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6/11/17 11:42:57
Name 모모스2013
Subject [일반] 대마초, 마리화나
대마초를 피우고 섹스를 하면 여성의 오르가즘이 오래간다는 낭설에 의해 호스트바에서 주고객인 여성 손님들에게 많이 권하기도 했다고 하네요. 호빠에서 고영태를 만났다고 하니 그럼 호빠를 다닌 최순실도?

대마초는 신경억제제로 작용하여 외부 자극에 민감하게 반응하게 만들기도 하고 환각제로 작용하여 시각과 청각의 입체적인 감각을 느끼게 하기도 하고 신경흥분제로도 작용하여 극한의 자극을 주기도 합니다. 물론 이런 반응들은  대마초의 용량이나 작용시간에 따라 단계적으로나 복합적으로 나타나기도 하고 복용자의 심리상태나 의도한대로 작용이 나타나기도 하는 등 대마초는 참 특이한 마약입니다.  



삼베 (대마, Cannabis sativa)






1만년전 농경시대로 들어선 현생인류는 인구가 비약적으로 증가했지만 이동을 포기하고 정주생활을 한 댓가로 그 해 작황에 따라 기아에 시달리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농경시대에 진입 후 재배한 작물들은 거의 대부분 식량 관련된 작물들인데 그 예외인 비식용 경작식물이 바로 대마입니다.  대마는 식량으로 쓰이지 않으면서도 아주 오래전부터 재배해온 작물 (비식용 경작식물) 로 대마의 줄기는 밧줄, 그물, 그리고 옷으로 만들어져 인간에게 유용하게 쓰였고 대마씨기름은 등불을 켜는데 사용해왔습니다. 수많은 물고기들이 이 대마줄기로 만든 그물로 잡혀 인간의 식량으로 쓰여왔습니다. 대마가 생명력이 강한데 위도와 관계없이 모든 지역에서 잘 자랍니다.


마리화나 (Marijuana, Marihuana) - 마리와 후안 - 철수와 영희


줄기를 이용한 삼베와 달리 마리화나는 대마의 잎을 가공하여 담배 형식으로 피울 수 있게 만든 것입니다. 이 마리화나에는 80 여가지의 생리활성 물질들이 발견되었는데 이들을 통칭하여 Cannabinoids 라고 부릅니다. 그 중 대표적인 성분이  THC (detla-9-tetrahydrocannabinol) 입니다. 근래에 들어와서는 Cannabis sativa 외에 다양한 대마 아종들도 사용되고 있으며 재배기술과 가공기술을 통해 유효성분인 Cannabinoids 를  획기적으로 농축하기에까지 이르고 있습니다.  마리화나 (지표물질인 THC 1~6 %), 신세미야 (THC 8~15 %), 해시시 (THC 8~14%) 등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지표물질- 보통 다양한 물질의 혼합물인 생약인 경우, 원료 특성상 작물을 수확하는 해의 기후조건이나 가공방법에 따라 유효성분들의 함량이 달라지는데 이 모든 유효성분들의 함량을 비교할 수도 없고 보정할 수 없으므로 유효성분간의 비율은 일정할 것이라는 가정하에 특정 지표물질 (대마의 경우 THC) 1~2개의 함량을 비교하여 전체의 유효성분의 함량을 비교하거나 보정합니다."


기본적으로 Cannabinoids, THC 등의 마리화나 유효성분은 위 표와 같이 어디 분류에 넣어야 할지 불분명하고 모든 효과를 지닌 이상한 물질들입니다. 약간의 흥분작용을 나타내지만 신경흥분제 (Psychoactive stimulant) 는 아니고, 진정-수면 작용을 나타내지만 상습복용자라해도 혼수상태나 사망에 이르지 않는 수준이고, 진통 효과도 있지만 모르핀과는 작용기전상 연관이 적고, 고용량에서는 환각증상을 나타내기도 하는 잡종, 혼종의 물질입니다. 마리화나를 피우면 보통 초기엔 심장박동수가 증가하고 식욕, 성욕이 증진되기도 합니다. 역시 특이한 잡종, 혼종 약물답게 유효성분이 높은 마리화나를 피우거나 많이 피우면 오히려 성욕이 감소하거나 식욕이 감소하기도 합니다. 용량에 따라 다르고 뇌에 작용하는 만큼 본인의 의지에 따라서도 그 반응도 상이하게 나오는 신기한 생리활성 물질입니다.

