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8/12/19 18:42:34
Name ppyn
Subject [기타] 2018년 goty 현황 (수정됨)
두둥~~출처는 goty.blogspot.kr

* The Winners of this year *


God of War - 22

The Critics' Picks - 20

The Readers' Picks - 2


Red Dead Redemption 2 - 20

The Critics' Picks - 17

The Readers' Picks - 3


Fortnite Battle Royale - 2

Florence - 1

Monster Hunter: World - 1

Return of the Obra Dinn - 1

11-11: Memories Retold - 1

의외로 레데리 2가 영 힘을 못쓰네요. 아직 초반입니다만 갓오브 워가 순항중이고 레데리2가 힘겹게 따라갑니다.

몬헌은 그냥 몬헌이죠. 고티 받을 게임은 아니고요.

제가 특히  2018년 goty에 관심이 있었던거는 작년 고티 결과때문이죠. 작년엔 희안하게 닌텐도가 제대로 미치는 바람에 그결과를 보고 역시 일본 게임 만세 하던
사람들 많았는데요.    제가 내년에 다시 제자리로 돌아올거라고 예측했다가 한소리 듣기도 했었는데 올해 보면 일본 게임은 그냥 일본 게임이죠.

그나저나 레데리 2는 참 아쉽..명백히 갓겜인데 진가가 묻혀서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8/12/19 18:46
수정 아이콘
명백히 갓겜이 아닌가봐요..
18/12/19 18:48
수정 아이콘
글쵸 사실은 약점이 좀 많긴합니다..
핫포비진
18/12/19 18:51
수정 아이콘
갓옵워도 충분히 받을만한 갓겜이라..
18/12/19 18:53
수정 아이콘
물론 ..갓옵워가 못하단건 아니고요..충분히 대단한
겜인데 다만 레데리2가 뭔가 갓겜되려다 나사가 좀 빠져버린게 아쉽다는거.
도큐멘토리
18/12/19 18:51
수정 아이콘
저도 레데리2가 꽤 여유있게 우위를 잡을거라고 예상해서 의외긴 한데 갓오브워4도 고티로서 손색없는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뭐 스코어상으로 유의미하게 차이가 나는 스코어는 아니라서 지켜봐야죠.
18/12/19 18:56
수정 아이콘
제기준으로 2018년 최고의 게임은 몬헌 월드입니다.
하심군
18/12/19 18:58
수정 아이콘
사실 이거 게임어워드의 갓오브 워 수상이 크다고 보긴 한데...이런 흐름에 대한 제 의견은 '납득은 하지만 불만은 있다' 정도네요. 갓오브 워 가 올해 가장 재미있는 게임이었다고 하면 좀 우울했을거라고 생각했던지라.
지나가다...
18/12/19 19:03
수정 아이콘
그런데 올해 생각보다 임팩트 있는 게임이 적게 나온 것 같기는 합니다.
둘러보니 위에 나온 것 제외하고 AAA게임이라고 할 만한 것이 어크 오디세이하고 섀도 오브 툼레이더, 좀 더 넓게 보면 히트맨2? 정도네요.
하심군
18/12/19 19:07
수정 아이콘
제가 고티 후보(?) 목록 짜면서 이거 떼고 저거 떼고 나니까 실질적으로 고티라고 할만한 게임은 몬헌 갓오브워 레데리2 스파이더맨 밖에 없더라고요. 스파이더맨은 실격패 처리 한지라 결국은 3개밖에 없는거죠.
지나가다...
18/12/19 19:10
수정 아이콘
아, 스파이더맨을 빼먹었네요.
어쨌든 찾아보니 생각 외로 올해 고티 받을 만하다(혹은 고티 노리고 만든 게 보인다) 싶은 게임이 작년에 비해 많지 않더군요. 그걸 제가 몰랐던 이유는 1년 내내 몬헌만 붙들고 있어서였고...( '-')
올해는 미국이든 일본이든 흉작에 가깝지 않나 싶고, 내년을 기대해 봐야죠. 일단 일본 쪽은 초반에 기대작이 많이 풀리니까요.
18/12/19 19:01
수정 아이콘
전 레데리든 갓옵워든 누가 받아도 불만은 없습니다.
몬헌은 고티감은 아니지만 충분히 좋은 게임은 맞고요..
지나가다...
18/12/19 19:13
수정 아이콘
어차피 제 마음 속 고티는 몬헌이라, 하나라도 받았다는 데 만족합니다. 크크
페로몬아돌
18/12/19 19:02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갓4가 훨씬 재밌는 게임이라 갓4에 손. 레데리2는 잘 만들었는데, 마치 재미없는 별 만점짜리 명작 영화를 보는 느낌...
덴드로븀
18/12/19 19:09
수정 아이콘
갓오브워4가 그렇게 재밌었나요? 1회차로만 엔딩보고 더 안하긴 했는데 GOTY 받을정도인가? 싶긴했었는데 말이죠 크크
그런데 생각해보니 GOTY 받을만한 게임자체가 별로 없네요 크크크크
하루빨리
18/12/19 19:19
수정 아이콘
goty자체가 스토리와 연출 좋은 게임에 후한 면이 있습니다. 서양 게임 커뮤니티 성향인지는 몰라도 온라인 유저가 많은 다회차 장려 게임보단 1회차를 하더라도 그 1회차에 모든 걸 즐길 수 있는걸 좋아하는거 같아요. 그래서 유독 RPG류가 고티 상위권에 많고요. 오버워치가 특이 케이스죠.

goty랑 해외 5개 상 포함해서 6개 채우면 게임계 그랜드 슬렘이라던데 지금까지 그랜드 슬렘 없다가 작년에 젤다가 그 영광을 가져갈 줄 알았는데 스토리와 연출이 좋은 어느 인디게임이 훼방을 놨었죠. 서양쪽은 아무래도 게임을 영화의 또 다른 한 갈래로 보고 있다고 생각할 수 밖에 없는 결과였습니다.
주인없는사냥개
18/12/20 08:38
수정 아이콘
그렇다면 '게이머' 입장에선 고티가 권위를 지니는게 결국은 파국을 불러오겠네요. 진짜 투더문 평가 보면서 이게 고평가를 받는걸 보니 게임이 이젠 라노벨의 하위장르급이구나 생각했었는데...
옛날에 고갤에선 섹시우스라던 닉 쓰던 아재가 껍질인간의 뭐시기라면서 블로그 글 올린거보고 참 꼰대네 생각했었는데 어느 순간부턴 공감이 되더군요.
18/12/20 09:43
수정 아이콘
평가가 후한 걸로는 오픈월드가 더 심하죠.
링크의전설
18/12/19 19:45
수정 아이콘
솔직히 1편부터 쭉 해온 입장에서는 개성은 다 거세하고 그냥 오늘 처음 플스하는 사람손에 쥐어도 A-Z까지 맛보게 할 수 있게 대중화시킨 양산형 게임 같았습니다. 중반까지 진행하다가 못참고 접었네요. 아니 X바 크레이토스가 무슨 팀플레이야.
캐리건을사랑
18/12/19 19:10
수정 아이콘
툼레이더도 폭망..
키리코
18/12/19 19:10
수정 아이콘
나름 포르자 몬헌 스파이더맨의 중위권 경쟁도 치열할거라 생각햇는데 아직까진 레데리 갓오브워 둘이서 다 나눠먹네요
바보왕
18/12/19 19:18
수정 아이콘
레데리2=눈을 뜨게 하는 빛겜
갓옵워4=눈을 멀게 하는 빛겜

대충 이해가 되는 게 레데리가 왜 갓겜인지를 알게 하려면 조작이 어쩌고저쩌고 유아이가 어쩌고저쩌고 핑계를 늘어놓는 게이머를 붙들고 이게 왜 그렇게 재밌는지 왜 참고 해야 하는지를 일일이 설명을 해줘야 되거든요. 그런 설명을 5분 10분씩 늘어지게 쏟아내는 기성 유튜브 채널이 다행히도 한트럭이라 게으른 저는 그냥 갓이라는 한마디로 퉁치고 넘어간 것뿐이고요. 어떻게 보면 그런 설명의 압박 역시 일종의 핑계이고 강요일 수도 있겠습니다.

근데 갓옵은 그럴 필요가 없어요. 그냥 보여주고, 한 5분만 패드 쥐어주면 끝납니다. 재미있는 사람도 보자마자 미쳐서 날뛰고 재미없는 사람도 보자마자 아 이거는 내 취향이 아니네 하고 감잡고 접더라고요.

전달력이라고 하든, 한 사람을 미치게 하는 힘이라고 하든, 혹은 그냥 자극적이고 말초적인 면이라고 하든, 이런 점에선 확실히 갓옵을 따라갈 게임이 올해엔 없었습니다. 점수조차 매길 수 없을 만큼 게이머를 미치게 하는 힘이 갓옵에 있어요.

