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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1/21 12:30
이야 저는 스1만 열심히 봐서 갑자기 케스파, 비케스파로 나뉘었다? 얼핏 들었던 거 같은데
이런 사연이 있었군요... 정말 알면 알수록 역함이 몰려오네요.
19/11/21 12:30
가장 큰 문제는 지재권 분쟁 때 헛소리 뿜뿜하던 무리들이 아직도 케스파와 라코 요직에 들어앉아 있다는 점...
친일파들은 하다못해 부끄러운 건 알아서 과거 세탁이라도 하려 드는데 이쪽은 심지어 당당해요.
19/11/21 12:36
이 사건이 다시 거론되길 바랬습니다. 저 당시 변절자 색출을 운운하며 멀쩡한 스2 게이머들 저격하고 세종대왕 개드립치던 그 분이 지금 라코 e스포츠 총괄팀장이시랍니다.
19/11/21 13:01
아마도 당신 또한 그것을 모르지는 않았을 것이다. 언젠가 당신은 마재윤과 자리를 같이 한 인터뷰에서 마재윤에게 선수협을 만들 것을 부탁했었다. 사람들은 그를 보고 당신을 비난했다. 그는 마땅히 당신이 해야 하는 몫인데, 어째서 그를 후배에게 미루느냐는 것이었다.
나중에 이창훈이 은퇴했을 때 이창훈은 마지막 인터뷰에서 당신이 이미 선수협을 만들기 위해 시도한 적이 있었고 그 시도가 실패로 돌아갔음을 말했다. 그들이 그 때 당신에게 뭐라고 말했는지, 나는 알지 못한다. 굳이 추측해보자면, 그래. 나누려고 해도 나눌 몫이 없다고 했을 지도 모르겠다. 파이를 더 키워야 한다고. 그래야 너희들에게 몫이 돌아간다고. 그래서였는지는 몰라도, 당신은 이 판을 더욱 더 키우기 위해 분투했다. 그리고 그 다음을 마재윤에게 부탁했다. 마재윤은 ‘포스트 임요환’이라는 프레임 자체를 깨뜨린 장본인이었다. 그래서 당신 역시도 그가 자신 이후의 이 판을 이끌어나갈 아이콘이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https://pgr21.com./free2/52203
19/11/21 13:06
https://m.blog.naver.com/PostView.nhn?blogId=ndmania&logNo=120049663418&proxyReferer=https%3A%2F%2Fwww.google.com%2F
이창훈 선수 은퇴 인터뷰인데, 임요환, 강도경, 홍진호와 함께 선수협 추진하다 무산됐다는 언급이 있습니다. 군대 다녀와서도 후배 선수한테 선수협 만드는 걸 이끌어달라는 당부를 했는데 하필 그게 마재윤이었...
19/11/21 13:07
공공재 드립이 이제와서 보면 좀 신선(?)하긴 한데 당시에는 pgr에서도 공공재까진 아니지만 이 판을 키운게 한국게임계 관계자들인데 블리자드에서 도의적으로 좀 한국만 예외적으로 양보해주는게 좋지 않겠냐... pgr식으로 좋게 말해서 이런거고, 스갤식으로 말하자면 '밸런스 패치도 안하고 맵핵 하나 제대로 못 잡던 놈들이 우리가 판 다 키워놨더니 이제와서 숟가락 얹으려고하네 한국 피씨방에서 패키지 그만큼 팔아먹었으면 그걸로 만족할 줄 알아야지 시발라마들아' 이런 의견도 많이 있었죠.... -.-;;
19/11/21 13:26
e 스포츠 초창기 꿀빨아서 감독이다 단장이다 다해쳐먹은 스타 적폐들이 e 스포츠판에서 은퇴하지않는한 이러한 카르텔은 계속 있을겁니다.
19/11/21 13:29
이거 한창 여기 PGR 에서도 스타2 까면서 케스파 쉴드 치던 분들이 태반인데, 지금은 욕하는 덧글 밖에 없는 게 신기하네요.
당시 PGR 은 반 스2 대표진영이었습니다. 프로게이머 볼모로 잡고 흔들던 케스파에 같이 놀아나면서요. 스1팬덤, 스2팬덤 갈려 서 서로 조롱하고 말싸움하던 싸이트 분위기가 생각나네요.
19/11/21 13:32
이스포츠판에서의 진정한 갑은 누구일까요?
