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9/04/29 14:02:45
Name 파핀폐인
Subject [LOL] 롤 해설에 대한 잡담
우선 글을 쓰기에 앞서, 이 글은 LCK 해설이 아닌, LCS 외국진 해설에 대한 글입니다. 해외 LCS를 보지 않는 분들이면 공감이 가지 않을수도 있어요 ㅠㅠ.

롤 자체를 북미지역에서 시작해서 그런지 OGN 해설이 아닌 해외 해설로 보기 시작한 사람입니다. 그래서 롤챔스 그리고 후에 LCK로 변경되었을때도 외국해설을 고집했었죠. 가끔 텐션을 끌어 올리고 싶은 경기들- 가령 플옵이나 결승, 혹은 라이벌전 - 같은 경우에만 한국 해설로 봤었죠. MSI나 롤드컵은 당연히 말할 것도 없이 해외 해설로 시청했고요.

그런데 16년~17년즈음 되면서 한국해설로 갈아타게 됩니다. 이젠 거의 한국 해설로만 보고요. 그 이유는 해설의 방향성 때문이였습니다.

1.
해외 해설은 간단명료합니다. 굉장히 초보 친화적이예요. 그나마 이제 롤도 몇 년 된 게임이고 유저층도 고착됨에 따라 좀 나아졌지만, 14~15년도만 해도 굉장히 초보 친화적인 해설이 주를 이루었습니다. (하지만 한국에 비하면 아직도 직관적인 해설을 고집하긴 합니다.) 그에 반해 한국해설은 굉장히 매니악한 해설이라고 느꼈습니다. 단순히 눈에 보이는 것을 해설하는 것이 아닌, 이 상황이 왜 중요하며 후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지를 해설합니다.

가령 봇 2:2 교전에서 킬이 나왔다고 칩시다.

> 해외같은 경우는 스킬 연계가 아름다웠으며 멋진 라인킬이 나왔다고 칭찬합니다. 

>한국같은 경우는 킬 자체의 의미에 비중을 둡니다. 그리고 만약 한 쪽 조합이 초반에 많은 이득을 챙겨야 한다면, 이 킬에 만족하지 않고 더 이득을 봐야 한다고 오히려 우려섞인 해설을 합니다.

롤을 많이 보시는 분들이면 탈리야-빵테온 조합이 초반에 킬을 먹었다고 바로 유리하다고 보지 않죠. 왜냐면 후반 가면 정석 원딜 조합에 밀리거든요. 이번 결승에도 초반에 그리핀이 앞섰다고 해서 유리하다고 본 불판러 분들이 별로 없었습니다.  롤 시청자층이 매니악해짐에 따라 단순한 해설이 아닌 심도 있는 해설이 요구된다는 겁니다. 전 그 부분을 한국 해설들이 훌륭하게 채워준다고 생각합니다. (요즘은 심지어 더 심층적인 해설을 위해 아예 인방으로 시청하시는 분들도 계시더군요 허허..)

이로 인해 어떤 현상이 벌어지냐면, 가끔 같은 경기를 두고 한국 컴뮤니티와 레딧 반응이 정말 상반될때가 있습니다. 같은 경기를 봤는데 한 선수에 대한 평가가 완전히 달라요. 해설의 방향이 다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2. 
앞서 말했듯이 한국 해설은 큰 그림에 집중합니다. 그리고 이 부분은 선수에 대한 respect인진 모르겠는데, 아주 세부적인 컨트롤, 스킬 활용, 아이템 트리는 정말 웬만해선 건들지 않습니다.

그런데 해외 해설은 이런 지적을 꽤 많이 하는 편입니다. 구체적인 예가 생각나지 않아 뭐라고 직관적인 설명을 드릴 순 없지만 굉장히 micro 적인 부분에 많이 간섭하는 편입니다. 

3.
그럼 해외 해설은 다 별로냐?
그렇진 않고요. 제가 좋아하던 해외 해설분들도 있긴 있었습니다. 북미지역에선 Jatt를 좋아했고요, 유럽에선 Deficio랑 Krepo를 좋아했죠. 이 양반들이 그나마 한국식 해설을 하던 분들이라.... 근데 지금은 안 한다는게 함정..돌아와줘요 제발!

또, lcs 해설은 아니지만 비슷한 이유로 몬테와 파파스미시도 좋아합니다. LCK 해설 답게 훌륭합니다.


요즘은 lcs를 잘 못봐서 모르겠는데, 전에 프릭 (Tons of damage!)이랑 Azael은 좀 듣기 힘들었었네요....요즘도 이 양반들 하는지 모르겠네요. 진짜 롤알못들이였는데.

MSI 일정표 보다가 문득 생각나서 글 써봤습니다. 아마 이번 msi는 한국 팀 경기는 한국 해설로 보고 해외팀간 경기는 해외 해설로 볼 것 같네요. 그래도 Quickshot은 들어야돼서요 하하.. 빨리 msi 시작했으면 좋겠네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9/04/29 14:12
수정 아이콘
퀵샷은 정말 좋은 캐스터입니다. 전캐님이랑 성캐가 좋은 캐스터입니다만 그와는 또 느낌이 달라서.
파핀폐인
19/04/29 14:13
수정 아이콘
정말 예전에 퀵샷-데피시오-크레포 조합일 때 lcs 보는 맛이 있었는데요 하하....넘나 아쉽네요
19/04/29 14:16
수정 아이콘
롤도 좀 해설에 비는시간이 있는데 큰그림은 그런 시간에 얘기를 하고 디테일한 것도 어느정도 언급해줬으면 하는 생각이 있슴다... 특히 한타때 우워어어어 지지지지직 이런거만 나오면 좀...
물론 리플레이 돌려서 전반적 구도라든가 스킬활용 말씀도 하시긴 하는데 좀 아쉬울때가 있어요.
사실 그쪽이 더 다수 시청자한테 어필해서 그런 방향으로 가는거 같은데 (국내해설들이 능력이 안되서 그런다는 생각은 거의 안듭니다) 인방해설로 가는수밖에 없나 싶긴 하네요.
건강보험증
19/04/29 14:20
수정 아이콘
리플레이 분석을 벗어난 심층적인 해설은 대부분 매니아 수준에서 요구되는거다 보니... (그 정도 원하시는 분들은 인방 등을 통해서 어느정도 해소하시는 경향도 있죠)
개인적으로는 라이브 해설 볼 때 지지지직 하는 드립 보는 맛으로 보는거 같네요 크크
파핀폐인
19/04/29 14:21
수정 아이콘
크크 저도 사실 그 텐션이 좋긴 합니다. 듣다 보면 웃겨요. 하지만 rnsr님과 같은 의견도 좋은 의견이라고 봅니다 크크. 잘 절충해서 해설분들이 하셔야 하겠죠.
고라니
19/04/29 14:33
수정 아이콘
다수 시청자한테 어필 + 우워어어어 지지지직을 섞는다면 김캐리 방향으로 간다는건데, 한참 모자란거같은데요.