그리고 어차피 이거나 저거나 갓겜이라 플스 있는 사람은 그냥 고티가 몇개고 따지기보단 그시간에 플스를 켜고 패드 버튼을 한번 더 누르는 게 행복한 게임라이프를 선사하지 않겠나 싶네요

(라고 말하면서 스토브를 켠다)
쿼터파운더치즈
18/12/19 19:18
수정 아이콘
고티받을 족보가 따로있나요
몬헌이 갓옵 레데리에 딸릴거 하나도 없어요 그리고 애초에 일본게임 만세라기보단 애초에 서양유저들이 마리오와 젤다에 매우 후하죠
저는 게임은 취향의 영역이라고 생각합니다 서양애들이 영화같은 연출의 어드벤쳐류 게임에 만점 몰아주듯이 반대로 패미통에선 자기네 국민들이 좋아하는 jrpg에 만점 몰아주죠
못만든 게임은 확실히 티가 나지만 각자의 영역속에서 극찬받는 게임들은 존중받아야한다고 생각해요
제 기준에선 갓오브워와 드래곤퀘스트11(글로벌 버전출시는 올해니까요),몬스터헌터가 레데리보다 더 좋은 게임이었지만 반대로 생각하시는 분들의 의견도 충분히 납득합니다
하루빨리
18/12/19 19:26
수정 아이콘
goty 집계하는 면면을 보면 대부분이 영미권 게임 커뮤니티입니다. 그래서 콘솔이 강세고 스토리와 연출을 높게 평가하고 일본 게임 역사와 함께 한 패미통을 철저히 무시하죠. (크크크)

그래서 이런걸 아는 대다수가 몬헌이 goty 상위권에 들기 어렵다고 판단하는거에요. 일단 게임이 서양 사람들 입맛에 맞아야 상위권에 들 수 있죠. 아시아계에선 일본이, 그것도 닌텐도가, 그 중에서도 젤다나 마리오 쯤 가야 goty에서도 끝발 먹히는 구조입니다.

goty가 진리라고 볼 필요는 없고, 그냥 게임을 평가하는 한 잣대정도로만 생각하시면 되요. goty 발표하는 서양쪽 커뮤중에서도 모두가 다 콘솔과 스토리, 연출만 보는게 아니기 때문에 작년 배틀그라운드처럼 10표, 혹은 2~3표만 받아도 잘 만든 게임이라 생각하면 될 거 같습니다. 몬헌이야 이번 goty에서 4표 이상은 받겠죠.
쿼터파운더치즈
18/12/19 19:30
수정 아이콘
맞아요 동의합니다
근데 이게 점점 선입견화되가는거 같아요 제일 큰 콘솔게임사이트인 루리웹에서부터가 그런 분위기고..고티서열에 의미부여하면서 시작부터 갓겜여론 망겜여론 조성하고 서양어드벤쳐물은 월등 일본발게임은 열등 이런 편견을 가속화시키는 용도로 활용되는 느낌이라 요즘들어 더 아쉽습니다
이부키
18/12/20 12:33
수정 아이콘
패미통은 이미 죠보딸에서 권위 물건너갔죠
아이즈원
18/12/19 19:18
수정 아이콘
고티 자체가 서구권 중심이고(부인할수 없는 팩트인게 동양권 웹진은 들어가있는게 손에 꼽습니다.) 편향성이 강한 지표입니다. 작년 젤다 마리오 미쳤었던거지 올해 안그랬다고 제자리로 돌아왔다 일본게임은 일본게임이다 이런 소리 들을 이유가 없죠. 님 말대로라면 99%의 서구권 개발사들도 그저 그런 개발사들이죠.
아이즈원
18/12/19 19:22
수정 아이콘
사실 애초에 고티 자체가 거지같은 지표이긴 하죠. 시상식 웹진도르 유저도르 합쳐서 1표로 퉁치는 희대의 이상한 방식. 어디 가서 극장 관객투표랑 오스카랑 같은 1표 취급하면 뒤통수 쳐맞습니다. 이런건 그냥 팬들 구석에서 히히덕 거리는 마이너 지표여야되는데 이게 메이저다보니 영...
18/12/19 19:29
수정 아이콘
작년에 그 마이너 지표 고티가지고 드디어 일본게임 부활했다는 소리가 나왔으니까 그런거죠. 애초에 마이너 지표에다 서양겜 위주 지표인 고티 개수가지고 일본 게임 부활했고 서양겜은 이제 일본겜만 못하단 얘기가 나와서 한얘기잖아요.
아이즈원
18/12/19 19:30
수정 아이콘
애초에 젤다 고평가 나온건 메타 점수와 평론가들의 극찬이었지 고티가 아니었죠. 고티는 서구권에서 그런 높은 평을 받은 게임의 대관식같은 느낌이었구요. 어디의 일뽕이랑 싸우시던 제 알바도 아니고 한풀이 하듯이 적는건 눈쌀찌푸려지네요.
18/12/19 19:35
수정 아이콘
과거 이게시판에서 그런 경험을 해서 적은건데 거기에 눈쌀찌푸리든 말든 그건 제알바가 아닙니다.
아이즈원
18/12/19 19:52
수정 아이콘
님이 고티는 이러이러한 지표니까 고평가할필요 없다 이랬겠습니까? 이상한 반일심리 바탕으로 후려쳤으니 욕을먹었겠죠.
18/12/19 19:59
수정 아이콘
누가 그랬다고 멋대로 예측하십니까. 딱 고티는 고티일뿐 오버하지말자 라고 했었는데요..이상한 심리로 알지도 못하는 사항에 대해서 막 얘기하시네요. 그래도 저는 님욕안합니다.
아이즈원
18/12/19 20:23
수정 아이콘
님 말을 최대한 좋게해석해도 공격받을만 하네요. 오버하지말자 -> 순식간에 찬양하는 사람들 오버하는 사람 만듦. 고티는 고티일뿐 - 고티는 결과에 가깝고 고평가 받은 이유는 역대급의 메타점수와 평론가, 유저들의 평가였죠. 차라리 닌텐도 일본게임 분리론 들고왔으면 먹혔겠네요. 뭐 일본게임 찬양하는거에 좀 기분이 안좋으셨을수도 있지만 워낙 2017년 이전의 일본게임 후려치기가 심하기도 했어요.
18/12/20 10:42
수정 아이콘
고티가 마이너한 지표면 고티보다 메이저한 지표는 뭔가요?
하루빨리
18/12/19 19:35
수정 아이콘
그래서 goty가 민주적인 상이라고 하는거죠. 크크크 평등선거의 원칙이 있으니깐요. 재력있어서 삐까뻔쩍한 게임 시상식 여는 곳에서 주는 goty는 10점, 어디 듣보잡 웹진은 1점 이러지 않는게 묘미이죠. 크크크