1. 개발사: 게임에 대한 권한을 전적으로 지니고 있는 개발사의 허락이 없으면 애당초 대회를 열 수조차 없음 2. 방송사: 대회 운영과 방송에 대한 노하우를 지닌 방송사가 없으면 대회의 흥행 여부가 불투명해짐 → 현재는 개발사가 대회를 직접 운영 및 방송함에 따라 영향력이 점차 줄고 있음 3. 구단(협회): 선수의 수익을 보장함으로써 선수 활동에 대한 권한을 지니게 된 구단의 허락이 없으면 대회의 성공 여부가 불투명해짐 → 현재는 인터넷 방송의 발달 등으로 선수들의 수익 구조가 다양해짐에 따라 영향력이 점차 줄고 있음 4. 선수(협회):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이 없으면 애당초 판 자체가 존재할 수 없음 결국 남는 건 개발사와 선수입니다. 그런데 개발사는 게임 개발만으로도 먹고 살 수 있는 반면 선수는 대회가 없으면 먹고 살 길이 막막해진다는 점에서 대회 및 이스포츠판에 대한 절실함과 아쉬움은 선수 쪽이 더 크겠습니다. 그럼 이들 중에서는 게임사가 최종적인 갑일 수밖에는 없다는 결론이 나오고요. 다만, 과거의 경우에는 상황이 조금 다를 수도 있지 않나 싶습니다. 일단 방송사는 예전이라고 하더라도 대회가 없으면 먹고 살 길이 막막하여 자신의 강점을 갑으로서 내세울 입장은 여전히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구단의 경우 선수들의 수익이 과거에는 구단으로부터 받는 연봉과 수당으로 사실상 한정되어 있었다는 점에서 상당히 영향력을 지니고 있던 입장이라 할 수 있습니다. 구단이 이스포츠판에서 빠져버리면 선수들도 선수로서의 생활이 감당되지 않아 판에서 빠져버리거나 그 수가 줄어들 수밖에 없고, 이는 곧 이스포츠판의 소멸 또는 크나큰 축소를 의미해버립니다. 그리고 개발사와 선수의 구도와는 달리 개발사와 구단의 구도에서는 구단도 개발사와 마찬가지로 굳이 대회가 존재하지 않더라도 먹고 살 길은 충분히 있을 뿐더러 오히려 구단 입장에서 이스포츠판은 개발사에 비해 더욱 부차적인 일이 된다는 점에서 이스포츠판에 대한 절실함과 아쉬움은 구단이 개발사보다도 더 덜할 수 있는 입장이라는 결론이 나옵니다. 즉, 과거에 구단 측에서 게임에 대한 권한을 전적으로 가지고 있는 개발사를 상대로도 싸움을 걸었던 것은 단지 무모한 선택이었던 것이 아니라 이러한 점을 바탕으로 한 합리적인 선택이었다고 볼 수 있다는 것이죠.
19/11/21 14:12
사실 위의 사실이 다 밝혀졌는데도 피지알이 진짜 케스파 쉴드 치는 사람들의 본진이었습니다.
잘못 나누면 0:100 인게 명확한데도 반반 나뉘어서 싸웠죠.
19/11/21 15:01
진짜 당시에도 팩트대로만 적은 사건경과글들 많이 돌아다녔는데, 여긴 케스파 쉴드질의 본산이었죠.
스1 프로게이머들 처우 들먹이며 GSL, 스2, 스2 대회참가자들, 블리자드, 곰티비 욕하던 사람들 태반이었습니다.
19/11/21 15:05
심지어 이번 사태에서 얼굴 내비치시는 분 가운데서도 딱 조규남 따까리랑 같은 스탠스로 배신자 취급, 연습하면 석달이면 초토화 이야기 하는분 계셔서 웃기긴 합니다.
19/11/21 15:40
여기가 지재권이랑 스타2 연맹협회 갈등이 있었을 때 케스파 편드는 본진 아니었나요? 스1게임단 스2 연습생 관련 폭로 나왔을때도 반응만 봐도 크크 안티 스타2의 가장 큰 본진이었죠 그때쯤 망하긴 했어도 스갤도 그렇게 안 깠는데
19/11/21 23:58
롤로 갈아타신분들이나, 이제는 스타1의 인기를 잃어 다른곳으로 이적하신분들 중에 말씀하신대로 케스파 편에서 연맹게이머들과 스타2 기존팬덤을 조롱한 사람들 저도 많이 봤긴 했습니다. 그당시 스2 잘 보다가 팬덤간 감정싸움에 진절머리나서 결국 스2 시청 포기하고 편해지기도 했고요.
다만 대중들 하나하나에게 관계자급으로 욕하는것도 좀 가혹하다 느끼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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