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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8/13 22:06:32
Name 레드썬
Subject 가위바위보 싸움의 정의?

가위바위보싸움?
이 말은 전 엠비씨 게임 김동준 해설이 잘쓰던 표현인데요
정말 가위바위보 싸움의 정의는 무엇일까요
강민vs박용욱 선수의 경기가 3판모두 가위~싸움으로 박용욱선수가 이겻다고 하시는분이 있어서 어떤경기가 가위~싸움으로 이긴경기고 어떤경기가 일반적인 승리인지 의문이 생겻습니다.
여러가지 경우를 생각해봣는데
1."한선수는 극단적으로 다크템플러 전략을 준비해왓고 한선수는 빠른멀티를 준비해왓서 다크쪽이 이겻다"
2."한선수는 정찰을 통해 상대선수의 체제를보고 그 상성에 좋은 체제를 택해서 이겻다"
3."셔틀에 탄 병력구성에서 한선수는 자신이 잘쓰는 질럿드라군이 주축이고 한선수는 하템소수,다템소수가 탓엇는데 졋다"
4."중앙 병력싸움에서 한선수는 리버가 있엇고 한선수는 리버가 없어서 병력싸움이 밀려서 졋다"
5."한선수는 공격적으로 병력을 몰아치는데 한선수는 앞마당멀티를 성큰도배,벙커로 방어하고 자원차이로 승리햇다"

다 따지고 보면 가위~싸움이네요
하지만
첫번쩨는 그야말로 빌드가 엇가리는 가위~싸움이죠.운이라고도 할수있습니다. 하지만 운도 실력이라고 알고있습니다.
두번쩨는 한선수가 정찰을 성공해서 상대의 전략을 알아채서 이긴겁니다.나머지는 모르겟네요.
태클거는 것이 아니라 어떤경기가 가위~싸움으로 이긴경기고 어떤경기가 일반적인 승리인지 몰라서 질문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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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8/13 22:20
수정 아이콘
가위바위보싸움이라는건 단순히 빌드간에 엇갈림정도로 표현되는경우가 대부분인거 같습니다만.
첫번째처럼 극단적인 전략을 쓴다 하더라도 쓰는 쪽도 그만큼 리스크를 안고 사용하는것이라 생각하기때문에 그것도 실력이라 하고 싶군요.
패스트 다크에 썰렸다,그렇다면 그걸 알아채지 못한것도 실력이죠.
또 프로수준의 경기라면 그 전에 페이크가 좋았다고 볼수도 있는거구요.
낭만자객
04/08/13 22:23
수정 아이콘
저도 빌드 싸움에서 상성을 말할때 가위바위보 싸움이라고 하는거 같더군요.
비류연
04/08/13 22:32
수정 아이콘
1,3,5 번은 가위바위보 싸움이 아닙니다.
다른 이유로 2,4번도 아니군요-_-;;
우선 1번같은 경우는 가위바위보 싸움이 아니라 한순간의 타이밍이 중요시 되겠죠. 다크가 성공하거나 실패했을때 승부는 거의 정해질테니 말이죠. 반면에 2번같은 경우는 단지 운이 좋았던 경우고 4번의 경우는 상황에 따라 다르니 역시 가위바위보 싸움이라고 할 수 없겠군요.
04/08/13 22:35
수정 아이콘
극상성을 가지고 있는 빌드라도 프로게이머들이 쓰면 운영여하에 따라 달라지는 것 같은데요..

아무리 투팩벌쳐 vs 패스트 다크라도.. 상황에 따라서.. 또는 실력여하에 따라서 어느정도는 커버가 가능-_-a
입구에 마인 심는 걸 잊을 수도 있고(이때 들어가면 대박-_-)
다크로 진출 늦추면서 멀티 하면 플토도 손해는 아니니..

그리고 초반엔 빌드 말고도 너무나 변수가 많죠..

