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21/02/17 15:16:19
Name 패스파인더
Subject [PC] RTS는 하고싶은데 스트레스는 받고싶지않을때는? 스틸디비전2 어떠신가요 (수정됨)
제가 첫번째로 접했던 컴퓨터 게임은 스타크래프트입니다.

영어보다도 먼저 접해버려서, 친구랑 컴퓨터 앞에 앉아서 메딕을 뽑는방법에 대해 하루종일 토론했던 기억이 나네요

그후 워크래프트, C&C, 던오브워, 노바1942, 컴퍼니오브히어로즈 등등 정말 많은 RTS를 접했는데

RTS죽돌이인 제가 몇년째 플레이중인 스틸디비전 시리즈가 혼자하기 아까워서 글을 쓰게됬습니다

어쩌다보니 피지알 첫 글이 게임 홍보글이 되버렸네요 죄송합니다 히히



I. 스틸디비전은 무슨 게임인가요?


 
프랑스 유진시스템에서 만든 RTS게임으로, 그 유명한 워게임시리즈의 후속작입니다

게임은 2차 세계대전의 바그라티온 작전-독일 50만 중부집단군을 괴멸시킨 무시무시한 키 포인트죠-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데,

플레이어는 해당 전역에 참가한 유명한 메이커사단들의 커맨더가 되어서 게임을 승리로 이끄는게 목표입니다



II. 스틸디비전의 특징이 있나요?

 1. 전선 시스템



(리플레이의 중립과, 플레이어의 시선입니다)

RTS는 보통 상대방의 유닛을 보여주지 않습니다. 상대의 움직임을 예측하고, 카운터시켜버리는 것 또한 RTS의 핵심 요소 중 하나니까요

하지만 스디는 전선 시스템을 넣어서 과감하게 돌파를 해버렸습니다. 상대 유닛의 위치를 대략적으로 알 수 있고, 그에 맞춰서 천천히 카운터를 넣는 느낌으로 플레이가 가능해져서 견제가 중요한 타 RTS와 달리 순수하게 전투! 전투!에 집중을 할 수 있는게 너무 즐겁습니다

 2. 시야의 중요성



시가지와, 숲 지형등은 매우 복잡하게 보일 수 있겠지만, C키를 눌러 해당 유닛의 사격각을 볼 수 있습니다.

고수 플레이어는 상대방의 공격을 막기 힘들 때 여러 유닛을 숨겨놓았다가 동시에 진격해서 양쪽에서 두들기기도 하죠

이처럼 적의 강력한 유닛도 한번에 발사할 수 있는 대상은 하나밖에 없기에, 플레이어의 능지가 빛나는 순간이 많이 오게됩니다

3. 사기 및 항복



유닛 위의 빨간 바가 사기를 나타내는 겁니다. 전쟁의 그 누구도 공격을 계속 받으면서 버틸수는 없죠

상대 유닛의 공격이 위협적일때는 사기 페널티가 계속 들어가면서, 일정 수준에 도달하면 유닛이 제압에 걸리거나, 후퇴를 하게됩니다.

이 때 적의 유닛이 100m이내에 존재하면 혼자 떨어진  아군 유닛은 항복하게 됩니다

주로 근접교전이 일어나는 보병들이 항복하는경우가 많죠

4. 자원 및 페이즈

스디는 자원을 캐는 일이 없습니다. 대신 1분마다 자원이 들어옵니다

A-B-C, 정찰대-선발대-사단 본대개념으로 이루어져 10분마다 페이즈가 넘어가는데요,

초반에는 정찰 장갑차나 소규모 보병,전차들로 전선을 형성하고 밀고 당기기를 하다가 후반으로 갈수록 강력한 자주포, 전차, 베테런시가 주렁주렁 달린 보병 들 점차 전면전으로 치닫게 됩니다.

이 자원은 플레이어가 게임을 시작하기전에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 가장 기본인 밸런스는 110/135/155로 후반으로 갈수록 더 많은 자원을 가져오고, A페이즈부터 몰아치지만 후반에 힘이 빠지는 뱅가드(선봉)는 140/130/100, 후반을 지향하는 저거넛 110/115/175 등등 그야말로 플레이어 입맛에 맞는 덱을 짤 수 있습니다.

6. 유저 편의

게임을 하다보면 포병으로 적 포병을 쏴야하거나 하는 일이 생기는데, 자동 대포병을 누르면 아군 포병들이 알아서 적 포병의 정확한 위치를 향해 쏩니다.
공성 명령을 내리면 보병들이 자동으로 시가지를 점령해나가면서 밀고가기도 하지요
저는 수동으로 하면 더 정교하게 할 수 있어서 수동을 선호하는 편이기는 합니다






추가로 여러가지 설명을 쓰려고 했으나, 주저리주저리 쓰는것보다는 플레이영상을 보여드리는게 낫겠다 싶네요




1:1의 경우에나 손이 바쁜거지, 10:10으로 가면 보이는 지형에 2명정도의 플레이어가 들어갑니다
그리고 상대방 수준도... 스타 싱글플레이만큼 쉬운경우도 많이 봤네요 별로 공방수준이 높지 않아요

RTS게임 좋아하시면 한번쯤 해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중요한 점 : 한글패치 있음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1/02/17 15:23
수정 아이콘
한때 워게임 공중배틀, 적룡

그리고 스틸디비전1까지 사서하긴했는데.

