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9/02/13 18:38:43
Name 삭제됨
Subject [일반] 독거가 생각하는 죽음
작성자가 본문을 삭제한 글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9/02/13 18:42
수정 아이콘
한국에서 마음 맞는 커뮤니티 활동을 해 보는 것은 어떠신지요? 싱글라이프를 즐기는 40대 이상의 분들이 많이지면서 고급 혹은 교양 모임이 활발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꽤 즐기시는 분들이 늘고 있는 것 같네요.
벌써2년
19/02/13 18:49
수정 아이콘
활동은 충분히 하고 있습니다. 겉으로만 보면 저 처럼 열심히 즐겁게 사는 사람도 별로 없을 거에요. 순간순간 재미도 느낍니다. 그렇지만 오늘 처럼 현자타임오는 시기가 종종 있네요.
피카츄 뱃살
19/02/13 18:46
수정 아이콘
곁에 누군가 있다고 해서 노년에 혼자가 아니라는 보장은 없습니다. 곁에 누군가 있다고 해서 외로움이 사라지는 것도 아니고요. 한국 오시고 일종의 문화부적응을 겪고계신게 아닌가 싶습니다. 남들이 옷차림새가지고 뭐라하면 어때요 어차피 난 혼자라 아무 상관 없는데 말이죠
벌써2년
19/02/13 18:50
수정 아이콘
머리로는 알고 있습니다. 다행히 그렇게 외로움을 타는 성격도 아니에요. 말씀하신대로 문화의 부작용이 제일 큰 것 같습니다.
해외에 있을 때도 한국에 있을 때도 항상 어디에도 낄 수 없는 회색지대의 이방인 같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Lord Be Goja
19/02/13 18:48
수정 아이콘
저는 혼자죽으면, 이미 결혼을 한 동생한테 다 넘기려고요.
돚거상태의 죽음떄문에 가정을 이룬다는건 좀 그런게
가정을 이루고 죽을때는 남은 가족걱정이 그만큼 될거같네요.
벌써2년
19/02/13 18:53
수정 아이콘
어머니가 가끔 한탄하시면 말씀하시길 자식이라도 하나 있으면 좋았을 텐데 하시만 오히려 없어서 다행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자식 있는 동생을 보면 걱정되서 마음 껏 죽지도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외로움과 귀찮음 중에서 선택하라면 지금도 외로움이 낫다는 생각이지만 나이가 들수록 달라지면 어쩌나 슬며시 걱정이 되긴 합니다.
19/02/13 19:01
수정 아이콘
번식에 실패했을경우.

늘그막에 가끔이라도 찾아와서 케어해줄 사람 하나 없을지도 모르고
임종시 지켜봐줄 피붙이가 없고
그리고 사후에도 나라는 존재를 기억해줄 사람이 없을거라는 점.

뭐 돈많고 그러면 별문제 없을거긴 합니다만.
이러한 고민 모두가 유전자 레벨에서 각인된 번식의 욕구때문이 아닐까요.
19/02/13 19:39
수정 아이콘
저도 핫플레이스에서 밥먹고 있으면 뭔가 어색하고 점점더 피하게 됩니다.
노인분들 많은 식당에서 먹으면 뭔가 마음이 편해지는 느낌이랄까요
저랑 비슷한 독거생활 하는 친구들 보면 진짜 즐겁게 사는 사람은 없어보이는걸 보면 진짜 산다는게 쉬운일이 아닌거 같습니다.
쪼아저씨
19/02/13 20:53
수정 아이콘
저와 비슷한 처지군요.
점점 이런 인구가 늘어갈테니 관련산업이 성장하길 바라고 있습니다.
저렴한 실버타운도 많이 생기길 바라구요.
반드시 그래야만 합니다. ㅠㅠ
송파사랑
19/02/13 21:24
수정 아이콘
그냥제멋에 사는거죠
괄하이드
19/02/14 08:46
수정 아이콘
진짜 한국식 복장오지랖 너무너무너무 싫어요...
패션에 관심있는건 좋은데 자기 패션에만 관심있었으면 좋겠습니다.
