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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9/05/18 23:28:04
Name 라이츄백만볼트
Subject [LOL] 요번 MSI를 보며 느낀 개인적인 소감 + LCK 전망 (수정됨)
0.
먼저 작년 킹존이, RNG가 어제 IG가 당했듯이 이제는 SKT가 모든 사이트에서 공격받고 있는데, SKT 응원하는 분들은 멘탈 잡으시길
소소하게 빌어봅니다. 이게 원래 스포츠라는건 승자독식이고, 승자 1 팀을 제외한 나머지 팀 대다수는 욕먹는걸 피하기가 어렵기때문에
별 수는 없습니다. 원래 이런것은 돌고 도는것이라...

제가 느끼기엔 그래도 작년 킹존이나 젠지보단 덜 욕먹고 있고(...) KT나 아프리카보단 더 욕먹는것 같네요.

게다가 아무렴 한국팀들이 욕 많이 먹어봐야 RNG나 IG가 조졌을때 욕먹는거 10%나 따라가겠습니까.


1.
경기 내적으로 보면 실로 다양한 분석이 오가고 있는데, 아마도 가장 말이 많은건 소위 메타론일듯 합니다. 문제는 보통 메타 기준으로
팀을 묶을때 skt-tl, G2-IG를 묶었는데, 어제는 IG가 지고 오늘은 SKT가 져서 어디가 맞다 틀리다를 논하기가 심히 애매해지긴 했네요.
원래 이런것은 결과론적인 면이 크니, 결국 결승전에서 이긴 팀 쪽의 메타가 맞았다는 결론으로 향하지 싶습니다.

더군다나 이 메타이론에선 각자 생각하는 모범답안이 있고, 어느 팀이 이기든 각자 생각하는 이론의 장점을 흡수해서 이겼다고 하다보니
사실 이겨도 끝나지 않는 논쟁입니다.(...) 그래서 옳고 그름을 떠나서 이 메타와 관련된 논쟁은 최근엔 점점 붕 떠간다는 생각은 듭니다.

경기마다 이긴팀이 뭔가를 흡수해서 이겼다고 하다보니 마치 [마인부우]같은 느낌인데, 그렇다면 결승 우승할 팀은 어느 정도까지
흡수한 것인가. 하는 생각은 드네요.

2.
설왕설래가 많은 메타론은 제쳐두고, 올해 MSI를 보면서 느낀건 [라인전]의 열세였습니다. 골때리는게, [정글러] 기준으로 보면 아마 근
몇년간 SKT가 가진 정글중 가장 뛰어난 정글이 클리드일텐데, 클리드가 해주기 전엔 라인전 반반가는것조차 버거워하는곳이 적지 않았죠.
사실 지표상으론 탑이든 미드든 바텀이든 큰 문제가 없다고 나왔으나...

이 지표를 크게 신뢰하지 않는 분들이 많은건 경기 내적으로 [클리드가 풀어주니까 지표가 나아졌을 뿐] 정도로 해석하는 분들이 많기 때문일
것이고, 저도 어느 정도 이렇게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칸이 가장 자주 주목받은것도 그런 맥락인데, 일단 LCK 내에서도 우승팀 탑솔인데 (피)솔킬 머신이라는 놀라운 특성을 가지고
있기도 하고, 원래 게임 특성상 긴 라인과 극단적인 상성이 자주 나오는 등의 이유로 라인전 약점이 가장 티가나는게 탑이기도 합니다.


3.
리그 팬으로서 아쉬운건...  국제대회에서 느낀 강팀들의 라인전에 비길만한 무력을 갖춘 선수가 이제 LCK에 정말 드물다는 생각이 듭니다.
운영이나 메타는 그게 뭐 옳으냐 그르냐를 떠나서 라이엇이 몇번 건드리면 천지개벽하는 개념이라 사실 굉장히 가변적인데, 라인전은
롤 역사상 한번도 안중요했던적이 없거든요.

근데 올 시즌 LCK에서 월클급으로 먹힐 라인전을 보여준 선수는 탑의 기인/너구리, 미드의 쵸비, 바텀의 바이퍼리헨즈/데프트투신
딱 이 정도로 느꼈는데, 이 선수들이 실제로 지금 SKT 선수보다 잘하냐 못하냐 이걸 떠나서 일단 다들 팀이 달라요.

