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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25 09:21
개인적으로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고 결과는 정의로울 것이다.
이 말은 개인적으로 어떻게 해석하냐에 따라 엄청나게 무서운 말이라고 생각하는데, 그걸 실감하는 요즘입니다. 뭐 애초에 저 말을 볼때 말이 안되는 소리라고 생각했지만.
20/06/25 09:35
애초에 저 말 자체가 좀 뭐랄까 철학적으로 따져보면 이상하게 섞여있기도 합니다.
롤즈식의 정의도 있는것 같고, 벤담식의 정의도 있는것 같고 일부러 섞어놓았다 치면 뭔가 이후 행보에 그걸 보여줘야하는데 그런것 같지도 않고
20/06/25 09:24
일단 파견직부터 좀 어캐 했으면 좋겠습니다. 중간에 빨대꼽고 빨아먹는게 어마무시해서...
차라리 프리랜서나 이런식으로 회사대 개인으로 계약하는게 낫지 않나 싶은데..
20/06/25 09:31
그리고 왠만하면 다들 먼가 기준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할 겁니다. 저도 왠만하면 지지해주자 이런편인데 그냥 덜컥 비정규직을 정규직화 시켜주는건 반대입니다. 뭔가 선별기준이 있어야죠. 그냥 비정규직을 무기계약직 으로 해주는게 맞지않나 합니다. 다만 동일노동 동일급여는 좀 지켜주는게 맞다 싶구요. 같은 일을 하면서 정규직은 100 받고 비정규직은 60받고...이건 좀 아닌거 같은데.. 업무분장을 해주던가
논외로 노조가 필요하긴 한데 공사판 이야기들 들어보면 횡포들이 심해서 노조에 대한 회의감도 들긴 합니다. 들어보니 노총에서 공사판 길 막고 자기네들 노조원 쓰라고 실력행패 하나보던데...특히 타워크레인 같은거요. 이거 참 나이드니 보수화가 되어가는건지...
20/06/25 09:39
노조도 결국은 이익집단이다... 인거죠.
개인적으로 생각해보면 정의와 사명으로 움직이는 사람이... 있긴 있는것 같습니다. 극소수, 그들만으로 조직화가 불가능할 정도로. 그런데 힘을 갖추는 조직이 되면 될수록 그 조직은 이익집단이 되는것 같습니다. 그것은 필연인것 겉아요.
20/06/25 10:17
저희 동네 초등학교 신축공사현장에 건설노조원들 쓰라고 노조에서 초등학교 완공될때까지 새벽 3-4시부터 노래 틀어놓고 시위하는데 짜증이 팍나더라고요
20/06/25 10:36
무기계약직으로의 전환이더라도, 정규직원으로의 전환반대 논리가 그대로 적용됩니다.
중요한건 괜찮은 직장으로 상향조정되는데, 원래있던 직원들 말고는 지원에서 배제된다는 거에요. 이게 불공평한거죠.
20/06/25 11:47
글쎄요..
공기업들 연봉 상향조정 될때도 다른 지원이 없었죠. 회사가 발전해서 대기업이 되면 퇴사자들한테도 보너스 안주고요.. 아니면 옆 회사 다니는 사람이나 지원하려고 했던 사람들에게 뭔가 주지 않던데요. 의자가 고급이 되면 지금 앉아있는 사람들 쳐내고 다른 사람들에게 나눠 줘야 하는건가요? 아니면 주변에 보상을 해줘야하나요? 만약에 이게 의자가 새로 생기는 거였다면 말씀하시는것에 동의했겠지만.. 업그레이드인데요.
20/06/25 12:12
공기업채용은 투명하고 공정하고 누구에게나 열려있어야 합니다.
비정규직채용으로 공고하고 곧바로 1개월후에 정직원으로 전환시켜주는데, 이 정보가 구직자층에게 전혀 알려지지 않았다고 생각해 봅시다. 경쟁률이 달라집니다. 그리고 정규직만 원하던 이들에겐 채용에서 배제되는 효과가 있죠. 사기업이면 그래 좀 아니꼬와도 뭐라 말못하겠는데, 이게 허용되면 공개경쟁에서 밀려날 사람들을 우회적으로 등용하는 뒷구멍과 객관적으로 동일합니다. 공기업에 지원할 기회를 이런식으로 불평등하게 분배해선 안돼요.
