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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2/03/15 20:53:50
Name 피카츄볼트태클
Subject [LOL] 게임판에서 대두된 코로나 문제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 (수정됨)
본문은 이런저런 잡설이 많으니, 하단 요약으로 바로 가셔도 됩니다. 사실상 거기에 다 적어뒀습니다.


1. 스프링은 이미 글렀다.

본문은 당장 플옵보다는 이후의 서머시즌에 대한 이야기에 가깝습니다. 여러차례 겜게에 적어왔지만
스프링은 이미 늦었고, 사실 룰을 어떻게 손대서 상황을 나아지게 할 방법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2. 예방의 문제

언젠가부터, '코로나 예방' 과 관련된 문제는 모두가 포기했다는걸 많이 느낍니다.

이런 이야기가 자칫하면 구단과 선수가 잘못해서 걸렸다는 식으로 곡해될까봐 다들 조심하는 면도 있을것이고,
객관적으로 볼 때 반은 감금당한채로 살았는데도 걸린 선수들을 보면서 걍 예방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은것 같습니다.

그런데, 사실 이 문제는 정말로 어떻게든 감염 자체를 줄이는것 말고는 답이 없습니다.


3. 룰을 어떻게 바꿔도, 의미가 없다.

지금 리그에서 이미 걸린 선수와 무증상 감염자, 앞으로 걸릴 선수까지 합치면 뭐 거의 7~8할은 걸렸을겁니다.
이 상황에서 무슨 룰을 어떻게 바꾸는게 리그 흥행에 큰 의미가 있긴 할까요?

룰을 바꾼다는건 보통 1. 연기 2. 확진자도 격리한채로 출전 정도의 이야기일텐데

사실 둘 모두 한계가 명확합니다. 롤판은 시즌 중간중간에 국제대회가 빡빡하게 끼어있으니 자국리그 내에서 연기하는데도 한계가 있고
일부 연기를 하려고 해도 이번 스프링처럼 선수과반이 감염되면 대체 몇경기를 연기해야되는겁니까.

확진자도 격리한채로 출전시킨다도 마찬가지인게 걸린 선수들은 하나같이 감기와는 차원이 다른 고통과 후유증을 논하고
링거 꼽는 사람도 나오는데... 물론, 정말 감기처럼 지나간 사람도 많고 그래서 코로나 관련 문제가 항상 시끄럽습니다만,
경기력적인 면에서 크게 기대하기 어려울겁니다.


4. 결국 감염을 줄이지 못하면 답이 없다.

지금까지 한 말이 무슨 말인가.

지금처럼 선수의 과반수가 감염되는걸 '어쩔수 없다' 하고 포기한 시점에서 무슨 룰 개정을 어떻게 해도 아무 의미가 없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이런 일이 요번 스프링으로 끝날까요? 코로나에 '이쯤 하면 끝나겠지' 하는 기대야말로 무의미합니다.


코로나는 서머시즌에도, 롤드컵시즌에도, 내년에도, 아마 내후년에도 있을겁니다.

요번엔 오미크론이고, 다음번엔 뭐 메타트론이고, 그 다음번엔 사이버트론이고, 뭐 이런 비슷한 친구들이 이름 바꿔가면서
계속 올거고 그때마다 앞서 한번 걸렸던건 아무 의미가 없어진채 재감염이 2번 3번 반복됩니다.

그리고 그때마다 선수의 과반수가 감염되고, 그때마다 '어쩔수 없다' 하다보면,
그냥 롤챔스가 망하는건 '어쩔 수 없다' 정도의 이야기입니다.


5. 적어도 할수 있는것은 해봐야 하지 않은가.

물론, 예방이 중요한것과 별개로 리그차원에서 예방을 위해 할만한게 사실 별로 없습니다. 백신을 롤챔스에서 만들것도 아니고
구단 선수 각자 더 조심해라? 브리온 SNS 보셨으면 아시겠지만 이미 반 감금상태로 사는 선수들이 태반입니다.
여기서 더 줄일것도 없어요.

그나마 줄일 수 있는 몇안되는것중 하나가 온라인 전환입니다.

이 감염병에서 국가나 제약회사가 아닌 소집단 단위로 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대응이 마스크쓰고 동선 줄이는것 뿐이고,
다행히도 게임판이 스포츠보다 나은 몇안되는 점 중 하나가 경기장가서 불특정 다수와 노출되지 않고 리그 진행이 가능하다는 점이죠.


6. 방역은 OX의 문제가 아니다.

이런 댓글을 많이 봅니다. 온라인 전환해도 외부 접촉은 막을 수 없고, 감염을 완전히 막을 수도 없다.

저도 동의합니다. 무슨짓을 해도 감염자는 나올겁니다. 그런데, 방역은 OX의 문제가 아닙니다. 100% 막을수 있는 방법은 없어요.
그러나 동선을 줄이는건 감염 확률을 일부라도 줄일 수 있는 방법중 하나입니다.

또, 관점을 바꿔본다면, 사실 '예방은 불가능하니 GG'라고 생각하는 시점에서 다른 모든 룰개정이니 뭐니는 아무 의미가 없어요.

단순하게 요번 스프링처럼 선수 한 70%가 감염된 상황에서 룰을 어떻게 바꾼다 한들 의미가 있겠습니까.
그거야말로 의미가 없습니다.


7. 롤이 스포츠가 되려면 반드시 현장의 교감을 느껴야한다.

이런 주장 정말 많이 봅니다. 사실 잘 모르겠습니다. 제가 이런 감성을 이해를 못하는건지도 모르겠고, 그 스포츠라는 야구
10년 넘게 봤지만 야구가 딱히 대단하다는 생각을 안해봤어요.

이 부분은 어느정도는 리그 흥행과 관련된 비즈니스적인 근거와 현장의 신성한 숨결에 대한 감성적 근거가 혼합된 느낌인데,
전자의 경우는 감염률을 늘려서 2군이나 컨디션 작살난 선수들 경기가 늘어나는거야말로 흥행의 최대 악재라고 보고,
후자는 야구 10년 봤지만 야구 볼때도 한번도 경기장을 안가본 사람이라 그게 그렇게 중요한지 잘 모르겠네요.





8. 요약

주장 : 늦게라도, 최소한 서머부터라도 다시 온라인 전환이 필요하다.

