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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06/09 16:02:51
Name 아타락시아1
Subject [기타] RPG 게임 그 피로함.
  저는 파판을 합니다. 파판14라는 게임을 그냥 킬링타임용으로 잠깐 하려고 즐겼다가 꽤나 저랑 맞는 게임인지라 벌써 반년 정도 즐기고 있는듯 하네요. 사실 피로함이라고 글을 적었지만 제 잘못을 이야기 하려는 글입니다. 하지만 제가 잘못했다는 사실과는 별개로 너무나도 피로하다고 느껴져서 글을 남깁니다.

  파이널판타지도 하드컨텐츠라는 것이 존재합니다. 보통은 극난이도의 야만신과 레이드 영웅난이도, 그리고 절 난이도의 레이드를 말합니다만... 칠흑의 반역자에서 여태까지 나온 극난이도의 야만신은 솔직히 하드라는 단어를 붙이기도 민망할 정도로 쉽고 (하데스는 그나마 어렵습니다.) 이번 에덴 각성 영웅난이도도 솔직히 그리 어렵지 않은 난이도입니다. 애초에 칠흑의반역자에서 입문하는 유저가 많을 것을 생각하여 딜컷을 많이 낮춰놓은 레이드거든요. 물론 절 난이도는 EXTREME 하게 하드합니다.

  왜 이런 이야기를 서두에 하냐면 제게 공대가 있었습니다. 영식 공대요. 사실 지금 시점에 영식공대는 아주아주아주아주 후발주자입니다. 다만 파판14를 혼자 즐기는 것이 너무 외로워서 인맥을 쌓을겸, 또 약간 헬퍼 느낌으로 영식 공대에 들어갔습니다. 약 3주전에 1층부터 출발했으니까 진짜진짜 늦은 공대죠. 거의 끝물이 되어서야 하드컨텐츠에 관심을 가진 분들이 모인 그런 공대였습니다. 뭔가 사람들도 다 좋고 진도는 느리지만 그래도 제 마음에 너무나도 차는 그런 공대였습니다.

  이 공대에는 문제점이 하나 있었습니다. 사실 문제점이 아니라면 아닌거지만 저는 적어도 문제라고 생각했습니다. 공대장님이 너무 자주 죽습니다. 그 결과 트라이의 반 이상을 힐밑딜을 하는 결과가 나옵니다. 심지어 학자인 저보다 딜이 낮을때가 종종 있어요. (딜러가 학자보다 딜이 낮은건 말이 안됩니다...) 적어도 제가 생각하기에 더 큰 문제는 이 분이 발이 자유로운 유격대 딜러라는거죠. 쉽게말해 캐스팅이 없는 그냥 움직이면서 스킬 누르면 되는 원거리 딜러입니다. 3주차까지 똑같은 딜량에 똑같은 죽음, 그 때문에 더뎌지는 진도. 사실 진도가 더뎌지는건 그리 큰 문제가 아닙니다. 어짜피 후발주자고 놀랍게도 아직 이 영웅레이드 컨텐츠는 3개월이나 남았으며 애초에 우리 공대 모토가 좀 더디지만 확실히 가자는 거였으니까요. 근데 그렇다면 확실히 가는거 정도는 해야하지 않겠습니까? 저는 나아지지 않는 것에 불만이 있었습니다. 더 나아가 공대장님을 끼고는 영웅레이드 마지막층을 절대 깰 수 없습니다. 도저히 딜이 안 나오거든요. 아무리 진입장벽이 낮아졌더라도 힐밑딜 한 명 대리고 깰 정도로 만만한 컨텐츠는 아닙니다.

  그래서 짝힐님께 말씀을 드렸습니다. 아무래도 공대장님의 딜량과 기믹 처리에 대해 말씀을 드려야 할 것 같다. 아무래도 공대장님이고 또 어떻게 생각할지 감이 안 잡혀서 꺼낸 이야기였습니다. 그랬더니 본인도 아마 문제점을 알고 계실거고 개선중일거다. 또 현실이 바빠서 아무래도
요즘 접속을 잘 못하셔서 그런 것 같다. 라고 하셔서 이런저런 이야기 끝에 수긍하고 피드백을 드리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런데...