물론 어느표를 취급할건가는 결국 집계하는 사람 맘이라서 보통선거의 원칙은 개나 줘버려라인데 그래도 상을 주는데 있어 서구권 크고 작은 게임 커뮤니티가 다 관여하고, 또 게임 커뮤니티중에 유저 투표로 상 주는 곳이 있음 그 곳 통해 유저 표도 영향을 줄 수 있는 상당히 액티브한 권위인 것이죠.(그리고 이 유저표 때문에 오버워치가 망...) 그래서 goty가 재밌고 흥미를 끄는 것입니다.
아이즈원
18/12/19 19:40
수정 아이콘
그거면 차라리 gja가 훨씬 역할을 잘 하고 있죠. 순수 팬 투표니까요. 이 지표는 공정하지도 권위있지도 전문적이지도 않은데, 심지어 투표 인원들의 의사는 개무시해요.
하루빨리
18/12/19 19:46
수정 아이콘
gja 포함에서 goty 받은 갯수 정리하는 거니깐요. gja도 goty에선 한 표 일뿐이고, 그냥 한 해 게임 상 누가 더 많이 받았나는 게이머들의 궁금증을 위해 (무보수로) 정리한 것이니깐 공정은 볼 필요 없고, 권위나 전문성은 goty준 5개 메이저 상 포함 게임 커뮤니티의 것을 빌린다고 봐야죠.
아이즈원
18/12/19 19:50
수정 아이콘
gja를 포함한다고 gja의 특성을 흡수하는건 아니죠. 고티가 재미있다는건 인정해요. 원래 자극적으로 후려치고 지들만의 기준 만들수록 재미있거든요. 근데 거기에 권위를 부여하는게 잘못된거에요. 말씀하신대로 이런 지표는 탈권위를 해야 의미가 있는 지표(지들끼리 어깨 힘주면서 발표하는거 x까고 우리끼리 최고 뽑아보자!)인데 이게 메이저하고 가장 의미있는 지표가 되니까 이상해지는거죠.
하루빨리
18/12/19 19:56
수정 아이콘
지들끼리 어깨 힘주면서 발표하는거 x까고 우리끼리 최고 뽑아보자! 하는거엔 의미 두면 안되나요?
위에서도 이야기 했듯이 지들끼리 어깨 힘주면서 발표하는 것도 goty에선 똑같이 1표라서 좋은거에요. 권위야 많은 게이머들이 goty 집계로 지금 여기 아이즈원님과 제가 댓글다는 것처럼 이야기가 생성되면서 붙는거고요. 이래서 의미 있는거죠. 관심이 있으니깐 권위가 있는겁니다. 저나 여기 대다수 사람들이 goty가 진리라고 믿는것도 아니잖아요.
아이즈원
18/12/19 20:00
수정 아이콘
안되죠. 그게 유일하고 가장 메이저한 지표로 통하고 있으니까요. 고티 1위 갓겜은 있어도 gja에서 고티받은 갓겜이라고는 아무도 안하죠. 탈권위는 권위가 있어야 의미가 있는건데 권위가 만들어지기도 전에 탈권위가 만들어진 우스꽝스러운 광경이 바로 고티입니다. 이건 진짜 논문써도 될거에요.
하루빨리
18/12/19 20:08
수정 아이콘
뭔가 핀트가 안맞는거 같은데요. 그럼 역으로 gja가 게임계에서 가장 권위있는 상으로 대접받아야 하나요? 아니잖아요. 당장에 반박할 게이머들이 한트럭일텐데요.
일단 게이머들은 goty와 더불어 gja를 포함한 5개 게임상을 높게 쳐주는거지 goty를 유일하고 가장 메이저한 지표로 치지 않습니다. 그리고 goty가 탈권위 하자고 만들어진 상도 아니에요. 그냥 여러 게임 커뮤니티에서 주는 goty(고유명사가 아닌 말 그대로 올해의 게임상)를 어느 한 블로거가 집계해서 올린게 게이머들의 호응에 의해 매 년 이어지는 것일 뿐이고요. 그냥 게이머 모두가 원하니 매 년 올라올 뿐이고, 그렇다고 이 블로거가 전문적으로 이걸 상업화해 돈 버는것도 아니라서 집계 기준에 대해 크게 테클거는 것도 아니고, 그냥 적당한 관심에 따른 권위일 뿐입니다. 뭐 그리 심각하게 받아들이시는지 모르겠네요.
아이즈원
18/12/19 20:16
수정 아이콘
명백히 고티가 시상식의 상위개념으로 여겨지고 있는데요. 5대 시상식 이라는것도 비교적 최근 만들어진 개념이에요.(유명시상식이라는 개념은 있었지만) 와 5대시상식! 와! tga 고티! 아무도 안 이래요. 이 부분은 좀 당황스럽네요. 도대체 어디에서 고티 1위 이외의 개념을 높게 쳐줬습니까. 어디까지나 고티를 논할때 덤으로 따라오는 개념이었죠. 말씀드렸다시피 고티자체를 까는게 아니에요. 고티에 권위를 부여하는게 잘못됐다는거죠. 님과 제가 계속 말했다시피 고티는 탈권위적인 속성을 띄고있으니까요. 하루빨리님이 고티 자체를 메이저한 지표가 아니라고 생각하시고 시상식이 더 쳐준다고 생각하시면 그게 바람직한거겠죠.
소이밀크러버
18/12/19 19:18
수정 아이콘
전 몬헌입니다!
18/12/19 19:21
수정 아이콘
(수정됨) 플포 독점 + 영상미 + 영화같은 스토리 = 불패
드래곤 에이지 인퀴지션이 최다고티 받고 호라이즌 제로던 폴4가 고티 2위도 하는데 '고티받을만한 게임' 이라는 잣대는 허상이죠

갓옵워가 고티많이 받는게 이상할게 없는게 작년에 닌텐도 아니었으면 무려 호라이즌 제로 던이 고티 1위였습니다. 그게 웹진들과 제작사들의경향이고 게임판은 그렇게 흘러가는거고 저 같은 사람은 이제 유튜브나 보는거고
18/12/19 19:58
수정 아이콘
작년에 닌텐도 없었으면 호라이즌, 니어오토마타, 페르소나5, 배그 정도가 후보작인데... 그중에서 호라이즌이 고티 1위였다면 제 기준에선 그럴만하네요. 니어랑 페르소나도 참 재밌게 했지만 단점 역시 아주 확실한 게임들이고요.
18/12/19 20:22
수정 아이콘
호제던이 게임이 구려서 고티받을 레벨이 아니다 이게 아니라..
호제던이 고티 2위인데 갓옵워가 레데리 이기고 고티1위 못할 이유가 없단 얘기입니다.

특별한 무언가
예술성

게임 매거진들이 이런걸 높게 평가한다고 생각하는데 실제론 그렇지 않단거죠
그냥 매년 랜덤일뿐...

차라리

휴대기기 배제
PC 독점 배제

이런식으로 접근하는게 더 맞지 갓옵워는 고티류 겜이 아니다 몬헌은 고티류 겜이 아니다
걍 다 부질없는 얘깁니다...
쥬갈치
18/12/19 19:22
수정 아이콘
일본게임은 일본이다 하지만
뭐 전 솔직히 요즘 서양게임이 틀에박힌듯한게 싫더군요
무슨 게임은 아니고 영화보는거같아서
올해 나온게임중에는 몬헌이 개인적으로는 제일인듯
18/12/19 19:24
수정 아이콘
닌텐도가 일본게임이 아닌것도아닌데 일본게임은 일본게임이다 이런말은 좀 이상하군요 서양게임도 그렇게 따지면 90%넘는 제작사가 고티받을만한게임만드는 곳은 아닐텐데요
18/12/19 19:33
수정 아이콘
일본 게임은 일본게임이란 얘기는 일본 게임은 그냥 자기만의 스타일을 고수하는거지 딱히 고티 순위에 많이 올랐다고 더 대단하다거나 할거 없단 얘기였어요. 원래 서양애서 좋아하는 젤다와 마리오가 특히 잘나온 특별한 해였지 일본게임이 달라진거는 없단 얘기죠.
18/12/19 19:36
수정 아이콘
뭐 일본게임이나 서양게임이나 결국에는 회사차이라고 생각하긴합니다 갓겜을만드는 회사도 있고 똥겜을 만드는 회사도 있겠죠 서양 일본 이렇게 나눌필욘 없다고 생각하고요
바보왕
18/12/19 19:30
수정 아이콘
덧붙여 고티=인기투표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인기 많은 게임은 보통 그럴 만한 이유 정도는 있어요.
게이머는 다만 그 인기의 이유가 보편적으로 타당하냐 그래서 나한테 참고가 되느냐 그거만 가늠하면 됩니다.

그래도 올해 고티는 좋은 게임들이 받잖아요.
RPG를 빙자한 유사슈팅과 저질 유사FPS가 그 해 고티를 훱쓸어간 황당한 해에 비하면.....

좋은 게임이 왜 상 안 빋느냐고 아쉬워할 필요도, 상 받는 게임이 무조건 해야 할 모두의 갓겜이라고 생각할 필요도 없습니다.

그냥 재미있는 게임을 스스로 찾아서 플레이를 하는 게 가장 게임을 재미있게 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티모대위
18/12/19 19:32
수정 아이콘
그냥 고티자체가 서양중심이죠. 올해초 몬헌 출시됐을때 이번엔 고티 노릴만하다고 다들 난리였는데요. 그정도로 몬헌도 충분히 좋은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나가다...
18/12/19 19:33
수정 아이콘
고티 목록에 없으니 일본 게임은 일본 게임일 뿐이라고 하기에는 올해 일본 게임 중에 대작이 생각보다 적었습니다. 작년에 많이 나왔죠.
그리고 내년 초에 좀 굵직한 게임들이 잇달아 출시되니 내년은 또 다를 수 있습니다.
Lord Be Goja
18/12/19 19:34
수정 아이콘
(수정됨) 고티에서 왠만한 멀티게임들 천대받는거 보면 칸 영화제정도의 예술제에 상업영화끼어 드는거 싫어하는거랑 비슷한 느낌
폴아웃4정도로 결점많은 작품도 해당해 2위를 하는데 포나나 몬헌월드가 저정도라는건.
하루빨리
18/12/19 19:40
수정 아이콘
오버워치가 특이하긴 특이했어요.
링크의전설
18/12/19 19:44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저는 게임은 게임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게임에서 영화같은 연출 볼꺼면 그냥 영화 한편 때리는게 낫죠.
미친 그래픽개쩔고 이게 실제 플레이 영상이야 덜덜덜 이런 게임보다 그래픽 좀 후져도 게임 본연의 재미, 각 게임마다의 아이덴티티가 있는, 그런 게임이 더 게임답다고 생각해요. 언챠2 이후로 이런식의 양산형 영화뷰 게임은 질렸고요.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AAA게임에 환호한게 언챠2였네요. 라오어도 사실 병맛이었는데. 고티받고 난리났죠.

