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9/07/17 18:14:26
Name 라방백
Subject [LOL] 칼바람산 챔프들이 더 등장할 수 있을까 (수정됨)
2019년에도 많은 다양한 픽과 메타가 있었지만 가장 주목할만한 흐름중에 하나는 한타지향의 우르르메타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롤에는 시종일관 한타만 하는 게임인 칼바람 나락이 있습니다. 이 칼바람 나락은 라인 하나를 두고 5대5로 힘겨루기를 하며 전투가 시종일관 벌어지고 골드도 자동으로 획득하는 양이 많기 때문에 CS가 큰 의미가 없고 칼바람식 운영이라는 다른 운영법이 정석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 칼바람 나락에는 몇몇 적폐챔프들과 OP챔들이 있는데 그들의 적폐인 이유는 챔프마다 약간 다르긴 합니다만 포킹이 강한 챔프를 중심으로, 힐이 강해서, 탱킹이 강해서, 특정 조합의 하드 카운터 등등의 이유가 있었죠. 그 중에는 물론 5대5 한타에 강해서 OP인 챔프들이 있었습니다. 이전에는 칼바람 나락의 메타는 소환사의 협곡 메타와는 아주 달랐기 때문에 이전에는 칼바람식 OP챔들이 별로 주목을 받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지속적인 패치로 소환사의 협곡에서도 어떤 캐릭이든지 성장시킬수 있고 한타가 자주 열리는 메타가 오기도 하면서 칼바람에서 5대5 한타에서 강한 챔프들이 하나 둘 소환사의 협곡으로 수입되기 시작했습니다.

대표적인 주자들로 소나와 파이크등을 들 수 있습니다.

소나는 나락에서 OP중에서 가장 OP로 손꼽히며 힐딜유틸 뭐하나 꿀리는것이 없는 최고의 챔피언이었지만 소환사의 협곡에서는 그정도의 성장을 하기가 힘들었기 때문에 그동안 잘 사용되지 않거나 서폿으로 그 유틸로 챙기는 정도로 사용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초반에 다소 불리하더라도 소나를 라이너만큼 성장시키는것이 가능해 지면서 크게 재평가를 받게 됩니다. 초반에 불리함을 상쇄할 만큼의 딜힐유틸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최근 패치로 다소 뜸해지기는 했지만 여전히 위협적인 조합중 하나로 꼽힙니다.

파이크 역시 나락에서는 고평가 받는 챔프중 하나인데 유지력과 한타에서의 괴물같은 존재감이 그 이유입니다. 특히 템이 좀 나온 파이크의 경우 5대5 한타에서 정말 강력한 모습을 가지고 있는데 그동안 파이크는 주로 서폿으로만 기용되었기 때문에 어느정도의 파괴력을 가지는지 선수들조차 체감하기 힘들정도였고 지난 MSI에서 G2가 그 파괴력을 직접 보여주기도 했었죠.

럭스 역시 나락에서는 긴 사거리를 이용한 포킹과 빠른 궁쿨을 이용한 누킹, 속박과 보호막등의 시너지로 패치 이전에는 적폐챔중에 하나로 손 꼽혔었는데요. 한국에서도 한동안 아직 서폿으로만 등장하고 있지만 이제 젠지도 한번 활용하고 외국에서는 이미 라이너로 종종 등장해서 원거리에서의 강력한 딜링을 보여주고 있기도 합니다.