예를들면 최연성 vs 박용욱 전에서.. 나가있던 벌쳐 1기 때문에 드라군 몇마리 잡히면서..
타이밍 러쉬에 밀렸죠..
석지남
04/08/13 22:35
수정 아이콘
1번은 가위바위보 싸움에 그럭저럭 적절한 비유 같습니다만... 저그대 저그에서 한명은 9드론 발업 저글링 한명은 12드론 해처리 했다가 지는거랑 비슷한 걸로 볼 수 있는 것 같은데 제가 말한건 말그대로 가위바위보 싸움의 승리 아닌가요?
미다리
04/08/13 22:51
수정 아이콘
비류연님/ 그럼 도대체 가위바위보 싸움은 무엇을 의미하는 건가요? 제가 보기에는1번정도는 가위바위 싸움에 적절한 비유같은데요.-0-; 아닌가..흠..2번같은 경우는 상대방이 가위 내는걸 보고 바위 낸거라고 할수 있을 거도 같고..다른 경우는 잘 ..모르겠네요.
04/08/13 23:25
수정 아이콘
가위바위보싸움의 가장 기본적인 특성이 무엇인가요.
'가위는 보를 이긴다. 보는 바위를 이긴다. 그리고 바위는 가위를 이긴다. 이후 무한반복' 입니다.
만약 한번의 전략으로 빌드가 갈려서 이기는 것을 가위바위보라 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다크템플러를 기습적으로 써서 이긴다면, 그것은 가위바위보 싸움에서 이긴 것이 아니라 전략의 승리죠.)
제가 생각하는 가위바위보 싸움이란 이런 것입니다. ↓
모든 빌드에는 상성이라는 게 있습니다. 무적 빌드가 있다면 게임이 존재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죠. 어떤 빌드는 특정 빌드에 강하고, 특정 빌드는 또 다른 빌드에게 상성에서 앞섭니다. 가위바위보 싸움은 그런 상성을 고려해 상대의 빌드를 제압하는 빌드를 올리고, 또 상대는 나의 빌드를 제압하기 위해 다른 체제를 올리고 하면서 치열하게 체제싸움을 하는 것이라고 봅니다.
상대가 12드론 앞마당을 가져갈 것 같다고 생각하면 전진게이트로 푸쉬를 하는데, 그 전진게이트를 무용지물로 하기위해 9드론 스포닝풀을 가는.. 이런 반복되는 체제와 빌드싸움이 가위바위보 싸움을 말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위의 보기중에서 비슷한 것은 2번, ."한선수는 정찰을 통해 상대선수의 체제를보고 그 상성에 좋은 체제를 택해서 이겻다" 이지만, 너무 단순한 듯 합니다. 상성에서 앞서는 체제를 택했는데 상대방 역시 체제를 변환해서 또 다른 결과가 나오더라.. 이정도로 수정하시면 될듯 합니다.
Trick_kkk
04/08/14 01:04
수정 아이콘
단순히 전략이나 빌드의 엇갈림을 말하기도 하고..전략이나 빌드가 물고물리는 것을 말하기도 하고.
가위바위보는 시간차를 두고 내는 것이 아니라 둘이 동시에 내는 것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전자가 더 그럴듯 하고, 그 동시성(?)을 무시하고
위에 탐정님 말씀처럼 무한반복이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후자가 더 그럴듯 하공. 근데 보통 두가지 다 가위바위보 싸움이라고 하지 않나요?
에잉 아무렴 어땡~전 둘다 맞는것 같습니다.
Sulla-Felix
04/08/14 02:35
수정 아이콘
분명 빌드간의 상성이라는 것은 존재 합니다. 저그대 저그의 경우 8드론 9드론 12드론스포닝 12드론 해처리 간의 상성이 분명히 존재하고 초반 정찰이 힘들기 때문에 여기서 승부의 40%는 좌우될 정도로 중요한 요소 입니다. 테란대 토스전의 경우에도 초반 정찰을 쉽게 허용하지 않기 때문에
테란의 원팩 원스타, 투팩벌쳐, 원팩멀티에 대항하는 토스의 빌드가 있고 상극인 빌드의 경우 큰 피해를 볼 경우가 높기 때문에 상성은 존재 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의외로 테란대 저그의 경우 가디언 테크대 투팩정도의 극단적인 갈림이 아니라면 거의 맞춰갈 수 있는 여지가 많기 때문에 저그대 토스의 경우와 같이 가위바위보 싸움은 크지 않습니다. 오히려 토스의 경우 저그의 2지선다를 이기지 못해서 경기가 어려워 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실 뮤탈-럴커 2지선다의 강력함이야 말로 저그대 토스에서 저그가 절반은 먹고 들어가는 가장 큰 요인이 아닐까 합니다. 오히려 같은 종족싸움에서는 초반 빌드차이가 큰 요인이 됩니다. 다템과 3게이트와 옵드라군이 물고 물리는 관계라면 테란은 빠른탱크조이기-투팩벌쳐-탱크골리앗이 서로 물고 물리는 가위바위보 관계가 될 듯 합니다.
박용열
04/08/14 16:09
수정 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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