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4/08/14 22:30:16
Name 거룩한황제
Subject 최고의 성화장면은?
1. 다 필요 없다. 한국이 최고다.
양으로 승부를 별였지요. 임춘애, 손기정옹, 장재근 선수까지...하지만 최후의 성화 주자는 여러명을 내세웠지요. 게다가 아직도 이해가 가지 않는 것이 왜 정오에 했는지에 대한 것입니다. 그래서 인지 몰라도 성화의 감동은 적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러나 최고의 논란거리는 바로 비둘기 사건. 성화가 성화대에 불을 붙었을때 비둘기가 있었느니, 없었는니, 몇마리 죽었느니, 안죽었느니, 비둘기가 불에 타 죽으면 치킨이 되는거니 뭐래드니 하면서 말이지요. 정말로 추억입니다.

2. 황당한 성화 장면. 바르셀로나.
제가 생각을 하는 최고의 성화장면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을 합니다. 성화 봉송 잘 하다가 갑자기 활이 등장을 하더니 거기에 불을 붙여서 성화대로 활을 쏜것으로 성화가 이루어졌지요. 역대 올림픽 중에서도 가장 흥미진진한 성화로 기억을 합니다. 저 역시도 엄청나게 충격을 받았지요. 게다가 불을 끌 때도 활을 쏴서 불을 껐지요. 왜 우리나라에서는 저렇게 화려하게 하지 않았나 생각을 합니다.

3. 영웅은 영웅이었다. 애틀란타.
애틀란타는 비밀을 정말로 많이 유지를 했다고 봅니다. 개막식 당일까지도 누가 최종 봉송주자인지를 몰랐으니까 말입니다. 마지막에 여자가 올라가더니 싱겁게 끝이 났구나 생각을 했는데 저 언덕 넘어로 흑인 한명이 보이더니 결국 그는 무하마드 알리. 자신의 차별때문에 소중하게 얻은 금메달을 강물에 던지고서 프로를 선택한 복싱계의 영원한 영웅. 성화대로 가는 것은 그다지 별로였지만, 그의 등장으로 무언가 가슴속이 뜨거워지긴 했습니다. 파킨슨씨 병이 걸렸어도 자선 사업을 열심히 하면서, 자신의 새로운 삶을 살아가던 그 권투영웅이 손을 떨면서 성화를 이어 받아서 불을 붙이는 장면. 정말로 최고의 장면이 아닐까 생각을 합니다.

4. 나머지들...
시드니는 별로 볼게 없더군요. 그전의 성화 봉송들도요...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을 하시는지...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PureBLue
04/08/14 22:48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2번..바르셀로나 대회 때의..