이 말인즉슨, 저 선수들은 월클급 라인전 해줄지 몰라도 나머지 라인은 아예 월클 기준으론 기본이 안될 가능성이 상당하다 싶어서
한동안 LCK가 쉽지 않겠다 생각은 들었습니다.

4.
특정 팀 팬 보다는 리그 팬 성향이 강하다보니, 자연스럽게 롤드컵, 내년 기준으로 SKT 말고도 가능성이 있는 팀을 찾게 됩니다.  

메타나 전술은 중요하고 말고를 떠나서 매시즌 패치에 따라 천지개벽하는 면이 크니 소위 무력을 중심으로 고르게 되는데, 이런 관점에서
보면 개인적으로 크게 3 팀 정도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1) 무력적인 포텐 하나는 제일 높아보이는 담원
(2) 고점 기준으론 올해 LCK에서 제일 높았다 생각하는 그리핀
(3) 유칼이 정상이 되고 에이밍이 주사위에서 1을 지운 아프리카


셋다 약점이 뚜렷한 팀들이긴 합니다. 담원은 MSI로 치면 흡사 퐁부같은 팀이고(무력은 있는데 뒤를 모르는 탑솔이 특히...) 그리핀은 현재까진 일단 메타적응력이 심히 부실한것 같고, 아프리카는 유칼이 정상이 된다 부터 난이도가 상당하죠.

그래도 IF가 적절히 터진다면 제일 고점이 높을 팀들이 저 셋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셋중에서 하나 정도는 터져주길 기대합니다.


+ 번외로 전 항상 그 시즌 LCK에서 국제대회 통할것 같은 팀들에게 마음을 쏟는 편인데, 이게 작년까진 skt-젠지-KT였는데
올해는 담원과 아프리카로 향해가는걸 느낍니다... 더 정확히 말하면 너구리와 기인에게 기대가 커집니다. 

기인은 말할필요도 없고, 너구리에 대해서 이번 MSI까지 보면서 새삼 든 생각인데, 조금만, 진짜 조금만 깨달음을 얻으면 무조건 터질수밖에
없는 원석인것 같은데 제발 올해~내년 사이에 좀 터져줬으면 좋겠네요. 요즘 세상엔 이 노빠꾸로 들이박는게 곧 포텐이고 저력이 맞는것
같아요. 아직은 더샤이보단 제로스같은 상태인게 문제라면 문제.



요약
1. 팬덤싸움은 돌고도는것. SKT팬도 크게 상심마시라. 아무렴 RNG나 IG만큼 욕먹는건 아닐것.
2. MSI에서 가장 크게 느낀건 결국 라인전 단계의 무력부족이 아니었나 싶다.
3. LCK내에 월클급 라인전을 가진 선수가 과거에 비하면 숫자도 부족하고, 그나마도 서로다른 팀에 흩어져있어서 아쉽다.
4. 그래도 기대되는 팀 뽑아보면 담원, 그리핀, 아프리카이다. IF가 터졌다 지면 가장 무력적으로 힘이 있어보이는 팀들. 셋중에서
하나 정도는 제대로 터져주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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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무테
19/05/18 23:32
수정 아이콘
저기...
킹존도 끼워주세요.
뎊투신과, 솔랭무쌍하는 커즈도 있어용

전체적으로 유럽의 g2같은 슈퍼팀이 없는 것 같아서 아쉽..
각 라인별로 최고를 뽑아라고 하면 다들 의견이 갈리고 팀이 갈리니깐요..
춘추전세계시즌이니 국제대회는 쉽지 않겠죠..ㅜ
라이츄백만볼트
19/05/18 23:37
수정 아이콘
폰 데프트 투신 여기까진 믿는데, 라스칼이 월드에서 먹힐 라인전이 될지 그게 잘 안믿깁니다... 다른 팀들도 소위 if도르가 필요하긴 한데(유칼 등) 왠지 라스칼은 if가 없는것같음.