마리화나 흡연 후 대체로 시각과 청각이 예민해지고 주위환경에 대한 자각이 높아집니다. 때에 따라서는 평범한 것에 의미를 부여하기도 하고 그에 따라 모든 것을 익살스럽게 생각하기도 해서 웃음보가 터져버리기도 합니다. 또 창의성이 높아졌다고 느껴 많은 예술인들이 대마에 빠지기도 합니다. 심지어 감각이 예민해진만큼 시간이 천천히 가는 것처럼 느끼기도 한다네요. 마지막에 꿈을 꾸듯이 몽롱해지고 잠에 빠지기도 합니다. 특히 알콜과 함께 복용한 경우 수면에 더 잘 빠집니다.

이런 일련의 작용들과 함께 주의력과 기억력 감퇴 현상이 일어나고 언어능력도 떨어지게 됩니다. 이에 따라 마리화나를 피우고 운전하는 것은 음주운전보다도 더 위험하다고 하네요.



THC (detla-9-tetrahydrocannabinol)


대마초의 주성분 중 하나인 THC와 우리 몸에 존재하는 내인성 신호전달물질인 Anandamide 나 2-AG ( 2-arachidonoyl glyceride) 는 뇌에 존재하는 cannabinoid receptor 1 (CB1) 에 결합하여 작용을 나타냅니다. THC vs Anandamide, 2-AG 는 지난 번 글인 "모르핀 vs 엔돌핀 https://pgr21.com./?b=8&n=67604 " 과의 관계와 같습니다. 당연히 내인성 신호전달체계의 물질들이 효과가 더 좋죠. THC는 opioid receptor에 partial agonist로도 작용한다고 합니다.

유게에 오바마, 대마초 이야기가 나와서 이것 저것 적어봤습니다.


정치인들 다 나빠..   https://pgr21.com./?b=8&n=68282
미르+K = 미륵?     https://pgr21.com./?b=8&n=68200

불안과 향정신성의약품  https://pgr21.com./?b=8&n=68694
프로포폴과 IV infusion  https://pgr21.com./?b=8&n=68654
화병과 우울증 https://pgr21.com./?b=8&n=68591
혈우병과 무당 라스푸틴  https://pgr21.com./?b=8&n=68230
링컨대통령과 파란알약    https://pgr21.com./?b=8&n=68176
신내림 약물과 무당, 주술가, 버서커   https://pgr21.com./?b=8&n=68120
자백약 (나바론 요새, 켈리의 영웅들)  https://pgr21.com./?b=8&n=67987
억울한 인플루엔자와 타미플루  https://pgr21.com./?b=8&n=67948
뱀독과 고혈압치료제 (ACE inhibitor)  https://pgr21.com./?b=8&n=67717
금연과 챔픽스  https://pgr21.com./?b=8&n=67626
엔돌핀 vs 모르핀 https://pgr21.com./?b=8&n=67604
헤로인과 모르핀 이야기  https://pgr21.com./?b=8&n=67598
니코틴과 히로뽕 이야기  https://pgr21.com./?b=8&n=67580
기면증과 Modafinil (왜 감기약을 먹으면 졸릴까?) https://pgr21.com./?b=8&n=67195
과민성방광증후군 (OAB, Overactive Bladder Syndrome) https://pgr21.com./?b=8&n=67062
똥, 설사 이야기 https://pgr21.com./?b=8&n=66727
도핑테스트와 질량분석기 https://pgr21.com./?b=8&n=66674
음주에 대한 수학적이고 과학적인 접근 https://pgr21.com./?b=8&n=65690
보톡스 (Botox) https://pgr21.com./?b=8&n=65392
조현병, 정신분열증, Schizophrenia 에 사용되는 약물 https://pgr21.com./?b=8&n=65307
항생제와 항생제 내성 https://pgr21.com./?b=8&n=65264
코카인과 코카콜라 https://pgr21.com./?b=8&n=64989
콜레라와 Cholera toxin 이야기 (설사하면 왜 죽을 먹어야하나?) https://pgr21.com./?b=8&n=64943
커피 이야기 - Caffeine https://pgr21.com./?b=8&n=64908
소주 이야기 https://pgr21.com./?b=8&n=64887
비아그라와 시알리스 이야기 https://pgr21.com./?b=8&n=64842
타이레놀과 울트라셋 이야기 https://pgr21.com./?b=8&n=64724
판피린 3형제 이야기 https://pgr21.com./?b=8&n=64605
게보린 3형제 이야기 https://pgr21.com./?b=8&n=64581
이부프로펜, Cyclooxygenase, 아스피린 이야기 https://pgr21.com./?b=8&n=64555
적록색맹과 비타민씨 이야기 https://pgr21.com./?b=8&n=64511

