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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12 10:54
처음 몇 개 읽다가 스압에 스크롤 내려버렸는데... 전 아직까지 이런 일 당한 적 없는데 정말 흉흉하네요.
사회 생활하면서 느낀게 여기 적용되는지는 모르겠지만, 싸가지 없게 사는게 자기 자신한테는 편한 것 같습니다
10/01/12 10:54
몇개 정도 잘 읽다가 빨라지는 스크롤........
몇 개는 들어본 얘기이지만 이런거 보면 가슴이 철렁합니다. 정말 무섭구요. 근데 이걸 보고 악용하는 사람은 없겠죠? 이제 도와주고 할 때마다 기분이 뿌듯하지는 않을꺼같습니다. 의심도 하게 되구요.
10/01/12 11:05
중간중간에 지어낸 듯한 느낌의 글도 있지만 조심해서 나쁠건 없죠.
근데 정말 다리 잘라서 앵벌이 시키나요? 납치되서 멀쩡한 상태라면 모를까 만약 제 다리가 잘린다면 오히려 차라리 죽여라~ 하고 드러누울것 같은데....
10/01/12 11:10
도시 전설도 좀 섞여 있는 것 같은데, 실화로 보이는 이야기가 많네요.
그러니까 남자분들.. 밤거리에서 여자분들이 자신을 피한다고 너무 속상해 하지 마세요 ㅠㅠ 님한테만 그러는게 아니에요.
10/01/12 11:20
전형적인 괴담의 확대재생산물이군요.
그것도 역사가 수십년은 된 괴담이네요. 제가 어릴때도 들었던것이 다수이니. 특히 저런 유괴 괴담의 실제라고 불리우는것들은 대부분 전통,노통시절이었죠. 세상이 무서운것은 사실인데 이런 과장된 괴담들이 사람들간의 불신을 더욱더 조장하고 있는듯하네요.
10/01/12 11:29
자작 나무 열심히 태웠네 하는 부분도 있지만, 어떤 부분은 그럴 수도 있겠다
혹은 아 이건 기사에서 봤다 하는 것도 있네요.. 세상 참 무섭습니다..
10/01/12 11:30
국민의 절반이 네티즌인 세상에서 인터넷이 활성화된 역사가 10년인데, 윗글중 사실로 판명된 사건이
단 한개도 없었다는것이 괴담일뿐이라는걸 증명합니다. 10년동안 저런 류의 괴담은 늘 있어왔지만, 대부분 카더라일뿐 확인된 사실은 하나도 없습니다. 전통,노통시절 유괴관련 사건이 많았고,당시 이런류의 유언비어,괴담들이 많이 나왔었죠. 시대적 상황에 따라 생긴 괴담이 아직도 이어져오는것이 신기할 따름이네요. 몇년전 유행하던 중국 유괴괴담도 비슷한 맥락이죠. 상황도 비슷하고.
10/01/12 11:31
어떤건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하네요..실제로 중국일 같은건 가끔 일어나기도 하고요
근데 아파트에 살면 이런게 좀 덜 있으려나...;; 제 친구는 성격이 불같아서 누가 시비걸면 주변에 암거나 들고 으르렁 대는데 이런거에선 안전하겠군요 -_-;;
10/01/12 11:31
실제로 저런 일들이 벌어지던 시대가 있었죠.