물론 별 근거가 없는 일반인의 추측입니다. 라스칼이 터질수도 있죠.
Lazymind
19/05/18 23:35
수정 아이콘
담원은 포텐엔 동감하는데 여긴 라이너가 문제가 아니라 정글이..펀치는 모르겠고 캐니언은 예전 니킨그시절 정글캐리시대에 선수했으면 잘할스타일인데 이 선수도 일단 본인성장이 최우선이고 내가먹고 내가캐리하는 스타일이라 캐니언이 잘하면 터질가능성 높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정글이 펀치든 캐니언이든 못하면 너구리/쇼메이커가 암만 잘해도 걍 안되지 않을까..

그리핀은 그냥 강팀이죠. 솔직히 결승전때 왜그렇게 싸버렸는지, 얼마나 폼이 떨어졌길래 자신이 그렇게 없었나 의아할정도 팀이라..솔직히 롤드컵은 갈듯.

아프리카는 살아나도 스프링을 너무 말아먹어서 걍 안될거같아요..젠지도 선발전의젠지 외치기엔 포인트도 못쌓아놔서..

섯부르지만 롤드컵나갈 3팀 뽑으라면 슼/그리핀/킹존or담원 골라봅니다.
라이츄백만볼트
19/05/18 23:40
수정 아이콘
[아프리카는 살아나도 스프링을 너무 말아먹어서 걍 안될거같아요] 이것도 진짜 문제긴 하죠. 위에 기대되는 팀에 아프리카 적은건 진심 기인선생에 대한 팬심 비슷하게 적은거고, 사실 아프리카가 나가려면 서머 우승이 필요한 수준인데, 유칼이 이 정도 부활해줄지 진짜 모르겠습니다.

저도 롤드컵 나갈 3팀은 skt 그리핀 킹/담각 봅니다. 다만 그래도 선발전의 변수도 있고 하니 3번째 팀은 의외의 팀이 낄 가능성도 없지는 않다 정도.
스덕선생
19/05/18 23:36
수정 아이콘
정작 티원에서 마음대로 교체할 수 있다고 해도 탑이 칸에서 기인으로 바뀌는 것 외엔 바꿀지 말지 꽤 고민할 옆그레이드죠.

Skt의 현 선수진이 lck가 내세울 만한 최고의 답안에 가까웠기에, 실제로 플옵무대에서 다른 장점을 가진 두 팀을 도합 6대0으로 완파하고 올라왔다고 봅니다.
라이츄백만볼트
19/05/18 23:38
수정 아이콘
그게 본문 3번과 연관된 문제죠. 현 SKT보다 낫다고 할 선수가 LCK에 몇 되지도 않고, 그나마 그 몇안되는 선수들 다 이팀 저팀 흩어져 있어요. LCK가 낼 수 있는 가장 높은 답이었다는 말이 농담이 아님.
19/05/19 02:17
수정 아이콘
쵸비는 업그레이드가 확실한거 같은데..
시즌내내 그리핀에 애먹다가 플옵와서 극복했는데,
완파해서 우위가 확실하다는것도 좀 납득하기 힘드네요.
마우스
19/05/18 23:37
수정 아이콘
RNG는 욕먹는 강도가 어마어마했죠. 오죽하면 렛미랑 mlxg가 다음시즌 휴식을 취했을까요.
쿼터파운더치즈
19/05/18 23:38
수정 아이콘
저도 특정 팀 팬이라기 보다는 LCK팬에 가까워서 좀 아쉽지만.. 나름 기대도 됩니다
그리고 팀보다는 특정 선수들의 플레이가 궁금한데
결국 저 원더 캡스 더샤이 루키 덥립 코장 우지 밍 이런 선수들이랑 라인전 우세하게 갈만한 선수가 누가 있을까 싶기도 하고 그러네요
킹존 바텀이 라인전 무지하게 세고 캐리력도 좋은데 라스칼이 원더 더샤이랑 라인전해서 버티는 그림이 도저히 상상이 안되고
아프리카 기인이 정말 잘하는데 유칼이 캡스 루키랑 라인전해서 버티는 그림도 도저히 상상이 안되고
담원은 너구리 쇼메이커 포텐 터져서 비벼볼 수도 있지 않을까 싶은데 봇듀오가 라인전에 명확한 한계가 있고
그리핀은 누구보다 후반지향운영을 잘하는팀(2라때 팀컬러 바꿔봤지만 많이 졌죠), 2라때 동네북처럼 당하던 소드의 라인전, 그리고 결국 증명못한 바이퍼 원딜캐리력 문제 등등
젠지는 미드 플라이가 또 기복상수 찍을지 궁금하고
KT는 근데 냉정하게 뭐 생각해볼 여지가 없네요 현재로선
근데 롤이란게 또 어떻게 될지 모르는거라 저렇게 그림 안그려지는 선수들이 반전으로 섬머때 날아오를 수도 있겠죠 그런 부분 살펴보는 재미가 쏠쏠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SKT 여전히 제일 강한 팀이라고 생각하는데 이 상태에 머무르면 결국 롤드컵도 결과 똑같을 것 같거든요 이부분도 어떻게 극복할지 기대가
새벽하늘
19/05/18 23:39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담원은 기대가 안됩니다. 탑은 한체급 원딜은 두체급정도 낮은 ig느낌이라
캐년이 클리드급으로 성장한다쳐도 너구리가 덜 죽는다쳐도 세계무대에서 비비기엔 원딜의 재능이 한계가 있어보여요
라이츄백만볼트
19/05/18 23:43
수정 아이콘
개인적인 생각이긴 한데, 담원 바텀은 일반적인 평가보단 잘하는 편으로 봅니다. 오히려 탑미드가 시즌 전체로 치면 기대치보단 영 애매했지.