오히려 클퀴동은 이승원류가 어울리는거같습니다. 그렇다고 해변김이나 장재영처럼 그 둘의 밸런스를 잘 맞추는것도 아닌거같고요
19/04/29 14:19
수정 아이콘
퀵샷은 정말 듣기 좋더군요 예전 16롤드컵 3세트 때 엠비션 바론 스틸 때 엠비션 스틸스 디 엘더 드래곤! 이건 아직까지도 기억에 남고요
북미는 저도 Jatt 좋아합니다 이분이 딱 뭔가 밸런스가 맞다고 해야할까... 딱 듣기 좋았어요
기사조련가
19/04/29 14:20
수정 아이콘
???: 지지지지지직 으아아아아아아 않이!
대관람차
19/04/29 14:23
수정 아이콘
한국 해설은 한타는 와아 지지직 으어 뻐엉 한타끝났어요로 때우고 큰그림을 주로 설명하는 해설이라면
외국 해설은 한타 자체를 의성어 없이 담백하게 누가 뭘 썼고 누가 뭘 썼는지를 잘 얘기해주는데 게임 흐름을 보는 눈 자체는 좀 부족해 보이더군요
둘의 장점을 조합한 해설이 보고 싶기도 해요.
19/04/29 14:23
수정 아이콘
저는 한국해설이 지나치게 큰그림 위주의 설명을 한다고 봅니다. 한국팀들도 그런면이 있어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분명 강한 타이밍이라는건 그냥 '후반가면 세다' 식이나 '몇 천 골드 차이' 날 때가 아니라 어떤 템이 나오는 타이밍, 코어템 보유 개수 차이가 중요한거거든요. 그리고 한타 때 소리지르는건 캐스터만 하면 됩니다.. 셋다 하는건 지양합시다.
옛날에는 템선택 지적도 많았는데 요즘엔 최대한 이해하고자 하구요.
고라니
19/04/29 14:25
수정 아이콘
본문과 관계가 없을수도 있습니니다만, 한국 해설들도 점점 퇴화 하는 느낌이더군요

몇년 전 롤갤에서 선출과 비선출해설의 차이점이라는 글이 있었고, 내용중에 아이템 빌드를 해설할때의 차이점이라는 글이 있었는데, 내용을 대충 끄적여보자면 같은 상황에서 A라는 챔피언이 B라는 템에 대한 해설을 할 때 비선출은 템선택이 패배를 불렀다 혹은 ~대신 ~를 갔어야했다. 식의 템무새성 발언 이상의 말을 못 하지만, 선출들은 이 선수가 무슨 의도로 ~를 갔고 ~를 했어야 하는 빌든데 그게 의도대로 이뤄지지 못해서 결과적으로~를 가는만 못한 상황이 되었다고 말한다.

그러나 요즘엔 선출들도 그냥 템무새로 끝내버리더군요 물론 예전보다 보는 눈도 높아졌고, 마이크가 노는 타이밍이 적어서 그럴수도 있겠습니다만
카발리에로
19/04/29 14:28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퀵샷이랑 JATT를 정말 좋아합니다. 크레포도 참 마음에 들었는데...그 이슈 때문에 참....
이호철
19/04/29 14:28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입총쏘는 드립같은거 싹 빼고
전투시에는 외국처럼 실황 위주의 해설을 그 이후에는 한국처럼 큰 그림 설명을 해줬으면 좋겠네요.
드립은 오디오가 필연적으로 비는 상황에서나 하구요.
레오나
19/04/29 14:31
수정 아이콘
한국해설중엔 개인적으론 김동준 해설님이 한타중 중요장면에서 빽빽 지르기만 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은데... 아쉬울 때가 많습니다.
기사조련가
19/04/29 16:46
수정 아이콘
한타는 퀴아조씨가 잘보긴 하죠. 예를들어 여기서 상대 원딜이 죽었어야하는데 헤카림이 밀치는바람에 중요 스킬이 안맞아서 못잡았다 이런식으로요. 동준이형은 좀 더 지지지직 와~ 아니 이게 어떻게 이렇게 되죠?? 이런거에 집중하는 느낌
곰그릇
19/04/29 14:31
수정 아이콘
(수정됨) 해설은 헤비 유지들도 만족시켜줘야 하지만 라이트한 유저들을 만족시키는 게 더 우선순위입니다
여기서 입총드립 와아 지지직 으어 하는게 사실은 게임의 흥미를 돋구는 데 굉장히 중요한 요소라는거죠
매니아 유저분들은 이 방면에서 전혀 이해를 못 하더군요 롤뿐만 아니라 해외야구 스타 등등 모든 분야에서

긴박한 상황에서 냉정하게 분석만 하고 있는 건 여기 pgr사이트에 접속할 정도의 헤비 롤 유저들을 제외하고
그냥 심심풀이로 롤챔스 가끔 시청하는 시청자들에게는 굉장히 재미없게 들릴 겁니다
스덕선생
19/04/29 14:40
수정 아이콘
강승현/고인규 해설이 스포티비에서 해설하던 시기가 생각나네요.