3공 이후, 나라 경제가 비약적으로 발전하면서, 윤락산업의 수요가 급증하는데 비해서, 공급은 부족한 때가 있었습니다. 그 때 인신매매가 엄청나게 일어났죠. 지금까지도 존재하는 집장촌들이 그 역사를 말해주고 있고요, 실제로 80년대 중후반까지만 해도, 인신매매단이 검거됐다는 소식은 일주일이 멀다 하고 뉴스에 보도되던게 사실이죠. 그 때 부터 전해지던 이야기들이 살이 붙어서 저런 형태가 된겁니다. 저 이야기들이 '언제' 있었던 얘기인지는 안나왔잖아요. 요즈음은 저런 식으로 무식하게(?) 하지 않고, 사채 등을 이용해서 돈으로 묶어놓은 다음에 윤락행위를 강요하는 방식입니다. 영화 '나쁜남자'를 보시면 대략 어떤 식으로 요즈음 인신매매가 일어나는지 알 수 있을겁니다. 약간의 과장은 있겠지만... 그리고, 윤락업 여성들이 받는 돈 자체가 예전보다 많이 올라서, 자발적으로 뛰어드는 여성들이 꽤 는 것도 사실입니다. 요즈음은 불황 때문에, 오히려 공급이 수요보다 많아서, 이른바 '나가요 아가씨'들이 공치는 날이 더 많다는 얘기도 들립니다. 게다가, 중국에서 넘어온 여성들이 대거 윤락업으로 뛰어드는 바람에, 지금은 오히려 공급과잉 상태죠. 대림역 부근의 술집골목을 지나다보면, 중국 억양으로 대화하는 야한 옷차림의 여성들을 심심찮게 만날 수 있습니다;;
10/01/12 11:35
사실 굳이 남의 집에 따라갈 필요같은건 원래 없는거죠
노인에게 친절을 베푸는것도 어느정도 선까지만 하면 됩니다 옛말에는 친절을 베풀때는 극락까지 보내주라는 말이 어디서 있던것 같은데 그건 사실 말도 안된다고 보고요 어느정도까지만 해주면 됩니다 그게 아니면 그냥 외면해도 괜찮다고 생각하고요 그리고 택시탈때 너 오늘 운좋았어... 그것은 실제로 있었던거 맞을겁니다 물론 이야기가 약간 다르지요 홍대 택시 연쇄살인범때의 이야기였을겁니다 여자분이 택시를 탔을때 바래다준 남자분이 택시번호를 외웠다는것을 인지한 범인이 여자분보고 내리라고 하면서 했던말로 기억하고 있어요 물론... 이 나라는 그런 연쇄살인범 마저도 살려서 공짜로 먹여주고 재워주는 좋은나라죠 망할;;
10/01/12 11:48
사실 인신매매는 80년대부터 90년대 초반까지 성행했지(1989년부터 91년까지가 피크였던 것으로 기억되네요), 현재는 그 정도가 미미하다고 볼 수 있죠. 특히 뉴스에서 십수년 째 국내 인신매매 관련 뉴스가 보이지 않은 지 오래되었고, 정부에서도 인신매매 범죄 집중단속 기간이 사라진지 오래죠. 하지만 최소한의 보호의식은 필요하다는 것에는 동의합니다.
10/01/12 12:04
'일부' 할머니는 무서운 분들이죠.. 양의 탈을 쓴 늑대라고나 할까..
상상도 못하는 방법으로 훼이크를 걸고, 뻔뻔함이 아주 얼굴에 발록스킨 플레이트 아머를 두른.. 뭐.. 대다수의 할머니는 그렇지 않습니다만, 무서운 할머니는 정말 무섭습니다 -_-;;
10/01/12 12:24
실화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밤 늦게까지 놀기 좋아하는 여동생이있고 , 20대 초반의 남성이지만 체격은 좀 작은 저로서는
불안하네요....
10/01/12 12:31
글쎄요. 자작나무 태운 냄새가 나는 글이 대부분이긴 하지만, 실화도 몇 개 정도는 섞여 있을 듯 하네요.
