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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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편에 이어서 제가 주중에 몰아본 만화경 웹툰 중 볼만했던 것들을 추가로 소개하겠습니다.
아무래도 시간의 한계상 단편위주로 추천하게 되네요
1. 오늘을 살아본 게 아니잖아(총 30화)
생명연장 약의 개발로 정말 100세 시대가 실현된 사회. 수없이 많은 '오늘'을 살아본 노인들이 또다른 오늘을 격는 이야기
단순한 그림체 속에서 인생에 대한 작가의 따뜻한 감성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인생 전체에서 단 하루에 불과한 '오늘'의 의미, 어떤 삶을 살아야 할지에 대해서 적당한 무게감으로 살펴본 웹툰이죠
2. 누들트럭(총 20화)
초보 장사꾼 벤이 푸드트럭을 타고 전국을 돌아다니며 요리 경험을 하는 이야기
위꼴 끝판왕. 전국 각지의 문화와 연결된 음식, 그 속에 담겨있는 사람들의 이야기, 거기서 영감을 얻은 창작요리까지
최신판 감성의 식객이라 느껴지는 웹툰입니다. 분량도 길었으면 좋았을텐데....
3. 그림을 그리는 일(총 9화)
오랫동안 그림을 그려왔으나 제대로 된 성과가 나오지 못하는 성민.
점점 버겁게 느껴지는 '현실'의 벽 앞에 그림을 계속 그려도 될지 고민하는 이야기
꿈과 현실에서 갈팡질팡하는 우리의 모습을 담아둔 웹툰입니다.
단순하게 이상론을 펼치지도, 지독하게 비관적이지도 않은 태도로 꿈에 대해 이야기하는, 묵직한 울림이 느껴지는 스토리입니다.
4.Return(총 8화)
한순간에 집안이 망한 주인공. 대학원 등록금을 벌기 위해 무작정 일본 유학을 선택하고
낯선 세상에 달려들면서 여러 사람, 해프닝을 격고 변화하는 이야기
'그림을 그리는 일'과는 또 다른 모습으로 청춘의 방황을 그려낸 단편입니다.
5. 꿈의 반려(총 5화)
집안 사정으로 반려동물을 키울 수 없었던 새롬. 그렇게 아쉬워 하던 중 꿈속에서 알 수 없는 신비로운 존재를 만나는데...
누구나 어릴적 생각해보았을 상상친구, 꿈속친구를 소재로 다룬 웹툰입니다.
꽤나 미약했고 그렇기에 만화경은 서비스 종료가 되었겠지만
여기서 연재된 웹툰의 감성은 제 웹툰 인생에 적지 않은 부분을 차지할거 같습니다.
만화경 종료후에도 타 플랫폼에서 이런 웹툰들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겟네요
(실제로 만화경 종료 후에도 작품들은 최대한 타 플랫폼으로 이전해본다는 말이 있으니 계속해서 만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얼마 남지 않은 시간동안 여러분도 저처럼 만화경에서 좋은 웹툰을 발견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