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8/11/02 20:23:57
Name 달포르스
Subject [배그] 에란겔에 밤이 찾아왔습니다~ -배그 모바일 (수정됨)


지난주에 모바일판 배틀 그라운드 에란겔 맵에 야간 모드가 추가되었습니다.  
PC판은 무관하구요, 오직 모바일 판에만 적용이네요.

배틀 그라운드, 최근에는 포트나이트에 점유율 뺏기며
이래저래 정점 찍고 좀 내려오는 분위기지만...  하하..
어쨌거나 자체 게임성은 굉장히 훌륭하죠.

저는 요즘 모바일로 즐기고 있는데요,
그래픽 같이 피시판에 비해 후진 부분들이야 뭐 모바일 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꽤 무난합니다.
그 배틀 그라운드 특유의 긴장감, 쫄깃한 맛은 
정말 고스란히 잘~ 살려서
밤에 자기전에 불 다끄고 이불뒤집어쓰고 하면... 몰입감이 장난 아닙니다.

아무튼 주말부터 돌려본 야간 모드 후기입니다.
현재 야간 모드는 에란겔 맵에서만 적용되구요,
체감상 에란겔 맵만 골라놓고 플레이하면 약 5판 하면 1판 정도? 야간 확률이예요.

야간모드되면 에란겔 시작섬 부터가 푸르스름합니다.
약간 해질녘 저녁 같은 느낌이예요.

이후 비행기가 뜨고, 낙하한후 파밍할때
일정 확률로 야간 투시경을 루팅할수있어요.

그리고 자기장과 함께 천천히 어두워지기 시작하는데
이 초반 파밍이 되고 자기장이 좁혀 오면서 점차 에란겔 전체가 계속 계속 어두워집니다!!
정신없이 파밍하며 적 플레이어 위치 발자국소리 차소리 신경쓰는데
배경이 어둑어둑해져가는데....
이거 사람 아주 쫄리게 만듭니다;; 
배그 그 특유의 쫄리는 맛이 더 극대화 되더군요 크크

파밍할때 투시경을 먹느냐 못먹느냐가 중요한 관건이 되는데요,
대략 극초반 싸움이 끝나고, 인원수 약 40~60명이 남는
3번째 자기장에서 완전한 어둠이 됩니다.
배경음악도 늑대 우는 소리, 밤벌레 우는 소리로 극적으로 바뀌구요.

완전히 어둠이 지고나면, 투시경을 적용할것인지 메시지가 나오고,
이때까지 투시경을 먹지 못했으면 그냥.... 아무것도 없습니다. 크크
그리고 흔히 전쟁영화에서 야간투시경이 묘사되는,
초록색이 가미된 화면으로 게임을 플레이하게되죠.
그리고 투시경이 있으면 없는것 보단 확실히 낫지만
기존 에란겔 보는것과는 어둑어둑한데 초록색 천지라 여전히 꽤 차이가 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때 투시경을 먹어서 있을때의 안도감과
못먹어서 없을때 초조함, 불안함의 차이는 정말 커요  
투시경 없을때 차끌고 존버하려고 적당한 건물 찾는 중에
왠 여포에게 쫓겨봤는데... 그때 와 진짜 순간 식은땀이 나더군요
(지형이 안보이니 차가 있어도 언덕지형에 차가 굴러버리고 결국 순삭당했지요 ㅠ)

그리고 다섯번째? 여섯번째 자기장 타임, 약 20~30명이 남을 정도 시점이 되면
닭우는 소리와 함께 새벽이 됩니다.
이때부터 에란겔이 밝아오더군요.
나름 섬세한 설계를 볼수있는게, 이때 명백히 밤이 끝나서 투시경 적용이 아예 안됩니다.
그런데 설정상 새벽이고, 아직 온전히 해가 뜬게 아니라 시야는 여전히 답답하지요.
마침내 탑10정도 되어 진짜 마지막 자기장이 좁혀오면
이전과는 달리 완전히 아침이 되어 굉장히 밝아진 시계로
좁은 자기장에서 마지막 결투를 벌이게 됩니다!

뭐 처음에도 말씀드렸지만 배그가 애초에 무기나 캐릭터 변모가 힘들다보니 좀 뻔한 구석이 있고,
대규모 다수대 다수 인원이 격돌하는지라,
최근 흥행이나 e스포츠면에서 좀 미비하고 안타까운 점은 많지만  
이렇게 변수를 만들어가는점은 꽤 긍정적으로 보여요.
과연 PC판에도 추가가 될까요?

에란겔 밤모드,  모바일에 지난주에 업데이트 되고 주말에 플레이 했는데
꽤나 인상깊고 재미있게 플레이 했네요.
깜깜한 밤이 찾아온 에란겔에서 
그 특유의 긴장감과 쫄리는 맛이란...
저는 굉장히 재미있었네요!
보다 많은 분들이 즐겨보셨으면 합니다.  


