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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4/02/03 12:47:29
Name 삭제됨
Subject [일반] 보이스피싱을 당해보고 쓰는 안내(?)사항
작성자가 본문을 삭제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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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타이칸
24/02/03 12:59
수정 아이콘
제가 이와 관련된 사건을 자주 접했는데요... 결론은...

'당할 사람은 뭔 짓을 해도 당한다' 입니다. 슬프지만 사실입니다. 당하고 나서 귀신이 씌운것 처럼, 최면이 걸린것처럼 홀렸다고들 말합니다.

몇년전 일인데요. 심지어... 통장에 있는 돈 다 빼서 검찰청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가해자 통장으로 CD기로 몇천을 보내는데요. 그 CD기 정면으로

[경찰청, 검찰청, 금융감독원등 공공기관은 절대로 현금이나 통장비밀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 라는 홍보포스터가 대문짝 만하게 붙어 있었습니다. 그걸 보고도 돈을 보낸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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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2/03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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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네 저도 그 문구를 수없이 봤지만 이미 어느정도 말을 듣고 있는 상태에서 [체크카드]로 살짝만 틀었는데 생각을 못하더라고요.
저는 피해액이 작아서 이렇게 덤덤하게 쓰고 있어서 다행이지 사실 전재산이 있었어도 날렸을겁니다.
한 여름의 봄
24/02/03 13:19
수정 아이콘
귀중한 경험담이네요. 감사합니다. 저한테도 전화 왔었지만 저는 1번에서 이상함을 느끼고 혹시 하나의 중국을 지지하냐고 물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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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2/03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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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말투로 구분이 가면 정말 다행이고 저는 구분이 가지 않아서 넘어가고 말았습니다 크...
척척석사
24/02/03 13:35
수정 아이콘
헉 뭐라고 하던가요 덜덜
한 여름의 봄
24/02/03 14:18
수정 아이콘
갑자기 무슨 소리냐며 끊더군요 크크
뭐하지
24/02/03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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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치게 친절하고 협조적이면 당하는 겁니다.
착한 것 = 좋은 것이 아니에요.
저 같으면 실제 수사라고 해도 저런 식으로 하면 '정식 통보도 안 하고 바빠 죽겠는데 뭐하는 거냐?'라고 되려 따질겁니다.
솔직히 사람들이 똑똑하지 못하다는 거 압니다.
그래서 저는 부모님께 단순하게 말합니다.
누군가 내 돈을 요구한다? 그 모든 건 사기라고 말합니다.
보이스피싱이든 다단계든 뭐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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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2/03 13:50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수사기관에 비협조적으로 나오면 가중처벌된다 이런 말들을 대충 알고 있어서 오히려 대처가 안 된 면이 있었습니다.
24/02/04 13:02
수정 아이콘
피해 사례 공유해주신 분에게 이런 댓글 남기는 것도 똑똑하지 못한 행동이에요. 너무 말을 쉽게 하시네요.
이부키
24/02/03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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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글로 보면 점점 요구가 황당해지는게 보여서 "저걸 왜 당하지?"라고 생각이 들기 쉬운데

바둑도 옆에서 훈수할땐 제실력보다 훨씬 잘되죠. 대화가 이어지면 이어질수록 점점 수렁에 빠지는 겁니다. 막상 당사자가 되면 잘 안보이게 되는거에요.
24/02/03 14:04
수정 아이콘
고생하셨습니다. 사기치는 놈이 나쁜거지 당하는 사람은 어쩔 수 없죠. 잘 해결되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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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2/03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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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당하는 과정에서 동시에 인출을 당하고 계시던 분이 있는 걸 알게되어서 그것이 더 마음에 걸립니다. 한명씩 유도해서 빼내는것도 아니고 여러 명을 같이 몰아서 빼가나 보더라고요.
24/02/03 14:16
수정 아이콘
주위에도 두 분정도 당하셧는데 'XX하면 되는데? '저런 걸 왜 당함?' 뭐 이런식의 반응들은 참 씁쓸하더군요. 당한분들 모두 대한민국 평균이상의 지성인인데 말이죠.