PGR에선 꽤 높은 비율(제 기억으로 70% 이상)으로 스포티비 해설진이 고평가를 받았는데, 시청자수는 충격적일 만큼 차이가 났습니다. 그거 듣기 싫다고 이현우 해설 개인방송 찾아가는 유저들도 상당했고요.
고라니
19/04/29 14:46
수정 아이콘
강퀴가 클템상대로 동률이거나 이겨도 남은 2:2가...
GjCKetaHi
19/04/29 14:51
수정 아이콘
그건 pgr에 친 스2 유저들이 많았기에 고인규 해설에 대한 이미지를 좋게 봐줘서 그런거고, 다른 데서 고인규 해설이 외면받은건 매니아틱한 해설때문이 아닌 기본적인 실수 + 해설시 특정 몇몇팀의 언급 과다 (누구는 이를 편파라 했지만 저는 편파는 아니었다고 봅니다.) 등 때문이었습니다.

PGR 만 이상하리만치 고인규 해설에게 관대했을 뿐이에요.
19/04/29 14:56
수정 아이콘
강퀴 못한단 사람은 눈씻고 봐도 찾아보기 힘들고(전클동이 좋다는 어쩔수 없다고 봅니다) 고인규가 문제였죠.
19/04/29 14:48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저는 손게임도 많이 하고 대회도 많이 보는 헤비유저라고 할 수 있는데 긴박한 상황에서의 텐션업 스타일 해설 좋네요. 스포츠가 주는 그 카타르시스를 잘 살려주는 것도 중계진의 몫이구요. 현재 과하다고 느껴지지도 않구요.
리자몽
19/04/29 14:37
수정 아이콘
(수정됨) 국내 얘기 나온 김에 쓰자면 오지엔 해설이 너무 드립,샤우팅만 쳐서 지적 받고 한동안 빡해설 한적이 있는데 정보전달은 훨씬 좋아져도 재미는 지금처럼 하는게 낫더라구요. 그냥 지금처럼 하는게 좋아요.
19/04/29 14:40
수정 아이콘
저는 지금이 좋아요
lonelydragon
19/04/29 14:46
수정 아이콘
왠만하면 다 이해하는데 요즘 김동준 해설 익룡신음 소리는 흥보단 귀에 거슬림. 처녀귀신이 퇴마당하며 사라질때 지르는 단말마같은 느낌이랄까.
Bemanner
19/04/29 14:47
수정 아이콘
엄청난 피지컬 컨트롤!
퍼니스타
19/04/29 14:50
수정 아이콘
전 롤은 한 번도 안 해본 사람이지만 경기를 보는 건 좋아합니다.
템 설명 같은 매니악한 해설은 이해도 안되지만, 큰 그림+한타 시 상황 묘사는 롤 안해도 이해가 되니 참 좋더군요.
롤을 하시는 분은 플레이어의 입장에서 해설을 듣기 원하지만, 해설은 모든 사람을 두루 염두에 두어야 하는 것 같습니다.
LCK 경기는 E-스포츠이지 플레이어가 하는 게임이 아니에요.
다크템플러
19/04/29 14:50
수정 아이콘
해설은 지금 정도가 적당하다고 봅니다. 시청 경력이 꽤 길어서 상당히 아는 시청자중에서도 가볍고 라이트하게 즐기려는 층이 많더라구요
대신 매니아층을 위해선 해설의 변화가 아니라 심도깊은 분석을 하는 코너가 좀 더 늘어나야 한다고 봐요. 라이엇 주관으로 할 때 그런 분석이나 리뷰코너들을 좀 기대했는데.. 아직은 실망스럽습니다.
마챠링
19/04/29 14:52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긴박한 상황에서 차분하면 재미가 없어요. 보는 사람도 전율을 느끼게 하는 그 샤우팅을 좋아합니다. 그 편이 뭔가 극적인 느낌을 줘서 기억에도 오래 남더라구요.
비역슨
19/04/29 14:53
수정 아이콘
(수정됨) 미시적인 부분에 집중하는 해설이 초보 친화적인 해설이라고는 보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 반대죠.

거시적인 해설, 예컨대 큰 그림을 보고 운영과 조합, 유불리를 말하는 해설은 프로씬의 게임을 자주 보고 데이터를 잘 준비하면 해낼 수 있습니다. 보는 팬들 입장에서도 그런 부분에 대한 학습이 더 빠르죠. 막말로 롤을 평생 한 판도 플레이해보지 않고 LCK만 시청해온 사람도, 대회 시청만으로 축적된 지식을 바탕으로 이 조합은 굴려야 한다, 지켜야 한다, 운영은 이렇게 저렇게 해야 한다 훈수를 둘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미시적인 해설을 잘 하기 위해서는 직접 높은 수준에서 리그 오브 레전드 플레이를 경험했거나, 그에 준하는 실력, 감각이 있어야 하죠. 단순히 게임을 자주 보기만 해서는 스킬 활용, 포지셔닝, 교전 구도, 아이템 선택, 상성 등에 대해 수준높은 해설을 하기 힘듭니다. 현역 선수, 지도자들에게 물어가며 준비하는 것도 한계가 있는거고, 지속적인 패치가 이루어지는 상황에서 그 흐름을 따라가기도 어렵고요.

