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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1/11/04 16:04:07
Name 무무보리둥둥아빠
Subject [콘솔] 여의 궤적 플레이 소감입니다 (약스포) (수정됨)
일본어의 압박에서 자유로운 입장이라 한글 동시발매 여부와 상관없이 무조건 발매일과 동시에 플레이 하는 시리즈가

파판 시리즈, 슈퍼로봇대전 시리즈, 테일즈 시리즈, 거기에 1위가 궤적 시리즈입니다. (궤적이 1위라서 테일즈 하다가 멈춘 상태고 슈로대는 시작도 못했네요. 하루에 날잡아 10시간씩 게임할수 있었던 과거가 그립읍니다...)

궤적 시리즈는 PSP 하궤 시절부터 팬이 된 유저의 입장으로 작성하는 글이고 또 본작에 대해서 스포는 거의 없지만 전작들의 스포는 어느정도 있음을 참고해주세요.


1. 개인적으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스토리 적인 리뷰

길고 길었던 섬의 궤적 Saga가 끝나고 무대를 공화국으로 옮겨 진행되는 여의 궤적 1탄!

스토리의 진행은 영궤부터 지속되었던 챕터 형식으로

출발점에서의 NPC의 궤적(기) -> 새로운 장소에서 새인물들의 등장과 사건의 시작(승) -> 소소한 반전들과 뽜이트(전) -> 떡밥 투척과 기존 장소에 돌아와 정리 타임(결)

이라는 기존의 형식을 충실하게 따르고 있습니다. 라는 이야기는 시작의 궤적이 어찌보면 이레귤러스러운 작품이라고 생각해도 될 법 합니다.

제므리아 Saga 궤적 팬분들이라면 이제 더 이상 인물들의 죽음에 관해서는 관심이 없으실테고 (총맞아 죽어도 마스크써서 되살아나타나고, 하늘에서 비행기가 터져도 눈하나, 팔하나 정도 잃고 다시 나타나며, 수많은 사람들 앞에서 숙적과 결투를 하다 같이 죽었건 말건 뿅하고 다시 나타나는게 일상다반사인 시점에서 개연성은 그냥 패스해야죠~ 흐흐)

과연 새무대에서의 첫 편이 전작인 섬궤1~4에서 나타난 문제들을 또 반복하고 있는지 아닌지의 여부가 큰 관심사가 되겠죠?

섬궤 1 -> 이게 주말 드라마도 아니고 차기작이 다음달에 나올것도 아닌데 게임을 이런 식으로 끝내???????????
섬궤 2 -> 아 다들 웃으면서 헤어지는데 되게 찝찝하네
섬궤 3 -> 백화점 화장실에서 똥 싸고 있는데 안내방송으로 중간에 끊고 나오시고 다음 똥은 1년뒤에 싸세요 라고 들은 느낌??????
섬궤 4 -> 린과 공기들의 여행 그 장대한 마무리

물론 위와 같은 단점을 마찬가지로 느꼈음에도 불구하고 궤적 시리즈에서만 느낄수 있는 NPC들의 이야기 그 소소한 부분들이 쌓여가며 이야기에 더 몰입되고 캐릭터에 더 정이 가게 되는 이 게임 자체의 흐름을 너무 좋아하기 때문에 궤적은 마약과도 같다고 생각합니다.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여의 궤적 1편은 기존 섬궤의 형식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섬궤에서 배운게 있는지 이야기 전개과정에서 섬궤1편이 가지고 있었던 단점을 답습하지 않았습니다

물론 게임 초중반까지만 해도 '와 이거 168부작 대하드라마로 만들어도 될 것 같은데?' 수준의 새 인물들의 등장과 뭐가 있는거 같은 분위기에 어질어질 했지만 뒤로 진행될수록 하나의 분명한 목적성으로 쳐낼건 과감하게 쳐내면서 이야기를 빠르게 정립하기 시작합니다.

그 목적이라 함은 '인물소개=캐릭터의 구축' 입니다.

주인공들이야 당연히 완전히 쇄신인데다 무대도 완전히 달라지면서 주요 조연들의 80%도 새 인물들로 채워지게 되면서 그 인물들의 소개가 굉장히 방대해진 상태인데

섬궤1에서는 시작부터 한 반에서 다수가 시작하면서 누군가에 집중하기도 어려웠고 그 와중에 각 캐릭터의 매력을 제대로 세운것도 아니고 떡밥도 이것저것 투척하느라 떡밥만 무수히 날리고 정리도 못한 상태로 1편이 마무리 되는것에 비해

이번 작에 등장하는 나쁜 놈들은 모두 철저히 이 하나의 목적 (캐릭터와 세계관의 구축)을 위해 존재시키고 섬궤 1편에 비해서 그 목적을 제대로 달성시켰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시작의 궤적 마지막 부분에 나왔던 결사, 대통령 떡밥에 진짜 사건들에 관해서는 오히려 언급이 거의 없다 싶을 정도입니다.