20/06/25 12:40
업무경험에 대한 지식이 우선시 되는 시험이라면 그럴 수 있겠군요.
그 경우 시험내용에 따라 차별 논란, 요식 행위라는 논란 등이 있겠지만 잘 되었을 수도 있을 듯 합니다.
20/06/25 14:04
사실 노조가 그런 일을 하는게 맞기는 하죠. 그 과정에서 위법한 쟁의행위가 있으면 법적 책임을 물으면 되는 일이구요.
다만, 노조는 선이요, 노조의 요구는 정당하여 이를 거부하는 사용자는 악이요, 하는 프레임이 문제라고 봐요.
20/06/25 09:40
문재인도 천룡인이라 그래요
고작 공기업 하나 일자리, 그것도 3D 업종 준다는데 왜 난리지? 아 또 미통당에서 언론조작하네 이렇게 생각하고 있을 겁니다 하물며 피지알의 30-40대들도 취업시장 하나도 모르면서 [라떼 이즈 홀스]만 하고 있는데 저 위에 사람들은 오죽하겠습니까?
20/06/25 09:41
제가 아직 어려서 잘 몰라서 그러는데, 정말로 30~40대는 5번처럼 생각하나요? 저는 이제 막 계란한판인데 30~40대를 넘어, 사회의 메인스트림 역할인 40~50대도 5번처럼 생각하는지 궁금하네요.
20/06/25 09:52
20대들도 지역에 따라 교육 수준에 따라 경제능력에 따라 가치관에 따라 성향과 방향성이 다르듯
30~40대도 다양한 사람들의 다양한 의견이 존재하지 않을까요
20/06/25 09:55
30~40대는 비정규직의 정규직화의 직접적 혜택을 받거나
최소한 그로 인하여 자신의 자리에 피해를 입는다고는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다를수밖에는 없죠 물론 개별적인 상황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요
20/06/25 11:17
죄송합니다만, 잘못알고 계신거 같은데 40대는 몰라도 30대는 비정규직 채용이 늘어가던 시기에 채용시장에 나온 사람들입니다. 궤가 같지 않아요. 오히려 당시 2000년대 비정규 채용이 늘어나면서 경력인정도 못받아 소득수준이 벌어진 결과를 직면하고 있는게 30대 입니다. 비정규직의 최대 피해자가 지금 30대라는 말입니다. 그런 불만과 불평등이 결과로 나왔고 그 결과를 해소하고자 추진한게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입니다. 원인과 결과가 매칭이 되야죠
20/06/25 12:01
우리나라가 본격적으로 신자유주의 노선을 탄게 IMF 이후니까 정도의 차이만 있겠죠. IMF이후에 사회에 나온게 지금 40대 중반? 이전 세대니까요.
20/06/25 12:17
대졸이냐 고졸이냐 차이도 있을 거고, 실제 정규/비정규직 비율로 발현된 시기도 영향이 있을 거지만 40중반이냐 후반이냐는 크게 중요하진 않은거 같습니다.
20/06/25 14:09
30대 후반 맞으세요?
제가 40대 초반인데 imf 터져서 입줄인다고 군대가려니까 지원자 미어터진다고 1년 기다리라던 세댄데요 혜택은 뭔 혜택을 봅니까 제대해서 대학 졸업하고 취업하려니 졸업 후 3년 스펙 쌓아도 허접한 정규직 당장 푼돈이라도 버는 게 가능한 비정규직 두개 중에 하나 양자택일해야되던 세댄데 30대 후반이시면 비슷하지 않아요? 원글쓰신 거 댓들쓴거보니 주욱보니 가붕게(?) 뭐 이 말하고 싶으셔서 빌드업하신 걸로 밖에 안보이네요
20/06/25 15:23
40대 얘길한건 세대간에 저런 부분에 있어 이견이 있다라는 현실을 얘기하신거죠.이게 세대간 갈등 문제가 있다고 얘길하는데 정부까고 싶어 그런다니..참
정규직화 이슈를 모른다고 하는데 지난번 공기업 다닐때 위에서 정규직화 오더와서 방안 검토 했습니다. 님은 이 문제 대해서 어떤 전문성을 가지고 얘기하시나요? 그리고 저는 전문계약직이라 나가도 정규직 자리는 안 생깁니다.