그런의미에서 저도 갓옵워4 레데리 보다는 몬헌에 한표. 여기는 개성은 있거든요.
18/12/19 23:25
수정 아이콘
영화같은 연출이 있으면 영화보는게 낫다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건 그럴 수 있다치지만,
라오어가 병맛이라는건 게임 취향이 특이한 극소수의 사람들에게만 그렇겠죠.
링크의전설
18/12/20 13:49
수정 아이콘
병맛이라는건 좀 지나친표현이었네요
라오어가 구린 겜은 절대 아니죠 다만 제가 느끼기엔 너티독의 언챠시리즈의 세계관 바꾼 확장판 정도인데 지나치게 고평가 받는다 이정도 느낌.
18/12/19 19:45
수정 아이콘
고티자체가 선호장르가 너무 명확해서 한계가 뚜렷하다고 봐요.
작년고티 때 장르선호땜에 마딧세이가 호제던보다 못 받을수 있다고 했는데 진짜로 그렇게 되었던..
싱글 콘솔 게임 오브 더 이어 정도면 적당한 지칭인거 같은데 그렇게 봐도 장르선호가 너무한 수준이라 뭐.
그리고 갓오브워가 최다고티인건 언차티드4가 최다고티일때만큼 참 애매허다..라는 생각은 드는데 그래도 레데리2보단 낫지 하는 생각.
링크의전설
18/12/19 19:48
수정 아이콘
아 진짜 그게 대박이었죠. 마딧세이가 호재던보다 못하다니 크크크
하루빨리
18/12/19 19:49
수정 아이콘
젤다때문에 마딧세이에 표가 못간거라 봐야죠. 젤다 아니였음 호재던과 최후까지 비볐을거라 생각합니다.
링크의전설
18/12/19 19:51
수정 아이콘
근데 저는 그게 좀 이해가 안가요.
가령 제가 고티를 주고 싶은데, A라는 회사에서 누가봐도 비등비등한 (거의 차이가 없는 게임 1 게임 2)가 있고, B회사에서 좀 차이나는 게임 3이 있으면, 상식적으로 100명이 투표하면 게임을 보고 투표하지 A를 골라놓고 게임 1이나 2이냐를 고르진 않을거 같거든요.
이건 마치 닌텐도 게임 / 아닌게임 갈라놓고 투표하는 격이잖아요. 젤다랑 마리오가 비슷한 장르도 아니고 장르로 따지면 젤다랑 호재던이 비슷할 정도죠.
그린우드
18/12/19 19:54
수정 아이콘
이해 안될게 없죠. 닌텐도 스타일을 좋아하는 사람의 수는 한정되어 있고 젤다/마리오 둘다 해봣는데 젤다가 더 좋으면 쏠리는 겁니다. 1,2,3위 순서대로 점수 주면서 총합 계산 식이면 또 달라졌을 수 있어요. 1위만 매기는 시스템에선 그렇게 되는게 오히려 자연스럽죠.
링크의전설
18/12/19 19:57
수정 아이콘
닌텐도 스타일이랄게 있나요? 고티가 그해의 최고의 게임을 주는건데요.
포켓몬만 하는 사람 (ex 제 친구 : 다른 닌텐도 겜 사지도 않음)
젤다만 한 사람, 마리오만 한 사람 , 동숲만 한 사람 이런식으로 한 장르만 하는 사람이 엄청 많은데요.
닌텐도의 모든겜을 다 하는 사람이 적은데 이걸 '닌텐도 스타일을 좋아하는 사람'이라고 퉁치는건 좀...
게다가 마리오 젤다는 엄청 동떨어져있는 IP들이고요.

마리오, 젤다 중에 하나주고 호재던 중에 하나 줄거면, 아까 제가 말씀드린것처럼 젤다, 호재던 중에 하나주고 다른 사람은 마리오를 주는게 더 맞죠. 하여간 닌텐도/ 안닌텐도로 가르고 투표를 한 거 자체가 현재 goty의 편향성을 보여주는 방증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린우드
18/12/19 20:04
수정 아이콘
고티는 시상식 같은게 아니잖아요. 그냥 인기투표에서 제일 표 많이 받은 게임 주는건데요. 님이 어떻게 되는게 맞다라고 생각하건 말건간에 투표라는 시스템 상에서는 그렇게 될수밖에 없다는걸 말씀드린겁니다. 실제로 그렇게 되었고요. 옳고 그르냐의 문제를 말한게 아닌데 편향성이라는 언급도 그렇고 자꾸 그런 문제로 접근을 하시네요.
링크의전설
18/12/19 22:03
수정 아이콘
저도 옳고 그르다를 말하는게 아니라 투표하는 마인드조차 이상하다는 정돕니다. 그만큼 재미로 봐도 충분하다는 얘기를 하고 싶었던 거구요.
그린우드
18/12/19 19:49
수정 아이콘
젤다랑 같이 나오니까 그런거죠. 닌텐도 찍을 사람들이 갈리니까. 김영삼/김대중 단일화 안된 상황 생각하면 됩니다.
작년의 경우는 단일화 안되도 1위먹었지만요. 만약 젤다가 올해 나왔으면 마리오가 작년 고티 먹었을거라고 확신합니다.
18/12/19 19:54
수정 아이콘
전 젤다에 진것도 아직도 이해가 안가요
그렇게 최신기술 최신그래픽 최신스펙 좋아하시던분들이...

마딧세이는 구린 스펙이여도 그래도 스위치에서 나올 수 있는 최고의 아트 퍼포먼스를 보여준 겜인데
위유겜에 밀리다니... 드퀘11이나 대난투처럼 위유용 스위치용 겜을 아예 거의 따로 만든것도 아니고;
원래 그렇게 게임성 좋아하던 애들이었나?
링크의전설
18/12/19 19:55
수정 아이콘
마딧세이 > 젤다라니 겜잘알 인정해드립니다. 크크
티모대위
18/12/19 20:07
수정 아이콘
마딧세이 지금도 하고 있는데 세상에 이렇게 완성도 높은 게임은 살면서 거의 못봤습니다...
DevilMayCry
18/12/20 11:17
수정 아이콘
전 젤다를 더 높게치지만 마딧세이가 거품이라느니 하면서 후려치는거 보면 솔직히 이해가 좀 안되더라구요.
그냥 애들게임같아보이니까 후려치는걸로밖엔 안보임...
플랫포머가 그게그렇지 라고 생각하던 제 머릿속 고정관념을 아주그냥 송두리째 리모델링 해준 타이틀이에요
하루빨리
18/12/19 19:48
수정 아이콘
위에서부터 계속 단 것이지만 오버워치가 해냈습니다! (아래 댓글 또 달면 오버무새 될 듯 크크크)
링크의전설
18/12/19 19:50
수정 아이콘
근데 저는 블쟈겜 진짜 안좋아하는데 오버워치는 정말 잘준거죠. 근데 오버워치도 블리자드가 아닌 다른회사에서 똑같이 나왔으면 못받았을듯. 블쟈 프리미엄 이라기보다, 블쟈라서 그나마 제대로 평가 받았던 느낌.
그린우드
18/12/19 19:48
수정 아이콘
마리오가 올해 나왔으면 제가 보기엔 백프로 GOTY입니다.
닌텐도 2년 연속 해먹을 수 있었는데 좀만 늦춰서 1월에 내지 크크
검은색
18/12/19 19:53
수정 아이콘
자잘한 결함이 있다고 해도 게임 기술적인 부분에선 락스타가 훨씬 월등한 것처럼 보여서 레데리2가 손쉽게 탈거라고 생각했는데 의외군요.
크레토스라는 서구권을 대표하는 캐릭터와 묵직한 서사의 힘이려나...
18/12/19 19:55
수정 아이콘
지금 댓글들 대부분이 고티는 고티일뿐 그게 게임성을 보장하는건 아니다. 인데요

정작 작년에는 일겜 드디어 부활 이런글 많이봤었거든요.. 그냥 고티는 고티일뿐 작년 젤다나 마리오도 딱히 대단할게 있었나요.

다만 레데리 2는 더 괜찮은 게임될수 있었는데 뭔가 나사가 몇개 빠진 게임된게 아쉽다는거고여.
18/12/19 19:57
수정 아이콘
일겜 드디어 부활 이건 좀 억지였죠
걍 닌텐도의 위엄이면 위엄이지 지금 서구권에서 고평가 받는 일본겜들

죄다 어떻게든 없는돈으로 기술력 최대한 끌어올려서 만든 서구권 제작사랑 별 차이도 없는 3D겜들이고
막상 일본에서 초주류인 게임들은 여전히 서양에서 평가가 별로죠...
18/12/19 20:05
수정 아이콘
(수정됨) 작년은 닌텐도만 잘나간게 아니라 페르소나, 니어 오토마타에 바하7도 있었죠
다 서양에서 평도 좋은 편이었고요. 이정도 게임들 내고도 부활이란말을 못하면 얼마나 더 내야하는지 궁금하네요
그냥 재미로 보면 되는 집계를 팬덤이 다른 게임 후려치는데 사용하는데서 이 모든 난리가 일어나는거같네요
18/12/19 20:12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그러니까 서양에서 좋은 평을 받은 일본겜들은 정해져있고
그 제작사에서 나온 무난한 겜들은 매년 그 정도 평가는 받습니다.

몬스터 헌터 더블크로스가 고티 받았나요?
포켓몬 울썬문이 고티 받았나요?
드래곤 퀘스트 11이 고티 받았나요?

셋다 택도 없었죠. 근데 일본 내에선 고티 받는 겜들보다 저런 겜이 초주류잖아요 몬헌은 심지어 정식 넘버링 작품도 아닌데
저런겜들이 퀄리티가 낮아져서 망한적이 있던것도 아니고 꾸준히 괜찮았던 겜들이에요 울썬문 제외하면 ...

