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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2/16 13:49
뭐 저거 제작비가 3억짜리이던가할겁니다 그런 정치 다큐멘터리 영화에서 50만은 역대 2위이긴할거라서요...
1위는 노무현입니다고...
24/02/16 14:01
'수익성' 및 '역대 다큐멘터리 영화중 흥행'과, '흥행몰이'는 거리가 많이 멀어보이긴 합니다.([수정]문장에 오독 가능성이 있어서 조금 바꿨습니다)
덤으로 찾아보니 '노무현입니다'는 열흘만에 100만 돌파했었네요...
24/02/16 19:33
무료상영 비중은 천명대라고 해서 행위 자체의 정당성 여부와 별개로 관객수에 유의미했는지는 잘 모르겠는데, 제 댓글은 이 글의 제목이나 내용처럼 '흥행몰이'라고 하긴 어렵다는 이야기였습니다.
물론 윗분이 달아주신 것처럼 제작비 대비 수익이나 역대 다큐멘터리 영화의 수익성 등등을 따져보면 나름 성공은 한..?
24/02/16 14:16
노무현입니다는 재미있었죠.
다큐멘터리가 이렇게 재미있어도 될까? 와 대선당시 내부경선을 시작으로 마지막까지 워낙 드라마틱한 진행이다보니.. 무엇보다 마지막에 담담하게 길거리를 돌며 노무현입니다.라고 인사하는게 너무 뇌리에 강하게 남았네요.
24/02/16 13:46
이 영화를 꼭 봐야 비판할 수 있다는 건 너무 극단적인 발언인 것 같은데요. 이 건국전쟁과는 비교조차 할 수 없는 망작조차도 그런 변명은 할 수 있습니다. 바로 알아야지 비판도 가능하다는 취지는 좋습니다만...
24/02/16 13:47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47/0002422152?sid=102
영화에 대한 평가와 별개로 10대에서 40대가 영화를 보고 페이백을 신청하면 영화표값을 돌려주는 이 이벤트를 어떻게 보시나요. 이정도면 사재기 하고 같은 취급을 해야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저가표도 아니고 아예 전액을 주는 이벤트라서요
24/02/16 13:55
저도 영화 만드는 건 별 생각이 없는데 이건 문제 같아요.
각 대학별로 트루스포럼이 생길 때부터 좀 그랬는데 이번에는 선을 넘은 게 아닌가 싶네요. 제작사 차원에서 관객수 뻥튀기를 공식적으로 하는건데 음원 사재기랑 동급의 행위 아닌지...
24/02/16 14:01
이 댓글 보고 트루스포럼이 자생 학생단체라기보다는 외부의 입김 들어간 단체였나 싶어서 알아보니 뜻밖의 것을 알았습니다. 그런 논란이 있기도 하지만, 트루스포럼이 이 영화 제작에 참여했군요.
24/02/16 14:06
대놓고 어뷰징이긴 한데 아직까지 규모는 1500명 정도밖에 안 된다고 하네요. 50만 관람객은 이 이벤트보다는 명백히 기독교 친화적인 대통령 이승만에 대한 향수가 짙은 교회 등의 단체관람이 더 중요한 영향을 미친 것 같습니다.
24/02/16 14:07
저도 영화 자체는 얼마든지 만들 수 있고 흥행하는 것도 충분히 납득할 수 있습니다.
주변에 보러 가신 분들도 많고... 공정한 경쟁을 했으면 좋겠네요 다만...
24/02/16 13:52
이승만도 엄청 많죠. 국민방위군과 보도연맹이라는 양대 사건으로 죽은사람만 해도 6.25 군인 전사자는 뛰어넘거든요.
물론 민간인이 전쟁통에 공산당에 죽은게 많아서 김일성은 못 넘을 거지만요.
24/02/16 14:35
전쟁을 일으킨 게 김일성이니 한국전쟁의 모든 희생자도 김일성이 죽인 걸로 하면 김일성이 압도적인 원탑이겠습니다만..
국군+미군+유엔군+우익 vs 북한군+중공군+좌익의 민간인 학살 수로 비교하면 전자가 압도적으로 높습니다. 전자는 최소 20만에서 최대 110만 이상으로 보고, 후자는 5만에서 최대 10만대로 보고 있어서요.
24/02/16 13:52
이승만 같은 인간을 재평가하는 세상이 오다니 어이가 없네요.
그리고 매일 5만 명씩 고정적으로 듭니다. 대부분 종교 단체나 어르신들이고, 박근혜 자서전에 베스트셀러 오르는 거랑 다를 바 없습니다. 다음주에 파묘 개봉하고 그 다음주에 듄 파트 2 그 다음주에 가여운 것들 줄줄이 대기하고 있어서 그사세로 끝나리라 생각합니다.
24/02/16 22:36
문제는 저게 관을 잡아먹어서 파묘조차도 상영관을 많이 못잡고 있습니다. 그 전주에 개봉한 영화들은 다 최소상영... 웡카 만큼 관을 잡아놨더라고요.
24/02/16 13:54
40대 이하면 인증샷 올리시면 공짜로 보실수 있습니다!
저는 공짜는 끌리는데 인증샷 올리는건 부담이라 안볼것 같아요.
24/02/16 14:05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다만 인증샷까지 하면서 보고 싶진 않을거 같아요. 이승만 관련 유튜브영상 하나 본적이 없는데...
보수집회 참여하시는 어르신분들은 좋아하실거 같긴 합니다.
24/02/16 14:09
인증샷은 그래도 SNS 같은데 올리는건 아니니까 부담은 적긴 하더군요. 저도 잘못알고 있던것 같아요. 사전에 구글폼 신청하고 나중에 주최측에 인증문자만 넣어주면 되는거라서 ...
일단 저는 지금은 시간이 안되서 못볼것 같고 이달 말쯤에도 영화관 걸리면 한번 생각은 해볼까 하고있긴한데 안볼것 같아요
24/02/16 14:03
독립운동가로서의 이승만과 대통령으로서의 이승만을 분리해서 평가가 끝났다고 보는게 맞습니다.
이승만의 공은 지금 시점에서 상상하기 어려울 만큼 크긴 한데, 그 공을 바탕으로 과를 용서하기엔 과도 너무 심하게 커서...
24/02/16 14:20
저는 인터넷에서 그 과를 주로 봐서 나쁜사람 나쁜대통령이구나 정도로 생각했는데 저 영화를 가지고 띠우는걸 많이 봐서 혹시 내가또 인터넷 여론에만 경도된건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요. 어느정도 긍정적인 평가도 있긴하군요.
24/02/16 15:05
네?? 독립운동가로서의 공이 크다니...............
이승만은 안전하고 평화로운 하와이에서 립서비스만 뿌린 사람이예요.. 독립운동가라고 말하는거 자체가 다른 독립운동하신 분들에 대한 모욕이라고 봅니다.
24/02/16 15:22
다른 독립운동가와 비교하면 그 공이 덜할진 몰라도 그냥 개인으로 놓고 본 겁니다.
이승만의 평가 중에 그가 독립운동가 였다는걸 부정할 사람은 거의 없지 않나요? 미국에서 외교적인 활동으로의 공은 학계에서 인정 받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걸 다 까먹고 그 이상의 실정을 저지른 광복 이후 활동은 논외로 치고 말씀드리는 겁니다.
24/02/16 16:56
[역사속 경제리뷰] 이승만의 독립자금 횡령 - 파이낸셜리뷰 - http://www.financialreview.co.kr/news/articleView.html?idxno=23596
그냥 잘 먹고 잘 살았죠.