수법은 날로 발전하고 온라인에 나도는 게 다가 아닙니다. 현직 수사관 인터뷰 봐도 아무리 조심해도 100프로는 없다고 하더라구요. 다들 조심 또 조심하시고
당하더라도 너무 자책하지는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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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2/03 14:35
수정 아이콘
국가기관에서 절대 비밀스러운 일을 본인한테만 알려줄리가 없다...는 건 확실히 배웠습니다. 어줍잖게 알고있던 게 정말 무섭습니다.
24/02/03 14:19
수정 아이콘
고생하셨습니다. 저는 저런 데 얽히면 무조건 내가 그쪽으로 가든지 그쪽이 우리집으로 오든지 해서 얘기하자고 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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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2/03 14:35
수정 아이콘
네 아무리 생계에 영향을 준다고 하더라도 방문일정을 잡는게 가장 안전하다고 생각이 됩니다.
페스티
24/02/03 14:24
수정 아이콘
누구나 취약한 순간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많이 노출되면 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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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2/03 14:36
수정 아이콘
개인사정으로 법적 이슈가 엮여 계신 분들께 꼭 당부드리고 싶습니다. 저도 그쪽 전화인가 싶어서 받기 시작했으니...
진순스프70퍼
24/02/03 14:42
수정 아이콘
뭘자꾸 설치하라 한다 = 피싱일 수 있다 (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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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2/03 14:43
수정 아이콘
원격 검사를 하겠다 = 피싱앱을 알아서 깔아주겠다 도 같이 부탁드립니다 크크
24/02/04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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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싱일 수 있다가 아니라 그냥 100% 피싱입니다.
알바트로스
24/02/03 14:51
수정 아이콘
피싱 전화 아주 가끔 받는데 1번에서 컷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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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2/03 14:52
수정 아이콘
다행이십니다. 계속 지켜주시면 무탈하실겁니다.
디스커버리
24/02/03 14:58
수정 아이콘
전 그래서 모르는 번호는 웬만해서는 안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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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2/03 15:00
수정 아이콘
네 그래서 모르는 번호도 한번씩은 받아야 하는 분들이... 문제가 생깁니다 흑흑
디스커버리
24/02/03 18:05
수정 아이콘
에고....피해액 작으셔도 마음 고생 하셨을텐데 힘내시고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24/02/03 15:31
수정 아이콘
저도 5년전에 비슷한 유형으로 당했었습니다. 그전에는 저도 그거 바보나 당하는거지 라고 생각했고 당시를 떠올려보면 진짜 말도안되는건데 당시에는 최면걸리듯이 빠져들어서 당하더군요.
수거책만 잡고 피해액은 돌려받지도 못했습니다만 그때가 예방주사라고 생각하고 다행이다 라고 여기면서 삽니다 흐흐
임전즉퇴
24/02/03 15:34
수정 아이콘
연구를 하고 기술을 갈고 닦는 걸 보니 수익이 좋기는 한가 봅니다...
민원제기 잘 하는 사람들은 이런 데 유의미하게 더 저항력이 있는지 궁금하네요... 예단은 됩니다. 그런 민원은 리액션 찰진 곳 찍어서 내는 것이고 수사기관 민원은 애초에 좀 지식이 필요하죠. 물론 그래도 피해자인 분들은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그냥 스마트폰을 필두로 해서 어떤 것들은 남 손을 절대 태우지 않는다고 맘먹고 있어야 하겠습니다.
우와왕
24/02/03 15:52
수정 아이콘
어떤 절차를 통하는 것만이 정상적으로 진행되는 과정이다라는 안내는 보통 없습니다.

>> 수사기관은 수사를 출석시켜놓고 하지 절대 전화, 어플 등 온라인상으로 허지 않습니다~~!! 자꾸 이러면 압수하고 출석시킬수밖에 없다 하면 그러라 하세요
완전연소
24/02/03 15:58
수정 아이콘
변호사로 일하면서 보이스피싱 형량이 좀 지나친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었습니다.
형사사건, 특히 피의자, 피고인을 대리하는 사건은 아예 안하다 보니까 제가 뭘 몰랐던거 같고,
요즘 생각으로는 지금 형량도 약하고 총책급 주범은 무조건 사형가야된다고 봅니다.
고무장이
24/02/03 16:44
수정 아이콘
당사자가 되어보기 전에는 절대 모르는 일들이 있죠. 저도 어릴 적에는 어떠한 상황에 처한 타인을 이해할 수 있고 나라면 그러지 않을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만 나이가 들수록 그런 건 내 오만함 이었구나 하고 깨닫습니다.
보이스 피싱 같은 것은 항상 조심하겠다고 생각하지만 그 생각이 흐려질 수 있는데 더보기님께서 부끄러우실 수도 있는데 용기 내어 이런 생생한
경험담을 들려주셔서 저도 다시 생각을 다잡습니다. 감사합니다.
방구차야
24/02/03 16:52
수정 아이콘
평소에야 당연히 이런걸 왜 당하냐 싶지만, 법적인 문제에 얽히거나 대출이 아쉬운 심리를 이용하는거죠. 1000통 걸어서 하나만 성공해도 그쪽은 이득이라... 저도 한번 전화왔는데 워낙 전형적인 수법이라 뭐라하는지 궁금하고 신기해서 끝까지 들어줬습니다. 자꾸 딴소리하고 중간에 아니다 싶었는지 가차없이 끊더군요. 빨리 다음전화 걸어야하는 상황에 시간낭비라 생각했는지...
밀리어
24/02/03 16:58
수정 아이콘
다행히 저나 가족,친척은 당해본적 없지만 지인이 당했었는데 방법이 날로 업데이트 되나보네요.

