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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9/10/28 08:14:32
Name Leeka
Subject [LOL] 중국, 한국, 유럽. 3파전으로 변하고 있는 롤씬 잡담
18 므시 - 중국 우승 / 한국 준우승
18 롤드컵 - 중국 우승 / 유럽 준우승
19 므시 - 유럽 우승 / 북미 준우승

19 므시가 북미의 마지막 불꽃이긴 했습니다만..

17 롤드컵 8강 - 한국 3 / 중국 2 / 유럽 2 / C9
18 롤드컵 8강 - 한국 2 / 중국 3 / 유럽 2 / C9
19 롤드컵 8강 - 한국 3 / 중국 2 / 유럽 3

3년 연속 조별 상태도 그렇고..
므시와 롤드컵 내 실제 경기력도 그렇고..



작년 롤드컵만 해도
중국과 유럽은 다전제에서 '서로를 만났을때만 떨어졌는데요'
(EDG는 프나틱에게, RNG는 G2에게 패배
그리고 그 프나틱, G2는 다 IG에게 패했고)



한국이 작년 롤드컵 역대급 참사를 조별리그에서 만회했지만
결국 다전제에서 중국의 IG,  유럽의 G2에게 1:3으로 완패하면서 4강에 SKT만 남은것도 그렇고.



대만은 소멸했고, 북미는 멸망했지만.  
여전히 강한 중국과.  작년 롤드컵 준우승 - 올해 므시 우승..  을 바탕으로 무서운 기세를 보여주는 유럽을 보니..



앞으로 국제대회에서 또 다른 지역이 바람을 일으킬진 모르겠지만.
17년 이후 오랜만에..  LCK 3팀이 그룹스테이지 조 1위 하면서..  일주일동안 국뽕을 들이켰지만..
역시 중국과 유럽이 지금 정말 강합니다...  



가장 놀랐던건..  작년에 중국은 '전투력 그 자체'로 한국을 박살냈다면
올해 G2는 '이게 운영이라는거다' 로 한국을 눌러버렸다는 점에서도..



확실히 세대교체가 되고 있는데
한국의 신성들이 아직 챔프폭이 좁구나..  라는걸 느낀 다전제기도 했네요.
루키 - 도인비 - 페이커 - 캡스..   이 라인업은 죄다 챔프폭이 태평양이라는걸 생각해보면.



다전제에서 가장 중요한건 '실시간으로 너의 카드를 막으면서. 너 이거 막히면 뭐할래?' 라고 물어보는거고
단판에선 굳이 그걸 해봤자 '몇일 사이에 대응을 준비' 해 오니깐..  꺼낼 필요가 없다면
다전제는 즉석대응이라 파워가 다르다는걸 다시 한번..




그나 저러나 결국 라이엇이 올해는 예언에 성공했습니다.


롤드컵 주제곡에 나온 루키 + 페이커 + 캡스  &  주제곡 이름인 피닉스(펀플러스피닉스) 가 생존하면서.  
이번 주제곡은 4강을 정확하게 맞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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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핀폐인
19/10/28 08:26
수정 아이콘
예전에 어느 해설인진 기억이 잘 안나는데 이런 말을 한 적이 있습니다. 베테랑 선수의 강점은 수많은 메타를 경험함으로서 넓은 챔폭과 전술을 사용하는데 유리하다는 것입니다. 소위 잘하는 베테랑 선수들은 자기만의 카드가 (영어로는 pocket pick 이라고 하죠) 하나씩 존재합니다.
페이커를 예로 들면, 수많은 챔프를 다루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 포스트 시즌이라던지, 국제대회 다전제- 간간히 [피즈] 라는 카드를 사용하곤 했습니다. 10전 9승 1패네요. 평소에는 분명 쓰지 않는 챔프입니다. 그런데 정말 결정적인 순간에 사용해서 clutch한 모습을 보이죠. 제가 기억나는 순간은 16 msi 4강 rng전에서 꺼냈을때가 기억이 나네요.