근거 1 : 감염 자체를 줄이지 않고서는 다른 모든 대응이 의미가 없다. 2군 선수 대신 컨디션 작살난 1군 선수가 나오는게
뭔 의미가 있는지도 모르겠고, 선수의 절반 넘게 감염되는 상황에선 연기 해도해도 끝이 없을게 뻔하다.

근거 2 : 코로나 사태는 시간이 지난다고 해결되지 않는다. 오미크론이 지나가면 제2의 오미크론 제3의 오미크론이 또 오는게
코로나가 지난 몇년간 보여준 악랄함이다. 그리고 그때마다 다시 재감염 확률이 폭증한다.

근거 3 : 롤챔스 단위에서 코로나 예방을 위해 할 수 있는건 온라인 전환 말고는 없다. 이미 상당수 선수는 롤파크 갈때 아니면
숙소에서 안나온다. 그리고 외출을 롤파크밖에 안한 사람들이 감염됬다는 점은 롤파크의 방역이 뚫렸다는 정황증거라고 본다.

예상되는 반박1 : 온라인 전환 해도 감염 완전히 막을 수 없다 -> 인정한다. 그런데, 어차피 방역에서 완전히 막을수 있는 수단이라는건
없다. 선수의 동선, 특히 외부에서 불특정 다수와 노출되는걸 줄이는건 최소한 감염을 일부라도 줄일 수 있다고 본다.

예상되는 반박 2 : 롤이 스포츠가 되려면 현장의 교감이 반드시 필요하다 -> 정말 많이 보는 이야기인데, 비즈니스적인 주장과 감성적 주장이 혼재된것 같다. 비즈니스적인 주장(흥행감소)의 경우 감염을 줄이는거야말로 흥행의 가장 중요한 요인이라 생각한다.
감성적 주장의 경우는 논리적으로 반박을 할수 있는 종류의 주장은 아닌것같다. 다만 나는 이런 감성을 잘 느끼지 못하겠다.

+ 번외로, SNS등지에서 밝혔듯이 선수를 감금 수준으로 통제한 브리온이 감염된걸 보면서 아, 역시 코로나를 막는건 절대 불가능하구나
하는 시각을 많이 봅니다. 

저는 오히려, 롤파크 말고 아무데도 안나간 사람들이 대량 감염됬다는 사실이야말로 롤파크가 감염 루트중 하나라는 
정황근거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내적으로는 아예 확신이 생긴 사례에 해당하지만, 제가 감염병 전문가도 아니니 
이 부분은 더 강조는 안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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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네임을바꾸다
22/03/15 20:57
수정 아이콘
뭐 서머나 빠르면 정규끝나고 플옵사이에 여유시간이 있다면 그때야 검토할 수 있겠죠...근데 현시점에선 어차피 그대로 가야하긴 할거라서...뭐 내일부터 온라인합니다라고 하는 식은 안될테니까...중계나 이런거 연결해야할테니 말이죠...
피카츄볼트태클
22/03/15 20:58
수정 아이콘
현시점에선 솔직히 이미 늦었다고 생각합니다. 감염된 시점에서 룰개정을 뭘 어떻게 해도 큰 의미가 없다는건 본문에 이미 적어뒀습니다.
도라지
22/03/15 21:06
수정 아이콘
입장료로 벌어들이는 수익이 어느정도 필요하지 않을까요?
피카츄볼트태클
22/03/15 21:09
수정 아이콘
온라인 전환으로 감염자를 일부라도 줄여서, 정상적인 매치를 몇개라도 늘린다면 거기서 생길 이득이 다른 손해를 메꾸고도 남는다는 생각입니다.
파란무테
22/03/15 21:06
수정 아이콘
코로나는, 제로베이스 시점인 서머부터
10개팀 합의가 수월하겠죠.
온라인 경기는, 제 개인적으로 불호입니다.
못먹어도 현장감 느끼고 싶어요.
피카츄볼트태클
22/03/15 21:09
수정 아이콘
그 현장감에 대한 이야기 정말 많이 보는데, 제가 못느낀다고 다른사람도 못느끼는건 아닐테니 감성을 느끼는 부분 자체를 비판할 생각은 없습니다.

그런데 팬들이 느끼는 그런 감성적인 만족이 선수가 드러누울 확률을 약간이라도 높여가면서까지 느껴야되는것인가. 저는 그걸 잘 모르겠습니다.
소믈리에
22/03/15 21:10
수정 아이콘
2군 선수 롤파크 VS 1군 선수 온라인

저는 닥후인데 뭐 취향은 존중합니다

그리고 자꾸 제로베이스라 하시는데 서킷포인트는 스프링에도 있습니다. 제로베이스가 아니에요.

코로나로 억울하게 스프링 서킷포인트 못먹은 팀은 안억울하나요??
파란무테
22/03/15 21:16
수정 아이콘
10개팀 합의시의 제로베이스요.
플옵 비플옵 나눠진 스프링보다는
10개팀 합의가 가능한 심정적 제로베이스가 맞죠.

그리고 현시점에선
1군선수 온라인도 장담못하죠.
후자가 100퍼 가능하면 저도 찬성입니다
소믈리에
22/03/15 21:34
수정 아이콘
저는 어느시점에 바꾸든 무조건 10개팀 합의가 있어야 한다는 쪽이라 시점은 상관없다는 쪽이고(지금 당장하든 플옵부터 하든 서머부터 하든, 혹은 안하든)

100%가 아니면 안된다 라는건 어불성설이라고 생각합니다. 확률을 줄일 수 있으면 해야 한다고 생각하네요.

지금 백신 맞아도 뚫리고 마스크 써도 걸리는데 그럼 백신 맞지 말고 마스크 쓰지 말까요? 거리두기도 하지 말구요? 어차피 100% 아니니까?
도라지
22/03/15 21:22
수정 아이콘
롤파크만 안가면 감염경로 완전차단은 아닐걸요.
만약 롤파크에서 걸렸으면 브리온처럼 팀단위로 확진자가 나왔어야…
피카츄볼트태클
22/03/15 21:24
수정 아이콘
그 완전 차단이 안되면 의미없다는 말이야말로 의미가 없다 생각합니다.

