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4/09/07 15:45:43
Name 달달한고양이
Subject [일반] 테니스이야기) 2014 US오픈 결승 대진 확정!


2014 US 오픈 Semi-final이 오늘 새벽에 진행되었습니다.


결과는...말그대로 충격과 공포네요....흐아아아아아 크크크



먼저 있었던 유니클로 더비에서는 니시코리가 웃었습니다.

니시코리 관련글을 쓰긴 했지만 설마 진짜 조코를 이겨버릴 줄은 몰랐습니다 허허.

아시아인 최초 그랜드슬램 결승진출이라는데...장난 아니네요 정말.

(마이클 창은 미국 국적이라 그런거죠?)

2셋 1-6 보고 흠 그럼 그렇지 라고 생각했는데 니시의 멘탈은 그정도 수준이 아니었다는..

더불어 직전 라오니치-바브링카와의 두경기 모두 풀세트 접전이라 체력 소비가 어마어마했을텐데 여러모로 대단하네요.

시드 1,3번을 꺾는 위엄! 부럽잖아 씨잉 ㅠㅠ




그리고 이쪽은 페옹과 Cilic(...뭐라 읽어야 할지 모르겠는 크로아티아 이름 -_ - 칠리치? 실리치?) 와의 접전! 이라고 말하고 싶지만

제법 원사이드로 밀렸죠 흑흑....기운이 넘치는 25세 젊은이를 상대하기에 페옹은 직전 몽피스 와의 경기에서 너무 많은 에너지를 사용했어요 하아...

Cilic선수도 도핑 테스트와 관련되어서(도핑 양성은 아니고, 아마 테스트 자체를 받지 않았던 게 문제되었던 걸로 알고 있습니당) 2013 시즌 중 수 개월간 출전 금지라는 운동 선수에겐 아주 치명적인 스캔들이 있었지만 이렇게 자신을 추스리고 생애 첫 그랜드 슬램 결승에 가네요.


개인적으로는 니시의 기세가 너무 좋아서 페더러가 결승갔어도 졌을 것만 같은 느낌이지만 (그랬다면 니시코리는 시드 1,2,3번을 꺾고 우승이라는 말도 안되게 간지나는 업적을 이뤘겠죠 크크 테니스의 왕자가 요기잉네) Cilic가 워낙 수월하게 -_- 결승 진출 하는 바람에 체력적으로 훨씬 유리해서 어찌 될 지 모르겠군요.


남자단식 결승전은 우리 시간으로 모레 새벽에 진행 될 것 같습니다.

에이 이렇게 된 거 아무나 이겨라 흑흑...



덧1) 헐 피지알에 테니스 불판이 깔리는 날이 올 줄이야...

      근데 이런 역사적인 날 불판에 참가하지 못했을 줄이야 엉엉


덧2) 올 초 부터 꾸준히 나왔던, Big4가 더이상 Big4가 아니라는 말이 다시 생각나네요. 사실 머리는 작년 허리부상 이후 여전히 헤매이고 있고, 페더러는 나이가 너무 많고 (ㅠㅠ), 나달은 여전히 잘하지만 부상이 꾸준히 그를 괴롭히고, 조코는 전같은 치열한 전투의식이 윔블던 우승-결혼 이후 많이 사그라들었는데 아기까지 태어나면 어휴...무엇보다 그들이 아니면 절대 허락하지 않았던 그랜드슬램-ATP 1000 마스터즈 대회 우승을 Big 4가 아닌 선수들이 슬슬 도전하고 가져가는 걸 보면 이제 Big4의 해체 혹은 교체 시기가 오는 것 같네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4/09/07 15:48
수정 아이콘
실리치가 유리해 보여요

흑흑 페옹 ㅠㅠ

니시는 삼세트에서도 방전되서 위기였어요
일본의 윤아
14/09/07 16:00
수정 아이콘
조코-니시 경기는 어쩌다가 끝까지 다 보게 됐는데 잭팟이 터졌네요. 이걸 라이브로 보다니~ 이어진 페옹 경기는 졸려서 스킵하고 그냥 잤는데 그러길 참 잘했군요 하하;; 유에스는 기대를 놓았지만 역시나.. 이렇게 된거 니시코리가 새 역사를 쓰길 응원해야겠습니다.
wish buRn
14/09/07 16:20
수정 아이콘
ATP는 니시코리의 응원을 기원할 듯요.
칠리치는 볼장다본 유망주라 생각했는데 결승까지 왔네요.
테돌이
14/09/07 17:09
수정 아이콘
페더러의 마지막 불꽃이 타오르길 바랬는데, 칠리치 서브가 말도 안 되게 터져서ㅡㅡ 코치인 이바니세비치가 빙의한 줄 알았네요. 칠리치의 서비스게임을 니시코리가 얼마나 받아낼지, 과연 니시코리에게 남아있는 체력이 얼마나 될 지가 키포인트가 될 듯 합니다. 니시코리가 꺾고 올라온 라오니치도 정상급 빅서버였기에 기대가 되네요. 휴식기간동안 회복만 된다면 니시코리의 우승확률이 더 높아보입니나.
빡인유케이
14/09/07 17:37
수정 아이콘
어제 니시-조코 경기때문에 유게에 한둘 모이다가 불판을 깔았는데 우천순연으로 한참이나 미루어져서 대부분 자러 가셨다는.. 크크크

어제 니시-조코의 경기를 볼때는 니시도 잘하지만 조코가 제 컨디션이 아니구나 이런 느낌이였는데 페더러-칠리치는 칠리치가 긁히는 날처럼 보였네요. 서브가 그냥 뽝!! 두선수다 어제정도의 컨디션을 유지한다고 생각하면 칠리치가 조금 유리할 것 같기도 한데.. 니시코리가 우승하는 모습도 보고 싶긴 하네요 흐흐.