그래서 매우 아쉽지만 담원이나 그리핀같이 경험이 적은 선수들이 성장통을 겪는건 어찌보면 너무 당연한 것 같습니다. 지금 우승 1순위 후보인 G2는 더했죠. 16 msi 에서 vacation 드립치고 광탈, 16 롤드컵은 와카한테도 지면서 광탈, 17 msi때 결승 가면서 정신차리나 했더니 17 롤드컵은 조별따리. 원딜로 하드캐리하면서 현재까지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던 퍽즈도 지난 2~3년동안 눈물 오지게 흘렸죠. 그래서 선수들이 좋은 경험 하고 간다고 생각하면 좋겠습니다. 너무 주눅들지 말고요.
19/10/28 09:12
수정 아이콘
문제는 LCK는 리그가 너무 빡빡해서 올해 월챔 나갔는데 내년을 장담 할수 없다는게
g2는 어쨋든 암흑군주라고 불리울 정도 월챔에서 죽쒔지만 리그에서 경쟁력있는 선수들을 데리고 몇년씩 온거니까요.
19/10/28 09:45
수정 아이콘
G2도 사실 4년동안 별의별 굴욕을 다 당하고 나서 유럽 재능 다 고이 모아서 만들어진 팀이죠. 담원도 잘 추스려서 재도전 하길 바랍니다.
19/10/28 14:45
수정 아이콘
제가 페이커의 질리언이나 피즈를 예로 들며 했던 이야기인 것 같습니다. 이건 정말 크다고 생각해요
vallalla
19/10/28 08:26
수정 아이콘
진정으로 갭이즈 클로즈드가 실현되니 국제전 보는 맛이 있네요. SKT G2 결승전급 라인업인데 꼭 풀세트 명경기 펼쳐주길.
Faker Senpai
19/10/28 10:37
수정 아이콘
정말 국제전 보는맛은 있어요 쫄깃 쫄깃
최종병기캐리어
19/10/28 08:49
수정 아이콘
정상에서 만난 각 리그 정상들, 그리고 전 챔피언.

역대급 4강인듯...
닼쥬리
19/10/28 09:04
수정 아이콘
그리고보니 남은건 각 리그1위 + 디펜딩 챔피언
카르타고
19/10/28 09:07
수정 아이콘
IG는 스프링 우승팀이기도해서 올해리그우승팀들만 4강에 남았습니다.
미소속의슬픔
19/10/28 10:12
수정 아이콘
닼쥬리님은