코로나 완전 차단 수단은 세상에 없어요. 마스크도 백신도 다 확률론으로 접근하는건데... 일부라도 줄일수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이죠.
파란무테
22/03/15 21:09
수정 아이콘
저는 지금이라도 이번 스프링 플옵은 10개팀이
[LPL플옵 방식]을 차용하면 좋겠습니다.
7위vs10위 / 8위vs9위
6위vs승자 / 5위vs승자
3위vs승자 / 4위vs승자
2위vs승자 / 1위vs승자
코로나이슈로 하위권 간 팀들에게 낮은 곳에서 시작할 수 있는 기회라도 주면 좋겠어요
피우피우
22/03/15 21:10
수정 아이콘
온라인 전환은 지금 당장 하더라도 별 문제 없긴하죠. 형평성의 문제도 없고요. 저도 확진자 발생시 규정 변경 이런 것보단 그냥 온라인으로 전환해서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규정은 그대로 두더라도요.
22/03/15 21:11
수정 아이콘
뭐 코로나 한정이 아니라, 리그 원칙으로서 감염병 유행 등 문제 사항이 있을 경우 온라인/오프라인/유관중 여부를 경기 며칠 전까지 결정한다… 같은 식으로 해 두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유관중으로 받아 놓고 환불하는 게 번거롭긴 하겠지만 감당이 안 될 문제는 아닐 테고.
올해는다르다
22/03/15 21:13
수정 아이콘
경기 일정 연기는 월,화까지 사용하면서 필요하면 하루 3-4경기까지 한다 그러면 충분하다고 봅니다. 수목금토일 하루 2타임 고정에서 벗어날 생각이 없으면 안되는 거지만.
피카츄볼트태클
22/03/15 21:15
수정 아이콘
전 뭔 지랄을 해도 스프링처럼 선수 과반이 감염되면 무의미하다고 생각합니다. 연기를 하면 그때는 또 자기팀 다른 선수, 상대팀 다른 선수가 걸려있겠죠. 그러면 연기의 연기를 하고, 연기의 연기를 해도 똑같은 일이 생길테니 연기의 연기의 연기를 할테고. 그래서 연기라는건 감염률 자체를 줄이지 못한 상황에선 의미가 없어요.
올해는다르다
22/03/15 21:18
수정 아이콘
지금 코로나 때문에 2군이 출전한 경기수가 1/3이 안될텐데요. 경기 타임을 배 이상 잡아놓으면 충분히 소화 가능하죠.
피카츄볼트태클
22/03/15 21:21
수정 아이콘
음... 일주일 내내 경기하면서 여차하면 하루 3,4경기까지 고려한다면 적으신대로 경기타임을 두배 혹은 그 이상으로 늘리는 셈이니 가능할수 있겠지만...

그건 온라인 전환보다도 더 합의가 힘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Lord Be Goja
22/03/15 21:14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저는 20서머부터 봤는데,올해 팬들이 환호하고 피켓 들고 하는거보니 오프라인이 좋긴하구나 하고 느꼈습니다
그런데 응원팀이 아닌 타팀의 경기들이지만 , 기대한 경기들이 코로나 때문에 망가진 멤버들로 치뤄지니까
처음에는 뉴페이스와 뒤튼 밸런스의 경기를 보는 재미가 있긴했었지만 그런 경기가 계속 나오니까 이젠 그냥 잘 안보게되더군요.

풀 전력이 아닌 lck팀들의 경기 + 오프라인 vs 풀전력+온라인 하면 저는 후자가 더 나은거 같아요

온라인 경기를 해도 역병피해선수가 나올수 있지만, 빈도수는 줄어들수 있을겁니다.

단 이부분은 먼저 10개팀이 알아서 의견을 정하고(시청자의견이 반영되면 좋겠지만,누가 시청자 대표인지 다수결도 어떤표본에서 뽑아야할지도 애매하니까요) 라코가 그 의견을 존중해준다면 서머부터 하는게 맞겠죠.
22/03/15 21:15
수정 아이콘
이거나 저거나 명확한 정답은 없다고 생각하고 팀마다 입장이 달라서 합의하기 나름이라고 생각하는데요. 그래도 개인적으로는 온라인 전환이 감염확률을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지 않느냐는 데에 동감합니다.

다만 라코가 현상황을 해결할 의지가 안 보인다는 게 너무 답답합니다. 이정도 상황이 진행됐고 여론이 있으면 이러저러하게 논의하고 있다는 상황 공유라도 좀 해줄 수 없는지...(설마 안 하고 있진...)
22/03/15 21:24
수정 아이콘
'뭐라도 한다' 측면에서 온라인 전환을 주장하는 분들의 의견을 다소 이해하지만
온라인 전환이 실효성이 있을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롤파크가 청정지역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저는 여러가지로 롤파크보다 숙소가 더 위험했다고 생각합니다.
롤파크에 머무르는 시간보다 숙소에 머무르는 시간이 훨씬 길었을 것이고,
숙소에서 마스크 24시간 쓰고 있을거라고 생각하지도 않거든요.
훨씬 방역에 취약한 환경일거라고 봅니다. 어떻게든 유입되면 퍼지기는 훨씬 쉬운 환경이었을거라고 생각하거든요.
많은 팀들이 관리 실효성 측면에서도 그런것들이 쉽게 컨트롤이 가능하다고 생각하지 않는 상황일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LCK 및 10개 팀들이 빠른 온라인 전환 합의가 안되는거라고 예상해봅니다.
피카츄볼트태클
22/03/15 21:26
수정 아이콘
숙소의 위험성 여부야말로 논하는게 의미가 없는게, 설령 감염경로 9할이 숙소라 한들 그거야말로 답이 없죠.
사람이 어디선가 잠자고 밥은 먹어야되는건데.

반대로 롤파크는 선택할 수 있는 요소구요. 선택할수 있는 요소와 없는 요소라서 비교할것도 못된다 생각합니다.
22/03/15 21:36
수정 아이콘
감염자가 조금이라도 줄어들 가능성이 존재하는 선택지인 셧다운이 있지만 그걸 선뜻 택하기 어려운 상황이 존재하는것 처럼요,
일개 팬인 제가 생각하는것 보다는 LCK 와 10개 팀들이 더 고려하고 있는 요소들이 많겠죠.
소믈리에
22/03/15 21:36
수정 아이콘
최소한 숙소, 연습실은 접촉자를 컨트롤 할 수 있습니다.

