없고, 결국 모니터보다 큰 티비를 소유하고 채널 주도권을 갖고 있는 30대 이상의 싱글남..들을 타겟으로 여러 게임의 오피셜한 중계를 송출하는 것 외에는 마땅한 돌파구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18/09/09 16:23
방송국이 가지는 힘이 많이 약하죠.인벤 방송국조차 트위치채널 시청자숫자가 어지간해선 해당종목 스트리머 갠방을 넘기 힘들더군요.
18/09/09 17:11
가끔씩 스타2 GSL 관련 소식들을 보면서 아프리카에서 중계한다는걸 "중계 당한다"고 생각하거나 해서 그나마 방송국에서 다루었던 SSL을 그리워하거나 하는 반응들을 자주 보는데...
결국 방송국 힘이 약해지고 트위치, 아프리카등의 득세하는것은 결국 시대에 따른 필연같은 느낌이라고 듭니다.
18/09/09 17:17
겜방송을 양지로 꺼내 스1~롤까지 17년간 추억과 역사를 만들어놓은게 얼만데 이런글에서도 업보같은 소리나 나오네요.
ogn이 이제껏 다양한 시도를 하면 뭐합니까 알아주지도 않고 돈도 안되는데 스타랑 롤로 겜방송의 다양성을 죽여버린 악의축 ogn이 드디어 폐국위기니 몇몇분들은 정말 좋으시겠습니다.
18/09/09 17:33
네 정말 좋네요. 스2 관해서 한심한 워딩이나 지껄이고 wesg 예선 같은 거 아마추어스럽게 중계하던 오지엔 망해서 아주 좋습니다. 남들이 다 님이나 님들과 같은 추억을 공유한다고 착각하지 마십쇼. 이와는 별개로 업보론은 지재권 사태에 한해서 정말 맞는 말이라고 생각하구요. 업보가 사필귀정의 의미에서 업보란 게 아니라 그때 해놓은 짓거리가 블쟈와의 관계에 정말 악영향을 미쳤다고 보기에 처세의 의미에서 업보 맞다고 봅니다. 그때 했던 짓거리가 스노우볼로 굴러서 여기까지 온 거죠. 제작환경의 변화로 온겜 자체 제작이 손절당한 정도라면 몰라도 중계권도 퇴짜맞았으니 과연 업보 아닌가 싶습니다(다른 중립적인 표현이 있음에도 업보라 하는 것은, 이 표현이 인과적일 뿐만 아니라 도의적으로도 적절하다고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스2 손절할 때나 지재권 때 추하게 굴어놓고 만인의 존중을 바라는 게 주제 넘치는 짓이죠. 뭐 좋은 추억 많이 쌓으신 분들이야 알아서 그 좋은 추억 잘 간직하시면 되겠습니다. 물론 콘텐츠 제작이나 종목 다양성 측면에서는 좀 가혹하게 까여왔다고 생각은 하지만요. 다만 장사질 이전에 온겜이 비주류 종목을 어떤 취급해왔는지 돌이켜보면, 주류 종목에 전념하겠다는 온겜의 취사선택은 그럴 만했다고 평가받아 마땅할지 몰라도 그 일련의 선택 과정은 참 더러웠습니다.
18/09/09 18:04
게임방송이라는 것 자체가 방송만으로 돈벌기 어려워서 그렇다고 저는 판단합니다
퀄리티보단 재미가 우선시 되기도 하고 그방송 리그가 흥한다고 방송사가 얼마나 벌까요 게임사가 흥하지요 그리고 게임이라는 장르자체가 원저작권자가 너무 분명하고 방송사에서 컨트롤 할수없는 부분이 명확히 있습니다
18/09/09 18:33
지재권 사태가 OGN 잘못이라고는 생각하는 데, 지금 상황이 그 사건과는 별로 상관없다고 봅니다. 예전에는 게임방송사란 매체에 게임사나 광고주가 투자할 만한 가치가 있었고, 지금은 매리트가 적은 거겠죠.
18/09/09 19:19
개인적으로는 지재권은 명백히 따지면 오지엔 잘못이 맞는데 블리자드도 요즘 기준으로 생각하면 영 아니라고 봅니다. 그 블리자드도 요새는 그렇게 안 하니까요. 근데 워낙 회자들 말들을 협회/방송국에서 쏟아내서 재평가가 어렵다고 보고요.
어쨌든 지금도 게임사에서 홍보로 방송국에 투자해주고 리그 만드는 식 아니면 답이 없어보이네요. 게임사가 지재권 주장하면서 방송국에 중계권료 요구하는 건 권리고 저작권자 의지지만 인프라나 컨텐츠 파워가 너무 떨어집니다. 그런데 게임에 리그까지 잘 되는데 게임사가 방송사 편의 봐줄 필요는 없는 거고...그러면 방송사는 더더욱이 돈 안 되는 건 못 하다가 폐국 밖엔 답이 없겠죠.