걍 서구권에서는 선호하는 일본게임 제작사랑 일본 게임 종류가 정해져있습니다.
그 제작사들이 플포로 게임 내는 해에는 와 일본겜 부활!! 얘기 나오는거고
그 제작사들 쉬는 동안에는 일본겜 망했네 소리 나오는거죠. 그래서 작년 부활 얘기가 우스운거에요

젤다 신트라2 - 2013년
니어 레플리칸트 - 2010년
마리오 3D 월드 - 2013년
페르소나 4 - 무려 2008년

이 게임들 신작이 4년동안 띄엄띄엄 한개씩 나왔으면 일본게임은 여전히 망한채로 있는건가요?
걍 망했다 자체가 프레임이었고 그래서 부활했다는 얘기도 프레임입니다...
18/12/19 20:22
수정 아이콘
아 망했다도 프레임이라고 생각하시는거면 동의합니다.
솔직히 파판 시리즈가 망해가서 일본 게임시장이 망하는것처럼 보이는거지 할만한 일본게임은 계속 나오죠 크크
18/12/19 20:31
수정 아이콘
걍 서구권 기준으로 일본 게임을 이해하려고 하는거 자체가 잘못이죠. 일단은 게임은 수요가 있어야 만들어지는건데
폴아웃이 꼴랑 4 나오는동안 진삼국무쌍은 9가 나왔는데요 흐흐

서구권 게임 잡지에서 일본 내수시장을 철저히 노리고 나온 겜들을 겜잘만들었다고 고티 줄 필요도 없고
일본 제작사들이 내수로 돈벌이가 되는데 미쳤다고 이미 잘나가는 게임시리즈를 서구권에도 팔아보겠다고 모험을 할 이유도 없고...

저는 일본겜도 그렇고 인디겜도 그렇고 아주 잘 만든 게임들이 AAA겜에 밀려서 고티 못 받는것도
서구권 웹진들 탓은 아니라고 봐요
걔넨 그냥 그 웹진들 지들끼리 다룬 게임들 위주로 고티를 매기는거죠 무슨 전세계 올해 통합 갓겜을 꼽는게 아니라

그걸 누가 종합해서 봐라 이게 올해 종합 성적표다! 라고 가져가니까 그림이 이상해지는것뿐

어차피 고티는 서양 일본 나누지 않아도 받는겜들만 받는다고 봅니다
2014년에 Papers Please보다 잘 만든 게임이 25개가 넘는다?
근데 거기 콜옵 어드밴스드 워페어가 들어간다?

이것도 솔직히 '그래도 게임은 어느정도는 볼륨과 만듦새가 있어야지' 하는 편견이 있기에 가능한 생각이죠...

게임계 스펙트럼은 이미 한웹진이 모든 장르의 모든 게임을 다루기엔 너무 커져버렸고
이야기 되는 게임중에 꼽는게 이상하진 않습니다만... 그걸 가져가서 누군가 공신력을 부여하니 그림이 이상해지는듯
18/12/19 20:38
수정 아이콘
공신력이 싱글콘솔게임계안에서만 도는 수준이면 그안에서의 장르적 편중은 그나마 익스큐즈 할수 있을거 같아요.
말씀대로 아예 심사대 자체에 올라오지를 못하는 느낌의 게임들이 즐비한데 명칭이 '게임' 오브 더 이어이고
명칭만 그런게 아니라 그들만의 리그 안에서는 모든 게임중 갓겜인것처럼 신주단지 모시듯이 하고 역으로 평가의 잣대가 되버리니..
꼬깔콘
18/12/20 03:02
수정 아이콘
Papers please는 2013년에 9위 했습니다. 2014년에 25위한 건 ios버젼에 따로 준 거...
18/12/20 07:44
수정 아이콘
네 저도 윗글쓰면서 다시조사하다보고 아 맞다 그랬습니다 흐흐 지적 감사합니다!
도큐멘토리
18/12/19 20:12
수정 아이콘
좋은 게임은 좋은 게임이지 그게 무슨 동서양 진영논리로 가르면서 경쟁하는 분야여야하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닌텐도도 작년에 대단한 게임들을 내놓은건 맞는데 올해는 대난투 내기 전까지 뭐 있나요. 그냥 얼마나 제작진이 얼마나 돈과 시간과 정성을 들였는지, 게임의 방향성이 좋은지, 그리고 플레이어의 취향에 부합하는지가 좋은 게임과 그렇지 않은 게임을 가리는 기준이 될 뿐이라고 봅니다. 진영논리로 나누어 싸우는건 호사가들의 재밋거리 밖에 안되요.

레데리2는 개인적으로는 그래도 기대치 그 이상을 충족시키는 작품이 나왔다는 데에 만족합니다. 요새 트리플A 게임들을 보면 점점 스케일이 커지다보니 투자자의 압박과 산으로가는 방향성으로 인해 길을 잃어버리는 경우가 많은데 레데리2는 그만한 볼륨과 디테일로 꾹꾹눌러서 낸걸 보면 저런걸 만들 생각을 하고 또 결국 만들어 냈다는데에서 일단 놀라운 게임이라고 봐요.
세종머앟괴꺼솟
18/12/19 20:19
수정 아이콘
고티를 무슨 신주단지로 모시나 크
전체적으로 이상한 글이네요 크크
18/12/19 20:19
수정 아이콘
사실 전 1년내내 몬헌만 붙들고 산 것 같아서 크크, 몬헌은 GOTY 감이 아니지만 저 개인적으로는 2018 GOTY는 몬헌월드네요.
고티는 별로 안중요하고, 재미있는 게임이 내년에도 많이 나왔으면 좋겠어요. 이것저것 많이 해보게요.
박찬호
18/12/19 20:25
수정 아이콘
고티는 그냥인기투표도 아니고 좀 삐딱한 인기투표죠
18/12/19 20:31
수정 아이콘
(수정됨) 고티는 그냥 싱글스토리 연출 필수
집단이라는걸 느꼈습니다.
오버워치 고티 많이 받긴했지만 싱글없다고 개까였고
그냥 게임을 게임으로 안보고
이것저것 틀을 만들어놓고 투표하는 투표느낌입니다.
그리고 고티믿느니 게임어워드를 믿습니다.
Bemanner
18/12/19 20:32
수정 아이콘
제 2018 최고의 게임은 로스트아크입니다
제한로
지나가다...
18/12/19 20:33
수정 아이콘
그나저나, 요 몇년 사이에 고티가 지나치게 의식되고 있다는 느낌은 받습니다. 이것이 게임의 다양성에 영향을 주고 있지 않나 싶기도 하고...
하심군
18/12/19 20:37
수정 아이콘
레데리2가 고티특화라는 느낌이죠. 시기도 그렇고 구성도 그렇고. 게임어워드에서 고티를 못받은 게 오히려 그런 것에 대한 반감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더라고요.
지나가다...
18/12/19 20:46
수정 아이콘
좀 다른 이야기이지만, 저는 웹진들 평점을 보고 장단을 맞춰 주는구나 싶었거든요. 그런데 막상 고티에서 예상 외로 고전(?)하는 것을 보니 좀 얼떨떨하기도 하네요.
18/12/19 22:50
수정 아이콘
근데 뭐 게임보다 유구한(?) 역사를 지닌 영화계에서도

야 나 상 좀 주라! 하는 영화들이 만들어지는걸 보면.....
18/12/19 20:35
수정 아이콘
(수정됨) 16년 오버워치(o) 언차티드4(x)
12년 저니(o) 워킹데드(x)

18년 레데리2(o) 갓오브워(x)

전 이게 맞다고 봅니다.
그리고 갓오브워는 크흠..
호라이즌 계열의 짬뽕 짜깁기 게임이라..
개인적으론 이게 2018년 최고의 게임이라는걸 인정할 수 없네요. (플래땄어요)
그냥 애새끼랑 같이 모험하는 플스 독점 웰메이드 스토리겜
서양애들 취향은 참으로 한결같군요.
18/12/19 20:51
수정 아이콘
레데리2는 훌륭한 [작품]인건 맞는데 훌륭한 [게임]인지는 솔직히 의문이긴 합니다..
고티상을 받기엔 너무 호불호가 많이 갈리고 유저평점이 낮아요..
18/12/19 20:56
수정 아이콘
뭐 모든 상이나 시상이란 게 다 취향이 있는 거죠. 자신의 취향에 맞는 시상에 집중하면 되고 없으면 그냥 무시하면 된다고 봅니다.
개인적으론 갓오브워 1~3편을 더 재밌게 했으나 몰입은 4탄에 더 했던 거 같네요.
와이프랑 같이 했는데 와이프가 육아의 스트레스를 이 게임을 하는 낙으로 견뎠다고 했을 정도니..