20/06/25 16:01
공기업의 정규직화에 방안 검토하셨으면 전문가시네요
그 부분에 대해서 자세히 말씀해주시면 경청하겠습니다 정부 기업 정규직 비정규직 취준생의 입장이 다른데 이번 이슈에 대한 본인의 해법은 무엇인가요? 아울러 비정규직의 정규직화에 대해 찬성하시나요? 찬성하신다면 원활한 정책 집행을 위해 이해당사자간 어떤 양해가 있어야 되는 걸까요?
20/06/25 09:41
이미 20대 남 = uneducated 일베 한남 잠재적 가해자 축구 롤하러 다님 등등 오만데서 뚜들겨 맞아서
강아지론 들어도 충격은 좀 덜할거 같습니다...
20/06/25 09:55
젊은 층 입장에서 가장 큰 문제는 사회적 합의를 무참히 깨버렸다는 점이죠.
그 동안 열심히 공부해서 대학 졸업해서 또다시 열심히 공부해서 공평하게 경쟁해서 좋은 대학, 좋은 직장에 들어간다는 사회적 합의를 대통령이 무참하게 박살냈습니다. 수능 고득점자가 명문대에가고, 열심히 공부/스펙 준비한자가 대기업/공기업에 간다는 수십년 동안의 사회적 합의에 따라서 수 많은 젊은이들이 노오오오오력하고 공부해왔죠. 본인이 좋은 직장에 들어가지 못해도 공평한 방법으로 경쟁한 결과니까 수긍할 수 있었던 것이죠. 그런데 이걸 한순간에 박살내다니?!?! 운빨X망겜으로 만들어버리다니??? 10대와 20대를 갈아내면서 노력했는데, 내 노력은 무쓸모? 내 청춘 무쓸모? 조국사태 때 뒤집어 졌던 것도 조국이 사회적 합의와 공졍한 경쟁 시스템을 해킹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젠 대통령이 나서서 해킹하고, 그걸 제도화하려 하네? 크크크 진짜 이민 마렵다!!! 라는게 요즘 젊은이들 생각이죠. 완전히 공정할 수 없다는거 잘 압니다. 대학수험과 취업을 직접 겪는게 젊은이들인데 당연히 알죠. 하지만 현실적인 요건을 고려할 때 납득할만한 수준의 공정함이 있었고, 그렇기 때문에 노력해왔고, 그렇기 때문에 성취자는 괴실을 누릴 정당성이, 실패자는 실패를 감내할 인내심이 생겼던 것 인데, 이 정부는 그걸 밑바닥부터 무너뜨리려 합니다.
20/06/25 09:55
2년일하고 리셋 2년일하고 리셋 이런 케이스가 많은게 사실이라면 무기계약직이든 뭐든 어떻게 처리가 필요하긴 했을거같은데
지금 이방법은 너무 많은 반발을 부르는거 아닌가 싶긴 하네요.
20/06/25 09:55
이것도 갈라치기의 한 종류이며 지지율 유지를 위한 것입니다.
남/녀 노/소 동/서 정규/비정규 일단 잘 갈라만 놓으면 50% 지지율은 유지 하니깐요
20/06/25 10:06
갈라치기 해서 득을 보게 될 계층이 절대적인 지지를 보내는건 아니죠
반대로 손해를 본다는 계층은 절대적인 반대급부로 성장하구요 그래서 저는 이게 지지율을 위한 갈라치기라 생각하진 안아요...단지 현 정부의 신념이라 봅니다
20/06/25 10:16
본인에게 이득이 되기 때문에 해당 사안에 한정해서는 찬성하고 지지를 보낼 수 있지만
그렇다고 정치성향이 바뀔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반면에 손해를 본다고 느낀 계층은 분노가 극에 달해 절대적인 반대급부로 성장한다고 생각하구요 최저임금의 급격한 상승, 군인월급의 급격한 상승을 해서 얼마나 지지계층을 늘렸을까 짐작해보면 비슷하지 않을까 싶네요
20/06/25 10:04
정규직/비정규직의 괴리가 크니 해결하긴 해야하는데 이걸 이렇게 단박에 자를려고 들 줄은 아무도 몰랐을 겁니다.현실은 그리 간단하지 않은데 말이죠.