믿으실 지 모르겠지만, 저만 해도 서너번 정도 그런 경우가 있었거든요. 언니와 함께 밤길을 걷는데 웬 여인네가 도움을 요청하더군요. 확실히 사람의 직감도 보통은 아닌게 평소라면 걍 도와주고 말 일인데 어째 느낌이 이상해서 주위를 살펴보니 저 멀리 보이는 남정네들(우리쪽을 보고 있더군요)과 시동을 켜놓은 채인 봉고차. 한 번도 아니고 두 번이었습니다. 우리를 못 알아봤었기 때문이겠지만, 밤에 도움을 요청하는 그 여인네를 두 번이나 봤습니다. 광주 풍향초등학교 앞에서 한 번, 두암동 주공 아파트 근처에서 또 한 번. 하얀 얼굴에 까만 생머리, 비쩍마른 그 여자는 분명 전의 그녀가 맞았습니다. 이 쯤 되면 뻔하죠. 그래도 그 땐 누군가 옆에 있어서 조금이나마 안심이 됐는데 혼자였던 나머지 한 번이 참… 그야말로 납치당하기 일보 직전까지 갔었죠. 편의점을 가는 길에 시동이 걸려있는 흰 색 승용차가 보이더군요. 온 몸에 소름이 오소소 돋는게 기분 참 묘하더라고요. 하지만 무시하고 그냥 지나갔습니다. 운전석과 조수석에 남자 둘이 앉아서 저를 쳐다보는 걸 알면서도 그냥 지나갔는데, 문제는 돌아오는 길. 여전히 그 차가 보이는데…, 도무지 느낌이 이상해 견딜 수가 없는겁니다. 그 묘한 느낌이라는게, 아까와는 전혀 달랐어요. 그래서 대각선으로 차도를 가로질러 가는데 제가 차의 반대편에 닿는 순간, 유턴을 하더군요. 유턴 한 번 정확히, 아주 예술적으로 하더라고요. 차가 유턴하는 순간 전 미친듯이, 무작정 뛰었습니다. 달리다 신발 한 짝이 벗겨지는 것도 모르고 그냥 달리고 달려 가장 가까운 PC방까지. 천만 다행이었죠. 아침 여덟시까지 아무것도 못하고 그냥 컴퓨터 앞에 앉아있는데 뒤에서 저를 쫓던 그 아저씨들의 목소리가 머릿속에서 무한 메아리. 그 목소리가 4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들리는 듯 합니다. 그 일이 있은 이후로, 제 뒤에 웬 남자가 가까이에서 걷고 있다 싶으면 미친듯이 불안해집니다. 한낮, 좁은 골목길은 물론이고 넓은 대로변에서조차요. 털이 쭈뼛 서는 걸로도 모자라 온 몸에 피가 다 식는 것 같아요. 그래서 가끔은 남성분이 느낄 황당함과 불쾌함을 알며서도 막 뛰기도 합니다. 그렇게라도 안하면 불안하고 또 불안해서. 갈수록 피해망상이 심해지는 듯 하지만 그런 일을 한 번도 아니고, 몇 번이나 겪으니 사람이 그렇게 되더라고요. 말씀드리고 싶은 건 한가지네요. 모든 범죄는 본인만을 비껴가지 않습니다. 저도 스무살 이전에는 그랬습니다. 비행기가 추락해도 웬지 난 살아남을 것 같았고, 범죄 관련 프로그램을 통해서야 보던 일들이 저에게 일어날 것이라곤 생각도 못했습니다. 하지만 아니더라고요. 남성분들은 물론 특히 여성분들, 정말 조심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제가 사는 주변(광주 풍향, 두암, 계림동 쪽)에서 사라진 분들만 해도 벌써 둘이네요. 어머니 친구를 비롯해 젊은 여대생까지. 어머니의 다른 친구 한 분도 새벽 기도 갔다가 흰 승용차에 납치될 뻔 한 걸 어떻게든 도망쳐 왔다 하고.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건 역시 사람인 것 같아요.
10/01/12 12:33
다른건 모르겠고,
MT갔다가 연락 끊기고 저수지에서 발견된 사람은 제 아는 동생이랑 비슷하네요. 학교 후배가 예전에 친구를 한명 소개시켜줬는데, 그 친구가 강원대였나 거기 다니는데, 술먹고 택시 탔는데 ( 친구가 태워서 보낸 것 까지 확인됨 ) 그 후에 댐 근처에서 성폭행 당한 흔적있는 채로 시신으로 발견되서, 멍하니 며칠을 보낸기억이있네요.