24/02/16 15:58
미국에서 외교적인 활동을 했고, 하와이에서 결집한 한인들을 정치적으로 규합해서 집단활동 할 수 있게 한건 명백한 공입니다.
무장투쟁 항거하신 독립운동가분들과 궤가 다른거지 독립운동에 대한 공이 없었다곤 할 수 없습니다.
24/02/16 17:22
미국에서 임시정부의 구성원으로써 외교적인 활동을 한 것을 몰라서 하는 말이 아닙니다. 오히려 태평양 전쟁이 벌어지는 상황에서 임시정부의 승인을 요청하기 위한 여러가지 노력이나 대일본전쟁에 임시정부도 참여하게 해달라는 꾸준한 요청등.. 그에 따라 OSS에 조선인이 참여하게 하는 등의 여러 성과도 거뒀지요.
그러나.. 1920년부터 1940년까지 그의 행적은 과연 독립운동을 한 것인가? 에 대해서 의구심을 품을 수 밖에 없습니다.
24/02/16 14:04
역사학이 '지금부터 완장찬양을 시작하겠습니다'도 아니고 누구 찬양하는게 업은 아니긴 하죠
이승만 말고 누구라도 뭐 일하다가 지역사, 아무개선생 기념회 이런거 엮이면 일은 일이니까 관련인물 립서비스 정돈 해주겠지만...
24/02/16 14:25
원균은 공을 찾기 힘들정도인데, 이승만은 그래도 공이 있습니다. 작지도 않고 커요. 보는 바에 따라선 박정희보다 공이 크다고 할수 있을 정도입니다.
근데 과가 너무너무너무 커서 문제인 거죠.
24/02/16 13:59
50만이 핫하다고 하는건 오버네요 살아있는 전 대통령 영화도 나오는 시국이라
정치적으로 다양한 영화가 나올수는 있는데 미화가 아닌 객관적으로 인물을 봤으면 좋겠네요 이승만은 공을 다루기에는 너무 지나치게 나간 인사라
24/02/16 14:01
뭐 저런 정치 다큐영화치곤 동원이건 뭐건 저정도의 인원이 보기 힘든 영화인데 많이 본건 맞긴하죠...크크 거의 200만을 모은 노무현입니다급은 아니지만요....
24/02/16 15:43
손절 자체가 아니라 이승만한테 받은것도 없고 가장 강경하게 이승만을 친필로 묻어버렸죠. '노망난 노인네', '독립운동은 지 혼자 했나' 근데 박정희 지지자들이 이승만을 국부론 운운 하는게 좀 웃깁니다.
24/02/16 14:02
역사 강사라면 전한길처럼 중도의 열린 스탠스를 지향하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황현필도 말실수한 게 한 두가지가 아닌데 자기 정치성향 이전에 애들에게 경거망동하지 않는 스승이 되어야죠 하지만 재미없을 거 같아서 저는 안 볼 거 같습니다 보수든 진보든 프로파간다 향이 첨가 된 영화들이 다 재미가 없어요
24/02/16 14:08
저는 한국 사학자체가 우와 좌의 프레임내에서 움직여서 흥미가 떨어지지 않나 싶어요.
그래서 역사책은 걍 외국 교수들이나 저자들이 쓴 것만 읽게 되네요. 심지어 역사학자들이 아닌 다른분야 전문가가 쓴 역사책도 재미있습니다. 그런데 한국 사학자가 쓴거는 일단 사고의 풍성함이라던지 아이디어면에서 매력이 떨어진다고 느꼈습니다. 역사라는 것은 결국 수많은 소재 중에서 일부를 뽑아서하는 이야기인지라, 컨텐츠 자체보다는 얘기하는 화자가 중요하지 않나 싶네요.
24/02/16 14:18
전한길이 완전한 중도라는 게 아니라 그런 강사라면 스탠스를 [지향]하는 게 맞다고 생각할 뿐입니다
저도 역사에 대해 완벽히 아는 게 아니니 후안무치라고 말씀하신 것에 모두 경청하겠습니다
24/02/16 14:30
중도의 열린 스탠스를 지향해야 한다는 부분에는 동감합니다.
전 전한길의 저 글은 중도의 열린 스탠스와는 천만년의 간극이 있다고 봐서 단 댓글입니다.
24/02/16 15:04
전한길은 전혀 중도가 아닌데 굳이 이 영화만 본 후 그걸 학원사이트까지 올렸다고 합니다.
평소 발언을 제외하고도 이것만으로 전혀 중도가 아니죠. 말로만 중도라고 한다고 중도가 아니고요. 무엇보다도 역사 강사가 이승만이라는 인물을 이리 평가하면 실격수준이라고 봅니다. 이미 헌법상으로 평가가 끝난 인물이거든요.
24/02/16 15:33
본인은 우도 좌도 아닌 중도라고 표방하지만 언행을 보면 전형적인 보수 우파죠. 입버릇처럼 하는 이야기가 대한민국 위대한 나라라고 하고(정부 비판하지 말라고도 하죠), 늘 북한 비교는 빠지지 않고 합니다.
24/02/16 14:03
한길샘(;)은 좌우 치우치지 않는다고 하시지만 한쪽으로 치우쳐 계시긴하네요. (물론 잘못은 아닙니다)
6.25 얘기하면서 국민방위군 사건도 언급 안하시고...
24/02/16 14:07
6.25 이야기하려면 보도연맹 국민방위군 이 두가지는 필수로 들어가야하죠.
그 두가지로 죽은사람이 보도연맹만 10~30만 국민방위군은 4~8만 수준이다보니 무시하기엔 너무 많은사람이 죽었죠. 당시 대한민국 인구 생각해보면 최대치면 1%가 죽은겁니다. 물론 6.25당시 인민군에 의해 죽었을꺼라고 생각되어지는 군인과 민간인 합쳐서 50~80만정도 되는걸 생각하면 그거보다 적기는 하지만요
24/02/16 14:06
황현필 강사는 대놓고 정치 콘텐츠 만드시는분인데 전한길과 비교하는게 맞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물론 전 영화 자체의 평가가치는 없다고 봅니다...
24/02/16 14:09
개인적으로 학자, 시민들은 원하는대로 자유롭게 평가하면 되는거고, 다만 정치인이 너무 대놓고 옹호하는건 좀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아무튼 체제에는 규범이 있기 마련인데 그 규범을 지나치게 넘은 것은 '이해'의 대상이 될순 있어도 '권장'의 대상이 되어선 안된다고 보거든요. 속으론 어떻게 생각하건 정치인이라면 자중해야지요. 뭐 어차피 다 알면서 집토끼때문에 하는것 같긴 하지만.
24/02/16 14:10
건국전쟁에서 중요하게 다루는 공 중 하나인 농지개혁은 농림부 장관에 조봉암을 기용해서 이뤄냈는데 정말 파격적인 기용이었고 정책의 결과까지 옳았으니 대단한 공인건 맞죠. 문제는 조봉암이 유력 대권주자가 되자 사법살인을 하면서 스스로 자신의 공에 똥칠을 한데 있는거죠.