세월호와 와스프급 강습상륙함    https://pgr21.com./?b=8&n=68302
미군과 대한민국 공군의 대레이더 미사일 (Anti-Radiation Missile)  https://pgr21.com./?b=8&n=67746
미군의 제공권 장악 시나리오 https://pgr21.com./?b=8&n=67695
미군의 전략폭격기 (B-1, B-2, B-52)  https://pgr21.com./?b=8&n=67649
베트남전 최고의 에이스  https://pgr21.com./?b=8&n=67479
선동과 날조로 승부하는 프로파간다 - 나폴레옹  https://pgr21.com./?b=8&n=67118
후장식 드라이제 소총과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강 https://pgr21.com./?b=8&n=67088
"국왕" 대신 "국가와 조국" 위해 싸운 나폴레옹의 프랑스군 https://pgr21.com./?b=8&n=67042
페라리와 프란체스코 바라카 https://pgr21.com./?b=8&n=66992
2차대전 이탈리아 전투차량은 전부 병맛? https://pgr21.com./?b=8&n=66979
괴물폭탄 (블록버스터, 톨보이, 그랜드슬램, MOP) https://pgr21.com./?b=8&n=66954
세상에서 가장 큰 대포 https://pgr21.com./?b=8&n=66917
배틀크루저와 자연선택 https://pgr21.com./?b=8&n=65055
지헬슈니트 (낫질) 작전 - 1940년 독일-프랑스 전투 https://pgr21.com./?b=8&n=64736

(쇼생크 탈출을 보고 필 받아 작성한) 모차르트의 독일어 오페라  https://pgr21.com./?b=8&n=67916
고대 그리스를 오마쥬한 로마  https://pgr21.com./?b=8&n=67813
스트라디바리우스 (Stradivarius) 와 소빙하기 (Little Ice Age)  https://pgr21.com./?b=8&n=67731
1497년 바스코다가마의 인도항로  https://pgr21.com./?b=8&n=67385
보스턴홍차사건 (Boston Tea Party) https://pgr21.com./?b=8&n=66148
흑인 최초 근대 독립국 아이티 https://pgr21.com./?b=8&n=65470
절해의 고도 - 이스터섬 https://pgr21.com./?b=8&n=65421
지구에 복잡한 생명체가 살 수 있게 해주는 다양한 요소들 https://pgr21.com./?b=8&n=65336
외계로부터의 생명 전달 https://pgr21.com./?b=8&n=65333
지구의 온난화와 빙하기 https://pgr21.com./?b=8&n=65221
육두구 이야기 https://pgr21.com./?b=8&n=64818