다만 게임적으론 확실히 전작에 비해 빈부분이 많았습니다. 영화로 따지면 배트맨 비긴즈를 본 느낌.
그래서 후속은 훨씬 더 좋을 거라 확신합니다.
18/12/19 21:02
수정 아이콘
전 그저 레데리2와 갓오브워 정도면 동급의 갓겜이라고 생각하고 어느쪽이 최다고티여도 그럴 만하다고 생각하는데, 진지하게 불타는 모습도 보여서 의아하네요.
몬헌월드 못받은 걸로 일본 게임 취급이 어떻니 고티가 서양 위주고 편향적이니 하는 말도 이상한 게, 몬헌월드 서양에서 대호평 받았습니다. 메타스코어 90점 준 거 다른 곳 아니고 그 서양 웹진들이예요. 단지 위의 두 게임이 너무 갓겜일 뿐이죠. 고티는 1개 게임만 줘야 하니까요.
고티나 메타스코어 집계 웹진이 거의 서양이고 그게 아쉬운 점도 맞는데, 올해 흐름은 딱히 의문스럽거나 비웃음당할 이유가 없습니다.
그냥 '고티에 의미부여할 필요 없다, 나한테는 모 게임이 제일 좋았다' 정도의 마인드면 될 텐데 필요 이상으로 날 서 있는 분들이 많이 보여요.

덧: 갓옵워가 기술적으로 새로울 게 없었다 양산형이다 이런 말도 동의 못합니다. 그 퀄리티와 볼륨으로 게임 시작부터 엔딩까지 '원테이크' 구성을 해낸 것만으로도 게임개발사에 오랫동안 남을 족적입니다. 심지어 선형적 진행도 아닌데요. 이거 기술적으로 어마어마한 건데 이상하게 주목들을 안하시더라고요.
덧2: 2012년 최다고티는 저니여야 했다는건 인정합니다. 여러분 저니하고 천국가세요
세인트
18/12/20 09:10
수정 아이콘
저희부부도 저니랑 갓옵워4 너무재미있게 즐겨서 공감가네요.

댓글보면 갓옵워재밌다는분들은 레데리갖고 그닥 나쁘게말씀 안하시는데 유독 갓옵워는 양놈취향, 양산형, 짜집기 등등 읽다보니 재밌게 플레이한 유저들까지 겜알못 뭐 취급받는것같아서 영 기분이 그렇네요 쩝 ㅠㅠ
DevilMayCry
18/12/20 11:22
수정 아이콘
저도 갓오브워가 시리즈 고유의 정체성을 많이 버린건 개인적으로 정말 많이 아쉽지만은
그렇다고 양산형취급당하거나 새로울게 없다거나 한다는덴 전혀 동의 못하겠습니다.
링크의전설
18/12/20 13:43
수정 아이콘
그렇다고 내세울게 원테이크 하나면 그것도 곤란하죠
따지고 보면 그건 연출에 관련된 이야기고 게임성자체에서 새로울건 없는 수준이에요 디아블로가 생각나는 스킬셋 구성이나 대폭 없애버린 신들의 아이템을 뺏어쓰는 오리지널리티 이런 단점들이 게임으로서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거죠
영화같은 게임이 라이트유저 양산에 아무리 도움이 된다쳐도 게임은 게임이죠 고티야 당연히 이런류의 게임을 워낙 사랑하니까 언챠4도 받고 했겠지만, 그 원테이크 구성 하나가 혁신이면 그것도 갓옵워 신작으로서 부족하죠. 버드맨이 단순히 원테이크 구성했다고 극찬받은 영화겠습니까
18/12/20 14:08
수정 아이콘
그것만으로도 대단하다는 거지 내세울 게 그것뿐이라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갓오브워가 무슨 재미 포기하고 영화같게만 만든 게임도 아니고, 저는 순수한 재미와 인게임 몰입도 면에서 올해 이걸 확실히 능가하는 게임이 있었나 생각하면 떠오르는 게 없네요.
스킬셋 등은 제 기준에선 변화지 단점이 아닙니다. 이 점은 취향 문제라 평행선이겠지만.

그리고 고티는 레데리2류의 게임도 충분히 사랑했던 것 같은데요. 갓오브워 보고 라이트유저 양산형이다, 고티 취향이라서 많이 받은 거다, 같은 전제는 그저 저와 다른 프레임으로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서로 관점이 차이날 뿐이지 누구 평가가 옳고 그른 게 아니죠.
세종머앟괴꺼솟
18/12/20 15:36
수정 아이콘
뭔소리에요 댓들이 불타는게 아니라 원글 보면 몬헌은 원래 고티급겜이 아니네 일본 게임은 그냥 일본 게임이네
같잖은 머법관 납시니까 사람들이 뭐라 하는 거에요

레데리2 갓오워야 고티 받을 정도면 에지간하면 갓겜 맞겠죠 당연히
래쉬포드
18/12/19 21:09
수정 아이콘
레데리2는 하다 졸아서 고티 아닌게 의아하진 않고 오히려 메타 점수가 높은게 이상하다면 이상하네요 그리고 일본겜 서양겜 얘기가 나와서 하는 말인데 서양은 여러나라고 일본은 하나의 나란데 어떻게 비슷하게 명작을 뽑아내나요 게다가 어떤 사람들은 일본겜 얘기할때 닌텐도는 제외하고 얘기하던데 아니 혼자 여러나라랑 싸우는 것도 벅찬데 닌텐도까지 제외하라는 건 너무 잔혹한처사 아닙니까?
MirrorShield
18/12/19 21:38
수정 아이콘
2016년에 오버워치 억지로 밀어내고 어거지로 언차티드 주는거에서 이미 신뢰도 다 날려먹었죠.

그냥 좀 유명한 블로거 집계 정도로 보는게 속편합니다.
foreign worker
18/12/19 21:42
수정 아이콘
언급도 안되는 어크 오디세이가 개인적인 올해의 게임이네요. 웹진들이 뽑는 고티는 그냥 적당히 그런 모양이네 하고 무시하는게 속편합니다.
남들이 명작이라고 떠받드는 게임이 꼭 본인에게 갓겜이 되는 건 아니죠.
어차피 본인이 재미있게 해야 좋은 게임 아니었나요?
햇가방
18/12/19 22:02
수정 아이콘
저도 몬헌...오프닝 음악만 들어도 두근거립니다.
같이 보이스하면서 몇시간이고 넬기 잡았던 기억이 참 좋아요.
18/12/19 22:16
수정 아이콘
전 올해 제일 재미있게 한 게임이 레데리2와 갓오브워4입니다. 이 두작품이 다른 게임들보다 압도적으로 재밌었어요.
완성도나 뭐 이런걸 떠나서 게임으로서 이 두 작품이 유이하게 흥분되고 긴장되는 순간을 만들어줬거든요.
개인적으로는 길찾기에서 조금 짜증났던 갓오브워보다는 레데리를 편안히 즐겁게 플레이했지만 사람마다 취향이 다르니 평이야 엇갈릴수도
있다고 봅니다. 이 두 작품이 좋은 평가를 받아서 기분좋네요.
김소현
18/12/19 22:23
수정 아이콘
갓오브워나 레데리2나 둘다 훌륭한 게임입니다
euimseed
18/12/19 23:03
수정 아이콘
젤다: 이거 하나보고 스위치 샀고 매우 만족.
레데리2: 이거 최고사양으로 하려고 엑엑 샀고 so so.
갓오브워4: 플스 보유 상태에서 샀고 그냥 여러 플4겜 중 하나..

고티는 예년 게임들 중에 안해본 게임 고를 때 도움 되는 리스트 정도인 것 같습니다. 젤다나 위쳐 스카이림처럼 1위 찍은 타이틀은 ‘역사에 남을지도 모르는 게임’ 정도고, 역사에 남더라도 취향 안 맞을 수 있고요.

그리고 대략의 여론을 확인하는 데도 도움이 되죠. 압도적 1위면 반론이 적고, 고티에서 티격태격하면 여론도 그렇습니다. 두 경우 모두 보는 재미가 있어요.
18/12/19 23:22
수정 아이콘
하나의 지표인거 가지고 일본게임 부활 어쩌구 저쩌구는 참 선민의식 느껴지는 발언 같네요 그냥 잘 나온 게임이 받는거지
음란파괴왕
18/12/20 00:49
수정 아이콘
뇌가 김치겜에 절여졌는지 제게 올해 최고의 겜은 로스트아크네요. 서머너 튜토만하고 욕했던 자신을 반성합니다.
18/12/20 08:50
수정 아이콘
갓오브워를 플레이 하면서 느낀 점은 '백종원 레스토랑 가서 풀코스 대접받는 느낌'이었습니다.
분명히 맛은 있는데 다 아는 맛이라 껄쩍지근했어요.
DevilMayCry
18/12/20 08:52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저도 갓오브워 시리즈 특유의 게임플레이가 트리플a게임의 기준에 많이 희석된것같아서 개인적으론 정말 아쉬웠습니다.
18/12/20 08:58
수정 아이콘
다 어디선가 맡아본 냄새가 나서 흐흐
처형모션 보는데 엌! 둠! 하면서 혼자 낄낄댔던 기억이 나네요.