궤적 시리즈에 등장하는 각 캐릭터들의 매력이야 말해 뭐하겠습니다만 (뒤로 갈수록 공기1, 친구A, 바람1로 변신해서 문제지만)

팔콤 얘네들은 메인스토리 말고 캐릭터 설정에만 심혈을 기울이는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이번 작에서 등장하는 뉴페이스들 모두 매력적입니다.

그래서 본작에서는 철저하게 캐릭터성과 세계관 구축에 시간을 쓰고 '다음편에 이 사람들이 신나게 투닥투닥 할거에요~~' 정도의 수준에서 깔끔하게 마무리 짓고 뒷이야기가 정말 궁금하긴 하지만 굳이 후속편이 나오지 않아도 되는 수준의 결말로 마무리합니다

이렇게 쓰고 보니 영의 궤적 마무리랑도 비슷하네요.

주인공의 인기 오라는 이번작도 비슷합니다. 물론 최근 유행중인 진찐따미를 두른 로이드나, 그 기구한 인생 배경만 아니였으면 세상 모든 남자들에게 이미 돌 맞아 죽었을 린 슈바르쳐에 비교하면 상당히 정상입니다.

사실상 히로인은 2명에 집중되고 있는데 이 2명의 히로인의 각각의 매력이 정말 상당한 편이기 때문에 후속작에서 모대기업 회장 따님처럼 버림받을 가능성도 상당히 낮고 차라리 대놓고 삼각관계로 밀어붙인다면 어떨까 싶을 정도로 매력적인 히로인들입니다.

사실 리뷰 작성까지는 귀찮아서 하지 않으려 했는데 중간 어느 시점에 어느 히로인인지는 언급하지 않겠지만 이 대사가 너무 꽝 하고 마음을 울리는 명대사 + 좋은 캐릭터의 등장이구나 싶어서 리뷰해야겠다 마음 먹은것도 있습니다. 정발판에는 어떻게 번역할지도 상당히 궁금합니다.

'흑도 아닌, 백도 아닌!!! 하물며 회색 색깔조차 아닌 - 해 뜨기 직전의 상냥한 어둠처럼 살며시 다가와준 당신의 그 색이-  너무나 한없이 사랑스러워서 무슨 일이 있어도 잃어버리고 싶지 않으니까!!!'

2. 이어서 게임 내적인 부분에서의 리뷰입니다.

게임 발매전부터 필드에서의 싸움도 가능하고 기존 턴제로도 즐길수 있다 네가 원하는대로 해라!!! 라고 홍보하는걸 많이 본 것 같은데

그럼 안됩니다..... 필드에서 죽였을때 턴제로 끝냈을때 주는 세피스 양의 차이가 어마무시합니다. 귀찮으니 필드에서 다 죽여버릴꺼야 하고 1회차에 그러시면 필시 거지됩니다.

근데 다행히?도 필드 배틀은 그닥 재미가 없고 이 턴제 전투가 의외로 상당히 재미있습니다. 기본적으로는 전작과 큰 차이는 없지만 필살기 위력이 떨어졌지만 CP가 100으로 하락, 각종 추가 효과들로 인해

계산 속에 순간적으로 최대 데미지 꽂아넣는 희열과 타격감?이 전투 너무 머리 쓰는거 좋아하지 않는 입장에서도 상당히 좋았습니다.

그러나 새로 일신한 시리즈 답게 마스터쿼츠-오브먼트-아이템 이면 전투 준비가 끝났던 기존 작들과 달리

아츠드라이버 - 오브먼트 - 할로우코어 - 플러그인 새로운 요소가 등장한데다 그 요소들이 전작들의 요소들을 복붙한게 아니라 나눠가지면서 굉장히 복잡해졌습니다.

하궤에서 오브먼트로 세피스의 갯수를 맞추면 아츠가 생겼다면 이번 작에서는 아츠가 아닌 각종 추가 효과들이 생성되는 느낌인데 이 추가 효과들이 보기 좋게 설명되있지가 않아서 그냥 맨땅에 헤딩하는것처럼 이것저것 다 껴봐야 아는 복잡한 형식인데다 그 UI가 한눈에 보기 쉽지도 않아 굉장히 난감합니다.

초반부에는 '뭐 대체 어쩌라는건데??' 싶을 정도긴한데 중후반부까지 가서야 감이 옵니다. 그리고 이 추가효과와 오브먼트효과와 아이템 효과가 절묘하게 이루어져야만 사기 캐릭 or 슈퍼 울트라 데미지 뽑아내는게 가능한데

처음에는 정말 짜증났음에도 뒤로 갈수록 '어? 이거 괜찮은데?' 싶은 매력이 있습니다.