할 수 있는게 공부뿐이라 이거라도 하러 가야겠네요.
20/06/25 10:10
머릿속이 복잡한데 어떻게 풀어야 할지 잘 모르겠네요. 아직도 이 사회에서는 노력의 가치가 말도 안 되게 과대평가되어 있습니다.
어른들이 20대들을 너무 잘못 가르쳤어요. 반성해야 합니다.
20/06/25 10:15
저도 요즘 이 생각을 하는데 뭐 걔네들(어른들) 업보죠 크크크크
저출산의 크리티컬한 이유도 결국 이거라고 생각합니다. 너무 많은 젊은이들을 패배자로 만들어버렸어요.
20/06/25 10:41
[노력만하면 다 된다]라는 식으로 가르쳤다는걸 가리키려는것 같은데 맞나요..?
같은 노력이라고해도 개개인마다 그 정도나 강도가 다르고 방향성이 다르면 결과가 달라지는는건 맞습니다.
20/06/25 10:52
[노력이라도 하시기 바랍니다...] 라고 하셨습니다. 그 말뜻은 제가 노력을 하지 않기 때문에 노력을 우습게 보고 있다는 것을 의미해도 되겠죠?
이런 말 웬만하면 안 하는데, 제가 어디서 뭐 하는 줄 알고 그렇게 답하셨나요?
20/06/25 11:32
별로 기분 나쁘진 않고, 보는 관점이 그 정도구나 하고 있습니다.
걱정하지 마세요. 저는 별로 노력하지 않는다고 생각하지만, 밖에서 보기에는 노력 많이 하는 사람으로 보일 겁니다.
20/06/25 11:35
뭐 말씀하시는거 들어보니 인적자본이론은 부정하시는 편이고, 선별론자에 가까우신 분인거 같은데 님의 입장에서는 가붕게는 가붕게가 맞겠죠 뭐...
20/06/25 11:02
우리사회가 비생산적일 정도로 지나친 과도경쟁사회이고 사회적으로 성실함을통한 세속적 성공을 장려하는 분위기가 있다는 것에는 동의합니다만.
지금 정부의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방식이 그 문제를 해결하는데 보탬이 되는지도 모르겠고 반발하는 사람들이 단순히 "노력을 지나치게 고평가 하도록 교육되었기 때문에" 라고도 생각 안합니다.
20/06/25 11:02
어른들이 잘못했다는 말씀이시죠? 선생님과 부모님들이 학생들의 다양한 흥미와 진로를 지도해줄 생각보다는 그저 공부공부, 입시입시, 노력해서 좋은 대학만 가면돼, 이랬는데 실상은 대학으로 끝난 게 아니라 그들이 말해주지 않았던 취업이라는 한 단계가 더 있었던거죠. 참 슬픈 현실.
20/06/25 11:11
노력의 가치가 과대평가 되었다기 보다는, 말씀하신 바 기조대로라면 통상적인 스펙을 과대평가 하고 있는 거라고 봅니다. 내가 이만큼 노력했으니까 잘 되야 되!! 라기보다는 내가 잘 해서 이런 대학에 갔고 이런 자격증을 땄고 이런 경험을 했고, 이런 어학실력을 가졌으니까 내가 더 나은 결과를 얻어야해. 에 가깝죠. 노력은 했으되 스펙을 못가춘 사람은 자책을 하지 노력이 보상되지 않는 것에 불만 가지는 거 같지는 않거든요. 노력해도 자기가 시험 잘 못보면 납득은 하죠. 다만, 지금까지 그 스펙에 대한 보상이 사회적 합의였다고 생각하는데 그걸 급작스럽게 깨고 있는 거 같네요.
20/06/25 11:58
그러면 노력 안하고 비트코인이나 하고 주식이나 사는게 답이라도 된다는 것인지...?
노력한다고 다 얻을 수 있는 것은 당연히 불가능하고 안되는건 안되는 겁니다만 노력의 가치를 부정하는 게 더 사회를 부정적인 방향으로 변화시킬 가치관처럼 보이는데요?