물론 기존에 있던 좋은 요소들을 잘 버무린 게임 역시 좋은 게임이 될 수 있지만
저한테 고티 투표권이 있었다면 고민 없이
시대의 흐름에 순응하지 않고 자신만의 길을 걷는 시도를 한 레데리에게 한 표 던졌을 것 같습니다.
검은색
18/12/20 09:08
수정 아이콘
갓옵4의 처형모션은 대부분 갓옵3에 있던거라능... 그리고 갓오브워 시리즈 자체가 원래 독창성보다는 웰메이드로 뽑아내기에 특화된 시리즈였죠 뭐.
18/12/20 09:10
수정 아이콘
갓옵3 해 봤습니다만 이렇게 노골적으로 보여줄게!! 식으로 연출하진 않았다는 생각입니다.
검은색
18/12/20 09:25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근데 모션이 똑같은걸 그냥 시점만 바꿨을 뿐이예요. 트롤 올라타고 조종하는거나 몹 눕혀서 뚝배기 깨는거나... 저는 둠보다도 전작을 계승한 흔적이구나 싶었는데, 좀 하다보니 처형모션이 이거밖에 없나? 싶더군요. 전작은 종류가 많았는디...
18/12/20 09:30
수정 아이콘
넵 그 시점과 연출이 좀 노골화돼서 거부반응이 왔었습니다 흐흐
그런 호쾌한 액션 좋아하긴 하는데, '나 쩔지?!' 라고 막 게이머들한테 물어보는 것 같아서 오그라들었어요

저도 3가 훨씬 자연스럽고 쾌감있는 처형 모션을 구현했다고 생각합니다. 몹 별로 한 가지 처형 모션밖에 없는것도 많이 아쉬웠구요.
DevilMayCry
18/12/20 08:57
수정 아이콘
(수정됨) 최근엔 서양 트리플a 기준에 못맞추면 '이상하고 못만든' 게임 취급당하는 분위기가 생긴것같은데 전 굉장히 맘에 안듭니다. (특히나 중갤에서 그런분위기 풀풀 풍기면서 그기준에 못맞춘게임들을 힙스터게임취급하는데 참... 할많하안) 그리고 그런맥락에서 일본게임이 죽었다느니 살았다느니 하는건 전혀 동의 못하겠습니다. 그냥 일본게임은 일본게임 특유의 색깔이 계속 존재했고, 그걸 존중할 뿐입니다.

그리고 전 '우리 게임 봐봐 웅장하지? 연출 개쩔지? 멋지지? 이런 게임보단 그 작품고유의 분위기나 독특한 게임성이 살아있는 게임들이 훨씬 좋습니다. 지금까지 나온 고만고만한 오픈월드게임들보다 핫라인마이애미1이나 크립트오브네크로댄서, 페이퍼플리즈 같은 작품들이 훨씬 더 가치있다고 생각하구요.
검은색
18/12/20 09:23
수정 아이콘
못만들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경쟁력이 많이 사라진건 사실 아닐까요. 사실상 선굵은 IP들 빼고 일본 게임들은 님이 말씀하신 것과 같은 서구권 인디 게임들과 비교해도 퀄리티가 고만고만해지는 상황이라... 중소업체들은 내수만으로 버티기 위해 가격을 극도로 올리는 정책을 쓰기도 하는데, 이럴수록 평가가 박해지는 것도 사실이고요.
DevilMayCry
18/12/20 11:00
수정 아이콘
(수정됨) 첫번째로, 우선 전 세계 유수의 게임 ip들 사이에서도 서양IP vs 일본IP 구도로 붙을수있을만큼 거대한 ip를 여럿 가지고 있다는 사실 자체가 참 부럽고, 많이들 언급하시는 닌텐도를 빼더라도 캡콤, 코나미, 프롬, 반다이남코 등 게임 퀄리티는 둘째치더라도 회사의 네임벨류로는 전혀 뒤지지않는 회사들이 하나의 국가에 몰려있다는게 어떤면에선 참 대단하다고 느껴지고 부럽습니다. 우리나라게임회사들도 그랬으면 좋겠어요.

두번째로, 사실 일본의 중~대규모 게임들이 일반적인 게이머들에게는 경쟁력이 떨어지는건 동의를하는데, 전 일본게임의 경쟁력은 다른면에 있다고 봐요. 물론 일본게임이 전반적으로 IP빨로 사골우린다던가, 전체적인 기술수준이 서구권 제작사에 못미친다던가하는 문제점들이 여전히 산재해있지만요.
제 생각엔 일본 중~대규모 제작사들은 꾸준히 '간극취향의 유저를 만족시킬만한 센스의 게임'을 '때깔좋게' 만들어요. 아틀러스 작품들, 다크소울의 게임플레이, 괴혼의 독창성과 센스, 니어오토마타의 창의성, 베요네타의 분위기 같은거요. 분명 세계 게임시장의 보편적인 취향을 만족시킬만한 작품들은 전혀 아닌데, 또 그렇다고 마냥 무시하기엔 게임이 잘 빠졌으니까 한번쯤 돌아보게 되는 뭐 그런거죠. 서양 중~대규모 제작사와는 또 다른 센스가 전반적으로 흐른다고 할까요. 일본의 인디음악 시장이 큰거랑 굉장히 비슷한 현상같아요.
검은색
18/12/21 14:35
수정 아이콘
(수정됨) 아니 뭐 한국이 껴버리면 비참하죠; 호황기때 비디오게임으로 일본이 압도적으로 리드하던 시장을 이제야 미국을 비롯한 서구권이 쫓아와서 질로 앞서기 시작한거니까요... 당연히 ip의 힘과 독창성으로 승부하는 기질이 일본에게 있는 것도 맞습니다. 저도 한국인으로서 많이 부러운지라 스플래툰 같은 메이저 게임에서 자연스럽게 일본색 섞어놓은거 보면 열등감 터집니다. 서구 인디 게임들에게도 밀린다고 말은 했지만, 그런 일본의 동인 게임 시장같은 인디 시장을 가지는건 꿈을 못꾸는게 한국이고요. 다만 트리플A 게임들에 들어가는 자본과 인력, (일본 문화 특유의 무대 연기 방법론과는 다른)좀더 보편적 감수성, 그리고 그 결과가 보여주는 판매량을 보면 많이 쇠락한건 맞지 않나 싶다는 거지요. 캡콤처럼 아예 세계적인 눈높이에 맞추려는 시도도 다수 보이고, 컬트적인 저자본 게임들도 눈높이가 높아진 게이머들에겐 쉽게 판매량을 보장받긴 힘들어졌죠... 아무튼 뭐 고티의 권위를 향한 부정적인 시선이 헐리우드와 오스카 보는 것과 비슷하다고는 느낍니다.
DevilMayCry
18/12/21 15:33
수정 아이콘
(수정됨) 네 그래서 일본게임의 보편취향을 가지는 게이머에게 어필하는 경쟁력이 이전에 비해 많이 떨어졌다는건 저도 동의합니다. 사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론 그 보편적 게이머들의 취향이, 기술의 발전과 게이머들의 인구 증가에 따라 서서히 이동한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합니다. 부가적인 요소는 정말 특징적인 부분만 강조하며 구색만 갖추고 자기의 특장점을 극한으로 강조하는 게임보다는, 핵심요소는 좀 축소시키더라도 스토리나 연출 등 부가적 요소를 더욱더 강조하기 시작한 기술집약적인 게임들이 인기를 얻기 시작하면서 자연스레 일본게임의 경쟁력이 떨어진거라고 보는거죠. 스탯 하나 만땅찍는게임보단 여러스탯 8~9씩 찍는 게임이 더 잘먹히는 상황이라고나 할까요. 그리고 제생각엔 일본게임은 주로 전자에 속하지 후자에 속하진 않았다고 생각해요. 일본이 메이저 콘솔게임 시장의 패러다임 시프트에 따라가지 못했다면 따라가지 못한거라고 봐야겠지요. 일본게임들은 예나 지금이나 한쪽스탯 몰빵한 부류가 많았고, 그렇기에 죽었니 살았니 말하는게 어색하다고 생각하는거죠. 일본게임은 예나 지금이나 일본게임이었고, 예전엔 그게 시장에서 메이저였고 지금은 메이저가 아니니 일본게임이 죽은것처럼 보이는거라고 보구요.

뭐 제가 처음부터 말하고 싶었던건 그런 시장에서의 경쟁력 측면에서의 이야기보단 시장 트렌드의 사각지대에 놓이게 되버린 게이머들이, 자기들이 좋아하는게임들이 다른게임이 아니라 틀린게임 취급받는 상황이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었던거에요. 액션게임으로 치자면, 요즘은 어떤 액션게임이 나오든 다크소울이나 갓오브워4에 비교당하면서 '이거 왜 전투 시스템이 이렇게 복잡함? 왜 연출이 구림?' 이런식의 말을 듣게되는데, 이게 게임이라는 창작물의 가치를 너무도 제한시키는 후려치기라는 생각이 들어요. 갓오브워가 올스탯 8~9찍은 게임이지만 그 취향의 간극에 놓인 다른 하드코어 액션게이머들은 갓오브워식 스탯배분보단 컨셉과 액션시스템에 풀스탯 몰빵한 스탯배분이 더 취향에 맞을수 있는거죠. 그래서 전 올스탯 8~9찍은 게임들도 고티받을 자격이 충분하지만 한쪽스탯 천장을 뚫어버린 게임도 충분히 고티를 받을만한게임으로 존중받을수 있는 시장이 더 좋은시장이라고 생각하는거구요 크크.