  사건은 오늘 터집니다. 오늘이 바로 그 공대 일정날이거든요. 갑자기 공장님한테 연락이 오더군요. 공대에 뭐 답답하거나 불편한 거 있냐면서요. 감이 왔습니다. 저는 분명 한 명에게만 이야기했는데 누가 이야기 했을까요?? 너무 찾기 어려워서 현기증이 날 지경이네요. 그래서 어짜피 못 할 말도 아니고 이야기 했습니다. 공대장님이 딜링과 기믹처리를 개선했으면 좋겠다고. 낮은게 문제가 아니라 개선이 되는 모습이 보여야 할 것 같다. 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피드백은 감사드리지만 제가 뒤에서 이런 이야기를 하는걸 아신 분들이 저를 불편해 한다면서 앞으로의 일정을 같이 못할 것 같다라고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우선 공대장님께 직접 이야기 하지 않은 것과, 짝힐님과 저런 이야기를 한 것은 전적으로 제 잘못입니다. 그러나 아직도 철이 없는지, 머리 속에서는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힐밑딜 하는 딜러는 남아있고, 손 부서저라 힐하면서 딜하는 힐러는 잘린다라...' 억울하지 않았다면 거짓말인 것 같습니다. 사실 저는 말로만 제가 잘못했습니다. 라고 느끼는 것 같아요. 변명이지만 저는 진짜 뒤에서 공대장님을 흉보거나 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딜이 너무 낮은데, 다른 분들이 이야기 하기 어려운 것 같으니 제가 이야기 하는 것은 어떨까요?를 가장 친한 공대원에게 의견을 물었을 뿐입니다. 그런데 그게 너머너머 퍼져서 공대를 잘리게 된다니 너무 억울했습니다.

  동시에 너무 피로하더군요. 그래도 애착을 가졌던 공대라 별 생각이 다 들고 후회가 많이 남아요. 차라리 사람들 다 있는데서 공대장님 너무 딜 낮은 거 아니에요? 나무인형 좀 치고 와요 라고 해야했을까 라는 생각도 들고. 너무 아쉽지만 한편으로는 피로하네요. 롤과는 또 다른 사람을 대할때의 불편함이 있어서 너무나도 지치는 것 같습니다. 별 거 없는 하소연이었습니다. 댓글로 제 잘못을 꾸짖어도 달게 받겠습니다. 그래도 진짜 한 마디만 남기고 싶네요.

  공대장님 감사합니다. 이제 절 알렉산더 잡으러 갈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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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9 16:13
수정 아이콘
딜미터기 금지하는 게임이라더니 이런일도 있네요
아타락시아1
20/06/09 16:15
수정 아이콘
금지긴 한데 다 씁니다. 칠흑와서는 통합에드온 관리프로그램이 생겨서 접근이 훨씬 편해요
20/06/09 16:18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저도 꽤 오랫동안 지인들과 파판을 즐기다가 손절하게 된 계기가 컨텐츠를 제대로 즐기려면 공대가 필순데 공대 내에서 받는 스트레스를 감당 못해서였습니다... 지인들이 많을 때는 굳이 공대가 없어도 같이 즐기면 됐었는데, 지인들이 하나둘 접으면서 어쩔수 없이 공대를 들어간 뒤엔 내가 지금 게임을 하는 건지 일부러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건지 모르겠더라구요...