20/06/25 13:36
20대가 아니라 0세부터 100세까지 전부 그렇게 생각해요 한국 문화 특성이죠. 한국 뿐만 아니라 동북아는 다 비슷할걸요
20/06/25 10:13
사실 3-40대라면 정규직이나 무기계약직이 되지 못하고 계속 단기 계약직만 전전하는 사람도 꽤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사람들은 취준생과 계급적으로도 이해관계가 충돌해서 대화가 어려울 것 같아요. 더구나 이런 사람들은 취준생과 같은 처지에서 경쟁할 기회조차 '나이 제한'으로 박탈된 경우가 대부분이라, 취준생들이 주장하는 공정은 계약직을 전전하는 장년 노동자들에겐 '그들만의 공정' 아닐까요?
20/06/25 10:22
그 논리대로라면 같은 세대 내에서도 이런 저런 사정으로 인하여 경쟁에 참여할 수 없는 사람이 있는데
이 사람들은 어떻게 하나요? 그리고 한국적 경쟁구도 하에서는 나이 제한으로 박탈된 사람들은 그 전의 경쟁에서 밀려난 사람들인데 그 사람들을 구제하기위하여 현재 경쟁하고자 하는 사람들을 배제한다는게 되는거죠 결국 공정의 문제는 한국적 경쟁구도를 떠나 얘기할 수 없습니다.
20/06/25 10:35
글에서 3-40대 현 정권 지지자들은 취업경쟁에서 한발 떨어져 있으니까 지지한다고 하셨는데, 실은 그보단 오히려 3-40대면서도 취업경쟁에 내몰려 있는 사람들이 더 격렬하게 이 정책을 지지할 것 같아서 드린 말씀입니다.
지금이야 경쟁에서 밀려난 사람들을 구제하기 위해 현재 경쟁하고자 하는 사람들을 배제하는 꼴이지만, 당장 이렇게 하지 않고 그냥 현재 경쟁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자리를 만들어준들 이들 중 몇은 또 경쟁에서 패배하고 구제를 기다리는 신세가 됩니다. 그때가 되면 지금 비정규직 정규화에 반대하는 취준생들 중 몇은 단기 계약직을 전전하며 2년 후면 정규직화해준다는 기약 없는 약속만 기다리게 될 거에요. 현재의 취업 경쟁은 '생계는 뒤로 미루고 취업에만 몰두해야 뚫을 수 있는' 경쟁인데 그나마 부모 등의 지원을 받아가며 경쟁하는 젊은 취준생들에 비해 당장 생계를 꾸려나가야 하는 장년층에게 그들과 똑갈이 경쟁하라고 하면 출발선부터 한참 밀려나가지 않나요? 경력을 인정해주면 된다는 주장이 있는데 사용자들은 이들의 경력을 인정해주지 않으려고 단기 계약으로 칼같이 자르고 있고요. 이런 경쟁을 언제까지고 지속할 수 있을까요?
20/06/25 10:17
교육현장에서의 공무직, 톨게이트수납원 등 일선현장에서 문제는 다 터지고 있는데 또 저러는 걸 보면 지금 정부는 일부러 이러는거에요.
아니면 노력을 별거 아니라고 생각하거나.
20/06/25 10:30
가붕개들 노력해봐야 천상계 못오니까 노력하지마라 노력 안하면 편해
지속적인 메시지죠 아 노력을 하면 애초에 가붕개로 안쳐주는 거 같기도 합니다 경쟁없이 모두 행복하면 좋죠
20/06/25 10:41
조국선생님 트위터에 따라
위로 올라가겠다고 노력하겠다고 출혈경쟁하며 아둥바둥하지 않고 현재의 위치에서 행복해하는 것을 가붕게라고 합니다.
20/06/25 10:45
제가 인용을 빠뜨렸는데
가붕게의 가장 큰 전제는 '개천에서'용이 될 생각을 하지 않고'입니다. 애초에 천룡인은 개천에 있지도 않고 이미 용인데요
20/06/25 10:53
저는 스스로를 가붕게라고 하시는 분들에게서 가붕게가 아닌 이무기의 향기밖에 맡지 못하고 있어서 지금 뭔가 와닿지 않습니다. 그들이 개천이라 생각하는 곳이 이미 개천이 아닐 수도 있는데.... 하여튼 머리가 많이 복잡하네요. 말씀 감사합니다.