이건 부가적인 이야기인데 그런 맥락에서 말씀해주신 캡콤의 경우에 제가 요즘 굉장히 주목하고 있어요. 단순히 특정 프랜차이즈의 팬이라서라기보단 더 흥미로운 현상을 관찰하고 있어서요. 캡콤이 지금 걷고 있는 행보는 껍데기와 때깔은 분명 서양 테이스트에 맞춰가고 있지만 그 껍데기에 숨어있는 게임플레이 메커닉은 캡콤식 액션게임, 일본식 액션게임 그 자체에요. 올해는 몬헌월드가 그 예이고 내년에는 데빌메이크라이5가 그 예가 되겠죠. 많은 액션어드벤쳐 타이틀들이 조작의 복잡함을 축소시키고 있는 상황에서 몬헌월드와 데빌메이크라이5는 굉장히 이례적인 케이스였에요. 자잘한 요소들은 서구권 탑회사들의 기준에 맞춰가면서도, 핵심 게임플레이 메커닉은 캡콤스타일 그 자체를 고집하고있으니까요. 제가 몬헌월드를 상당히 저평가받는 게임이라고 생각하는 이유도 이에서 나와요. 게임의 전체적인 분위기에서 굉장히 잘 만든 퓨전요리같은 느낌이 풍겨나온다고나 할까요.
18/12/20 09:4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최다 고티야 그냥 결과로 보고 즐기면 되는데 그게 중요한게 아니라 작년 올해 반응 겹쳐서 보면요

자기가 좋아하는 게임이 고티 많이 받으면 최다 고티는 권위가 있는거고 자기가 좋아하는 게임이 고티 많이 못받으면 고티따위 하는 이중적인 잣대가 웃기다는겁니다

더불어서 꼭 이게시판의 글만은 아니고 다른 게시판들 보면요.. 몬헌이 고티 많이 못받는거는 그냥 지금의 일반적인 게임 평가기준에 따라서 고티 받는 게임들보다는 못하다는건데 다른 게임에 비해 유독 몬헌팬들만 고티 기준이 엉터리다 이러면서 그 결과를 인정못하는거 같아요. 몬헌이 고티 많이 못받는다고 몬헌이 후진 게임되는거도 아니고 정작 그 고티주는 웹진들의 몬헌 리뷰점수도 좋았고 몬헌도 고티만 많이
못받은거지 서브쟝르 수상은 많이 할걸요.

그리고 최다고티가 의미가 있는게 다양한 기준을 가진 웹진들의 공통 평가라는데 의미가 있는거 아닌가요. 물론 권위있는데서 준 고티와 어디 있는지도 모르는 사이트에서 준 고티와 동일 취급받는다는 단점이 있긴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충 밥먹고 게임평가하는 애들이 대체로 이런 게임들을 잘만들었다고 생각한다라는 것을 알아보는데 의미가 있다 생각합니다.
이부키
18/12/20 12:41
수정 아이콘
유저픽과 비평가픽을 같은 한표로 치는것 부터가 최다고티는 아무의미 없는거죠.
18/12/20 10:20
수정 아이콘
아~ 오늘도 갓오브워는 양산형 게임으로 후려쳐집니다. 이 정도로 정교하게 잘 짜여진 플롯의 양산형 게임들 좀 자주 나왔으면 좋겠는데 말이죠. 오락영화도 완성도가 높으면 그렇게 후려쳐지지는 않는데 갓오브워 너는 도대체 누구한테 밉보였길래 맨날 그런 신세가 되버린 거니...
게임다워야 한다는 의견을 볼 때 마다 ddr이나 저스트 댄스가 처음 나왔을 때 어떤 시선으로 봤을 지 궁금해요. 몸뚱이 움직여가면서 하는 게 게임이냐!! 였을런지
링크의전설
18/12/20 13:46
수정 아이콘
그게 게임이다라고 생각하죠 당연히
오 혁신적인데? 이런 느낌이죠
어떻게 갓옵워4랑 그 예시가 맞습니까 크크
그놈헬스크림
18/12/20 15:16
수정 아이콘
최다 고티가 뭐 누군가 선정해서 주는게 아니라
여러 웹진에서 올해의 게임을 선정하고 유저가 그 선정 횟수를 통합한건데
이게 유저가 불타오를 거리가 있나 싶습니다.
각 웹진이 선정하는 고티를 유저가 생각하는 게임이랑 다르다고 생각해서 태클을 걸고
또 최다 고티가 아니라고 불타오를 이유가 전혀 없는거 같은데요...
최다 고티를 받는다고 올해의 최다 고티상이 따로 존재하는 것도 아니지 않나요?
이부키
18/12/21 00:11
수정 아이콘
누가 선정해서 주는거라 문제가 되는겁니다. 웹진 고르는 기준이 애매하거든요. 유저투표를 포함하는 문제도 있고요.
스키피오
18/12/20 18:54
수정 아이콘
젤다: 내가 대단한거지 일본게임이 대단한게 아냐. 뭘봐 XXX
사소야
18/12/20 20:39
수정 아이콘
안까일거리있는 겜이 어디있나요. 고티겜 거의 다해봤지만 제기준으론 갓옵 정도면 충분히 고티받을만 하네요. 고티 안받게 되도 머 내기준이 일반대중과 다른가보다 생각하겠네요. 자기기준이 곧 고티기준이 되나요? 그게 더 이상한 생각가진 분들인듯
18/12/22 15:46
수정 아이콘
레데리2는 평론가 극찬 받는 재미없는 영화 같은 느낌이었어요.
스토리는 좋았지만 그놈의 현실성 추구한다고 조작감이 너무 구리고,
제한된 빠른이동 때문에 말타는데 시간을 다 허비하는...
게다가 말에서 내릴 때마다 무기 새로 장비해야 되고...
NPC와의 상호작용이라는 혁신이 있지만 머신러닝 적용한 것도 아니고
몇번 대화하다보면 NPC들 반응 다 비슷하고 밑천 다 드러나죠.
재미 자체만 놓고 보면 갓오브워에 너무 밀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4825 [기타] RTS,당연한게 당연한게 아니더라. [66] 고통은없나13003 18/12/29 13003 2
64824 [기타] 스카이림 Skyrim. RPG게임 중 내가 최고로 재미있게한 게임. [39] 랜슬롯12741 18/12/29 12741 1
64823 [기타] 로스트아크 주요 업데이트 예정사항 [51] 칸예웨스트9417 18/12/29 9417 1
64816 [기타] [거상] 처음시작하시는 분들을 위한 조언및 가이드 [18] 무츠7528 18/12/27 7528 1
64815 [기타] PARKITECT : 놀이공원 만들기에 캐주얼함을 한 스푼 집어넣으면? [7] 스위치 메이커7321 18/12/27 7321 1
64814 [기타] 소규모 대회를 위한 팀스피크 보이스 서버 세팅 [11] 진성11661 18/12/27 11661 3
64813 [기타] [클래시로얄] 무과금 스파키, 드디어 5000점! [29] Serapium7730 18/12/27 7730 0
64810 [기타] '천하제일상 거상' 현질유도 없는 혜자 pc온라인 게임 소개글 3편 [25] 흐름을잡다9684 18/12/26 9684 4
64806 [기타] 거상을 3일간 해본 소감... [13] CreamyCat7938 18/12/26 7938 0
64801 [기타] [매직 아레나]아레나 뉴비의 최근 아레나 이야기.. [52] Restar6822 18/12/24 6822 0
64799 [기타] [문명] 얼마 안해본 제 문명 이야기 [44] 타케우치 미유8915 18/12/24 8915 2
64798 [기타] 최고의 올스타 게임. 슈퍼 스매시 브라더스 얼티밋 후기 [14] Leeka9736 18/12/24 9736 3
64797 [기타] 로스트아크 일괄적닌 템렙시스템리 모든걸 망쳐버렸다. [67] 자하르9979 18/12/24 9979 2
64796 [히어로즈] 블리자드가 명예퇴직?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42] 삭제됨11991 18/12/24 11991 0
64794 [기타] 벽람항로 대략 1년 가까이 해보고 나서 [27] 신불해13327 18/12/23 13327 3
64792 [기타] 아티팩트 첫번째 대형 패치가 적용되었습니다. [25] Leeka8678 18/12/21 8678 0
64791 [기타] [워크3] 1.30.3 PTR 서버 업데이트 [28] v.Serum10557 18/12/21 10557 1
64788 [기타] 로스트아크 토끼겅쥬의 후기 [51] 삭제됨13889 18/12/20 13889 8
64786 [기타] [로스트아크] 템렙뻥,그리고 카던이 문제다. [48] 고통은없나9757 18/12/20 9757 2
64785 [기타] 내 맘대로 선정한 2010년대 GOTY - 2010 , 2011 [27] 와!8151 18/12/19 8151 4
64784 [로스트아크]로아의 레이드는 너무 많이 잘못됐다 [99] 그렇습니까17470 18/12/19 17470 13
64783 [기타] 2018년 goty 현황 [133] ppyn13019 18/12/19 13019 0
64780 [기타] [COC] 서브로 할만한 폰 게임. 클래시 오브 클랜 [29] 아타락시아19030 18/12/19 9030 3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