그리고 꽤 하드유저인 제가 아는 분도 도움 준다는 생각으로 이제 막 시작하는 공대 들어갔다가 도저히 못참고 한번 지르고 나오셨더라구요 크크크, 상대적으로 라이트하게 즐기는 공대에 하드유저가 들어가면 서로 힘든가 봅니다...
나선꽃
20/06/09 16:18
수정 아이콘
절 알렉산더면 현시점 거의 엔드콘텐츠 아닌가요?.. 파판14 찍먹이라 잘 모르겠지만...
그래도 님같은 학자가 파판에서 엄청 귀하다는 건 압니다.. 저 공대 후회할텐데;
아타락시아1
20/06/09 16:31
수정 아이콘
그냥 엔드컨텐츠입니다. 현재 파밍할 수 있는 최적의 옵션을 착용할 것. 이 입장조건인 컨텐츠죠.
klemens2
20/06/09 16:22
수정 아이콘
저도 뭐 와우 신화 공대 뛰다 말다 하는 편이고 그리 하드한 공대는 아니라 얼추 공감이 갑니다. 공대장이 구멍인 공대가 분위기가 좋다는게 놀랍긴 한데 지인에게 불평한건 뒷담화라고 봐야되지 않나 싶네요.
아타락시아1
20/06/09 16:24
수정 아이콘
뒷담화죠, 인정합니다. 적어도 본인한테 직접 이야기했어야 하는게 맞습니딘
klemens2
20/06/09 16:28
수정 아이콘
혹시나 하는 마음에 덧붙이는데 저도 답답한 부분에 있어서 뒷담화 하는 편이고 걸린 게 잘못이지 소위 구멍에 대해서 불평,불만이 쌓이는건 지극히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20/06/09 16:24
수정 아이콘
와우 경험에서는 공대장은 딜러는 안좋은것 같아요. 전체적으로 오더를 하려면, 자기딜을 신경 못쓰는 경우가 너무 많죠. 그런부분을 이해는 좀 해주셔야해요.
아타락시아1
20/06/09 16:28
수정 아이콘
오더를 안 합니다. 제가 했어요...
최종병기캐리어
20/06/09 20:07
수정 아이콘
오더도 안하는데 힐밑딜인 공대장면 그냥 '대장놀이' 네요
산타아저씨
20/06/09 21:37
수정 아이콘
? 오더를 안 하는데 공대장이 뭔 힐밑딜을 해요?
잘 나오셨습니다.. 그간 힘드셨죠?
고생하셨습니다.. ㅠㅠ
Lazymind
20/06/09 16:27
수정 아이콘
파판 찍먹해볼까말까 하는데 와우신화랑 레이드 난이도나 재미 비교하면 어떤가요.
여전히 와우레이드 자체는 재미있는데 엄청난양의 숙제와 인원스트레스로 쉬고있어서..
PVP나 기타 잡컨텐츠들은 관심없고 오로지 레이드만 봤을때..
아타락시아1
20/06/09 16:30
수정 아이콘
재미는 있는데 고작 4층이라 양이 적긴합니다. 전투컨텐츠와 더불어서 채집제작같은거도 소소하게 즐길정도여야합니다. 숙제는 덜한편입니다.

그래도 전투에 관심이 있다면 절난이도를 도전하시는걸 추천합니다. 갑자기 양이 많아집니다 흐흐
20/06/09 16:34
수정 아이콘
글쓴분뿐만 아니라... 다른 분들도 말만 안했지 불만 많을것 같은데요...
더디더라도 확실히 가는게 아니라. 그냥 정체상태 수준인건데.....
와우에서 오더도 안하는 공대장이 힐밑딜에 자주 죽으면 사사게는 물론 매장감 아닌가요 크크
레이드에서 즐겜할거면 가서 영던이나 돌으라고 할것 같은데....
아타락시아1
20/06/09 16:35
수정 아이콘
놀랍게도 3층까지 깼습니다. 놀랍게도...
本田 仁美
20/06/09 16:36
수정 아이콘
와우에서는 사사게행 열차급 상황인데 파판은 어떤 문화인지 몰라서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네요.
아타락시아1
20/06/09 16:40
수정 아이콘
증거를 좀 모아서 사사게 자폭을 할 걸 이라는 생각도 들긴합니다. 허허
本田 仁美
20/06/09 16:43
수정 아이콘
지옥에서 잘 빠져나왔다고 생각하세요. 거기 남은 사람들은 당장 이번 주 부터 더 뜨거운 지옥에서 구를거니까요.
바보왕
20/06/09 16:37
수정 아이콘
둘러 말할 거 없이 고자질이나 하는 공대원과 반성보다 자기 기분이 우선인 공대장을 만나신 거군요. 본의 아니게 뒤에서 험담한 걸로 끝나버린 상담을 한 거고요. 저런 상황이면 누군가는 그럴 수밖에 없었을 겁니다. 힘내세요. 멀티플레이어 특히 MMO는 사람한테 받는 스트레스도 잘 받아내야 됩니다.