차원이 달라요

빛돌이 유튜브에 롤파크에서 선수들 접촉좀 하지 말아달라고 당부의 말 올린게 어제죠. 기어코 찾아가는 팬들이 있다는 이야깁니다.

그 사람이 확진자인지 알게 뭘까요?
22/03/15 21:29
수정 아이콘
서머시즌에는 LCK CL과 겹치더라도 월요일/화요일로 경기를 재편성하는 것도 생각해봐야 하지 않을까요.
피카츄볼트태클
22/03/15 21:31
수정 아이콘
사실 뭐 경기 날을 늘려야된다, 연기도 필요하다 등은 괜찮은 논의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감염 자체를 조금이라도 더 줄여보려는 시도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할 뿐... 어차피 뭔수를 써도 많은 사람이 또 걸릴건 확실하니까요.
지성파크
22/03/15 21:35
수정 아이콘
WCK때문에 사실상 월요일 화요일 편성은 불가합니다
로즈엘
22/03/15 21:30
수정 아이콘
어느 선택을 해도 문제가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온라인으로 진행할 수 있다는 특이성이 발휘되지 못하는게, 뭔가 장점을 못살리는거 같아 아쉽기도 하고. 대다수의 팀들이 코로나로 인해서 여러 대응을 하고 있을텐데, 생각보다 확진자가 발생하는게 롤파크에서 시즌을 치루는게 원인이 될수 있겠네요.

경기 연기의 경우에는 패치버전이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봅니다. 타 스포츠와 달리 패치로 경기 내용이 바뀌어 버리는데, 영향이 적더라도 있긴하죠.
League of Legend
22/03/15 21:31
수정 아이콘
2군 선수가 콜업되는 경우가 늘어나고, 또 전원 2군 선수로 진행하는 팀이 생기다보니까
자연스레 LCK에 대한 몰입이 줄어들더군요.

경기가 치열하고 흥미진진 하기 위한 대회인데
사실 흥미를 잃게 되는 경우가 빈번히 나오는 것을 보면서

아쉽다고 느꼈습니다.

LCK를 보는 이유는 그냥 그 날 경기를 하기 때문이 아니라, 최고의 선수들이 붙는 리그이기 때문이죠.
자신들 상품을 깎아내리는 일은 그만했으면 좋겠고. 플레이오프라는 특별한 무대가 구멍 난 풍선처럼 허무하지 않기를 기대해봅니다.
쿠키루키
22/03/15 21:31
수정 아이콘
선수들도 사람입니다. 온라인 전환으로 동선을 줄이자고 하는데 선수들을 감금하는 형태가 올바른지 모르겠습니다. 내가 재밌게 롤보고 싶으니깐 나는 나가서 놀아도 선수들 너희는 숙소에서 나가지마라? 뭐 이런 주장인가요?
피카츄볼트태클
22/03/15 21:32
수정 아이콘
전 일상생활중 외출을 하지 말라는게 아닌데... '롤파크에 나가기' 이게 선수들이 좋자고 하는 일인가요?

그냥 쿠키루키님같은분을 위해서 선수들이 위험을 감수하는것에 가까운거지. 반대로 묻자면, 쿠키루키님이 재밌게 롤 보려고 선수들은 위험을 감수해야하나요?
쿠키루키
22/03/15 21:35
수정 아이콘
생각해보세요 .
동선을 줄이기위해 온라인 운영을 하자 -> 하지만 일상 외출 제한과 아무 상관없다고 이야기하시면
굳이 온라인 전환할 필요가 없습니다.
피카츄볼트태클
22/03/15 21:38
수정 아이콘
대체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약간 본문에도 적은 OX론 느낌으로 접근하셔서 아예 감금할게 아니면 의미가 없으므로 니 주장은 아예 감금하자는거 아니냐? 뭐 이런 말이신듯 한데

100%가 아니면 의미가 없다는 말과 똑같습니다. 일상 외출과 별개로 롤파크를 안나가면 최소한 그 만큼의 동선이 줄고 감염 확률은 그 지분 만큼은 일부라도 줄어듭니다. 일상 외출은 사람인 이상 별개로 하는거고, 전 거기에 대해서 새삼 비판한적이 없어요.
League of Legend
22/03/15 21:33
수정 아이콘
사실 선수들은 어디에서 진행을 하던 본인들이 코로나 걸려서 경기 출장 못하는 것 보다 출전할 가능성 높은 쪽으로 원할겁니다?
쿠키루키
22/03/15 21:38
수정 아이콘
그거야 선수들의 판단이죠. 다른 사람들이 선수들을 반감금하거나 또는 선수들의 동선을 이야기 할 필요는 없는것 같습니다.
피카츄볼트태클
22/03/15 21:40
수정 아이콘
바로 그 선수들의 판단 이야기 딱 적용해드리고 싶은데, 롤파크 나가는게 무슨 선수들의 선택인가요. 일정상 강제적으로 외출하는거지. 누굴 위해서? 쿠키루키님이나 저같은 팬을 위해서.
쿠키루키
22/03/15 21:50
수정 아이콘
그렇게 이야기 하시니깐 이해는 되네요. 제가 좀 과하게 생각한 것 같습니다.
소믈리에
22/03/15 21:38
수정 아이콘
애초에 프로선수들은 그런식으로 자기관리 합니다 -_-

코로나 심할때 돈 많은 축구 선수들은 저기 아무도 없는 섬 가서 휴양하고 그랬어요(휴양의 목적도 있지만 접촉 차단의 목적)

몸 다칠까봐 일상 생활의 제약도 많고요......일반인인 쿠키루키님은 모르겠지만요.(뭐 저도 일반인이지만)

하지 말라고 해도 어리지만 프로의식 있는 선수들입니다.

무슨 학창시절 야자 강제로 시키는 것 처럼 이야기 하시네요
세인트
22/03/15 21:41
수정 아이콘
일단 다른 논쟁부분은 저보다 훨씬 말 잘하시고
논리적으로 자기 의견개진 잘 하시는 분들 많으시고
제가 식견도 짧고 뭐 그래서 덧붙일 말이 없는데요,

3.번 항목 관련해서요...