(야간모드 영상 추가해봤네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프로피씨아
18/11/02 23:14
수정 아이콘
모바일은 중국에서 만든거 아닌가요? 역시 개발력이
박찬호
18/11/02 23:17
수정 아이콘
pc배그보다 필요한거 갖춰가는 속도가 훨씬 빠르더라구요

연습장이나 이런것도 그렇고... 그래서 포나상대로 이기나
달포르스
18/11/02 23:27
수정 아이콘
(수정됨) 잘 모르는데 모바일판은 포나보다 잘나가나보네요?
포나도 역시 모바일로 좀 해봤는데 모바일 최적화는 배그가 훨씬 압도덕으로 더 낫더군요 크크
18/11/02 23:19
수정 아이콘
언제한번 모배글도 적어보고 싶었는데 반갑네요.
모배는 사실 되게 혜자게임입니다. 무과금 유저랑 과금유저가 게임상에서 평등하죠.
존버에 방어적인 플레이하는 저에겐 참 반가운 패치더라구요.
달포르스
18/11/02 23:34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pc판에 비해 템이 좀더 풍요롭게 나온다는 느낌입니다.
덕분에 모바일은 여포도 존버도 모두 자기 플레이 스타일에 맞게 할수 있는게 좋아보여요. 정규전 시간이 너무 길다면 캐주얼 모드도 여럿있고...

배그가 현 기네스 pc 게임 판매량 2위, 비디오 게임 판매량 5위 기록중이라 알고 있는데 게임성은 진짜 역대급이죠. 그걸 모바일로 포팅 정말 잘 해놨어요. 진짜 즐겁습니다 흐흐
18/11/02 23:40
수정 아이콘
전 배그발매전 예약해놨다가 시즌1은 안하고 2부터 간간히 하는데, 과금도 지금껏 만원정도한게 다네요. 트렌치코트에 베레모 팔콘바지 정도면 모양새 다 갖춘
템은 에란겔솔로기준 대도시 안가고 짤파밍해도 충분하네요. 얼마전 랙이 심했는데 지금은 또 나아진것 같고..
다만 치명적인 버그는 확실히 처리해주면 좋겠습니다. 낙하산버그라거나 버기운전 버그라거나.. 낙뎀 추락사등등
그 닉네임
18/11/02 23:45
수정 아이콘
어째 pc보다 모바일이 열일하는 느낌이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4563 [기타] [콘솔전쟁사] 제1차 콘솔 전쟁 - 패밀리컴퓨터 vs 마크3 [28] 아케이드9035 18/11/05 9035 10
64560 [기타] 워3 리포지드, 쥬팬더와 개발진의 Q&A [26] 읍읍9955 18/11/04 9955 0
64559 [기타] 워3 리포지드, 그루비와 개발진의 Q&A [32] v.Serum10558 18/11/04 10558 0
64558 [히어로즈] HGC Final 2018 : 플레이오프 이야기 (2018 Winner Gen.G eSports) [13] 은하관제6285 18/11/04 6285 4
64542 [기타] 디아블로 이모탈? [18] Love.of.Tears.11621 18/11/03 11621 10
64538 [기타] [워3] 워크래프트3 리마스터가 발표가 되었습니다 [60] Naked Star12685 18/11/03 12685 0
64535 [히어로즈] 시공에서 태어난 영웅. 까마귀 군주의 딸. 오르피아가 찾아옵니다. [101] 은하관제10228 18/11/03 10228 6
64534 [기타] 스피드런 이야기 (4) - 코에 거는 귀걸이 [6] GjCKetaHi7789 18/11/03 7789 12
64533 [기타] [와우] 클래식 서버 한정 공개 [43] Lord Be Goja9680 18/11/02 9680 1
64531 [배그] 에란겔에 밤이 찾아왔습니다~ -배그 모바일 [7] 달포르스8743 18/11/02 8743 0
64522 [기타] [콘솔전쟁사] 프롤로그 - 게임 콘솔의 세대 분류와 콘솔 전쟁 개요 [13] 아케이드7100 18/11/02 7100 10
64516 [기타] FM2019 출시 하루전. 달라진 전술창과 특정팀 밸런스 [31] 낭천9373 18/11/01 9373 2
64508 [기타] 언더테일의 프리퀄? Toby Fox의 신작 : DELTARUNE 등장 [14] 은하관제7264 18/11/01 7264 1
64505 [LOL] 루머) 피넛과 스멥, SKT로 이적 外. [294] 삭제됨19621 18/10/30 19621 0
64502 [히어로즈] HGC Final 2018 : 그룹 스테이지 이야기 (강팀의 자격이란?) [30] 은하관제6181 18/10/29 6181 5
64500 [기타] 개발자론 평생 성공하지 못했지만 유튜버로 성공각이 보이기 시작한 한 남자 (feat. 아이즈원) [31] 수지앤수아11711 18/10/29 11711 4
64484 [기타] [스포 없음] 레드 데드 리뎀션2 첫인상 후기 [77] 부처12834 18/10/26 12834 0
64481 [기타] [워크래프트3] 1.30패치 이후 현상황 [44] TAEYEON10795 18/10/26 10795 0
64479 [기타] 스피드런 이야기 (3) - 최초의 프로게이머 [18] GjCKetaHi10037 18/10/26 10037 28
64477 [LOL] 북미 유럽 롤스타전 최종 득표 결과.jpg [40] MystericWonder11178 18/10/25 11178 0
64474 [기타] 게임 창세기전과 나의 십대 [54] 봄바람은살랑살랑8818 18/10/25 8818 2
64472 [기타] 모바일 판 slay the spire, 'Night of the Full moon' [5] cluefake12889 18/10/24 12889 2
64469 [기타] 영웅전설 섬의 궤적 4 리뷰 : 드디어 지긋지긋한 섬궤가 끝나다.(스포 없음) [64] 잠이온다13693 18/10/23 13693 3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