저거 예방하는 방법은 가끔이라도 마피아게임을 해보시는게..

놀리는게 아니구요. 제가 생각해도 그만큼 막기가 어렵다는거에요. 양쪽 입장이 되보면 속는 사람이나 속이는 사람의 심리를 더 알수 있지 않나 해서요.
14년째도피중
24/02/03 17:10
수정 아이콘
전쟁에서도 선택의 여지가 좁아져 있을 때 '하필이면 그 때' 저런 선택지가 떠버린다고 하죠.
평소같으면 안 건드릴텐데 그 날 따라 어떤 상황이 겹쳐서 그렇게 되는... 예를 들면 대출이라든가, 교통사고라든가....
저도 할 말이 없습니다. 그 날 따라 바로 직전에 경찰서에 연루되는 어떤 상황이 있었고, 여기에 아무 앱이나 너무 쉽게 깔고 잊어버리는 부주의한 습관이 겹쳐 일이 터졌어죠. 우연과 필연이 겹쳐진 거라 "왜 하필..."같은 생각이 들어도 분명 어이없는 잘못이 거기에 섞여 있거든요. 그리고 거기 특징이 가망(?)이 있으면 무슨 핑계를 대서라도 전화를 끊지 않게 하려고 하더군요. 일단 끊고 보고 확인해보고 생각합시다. 저도 알기야 다 알고 있었죠. 알기로는....

그리고 힘든 이야기지만 자세하게 공유해주신 것 감사합니다. 참... 말 그대로 속상하는 일이거든요. 속이 상해가는 것처럼 아파요.
24/02/03 18:00
수정 아이콘
솔직히 보이스피싱 때문에 자살한 사람도 많고 피해자가 오랫동안 속출하고 있는데 왜 근절이 안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수거책이 아니라 본원을 잡아서 확실히 조지고 엄벌해야죠. 중국에 있어서, 필리핀에 있어서 못 잡는다고요? 아니요. 우리나라가 중국이랑 전쟁 중인것도 아니고 진짜 잡고자 하는 의지와 지원만 있으면 충분히 잡습니다.
24/02/03 23:44
수정 아이콘
어느 외신 기사를 본 적이 있었는데 중국인이 라오스에 인신매매해 온 사람들 모아다가 차리기도 하고 그렇더라구요...
Dr.박부장
24/02/03 18:11
수정 아이콘
최근에 피싱 전화를 받은 적이 있는데,
냉정해야지 하면서도 진짜 수사중인가
싶은 생각도 들더라구요.
테스트 삼아 **, %% 통장 있냐는 질문에
없다고 하니 상대방이 당황해 하길래,
확신을 가지고,

유선상으로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했을 때,
그냥 출두하겠다고 하니
전화를 끊고 마무리 되었습니다.

갈수록 지능적인 범죄로 진화중이라
까딱하면 걸릴 수도 있을 듯 합니다.
24/02/03 18:30
수정 아이콘
꼭 이런일이 있다면 지인에게 자문을 구해보세요. 본인은 모를 수 있고 당연히 그럴수 있지만 제3자가 그냥 들으면 이거 사기 아니야? 소리가 바로 나오더군요
24/02/03 20:01
수정 아이콘
모르는 번호는 안받는게 최상입니다 진짜 용무가
있다면 그쪽에서 문자라도 남깁니다
키모이맨
24/02/03 20:03
수정 아이콘
제 생각에 본문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 [근데 이미 법적 사건을 겪으시거나 해서 상황이 좋지 않은 분들의 경우 수사관, 법원 공무원이 연락오는 경우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연달아 문제가 되는 겁니다.] 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최근에 보이스피싱 문자를 받고 거기에 전화했던 적이 있는데요
평소같으면 '당연히' 스팸문자네 하고 무시할 문자였습니다

근데 왜 전화를 했느냐..해당 문자 내용이 어디에서 카드가 개통되었으며 본인이 개통하지 않은 카드면 어디로 전화주세요
라는 내용이였는데
저 보이스피싱 문자가 오기 하루 전에 정말 우연찮게도 제가 카드를 하나 만들려다가 최종단계에서 빠꾸했거든요-_-;
평소같으면 쳐다도 안 볼 내용인데 전날 저녁에 저랬는데 갑자기 저런 문자가 오니
엥?뭐지?분명 취소했는데 만들어졌나?뭐 이런 생각이 들면서 전화해서 물어보게 되더군요
전화 좀 해보니 티가 나서 다행히 중간에 별일없이 벗어나긴 했습니다만
어느날 갑자기 나랑 관계도 없는걸로 보이스피싱 걸면 안 걸릴 사람들도 어쩌다가 저렇게 겹쳐서 나랑 관계있을거 같은
곳에서 오면 속을 가능성이 높아지는거라
카케티르
24/02/03 20:45
수정 아이콘
범죄괸련 피싱은 모든건 공문으로 라는걸 믿고 무시합니다 여자친구도 만나고 다니지도 않는 솔로인데