다른 건 차치하고서
확진자 선수가 경기 참여하는 부분 말인데요.
일단 증세 심한 선수 참여시키지 말자 이 부분까지는
현재 PGR21 이용자 제가 보기에 거의 다 동의하시는 것 같습니다.

근데, 증상이 없거나 경미한 확진선수 출전 (온라인이나 독방 출전 등이 가능하다는 전제하에) 을 주장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일견 타당하고 옳게 들리시는 주장이시지만, 주제넘게 제가 조금만 반론 해봐도 될런지요.

일단, 상기의 주장을 하시는 분들이 주로 근거로 내세우시는 것들을 쭉 봤는데 크게 두 가지더군요.

1. (증상이 나쁜선수들에 비해서 참가가 가능함에도 불구하고) 중요한 경기에서 무증상이거나 경증인 선수가 불참하게 될 경우 타격이 너무 크다.

2. (내가 걸려봤는데) 증상이 경미하거나 무증상의 경우 실제로 지장이 없다/없더라.


얼핏 보면 다 맞는 말씀이십니다. 그런데...
본의 아니게 타스포츠 이야기를 들어서 죄송한데, 타스포츠에서 자신의 부상이나 개인사정을 숨기고 경기에 뛰거나, 실제로 개인사나 부상이나 질환이 있는데 중요한 플옵을 앞두고 있다거나 결승레이스 중이라고 프런트/코칭스태프가 선수의 휴식을 거부한 사례가 꽤 있거든요.

이게 1번 2번 둘 다 정확한 선이 없잖아요. 어디부터 중요한 경기고 어디부터 버리는 경기일까요? 어디부터 경미하고 어디부터 실제로 경기력에 지장을 주지요? 경기력이 실제로 저하된다고 해도 백업멤버랑 비교해서 경기력/팀합 등 차이가 심하다면요? 본인이 15정도 인후통증이라 빠지고싶은데 상대팀 선수가 10정도 인후통인데 문제없다고 출전 강행한다고 하네요? 팀 마갤 분위기가 이럴때 코로나로 빠진댔다간 역적될 분위기네요? 과연 이럴때 선수들이 저 경미하니까/무증상이니까 출전강행할게요 / 감독이나 프런트에서 오늘만 좀 참고 집중해서 출전해봐 이런사례가 안나온다고 장담할 수 있을까요? 그런 논란이 안 생기려면,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오픈하고 검증받고 어디까지 선을 그어야 뒷말이 안 나올까요? 전 솔직히 자신없습니다. 조용히 넘어갈 자신이요... 타 프로스포츠이긴 한데, 중요한 길목이라고 가족 임종도 못 보게 한 팀도 있고, 선수가 선수생명이 끝나는 부상을 달고도 아무렇지않다고 인터뷰하면서 출전강행하다가 실제로 일찍 아작난 선수도 있어요. 롤씬이라고 그런 일 안 나리라는 법 없다고 봅니다...
피카츄볼트태클
22/03/15 21:43
수정 아이콘
사실 3번은 굳이 저에게 반론은 안하셔도 되는것이 저도 확진자 출전은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의미가 있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고, 사실 전세계적인 방역의 추세는 어떨때 보면 할건 다 하자는 쪽으로 갈때도 있어서 걍 저도 뭐 말을 못하겠네요. 이거는 모르겠습니다.
세인트
22/03/15 21:48
수정 아이콘
아 피카츄볼트태클님께 태클(?) 건 것은 아닙니다! ㅠㅠ
아래 여러 글타래에 다양한 의견나오는데 피카츄볼트태클님께서 깔끔하게 정리글처럼 써주신 것 같아서 저도 주제넘게 한 마디 얹으려고 한거라...;;;;
인증됨
22/03/15 21:54
수정 아이콘
지금 당장에 코로나 이후 집중력에 영향받았다는 선수들과 완치판정 이후에도 잔기침이 있다던가 컨디션이 안좋아서 수액맞고 버티는 케이스까지 있는데 내가 겪어보니 별거아니더라로 시작해서 양성이여도 게임 뛰게해야한다는 주장만큼 어이없는 주장도 없습니다
人在江湖身不由己
22/03/15 22:00
수정 아이콘
트위치 틀어놓고 가만히 보는거랑 탭키랑 단축키 눌러가면서 실시간으로 반응해야 하는 거랑 동일시하는 걸지도요?... (마~ 내나 선수나 둘 다 똑같이 책상에 앉아서 컴퓨터 쓰잖아~)
소믈리에
22/03/15 22:03
수정 아이콘
1. 오프라인일때

양성 + 컨디션 나쁨 -> 출전 불가
음성 + 컨디션 나쁨 -> 출전 불가
양성 + 컨디션 좋음 -> 출전 불가
음성 + 컨디션 좋음 -> 출전 가능

2. 온라인일때

양성 + 컨디션 나쁨 -> 출전 불가
음성 + 컨디션 나쁨 -> 출전 불가
양성 + 컨디션 좋음 -> 출전 [??]
음성 + 컨디션 좋음 -> 출전 가능

빨간 부분 저기가 핵심이겠죠.
아마 선수가 "아니 이 경기만 가면 플레이 오프 진출인데 나 진짜 괜찮은데? 캐리 한다고!!" 하는 케이스도 있을거고
반대로 7일 지나고 음성 떴는데 컨디션은 여전히 후유증 와서 컨디션 별로인데 "oo아 몸 안 좋은거 아는데 한판만 좀 뛰어줘라" 하는 경우도 있을거구요
이 부분은 기성 스포츠 봐도 부상 안고 뛰는 선수나, 선수생명 갉아먹으면서 뛰는 케이스, 혹사 당하는 케이스 등등이 있긴 하죠.
세인트
22/03/15 22:09
수정 아이콘
그니까 사실 빨간부분이 아닌데 빨간부분처럼 선수가 그냥 참고 나오던가 팀에서 나오라고 은근히 압박주던가 아니면 인터넷에서 상대팀 OOO선수는 걸려도 괜찮다고 경기 나오던데 넌왜안나옴? 이런 악플 상상하니 너무 좀 그래서요ㅠㅠ
피카츄볼트태클
22/03/15 22:06
수정 아이콘
전 인증됨님 댓글에 너무 공감을 하고있고, 그래서 사실 더더욱 확진자의 경기출전을 반대하는 분들 일부가 롤파크 진행은 반드시 유지되어야한다고 말하시는 마음을 이해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렇게 중대한 감염병이니만큼 감염 자체를 조금이라도 줄이는게 최선이 아니겠습니까.
애플리본
22/03/15 22:15
수정 아이콘
애초에 코로나에 걸린 사람들을 격리시키는게 일주일동안 쉬다 오세요~ 라는 이유로 격리시키는게 아니잖아요. 독감에 걸려도 똑같은 상황일거고, 구토나 설사 같은 증상이 있어도 똑같은 상황입니다. 기존 질병들이야 방역 지침이 없으니 당연히 선수 및 코칭스태프의 판단 하에 출전하는거고, 지금은 방역지침이 있으니 일주일동안 자가격리를 하는거죠. 문제는 몸 상태는 괜찮은데 방역 지침 때문에 출전 못하는 선수들은 어떻게 할거냐? 라는거죠.