10/01/12 12:53
아, 제가 저런 댓글을 달았다고 해서, 성범죄의 위험성이 낮아졌다는 얘기는 아닙니다.
만약에 요즈음에 한밤중에 젊은 여성을 노리는 범죄자들이 있다면, 인신매매범일 가능성보다는 성 범죄자나 살인범일 가능성이 오히려 더 높을 수도 있지요. 그러니까, (특히나 젊은 여성분들이) 밤길을 조심하지 않아도 되는건 아닙니다. 가급적 사람이 많고 넒은 길로 다니시고, 의심가는 사람은 피하는게 좋습니다.
10/01/12 13:01
확실히 자작이나 도시괴담 류가 많긴 하네요.
하지만 당장 제 주변만 해도 밤에 집에 가다 골목길에서 누가 덮쳐서 바닥 뒹굴고 비명지른 덕에 살아난 케이스도 있고 저희 아파트 단지 내에서 ..........방송까지 나오더라구요. 사건 목격자 있음 진술 좀 해달라고. 저런 80년대에나 돌았을 법한 이야기들이 지금에 다시 회자되는건 그만큼 사회가 불안하다는 뜻으로 해석이 되네요.
10/01/12 13:40
몇몇 사연은 괴담같지만...
제 친구도 2년 전에 비슷한 일을 겪은지라 완전 소설이라고 치부해버릴 수는 없네요. 약간의 음주후 새벽에 귀가하던 제 친구는 길을 묻던 승용차가 계속 따라오는 걸 알고는 차마 뛰지는 못하고(어차피 뛰면 금방 잡히니까) 종종걸음으로 편의점에 들어간 후 혹시나 자기가 착각했나 싶어 밖을 내다봤더니 그 차가 계속 기다리고 있더랩니다. 도무지 갈 기미가 보이지 않아 남동생에게 사정을 설명하고 데리러 오라고 전화를 했는데 그때 차가 가더랍니다. 좀 안심은 되었지만 무서워서 나가진 않고 동생을 기다리고 있는데 그 차가 편의점을 또 스쳐지나가더라는군요. 3~4번을 편의점 주위를 빙빙 돌다가 친구 남동생이 온걸 확인하고는 가버렸다는군요..
10/01/12 13:59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생선? 떨이로 판다는 이야기는 저희 어머니와 이모들이 함께 당할뻔한 이야기라 지금도 생각하면 조금 무섭습니다;;
친구 언니도 택시 관련해서 당할뻔 한게 있어서 지금 혼자서 길을 가면 도로에 택시만 봐도 가슴이 두근거린다고 하구요. 자작나무 타는 냄새도 많이 나지만 다 거짓은 아니니까요. 읽고 조심할 필요가 있겠죠. 아, 둘 다 옛날옛날의 몇 년 전 이야기도 아니고 2년 전 일입니다.
10/01/12 14:12
나름 유명한 사건인 베트남인 유학생 실종 사건..우리학교 일이지요(하노이 대학 교수 임용까지 확정되어 있던 박사과정 유학생이 연구실에 점퍼랑 켜진 컴퓨터까지 남겨놓고 실종된 사건입니다). 생각보다 무서운 세상이에요..리플중에 '모든 범죄는 본인만을 비껴가지 않습니다.' 이 구절, 정말 와닿습니다.
10/01/12 14:58
모든 이야기가 실화이고 몇몇 이야기가 거짓인것은 크게 중요하지 않은것 같습니다.