315 부정선거도 본인은 조봉암은 이미 죽어놨고 조병옥은 선거 기간 중 사망해서 무투표 당선이 확정된 상태였지만 유고 시 부통령 승계 때문에 정권 뺏길까봐 걱정되어서 그 짓을 하다가 자유민주주의 자체를 부정하게 된거구요. 뭐 상대평가를 하자면 동시대의 마오쩌둥, 김일성보다야 무조건 낫지만 경쟁자들이 올타임 최악의 지도자들인데... 이승만의 생애는 정말 스스로 세운 공들을 스스로 무너뜨리는 일의 반복이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24/02/16 14:23
그런점은 있긴 합니다.
모택동, 김일성이 올타임 최악의 지도자이긴 한대, 이승만이 그들과 상대로 전쟁을 치루고 경쟁하던 대통령이다 보니 그 점에서 시대보정이 있을수는 있죠. 그 보정이 과하나 덜하냐가 관건이겠죠.
24/02/16 14:32
개인적으로는 마오쩌둥에게 인류 입장에서는 고마운 점이 있습니다. 두 번이나 중국에 치명타를 날려서 그때마다 발전을 한 세대 이상 후퇴시켰는데도 지금 중국은 이 정도의 국력을 갖췄는데, '마오쩌둥이 제대로 된 지도자였으면 90년대에 세계 3차대전 일어나서 인류는 공멸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종종 합니다.
24/02/16 14:33
심지어 몇천년간 한반도의 위기는 중국의 통일과 발전에서 왔었는데, 모택동 덕분에 대한민국이 많은 기회를 갖게 된게 아닌가 싶을때도 있습니다.
24/02/16 14:36
그런의미에서 지금의 시진핑도 나름 고마운 측면도 있죠. 도광양회를 더 했어야하는데 너무 빨리일어났어요. 중국이요.
24/02/16 14:44
생전에는 미국에게 자존심을 내려놓고 온갖 이득 가져오고, 죽을때는 향후 100년간 미국에게 덤비지 말라던 등소평의 혜안이 뛰어나지 않았나 싶습니다.
24/02/16 14:23
이승만이 진짜로 공이 없진 않고, 특히 농지개혁 같은건 정말 필요한 개혁이었다고 하죠.
6.25전쟁이 참 여러가지로 비극이었다고 봅니다.
24/02/16 14:29
6.25도 참 묘한게, 분명한 비극은 맞는데, 새술은 새부대에 담아라라는 말처럼
6.25땜에 기존체제가 송구리째 파괴되고, 또한 공산주의의 미혹에서도 벗어나서 새롭게 발전할수 있었다는 시각도 있는지라 미스터리 하긴 합니다.
24/02/16 14:58
문제는 '나는 우리 인민들이 모두 쌀밥과 고깃국을 먹을 수 있는 날을 꿈꾼다'고 얘기하던 사람이
자기가 이끈 나라만 그러지 못한 체제로 이끌고 적대하단 남쪽나라는 아무리 가난한 사람도 쌀밥과 고깃국을 먹을수 있는걸 보면 아이러니 하긴 합니다. 그래서 독재라는게 안좋은거 같습니다. 초반엔 집중된 힘으로 어떤 성과가 있을수 있어도 결국 시간이 지나면서 그 사회의 정보망이나 에너지가 어떤 틀안에 고착되면서 다양한 사람의 아이디어와 힘으로 혁신할수 없는 사회로 만들어버리지 않나 싶습니다.
24/02/16 14:15
부모님께서 보라고 하시더라고요. 본 사람들 말로는 다큐영화지만 나름 재미있게 봤다고 합니다. 영화 자체는 사실을 선택해서 전하고 출연해서 인터뷰하는 사람들은 편향된 시각을 가지고 있다고 하더군요... 관람을 한다면 전쟁을 겪은 세대를 이해 하는 것에는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4/02/16 14:26
나이먹으면 어려진다더니 요즘은 나이드신 분들이 질풍노도의 시기인가봐요.
맨날 하시는게 중학교때 빠지는 [나는 정론에 반하는 진실을 알고 있다] 패턴의 반복이네요.
24/02/16 17:25
억 그래서 제가 중딩때 잠시 환빠의 길을 걸어 보려 했던 건가요 흐흐
중딩때 환빠가 되고 싶어서 시립도서관에 갔더니, 사서가 환빠인지 책장 두줄에 걸쳐 환빠 책을 모아놨었습니다. 그런데 책마다 주장하는 바가 다 달라서 급 실망하고 환빠의 길을 접었던 기억이...
24/02/16 14:27
총선에 영향을 미칠까 라고 제목이되어있어서 그걸보면 영향이 거의 없을꺼라고 봅니다.
가장 큰 이유는 저걸 볼 사람이면 90%이상은 이미(영화를 보기 전에) 어느당을 찍을것이라게 결정되어있는 사람들이라는 생각이 들어서요. 50만이면 팬덤으로도 나올수 있는 숫자라서 흥행 성공이야 했겠지만 중도가 이걸보고 보수후보 찍어야지 까지 안갈겁니다.
24/02/16 14:28
이사람을 재평가 해야 한다면, 김일성도 재평가 할 수 있을겁니다.
대한민국인을 가장 많이 죽인사람 세손가락 안에 들어갈 사람을 재평가는 무슨.
24/02/16 14:29
각자 프로파간다 영화는 나올 수도 있죠 별 생각은 없지만
다른건 몰라도 전한길이 중도는 아니라서 중립적인척은 동감이 안가네요. 전정부와 비교했을때 역사강사로서 진짜 현정부에 대한 태도도 웃기고
24/02/16 14:32
남북이 모두 학살자를 어떻게든 칭송하려 하는 거 보니 한민족 맞긴 맞네요. 보수 쪽에서는 진짜 공과 과가 뚜렷한 김영삼이라는 좋은 인물을 두고 대체 왜 도무지 공으로 과를 가릴 수 없는 인물을 내세우는지 모르겠습니다.
24/02/16 14:39
국힘에 걸어둔 사진이 이승만, 박정희, 김영삼 으로 알고 있는데 뒤의 두명이야 어느정도 공과에 대한 얘기가 많이 나오기도 했고 뚜렷한 편이기도 한대, 제일 앞에 한분이 아픈 손가락이다 보니 화룡점정을 위한 교조신원운동 아닐까 싶습니다.
24/02/16 14:33
공이니 과니 하는 것보다 무엇을 했고 하지 않았느냐의 평가가 더 필요한 인물이 아닐까요.
확실한 건 독립운동기나 해방후 시기나 다 모르고 일딘 평가만 내리고 보는 사람이 더 많다는 겁니다. 지금 전한길, 황현필같은 온라인 강사진들을 메신저로 내세우는 걸보면 더 그렇죠. 이승만을 제대로 평가하고 싶다면 그와 동시기를 살았던 모든 인물들에 대한 평가도 같이 동반되어야 합니다. 그게 싫다면 사안별로 모두 따로따로 하는 수 밖에 없어요.
24/02/16 14:38
이승만은 사사오입 개헌 실패했을때 기적의 논리 내세우지 말고 그냥 물러났으면 됬다고 봅니다.
미국을 좋아하면서 조지 워싱턴은 대통령 두번하고 물러났는데 이승만도 그때 물러났으면 두번하고 물러나는거였거든요. 당시 다른인물들 보면 이승만이 그시점 이전까지는 엄청난 악당인가 하는 생각은 들긴 하는데 그 이후는 실드칠 구석없이 과가 거의 대부분이라고 보거든요.
24/02/16 14:46
그냥 물러날때 물러났으면 지금정도로 평가가 혹독하진 않았겠죠..