성범죄에 연루되었다고 하니 그냥 알겠다고ㅜ하고 넘어가는데

경제관련은 진짜 무섭더군요 제가 정신 못차리고 있으면 당하겠더라구요

그래서멀 깔아라 라는부분은 모두 피싱으로 생각하고 무시해 버립니다
안녕!곤
24/02/03 21:04
수정 아이콘
(수정됨) 완전 초기 단계 피싱인 녹음하게 조용한 곳 가서 통화하라는건 가족이 당하는걸 옆에서 지켜보고 끊게해줬는데, 평소에 사회성을 잘 아는데도 분위기나 말투에 압박당하니까 그냥 따라하더라구요.

제가 바꿔받고 끊었는데 수사관 이름이 인터넷에서 검색도 될만큼 똑같은 대본이라 잘 빠져나왔지, 그 외 전화번호나 상황 설명은 정말 그럴듯했습니다. 제가 분명 알고서 역으로 캐묻는데도 이미 많이 해봐서 그런지 전혀 당황하지 않더라구요.

그리고 저도 경찰 검찰 기타 공공기관이랑 같이 일해봤는데, 공문 전에 실제로 작은 건들은 전화로 묻고 약속을 잡는 차이지 서류 요청은 다 했습니다. 피싱으로 제보하면 발신처를 바로 막던가 해야지, 받는 사람이 주의하는데는 한계가 있습니다. 통하는 사람 나올때까지 계속 걸텐데요
이선화
24/02/03 22:51
수정 아이콘
의심스러우면 바로 끊으세요. 검찰 입장에서도 진짜 피의자를 소환해야 할 경우에는 (보이스피싱이 만연하다보니) 끊더라도 일단 수사관/검사들이 그러려니 하고요, 불이익을 줄 필요도 없습니다.
강릉신
24/02/03 22:53
수정 아이콘
제 자영업자 친구도 얼마전에 저금리대출로 갈아타는 대환대출 안내전화를 받고 상당부분진행했어요
8,9프로짜리 대출을 5프로 짜리로 갚고,
별도의 운영자금 까지 추가로 가능하단 얘기에
신분증포함한 서류도 보냈데요.
그런데 좀이따 연락와서 님의 현재 쓰고있는 대출이 중도상환 안되는거 몰랐냐고 친구한테 막 머라머라 하더랍니다.

친구가 그때 정신이 반쩍들어 이놈들 사기꾼이구나 생각이들어 그뒤로 연락끊었다고 하네요.
혹시나 기존대출은행에 연락해보니 당연히 중도상환 가능하다고 안내받고 그럼그렇지 했데요.

저뒤로 어떻게 돈뜯어가는지 모르겠지만 친구는 요즘 자영업자 힘든데 벼랑에서 지갑뺏고 밀어버리는 놈들이라고 분노합니다
근데 한두놈이 아니라 일주일에 한두통씩은 저런대출상담전화 꼭 온다고 하네요..

요즘 대출 금리에 치이니 그걸 이용해서 급한사람 쌈짓돈까지 노리는 악랄한 놈들이 많은가봐요..
24/02/04 00:47
수정 아이콘
대학교때 저는 대면으로 사기당했습니다. 돈이없는데 빌려달라 나중에 갚는다 등등 돈 주고 10초만에 아차해서 확인하니 사기였더군요... 뒤돌아서 뛰었는데 그새 사라졌고 결국 못잡았습니다. 근데 요새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40만원으로 평생의 사기백신을 맞았다는 생각에요. 글쓴분도 소액이라하니 백신맞았다 생각하고 잊으시길 바랍니다. 수천만원 털리는 사람들 많아요...
24/02/04 11:13
수정 아이콘
저는 미국에서 얼마전에 피싱전화를 받았는데 약간 유사하더라고요. Custom border에서 의심되는 물건이 멕시코로부터 넘어왔고, 주소가 xxx 맞냐 등등, 내일 우리 누군가 보낼거고 은행이 도용되지 않게 도와주겠다고 하더라고요. 처음에는 이민자 신분으로 좀 덜컹했는데, 자꾸 제 개인정보를 가지고 좀 과하게 약간 "네 정보 다 가지고 있다"라는 것을 과시하듯 하는게 좀 피싱인 것 같아서 긴가민가 했는데, 도와주겠다는 순간 미국 정부가 이렇게 친절할리가 없다고 판단하고 그냥 끊고 차단했습니다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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