이외에도 한타 전투에 특화된 많은 나락 챔프들이 있는데요. 노틸은 이미 미드에서 등장한 적이 있고 일라오이, 베이가, 자이라, 스웨인 등의 픽이 라이너 혹은 서폿으로 해외리그에서 이미 출전한 적이 있다고 합니다. 또한 AP쉬바나, 브랜드, 딩거등 나락이 아니면 얼굴조차 보기 힘든 챔프들도 나온적이 있다고 하는데요. 유난히 나락 한타챔 메타의 활용이 늦은 한국에서 이러한 챔프들이 나와서 한타를 지배하는 광경이 나올수 있을지 정말 기대됩니다. 그리고 정말 그렇게 한타 챔프들의 메타가 올해의 메타로 정립된다면 선수들이 칼바람 나락으로 연습을 하는 광경을 볼 수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창조신
19/07/17 18:16
수정 아이콘
사실 대회에서만 약한 가붕이는 힘을 숨기고 있는게 아닐까?
다레니안
19/07/17 18:20
수정 아이콘
칼바람나락 최고의 아웃풋은 W선마 르블랑이 아닐까 싶네요. 크크
19/07/17 18:25
수정 아이콘
W선마 르블랑은 페이커가 대회에서 먼저 꺼낸거 아니었나요?
다레니안
19/07/17 18:28
수정 아이콘
칼바람에서 성배올리고 W를 활발히 써가며 짤짤이하는 것에 영감을 받은 미드유저가 협곡에서도 같은 빌드를 쓰면서 유행이 된걸로 기억합니다.
19/07/17 21:04
수정 아이콘
르블랑 R 패치 되면서 W로 라인클리어 하는게 유행했던게 먼저 아닌가요?
다레니안
19/07/17 23:05
수정 아이콘
당시 패치로 인해 W 마나소모가 고정에서 스킬을 올릴수록 증가하도록 변경되어 W선마는 엄두도 못냈습니다. 그러다 칼바람에서 W를 선마하는대신 첫템을 죽음불꽃 손아귀가 아닌 성배>아테네를 올려 부족한 마나를 보충하는 빌드를 본 미드유저들이 협곡에서도 적용시켰는데 이게 대박이 났습니다. 초기엔 "아니 르블랑으로 아테네 올려가며 라인 받아먹을거면 차자리 오리아나를 해라" 라며 부정적인 시선을 받았는데 결국 르블랑의 정석으로 자리잡았던 걸로 기억에 남아있네요.
19/07/17 18:24
수정 아이콘
한참 전 POE가 쓴 미드 바루스도 Q버프 전 부터 칼바람 국룰이었는데 협곡으로 수입됐었던 기억이 납니다.
칼바람이 워낙 룬템 자유도가 협곡보다 높아서 칼바람->협곡->대회 로 꿀이 수입되는 경우가 많네요
미카엘
19/07/17 18:25
수정 아이콘
칼바람의 패왕 가황은 도대체 언제..
19/07/17 18:25
수정 아이콘
(이미 들어올려진 룬테라입니다)
카바라스
19/07/17 18:28
수정 아이콘
아지르가 하도 나오다보니까 카운터치려고 미드바루스, 베이가 밸코즈 다양한픽이 연구되고 있더군요.
아니이걸왜들어가
19/07/17 18:29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문어여인 기대중입니다. 칼바에서는 거의 한타패왕인데..
라방백
19/07/17 18:34
수정 아이콘
그렇죠 일라오이도 한타패왕중에 한명인데 빼먹었네요.
11시30분
19/07/17 18:33
수정 아이콘
럭스 최근에 젠지가 미드로 썼습니다
19/07/17 18:35
수정 아이콘
칼바람에서 오공도 준사기급으로 강한데 협곡에선 딱히 볼 일 없겠죠;
파핀폐인
19/07/17 18:41
수정 아이콘
진짜 선드락 오공 미친놈임 엄청 아파요
Bemanner
19/07/17 18:46
수정 아이콘
(수정됨) 칼바람 메타의 특징은 골드 수급량이 일정하다는 거고, 칼바람에서 좋은 챔프라는 건 동일한 골드를 수급했을 때 효율이 좋다는 얘기입니다.
따라서 칼바람에서 좋은 챔피언 중에 협곡에서도 활약할만한 챔피언을 찾아내려면, 칼바람 빌드를 협곡에서 타더라도 골드를 수급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합니다.
예를 들어 똑같은 15000 골드가 있다면 AP리신이나 탱리신이 AD리신보다 쉽게 활약할 여지가 많지만, AP리신이나 탱리신으로는 도저히 협곡에서 돈 벌만한 구석이 안보이면 해당 빌드는 쓰기 어렵죠.
19/07/17 18:50
수정 아이콘
올해는 확실히 칼바람 오피를 협곡에서 쓸 수 있게 만드는 빌드. 가 유행을 탔죠..

단식메타에서 영감을 얻어서 발전한 바텀 소나.
티아멧으로 라인클리어 하면서 성장하는 탑 파이크. 같이...

칼바람에서 성능이 좋다는건.. 사실 '협곡에서도 같은 조건을 만들 수 있다면 무조건 좋은 챔프' 라는 거긴 합니다.