솔뤼트레인 (Solutrean) 와 말타 (Mal'ta) 의 소년  https://pgr21.com./?b=8&n=68071
클로비스 화살촉과 발사무기 https://pgr21.com./?b=8&n=68051
나이아의 소녀와 자연계의 덫 https://pgr21.com./?b=8&n=68040
어린 데니소바인 (Denisovan) 소녀의 치아 2개  https://pgr21.com./?b=8&n=67975
오메가3/오메가6 균형 https://pgr21.com./?b=8&n=67884
오스트로네시아어와 피부색 https://pgr21.com./?b=8&n=67842
혼외 정사 (Extramarital Sex, EMS) 의 과학  https://pgr21.com./?b=8&n=67675
핸디캡 이론 (흡연과 음주의 이유)  https://pgr21.com./?b=8&n=67559
일본인은 어디에서 왔는가? - 재레드 다이아몬드 https://pgr21.com./?b=8&n=66511
불멸의 세포 - 우리는 영생할 수 있을까? https://pgr21.com./?b=8&n=65724
쓰레기 유전자 (Noncoding DNA) 와 유전자 감식 https://pgr21.com./?b=8&n=65679
기생충에 대한 또다른 인간의 방어법 IgE https://pgr21.com./?b=8&n=65672
X염색체 - 인간의 기본형은 여성? https://pgr21.com./?b=8&n=65668
포유동물의 각인 - 애들은 엄마, 아빠 누구 머리를 닮나? https://pgr21.com./?b=8&n=65648
생명체의 과밀화로 인한 폭력성 https://pgr21.com./?b=8&n=65295
섹스의 진화 - 인간의 배란신호와 일부일처제 https://pgr21.com./?b=8&n=65128
보쌈, 면사포, 결혼반지 https://pgr21.com./?b=8&n=65080
미토콘드리아 (Mitochondria) 와 인류의 여정  https://pgr21.com./?b=8&n=64967

아르마딜로와 한센병 https://pgr21.com./?b=8&n=68006
가지뿔영양 (Pronghorn) 과 수렴진화   https://pgr21.com./?b=8&n=67930
산호초와 진딧물 (무성생식과 유성생식)  https://pgr21.com./?b=8&n=67905
판다와 비만 https://pgr21.com./?b=8&n=67861
플로레스섬에서의 왜소화 vs 거대화 https://pgr21.com./?b=8&n=67829
모차르트와 돼지선모충 https://pgr21.com./?b=8&n=67766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독 - 황금독화살개구리 https://pgr21.com./?b=8&n=65242
유전자조작식물 (GMO, Genetically Modified Organism) https://pgr21.com./?b=8&n=66880
천연두 바이러스 https://pgr21.com./?b=8&n=65754
밑에 유전자 드라이브(Gene drive) with TED talk 설명글 https://pgr21.com./?b=8&n=65646
암살자 리신 https://pgr21.com./?b=8&n=65201
세상에서 가장 놀라운 생물들, 동물들의 신비한 능력 https://pgr21.com./?b=8&n=65189
토마토는 과일인가? 채소인가? https://pgr21.com./?b=8&n=64700
정자왕 침팬지 https://pgr21.com./?b=8&n=64675
가축화된 포유류는 어떤게 있나? https://pgr21.com./?b=8&n=65034
쌀, 보리, 밀 이야기 (자화수분-자웅동주식물) https://pgr21.com./?b=8&n=65012
기생충 이야기 https://pgr21.com./?b=8&n=64765