'큰 그림을 보는 해설이 더 쉽다' 라고 말하려는 것은 아니지만, 해설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직관적인 부분에 대한 해설부터 명쾌하고 분명해져야 한다는 것이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그리고 그런 부분에서 LCK 해설이 아쉬웠던 지점은 있었다고 생각해요. 그럼 해외 해설들은 잘 했냐? 하면 선뜻 네 라고 말하기는 어렵기는 한데.. 큰 그림을 보는데 '집중' 한 해설인지 아니면 세세한 부분을 '놓친' 해설인지 저는 솔직히 분간하기가 어려운 경기가 몇 있었습니다. 해설들의 능력 부족 때문이라고 생각하지는 않고, 듣는 입장에서 재미는 있었지만요.
비역슨
19/04/29 14:58
수정 아이콘
그리고 개인 감상으로는 투입 초기는 몰라도 현재의 아자엘은 롤알못 해설까지는 아니라고 봅니다. 해설이 타 해설에 비해 약간 지루하고 레퍼토리가 뻔한 감이 있긴 하지만요.
파핀폐인
19/04/29 15:01
수정 아이콘
네 아마 제가 초기때 봐서 좀 그렇게 느끼긴 했나 봅니다. 비슷한 맥락으로 초기에 Zirene도 참 별로였는데 Jatt으로 버텼거든요. 그래도 zirene은 나아진 모습까지 봐서 그나마 괜찮았지만요..

그리고 위에 말씀하신 미시적은 해설도 어느정도는 공감합니다. micro 한 부분이 다 초보 친화적이진 않죠. 그걸 심층적으로 잘 풀어낸 해설이 개인적으로 deficio라고 봐서 정말 좋아했고요. 근데 그 외에는 솔직히 그저 그랬습니다.
우중이
19/04/29 15:08
수정 아이콘
한국해설은 진짜진짜진짜 개몬하지 않는이상 무난무난히 가는게.. 서로 좋은게좋은거라는 느낌이네요
바다표범
19/04/29 15:08
수정 아이콘
국내외 롤 해설진 통틀어서 해설에서 상황 전달력이 제일 좋은건 퀵샷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클템의 경우 과거 너무 드립욕심 넘친 시절있었는데 지금은 딱 적당한거 같고 다른거보다 망한 경기 억텐으로 끌어올리는거 보면 국내외 할거 없이 이 부분에서는 최고라고 봅니다. 승강전 보고 진짜 프로라고 느꼈습니다. 크크

강퀴는 예전보다 드립도 잘치고 전달력도 올라간거 같습니다.

동준좌는 솔직히 배그랑 병행하시면서 롤 올인하시던 시절보다는 약간 떨어지신적도 있으셨는데 이번 시즌에는 다시 끌어올리셨다고 봅니다. 개인적으로는 그리핀전이었던가요. 조합이랑 팀 고려해서 한타견적 예상해서 맞추는거 보고 감탄했습니다.

저도 헤비 유저라서 정보전달 많이 해주고 설명해주는게 많았으면 하는데 재미 측면을 본다면 지금이 딱 맞는거 같습니다. 결국 재미가 있어야 보니까요.
파핀폐인
19/04/29 15:10
수정 아이콘
퀵샷은 진짜 보물이라고 할 수 있을정도로 능력이 좋아요. 귀가 호강한다는 느낌을 받아서요 크크크. 그래서 퀵샷이 투입되는 경기는 가급적이면 찾아보는 편이긴 해요.
FRONTIER SETTER
19/04/29 15:09
수정 아이콘
전 빠지지지직 우워어어어어 아아아아아악은 좋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만 그런지 외국도 그런진 모르겠는데 어차피 리플레이가 굉장히 자주 방송되니까... 라이브 때는 딱 그 상황에 몰입해서 분위기를 띄우고, 좀 지나서 소강상태가 되고 리플레이가 방송되면 누가 좋은 플레이를 어떻게 했고 설명해주고 하는 식이면 괜찮은 것 같아요
ICE-CUBE
19/04/29 15:09
수정 아이콘
지지직 듣는 재미로 방송 봅니다. 캐넨이 진입하면 같이 흥분하게 되요
러블세가족
19/04/29 15:12
수정 아이콘
(수정됨) 외국 해설들의 전문성은 정확히 모르겠지만.. 해설들의 미시적인 부분 언급은 오히려 안하는게 낫다고 봅니다. 프로의 디테일함을 해설이 쫓아갈 수가 없어요. 오히려 제가 볼 땐 미시적인 부분은 라이브중에는 건드릴 수가 없어서 큰 그림만 얘기했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챌린저 아마 고수는 말할 것도 없고 현직 프로게이머도 라이브중계하면 100% 맞는 경우가 없는데 해설들이 그런 부분까지 라이브로 언급하기 어렵죠.
파핀폐인
19/04/29 15:13
수정 아이콘
제 의견이라 조심스럽지만, 사실 저도 러블세가족님의 포인트에 엄청 동의합니다. 약간 속된말로 하면 티어도 선수들보다 낮은데 훈수두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요. 물론 티어가 낮다고 훈수 못두냐? 이런 의미는 아니지만 어떤 뉘앙슨진 대충 아실거라 생각합니다. 저도 그래서 큰그림 위주의 해설이 훨씬 유익하고 좋다고 생각하고 그에 따라서 한국해설로 유입된 케이스죠 크크.
러블세가족
19/04/29 15:17
수정 아이콘
네 저도 글 처음 봤을 때 리플 달려다가 말았는데.. 최근에 유투브로 이번 LCK 중계 보면서 다시 느꼈습니다. 일단 챌린저 고수도 라이브 중계에서는 디테일함을 못쫓아갔고, 울프도 자기 라인 아니면 그냥 잘 모른다고 얘기하더라구요. 한타시 태세전환도 이슈가 됐죠. 크크... 디테일한 부분은 분석방송에서 다시 보면 되고, 라이브에서는 큰 그림과 현장감이면 충분하다고 봅니다.
고라니
19/04/29 15:16
수정 아이콘
그걸 해낸 이승원 당신은 도덕책..
FRONTIER SETTER
19/04/29 15:36
수정 아이콘
이게 잘 모르는 팬들만 이승원 해설 덜덜해 한 게 아니라 전에 아프리카 방송 보니 김택용 이영호 등도 이승원 해설 엄청 정확하게 잘 본다고 고평가 하더군요...
고라니
19/04/29 15:42
수정 아이콘
다크아칸을 언급해도 유일하게 안 까이는 해설이죠 크크
멀고어
19/04/29 15:18
수정 아이콘
케넨이 나왔는데 김동준 해설의 감전이 없다면 너무 심심할거같네요.
이승원 해설이 초기부터 롤 해설을 했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너무 큽니다.
그래서 전 강민을 롤에 붙이고 이승원을 스2로 보낸것만으로 OGN이 싫습니다.
고라니
19/04/29 15:44
수정 아이콘
강민님은 비선출 둘이 붙어서 역시너지 난 캐이스라고 봅니다.