단지 뒤로 갈수록 잡몹들의 싸움 지치는건 턴제 전투에서는 어쩔수 없는 듯 싶습니다. 2회차는 아직 안했지만 세피스에서 자유로운 2회차는 필드 배틀 진행으로 조금 더 빠르게 진행할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그리고 뭔가 얻기 위해서 어쩔수 없이 해야했던 각종 노트들의 수집으로 인해 버렸던 수많은 시간을 과감하게 절약하게 해주었습니다.

그노무 애너미 정보를 얻기 위해 무수히 뿌려댔던 배틀스코프들 (한대 맞아주고 시작할께), 성공요리, 실패요리, 기발요리에 쏟았던 수많은 시간과 주먹밥의 달인이 되어야만 했던 시간들, 모든 물고기를 낚아야지만 주는 쿼츠를 얻기 위해 낚시 킹이 되어야만 했던 과거 모두 이번작에서는 싸그리 쳐냈습니다. 아주 좋은 변화라고 생각합니다


3. 결론 들어갑니다.

NPC의 궤적답게 이 게임에 애정을 가지고 하나하나의 변화에 신경써가며 게임을 하고 싶은 분들은 최소가 100시간에서 140시간까지도 플레이할 분량이 나온다고 보입니다.

그 만큼 궤적 시리즈의 특징과 장점을 사랑하는 유저분들에게는 좋은 작품으로 남을거라 제 개인적으로는 생각합니다.

아가사크리스티의 추리소설 참 좋아하지만 추리소설로 예를 들자면 한권이 300페이지 정도 한다고 했을때 추리소설 특성상 무조건 앞에 30장 가량에 할애되어야 하는 인물소개란을 재미있게 소개하고 딱 31페이지째에서 마무리한 느낌이지만 그 마무리가 딱 적절했습니다.

초중반부까지만 해도 '이거 4편 가지고도 택도 없겠는데?' 싶었지만 쳐낼 놈들 허무할 정도로 과감하게 쳐내면서 나름 깔끔하게 다듬었네요.

단순 예측으로 4편까지 이어질 가능성도 충분하고 2편에서 끝날 가능성은 마이너스에 수렴합니다.

제 취향과 반대라면 나중에 게임하시고 공감하기 힘드실수도 있겠지만 지금 새로 나온 신작들도 많은 만큼 다른 게임하시면서 즐겁게 기다리셔도 될 정도의 괜찮은 게임이었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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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철
21/11/04 16:15
수정 아이콘
스포 붙어있으니 쓰는데
그동안 지지리도 안 죽였던 궤적시리즈에서
엄청 죽어나가더군요.
무무보리둥둥아빠
21/11/04 16:16
수정 아이콘
모릅니다 다음편에서 또 누가 마스크맨이 되어 돌아올지....
이호철
21/11/04 16:17
수정 아이콘
앗...아앗...
아이폰텐
21/11/04 16:18
수정 아이콘
궤적시리즈를 아주 좋아하는 입장에서 물론 일본어판을 플레이해보지 않았지만 이곳저곳 후기를 살펴본결과 기존 궤적팬들은 호평일색이더라구요.
최근에는 패치로 모션 개선과 60프레임도 지원한다고 하고.

그런데 재밌는것이 이게 판매량이 생각보다 잘 안나오고 있다고 합니다. 게임도 발전하고, 시스템은 거의 일신할 정도로 턴제와 액션을 미묘하지만 제대로 잘 섞어냈다는데 왜 판매량이?

제가 내린결론은 궤적시리즈는 어느새 슈로대 시리즈와 같은 상태에 접어들었다는 겁니다.
무슨 말이냐면 이제 RPG의 탈을 (충실하게) 쓴 캐릭터 게임이라는 거죠.

시작의 궤적과 섬궤 시리즈의 높은 판매량을 그걸 방증합니다. 이 두 궤적은 기존작의 압도적인 캐릭터에 전작과 전전작의 주인공들이 총 출동한다는 부분, 그리고 그 주연들을 매우 리스펙한다는 점에서 독특합니다. 이건 한편으로는 엄청난 진입장벽임과 동시에, 반대로는 엄청난 고정팬들을 만들어 내는 효과가 있죠.

반면 여의 궤적은 어떨가요. 분명 완전히 새로운 캐릭터와 새로운 배경에 새로운 시스템(이건 아주 호평하더라구요), 여전히 재밌는 전투(슈로대와 가장 다른점)을 가지고 있지만 그렇기 때문에 이 작품은 슈로대로 치면 OG가 되버리는겁니다. 라이트팬에게는 내가 아는 기체는 하나도 없고, 굳이 알고 싶지도 않는 그런 작품이요.
한편으로는 그간의 작품들을 볼때 어차피 저거 완결해서 하나 지금 하나 똑같다거나, 내가 원하는 궤적 캐릭터가 등장하면 그때 해보지뭐~ 하는 심리도 꽤 있을거라고 생각해요.

