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 취미는 보드게임입니다. 특히 지하철을 자주 타기때문에 휴대폰으로 보드게임 앱을 하는걸 즐겨합니다.

이번에 한글화가 된 기념으로 보드게임계에서 최고로 평가받는 문명류 보드게임으로 유명한 Through the Ages를 소개하려고합니다.


흔히 문명게임 하면 시드마이어의 문명 (세종대왕과 간디가 유명한)이 가장 유명하고, PC 게임에서는 이쪽이 가장 인기가 좋은게 사실입니다.

저도 수백시간을 할 정도로 열심히 하였구요.

그렇지만 오프라인 실물 보드게임계에서 가장 유명한 문명류 보드게임이라면 바로 이 Through the Ages 입니다.


최대4인의 플레이어들은 각자 A시대-1시대-2시대-3시대를 거쳐가면서 자신의 문명을 발전 시켜야합니다.

플레이어들은



처음에는 4종류의 건물밖에 지을 수 없지만, 점점 늘어나게 될겁니다.




시대에 맞는 지도자를 골라서



불가사의도 지으면서



정부체제를 바꾸고



기술도 발전시키고




새로운 병종이나 다양한 진형에 의한 더 강한 군사력으로




이벤트의 대상자가 되거나.



식민지를 점령하거나



군사행동을 하게되죠.

스크린샷밖에 없지만 일일이 쓰다보면 너무 길어질거 같아서.. 소개는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쓰루 앱의 장점은.

1. 인앱결제가 없음.
모바일게임류는 특히 좋은 게임도 과금때문에 게임성을 망치는 경우가 굉장히 많은데, 쓰루 디 에이지스의 경우 패키지게임처럼 한번 구매시 추가 과금요소가 전혀 없습니다. 보드게임을 그대로 이식했다보니 추가 과금 요소가 전혀 없는것이죠. 내년에 확장팩이 나오면 DLC형태로 추가될 수도 있지만 아직까지는 구매만 하면 추가 결제는 전혀 없습니다.

2. 안드로이드판이 있고 휴대폰에 은근 최적화됨.
안드로이드폰을 쓰면서 문명6가 이식된 IOS는 참 부러웠었는데 안드로이드판이 있어서 잘 하고 있습니다. 사실 폰버젼으로 나와도 애매한게 문명6는 유닛을 하나하나 컨트롤 해야하고 플레이 타임이 4시간정도는 걸렸기때문에 쓰루가 있는 지금은 이식되도 안할거 같긴합니다.. 쓰루는 현실에서 보드게임을 할경우 인원당 1시간씩 잡아먹는 오프라인계의 타임머신이지만, 앱기준으로 컴퓨터들과 할경우 한시간 정도면 끝납니다.

3. 뛰어난 AI
다른 문명게임들은 AI가 워낙 멍청해서 난이도를 올릴수록 각종 어드벤티지를 떡칠해서 압도적으로 유리하게 시작하죠. 쓰루의 AI는 그런 보정하나 없이 순수하게 실력이 뛰어납니다. 사실 무슨 외계인을 잡은건 아니고 유닛 컨트롤 요소가없어서 AI 만들기가 더 쉬웠을거 같긴합니다만 일단 싱글만하는 플레이어 입장에서 보정없이 순수하게 실력이 뛰어난 AI는 너무 좋네요. 4단계까지 AI가 있는데 초보분들은 처음에 초보Ai 이기기도 쉽지 않을 겁니다.

4. 즐길거리 다양한 도전과제
모드를 지원하는 게임은 아닌데 도전과제에 재미있는게 많습니다. 쓰루는 시드마이어의 문명과 달리 시대가 두개이상 차이나면 지도자를 바꿔야하는데, 하나의 지도자로 게임 끝까지 쓸 수 있는 도전과제라던가 컴퓨터가 불가사의를 먹지않는 도전과제도 있습니다.

5. 검증된 게임성
유료 게임의 경우는 사실 돈값을 하는지 걱정하는 경우가 많은데, 오프라인 보드게임계에서 게임성하나는 충분히 검증된 게임입니다. 원작을 이식한 게임의 장점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문명류를 좋아하신다면 아마 무조건 좋아하실거라고 생각합니다. 너무 재밌게했던 게임이라 PGR분들도 즐겨보시길 하는 마음에 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