진료비통계지표 - 국민건강보험 (보험진료 통계) https://pgr21.com./?b=8&n=64863
각국의 의료보험 https://pgr21.com./?b=8&n=64650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감모여재
16/11/17 11:57
수정 아이콘
대마초 하고나면 졸려서 성관계 귀찮다고 하는 분들도 계시더군요.
16/11/17 17:34
수정 아이콘
현자모드...??
16/11/17 12:08
수정 아이콘
Cannabinoids 중 하나인 CBD는 발작증세를 완화시킨다고 합니다.
여러모로 술만큼 인류와 같이한 역사도 긴 신기한 식물입니다.
16/11/17 12:08
수정 아이콘
제가듣기로는 어떤감각이든 증폭이 되서 성감도 증폭된다고 맨위에 낭설처럼 알고있는데 아닌거군요?
16/11/17 12:15
수정 아이콘
증폭되는 걸로 압니다.
모모스2013
16/11/17 12:19
수정 아이콘
용량에 따라 다르고 그 복용자의 심리상태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사람마다 다르게 느낄 것 같습니다. 아마 믿음을 가지고 쓴다면 오르가즘이 증폭되지 않을까합니다. 과량 사용하면 성욕이 떨어지기도 합니다.
Galvatron
16/11/17 12:18
수정 아이콘
어렴풋한 기억이지만 예전에 시골어른들한테서 들은 얘기인데 삼베철이 되면 삼을 수확해서 물에 불궈두어서 껍질?을 삭히고 그걸 다시 걷어내서 섬유를 뽑아서 밧줄을 꼬고 그런다고 하는데 그 작업이 힘든 작업이라 청장년들이 많이 투입되는데, 그 때면 강간사건이나 패싸움같은 폭력사건이 많이 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저게 역시 각정제는 각성제라고 하시던데....
16/11/17 12:47
수정 아이콘
대마는 술이랑 반대로 사람들을 평화롭게 만듭니다.
만사 오케이식의 마인드로 바꿔버리는데
패싸움 얘기는 그냥 지어낸 것일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모모스2013
16/11/17 13:12
수정 아이콘
1969년 우드스탁 (The Woodstock music and art fair 1969) 에 모인 30만명의 반항적인 미국 젊은이들이 아무 문제 없이 모였다가 해산된 이유가 바로 마리화나 때문이라고도 하지요. 마리화나 대신 술이었다면 아마 폭력사태가 일어나지 않았을까 하더군요.
Galvatron
16/11/17 13:32
수정 아이콘
저도 그 얘기를 했는데, 뭐 글쎄 시골어른들이 과학지식이 있는건 아니니 그렇습니다만,
분명히 내는 그건 잘모르겠고, 삼베철에 딸가진 집에서 조심하는건 예로부터 그랬다라고 하시더군요.
일단 저도 뭐 대마를 해본적이 없으니 평화롭게 된다는것 자체가 얻어들은 소리라 그러나부다하고 지나갔습니다.
16/11/17 18:36
수정 아이콘
그리고 한국산 대마는 약용 성분이 미약합니다. 예로부터 대마를 그렇게 많이 경작하고 활용해왔는데 대마를 피우는 행위 자체가 없었습니다. 피우긴 해도 담배없을때 대용으로나 피웠고요. 6~70년대 대마단속에 들어갔을때도 대마를 피우면 환각을 일으킨다는 것 자체를 신기하게 생각했을 정도입니다.
16/11/17 12:50
수정 아이콘
음, 담배는 합법이고 대마는 불법인 이유가 담배는 각성 효과가 있는데 반해 대마는 진정 효과가 강해, 노동자들이 대마를 하면 노동 효율이 떨어져서 정부, 내지는 기업들의 로비 등으로 인해 담배만 합법이고 대마를 불법으로 했다는 카더라가 있어서 그런 줄 알았는데 그냥 카더라였나보네용
모모스2013
16/11/17 13:03
수정 아이콘
제가 생각하기엔 대마를 불법으로 지정하고 담배를 합법으로 지정한 이유는 노동자의 능률을 위해서라고 하는 것이 맞는 것 같아요. 노동자의 건강을 생각했다면 당연히 담배도 불법으로 지정했어야했죠. 담배도 마약입니다. 대마초보다 더 중독성이 강한 마약입니다. 실은 담배를 마약으로 지정안하고 있었던 것이 더 이상한 것 같아요. (금연과 챔픽스 https://pgr21.com./?b=8&n=67626 , 니코틴과 히로뽕 이야기 https://pgr21.com./?b=8&n=67580)
Samothrace
16/11/17 13:44
수정 아이콘
음.. 근데 둘 다 비슷한 중독성의 마약이라면 담배를 불법으로 지정하는 게 아니라 대마초를 합법화하는 게 맞는 거죠. 강도가 달라서 그런가 싶기도 합니다. 자세히는 몰라서 뭐라 말하긴 좀 그렇지만
16/11/17 15:40
수정 아이콘
그런것도 있을 수 있겠지만 대마와 담배는 효과가 전혀 다르죠
블루스
16/11/17 13:27
수정 아이콘
본문에도 살짝 나와있듯이 시중에 유통되는 대마는 어떻게 가공되는지 혹은 종류가 다른진 모르겠지만
진정효과를 내는 것과 흥분효과를 내는 것 2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진정효과를 내는 것은 'Slow cow' 라는 음료를 먹고 담배 피는것과 비슷한 느낌으로 진정이 되고
흥분효과를 내는 것은 흡사 술 취한 느낌과 비슷합니다. 하지만 숙취, 배부름이 없죠.