사실 이승만부터 시작된것들이 박정희-전두환까지 이어지는거라, 원죄가 이승만에게 있긴 합니다.
24/02/16 15:21
악당이 아니다가 아니라 악당임에도 공은 나름 있고 이해할 구석이 전혀없지 않다정도죠.
그런데 사사오입 이후는 순수 악당이죠. 좋게 평가할만한게 없어요.
24/02/16 15:06
다른 굵직한 사건들이 매우 많지만 제외하고 딱 하나 국민방위군으로 군대 만들어놓고 돈 빼돌려서 굶어죽고 얼어죽은 사람만 십만여명인데 그것도 전쟁 중에 말입니다. 엄청난 악당 그 자체죠.
24/02/16 15:17
저도 그 이후 악당이 아니라는게 아니라 악당임에도 이해해줄 구석이 조금이라도 있기는 하다...
시대적으로보면 불가피함이 약간은 있을수 있다고보는데(이것도 해서는 안될일이지만) 문제는 사사오입 이후는 아예 악밖에 안남았다 정도죠. 사실 50년 이전에도 악당이 아니라고 할수는 없긴합니다.
24/02/16 15:23
보도연맹이 당연히 멀쩡한 사람들이 많이 죽긴했는데
야만의 시대라 얼마 안되게 섞여있을 공산당을 죽인다는 명분으로 죄다 죽여버린 사건이죠. 전쟁이 있기도 하고 해서 미친 짓을 한건 맞는데... 전쟁이라 급한마음에 한거겠죠. 라고 이승만을 옹호하는쪽에서는 이야기 하더군요. 그래서 만약에 이걸 이해한다 라고 친다고 쳤을때 라고 해도 사사오입 이후에 한짓들은 도저히 이해가 안가서 비교차원에서 쓴 이야기긴 합니다.
24/02/16 15:26
이것도 말이 안되는데 그이후는 더 이해가 안가요. 명분도 없고 시대상도 저렇게까지 할 이유도 없다 라는거죠.
비교급으로 쓰려다가 실패한 글로 보시면 될것 같아요.
24/02/16 14:42
보수 기독교계에서 건국전쟁 영화에 대한 관심이 높고, 지원도 많이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승만 대통령을 건국 영웅, 국부, 신앙 위인 등으로 추켜세우며, '세간의 역사왜곡을 거슬러서 이승만 대통령의 진실한 모습을 들여다볼 수 있는 유일한 작품'으로 보는 것 같더라고요. 심지어 이승만 대통령을 '모세'에 빗대어서 평가하는 걸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이 기사에서만 본 게 아닙니다) https://www.themission.co.kr/news/articleView.html?idxno=71139
24/02/16 14:52
박정희, 전두환은 본인들이 기독교도가 아니기 때문에 기독교도인데다 명백히 기독교 친화적이었던 이승만과는 구분해서 볼 필요가 있습니다.
24/02/16 14:51
이승만 평전에 이승만은 독립운동가가 아니라 선교사라고 평가했던데 이 평을 보니까 지금 이승만에 대한 두 엇갈리는 시선이 하나로 정리되는 느낌입니다.
24/02/16 15:10
이승만에 대한 재평가 시도는 대한민국 교계가 코어라고 봐야죠.
(보수적 시각에 맞춘) 이승만의 일생을 보다보면 그냥 이 나라 자체가 미국과 이승만에 의해 만들어진 하나님의 방패이자 보루같은 개념으로 충분히 이해될 수 있다 봅니다. 진영마다 서로 전혀 다른 세계관의 교과서를 갖고 있으니까요. 비교해서보면 순수 역덕입장에서는 정말 흥미롭습니다.
24/02/16 14:43
뭐 보수 입장에서 보면 한국을 확고부동하게 제1세계로 편입시켜 놨다는 공을 대체할 인물이 없긴 하죠.
공은 있긴 한데 구시대적 한계를 못벗어난 인물이라는게 제 생각입니다. 자신을 공화국의 지도자가 아닌 왕 정도로 생각했다 하고 실제 행보도 그렇고...
24/02/16 14:51
굳이 이승만뿐 아니라 정치인을 추앙하는거 자체가 종교적 열망이죠. 기존의 종교들이 정신적 지주가 못되는게 한국이라 그 자리에 누군가를 채워넣어야하니까요. 그러니 자신이 추앙하는 정치인들을 무오한 신으로 만들기위해 무리수두는거구요.
24/02/16 14:59
기본적으로 자유민주주의를 관철시킨 인물이긴 하니 그 공은 어느정도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625 끝나고 대놓고 부정선거로 인해 419의 도화선이 되었다는 과가 굉장히 크게 따라붙죠 그냥 공과를 보면 되는데 한쪽만 부각하면서 다른쪽은 아예 안 보려는 자세가 전 별로라고 보네요
24/02/16 14:59
이승만 안 좋아하고 영화도 안 볼 건데
저도 강사지만 가르치는 사람이 자기 정치신념을 학생에게 주입시키는 거 진짜 소름끼친다고 생각해서 본인은 그래도 중립이라고 생각하고 살아가려 하는 (남이 보면 치우쳐 보일지라도) 한길쌤이 더 좋습니다. 황현필은 그냥 정치 하라해주세요..
24/02/16 15:08
어느 부분을 가르치시는지 모르겠지만 국사를 가르치는데 현대사에서 이승만의 과를 안 보는 건 수학을 가르치면서 덧셈을 안가르치는거죠.
24/02/16 16:20
저는 영어를 가르치긴 하는데 제가 한길쌤이 이승만이 사람 죽인 거를 아예 얘기를 안 하는지는 몰랐네요. 저기에만 안 적은 줄 알았습니다.
24/02/16 16:52
역사학자는 사실 거의 그러기 힘들죠.
그냥 여러명것을 보고 대신에 좀 걸러서 봐야죠. 특히나 근현대사는 현재진행형이라서 참 쉽지가 않죠.
24/02/16 17:16
역사 자체가 중립적이고 사실만 이야기할 수 없다고 이야기하는 사람이 많더군요.
그래서 가운데를 이야기하는 사람을 믿지 말고 차라리 양쪽의 이야기를 다 들어보는게 그나마 말씀하신 부분에 맞을 겁니다.
24/02/16 15:09
치우친게 티가 나는사람은 거르면 되지만 중립인척 하는사람들이 더 위험하죠.
애초에 저분은 중립인척 할뿐이지 티가 나고요
24/02/16 16:21
제가 한길쌤이 그렇게까지 치우친지는 몰랐습니다.
어느정도로 치우쳤는지 더 알고 싶네요. 정말 이승만의 과를 숨기고 공만 얘기 한다면 둘 다 싫습니다.
24/02/16 15:15
제가 이런류의 글에 계속 댓글다는것 같은데
중립이라고 자칭하려면 적어도 가장 중요한 공과 가장 중요한 과를 논해야합니다. 그게 중립이에요. 자국민 학살한거 쏙 빼먹고 공만 논하는 (심지어 가장 큰 공중 하나인 농지개혁은 실재 그걸 주도한 농림부 장관이 정적의 위치까지 성장하자 어떻게 했는지도 논하지 않았내요?) 이걸 도대체 어떻게 중도라고 봅니까. "나 중립적인데"라고 말하면 중도가 맞는건가요? 훨씬 더 소름끼칩니다.