그놈의 덱짜는거때문에 머리 아파서 중단했습니다 크크
패스파인더
21/02/17 15:25
수정 아이콘
이 게임 최고 진입장벽이라고 할 수 있죠

저는 어느정도 숙련이 되서 스스로 짜면서 다른사람과 피드백도 주고받고 할 수 있는데,

초보분들은 부탁하는게 나으실 것 같네요
류지나
21/02/17 18:02
수정 아이콘
워게임 시리즈하면 난이도 좀 있지 않나요? 난이도 + 접근장벽 상당한 게임일거 같은데...
패스파인더
21/02/17 19:01
수정 아이콘
물론 처음하시는분들은 많은 시행착오를 겪을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만!
그 고비만 넘어서면 즐기시기에는 문제없을거같습니다
커피소년
21/02/17 18:24
수정 아이콘
제가 워3 밀리 정말 좋아하는데 제목과 같은 이유로 지면 받는 스트레스 때문가 너무 심해서 어제부로 거의 완전 접었습니다.
추천해주신 게임 한번 해봐야겠네요.
메가트롤
21/02/17 18:33
수정 아이콘
저도 아마 작성자분과 비슷한 RTS 유저라고 생각하는데요, (가장 최근에는 아이언 하베스트라는 이름의 똥을 찍먹한)
제 개인적으로는 유진시스템즈 게임이 스트레스 받지 않고 가볍게 들어갈 만한 게임은 아니라고 보네요 흐흐
차라리 콯이 편하죠 ㅠㅠ
패스파인더
21/02/17 19:05
수정 아이콘
RTS계에서 진입장벽은 어쩔수없나봅니다... 저도 이걸 어떻게 해소해야할지 모르겠어요
21/02/17 18:47
수정 아이콘
문명같은 게임인가요?
패스파인더
21/02/17 18:50
수정 아이콘
3D 스타크래프트라 생각하심됩니다
LightBringer
21/02/17 19:52
수정 아이콘
1편이 평 안좋았다고 들었는데 2편은 좀 개선을 했나보네요
판을흔들어라
21/02/18 10:44
수정 아이콘
레드드래곤 진입 늦었다고 생각들어서 나중에 신작 나오면 시도해봐야지 했는데 이게 그런 격인가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0878 [PC] 메이플스토리 추가옵션, 어빌리티 공식보상 발표 [50] 추천11533 21/02/24 11533 1
70869 [PC] 한국어 지원, 야구계 FM ‘OOTP 22’ 3월 26일 출시 [34] 及時雨11109 21/02/23 11109 1
70859 [PC] 와우클래식: 불타는 성전 발표 [86] 이재빠18027 21/02/20 18027 1
70823 [PC] RTS는 하고싶은데 스트레스는 받고싶지않을때는? 스틸디비전2 어떠신가요 [11] 패스파인더12148 21/02/17 12148 0
70817 [PC] 최근 한 게임들 (feat 원신, 하데스 등) [66] 휘군13911 21/02/15 13911 1
70814 [PC] 2/20~2/21 블리즈컨 일정공개 및 여담 [47] 올해는다르다16533 21/02/14 16533 3
70813 [PC] 스팀 설날 할인중입니다 (15일까지) [36] 노래하는몽상가13480 21/02/14 13480 2
70769 [PC] 개인적으로 최근 즐겨 하는 국산 게임. Skul: The Hero Slayer [11] 時雨9502 21/02/03 9502 0
70768 [PC] 드래곤볼Z 카카로트 60% 할인 (~2/6) [26] 고쿠11322 21/02/03 11322 0
70747 [PC] 리듬게임의 전통, 이지투디제이가 온라인으로 리부트됩니다. [13] TranceDJ12263 21/01/31 12263 3
70736 [PC] 코로나로부터 세상을 구해보자! Plague Inc: The Cure 출시 [4] 及時雨9494 21/01/29 9494 6
70697 [PC] [SMITE] 2020 TOP 10 플레이 결산 이호철7833 21/01/24 7833 1
70678 [PC] 와우 클래식을 마무리하며...2 [29] Dunn11916 21/01/21 11916 10
70675 [PC] 와우 클래식을 마무리하며 [17] Dunn9660 21/01/21 9660 10
70670 [PC] wow) 스트리머 30인 레이드 [41] Ace of Base13701 21/01/20 13701 5
70611 [PC] [POE] 3.13 밸런스노트가 공개되었습니다. [27] 어강됴리10248 21/01/12 10248 0
70602 [PC] 드래곤 에이지 인퀴지션, 비공식 한글패치 팀 모집중 [27] 이런이런이런10304 21/01/11 10304 4
70580 [PC] [블랙 서바이벌:영원회귀] 실험체 평가 [8] 아보카도피자9754 21/01/08 9754 2
70578 [PC] [POE] 새 확장팩 "아틀라스의 메아리" 공개 [49] 어강됴리10918 21/01/08 10918 6
70545 [PC] 파이트케이드로 KOF 98 멀티플레이 해본 이야기 [29] 손금불산입18201 21/01/01 18201 3
70540 [PC] 사이버 펑크 2077 엔딩소감 (스포있음,댓글 스포 허용) [13] Lord Be Goja10979 20/12/31 10979 1
70536 [PC] [GOG] 메트로: 라스트라이트 리덕스 무료 배포 [1] 마감은 지키자8803 20/12/31 8803 4
70531 [PC] [노트북 게임 추천 질문] 고수분들에게 문의 드립니다. [23] 범이10568 20/12/30 10568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