강템조합일땐 좋았어요
멀고어
19/04/29 18:06
수정 아이콘
클템이랑 붙여서 안좋았던 해설이 없죠.. 그냥 강민해설이 못했다고 생각해서 공감이 안됩니다.
고라니
19/04/29 22:35
수정 아이콘
답이 정해져있으시네요
멀고어
19/04/30 12:50
수정 아이콘
어려운게 아니니까요. 그냥 못한걸 못했다고 하는거...
반대로 역시너지라고 답을 정해놓으셨네요.
아놀드의아몬드
19/04/29 15:21
수정 아이콘
(수정됨) 외국 해설은 한국이랑 많이 다른가보군요. 써주신 글 내용으로 판단했을 때 전 개인적으로 한국 스타일 해설이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파핀폐인
19/04/29 15:22
수정 아이콘
저도 그렇게 생각해서 한국해설 잘 듣고 있어요! 크크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김엄수
19/04/29 15:32
수정 아이콘
골을 넣었을때
골골골고르고르고르고르고르고르골!!!!!!을 외치느냐
이야 왼쪽으로 기가막히게 빠져들어가서 골키퍼를 완벽히 제쳐내는 골이네요!! 라고 외치느냐 차이인데
저는 전자가 더 좋은거 같아요 크크

뭔가 스타는 후반에 가면 대회전 같은 느낌이라 전투 중간중간 전장을 한번씩 훑어주는게 중요한데
롤은 일합을 놓고 싸우는 전투라서 텐션 올리는게 더 좋지않나 생각합니다.
다리기
19/04/29 15:56
수정 아이콘
골을 넣었을 때가 아니고 문전 앞 혼전 상황일 때죠.
슛하고 막고 공이 뒤로 흘렀다가 다시 올라가고.. 그럴 때
'슛! 막습니다! 공 다시 흐르는데 다시 슛!!!! 또 막았어요 이번엔 크로스!!' 이렇게 가느냐
'슈우우우우우!으아아아아 아이야야아아 안돼!! 아아 뻥!!!! 반대로 뻥!!!!' 이렇게 가느냐 차이로...

골 넣고 나서 텐션은 전자가 훨 낫죠 응원팀이면 더더욱이 감정이입도 잘되고
SevenStar
19/04/29 15:53
수정 아이콘
'지지직 지지직~!' 하는 게 좋습니다.
롤 잘 모르는 친구랑 같이 경기 볼 때 아이템 설명하고 디테일한 거 설명하는 것 보다 저게 훨씬 좋더라고요.
큰 그림 위주로 해설 하는 것도 마찬가지이고요.

방송 해설은 언제나 입문자 위주로 해주는 게 좋다고 봅니다.
해설에서 허들이 느껴지면 시청자가 늘기 어려워요.
다리기
19/04/29 15:54
수정 아이콘
스타 때부터 캐스터와 해설이 분리되지 않고 서로 영역을 넘나드는 게 썩 좋진 않았어요.
전용준이 아닌 해설들이 질세라 샤우팅 했으면 일부는 시즈모드 일부는 퉁퉁퉁퉁 이런 건 없었겠죠.
아니면 김철민 캐스터의 '베슬 나올 타이밍 된 거 같은데요 아 딱 나왔네요' 같은 장면이 이색적이고 재밌긴 해도....

각자 역할이 먼저라고 생각하는 입장에서 LCK 해설은... 캐스터 해설 경계가 모호하죠.
해설도 다 같이 소리지르고 캐스터도 이건 누가 이득이다 누구는 피해야한다 이런 해설도 하고.
그래도 장단이 있고 '해설진이 만드는 방송의 퀄리티'는 세계 제일이기 때문에 큰 불만은 없습니다만.

다른 건 몰라도 한타 때 효과음만 가득한 건 별로에요.
몇 년 시간이 흐르면 더 명확해지는 건, 주요 챔피언의 궁극기 특히 채널링이나 임팩트 있는 궁극기는
누가 썼네 누가 맞았네 잘 들어갔네 보다는.. 펑! 펑! 파지지지직! 이야아아아아아아! 이게 한타 해설 끝이라
해설이 아니고 그냥 친구랑 같이 보는 느낌? 호가 훨씬 많으니 이대로 가는 거지만
사실... 어느 순간 이후로는 소리 없이 보는게 한타가 더 잘보일 지경이에요.

본문처럼 외국 해설은 제가 알아듣지 못해도 한타 때 끊임없이 정보를 전달하는 캐스터의 역할이 분명한데
LCK 특히 덜 중요한 경기에는 완전히 효과음 성대모사 삼중창이 되버려서 웃플 때가 있어요 크크
19/04/29 15:56
수정 아이콘
우리가 보고 즐기는 측면은 결국 엔터테인먼트죠. 디테일한 분석은 분석데스크가 담당할 수 있으니 어느 정도 밸런스가 맞다고 봐요.
날씨가더워요
19/04/29 15:58
수정 아이콘
스포티비 해설이 마이크로에서 강점이 있었는데 강승현 해설은 톤과 텐션이, 왜냐맨은 길이와 선이, 고인규 해설은 전달력은 최고였는데 메시지가 이상하니까 저도 모르게 음소거 쪽으로 마우스가...
강승현 해설의 메시지와 왜냐맨의 텐션과 저세상 드립을 고인규 해설이 가다듬어 전달했으면 클템 이상의 위대한 해설을 볼 수 있었을 것 같은데 아쉽네요.
19/04/29 16:01
수정 아이콘
갠적으로는 김동준해설 온도가 조금 식은것같아요...