24/02/16 15:00
이승만은 거의 원균급 인물이라고 생각해서 공과 과를 논할 만한 정도의 인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국민방위군사건만 해도 통계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보통은 십만명 내외가 죽었다고 나오죠. 어느 누구에게도 당연히 공과를 논할 수 있겠습니다만 이런 식이라면 원균도 임진왜란 3대 선무공신에 들어갔으니 공이 있다고 해도 되겠습니다.
24/02/16 15:19
이승만이 인정 받으면 그가 했던 모든 행위가 인정받아야하는거고
빨갱이 척살의 정당성이 인정받는거죠. 그러면 지금 정권의 모든 행위가 정당성을 가지게 되고 정치적으로 상대방을 탄압 할 수가 있게 됩니다. 미국 메카시즘의 재림인거죠.
24/02/17 06:59
박정희는 성장기에 돈벌어준 아버지라면 이승만은 생부라서 그렇죠. 감성보수에게는 별 깽판을 쳐도 사실은 다 내력이 있었던 아버지가 필요합니다.
24/02/16 15:11
이승만정도의 과가 있는 사람들은 지금처럼 조용히 잊혀지는게 나을텐데 왜 굳이 자꾸 이런식으로 꺼내는건지 재밌습니다.
24/02/16 15:21
애초에 이걸 중도 영화라 볼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흐흐
학살은 사실 정치인들의 평범한 뇌물 등과 달리 끔찍한 범죄이자 크나큰 과인데 언급을 하는게 맞죠
24/02/16 15:18
그 사람이 통째로 있을 때와 없을 때로 비교해서 공과를 생각해 보면, 공이 크다 과가 크다 비교가 잘 될거라 생각합니다.
학살, 독재 등등은 당연히 그 어떤 걸로도 실드 안되는 과입니다. 저희 외할머니가 엄청 나이가 많으신데, 외할머니의 오라버니께서 월북하셨단 이유로 보도연맹 학살때 외할머니께서 돌아가실 뻔했습니다. 공무원이던 외할아버지가 학살 직전 끌고 나오셨고, 뒤에서 탕탕탕 소리가 들리셨다고 하네요. 반면 공으로 여겨지는, 자본주의와 자유민주주의를 표방하기(정작 자기는 독재를 했지만), 농지개혁, 한미상호방위조약 등에 대해서는 다 굵직굵직하면서도 이승만이 아녔으면 가능했을까? 싶은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저는] 그리고 이것들이 함께 이뤄졌기에, 우린 김일성 민족이 되지 않고 대한민국으로 남아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이승만 없었어도 공산화 안되었을 거야~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그래서 저와 기준이 다르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김일성과 그 후 독재체제가 북한 일반 인민들에게 끼친 끝없는 인권유린과 학살을 고려할때, 이걸 막아낸 공은 대부분의 과를 씻어낼 만큼 크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역사속의 인물을 평가할때, 온갖 쓰레기짓을 했다 해도 종합적으로는 좋게 평가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가령 처가식구를 몰살하는, 그때나 지금이나 패륜인 짓을 한 태종은 나름 명군 반열에 듭니다. 이승만은 런을 하며 서울시민을 방치했고, 보도연맹 학살을 했으며, 독재를 위해 사사오입이나 부정선거등 추한일을 했습니다. 그 모든 과는 매우매우 커서 사실 박정희 전두환보다 과가 더 크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김일성 민족으로 현재의 우릴 살지 않게 해준 것이 이승만의 공이라 생각하는 제 입장에선, 공이 너무 커서 과를 다 씻고도 남는다고 생각합니다.
24/02/16 15:34
동시에, 그 공과 별개로 과도 항상 함께 강조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뇌물 받은 정도의 흠결은 사실 무시하고 지나갈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데, 학살은, 비록 김일성민족화를 막아서 살린 생명의 수가 훨씬 더 많다 하더라도 너무 큼직한 과라서요.
24/02/16 15:42
저는 특정 인물이 공도 크고 과도 크다면 그게 일정 수준을 넘어서는 상황에서는 그냥 평형으로 치는 게 최선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승만은 공만 보면 찬양할 만한 인물이고, 과만 보면 부관참시할 만한 인물입니다만 그렇다고 공이 과를 씻는다거나 과가 공을 덮는다거나 하기에는 공과 모두 너무 커요. 그래서 무슨 재평가를 하자고 불을 붙일 바에는 그냥 조용히 두는 게 양쪽 모두에게 낫다고 봅니다. 특별히 찬양받을 만한 인물도 아니고, 반드시 부관참시해야 할 인물도 아니니까요.
24/02/16 16:06
선생님 말씀도 맞습니다.
하지만 현생을 사는 우리들은, 정치적 이득에 맞춰서 부관참시를 하고 싶어하거나 영웅화를 하고 싶어하기도 하죠
24/02/16 15:54
저는 오히려 반대로 생각합니다. 당시 해방정국에서 미국의 입김을 생각하면, 이승만이 아니라도 김일성민족이 되었을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생각해요. 이승만을 대신할 반공 지도자가 없는 것도 아니었고요. 미국과 한국 관계를 잘 이용한 건 이승만이 아니면 어려웠겠지만요.
24/02/16 16:01
한미상호방위조약의 체결에 있어서는 이승만의 역할이 매우 크다고 생각하고, 이것이 김일성의 재침을 막은 가장 큰 원동력이라 생각합니다.
반면 남베트남은 파리에서 평화를 외치며 종전되고 미군철수 후 얼마 안가 막대한 무기를 들고도 적화되었으니까요. 지금이야 대다수 정상적인 사람들은 공산주의가 나쁘고, 친미가 발전의 길이란걸 이해하지만, 50년대 혼란 속에선 공산주의가 많은 지식인들에게 동경의 대상이기도 했단 걸 기억해야 합니다. 물론 전 전문가가 아니라, 위 제 견해가 틀릴 수 있음을 압니다. 하지만 결과론적으론, 우린 어쨌든 김일성민족의 길을 걷지 않고 있습니다. 여기에 기여한 것이 당연히 한가지 이유로 설명할 수 없을 것이며, 정말 매우 다양한 요인이 있겠지만, 거기서 이승만의 역할은 상당히 큰 비중일 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선생님처럼 생각하는 것도 당연히 맞는 말씀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24/02/16 20:06
토지개혁에 미국의 입김이 들어가 있다고 기억해서 단 댓글인데 착각을 했네요.
https://pgr21.com./freedom/98713 이 글에서는 오히려 미국이 한국에 뭐 얽힌 게 없어서 토지개혁에 성공을 했다고 나오니까요. 어쨌든 당시에도 이승만이 대체 불가한 지도자는 아니라는 감상을 달았는데요, 그 이유는 이렇습니다. 1) 극렬 반공 이승만조차도 사회주의자들과 타협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걸 알았고 2) 사회주의자 조봉암조차도 공산당과 협력하는 것보다는 대한민국 체제 하에서의 사회주의 개혁을 주장했습니다. 거기다 덧붙여 한때 인기 있었던 남로당은 몇 번의 자폭 끝에 몰락했는데 이 남로당의 자폭에 미군정의 압제(...)의 영향도 있습니다. 한때 남한에서 공산주의가 인기 있었다고는 하지만 공산주의의 쇠퇴에 다른 반공 지도자들에게는 없는 이승만 개인만의 능력이 큰 영향을 줬나 생각해보면 어려운 문제 같습니다.