제가 그래서 파판할때 탱을 하지 힐은 절대 안했슴. 파판힐러는 소라카로 카라짐 플레이하는 생불들입니다.
아타락시아1
20/06/09 16:41
수정 아이콘
이 게임은 진짜 온갖방법으로 힐러들을 괴롭히는데 죽으면 딜러들이 짜증도냅니다?
롯데올해는다르다
20/06/09 16:37
수정 아이콘
꼬우면 공장을 잡는게 답..인 거 같은데 공장 잡아보니까 그건 그것대로 암걸리네요.
님이 그걸 왜굴려요? ㅠㅠ
아타락시아1
20/06/09 16:40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크크크 먹으면 거래도 안되고 참...
20/06/09 16:46
수정 아이콘
근데 파판 한국섭 괜찮나요? 10까지 키워본것 같은데...크크
직업과 서버좀 추천 부탁드립니당.....
아타락시아1
20/06/09 16:50
수정 아이콘
직업은 뭘 좋아하시냐에 따라 다르고요. 서버는 톤베리가 입문하기 편하실겁니다. 괜찮냐가 기준이 뭔가요. 그 사상 관련이면 알아서 피하셔야합니다 크크크
Nasty breaking B
20/06/09 16:47
수정 아이콘
RPG 쪽 문화는 잘 모르는데, 뭐 욕한 것도 아니고 게임 피드백인데 당연히 할 수 있는 얘기 아닌가요? 그냥 글쓴 분이 굴러온 돌이거나 해서 친소관계 차이로 걸러진 게 아닐까 싶은데... 아무튼 팀플레이 게임에서 누군 공부해가며 빡겜하는데 누군 게임에서까지 이래야 하냐 식으로 성향 차이가 나면 같이 못 하는 게 맞죠.
머나먼조상
20/06/09 16:48
수정 아이콘
(수정됨) ?????
공장이 계속 죽어서 힐밑딜하는데도 지적없이 계속 굴러간다는게 미스테리네요
덕분에 잘 탈출했다고 생각하는게 나아보입니다
기무라탈리야
20/06/09 16:49
수정 아이콘
https://bbs.ruliweb.com/best/board/300143/read/41411167
파판14하면 돌려말하기밖에 생각 안납니다 이제 크크...잘 빠져나오셨어요
20/06/09 16:51
수정 아이콘
파판은 안해봤고 글에 쓰이지 않은 디테일까지는 알 수 없지만 충분히 갈릴 수 있는 상황이라고 봅니다.

제가 경험해본 바로는 공대의 스타일은 두 가지로 갈리더군요. 첫째는 열심히 해서 공략을 해나가는 것에 중점이 두어진 공대가 있습니다. 두 번째는 그냥 끼리끼리 모여서 여흥의 의미로서 시간을 같이 보내는 데에 중점이 두어진 공대가 있습니다. 공대원도 마찬가지입니다. 열심히 해서 진도 뽑는 걸 좋아하는 공대원이 있고, 슬슬 하면서 친목 다지고 파밍 하는거 좋아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물론 딱 나누어 깔끔하게 이사람은 이거고 저 사람은 저렇다고 말할 수 없지만, 양 극단을 나누자면 이러합니다.

그래서 공대원과 공대의 지향점이 다르면 말씀하신 것 같은 분란이 생기곤 합니다. 진도가 빠지고 있는 경우에는 잡음이 생기지 않지만, 진도가 더뎌지기 시작하면 불만이 생기고 범인을 찾게 되고, 몇몇 분들은 소위 '구멍'인 분들에게 적의를 가지게 되기도 합니다.

그리고 여기서 글쓴이 분께서 친우분과 대화했던 것에 대해 이야기를 해 볼 수 있을 겁니다. 글쓴이분께서는 공대장이 퍼포먼스가 떨어지는 것에 대해 불만을 가진 것을 다른 공대원분께 표출하셨습니다. 그리고 어떤 이유로던 공대장은 그걸 알게 되었죠.

여기서 공대장은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런 식의 불만을 공대가 더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채찍으로 받아들일 것인가, 혹은 공대 분위기를 망치는 분란으로 받아들일 것인가에 대해서요. 만약 공대장이 지향하는 공대가 진도를 뽑는 데에 집중한다면 전자의 옵션을 택할 수 있고, 분위기를 중시한다면 후자의 옵션을 택할 수 있습니다.