방역 지침을 지켜야 되고 현실적으로 방역 지침을 어기지 않고서 출전을 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 => 맞습니다. 할 수 있는 주장입니다.
몸 상태를 숨기고 출전하거나 코칭스태프가 강요해서 출전시킬 수 있다 => 코로나 뿐만이 아니고 다른 모든 질병 및 부상이 그렇습니다.
세인트
22/03/15 22:25
수정 아이콘
하긴 애플리본님 말씀이 더 정확하시네요. 엄밀하게 말하면 코로나 걸리면 증상이 어떻든저떻든 나라에서 무조건 1주일간 가족이라도 격리하라고 하는상황이니... 다만 타스포츠에서 "몸상태를 숨기고 출전하거나 코칭스태프가 강요해서 출전" 시킨 안좋은 사례들이 떠올라서 좀 제가 과몰입한것같아요 ㅠㅠ
애플리본
22/03/15 22:50
수정 아이콘
뭐 저도 야구팬이고 저희팀에도 그 감독 왔다가서 좀 그렇긴 한데 그런건 사실 프로스포츠 선수들의 숙명이죠.
22/03/16 07:11
수정 아이콘
g2는 전원 감독까지 확진인데 온라인 경기로 뒷카메라 달고 경기 출전했던지라 케바케니 선수의 선택에 맡겨야 한다고 봅니다.
22/03/15 22:08
수정 아이콘
솔직히 온라인 전환 말고 딱히 해결책은 없죠.
경기 연기를 해봤자 경기때 마다 한명씩 돌아가면서 걸려버리면 답이 없습니다.
그리고 확진자에게 뛰라는건 결정권이 선수에게 있음에도 너무 가혹합니다.
어느 선수가 결승전인데 안 뛰고 싶을까요? 키보드 마우스 누를 힘만 있어도 뛴다고 할거예요..
그 이후 있을 누구는 확진되고서 경기까지 하고 캐리했네. 누구는 격리도 해제되었는데 경기도 안뛰네 등등
차라리 룰 바꾸네 마네가지고 아웅다웅하는게 낫습니다.
하얀 까마귀
22/03/15 22:09
수정 아이콘
이번 웨이브가 지나가면 감염 --> 무조건 7일 격리 이 생각부터 바꿔야 합니다. 걸리더라도 1-2일 후엔 얼마든지 경기할 수 있을 정도로 회복될 수 있고, 그러면 다른 사람에게 감염되는 걸 무서워하지 말고 경기를 하면 됩니다. 제가 이렇게 주장하는 이유는 이스포츠 관계자는 전부 위험군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점차 걸리면서 면역이 더 강해지고 있기도 합니다. 쉽게 말해서 감기랑 똑같이 취급해도 전혀 문제가 될 것이 없다는 얘기입니다.
유나결
22/03/15 22:25
수정 아이콘
옛날에 플라이선수가 40도 가까운 고열임에도 결승전 출전을 하고싶다는 의사를 내비쳤고 결국 출전했죠.
솔직히 선수들은 마우스 들 힘이 없어도 무조건 출전하고 싶어할겁니다.
피카츄볼트태클
22/03/15 22:28
수정 아이콘
적으신대로 사실 선수는 왠만큼 아파도 무조건 경기 뛰려고 하는건 위에 애플리본님 말마따나 코로나랑 상관없이 모든 질병 부상에 있는 일이긴 합니다. 그래서 이런일 생기다 부상 악화되면 야구 기준으론 감독이 욕먹죠.

선수는 그냥 뭔 일이 생겨도 무조건 나가고 싶은게 100%이니 이런 상황에선 걍 물어보지도 말고 감독 직권으로 내보내면 안된다는게 야구판에선 중론에 가까움...
당근케익
22/03/15 22:46
수정 아이콘
야구 및 다 몸쓰는 종목이랑 비교하긴 어려울것 같아요
작은 부상 참고 출전했다가 선수생명 끝날수 있는데
이거랑 케이스가 완전 다르죠
피카츄볼트태클
22/03/15 22:48
수정 아이콘
그래서 저도 '야구판에선' 이라고 적긴 했네요. 사실 롤판이 부상을 대하는 태도는 야구판과는 굉장히 달라서. 애초에 부상이라는것 자체가 거의 없던 일이기도 하고...

그리고 어찌보면 초유의 사태인 코로나에서 롤판이 허우적거리는 이유가 바로 부상이라는 이슈를 어떻게 처리해야하는지 리그단위로 경험해본적이 없어서인것 같기도 하네요.
당근케익
22/03/15 22:48
수정 아이콘
코로나 아니어도 몸상태 이상이면 출전안하는 선수들 간혹 나오죠 (기흉이었던 애드선수 등)
예전에 폰->유칼도 결국 건강상 문제였던 걸로 알고 있구요

아파죽을것 같은 확진 선수를 내보낼 코칭스텝이 있을까 싶은데요
오히려 별 증상 없는데 코로나라서 괜히 격리하고 출전 못하는게 더 억울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22/03/15 22:51
수정 아이콘
1. 양팀에 확진자가 없어도 항상 온라인으로 진행하자는 의견이신가요?

2. 양팀 선수가 모두 코로나에 걸렸다가 회복 된, 명백한 면역상태라도 온라인으로 진행하자는 의견이신가요?

3.온라인 전환이 감염을 막을 수 없다는 걸 인정하신다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확진자가 나왔을때의 대안도 필요하지 않을까요?