스타할때나 롤 초창기때는 정말 해설하면서 격앙된 목소리로 말까지 떨려가면서 전율하는게 느껴졌는데 지금은 그게 없어져서 좀 허전하네요

혈압준이 고함준으로 바뀌었달까.... 지금도 좋지만 십오년 김동준해설 팬으로서 그때도 좀 그립습니다
19/04/29 16:30
수정 아이콘
해설 오래한데다가 워낙 겜잘잘이다보니 오히려 약간 빨리 질리는 부분도 있고 그렇지 않나 싶네요 크크 확실히 옛날 13~15년도 정도 텐션은 아닌듯...
결정장애
19/04/29 16:26
수정 아이콘
꽤 공감합니다
Placentapede
19/04/29 16:36
수정 아이콘
전클동 엄청 좋고 파파스미시는 더 좋습니다. 노잼경기 드립도 잘 쳐주고 기록에 대한 기억력이 타의 추종을 불허해요. 가령 어떤 장면을 보고 클템이 아 제가 선수 때 대충 저런 경험이 있었죠 이러면 파파는 그 경기가 뭐였는지 팀이 MIG니 나진이니 팀오피니 어디어디였는지까지 말해줘요. 옆에 있는 당사자 클템도 어렴풋이 기억하는걸 외국인이 말로 쏟아내는 걸 그냥 경이로움
파핀폐인
19/04/29 16:43
수정 아이콘
진짜 doa-monte 부터 시작해서 파파스미시까지 lck의 해외해설진 복은 대단한거같아요. 너무 좋아요 크크
복슬이남친동동이
19/04/29 16:41
수정 아이콘
저도 굉장히 비슷하게 느꼈습니다. 미시적 관점 - 거시적 관점의 차이도 그렇고 교전 중의 해설 톤도 차이 정말 많이 나고요.

근데 다만 저는 오히려 한국 해설이 훨씬 초보가 듣기 좋고 (언어 문제는 떼놓는다 하더라도) 해외 해설이 좀 더 이해의 폭이 깊다~ 요렇게 느꼈었어요.
한국 해설은 일단 세세한 부분은 거의 지적하지 않고, 앵간하면 선수나 팀의 무브를 긍정적으로 해석한다는 느낌이라면, 해외 해설은 세세한 부분을 엄청 찝고, 자기들이 보기에 근거가 없다 싶으면 공격적인 해설도 (비판이라기보다는 좀 코멘트의 분위기가) 자주 나오더라고요.

오히려 영어실력 문제여서 그렇지, 만약 둘 다 한국어로 그대로 해설했다면 피지알 같은 커뮤니티는 대부분 해외해설을 보지만, 대신 전체적인 시청자는 전클동이 훨 많을 듯한 느낌.
파핀폐인
19/04/29 16:47
수정 아이콘
혹시 lck 외국 해설진 (atlus, 파파스미시, LS)을 말씀하시는 건가요? 그럼 저도 동의해요. 전 lck 해외 해설은 진짜 질 좋은 해설을 제공한다고 봅니다. lcs는 조금 이해도가 낮다고 생각되구요..
복슬이남친동동이
19/04/29 16:53
수정 아이콘
저는 주로 국제전 무대에서 해외 해설로 보는지라 거기에 주로 나오는 deficio,papasmithy,jatt,krepo,zirene,froskurinn 등이요! 제가 lcs는 거의 챙겨보지 않다 보니 확실히 그 사람들이 다른 팀으로 방송할 때는 어떨지는 모르겠네요. 확실히 국제전 무대는 대체로 올스타팀일테니 lcs 무대에서는 달라질 것 같긴 합니다 생각해보니.
19/04/29 22:55
수정 아이콘
저는 파파스미시 팬입니다 흐흐
19/04/29 16:55
수정 아이콘
크크 정말 재밌는게,
예전 고인규나 강퀴 장민철 등의 분들이 해설할 때는
지지직 지지직 같은 부분이 약해서 생동감이 떨어지고
심심해서 보는 맛이 안 산다는 분들이 많았죠.
궁디대빵큰오리
19/04/29 16:56
수정 아이콘
전 지금의 억텐이 좋아요 크크
대략적인 게임내용은 볼줄 알아서 디테일보단 단순히 재밌는게 좋습니다
19/04/29 17:00
수정 아이콘
해외중계보면 한타때 거의 랩을 하던데요 크크크 유튜브에서 롤드컵 외국 해설에 브금 합친거들어보면 롤미넴 그 자체...
The Special One
19/04/29 17:04
수정 아이콘
국내해설 '지지짘 우지끈 빠샤 않이~'
너무 좋습니다. 자세한분석은 리플레이시 하면 됩니다. 텐션이 가장 중요해요.
무더니
19/04/29 17:12
수정 아이콘
외국해설은 안들어서 잘 모르지만
17 롤드컵 skt edg 만골드역전 한타 때 미국(?)해설이 스킬 샷 불러주는게
기억에 남고 멋지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약간 언어빨(?)같기도하고 잘 모르겠네요 (사대주의에 찌들었나... 크크)
19/04/29 17:13
수정 아이콘
스타때도 이런 논란 많았는데 크 재밌네요.
개인적으론 그때는 엄전김 좋아했고, 지금은 전클동 좋아합니다.
미야자키 사쿠라
19/04/29 17:24
수정 아이콘
영알못이라 영어 해설은 모르겠고 일본어 중계는 종종 보는데 솔직히 해설 방식이야 취향차이라고 해도 분명 개개인 능력치는 한국이 낫다고 느껴질 때가 보이더라구요. 플옵 슼킹전 거의 끝날때 쯤 한타때 탐켄치 궁으로 들어가는거 클템이 미니맵으로 보자마자 '탐켄치! 탐켄치!' 외치는데 일본어 중계진은 탐켄치가 화면에 나올 때까지 그냥 자기 해설 할 거 하던... 그 해설 내용도 슼이 바텀라인을 밀면서 들어갈 길목이 한정적이라 킹존이 이니시 걸기 어려울거다...말이 끝나기도 전에 탐켄치가 뒤에서 스윽 하고 나오고요. 뭐 결국 슼이 잘 받아쳤지만요.
돼지바
19/04/29 17:42
수정 아이콘
템트리는 크크크 학습효과 아닐까요
이전부터 해외팀들의 템트리를 보고 저게 뭐지? 하다가 당한게 워낙 많이 있다보니 크크크
19/04/29 17:59
수정 아이콘
갠적으로 CaptainFlowers 좋아합니다. 뭔가 들으면 에너제틱 해서 힘나요. 보통 Azael하고 매치되던가 그랬던거 같은데 이 듀오가 제일 텐션이 좋은듯.
19/04/29 18:16
수정 아이콘
개인적인 경험으론 한타 때 해설들이 쿵! 찌직찌직! 해주는 소리가 확실히 볼 때 재밌게 해주긴 하는데 한타 끝나고 나서 응...? 하는 마음이 들긴하더라고요 크크
Not bad.
19/04/29 19:08
수정 아이콘
저는 한국의 지지지직 두두두두두두 같은 단순명료한 억텐해설 좋아합니다. 크크 재밌어요. 그뒤에 리플레이에서 어느정도 설명도 해주고 분석데스크도(아직 부족해보이긴 하지만) 있으니 보완도 되구요.