하지만 가붕이처럼 '표식이 일단 핵심' 인 챔피언들은 안됨..
19/07/17 18:58
수정 아이콘
뭔가 끼워맞추기식 글 같은데.. 파이크는 칼바람나락에서 오피반열에 든적이 출시이후로도 단 한번도 없습니다. 애초에 훨씬 좋은 챔프들이 깔려있기도 하고요. 애초에 칼바람이랑 협곡이 동일한 조건이 되는건 아무리 한타 우르르 메타가 와도 어렵습니다.
라방백
19/07/17 19:07
수정 아이콘
(수정됨) 맞습니다. 사실 파이크는 한타만 x사기인 챔프지 나락전체로 봤을때는 좋은 챔프가 아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파이크를 가장 먼저 소개한것은 탑 파이크로 강한 임팩트를 준 원더가 AS니코도 사용했고 나락이 아니면 볼일조차 없을 AP쉬바나를 사용하기도 한 장본인이기 때문이고 이를 볼때 파이크의 컨셉도 나락에서 가져온것이 거의 확실해 보였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위에서 말씀하신대로 라인에서 어떻게 키울지에 대한 고민이 많이 연구되기도 했구요. 그리고 칼바람 OP챔들은 라인클리어도 좋은편이 많기 때문에 초반 단식이후 라인클리어로 어느정도 성장을 따라가는것이 가능하기도 한것이 큽니다. 그렇다고 상대가 싸워주면 더 고마울 챔프들도 많구요.
19/07/17 19:47
수정 아이콘
ap쉬바나는 솔랭에 나온 지 좀 된 픽이고 as니코는 대회에 나온 지 2달이 지나서야 원더가 사용했습니다. 오히려 굉장히 늦게 니코를 사용한 케이스구요. 파이크도 미드 파이크 유행하다가 라인 클리어 너프 되고 사그라든 픽이었습니다. 전부 다 협곡에서 연구하던 픽들이에요.
라방백
19/07/17 19:49
수정 아이콘
아 그렇군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열역학제2법칙
19/07/18 05:59
수정 아이콘
ap서폿 루시안...?
꿀멀티
19/07/18 11:48
수정 아이콘
협곡에서만 놀고 칼바람은 안해서 그런데 칼바람에서 가렌은 왜 사기인건가요?
뚜벅이인데 표식으로 붙을 수 있어서인가요? 그래도 CC기 맞으면 힘못쓸거같은데...
GregoryHouse
19/07/18 13:17
수정 아이콘
표식이 핵심이긴한데 칼바람은 기본적으로 유지력이 관건인데 유지력측면에서 패시브가 상당히 도움이 되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6190 [LOL] 상위 7개팀들의 남은 대진 [31] Leeka7373 19/07/20 7373 2
66189 [LOL] TFT 약한번 팔아봅니다. 6요들 조합 [39] 동굴곰9384 19/07/20 9384 0
66188 [LOL] 4대 빅리그 통틀어 단 둘뿐이던 전패팀 중 하나가 드디어 1승에 성공! [20] Ensis10144 19/07/20 10144 1
66187 [LOL] 오랜만에 보는 통신사의 합동승리, 마침내 돌아온 KT? [40] 라이츄백만볼트8504 19/07/20 8504 1
66186 [LOL] KT 단독 8위 등극! [36] Leeka9144 19/07/19 9144 1
66185 [LOL] 롤 올타임 선수 랭킹 [255] Pokemon18296 19/07/19 18296 1
66182 [LOL] 협곡을 떠나는 한 시대를 풍미한 정글러, MLXG 이야기 [27] 신불해15797 19/07/19 15797 38
66180 [LOL] 바텀을 지배하는 팀의 상승세와 킹존의 1위 등극 [41] Leeka10622 19/07/18 10622 1
66179 [LOL] 현재 TFT 랭크에 관하여 주절주절 [65] 잔 향10457 19/07/18 10457 1
66171 [LOL] 7월 16일자 ESPN 파워랭킹 [48] 에바 그린10324 19/07/17 10324 0
66168 [LOL] 칼바람산 챔프들이 더 등장할 수 있을까 [24] 라방백7407 19/07/17 7407 1
66167 [LOL] MLXG의 한국전 하이라이트를 모아봤습니다. [4] 다크템플러7743 19/07/17 7743 2
66166 [LOL] TFT 패치 첫날 어떤 조합을 할까요? [41] 도뿔이7422 19/07/17 7422 1
66165 [LOL] 서머시즌, 블루와 레드 승률 통계 [18] Leeka10007 19/07/17 10007 1
66160 [LOL] 개인적으로 매겨보는, 서머 1R 기준 퍼스트~세컨드 팀 [64] Leeka8986 19/07/16 8986 2
66159 [LOL] 상반기 세계대회와 롤드컵 우승 기록. [28] Leeka9450 19/07/15 9450 0
66158 [LOL] 마지막 큰 규모 패치인 9.14가 금주에 적용됩니다. [34] Leeka12560 19/07/15 12560 1
66157 [LOL] TFT 본서버 메타의 흐름 [36] polka.9346 19/07/15 9346 0
66156 [LOL] TFT 인비테이셔널! 오늘 시작! [65] 스위치 메이커11135 19/07/15 11135 0
66155 [LOL] 데프트와 상윤의 징크스 [56] Leeka11601 19/07/15 11601 1
66151 [LOL] 그들은 왜 갑자기 마주쳤을까... [18] 빛돌v10244 19/07/15 10244 24
66150 [LOL] 시즌 50%를 치른 LPL 중간순위 & 팀별요약 & 잔여일정 난이도 & 플옵예측 [19] Ensis8591 19/07/15 8591 2
66149 [LOL] 중요한건 말이야. 바텀이야. 바텀 차이. - 금주 롤챔스 후기 [33] Leeka9548 19/07/14 9548 2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