18/09/09 21:52
적어도 OGN이 다른 컨텐츠 시도를 안해봤다는거 자체가 그냥 그쪽에 관심이 없었다라고 인증하는거죠.
당장 유튭만 가봐도 그 잔재들이 산더미처럼 있는대요 ... 시도는 많았어요. 단지 시청률이 안나오고, 광고도 안붙으니 유지가 불가능했던거지. 자본 투입도 말도 안되는게 무슨 OGN이 공중파 방송국도 아니고 일단 시도를 해보고 싹수가 보여야 자본을 투입하든지 말든지 하죠. 당장 최근에 허준 열사 사건 이후로 만든 트러블메이커란 프로그램도 시즌1 종료하더군요. 물론 이게 시청률이 없어서인가 아니면 단순히 정해져있던 시즌1이 끝나는것인가에 대해는 모르지만 막방에서 말하는 뉘앙스로 봐서는 시청률 문제인게 거의 확실한 수준이고요. 게임 방송국의 경쟁력이 점점 더 떨어지고 있는게 요즘이고 OGN의 폐국은 OGN이 특별한 활로를 찾지 못하는 이상 피하기 힘들다고 봅니다. 사실 롤로 수명연장 한거였죠.
18/09/09 22:49
콘솔 방송을 만들면 된다는 얘기는 좀... 현실 속의 콘솔 유저 몇이나 됩니까. 세상은 인터넷 밖에 있어요. 롤은 인싸겜이고 그래서 롤챔스는 인싸들의 콘텐츠지만 콘솔은 안 그래요...
18/09/09 23:30
업보라면 타사 제품을 메인으로 사업 한거겠죠. 근데 이스포츠라는게 그럴수밖에 없기도하고..
기업은 누가 뭐라그래도 돈에 따라 움직이는게 메인이죠. 결과론적이지만 OGN의 딜레마란 방송을 잘 할수록 이스포츠가 돈이 된다는 사실이 증명되고 그건 게임사들이 자체제작할 유인을 높여주는 결과가 되는 것이었겠네요. 그걸 막으려면 확실히 차별화된 뭔가가 있어야할텐데 노하우나 이런게 더 좋다고는 해도 따라도 못할 정도는 아니고 중계진 정도가 되려나요. 근데 중계진들도 보통 프리랜서니
18/09/10 02:00
그냥 게이밍 시장 자체가 팬덤의 규모나 인기도에 비해 1인당 구매력이 안되니까. 인것같습니다.
제생각엔 대한민국 게이밍 인구(콘솔, 피씨온라인, 모바일 전부 합쳐서)가 바둑, 낚시만큼 안된다는건 말이 안되고, 그 바둑, 낚시인구가 돈 쓰는것만큼만 1인당 소비능력을 갖춘다면 케이블 방송국은 자연스럽게 유지되고 다양한 컨텐츠 제작도 가능하다고 봐요. 이스포츠 팬이라는 10, 20대 수만명이 롤이라는 게임 이외의 다른 부가물품(예를들면 게이밍기어, 하다못해 서드파티 굿즈라도)을 소비해봤자 얼마나 소비하겠으며, 좀 더 나이먹은 팬들이라도 게임외의 '광고를 해먹을만한' 게임관련 부대물품에 얼마나 돈을 쓰겠어요. 돈많은사람은 그냥 다이렉트로 게임사에다가 수십수백씩 현질하는거고, 그럴 여건이 안되는사람들은 근근히 용돈 안쓰고모아서 현질이나 하거나 콘솔게임 사서 즐기는거죠. 결국 광고를 해먹을 거리가 없으니까 그 게임 저작권자가 발을 빼버리면 컨텐츠 제작에도 문제가 생길수밖에 당연한거아닐까요.
18/09/10 04:03
시대가 바꼈고 돈안되면 폐국해야죠. 그 논리로 계속 지속해온 방송국이라 세월과 돈앞에선 장사없죠.
업보 얘기나오는게 불편하시는분들은 내년에 ogn이 중계권 못따고 lck할시간에 롤에 부정적인 방송내보내면 퍽이나 가만히 있을지 궁금하네요. 중계권 못따면 망하는게 먼저겠지만요. 돈안되서 손절하는건 이해하고 그냥 깨끗하게 손절하면 그만이지 뒤에서 추하게 패악질하는데 업보론 나올만하죠.
18/09/10 09:14
뭐... ogn이라는 브랜드는 망한다쳐도, ogn에서 쌓은 커리어 땜에 아마 ogn 핵심인력들은 다 잘먹고 잘 살수 있지 않을까... 그랬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담아 그런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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