AhnGoon님 말씀처럼 목적만 달라졌지 비슷한 사건은 여전하니까요.. 대표적으로 아동성폭력이 있지 않나 싶습니다. 어른들이 어린아이에게 간단한 도움을 청한 뒤 인적이 드문곳으로 데리고 가서 성폭행을 하는 경우처럼 말이죠. 솔직히 지하실이나 그런데 들어가면 답 없죠... 너무 크게 불안해하는것도 문제가 될 수 있겠지만, 너무 안일하게 "난 괜찮겠지?"라는 생각도 버릴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10/01/12 15:53
글쎄요....실화가 아닌 이야기를 실화인것 처럼 해서
억지 감정을 끌어내는 것에 대한 불편함을 이해못하시는 분들이 많네요.. 실제로 무장공비가 더 많은 사람을 사살했지만 '이승복어린이' 스토리는 불편할 수 있는거죠.
10/01/12 16:29
Love&Hate님// 아! 이 이야기들을 읽으면서 뭔가 위화감을 느끼고 있었는데, Love&Hate님께서 정확하게 짚어주셨네요!!
10/01/12 16:46
Love&Hate님께서 정확하게 집어주신 것 같습니다.
물론 범죄에 대한 경각심 중요하고 자기보호에 조심해야 하는 것 맞습니다. 우리나라가 그렇게 치안이 나쁜 나라라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어쨋든 성범죄와 같은 우발적 범죄는 적다고 볼 수 없고요. 그렇다면 그러한 것과 관련된 제대로 된 사례를 들어서 경각심을 고조시키던가 해야지, 이렇게 요즘 현실과는 동떨어진 이이기를 확대재생산해서 사람들의 공포심만 고조시켜봐야 좋을게 없습니다. 글쓰신 분은 최소한 이런걸 퍼오기 전에 얼마나 이런 글이 현실성은 있는 것인지 판단해서 선별하여서 퍼나르시면 좋겠습니다. 퍼온글에 대해서는 퍼온 사람이 책임을 져야 하는 것입니다. 그런 것을 정확히 구별할 자신이 없다면 아예 안 퍼나르면 되는거고요.
10/01/12 16:47
본문은 3줄만 읽어보았지만, 내용은 다 알고 있는거 같군요.
도심 유흥가에서 여성이 세벽 2~3시까지 술마시고 혼자! 택시 타고 귀가 할 수 있는 우리나라는 엄청나게 치안이 잘되어 있는 나라입니다. 외국 일부 관광지 이외 지역을 여행해보시면 밤에 여성이 혼자 돌아다닐 수 있는 지역이 많지 않습니다.
10/01/12 16:55
다리 자르고 앵벌이는 정말로 덜덜덜~
작년 크리스마스 이브날 포항 시내 루미나리에 행사한다고 가보니 얼추 그런분들이 4~5분 정도 있으시던데, 어떻게 알고 오는거며, 뭘타고 올까요? 자가용? 버스? 택시?
10/01/12 17:02
만약에 저기 있던 내용이 사실이라면 이미 저런 내용이 뉴스에 나왔어야죠.
10년이 넘게 저런 이야기들이 돌아다녔는데, 저런 내용의 보도는 본적이 없습니다. 만약에 경감심을 위해서라면 굳이 저런 식의 이야기를 퍼나를 필요도 없이 포탈사이트 하나 열고 성범죄, 성폭행 이런걸로 검색해 보면 됩니다. 사실 우리나라에 와있는 외국인들은 우리나라 치안 상태를 보면 많이 놀랍니다. 웨일스에서 왔다는 덩치 크고 인상 좀 있는 사람하고 얘기한 적 있는데, 자기 고향에서는 자신도 겁나서 밤에 혼자 못 다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여자 혼자서 밤에 저렇게 돌아다니는게 신기하다고 그럴 정도였죠.
10/01/12 18:21
자작나무라고 하더라도
10년에 한번 일어날까말까한 일이라도.. 만에 하나 저나 제 주위사람이 당할 거라 생각하면 온몸이 차가워지네요.. 여자친구가 일이 항상 늦게 끝나는데.. 걱정스럽습니다.