개인적으로 팔콤이 그래픽과 모션을 못만들지 게임을 못만드는 회사라고 생각안해서 꾸준하게 오래 궤적 시리즈를 꾸역꾸역 나머지 10편까지 내주길 바라는데, 이번의 과감한 시도는 장기적으로 독이 될지 약이 될지 좀 미묘하더라구요. 내년에 디럭스 + 패키지 두개 사줄 생각입니다.

리뷰는 엄청 정성들여 쓰셨는데 엉뚱한소리를 많이했네요. 흐흐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이호철
21/11/04 16:21
수정 아이콘
궤적 시리즈 굴지의 인기 캐릭터 렌(나이먹음)이 등장하는데!
멸천도
21/11/04 17:26
수정 아이콘
안팔렸다는게 실물로 안팔렸다는거라 DL까지 합치면 진짜 안팔린건지도 모릅니다.
잠이온다
21/11/04 16:21
수정 아이콘
(수정됨) 섬궤처럼 속빈강정 캐릭터들 양산 안했다는 이야기 듣고 기대중입니다. 이전이면 카이라고 이름붙이고 팔아먹을 요소들을 공짜 업데이트로 푼것도 맘에 들고요. 근데 제로의 궤적처럼 어느정도 완결성을 가진다 해도 후속작이 중요할텐데 다음엔 이스 만들거라 그냥 5년정도 묵히는게 더나을까 생각도 들더군요...
21/11/04 18:16
수정 아이콘
이전 작들처럼 스위치로 이식되기만 간절히 기다립니다.
아빠는외계인
21/11/04 19:36
수정 아이콘
번역기쓰고 NPC마라톤까지 꾸역꾸역 돌면서 3장까지 끝냈는데 아직까지는 억지전개가 중간중간 보이기는 하네요.. 그래도 전작들보다 나은것 같고 앞으로가 더 기대됩니다
무무보리둥둥아빠
21/11/04 21:12
수정 아이콘
존경합니다!!! 시간 투자하신만큼의 가치가 있기를 바래봅니다! 흐흐흐
21/11/04 20:58
수정 아이콘
저는 이런 시리즈는 절대로 안 하는 스타일인데 (그나마 가능한 일본RPG 는 여신전생 정도…) 글이 재미있어서 관심이 갈 정도네요. 잘 읽었습니다.
무무보리둥둥아빠
21/11/04 21:13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정말 오랜만에 글 쓴 보람이 있네요
고봉밥
21/11/04 21:51
수정 아이콘
리뷰 감사히 잘봤습니다. 그런데 궤적 시리즈가 선행되는 작품들이 많아서 선뜻 입문하기 꺼려집니다. 다른 시리즈를 안하고 오로지 여의 궤적만 플레이 한다고 가정할 때 스토리 감상에 지장 없나요?
무무보리둥둥아빠
21/11/04 22:14
수정 아이콘
바로 윗 댓글 아이폰텐 님의 의견에 100% 공감하는 바라 확언을 드릴수는 없지만

https://www.youtube.com/channel/UCLKuWdfeZqQfxl1D6vCfl5A/videos

여기서 대충 섬의 궤적 시리즈 한눈에 보기만 감상하시고 다른건 넘기고 가셔도 크게 무방할듯 싶습니다.
솔직히 섬의 궤적까지만 하더라도 전작 되도록 하고오세요~ 라고 말했지만 이번 궤적은 시간대도 확실히 지난 상태여서
그냥 스토리 요약만 보고 넘겨도 무방할것 같고 등장인물들도 일신 되었으니 오히려 지금이 입문하기 좋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섬궤가 사실상 그전 시리즈들까지 집대성한 마무리기 때문에 섬궤 한눈에 보기 만큼은 보고 가셔야 훨씬 재미있게 즐길수 있는건 확실합니다
고봉밥
21/11/04 22:21
수정 아이콘
답변 감사합니다. 유튜브로 스토리는 한번 보고 해봐야겠네요
아빠는외계인
21/11/04 23:48
수정 아이콘
애초에 여의궤적 만들때 이번작으로 바로 입문해도 괜찮게 만들었다고 사장이 인터뷰했었던 것 같네요. 이전 작품까지가 궤적 시리즈 전반부에 해당해서 대부분의 떡밥을 마무리지었고 여의궤적이 궤적 시리즈 후반부의 시작입니다.
메르카바
22/02/13 06:29
수정 아이콘
한글판으로 클리어하고 읽습니다. 확실히 제로의 궤적 때 느낌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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