세대 교체로 뉴 페이스들이 등장하는게 분명 좋은일이지만 뭔가 가슴속 한켠에 아쉬움이 남는건 어쩔수없네요 ....
14/09/07 20:27
수정 아이콘
US 오픈은 아무래도 4대 오픈중에 마지막으로 치러지다 보니, 체력에 부담이 온 상위랭커들이 업셋당하는 경우가 다른 대회들보다 많지요. 이변도 좀 있고.
그래도 이번 대회는 진짜 충격적입니다. 아무리 무리를 했어도 조코가 잡힐 줄이야.
그리고 황제 팬 입장에서는 살짝 아쉽네요. 사실 이번이 기회라면 기회였는데...
시나브로
14/09/08 14:33
수정 아이콘
글 올려주셔서 고맙습니다.

치는 것에만 신경 쓰다 보니 투어, 그랜드슬램 관심이 식어서 중계도 하이라이트도 안 보고 경기 결과만 대충 보는데

이런 글 덕분에 하이라이트 잘 보고 있어요 크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95019 [일반] [곁가지 올림픽 이야기] 사라졌던 중국 여성 테니스 스타가 올림픽 수호 천사가 되어 돌아왔다. [14] speechless10326 22/02/12 10326 6
94232 [일반] WTA(여자 테니스 협회)에서 중국에서 열릴 예정인 대회를 전면 보류한다고 합니다. [18] 미원12070 21/12/02 12070 2
90571 [일반] 기계 때문에 직업을 잃을지도 모르는 테니스 심판들... [50] 우주전쟁14199 21/02/23 14199 3
83463 [일반] [테니스] 얼마나 고여있는지 다시 한 번 알아보자 [43] Rorschach15622 19/11/18 15622 4
83231 [일반] 과연 노박 조코비치가 가장 완성된 테니스 선수인가 ? [36] ikabula11904 19/10/24 11904 2
83229 [일반] 한국인 테니스 그랜드슬램 위너가 탄생할 수 있을까 ? [64] ikabula9229 19/10/24 9229 0
72142 [일반] [테니스] 이번 시즌 롤랑가로스의 관전 포인트 [6] 김연아4526 17/05/30 4526 3
67441 [일반] [테니스] 판을 흔드는자 델 포트로 [19] 인사이더5952 16/09/05 5952 2
63181 [일반] 테니스계 승부조작 의혹 [9] ESBL9260 16/01/19 9260 0
60885 [일반] [테니스] 세레나 윌리엄스. '캘린더 그랜드슬램' 도전 실패 [15] The xian5938 15/09/12 5938 0
59607 [일반] [테니스] 남자 싱글 빅3 비교 - 그들의 과거와 미래 [17] 김연아4825 15/07/06 4825 1
59296 [일반]  [테니스] 남자 싱글 빅3 비교 - 3. 로저 페더러 [65] 김연아7942 15/06/23 7942 4
59077 [일반] [테니스] 남자 싱글 빅3 비교 - 2. 라파엘 나달 [33] 김연아5888 15/06/15 5888 4
58916 [일반] [테니스] 남자 싱글 빅3 비교 - 1. 노박 조코비치 [42] 김연아5131 15/06/09 5131 3
58880 [일반] [테니스] 프랑스오픈(롤랑가로스 Roland Garros)이 끝났네요^-^ [35] 달달한고양이4557 15/06/08 4557 2
53680 [일반] 테니스이야기) 2014 US오픈 결승 대진 확정! [7] 달달한고양이3506 14/09/07 3506 0
53638 [일반] 테니스 이야기 :) US오픈 준결승에 케이 니시코리 진출! [29] 달달한고양이4382 14/09/04 4382 1
52586 [일반] 테니스이야기 -로저 페더러 2014 상반기 결산 [56] 달달한고양이7220 14/07/07 7220 4
52546 [일반] 함께 즐겨보아요~ 여자테니스 이야기 [66] 달달한고양이6711 14/07/04 6711 2
51047 [일반] 다같이 테니스를 즐겨보아요+_+ 클레이 시즌이 왔습니다! [12] 달달한고양이4047 14/04/15 4047 2
50165 [일반] 테니스의 왕자의 문제는 비현실성보다 게임자체가 재미가없다는 것 [56] Duvet9384 14/03/02 9384 1
47893 [일반] 테니스 이야기 - 2013 남자 테니스 결산 [18] 달달한고양이4346 13/11/22 4346 6
46601 [일반] 테니스를 즐겨보아요~+_+ 그랜드 슬램을 알아봅시다! [27] 달달한고양이5018 13/09/22 5018 4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