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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4/13 23:44
혐오의 시대의 도래 때문이죠. 다른 누구를, 다른 집단을 혐오의 대상으로 저격해서 혐오하는 쪽의 지지를 얻고 혐오 당하는 쪽을 조롱과 비아냥의 만드는 사람들이 있어서 반은 행복할수 없고 또한 반대쪽도 반의 혐오의 대상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걸 부추기며 하나의 놀이가 되버린 집단도 있고요.
24/04/13 23:46
물질에 좀 덜 얽매이고, 다른 사람이 위대해지건 비대해지건 신경 끄고 살면 행복해지지 않을까요? 의외로 그렇게 어려운 일도 아닙니다.
24/04/13 23:51
한때, 가난해도 가장 행복한 사람들이 사는 나라로 유명했던 부탄이, 인터넷, 스마트폰, SNS가 보급된 이후로는 행복지수가 최하위권으로 떨어져버렸다죠. 결국 일맥상통하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강제적으로 SNS을 끊어버리게 하는 것이 불가능한 이상, 그냥 삶의 수준을 서양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수 밖에는...
24/04/13 23:51
나라가 망하고 식민지에서도 독립운동을 하신분들덕에 나라를 되찾고
전쟁의 소용돌이 위에서 경제를 세우고 군사독재의 세월속에서 민주화를 이루고 한국은 위대한 나라를 세웠습니다 SNS와 미디어로 인한 폐해에도 우리는 이겨나갈수 있을겁니다 행복합시다
24/04/14 00:21
친구가 태국에서 일하는 데 그곳 사람들은 우리보다 못살지만 만족할 줄 알고 행복해 보인다고 하더군요.
대신 60-70년대 잘 성장하던 태국은 더 크지 못하고 거기서 정체해버렸죠. 행복과 성장이 공존하기란 참 힘든 거 같습니다.
24/04/14 00:23
이전에 유게에서도 가난한 나라의 행복도가 높은걸 보고 저게 진짜 행복한걸까? 라고 반문하던 댓글들이 있었죠. 많은 생각이 들게 하더군요.
24/04/14 01:04
본인이 가진것에 만족을 못해 위대하지 못하니 불공평하네 불행하네뭐네 하는거야 지 자유인데 꼭 멀쩡히 사는 남들한테 국평오니 임대살면 민도가 어쩌니 30대에 얼마못벌면 루저니 등등 패배자 낙인을 찍고 무시하는 풍조가 많은게 문제죠.
결론은 글처럼 sns고 자시고 지혼자 열등감 가지는거야 자유인데 문제는 평범히 살아가는 불특정 다수 사람들을 패배자 낙인찍는 풍조가 사회적 해악이 크다 봅니다.
24/04/15 10:01
남 눈치 보는 수준이 아니라 남에게 오지랖을 오지게 떨고 꼽을 주는 꼬라지를 보자면 진짜 왜 이렇게까지 하냐 싶기는 합니다.
24/04/14 01:29
유머 게시판에 올라왔던 글이 연상되는군요.
https://pgr21.com./humor/497894 "사람은 '어떤 조건'을 만족시켜야만 가치있는 존재다."라는 생각이 원인인 정신병이죠. "사람은 이미 있는 그대로 가치있다."는 사실로 생각이 전환되어야 치유됩니다.
24/04/14 10:51
"사람은 자기 인생이 중요하다는 것을 (다른 사람을 통해서) 알기를 원한다."
- 랠프 루이스의 "신 없는 세계에서 목적 찾기: 우주를 이끄는 손길은 없어도 우리는 의미를 찾아 나선다" 에서.
24/04/14 06:15
sns보면 공무원 후려치는 나란데요.
이렇게 돈돈돈하고 비교하는 곳이 있나 싶어요. 결혼은 했지만 주변 엄마들 교육비들어가는거보고 출산은 엄두가 안나네요.
24/04/14 06:20
열등감이 성장의 힘이라는 것은 드라마틱한 느낌이지만 딱 거기까지 같습니다. 우리나라가 괜찮은 하청국가 정도로 자리매김하지 않는 데 필요조건 정도는 됐다 하겠는데 다른 조건들도 있어주지 않았으면 뭐.. 그에 비하면 망가지는 것에는 충분조건을 채울 수도 있긴 하죠. 정서는 원래 그런 것이고 대칭보상원리는 현실에서 성립되기 힘듭니다. 결론은, 지금까지는 그렇다치고 이제 좀 끊어야 할 약이다.
24/04/14 12:13
전국민 스토아 철학 읽기 캠페인이라도 하면 좀 나을까 싶습니다.
개인적으로라도 덜 비교하고 남들 덜 까내리기 실천하면 조금은 나아지겠지요...
24/04/14 12:38
열등감과 남들과의 비교로 현재까지 성장할 수 있었지만,
그것이 지속 가능한 성장 방법은 아니었다.. 정도로 요약할 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24/04/15 01:26
그랬기 때문에 아시아 최강 한류가 된거기도 하죠
자본주의 국가에서 1등만 기억하는건 어쩔수 없는듯 그나마 2등까지? 삼전 하닉 엘전 현기차 현중 한화 등 1 2등이 글로벌하자나요
24/04/15 05:49
공산주의적 평등이란 애당초 불가능한 것이었고요.
이미 상품 서비스에 대한 생산력 기술 자본 인프라등이 충분한 상황이므로 어떤 구조적인 조정을 통해 과도한 경쟁과 스트레스를 줄일수 있을것 같음. 경쟁이 나쁜것은 아니지만 비효율적으로 과도하고 독식하게 되면 낙오자를 양산하죠.
24/04/16 14:16
저는 우리나라가 잘 극복할것으로 생각합니다. 뭐든지 넘치고 나면 다시 그릇이 비기 마련이니까요.. 지금의 물질만능주의도 시간이 지나면 더 중요한것들을 깨닫는 사람들이 많아지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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