물론 소위 포텐도르로 치면 담원 바텀이 한계가 있다는건 공감합니다.
달콤한휴식
19/05/18 23:39
수정 아이콘
전 그리핀은 굉장히 회의적인게 메타 적응력이 가히 최하 수준으로 보여서요... 차라리 오브젝트 집착을 버린 담원이나 작년 롤드컵 전으로 돌아온 유칼이 있는 아프리카, 더샤이 하위호환 느낌의 챔프폭에 rng렛미급의 탱커 숙련도 한타각을 장착한 라스칼의 킹존이 오히려 가능성 있어보여요
라이츄백만볼트
19/05/18 23:45
수정 아이콘
사실 현실적으로 가장 가능성 있는건 [메타가 맞춰진 그리핀]이라 봅니다. 문제는 메타를 그리핀이 만들것도 아니고 라이엇느님이 우르곳 사이온 1티어로 만들어줘야되는건데 그게 그리핀 뜻대로 되나... 재작년 젠지처럼 향로가 보우하사 메타가 젠지를 따라왔다가 실현되야하는데 그게 될지 모르겠네요.

아니면 그리핀이 적응해야되는데 스프링에선 메타 적응하는건 전혀 못보여줌.
달콤한휴식
19/05/18 23:50
수정 아이콘
이게 롤드컵이 재밌는게 분명 주차별로 다전제 라운드별로 유행이 변합니다 대격변 수준이든 소소하든지간에요. 진짜 어렵고 알 길없는 메타 적응은 차지하더라도 저 수준의 변동도 그리핀이 잘 적응할지 솔직히 잘 모르겠어요.
19/05/18 23:41
수정 아이콘
skt 이외의 다른 선수들이 과연 국제경기에 나왔을 때 어느 정도의 퍼포먼스를 보여줄지는 회의적입니다. 특히 기인이나 쵸비는 높은 평가를 받고는 있지만 커리어상으로는 국제전 경험이 없거나, 결국 우승권에 들지 못한 선수들이라서...
19/05/18 23:45
수정 아이콘
섬머에는 황디디의 부활 기대합니다!
라이츄백만볼트
19/05/18 23:46
수정 아이콘
전 진지하게 비디디는 거창하게 부활까지 안해도, 정규시즌 기준으로는 잘한 기간이 제법 길다 생각합니다. 단지 정규시즌 내내 똥쟁이들 끌어안고 폼 유지할 정도가 아니었을 뿐. KT에서 비디디는 위아래만 사람되면 알아서 잘할거라 보는데 위아래가 둘다 초심각 그 자체.
19/05/18 23:52
수정 아이콘
네 저도 잘했다고 생각하는데 '황'디디까지는 아닌거 같아서요 흐흐 황디디가 섬머때 강림했음 좋겠네요. 말씀하신대로 다른 라인이 힘을 더 내줘야 하겠지만...
케갈량
19/05/18 23:47
수정 아이콘
1. SKT는 안티도 많지만 실드도 많습니다. 리라도 있고...
2. 메타(=스타일)는 분명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선수들의 인터뷰에서도 나오고 있고.
아직 특정팀(특정지역)의 메타가 정답이라고 할수는 없다고 봐야죠. 라이엇의 패치에 따라서 메타가 조금씩 변하기도 하고.
그리고 메타에 대해서 논하는 거 자체가 게임사이트의 재미 아닐까요. 너무 비하하는 태도만 아니면 된다고 봅니다.
3. 라인전은 약해진 것도 있지만 LCK 자체가 안전한 라인전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는 듯 합니다. 예전 광진이 인터뷰도 그렇고.
4. 아프리카가 제일 기대되는 팀인데 서머에 어떤 결과가 나올지 사뭇 궁금하네요.
지금은 기계탑/열혈정글/클러치미드/롤러코스터원딜/각만보는서폿 느낌인데 어디까지 성장할런지...
라이츄백만볼트
19/05/18 23:49
수정 아이콘
저도 스타일은 있다고 봐요. 단지 뭐가 정답이다 이게 없는것같음. 오십보 양보해서, [현 시점의 정답] 정도는 잘하면 있을수도 있는데, 어차피 그 스타일이라는거 라이엇이 패치 한두번 건드리면 정답 바뀌는거라 그렇게 의미가 크다 보지 않습니다.

