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ports.news.naver.com/kbaseball/news/read.nhn?oid=241&aid=0002552139

사실 어제 유게에 올린 이후로 한화 이글스와 김성근 감독 관련 글을 되도록이면 올리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악질 감독팬들같은 시덥잖은 놈들이야 별 신경안씁니다만 정작 정말로 (감독이 아닌) 한화이글스를 응원하는 분들에게는 자칫 좋지 못한 팀분위기를 갖고 놀리는 것처럼 보여 결레를 범하는 거 같아서 그랬었는데.. 이 기사를 보고 나서 마지막으로 한번만 관련 글을 써봅니다

기사의 제목은 글의 제목과 같은 상황입니다
기자는 최민규 기자입니다. 안티 김성근으로 유명하기때문에 그냥 믿고 거른다 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만 메신저를 거르기 전에 먼저 그 안의 내용을 한번만 읽고 나서 거르셔도 될 거 같습니다

일단 내용을 좀만 소개해보자면

1. 한화와 다른 구단과 트레이드에 관한 이야기가 오고갔고 합의가 된 상황에서 구단의 선수가 트레이드를 거부하였다고 합니다
2. KBO는 메이저리그와는 달리 트레이드 거부권이 없다고 합니다. 다만 타구단의 선수가 차라리 은퇴를 하면 했지 절대로 한화로 가지 않겠다고 하면서 트레이드가 무산되었다고 합니다
3. 한화 선수단 내부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합니다. 본래 마흔살까지 선수생활을 하길 바랬던 한 선수가 무의미한 훈련이 너무 많으며 웨이트트레이닝을 할 시간이 없고 1~2년뒤에 은퇴할거 같다는 얘기를 꺼냈습니다
4. 역시 한화 선수중 한명이 “과거엔 김성근 감독의 방법이 맞다고 생각했다. 경험이 쌓이고, 새로운 것을 배우니 틀렸다는 걸 알게 됐다. 따라 갈 자신이 없다” 라는 발언을 하였습니다 기사에서는 이 선수가 김성근 감독을 잘 아는 선수라고 언급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프로 선수를 ‘아이’라고 부르는 태도도, 과거 그를 명장으로 만들었던 혹독하고 비과학적인 훈련 방법도 틀렸다. 한화는 절박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트레이드를 시도했다. 하지만 위기의 가장 큰 원인을 잘못 찾았다. 라는 비판을 하며 기사를 끝내고 있네요 (중간에 제가 적지 않은 내용들도 꽤 있습니다.)

해당 기자가 작년에 권혁과 박정진이 올해 던질 수 없다라고 단정적으로 말하면서 논란을 일으켰던 전례가 있긴 합니다만 적어도 해당 기사는 읽어볼만한 거 같고 한화 아니 김성근감독에 대해서 내부에서도 불만이 많다는 것과 외부에서도 (선수 입장에서) 결코 좋게 보지 않는다는 것이 써져있습니다 @_@ 물론 이 글을 보고 어떻게 생각할지는 각자의 판단에 맡기는 것이고요

(전 만약 저 기자가 혼자서 저런 기사를 내놨다면 그냥 단순히 김성근 깔려고 작정한거네 라고만 생각했을 텐데 요근래 야구관련 방송에서 김성근/김정준 부자에 대한 비판이 나온점 한화 2군이 초토화된 것이 썰이 아닌 방송상에서 직접적으로 언급되며 나온것들을 보며 그냥 흘려들을 기사는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