24/02/17 09:21
당연히 이승만이 무슨 초인적인 능력이 있고 원대하고 숭고한 희생정신이 있는 대체불가능한 위인이다... 식의 주장은 절대 아닙니다 (사실 여러 학살 등을 고려할때 쓰레기죠)
공이 전혀 없다, 없었어도 아무 문제 없었을껄? 식의 주장에 대해서만 반박하고 싶은 것입니다 우린 하나회 숙청, 금융실명제를 김영삼의 공으로 치고 이는 널리 받아들여져 왔습니다 하지만 솔직히 우리가 민주화 선진화된 사회로 나아간다면 김영삼 아니라 다른 적당한 지도자가 있었어도 이를 실행했을 거라고 생각 가능하지 않나요? 김영삼이 솔직히 무슨 대체 불가능한 위대한 지도자까진 아니자나요 그래도 우린 하나회 숙청과 금융실명제를 김영삼의 공으로 치며, 이후 IMF 초래 등 과와 상관 없이 이 공을 기립니다 토지개혁, 적화막기, 한미상호방위조약 체결 등은 분명 이승만 정권 시기에 이뤄졌으며, 이승만 지도부의 강력한 의지가 동반되어 실행된 것들입니다. 이승만이 토지개혁을 정말 하기 싫어서 사보타주를 하거나, 아무 관심이 없었는데 자연스럽게 된거라면 이승만의 공이 없다고 할 수 있겠죠. 하지만 아니잖습니까 이 '공'들은 전부다 최소한 금융실명제나 하나회척결보다는 어렵고, 지도부의 강력한 의지와 노오력이 동반된 것들이었습니다
24/02/16 17:55
결국 미국도 베트남 적화를 막지 못했습니다.
아무리 미국이라고 해도 현지인들이 바라는대로 갈 수밖에 없어요. 당시 남한에서도 공산주의에 대한 국민들의 지지가 높았다고 하죠(사실 저라도 그 당시라면 공산주의 지지했을 것 같음) 이승만이 아니면 공산주의가 된다라고 하면 오버이겠지만 상당한 확률로 그걸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이승만 대신이라고 상식적이고 훌륭한 인물이 대통령이 된다고 확신할 수 없거든요. 우파의 김구가 더 무능하면 무능했지 덜 무능하지 않아서
24/02/16 20:15
베트남 적화에는 응오 딘 지엠이 가톨릭만 옹호하고 불교 등 다른 종교를 탄압한 것도 중요한 요소인데, 명백히 기독교 우호적인 이승만조차도 하지 않은 불교 탄압을 할 만한 지도자는 딱히 없을 것 같습니다. 공산주의와 사회주의에 대한 국민들의 지지가 높았다고 하지만 공산주의 단독으로는 압도적인 지지를 받지는 못했고, 사회주의 세력은 여운형에서 보다시피 계속 남로당에서 밀려나고 있었습니다. 저는 그래서 김구나 다른 우파 지도자가 무능하다고는 해도 그 무능함이 한국을 적화시킬 무능함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이승만의 무능함도 마찬가지였고요.
24/02/16 16:07
해방정국에서 6.25때 미국이 개입해서 휴전한 시점 이후에 이승만이 아니라도 우리나라가 적화통일되었을 가능성은 0에 가깝습니다만...
한미상호방위조약이 이승만의 공인건 맞지만, 이승만이 아니었으면 체결되지 않았을거다. 라고 생각하는건 오만이죠. 그 이전에 대북관련해서 이승만이 잘한건 솔직히 없는데요. 허구헌 날 북진 외치다가 학을 떼게 한게 공이라면 또 모를까.
24/02/16 17:33
사실 히딩크가 없었어도 2002월드컵 신화를 썼을 수도 있고,
사실 이건희가 아녔어도 삼성 반도체가 잘 나갔을 수도 있을 겁니다. 다른 무수한 선수들, 삼성임직원들, 홈그라운드이점, 미국의일본견제 등등 무수한 요인들이 작용했으니까요 그러나 히딩크와 이건희의 역할이 매우매우 크다는 점까지는 대부분 문제 없이 받아들여질 거라 생각하며, 월드컵과 반도체의 성공을 이야기할 때 이 두사람을 빼놓을 수 없는 것도 대다수 한국인이 인정할 거라 생각합니다. 이승만이 한미상호방위조약에서 한 역할은, 위 두 성공사례에서의 지도자 역할보다 크다고 전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게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겠죠. 어쨌든 전 김일성민족이 아니고, 김정일 장군님과 김정은 장군님을 모시지 않고 사는 지금의 삶이 만족스럽습니다. 그리고 여기에는 이승만의 '공'이 상당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승만의 추악한 다른 많은 '과'를 언급하더라도, 그리고 '과가 더 커'라는 주장까지는 사람에 따라 가능하다고 생각하면서도, '공을 모두 무시하자'라는 의견에는 동의 못하겠습니다.
24/02/16 17:45
자꾸 현재와 '김일성 장군님을 모시는' 것 비교하는데 이건 잘못된 겁니다. 이승만과 김일성 비교하시려면 '이승만 국부님을 모시는' 것과 '김일성 장군님을 모시는 것' 이거 두개를 비교하셔아죠. 체제는 자본주의 vs 공산주의 이거 겠지만 그 둘이 뭔 의미가 있을 지 모르겠습니다.
이승만 대통령의 업적이라고 할 만한 것들은 결국 4.19로 쫓겨났기에 평가받는 겁니다. 김일성도 쫓겨났다면 그렇게 평가받을 만한거 없지 않을껄요. 그걸 간과하고 자꾸 '공'이 과를 덮을 만하다 말씀하시면... 그 공은 이승만의 몫으로서 평가받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24/02/16 18:48
진지하게, 정말 진지하게 김일성과 이승만을 동격으로 비교가 가능하다 보십니까
김일성과 그 아들, 손자는 단군이래 이 땅 모든 지도자를 통틀어서도 최악 중에 최악에 속합니다.
24/02/16 19:33
그건 결과적인 이야기죠. 적어도 1945년 시점에서 김일성과 이승만을 비교했을 때는 아닙니다.
뭐 굳이 부연한다면 김일성은 강아지아기만도 못하고 그 이후 일족들은 다들 얼간이가 맞습니다만, 역사에 만약은 없고, 결과가 대부분의 것을 말해주는걸 전제하더라도 적화통일을 막은건 솔직히 이승만의 공은 아닙니다.
24/02/17 13:01
전 별로 차이없다고 보는데 이승만이 더 낫다고 생각하실 수 있죠. 다만 제가 계속 이야기하는건 말씀하시는 이승만의 '공'이란 걸 자꾸 둘을 비교하는 저울추에 두지 마시라는 겁니다. 반복해서 이야기하지만 그 공은 이승만이 독재를 끝까지 성공했다면 아무 의미없는 거잖아요... 사악한 독재 아래에서 한미상호방위조약이든 토지개혁이든 뭔 의미가 있겠어요.
24/02/16 17:21
딱히.. 공감이 안가네요. 그래서 이승만이 김일성 일가보다 나았나요? 이승만과 김일성이 다른 단 하나의 이유는 쫓겨났다와 안쫓겨났다 였던 것 같은데요. 자유민주주의 부르짖으며, 서방세계에(미국에) 붙어서 북한 일가 못지않게 국민을 탄압했던 독재자 나라의 사례는 세상에 정말 많습니다.
우리나라가 북한과 다른 이유를 이승만에서 찾으시는 것부터 잘못됐습니다. 그건 이승만 '덕분'이 아니라 이승만을 쫓아낸 4.19혁명에 참가하신 분들 덕분이지요. 헌법 전문에 굳이 4.19혁명을 명시한 이유가 있지 않을까요?