정말 전무후무한 멋진 성화 장면이었죠.
StormZerg
04/08/14 23:10
수정 아이콘
서울올림픽때 성화에 타버린 평화의 비둘기 불쌍.. -_-;;
LemonJuice
04/08/14 23:18
수정 아이콘
저도 바르셀로나가 젤로 기억에 남는다는 ....
활이라면 젤로 유서깊다고 생각했던 울나라가 그 생각을 왜 못햇을까 두고두고 아쉬웠다는...
심술이
04/08/14 23:18
수정 아이콘
제 기억으로는 바르셀로나 올림픽때 활을 쏜 분이 시각장애인으로
알고 있습니다...(맞죠? 맞죠?)
그걸 생각해 보면 그때의 성화가 더욱 기억에 남죠.
HalfDead
04/08/14 23:24
수정 아이콘
그 활은 빗나갔다던가요 -_-;; 자동점화장치였다는 루머?
어딘데
04/08/14 23:51
수정 아이콘
루머가 아니라 사실입니다 성화대를 향해 쏜 화살은 성화대를 넘어 운동장 바깥에 떨어졌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1번에서 서울 올림픽 개막식을 정오에 한 까닭은 간단합니다
미국의 황금시간대에 개막식을 생중계 하기 위해서죠
(중계 시간 맞춘다고 서머타임제까지 87,88년에 시행했었죠)
우리나라에서 한 올림픽인데 정작 우리나라 사람들은 주요경기 결승전을 생중계로 못 본 경우가 더 많았죠
(미국에서 인기 없는 종목들은 생중계로 보고 인기 있는 종목들은 재방송으로 봐야 했죠 ㅡ.ㅡ)
두시에만나자
04/08/15 01:02
수정 아이콘
저도 바르셀로나요! 성화가 켜지자 마자 울려 퍼지는 "바셀로나" 합창!
감동이였죠!
멜랑쿠시
04/08/15 02:11
수정 아이콘
실제로 활은 경기장 뒷편 주차장에 떨어졌다고 합니다. 활이 당겨지면 성화에 저절로 불이 붙게 장치가 되어있던 거죠.
전 개인적으로 알리의 성화봉송 장면이 가장 인상깊었습니다. 눈물이 찔끔나오더군요.
04/08/15 10:22
수정 아이콘
지금 몸에서 계속 소름이 돋고 있습니다
바르셀로나때와 애틀란타때의 성화 장면이 계속 반복되면서 떠오르네요
정말 두번 다 아주 감동적이었죠
특히 그 안보이는 곳에서 알리가 올라올때의 은근히 밀려오는 감동은
정말 원츄스럽습니다 --b
Youmei21
04/08/16 01:17
수정 아이콘
예 다음 뉴스에서 봤는데 화살은 빗나가고 자동점화장치로 붙였다고 하네요 ^^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939 [잡담] 요새 즐겨듣는 씨디와 음악. [36] 레프3054 04/08/16 3054 0
6938 5년간의 프로게임 리그를 바라보며... [32] TomatoNYou3392 04/08/16 3392 0
6937 [잡담] 파리의 연인에 나온 팡야 [36] 꿈꾸는scv4208 04/08/15 4208 0
6934 스타리그 주간 MVP......!! (8월 둘째주) - 이재훈 [61] 발업질럿의인3777 04/08/15 3777 0
6933 스타리그 주간 MVP......!! (8월 첫째주) - 강민 [31] 발업질럿의인3324 04/08/15 3324 0
6932 [완전잡담]...Daydreamer님의 사상기질과 kimera님의 소고를 읽고 나서..."그럼 나는" -0- [4] Lunatic Love3605 04/08/15 3605 0
6931 가볍게 쓰는 스타리그를 패러디한 스타왕국 500년 [7] may0543212 04/08/15 3212 0
6928 테테전에서 왜 배틀이 아닌 레이스가 대세인가요? [42] KuclassiC6985 04/08/15 6985 0
6927 가볍게 읽는 Zeal의 안유구 제2탄 고스트 [22] Zeal3148 04/08/15 3148 0
6926 [픽션] 빙화(氷花) 15 [3] edelweis_s3376 04/08/15 3376 0
6924 그러고 보니 딱 1년전이군요. [6] i_love_medic3097 04/08/15 3097 0
6923 [픽션]빙화 1~13편 모음(연재 중) 빙화 서지훈, 몽상가 강민 무협소설 [5] blue wave3970 04/08/15 3970 0
6922 WCG 3,4위전이 끝났군요..(결과있음..) [13] 기회3796 04/08/15 3796 0
6920 추억이냐.부활이냐. [1] EX_SilnetKilleR3407 04/08/15 3407 0
6919 [잡담] 동전 여덟개 [2] 탐정3181 04/08/15 3181 0
6918 [잡담] 새로 산 핸드폰을 잃어버렸다 다시 찾았습니다 [11] 정석보다강한2870 04/08/15 2870 0
6917 [큐리어스팀 고찰] 8/7 - 8/14 + 오늘은 제 생일 입니다. [4] 눈물의 저그3153 04/08/15 3153 0
6916 [픽션] 빙화(氷花) 14 + 오늘은 제 생일입니다. [9] edelweis_s3518 04/08/15 3518 0
6915 [잡담] 오늘 아침있었던일~! [2] 니케3561 04/08/15 3561 0
6914 줄라이 박성준선수,새로운강자의 등장은 즐겁다,, [15] 절대바보아님4471 04/08/15 4471 0
6913 itv 결승전을 보고 와서... (스포일러 잔뜩 있음...) [47] 앤써6944 04/08/15 6944 0
6912 ITV랭킹전 결승전 잘끝났네요^^(스포일러 없습니다) [10] 해처리에서 아3991 04/08/15 3991 0
6911 TheMarine..? flyhigh..? [NC]leader..? [12] 트레빌3225 04/08/15 3225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