4.그 대안이 충분히 효과적이라면,
온라인 전환을 해야할 이유가 있을까요?
피카츄볼트태클
22/03/15 22:55
수정 아이콘
1 : 네. 애초에 예방을 위한건데 당연히 확진자 없어도 온라인으로 가야

2 : 코로나에 명백한 면역이라는건 없죠. 물론 같은 버전(오미크론 등) 내에서, 단기간 동안에는 면역이 생긴다고 하는데, 본문은 버전이 바뀌게될 미래의 상황도 고려한 말입니다. 어차피 몇달 후면 오미크론 다음버전인 뭔가가 또 나올게 뻔하고 그때가면 면역은 다시 의미가 없습니다.

3. 당연히 확진자가 나왔을때의 대안도 필요합니다. 본문은 그런 의미에선 약간 오해의 소지가 있겠네요.
예방을 위한 조치가 더 중요하다는 의미이지, 확진자가 나올경우를 위한 조치가 필요없다는건 아닙니다. 다만 전자가 실패하면 후자의 효용성이 떨어진다 정도 이야기.

4. 이건 무슨 의미인지 잘 모르겠네요.
코로나에서 수도 없이 본 OX론을 보는것 같은데, 어차피 코로나의 세계에서 효과적 대응이라는건 끽해야 100점 만점에 30점 40점이면 효과적이다 하는거고, 100점짜리 대응따윈 존재하질 않죠. 그러니 예방을 위한 온라인전환과 그럼에도 나온 확진자 문제를 어떻게 할까 둘 다 필요하겠죠. 30점짜리 대응을 여러개 모아서 대충 50점 정도라도 만드는게 목표니까.
22/03/15 23:05
수정 아이콘
선수늘이 코로나에 걸리더라도 경기력을 어느정도 유지할 수 있는 대안이 추가된다면
굳이 온라인 전환이라는 수를 둬야할까.. 라는 거였습니다
피카츄볼트태클
22/03/15 23:07
수정 아이콘
음... 코로나에 걸리더라도 경기력을 유지할수 있다

이건 글쎄 롤챔스에서 어떻게 할수 있는건 아닌것 같고 뭔가 기존보다 훨씬 강력한 백신/치료제가 나와야 가능한 문제 같네요. 전 언젠가 나올거라 생각은 하는데 이건 뭐 롤챔스 어쩌고 문제는 아닌듯요.
피카츄볼트태클
22/03/15 22:59
수정 아이콘
아마도, 나오지도 않은 이후버전까지 생각해서 온라인으로 하자는게 말이 되냐? 이런 지적 하실듯 한데

이런 리그 운영 관련된 변화는 무조건 사전에 하는거 아니면 답없습니다. 서머 진행 도중에 오미크론 다음버전인 뭐 메타트론 같은거 퍼지기 시작하면, 그때는 진행중이니까 또 형평성 문제로 바꾸면 안된다고 할거 아닙니까. 그러니 미리 바꿔야죠.
22/03/15 23:05
수정 아이콘
그런 지적은 안합니다
22/03/15 23:21
수정 아이콘
조 마쉬가 새 트윗을 올렸는데 뭔가 변화가 있을 모양이네요. LCK 10개 팀이 하나의 안건에 합의를 했다고 합니다. 그게 뭔지는 조만간 나올텐데, 아마도 플레이오프에서는 규정 변경이 있을 것도 같네요.
사탕바구니
22/03/15 23:50
수정 아이콘
뭐 일부 결정된 부분이 있어 뒷북일수도 있지만 저는 글쓴분과 비슷한 이유로 롤파크 무관중 경기도 고려가능한 옵션이라고 생각합니다.
피카츄볼트태클
22/03/15 23:50
수정 아이콘
지금 분위기 보니까 플옵부터 뭐 바뀌긴 하려나보네요. 각 팀 대표들 막 트윗하는 모양새가...
무적LG오지환
22/03/15 23:53
수정 아이콘
아무리 봐도 플레이오프는 진출팀들+경기 운영진이 버블에 들어가는게 맞아보입니다.

중계진이야 다른 스케쥴도 있을테니 롤파크에서 이원 생중계하는 식으로 하고 말이죠.
이정재
22/03/16 00:28
수정 아이콘
터지면 일정연기 가능 이거 아니고서야 뾰족한 수가 있을까 싶습니다...
22/03/16 06:08
수정 아이콘
이미 형평성은 글렀습니다.
오미크론이 운의 영역이라는게 익스큐즈 된다면,
코로나 이슈가 있었던 팀들이 뭔가 잘못이 있어서 손해를 본게 아니죠.
T1을 예로 들면, T1이 플옵 때 이슈가 터져 플옵을 날린다면, 이전에 이슈가 있었던 팀들보다 더 손해를 보게 됩니다.
형평성을 위해 T1에게 뭔가 어드밴티지를 줘야 하나요? 그것도 이상하죠.

감정은 좀 접어두고 LCK 팀들과 선수들을 생각했으면 좋겠습니다.
선수들이 최대한 아프지 않고, 그동안 해 온 노력이 허사가 되지 않는 방법을 고민해야지,
누군 이득을 봤고 누군 손해를 봤다고 따지는건 이제 의미가 좀 없습니다.
Polkadot
22/03/16 06:35
수정 아이콘
저는 온라인 전환을 하던 현행 유지를 하던 의미 없다고 봅니다. 방역이야 방구석 롤붕이들보다 필드에 있는 사람들이 훨씬 많이 알고 꼼꼼히 하겠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뚫리니까요.
온라인 전환의 실효성이 아주 낮음이 예상되더라도 진행하자는 의견에는 고개를 끄덕일 수 있지만 확진자의 출전에 대해선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사실 이 부분이 형평성 논란의 핵심이니까요.
따라서 어떤 전개가 되건 간에 확진자 출전을 이유 불문 엄금한다면 형평성 이슈가 지금보다 크게 불거지지는 않을거 같단 생각입니다.
피카츄볼트태클
22/03/16 12:24
수정 아이콘
확진자 출전은 저도 동의할수도 없거니와 사실 별 의미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어촌대게
22/03/16 08:14
수정 아이콘
영원히 방역할껍니까?
피카츄볼트태클
22/03/16 12:25
수정 아이콘
그러면 매 시즌 선수 절반이 감염되서 절반이 2군나오는 경기를 볼 것인가 하고 되묻고 싶습니다.
어촌대게
22/03/16 12:46
수정 아이콘
이제 다음 변이부턴 방역을 관둬야죠. 컨디션 많이 떨어지거나하면 2군나오는거고 컨디션 문제 없으면 뛰고
22/03/16 08:52
수정 아이콘
오미크론의 감염속도와 범위는 어찌할 수 있는 수준의 영역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지금도 하루에 40만이 확진되고 있어요. 예전처럼 몇백명이 확진되는 시절에서의 무관중 온라인과는 의미가 다를 겁니다.
그때도 조심했을테고 선수와 감코 입장에서는 지금 더 조심하고 있었을텐데도 결국 걸렸다고 생각하거든요.

