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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11/24 12:28:43
Name 법규
Subject [일반] 도무지 이해가 안됐으나, 이제와서 보니 이해되는 일
2015년도부터 학생을 대상으로 한 승마체험 지원 사업이 실시되었습니다.
2014년에 수요조사 후, 2015년부터 본격 실시되었죠.
승마체험 실시 사업의 개요는 이렇습니다.
1. 연간 승마체험을 받고자 하는 학생들의 승마체험 비용을 10회간 일정액 지원
2. 1회(1시간) 체험 비용은 3만원, 이 중 9천원은 학생이 부담하고 나머지 70%를 국비/지방비로 지원
3. 사회 보호계층은 100% 지원
이런 식이었습니다. 평소 접해보기 힘든 승마체험이기에, 비용 지원이 있다면 해보고 싶다는 학생들도 상당히 있었죠.
2016년도에 예정된 지원 예산규모가 천억원이 넘습니다. 국비가 약 450억, 지방세가 600억가량 됩니다.
근데 이게, 눈먼돈이 되었을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보입니다. 물론 지원금이 책정된거고 체험인원 자체가 적었다면 들어간 지원금도 적겠지만
만약 승마장측에서 체험인원을 속여서 보고하면 그 지원금은 전부 승마장의 불로소득이 되거든요.
도대체 이딴 사업을 왜 하는지 이해가 안됐었는데, 정유라가 뭘 했었는지 생각해보니 이제야 이해가 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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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요
16/11/24 12:31
수정 아이콘
저희 동네에 있는 초등학교에서도 승마체험하던데 설마 그쪽과 관련된걸까나요. 동네산책하다가 저게 뭔가 싶어서 봤었는데.
유스티스
16/11/24 12:35
수정 아이콘
눈먼돈 문제도 있고 승마를 활성화시키면 말이든 부대장비든 소비가 생기고 할거고 정유라를 그 쪽 탑으로 밀고있으니 승마가 생활화되면 그 승마의 김연아로 만든다는 거에도 기여를 할테고...

승마가 나쁜건 아닌데...
달과별
16/11/24 12:40
수정 아이콘
승마 활성화 자체는 취지가 좋은데 참...
바닷내음
16/11/24 12:42
수정 아이콘
승마는 피해자죠 이미지만 버렸네요
16/11/24 12:43
수정 아이콘
골프장 건설처럼 임야든 지번도 없는 땅을 마구마구 산 사람이 승마장 만드는데 지원도 받고 땅값도 오르고 좋았겠네요.
황우석 사태로 줄기세포 연구가 10여간 후퇴한것 처럼 정유라 덕분에 승마가 부정적으로 보일것 같네요.
공부머리 안되는 재벌 자제들의 놀이
16/11/24 12:45
수정 아이콘
어차피 스포츠 예산은 정해져 있고 그 안에서 파이 따먹기 게임이니.. 쉽게 말하면 최순실이 승마협회나 마사회한테 이권을 준거죠
tjsrnjsdlf
16/11/24 13:17
수정 아이콘
사실 대한민국에서 승마 자체가 대중화되긴 거의 불가능이죠. 그래서 귀족스포츠 부정부패 이미지에서 벗어나는건 불가능해보입니다.
-안군-
16/11/24 13:44
수정 아이콘
골프가 귀족스포츠의 이미지를 벗어나게 된건, 박세리부터 시작해서 많은 골퍼들의 공이 컸지만,
일단은 골프장비 자체가, 그나마 살 만한 수준의 가격이라는 점도 무시못할 부분인데 반해,
승마는... 체험 자체는 그렇다 치더라도, 선수가 되려면 말을 구입하고, 관리해야 할텐데, 그 비용이 절대로 일반인이 넘볼 수준이 아니란거..
기쁨평안
16/11/24 13:59
수정 아이콘
그당시 SBS 주말 예능 아빠를 부탁해 에서는 이경규가 딸 예림이를 데리고 가상승마체험장에 나들이 가는 장면이 나왔죠.
강가딘
16/11/24 15:28
수정 아이콘
몇년전부턴가 장애어린이를 위한 재활승마`라는게 붐을 이루고 있는데
설마 이것도?.
최종병기캐리어
16/11/24 15:46
수정 아이콘
예산 규모가 거의 30만명이 할 수 잇는 규모인데....
따랑12
16/11/24 18:46
수정 아이콘
이 바닥은 말이 90 사람이 10 이라는데
정유라가 그 꼬라지가 그렇지 말이 20 억짜리 ㅡㅡ
ArcanumToss
16/11/24 20:37
수정 아이콘
맞다... 이게 있었지...
말 타러가야겠네요.
내가 낸 세금 조금이라도 돌려받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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