물론 최종적으로 누구에게 잘못이 있는가에 대해서는 개개인이 말을 한 방식 등에 대해서 더 정보가 필요하겠습니다만, 글쓴이님이 글에서 말씀하신 사건의 골자만 본다면 한 쪽의 잘못이 두드러지는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글쓴이분과 공대장의 지향점이 달랐던 것이 불화의 원인이지 않나 싶습니다.
20/06/09 16:55
수정 아이콘
와.. 짝힐님... 너무하네;
배고픈유학생
20/06/09 16:59
수정 아이콘
헬퍼개념으로 참여하신 공대인데,
공대장은 자꾸 죽고 힐밑딜에.. 그걸 뒷담화로 듣고 내치는 공대라면 걍 잘 나오신거 같습니다.
와우나 파판이나 끝물에 진도 빼는건 던전 첨 나왔을 때보다 더 힘든 것은 똑같네요.
시린비
20/06/09 17:02
수정 아이콘
스트레스가 일정 이상이면 뭐 뭔가를 바꿔야죠 최종답은 게임을 바꾸는 거겠지만
본문만 보면 뭐 그냥 충분히 하실만한 말 충분히 문제없는 방법으로 이야기 꺼낸거같지만
저사람들 입장을 따로 보진 않아서 확신은 못하겠습니다.

그런데 한명에게 얘기했는데 그쪽에서 얘기 다 퍼져서 자기들끼리 '아 저사람이랑 더 못하겠네요' 이런 결론이 나왔다면
그쪽이 뒷담화 그룹이 있는거 아닌가 싶어요. 아니 그사람이 공대장에게 얘기해서 공대장이 같이하기 싫다 이러면 그렇구나인데
'뒤에서 이런 이야기를 하는걸 아신 분들이 저를 불편해 한다'...? 그 아신분들끼리 뒤에서 얘기해서 결론낸거 아닌가요
저라면 그게 기분나빠서 접근 안하겠네요.
회사로치면 자기가 모르는 사내 그룹이 있는데 그 그룹에서 너 싫어한대 이런소리 듣는거 정말 최악입니다.
야광충
20/06/09 17:03
수정 아이콘
글쓴님 잘못은 하나네요. 공대원 한분에게만 조용히 상의한 것 맞죠? 그렇다면 입단속을 못하셨던지 했는데 친하다고 생각했던 그 공대원이 별로 안친한 겁니다. 그래서 알음알음 이야기가 퍼져 나간거고.. 그 시점에 글쓴님은 뒷담화 전문 공대원이 되는 거죠.
20/06/09 17:09
수정 아이콘
힐밑딜이면 그냥 딜러 하지말아야...학자딜이 너무 쩔 수도 있기야 하지만 힐 안해서 딜러들 누워가며 딜한게 아니면 그냥 딜러 다 머리박아야합니다...

저도 초기때 해후침공진성 다 달렸는데 "힐이나 패턴 처리는 상황상 조질수도 있는데 딜기계인 니놈들이 딜을 못하는건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가 저희 공대 너무 안 진지할때 분위기라 그때 생각도 조금 나네요 크크
바람의바람
20/06/09 17:16
수정 아이콘
와우 해보심이? 와우는 특히 로그생기고 인맥질
정치질이 많이 사라졌습니다
아타락시아1
20/06/09 17:27
수정 아이콘
와우 티탄학살자입니다... 그훈도 잡았어요
바람의바람
20/06/09 20:37
수정 아이콘
허 저와 비슷하시군요 저도 군단까지만 미친듯 달리고 그 이후 흥미가 식어서 접었습니다 이번에 어둠땅 나오니 복귀각 보시는건 어떤가요?
두둥등장
20/06/09 17:17
수정 아이콘
파판 말만들어도 지긋지긋하네요 잘 접으신겁니다
20/06/09 17:28
수정 아이콘
그래서 레이드를 안하다보니 와우 쐐기가 너무 좋더라구여 물론 스트레스도 받지만.. 깔끔하게 1시간 안팎 으로 즐길수 있어서 크크
20/06/09 17:33
수정 아이콘
공대는 분명 PvE 인데 실제론 사람과의 싸움이죠
감별사
20/06/09 17:35
수정 아이콘
저도 아키에이지, 로스트아크, 아이온, 블앤소 등 하면서 느꼈지만...
진짜 rpg게임은 고이면 고일수록 사람 사이의 일이 더 힘들더군요.
길마나 부길마 뭐 이런 자리 떠맡게 되면...하루 6-7시간 회의하는 경우도 있고 휴
그 당시에는 어떻게 그렇게 열정을 갖고 했었는지 궁금할 정도...크크
키모이맨
20/06/09 17:48
수정 아이콘
제가 항상 주장하는게 있는데 RPG게임중에 유저 개인의 실력이 크게 상관없는게임은 상관없습니다.