다만 커뮤티니를 많이 하지 않는 입장에서 커뮤니티식 유행어를 드립으로 자주 사용할때는 좀 그렇더라구요.
주님이나 성령좌 처럼 처음 들었을때 누구인지 알수가 없는 별명들은 들을때마다 뭐지 싶습니다.
정 그런 드립들을 사용하고 싶다면 어떤선수가 이러이러한 이유로 무슨무슨 별명이 생겨서 화제이더라 하고 부연설명을 간단히라도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부연설명이 늘 있었는데 제가 못들은거라면 죄송합니다)
19/04/29 19:15
수정 아이콘
솔직히 템 지적 스킬샷 지적은 좀 웃긴게 템은 프로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갈리는 민감한 문제고 ex) 리산드라 루덴 코르키 죽무

스킬샷은 타켓팅 스킬을 실수한게 아닌 이상 쏜 사람이 못한건지 피한 사람이 잘한건지 몰라서 ...

애초에 감독들도 선수들한테 스킬샷 문제로는 피드백을 안할려고 하는데 해설이 탄식은 할 수 있어도 지적하는건 좀 웃기다고 생각해요.
야다시말해봐
19/04/29 19:15
수정 아이콘
크레포가 돌아오면 그건 이판의 전반적인 도덕 수준의 문제가 있는 거죠...
15세 미성년자에게 자기 고추 사진이랑 사정하는 영상을 보내고 같이 잘래라고 하는 사람이..;
그 사진이랑 영상들이 워낙 충격적이어서 아직도 기억에서 잊혀지지 않는데..;;
야다시말해봐
19/04/29 19:20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Jatt은 저도 좋아합니다. 차분하고도 명료한 해설능력이랑 게임을 보는 안목, 지식 모두 뛰어나다고 생각해서
제가 꼽는 해외 해설 원탑이네요. 다만 디피시오와 파파스미시는 거품이 끼어 있다 생각합니다.
(여담인데 캐스터 원탑은 Quickshot...롤드컵 결승에서 퀵샷 + 잿 조합 보고 싶네요. )
마이스타일
19/04/29 19:55
수정 아이콘
경기 볼 때 김동준 해설의 샤우팅이 있고 없고 몰입도의 차이가 너무 심하더라구요
LCK 몇 몇 경기들은 아... 이 경기를 김동준 해설이 해설했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구요

결론은 지지지지지지직 이 너무 좋습니다.
응~아니야
19/04/29 20:05
수정 아이콘
저는 개인적으로는 의성어 의태어 해설은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게다가 요즘에는 앰비션같이 해설들이 못 짚는 디테일을 짚어주는 방송도 있어서
pppppppppp
19/04/29 20:51
수정 아이콘
전 의어어엉아아악!!
이런거 너무 좋아요. 그 이유 때문에 해설 봅니다.
오히려 더 해줬으면 합니다 개드립도 팍팍 쳐주고 크크
하이요
19/04/29 22:15
수정 아이콘
해설진이 게임 내외적인 정보던 재미던 흥이던 어떤 식으로도 가치창출만 팍팍 해주다면 다 돌아가면서 보고 싶긴 합니다.

그런 이유로 김동준 +강퀴 (캐스터는 두분다 똑같이 좋음)를 가장 선호하긴 하지만,
컬트적인 재미를 주는 마를몬테, 강민, 엄재경도 로테로 보고싶네요.

클템은 갠적으로 처음엔 재밌었는데 요즘은 좀 불호입니다. 드립, 실드, 의태어/의성어가 좀 과하다는 생각이 들때가 있고, 강점인 마이크로적인 해설이 초기에 비해 떨어졌다고 느낌.