마리화나는 이번에 미국에서도 합법으로 바뀐 주가 많습니다.
생각하는만큼 그렇게 강하지 않으니까 합법으로 바뀌고 있는 추세라고 생각듭니다만
한국에서는 적어도 합법화 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미국에서 여기저기 널부러져서 대마냄새 나게 피고 있는거 보면
한국사람들이 더했으면 더했지 덜할거라고는 생각이 안들더라구요
Rosinante
16/11/17 13:55
수정 아이콘
저는 생각이 좀 다릅니다. 자유민주주의 사회에선 남에게 피해가 가지 않는 이상 뭘 하든 책임이 따르는 자유가 보장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그렇게 따진다면 저는 술먹고 시비거는 행인들, 길가에 걸어다니며 담배냄새 뿜는 흡연자들을 다 경찰에서 잡아갔으면 좋겠지만, 그건 건강한 사회가 아니죠. 대마도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Rosinante
16/11/17 14:14
수정 아이콘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모두가 알고있는 대마의 식욕증진, PTSD등의 우울증완화들을 차치하고서라도, cannabinoids 중 하나인 CBD (Cannabidiol)는 면역질환, Anti-inflammatory(항염증), 암세포 억제에 탁월한 효과를 가진다고 합니다. 몇가지 괜찮은 다큐멘터리가 있습니다. (영어 주의)
http://www.vice.com/video/stoned-moms-571
https://www.youtube.com/watch?v=uKyqdpRkqKw

미국에서 현재까지 대마가 연방법으로 불법인 이유는 제약회사들의 로비라고 보는게 맞습니다. 그들이 생산하는 값비싼 약물에 비해 누구나 쉽게, 강력한 효과와 최소한의 부작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대마가 합법화되어버리면 안되니까요. DEA (미국마약단속국)에서도 이렇게 의료용으로 사용 가능한 대마를 LSD, MDMA, Quaaludes와 함께 가장 위험하고 오남용이 쉬운 Class인 Schedule 1에서 내리지 않습니다. 현재 9개 주에서 완전합법화된 대마인데도 말이죠.
16/11/17 16:01
수정 아이콘
암에 대한 공포가 큰 데 암세포 억제에 탈월한
효과라니 대단하네요.
제약회사와 담배회사가 기를 쓰고 반대할만 하네요.
신동엽
16/11/17 15:49
수정 아이콘
대마는 아니지만 군대에서 지휘통제실 페인트칠하는데 밀폐공간에서 하다보니
뭐 이상한 말만 해도 히히힉~ 히힉~ 하면서 작전과 전부가 행복에 빠져있었지요.
마침 대대장님이 방문하셔서 불호령과 함께 모두 밖으로 나갔습니다 크크. 대마하면 신나에 취한 거랑 비슷할까요?
설사에도 효험이 탁월하다던데 참 신기한 물질인 것 같습니다.
16/11/17 16:58
수정 아이콘
마리화나가 삼베랑 같은 식물에서 나온다는 건 처음 알았네요.
16/11/17 21:21
수정 아이콘
http://thailove.net/bbs/board.php?bo_table=cam_qna&wr_id=18759&page=353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ss_pg.aspx?CNTN_CD=A0001844589&PAGE_CD=&CMPT_CD=

각성제가 아닌 마취제 성격이 강하다는 대마초... 먹고 헬렐레 하니까 남 피해 크게 안줄지는 모르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요새 그렇게 이슈가 되는 프로포폴만 해도 저렇게 문제가 되니, 대마초도 문제가 많을 겁니다!
16/11/18 07:42
수정 아이콘
프로포폴은 장기간 복용(투약)했을때 수면 무호흡으로 인한 사망과 같은 부작용이 있어서죠.