근데 실력이 중요한 게임은 PVE에서도 당연히 실력차가 존재합니다. 그리고 비슷한 실력끼리 게임을 해야 스트레스를 덜 받아요.
게임을 못하는게 죄는 아니죠 근데 본인의 실력과 개선이 중요한 컨텐츠에서는 서로 실력 안맞는 사람끼리 하면 서로가 힘듭니다.
이건 너무나도 당연한겁니다 롤에서 MMR으로 티어 맞춰서 비슷한 놈들끼리 게임하라고 하듯이 PVE도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이걸 잘 이해하지 못하더군요. 그래서 본문같은 컨텐츠에서 서로 안 맞는 사람끼리 같이 게임하게
되면 게임이 재밌어야되는데 스트레스만 쌓이죠. 게임을 못하는게 죄도 아니고 누가 잘못한게 아닌 그저 롤에서 다이아 랭겜에
갑자기 한쪽팀에만 골드1명 끼여있으면 골드든 다이아든 서로 스트레스 받듯이 그런거일뿐입니다.
불타는로마
20/06/09 17:54
수정 아이콘
공대장이 게임못하면 공대 내에서 권위가 안설텐데.... 택틱 잡는거 이런거 공대장이 안짜나 보네요. 근데 정규 공대장이 오더 안하면 일반 공대원들보다 뭐 더하는거 있나요? 공대 초대하기 아이템 분배하기 정도인가...?
다레니안
20/06/09 17:59
수정 아이콘
저도 공대는 와우만 해봤고 공대 안한지가 거진 10년이 되었지만 제가 경험해본 바를 말하자면, 공대는 100% 친목으로 가거나 100% 사무적(공략)으로 가거나 둘 중 하나를 지향해야 합니다. 두 개가 섞여버리면 분명 어느 순간 사건이 터지거든요.
다만 모든 문제는, 사무적 공대에 들어온 사람이 친목질을 하면서부터 시작이 되죠 .크크... 대체 왜 그러는건지 모르겠어요.
이십사연벙
20/06/09 18:21
수정 아이콘
저는 다른쪽 rpg인 검은사막 유저인데...진짜로 게임이 너무 고여서 고민이네요

인생 4년 갈아넣어서 올동셋공방합 640맞췄는데 아직도 거점전(공성전의 마이너버전입니다)에서 1인분하기가 힘드니...

그래도 계속하면 된다는 보장도 없는게 뭔놈의 유저도 별로 없는게임에 겜창이랑 현질러들은 왜이리많은지 격차는 벌어지기만하네요

현실을 대가로 가상의 강함을 얻는 rpg가 이제는 점저 버거워져갑니다..대딩때는 인생 심플하게 갈아넣었는데 이제는 그것도 안되고..
박민하
20/06/09 22:44
수정 아이콘
4년전쯤 그만뒀는데 장광고유동이 끝아니엿어요 크크? 보스 동셋인데 거점 말단이면 공방을 어디서 올리는건가요. ..
장난감방화범
20/06/09 20:27
수정 아이콘
2년정도 하다가... 지금은 접은 상태인데... 예전에 절테마 할때 비슷한 문제로 공대만 4번 터졌었는데... 결국 공팟 가서 클리어를 했더라죠...이후로는 그냥 공대나 사람들에게 크게 의미두지 않는게 편한것 같아요....
기사조련가
20/06/09 20:35
수정 아이콘
즐겜즐겜 친목친목 or 빡겜빡겜 진도진도 하는게 최곤데 섞이면 바로 망.......

저는 현실에서 이런경우 자주 겪는데 바로 사회인야구입니다.( 조축은 안해봐서 모름)

감독이랍시고 있는데 방어율 8점대 ㅡㅡ;인데 또 투수고집같은게 있어서 절대 포기도 안하고 걍 멘탈 바스러짐....
아싸리 물주면 돈 많이내니까 참는데 그것도 안니고 크크크
아르네트
20/06/09 22:43
수정 아이콘
죽어서 힐밑딜 하시는거면 뭐.. 가능하죠.. 하하
세인트
20/06/10 11:43
수정 아이콘
과관 하는 친구에게 보여줬더니 잘 탈출하셨다고... 절 알렉산더 깔끔클리어 기원합니다!
20/06/10 15:16
수정 아이콘
엄격하고 좋은, 생존과 딜도 안정적이었던 공대장 밑에서 서버 1위 찍어본 경험상, 애도를 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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