각리그 1시드 + 디펜딩챔피언
이 이야기를 하고싶으셨던것 같아요 크크
Not bad.
19/10/28 09:11
수정 아이콘
(수정됨) 어제 둘의 경기력을 보니 skt는 조별 때보다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였고, g2는 조별과는 반전되는 경기력을 보여주었네요.
상대팀은 스플라이스와 담원으로 skt가 더 편한 상대였음에도.. 그래서 어째 올해도 lck 팀 우승은 힘들어 보이는..
그래도 skt가 힘을 좀 더 내줬으면 좋겠습니다. 작년같이 한국 팀 없는 결승은 보고 싶지 않..
밴픽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질 것 같습니다.
용노사빨리책써라
19/10/28 09:14
수정 아이콘
SKT마저 결승을 못간다면 3파전이라 칭하기도 어려운 수준으로 내려왔죠. G2 응원하고 있었는데 lck가 떡락하는건 또 싫어서 애매모호한 상황입니다.
19/10/28 09:19
수정 아이콘
올라온 팀이 근본팀인 걸 보면 그만큼 월챔의 벽이 높은 것일 수도 있고, 챔프폭 문제라는 게 비단 신인들만 겪는 문제는 아니다 보니 올해를 교훈 삼아 내년에 더 성장한 모습 보여주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4강이나 결승에서 한국 내전이 성립되지 못한 게 조금 아쉽네요.
차은우
19/10/28 09:19
수정 아이콘
그래도 비디디까지는 챔폭 지적안들었는데 쵸비 쇼메 유칼은 챔폭소리 안나올수가없네요 아쉬운..
차은우
19/10/28 09:22
수정 아이콘
조별때까지만해도 올해 lck가 낼수있는 최고의 패라 생각했는데 4강 1팀이라 좀 놀랍기도하고요
봄날엔
19/10/28 09:44
수정 아이콘
한 지역이 계속 우승하는게 싫어 G2 응원합니다
19/10/28 16:39
수정 아이콘
슼빠지만 G2가 우승하면 구도도 더 재미있고 빌런팀 인식으로 스토리도 풍부해져서 좋을것 같긴해요.
Dirk Gently
19/10/28 09:47
수정 아이콘
페이커와 역체롤을 겨룰 만한 선수가 나타날 확률이 아직 5% 정도는 있다고 보는데 올 해 skt가 우승하면 그 확률이 0.0001% 정도로 내려가겠네요. ig가 우승하면 아마 더샤이가 페이커의 계보를 이어서 세체롤, 소위 말하는 본좌 선수 라인을 형성하지 않을까 하고요. g2는 한 해 메이져 대회를 전부 우승한 최초 팀이 될 거거요. 펀플은 명실상부한 도인비 세체미 등극전이 될 테고. 이래저래 재미있는 4강전이 되긴 했네요. 라이엇 입장에서도 흥행 대박이 확정적인 것 같고요.
괴물군
19/10/28 09:48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skt가 먼가 다 오픈 안한면이 있는것 같기도 하고 제대로 고점에서 g2랑 붙어봤으면 좋겠네요
다레니안
19/10/28 09:49
수정 아이콘
그러고보니 13년부터 이어져 온, "SKT(13/15/16)를 제외하면 리그 우승이 없는 팀(14삼화/17삼성/18IG)이 롤드컵을 우승한다" 라는 징크스는 이제 SKT 우승시에만 이어지네요.
팔라디노
19/10/28 09:57
수정 아이콘
담원응원햇엇는데 떨어져버려서 Skt가 꼭 우승햇으면 좋겟어요
개인적으로 g2의 초반설계로 인한 게임터트리는 플레이가 좀 싫어서 g2는 잡아줫으면 크크
19/10/28 10:03
수정 아이콘
다전제는 결국 챔피언 폭인듯요. 핵심 카드 몇개 잘라서 힘 빠지는 선수들은 결국 한계를 보이게 됩니다.
다크템플러
19/10/28 10:04
수정 아이콘
전 소위 근본론을 싫어하고 반대합니다. 이번 롤드컵이 다 근본팀만남았네뭐네해도, TSM은없고 C9 JT FNC모두 광탈했죠. 그나마 SKT
IG, G2 모두 제대로 국제대회 선전한거 껏해야 작년입니다. FPX도 완전신성이죠. 소위말하는 근본팀이 아님에도불구하고 근본팀으로 많이들 여기죠. 결국 그냥 꾸역꾸역 힘들어도 몇번이고 재도전해서 이겨버리면 근본되는겁니다. 모든 lck 신인팀들이 힘냈으면좋겠네요
더치커피
19/10/28 11:24
수정 아이콘
IG는 나름 시즌2에도 나왔었던 팀이죠 크크
그 유명한 간나새X 영상을 남긴..
에바 그린
19/10/28 12:08
수정 아이콘
웹에서 주로 쓰는 근본론은 말하시는거랑은 조금 다르죠. 신인 판독기 같은 느낌인데
신경질
19/10/28 14:55
수정 아이콘
IG가 제일 오래된 근본팀인데;
다크템플러
19/10/28 14:57
수정 아이콘
(수정됨) IG야 연차야 오래되었고 유서깊은 명문인건 알지만 롤드컵은 8강1회 16강광탈 1회가 끝이었죠
국제대회 DNA 넘치고 쭉 활동잘해온 그런 명문팀은 차라리 EDG RNG WE 쪽이지 IG는 아닙니다. LPL 시스템 갖춰지고 자국리그 우승도 못해봤죠
그럼에도불구하고 근본팀취급받는거? 최근에 미친듯이 잘해서죠. 끝.
아르비테즈
19/10/28 10:59
수정 아이콘
주님.. 그립습니다...
안초비
19/10/28 11:17
수정 아이콘
결과적으로 각 지역별 1시드만 남은 거 보면 올라올 만한 팀들이 올라온 거네요
정글자르반
19/10/28 12:46
수정 아이콘
이번 롤드컵 그 어떤팀도 열렬히 응원하지 않는 입장에서 4강구도 최고에요. 각 지역 패자들+ 작년 우승팀 구도.그냥 리그 상관없이 잘하는팀이 이기는 상황 자체가 라이엇이 사랑하는 구도죠. 한 리그가 다해먹는건 그 해당 리그팬만 좋은거지 그게 흥미롭냐와는 별개라서.
19/10/28 14:20
수정 아이콘
저도 동감합니다 딱히 LCK팀을 더 응원하지는 않는 편이라 너무 흥미진진하네요
19/10/28 14:24
수정 아이콘
딱 잘하는 팀만 남은 느낌입니다. 가장 구멍이 적은 팀들이기도 하구요. 예상은 G2 vs IG의 결승인데 바람은 슼이 적어도 결승전 한 자리는 차지해주면 좋겠네요. G2, IG, 펀플은 8강에서 어느 정도 패를 깐 느낌인데(요릭, 야스오, 오른, 라이즈 등등...) 슼은 아직 그런 느낌은 별로 안 드는 느낌이긴 합니다.
19/10/28 15:26
수정 아이콘
그 패가 드레이븐이라면????
19/10/28 15:31
수정 아이콘
그말싫... 크크
19/10/28 16:14
수정 아이콘
딱히 한국인이면 한국팀 응원해야지 하는 주의는 아니라서 대진이 너무 흥미롭네요

작년엔 8강 이후로는 뭔가 김이 샜는데 올해는 4강부터 진검승부 느낌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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