결국 영구불변하게 중요한건 라인전이 아닌가...

아프리카는 순전히 기인선생님때문에 넣은거나 다름없는데 유칼은 대체 언제 사람으로 돌아오는건지가 모두의 수수께끼일것 같네요.
하이요
19/05/19 00:04
수정 아이콘
(수정됨) 18년 LCK팬으로 돌아서기 전까지 해외팀이던 어디던 가리지 않고 언더독만 응원했던 1인이었는데
이런건 다들 느끼는 거지만 언급 하기가 그런게 세월을 돌리지 않는 이상 어쩔수 없는 건데. 범인찾기 느낌인지라(18킹존 처럼)

오늘 칸 이야기 주로 있었지만 원딜과 정글을 제외한 라인전 메카닉은 예전 패왕의 느낌이 아닙니다(좋게 말해서...)
그래도 클라스가 있는 선수들이라 왠만한 라인업 상대로는 우위를 점할수 있지만, 상대는 이미 격차가 없는 리그 1위팀들이죠

솔킬/피솔킬각은 여전히 잘보는데 스킬적중률/회피율은 예전에 비해 낮아 졌으니 딸거 못따고 안죽을꺼 죽는 빈도가 좀 올라갔고...
그렇다고 스맵처럼 주도권 버리고 CS받아먹으면 잃는게 더 많아지는...

폰처럼 넓은 챔프폭으로 카운터 치는게 가장 현실적인 것 같은데, EU의 밴픽은 끝날때까지 어디로 갈지 모르는 수준이라;

팀리퀴드가 IG를 이겼듯이 경험빨, 팀빨로 이겨주기를 바랬지만 한끝차로 졌고 아쉬울 따름이죠
라이츄백만볼트
19/05/19 00:09
수정 아이콘
SKT도 그렇고 LCK 자체도 그렇고 리그의 상대적 위치가 이제 많이 내려와서, 라인전 체급 맞추기도 힘든게 느껴지죠. 오늘 라인전 부실하다던 SKT 선수들 gol.gg 통계 보면 전라인이 최상위권입니다(...) 심지어 본문에서 피솔킬 머신이라고 깐 칸도 딱 솔킬지표 제외한 라인전 지표는 2~3위권임. 잘쳐봐야 기인 말고는 위에 둘 사람이 드물다는것.

예전엔 라인전 기준으로 월클급 선수가 LCK에 라인별로 막 4,5명씩 있다는 말도 나오고 그랬는데, 이젠 라인별로 잘 쳐줘야 2명 정도인데 그나마 이팀 저팀에 흩어져 있는 시대가 또 됬네요.
이비군
19/05/19 00:13
수정 아이콘
저도 각자의 행복회로를 돌렸을때 가장 강한팀은 역시 그리핀이 아닐까 싶네요.
소드는 탱커 든든하고 말파로 던진거 빼곤 은근히 큰 경기에서 잘해줬다는 생각이 듭니다. 미드 정글은 말할 필요 없이 잘하고 바텀은 g2처럼 해줄 수 있다고 생각이 들구요.
킹존은 코치진들이 쓰는 전략들이 다양하고 우수한거 같아서 기대가 되긴 합니다.
샌박은 한계를 다 드러낸 느낌이 들고 담원과 아프리카는 미드 탑 포텐이 다 터지면 대단할거 같긴 한데 정글메타에 정글이 부실해서 결국 힘들지 않나 생각이 드네요.
이렇게 보니 그냥 스프링 123위 말곤 별로 기대가 안되는 것..
라이츄백만볼트
19/05/19 00:16
수정 아이콘
if가 잘터지면 [탱커메타가 온 그리핀]이 저 셋중 압도적 최고라 봅니다. 문제는 그걸 그리핀이 조종 못함...