엄밀히 따지면 다른 독감과 구분해서 이렇게 국가에서 방역하는 것은 결국 질병에 따른 재난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 정도를 받아들여야 한다는 입장이기도 합니다
22/03/16 09:16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론 타리그 잘 베끼기만해도 절반은 간다 생각합니다. lec 온오프라인 병행 사례만 잘 베껴도 반은 가지 않을까 싶어요. 현 lck 방침은 기권 사례까지 터지며 갈때까지 갔습니다.
기사조련가
22/03/16 09:41
수정 아이콘
선수는 롤하는 기계가 아닙니다.
롤 시즌은 프로 스포츠 중에서도 엄청 긴편인데 그 긴 시간동안 외부와 격리되어서 온라인으로 게임이나 하란 소리인가요? 동선차단을 한다는 명목하에??

그들은 가족도 있고 애인도 있고 감코진도 처자식이 있어요. 1년내내 격리할 수는 없습니다. 선수들은 보통 주 1회 휴가도 받을까 말까 하는 처지인데 그 휴가마저 코로나 이유로 사랑하는 사람과 떨어져 지내야 합니다.

이젠 다른 스포츠처럼 출퇴근은 안되어도 하루있는 휴가라도 자유롭게 맛있는것도 먹으러 다니고 공연문화예술더 즐기고 사랑하는 사람과 시간을 보내게 해줘야죠.

제 응원팀인 티원도 필수 스탭제외 재택근무 신공 및 선수 출입제한으로 아직 1군은 안걸렸지만 결국 티원도 제대로 코로나 이전처럼 선수들 휴가도 다니고 하는걸 원합니다.
피카츄볼트태클
22/03/16 12:25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일상외출을 막으라는 이야기가 아닌데... 위에 쿠키루키님 댓글타래 참조하시면 될것 같네요.
22/03/16 09:57
수정 아이콘
사회적으로도 점점 풀리는 추세고 이번 축구 국가대표 경기도 티켓을 6만장을 파네 어쩌네 하는데 몇백명 들어가지도 못하는 롤파크를 온라인 경기로 바꾸는 것도 이상하다고 봅니다.
1등급 저지방 우유
22/03/16 11:16
수정 아이콘
이렇게 된 마당에
라코는 어떻게든 욕먹을 상황이었을 거라고 봅니다
초기에 터지기 시작할때든 아니면 2라중간에 팀들 속속 폭파되는 시기일때 플옵이후든 서머든간에
뭔가 바뀔게 있을거다 라고 성명서라도 냈다면
어땠을까하는 아쉬움이 있긴하네요
팬들 100%가 ok하는 상황은 불가능하지만 그럼에도 얘들움직이곤 있구나...라는 생각은 드니까요
1등급 저지방 우유
22/03/16 11:21
수정 아이콘
갠적으론 저번에 다른댓에도 적었지만
정규-플옵은 한 호흡이라 규정변경은 서머에 가는게 맞다고 보지만 라코에서 봤을때 도저히 안되겠다싶어서 플옵부터 바꾸더라도 이해는 될것 같습니다

더불어
아무리 롤프로씬이 월즈먹으면 땡이라고 대부분이 그걸 인정한다고 해도
스프링/서머는 별개의 리그로서 충분히 존중받아야 한다고 보는 입장이거든요
그걸 서킷포인트 이어져있다는걸 이유로 플옵 변경 안시키면 서머도 안된다 .. 이건 좀 아닌거 같아요
피카츄볼트태클
22/03/16 12:30
수정 아이콘
전체적으로 공감합니다. 이 글 말고 다른데서 적었지만 솔직히 라코가 욕먹을게 별로 없다고 보고, 룰은 서머부터 바꿔야 된다도 공감... 모든팀 합의해서 바꾼다 하면 그건 또 팀들의 선택이니 다른 이야기겠지만요. 어제 밤부터 10개팀 합의가 있었다길래 하는 말입니다.
22/03/16 11:22
수정 아이콘
온라인으로 전환한들 코로나 걸렸다고 경기할 수 있는 건 아닙니다.
아픈데 어떻게 게임해요.
그리고 걸린 상태로 게임했다가 경기 수준 떨어지면 욕 안 할 자신 있나요?
뿐만 아니라 코로나 정점 지나갈 예측 + 서양도 방역 조였던 거 다 푸는데 서머돼서 또 격리에다 온라인 대회를 하라....?
역행하는 주장입니다.
피카츄볼트태클
22/03/16 12:22
수정 아이콘
(수정됨) 확진자는 경기하면 안되고 그런 대안은 의미가 없다고 본문 요약에 모두 적었는데... 딱히 드릴말씀이 없네요
피카츄볼트태클
22/03/16 12:27
수정 아이콘
음. 요약만 읽으셔도 된다고 제가 첫문장에 적어서 그런가 본문 내용과 상관없는 댓글이 많네요.

본문은 확진자도 경기해야된다는 주장도 아니고 일상외출 통제 이야기도 아닙니다.
황금경 엘드리치
22/03/16 15:37
수정 아이콘
롤파크가 생각보다 좀 그렇게 철저한 곳이 아니구나 싶어서 저도 온라인 하는게 맞지않나 싶습니다.
그리고 솔직히, '뭐라도 해보자'하면 온라인 경기밖에 없어요.
D.레오
22/03/16 19:47
수정 아이콘
t1은 걍 플옵열리기전에 단체로 한번 다 걸리는게 나을지도..
전승우승이 아깝긴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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