남에게 피해 안주지만 프로포폴이랑 비슷해서 문제가 많을수도 있다는건 틀린말입니다.
살려야한다
16/11/18 10:03
수정 아이콘
외국친구들 말에 따르면 마리화나는 업되기 위해서가 아니라 릴렉스하기 위해서라고 하더라구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8741 [일반] 추미애 "박근혜 계엄령 준비한다는 정보" [334] UniYuki27431 16/11/18 27431 1
68740 [일반] [한국갤럽] 박근혜 지지율 3주 연속 5% / 30대 지지율 0% [81] 킹보검12296 16/11/18 12296 0
68739 [일반] 정윤회 기사 [28] 꽃보다할배6953 16/11/18 6953 0
68738 [일반] 야당은 왜 탄핵 안할까요? [213] Jun91113114 16/11/18 13114 5
68737 [일반] 박근혜의 생각(을 엿볼 수 있는 기사)+7시간 찌라시 [12] ArcanumToss10621 16/11/18 10621 1
68735 [일반] 길라임이 근라임에게 [3] 어강됴리7076 16/11/18 7076 1
68734 [일반] 수능 기념 수능&교육과정 이야기 [27] 동전산거5099 16/11/18 5099 3
68733 [일반] [리뷰]위자 : 저주의 시작(2016) [7] VKRKO4328 16/11/18 4328 0
68729 [일반] 현재 우병우 사단의 막장 대응방식 [45] libertas12238 16/11/17 12238 10
68728 [일반] 사이토 마코토, '조선 민족 운동(3.1운동)에 대한 대책' [23] bemanner9039 16/11/17 9039 13
68727 [일반] 차관 인사에 국무회의까지…朴대통령, 사실상 국정복귀 [108] 스즈무라 아이리13177 16/11/17 13177 2
68726 [일반] 진혜제 사마충을 위한 변론 [17] 이치죠 호타루6937 16/11/17 6937 4
68725 [일반] 세월호 참사 당일 간호장교 청와대 출입 논란 [30] ZeroOne8786 16/11/17 8786 1
68724 [일반] [짤평] <신비한 동물사전> - 이 영화, 너무나 사랑스럽다. [57] 마스터충달7208 16/11/17 7208 8
68723 [일반] 당신의 사후(死後), '현실'을 삽니다. 헐값에 [1] 김제피4706 16/11/17 4706 8
68722 [일반] 나는 잘 나아가고 있을까 [10] 오마이러블리즈걸4580 16/11/17 4580 2
68721 [일반] 권력붕괴의 징후들 [75] 프로취미러17460 16/11/17 17460 24
68720 [일반] 檢·靑, 19·20일중 대면조사 협의…朴-3인 ‘공범’ 적시 검토 [32] 서울우유7103 16/11/17 7103 0
68719 [일반] 1. 집회의 자유와 법적 근거, 경찰의 금지통고와 11월 12일 [3] 아점화한틱5010 16/11/17 5010 1
68718 [일반] 대마초, 마리화나 [24] 모모스201313512 16/11/17 13512 4
68717 [일반] 비상시국에 프랑스 68운동을 한 번 살펴봅시다. [16] aurelius5434 16/11/17 5434 2
68716 [일반] 청기와집 예산집행 중지 가처분 이런건 안되나요? [19] 닭엘5091 16/11/17 5091 0
68715 [일반] 리얼미터 여론조사 : 박근혜 지지율 한자릿수 추락, 새누리-국민의당 지지율 오차범위 내 [44] giants11208 16/11/17 11208 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