24/02/16 17:23
이승만 덕에 공산화가 안되었을 수도 잇고... 이승만 때문에 분단이 된것인지도 모릅니다. 이승만 아니면 공산화 되었을거라는 생각하시는데 어떤 사람은 이승만이 아닌 다른 대통령이였으면 분단도 안되었고 애초에 전쟁초기 낙동강 전선까지 밀리는 국방에 대한 나태함을 가지지도 않았을거라 생각하기도 합니다.
24/02/16 17:34
그렇게 가정을 하며 공을 깎을 이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어쨌든 이승만이라는 사악한 독재자 때에 한미상호방위조약이 체결되었고, 우린 김일성민족이 아닌 채로 지금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24/02/17 20:35
한미상호방위조약 체결에 있어 이승만의 의지와 역할이
매우 컸고, 이것이 없었다면 우리도 곧 남베트남 꼴이 되었을 거라 보는게 타당합니다 미국은 이 조약을 매우매우 안 맺고 싶어했었습니다
24/02/16 15:22
이승만에 대한 과만 이야기하니까 반대 급부로 공을 외치는 사람들이 나타나는 거겠죠. 한미상호방위조약 이나 농지개혁 같은건 선구자적인 시야 였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보러 갈 생각인데 공짜라니 더 맘이 가볍군요
24/02/16 15:23
영화보고 오신 분의 평을 듣자면 런통령을 친일빠가사리로 만들어놨다던데...
뭐 공과를 차치하고 그 어르신은 기본 기조가 반일인데....
24/02/16 18:36
일제강점기 시절 이승만은 미국에서 일본의 죄상을 폭로하는 글을 수차례 쓰고 미국의 주요 인사들에게 한국인들의 독립 열망을 알리는 활동을 했습니다. 독립 이후에도 6.25 전쟁 와중에 독도를 군대를 동원해가면서까지 수호하고, 미국의 요구에도 불구하고 일본과의 국교 정상화를 거절한 분이죠. 사실 이승만이야말로 반일 민족주의에 가까운 인물인데 친일하자는 분들이 이승만을 떠받드는게 이상하죠.
24/02/16 18:57
반일 민족주의자가 반민특위 강제로 해산시키고,
친일파를 재등용 하나요? 임정시절때도 교민 지원금 멋대로 쓰다가 결국 탄핵당했구요. 그리고 그당시에 일본하고 수교? 진짜 끌려나가는 정도가 아니라 공개처형 당했을겁니다.
24/02/16 22:11
친일파 재등용을 주장한 독립운동가는 이승만 뿐만이 아닙니다.
조병옥도 친일파 재등용 주장했고, 이범석도 반민특위에 긍정적이지 않았죠. 둘다 정부 소속이었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친일파였던 인력이라도 필요하다는 필요성과 국가 분열에 대한 위기감이 작용을 했겠죠. 이건 현실적으로 본인들이 처해진 상황에 따라서 시각이 달랐던거지 그렇다고해서 독립운동가가 아니라고 할수는 없죠. 이승만의 일생을 보면 반민특위 해산건 하나로 반일이 아니라고 하기엔 꾸준히 반일을 해왔습니다.
24/02/16 22:26
네. 꾸준히 해왔죠.
근데 보면 독립운동을 하면서, 임정에 도움이 된적이 별로 없어요. 오히려 본인 파벌 챙겨주고, 지원금 떼먹다가 탄핵당했죠. 우리나라가 임정을 정통으로 보면 최초 탄핵이 이승만입니다. 박근혜가 아니라요. 제가 생각하기에는 개인에 영달과 한인사회에 영향력을 위해서 독립운동을 한걸로 보이네요
24/02/16 23:16
개인의 영달을 위해서라면 친일을 하지 않았을까요 독립운동 보다는;; 다 망한 가난한 민족의 손바닥 만한 영향력 행사보다는 그게 더 나았을 텐데요.
그리고 독립운동가분들도 자세히 들여다 보면 사실 흑역사를 가지신 분들도 꽤나 있습니다. 독립운동가들 끼리 노선이 달라서 싸운다거나 한인사회에 피해를 입힌다거나, 방식이 과격하다거나... 김좌진 장군같은 분들도 지역민들 착취가 심해서 마왕소리까지 들으셨죠 (독립운동자금을 모으기 위해서 였다지만요) 독립운동가분들을 모욕하려는게 아니라, 그분들도 사람이다 보니 의도는 좋았을지 몰라도 완벽하지는 못해서 흑역사들도 있다는 겁니다. 저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시대에 독립운동을 하셨다는것 자체만으로도 대단하다고 칭송받아야 한다고 생각하지만요. 그렇기 때문에 흑역사 하나하나 따져가며 얘는 가짜 독립운동가다 라는식으로 말하는건 신중해야 한다고 봅니다.
24/02/16 15:23
메시지로만 보면 황현필 강사보다 전한길 강사가 더 낫습니다만, 글솜씨는 한길샘(?) 쪽이 훨씬 난잡하네요.
저걸 본인 강의 게시판에도 올렸다는 말이 있던데... 과연 강의를 들을 마음이 생길지 모르겠습니다.
24/02/16 15:42
중도란 사람이 역사를 가르친다는 강사가 저런 영화를 보고 돈이 아깝지 않다고 그걸 자기 강의 홈페이지까지 올렸죠.
우리는 이걸 절대 중도 혹은 중립이라 부르지 않기로 약속을 했죠.
24/02/16 16:25
이승만을 "공이 과보다 크다"고 평가하는 사람들은 중국 공산당의 마오쩌둥 평가 비판할 자격도 없죠. 두 독재자는 나라의 독립을 지켰지만 독재에서 끝나지 않고 대학살을 자행한 학살자인데 말이죠. 둘 다 경제에서는 무능했다는 것도 공통점이고요.
24/02/17 07:14
그 비율은 덩샤오핑이 이걸로 퉁치고 입다물라고 선그어버린 것인데.. 그나마 시진핑 시대에 와서 쳐올리는 걸 보면 덩 수준이나마 되면 합리적이었구나 싶죠.
24/02/16 16:22
마오쩌둥과 이승만은 동급이고, 덩샤오핑과 박정희도 동급이라고 봅니다. 중국이 나라 스케일이 커서 공과도 세계적으로 영향력 때문에 뻥튀기되기는 하지만 말이죠.
24/02/16 16:48
사실 뭘 잘했다 하더라도 러닝맨, 보도연맹을 이길수있을까 하는데 뭐 인건 개인적 생각이고
이승만에 대한 판단이 어찌되었건간에 황현필강사는 너무 정치적 사상강요 스럽습니다.
24/02/16 17:28
모택동, 히틀러의 좋은 모습만 모아서 만든 영화가 있다면 중립적일까요 흠... 영화 자체가 원하는 스탠스와
그와 같이하는 사람들이 많이 본다는건 알겠는데 뭐 새삼 안볼사람들 설득할 필요가 있나 싶어요
24/02/16 17:29
비유컨데, 어떤 사람이 직장내 우수한 평가, 학창시절 뛰어난 성적, 가족내 화목함, 친구들과의 깊은 우애도 갖춘 훌륭한 사람인데 하나 단점이 연쇄 살인마...
자 이제 공과를 나누어 평가해봅시다..