10/01/12 18:38
7년전에 벙어리 할머니가 힘들게 짐들 들고가시는거 같길래 짐을 집까지 들어다 드렸는데
어찌나 집에 같이 들어가자고 옷을 잡아당기시던지.. 할머니께서 고마워서 그랬을 수도 있지만 저런 글을 읽고 나면 정말 들어가지 않길 잘했다는 생각도 듭니다..
10/01/12 18:41
정말 제가 어렸을때(90년 전후)만 해도 인신매매관련 뉴스가 심심치않게 나왔던걸로 기억나네요.
위에 있던 얘기들도 그당시 많이 듣던 얘기들이고.. 인신매매라는게 사라졌다기보단 다른 방법으로(사채등) 충분하기때문에 위험부담이 큰 인신매매가 사라진것 같습니다.
10/01/12 23:14
한국... 그래도 치안 좋은 나라입니다
여자가 혼자서 밤에 술먹고 돌아다닐 수 있는 나라... 몇개 없고 그중의 하나가 이 나라이지요;;
10/01/12 23:29
도시괴담 수준의 글도 많이 있는 듯 한데 저런 일들이 아주 없는 것은 아닙니다.
http://www.koreapas.net/bbs/view.php?id=freebbs&no=48923 읽어보니 참 후덜덜 하네요. (요약 : 여자분이 동대문에 옷사러 갔는데 모 쇼핑몰에서 옷을 구입하려 하니 사이즈가 없어서 사장이 며칠 뒤에 택배로 보내주겠다고 주소를 적어줬답니다. 근데 이 여자분이 택배주소는 남자친구 주소를 적어줬다고 하네요. 그 사장이 지금 물건 간다는데 집이냐, 라고 물어서 남친이 집에 있으니까 네, 라고 대답하자 10분 뒤 남자친구한테 전화가 왔더랍니다. 집에 이상한 사람들이 왔다고. 건장한 남자 셋이서 밖에서 갑자기 벨을 눌러대고 있었다고.. 동대문 사장들이 좀 이쁘장하고 그런 여자분 오면 일부러 사이즈 없다고 해서 이렇게 하는 경우가 있다고 하네요.)
10/01/13 05:47
동네 사람에게 성폭행 당한 친구, 퍽치기에게 맞아서 '죽은' 친구를 둘 다 가져본 저로서는, 저 이야기들이 도시 괴담이라는 것에 동의하기 힘듭니다.
10/01/13 10:37
확실히 반응이 다르네요.. 저 글들이 실화를 쓴 게 아닐지라도 유사한 사건은 뉴스에서도, 기사에서도 쏟아져 나옵니다.
자기 주변에 그런 일이 없다고 해서 현실성이 없다, 괜히 불신만 조장하는 글이다 라는 반응들은 좀 주의해야 하는 부분이 아닌가 생각해요. 그리고 여자가 혼자 술먹고 돌아다닐 수 있을 만큼 치안이 잘 되어 있는 나라라는 말이 매우 이상하네요. 여자든 남자든 혼자 술먹고 자유롭게 다니는 것이 당연한 일입니다. 본문에 나온 범죄들이 방지되어야 하는 게 치안이구요;; 조심해서 나쁠 건 없어요 항상..
10/01/13 20:38
실제로 동네에서 퍽치기 당해본 저로선 -_-;;;;
그때 날씨 좀만 더 추웠으면 길바닥에서 얼어 죽었을겁니다...;;; 지갑은 물론이고 신발 벨트까지 풀어갔으니.....;;; 3월이었는데 진짜 2월만 됬어도 얼어 죽는상황이었죠.. 워낙 술을 좀 해서-_-;;; 살짝만 맞아도 기절했겠지만.. 다행이 살짝 맞아서..;; 상처가 심하진 앟았지만요... 그리고 이런 이야기 들으면 우린 누나랑 엄마땜에 걱정이 됩니다..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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