"아니! 어어어어어~? 으아아아아" 라던가 "펜타킬X5" 이런건 같은 감정으로 같은 경험을 하고 있구나 뭐 그런 생각이 있어 참 좋은데
"파지지지직" 이런건 갠적으로 별로기도 하구요

해외 해설진보단 국내 해설진을 더 좋아하긴 하지만, 해외해설진 하이라이트 영상보면 "저 선수 지금 모하는거죠?"라며 거침없는 비판하는건 좋아보이더군요. 청자들이 선만 안 넘는다면 누구 잘한다 누구 못한다 그러면서 보는거라 생각해서 크크
국내 해설진은 이부분에 있어 선수 실드쳐주는 경향이 크죠
19/04/29 22:41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저는 해설들 한타떄 우와아아아앜 두두두둗 지지지직 파바바바바박 이런거 좀 줄였으면 좋겠습니다

언제부터인지는 모르겠는데 한타때 셋중에 세명이 다 끼에에에에거리기만하더라구여
후유야
19/04/29 22:41
수정 아이콘
특별히 해설진들에 대해 큰 불만은 없는데
강퀴해설 비중이 조금 더 높아 졌으면 좋겠어요
전클동 조합 아직도 최고지만 때로는 너무 익숙하다 보니 무슨 말을 할지 예측되는 부분도 있거든요. 전클동이 더 오래가기 위해서라도 다른 조합도 많이 나왔으면 좋겠어요
서린언니
19/04/29 22:59
수정 아이콘
좀 마이너하지만 일본중계 들어보시면 괜찮습니다. msi 기대중입니다.
비오는풍경
19/04/30 09:27
수정 아이콘
일본중계 잊을만하면 한번씩 듣는데 중계진들이 롤에 애착을 갖고 있는게 느껴졌습니다. 롤드컵에서 DFM 대활약했을때 눈물 보였던게 아직도 기억나네요
19/04/30 20:57
수정 아이콘
저는 지지직 하는게 유치하다는 생각이 너무 심하게 들어서 그런지 싫어요 지나치게 감정을 강요하는 것 같은 느낌도 들고
의성어 의태어보다는 드립치는 스타일의 유머를 좋아해서 저는 강퀴 젤 좋아합니다
트리거
19/04/30 22:59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전 해설을 소리지르는맛에 보는지라....
오히려 너무 분석적인 해설은 제 텐션을 떨어뜨리더라구요..
그양반이야기
19/05/01 07:35
수정 아이콘
으아아아악 아니! 지지지지직
너무 좋습니다 계속지금처럼 했으면 좋겠습니다
매번 그러는것도 아니고 적절하게 하고있다고 봅니다
디테일은 리플레이때 잡아주기도 하고요
애초에 한타때 10명이 한장면에서 초단위로 움직이는걸
세세하게 말하기도 어렵고 한다해도 따라가기 힘들것 같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5620 [LOL] 팀 스타일은 어떻게 구분되는가? (1) [13] lonelydragon8501 19/05/08 8501 23
65618 [LOL] 북미, 유럽, 중국 대표 선수들의 자국리그 위상을 알아보자 [22] Leeka9224 19/05/08 9224 0
65615 [LOL] 라이엇 형들 놀랐지.. 그냥 올라가면 재미없잖아 - 라이엇을 애태운 퐁부 후기 [29] Leeka11794 19/05/07 11794 5
65613 [LOL] 지역별 MSI 커리어 현황 [9] Leeka9793 19/05/07 9793 0
65612 [LOL] 간간히 올라오는 소식들 [23] 후추통10679 19/05/07 10679 0
65610 [LOL] 매드라이프, 내가 아는 최초의 롤 프로게이머 [58] 신불해13991 19/05/07 13991 35
65609 [LOL] 북미가 저평가 당하는 이유는 뭔가요?? [59] 구리트33311026 19/05/07 11026 0
65608 [LOL] 이게 메이저의 품격이다 - LMS의 수호신 점늑과 함께하는 2R 1일차 후기 [26] Leeka9276 19/05/06 9276 1
65607 [LOL] 플레이 인 2R 대진표가 확정되었습니다. [33] Leeka12966 19/05/05 12966 0
65604 [LOL] 나오면 퀄리티 상관없이 바로 모으고 있는 스킨들 [56] Leeka15467 19/05/04 15467 1
65603 [LOL] LCS, LEC 해설 좁쌀의 소나-타릭 정리 [33] pioren15215 19/05/04 15215 10
65602 [LOL] 라이엇의 노틸러스 수술 기록 [38] 딜이너무쎄다11538 19/05/03 11538 1
65601 [LOL] 의문의 이틀 휴식! MSI B조의 행방은? [9] Leeka9473 19/05/03 9473 0
65600 [LOL] MSI A조가 마무리 되었습니다. [18] Leeka10493 19/05/03 10493 1
65599 [LOL] 이번 MSI 조편성 소소한(?) 비밀 [7] 다크템플러8105 19/05/03 8105 1
65598 [LOL] 스프링 결승이 끝난 이후 인터뷰가 너무 많은 것 같습니다. [16] 미야와키 사딸라12561 19/05/03 12561 24
65594 [LOL] LMS의 몰락. 마지막 기회가 달린 MSI [27] Leeka11071 19/05/02 11071 2
65593 [LOL] 2019 MSI 플레이인 1일차 정리 [16] 비역슨10546 19/05/02 10546 2
65591 [LOL] MSI top 20 플레이어 [131] 내일은해가뜬다15934 19/05/01 15934 1
65589 [LOL] MSI 개최 하루전, 일정이 긴급하게 변경되었습니다. [33] Leeka14540 19/04/30 14540 2
65587 [LOL] 탑 왕귀라인 끝판왕 블라디미르에 대한 공략과 팁공유 [54] 라이츄백만볼트13515 19/04/29 13515 3
65585 [LOL] G2, TL 선수들의 한국 부트캠프 계정 [34] 비역슨12752 19/04/29 12752 1
65584 [LOL] 롤 해설에 대한 잡담 [89] 파핀폐인12230 19/04/29 12230 8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