24/02/17 07:20
아직은 돌려받을 수 있는 나이라 오히려 미우면 봐주는게 방법일까 싶지만 역시 큰 틀에서는.. 아니 다 접더라도 내가 괴로우니까 크크.
별로들 못받았다는데 막상 우루루 받으려 들면 종료 공지할 삘이 나네요.
24/02/16 17:48
이승만은 과가 큰 인물이고 그 학살이 너무나 큰 잘못이고 악인이지만 그렇다고 그 공을 지울수 없는건 그게 현 대한민국의 바탕이기 때문이죠.
그냥 능력있는 나쁜놈이라고 할까 농지개혁이나 한미수호조약이나 어마어마한 공입니다. 이런 걸 했다는 것만으로 나라의 운명이 바뀔 정도이고 이걸 못하고 못사는 나라가 많이 있죠 그걸 덮을만한 한민족 역사상 탑3안에 드는 대학살의 주인공이라는게 문제지만요. 저는 싫어하는 사람도 좋아하는 사람도 이해가 됩니다. 싫어하는 사람은 사람의 생명, 가치 ,민주주의를 우선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고 좋아하는 사람은 일단 잘먹고 잘사는게 중요하다라는 사람이겠죠. 탈원전때도 느꼈지만 가치관이고 나발이고 막상 현실에 닥친 먹고사는 일보다 중요한건 없는것 같지만서도 힘없는 소시민으로서는 희생된 피해자가 남같지 않고 그렇게까지 독하게 했어야했나 싶기도 하고 더하고 뺴고 할 것없이 죽어도 너무 많이 죽은게 문제인 것 같은데...
24/02/17 07:31
쓸데없는 태클이지만 수호조약은 이형 씨 공으로 쳐주죠 크크..
말이 나왔으니 말인데 요즘 그게 최대 시험대에 올라앉아있는게 양국관계상 어떤 문제보다도 세계정세가 그렇게 된 탓이죠. 지금 이승만 덕을 새삼 새기지 않겠지만 그게 뭔가 잘못됐을 때 이게 다 이승만 탓이라곤 안하기를 각오합니다. 당대 시국에 따라 노력할 뿐이겠죠.
24/02/16 17:54
마오쩌둥이 없었으면 오늘날의 중국도 없고
덩샤오핑이 없었으면 오늘날 중국 사람들은 많이들 굶어죽거나 빈곤했겠죠. 딱 그 정도입니다. 그래서 여러 사람들이 이해가 안 가네요. 가장 마오쩌둥이나 덩샤오핑이나 시진핑의 악행에 분노하시는 도덕적 기준점 높은 분들이
24/02/16 19:08
이승만에 대한 평가는 저도 대다수와 같이.. 공도 크지만 과는 더 크다... 정도네요... 분명히 현재의 대한민국의 기틀을 만드는데 어마어마한 공이 있는건 사실인데... 하필 과가 자국민 학살이어서 도무지 커버가 안되는 케이스에요..
24/02/16 19:17
위에 많은분들이 언급했지만 이승만찬양은 딱 마오쩌둥 국부로 떠받들고 찬양하는 중국인들 보는 느낌이죠.
말하는 것도 보면 딱 이승만은 공칠과삼이라고 하고있고요. 이런 데칼코마니를 보여준다는게 참 재미있네요.
24/02/16 22:28
세상에 '과'만 있는 사람도 있던가요?
이미 역사적 평가가 끝난 사람의 미미한 공을 어거지로 발굴해서 미담이랍시고 띄우려고 노력하는게 정말 눈물겹네요.
24/02/16 22:43
미국 협박해서 한미상호방위조약 맺은게 역대급 공이죠. 지금 생각해봐도 미국이 최빈국이랑 저걸 맺어줄 이유가 없는데 말입니다. 저거 없었으면 자유대한민국은 없고, 북괴의 노예가 되어서 pgr도 못할거에요.
24/02/16 22:59
개인적인 평가는 대한민국 입장에서 공으로 거의 탑3 (이승만/독립,건국,친미 박정희/산업화 김대중/민주화)를 달리고 과로 탑2(이승만, 전두환 /학살 투톱)를 달리는 괴물이다 정도. 초대임정대통령 한 것 보면 다른 댓글분들이 독립에서의 공을 평가절하하시는 것보다 당시의 독립세력에서의 위상이 상당히 높았던 것으로 보이고, 나라꼴 감안하면 지금 어디 내전중인 아프리카 최빈국 어디께 대통령쯤 되는 놈이 상호방위조약이나 농지개혁 등의 공은 세계적으로 봐도 역대급 보입니다. 그런데 자국민 학살로는 압도적 원탑에 부정선거 독재자이니 참.
마찬가지로 박정희도 유신 전까지는 아프리카 최빈국에서 중견까지 끌어올린 입지전적인 대통령쯤 되는데 유신부터는 흔해빠진 썩은 독재자고 아마 10.26 아니었으면 지금 평가가 이승만이랑 비슷했을 것 같네요. 전두환은 경제는 잘 했다고 하나 그건 전두환 덕이 아니라 세계경제 덕으로 보이고 정당성도 없고 학살까지 있으니 과연 대한민국 역대 최악이라 볼 수 있겠네요. 결국 대한민국 종합 원톱은 공은 크고 과는 '상대적으로' 작은 김대중인 것 같고 그 다음이 박정희 (혹은 김영삼) 쯤 될 것 같은데 100년 뒤쯤 되면 정리가 되려나요. 아직 이해관계자들이 너무 많이 남아있어서.
24/02/17 07:17
이승만은 자국민을 숙청한 한국판 카스트로죠 카스트로도 쿠바의 독립 아버지니까요
다만 그는 어떤 의도가 있기보단 지나서 평가하자면 그냥 뼈속까지 친미주의자입니다 친미파가 많이 없다보니 친일파도 쓴거일뿐 사실상 미국인이라고 보는 쪽이 더 맞고 그게 스노우볼이 되서 공이 된 것 뿐입니다 미국식 노예해방이 토지개혁이고 주한미군은 종미해야되니 읍소한것이지 무슨 구국의 결단 이런건 아닙니다 엄청 똑똑했던건 사실이니 일제판 이준석 쯤 되겠네요
24/02/17 09:50
단체관람, 관람비 지원 같은 거 하는 거 같더군요.
어쩌다보니 이상한 단톡방에 초대되서 지켜만 보는데, 가족과 함께보기하면서 같이보고 인증하면 관람비 보내준다고... 크크
24/02/17 11:11
다리를 끊고, 자국민을 학살하고, 대놓고 부정선거를 하고.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의 온갖 몰상식의 시초가 된 인간을 재평가한다라... 그만큼 인물이 없지 싶네요. 보수진영이.
24/02/17 11:28
대한민국은 '불의'에 항거한 4ㆍ19민주이념을 계승했다고 헌법 전문에 나와있네요.
아무데든 공과 과가 있다고 갖다붙이려면, 강간범도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노력한 공이 있다고 할 수 있겠지요. "애를 낳게 해줬으니 고마운 거 아니야?" 박정희 구국론도 식민지 근대화론도 이런 논법과 같은 구조라고 생각합니다.
24/02/17 21:31
https://www.fmkorea.com/best/6715564136
펨코에 올라온 박스오피스 리뷰인데 건국전쟁 부분만 보면 영화 자체에 정치색은 크게 없고 관람객 평도 나쁘지 않았으며 경쟁작들이 처참 으로 흥행 분석을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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