19/02/14 14:39
수정 아이콘
비슷한 처지로서 공감이 많이 갑니다. 지금은 혼자 있는게 특별히 나쁘거나 하지 않습니다. 아니 오히려 저는 좋아요. 다만 불안합니다. 죽는게 무섭진 않은데 몸이 아프고 불편할까봐 무서워요. 이따금 나는 진짜 혼자구나 느낄때 외롭고 하거든요. 항상 그렇진 않지만요. 친구들이 있어서 괜찮은게 언제까지 일지... 그래도 저와 비슷한 녀석들도 주변에 있고 뭐 돈벌어서 수발들어주는 사람 고용하지뭐 이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80132 [일반] 일본인의 혐한감정은 역대 최악이네요. [206] 삭제됨21266 19/02/15 21266 4
80131 [일반] [잡담] 최근의 정치적 흐름을 보면서 많이 지치네요 [209] aurelius15804 19/02/15 15804 31
80130 [일반] 안희정 씨의 부인이 페이스북에 이러한 글을 게재했습니다. [91] 복슬이남친동동이16183 19/02/15 16183 39
80129 [일반] 민주당 현직의원혐의 성추행 피소...(문재인 '수사가 시작되면 발언수정') [287] 차오루18663 19/02/15 18663 27
80128 [일반] 이해찬 VS 홍준연. 아니, 홍준연 vs 이해찬. [75] 사악군10427 19/02/15 10427 19
80127 [일반] 금광사기 + 코인사기의 결합사건 [25] LunaseA14475 19/02/15 14475 0
80126 [일반] 방심위가 검열하는 걸까? 정부가 책임이 없다고 하면 비겁한 걸까? [74] 삭제됨9984 19/02/15 9984 3
80125 [일반] 드라마 삼매경. 리메이크에서는 보지 못할 리갈하이 명대사 [17] 사악군8922 19/02/15 8922 10
80124 [일반] (일상) 가족끼리 놀리기 [16] OrBef8328 19/02/14 8328 11
80123 [일반] 일본에 거주하면서 느끼는 물가차이 [94] 담배상품권20168 19/02/14 20168 12
80122 [일반] [정치글]최근의 흐름을 생각해보면 [38] Lord Be Goja9200 19/02/14 9200 19
80120 [일반] [오보] '반도체 클러스터'가 결국 용인으로 갑니다. [27] 우연10772 19/02/14 10772 2
80119 [일반] 성매매여성에게 2천만원을 준다고 중단하겠느냐고 발언한 민주당 중구의원이 제명되었습니다. [129] 카루오스13633 19/02/14 13633 43
80118 [일반] (수필) 사람 조각 [8] Farce7515 19/02/14 7515 7
80117 [일반] 문재인이 야당 무시하고 임명한 현 방통위원장 이력 [214] 차오루19252 19/02/14 19252 89
80116 [일반] 극단적 성대결에 대한 솔루션으로서의 남녀 간 자유로운 접촉의 중요성. [40] 복슬이남친동동이9132 19/02/14 9132 14
80115 [일반] 여성부 장관의 저출산 대책 - 혼인신고 안하는게 죄인가? [82] 백곰사마11453 19/02/14 11453 18
80114 [일반] 2차 북미회담의 성과는 어떻게 나올까요? [31] 삭제됨7500 19/02/14 7500 2
80113 [일반] 페미니스트들은 괴물도 외계인도 아닙니다. (극장문주의) [86] 와!13634 19/02/14 13634 46
80112 [일반] (설명자료)해외 불법사이트 차단은 통신ㆍ데이터 감청과 무관합니다. [216] bbazik18302 19/02/14 18302 6
80111 [일반] 인터넷 차단과 검열에 대하셔어 [37] 삭제됨7237 19/02/14 7237 10
80109 [일반] 방심위가 독립기관이라 정부 개입이 있을 수 없다는 방통위의 입장 [54] 아유9148 19/02/14 9148 16
80108 [일반] 자치경찰제 전국확대최종안 조율 (문재인 과거 페이스북 추가) [56] 차오루8615 19/02/14 8615 4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