킹존은 라스칼만 좀 획기적으로 라인전 잘해지면 무조건 국제대회 갈것같은데 그걸 제가 믿음이 잘 안가서...
조용히살자
19/05/19 00:16
수정 아이콘
전 킹존을 높게 쳐봅니다

메타해석도 잘하는듯하고(단식메타)

벤픽도 유연하게 잘하죠(천주코치)
비역슨
19/05/19 00:27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시즌 전 담원을 기대했던 건 너구리, 쇼메이커의 존재보다는

정글과 서폿쪽에 매우 주목받는 유망주들이 모인 팀이었다는 건데 (캐니언/호잇-베릴)

첫 스플릿에서의 성장이나 활약은 기대만큼 센세이셔널하진 않았죠. 캐니언은 아예 좀 실망스러운 경기들도 꽤 있었고.

스프링에는 교전으로 푸는 팀인데 그 과정을 세팅해줘야 하는 선수들부터가 하자가 있었던 게임이 많았다고 봐서

섬머에는 기대감만큼 채워줄 수 있을까 반신반의하게 되네요.
좋은데이
19/05/19 01:05
수정 아이콘
1경기 이긴거보고 나갔다오니 졌네요..헐..
그나저나 전 if 터지면 젤 강한건 라스칼 포텐터진 킹존이라 봐요.
유연함은 lck팀중 최고같고 , 플옵 페이커랑 자강두천하던 폰
큰경기에서 실수좀 했지만 손빨과 지력은 확실한 커즈
lck탑으로 보는 바텀
pppppppppp
19/05/19 01:55
수정 아이콘
킹존이 제일 잘할 것 같아요
1등급 저지방 우유
19/05/19 03:18
수정 아이콘
번외로 쓴걸 보면..
팀 자체가 뭐랄까? LCK가 세대교체론에 더 힘을 실어야 하는 느낌도 드는군요.
그리핀-담원-아프리카..팀적으로 뭐랄까? 젊은 팀??영건??
물론 그전에 리그를 제패한 슼도 그렇고 킅-젠도 선수들을 바꿔가면서 물갈이하고 새롭게 편성을 하긴 하지만요..
가을의 전어 젠지가 또 다시 롤드컵을 가는 걸 보여주는 것도 기대가 되면서도,
저런 젊은 포텐을 지닌 팀이 가서 그들의 능력을 보여주는 것도 기대가 되네요.(당장에 그리핀은 리라에 참가할 수 있으니 더 빨리 볼 수 있긴 하겠네요.)

그리고 황제 슼이 여전히 굳건한 걸 보고 싶은것도 마음 한 켠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페이커는 왠지 저~~~ 위쪽 높은곳에서 항상 있어야만 하는 느낌적인 느낌이라..
19/05/19 11:48
수정 아이콘
음 리퀴드랑 지투도 선수들 연식이 높은걸로 아는데 그냥 잘하는 선수가 잘하는거 아닌가 합니다
19/05/19 20:57
수정 아이콘
리퀴드는 연식 개 높은데, 지투는 엄청 젊어요.
미킥스는 모르겠는데 95인가 96인 얀코스 빼고
핵심인 98원더, 98퍽즈, 99캡스 입니다.
라이츄백만볼트
19/05/19 20:02
수정 아이콘
세대교체 쪽은 잘 모르겠고... 전 사실 최근까지 프레이도 복귀하면 잘한다고 믿던지라... lasd님 댓글대로 잘하는 선수가 잘하는 쪽이라 봅니다. 그리고 너구리 기인 등이 그 잘하는 선수일거라 생각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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