20/06/25 10:36
글쎄요? 각자 정의하는 뜻이 다를텐데
조국 교수님이 최초 사용자로 추정되니 조국 교수님께 물어보거나, 그의 행적에서 답을 찾아야 하지 않을까요? 저격수님은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20/06/25 10:37
진짜 모르겠어서 여쭤보는 겁니다. 사람마다 뜻이 다르거나 아예 없거나 중구난방인데 그저 진영을 비난하기 위해 사용하는 단어라면 안 쓰는 게 낫다고 생각하고요.
20/06/25 10:40
http://mlbpark.donga.com/mlbpark/b.php?&b=bullpen&id=632110
일단 최초 사용자로 추정되는 조국교수님의 트윗으로 보면, 개천에 사는 존재를 통칭합니다 여기서 용이 되기를 꿈꾸는 가붕개도 있을 거고 그냥 되는대로 사는 가붕개도 있을 거고 하천이라도 따듯하게 만들자 라고 하는 가붕개도 있을 거고 다양하지 않을까요? 일단 용을 제외한 존재인건 확실하네요~ 모두가 용이 될 수도 없고 용이 될 필요도 없다고 하시면서 자식들을 용으로 만들기 위해 모든 것을 쏟아부으신게 아이러니하긴 합니다만.
20/06/25 10:58
제 기준에 그 자녀분들도 결국 용이 못 된 것 같기는 한데... 조국 교수도 이것저것 노력은 했죠. 제가 생각하기에 방향이 영 틀려서 그렇지. 당시에도 저는 그랬었습니다. 고3때까지 미국에 있었어야지 뭐하러 멍청하게 한영외고 같은 내신따기 힘든 곳을 오느냐 - 라던가.
가붕게라는 단어를 가장 많이 사용하시는 분들 중 상당수가 이미 개천에서는 벗어나신 것 같아서, 아니면 실제로 개천이 어디고 뭐하는 곳인지 구경도 해본 적 없으면서 쓰시는 것 같아서 의아해서 여쭙는 것입니다. 시니스터님을 뜻하는 것은 아닙니다.
20/06/25 10:19
우선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인국공 이라는 키워드에 흥분해 사회주의 노선이다 로또취업이다 새 취업길을 막을거다 등등 마음대로 상상의 나래를 펼치고 풍차에 돌진하는 케이스가 많네요.
20/06/25 10:20
이 사안의 이해당사자가 아니라서 조심스러운데,
그 동안 비정규직 / 파견직으로 땜빵하던걸 정규직으로 바꾼다는 방향성에서만 보면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많은분들이 지적하는 부분들이 원만히 해결이 되었으면 합니다.
20/06/25 10:21
어제 해명하는 거 보니 정규직은 아니고 중규직이라고 부르긴 하더군요.
현재 취준생들은 그 분들이 중규직 되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비정규직은 계속 비정규직으로 두던가 정규직 할꺼면 공개채용 해야 한다고 하는데 중규직이라도 공개채용하라고 하는건가 궁금하긴 하네요.
20/06/25 12:42
저게 중규직이라 하는 정규직이랑 차이 계속 있으면 아닐거라 생각하는데 인국공 말고 딴 쪽 중규직들 보면 정규직이랑 똑같이 해달라고 노조붙어서 시위하고 그게 조금씩 먹혀가니까 얘기가 나오는거라 생각합니다
20/06/25 12:58
근데 그게 문제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어짜피 지금 20대들도 거기가면 같이 할 거라고 하는 것과 다를바 없는 일이라서... 기회를 주느냐 마느냐의 문제인데 그게 공개채용할 자리라고 보는 차이겠죠. 사실 공개채용해야 되는 자리와 아닌 자리가 있는데 그걸 본인들이 그런 자리라고 주장하는거라서...
20/06/25 10:21
이 정권의 방향이 결과적 평등인거는 일관됬었는데.. 그게 어떻게 내 삶에 적용되고 손익이 될 지 고민해서 찍어준 건지.. 그저 반미통당이나 문통 하나 보고 찍은건지 고민해봐야죠. 물론 감내해야될 사항은 이제 시작에 불과합니다.
20/06/25 10:22
30대인데 이런 글 읽으면 글에서 말하는 30~40대와 내가 아는 30~40대의 괴리감이 너무커서 그냥 황당합니다.
포스트 IMF세대로 실상 비정규직 문제, 무한경쟁, 고용불안등의 철퇴를 가장 뼈져리게 쳐 맞기 시작한 세대가 30~40대인데, 30~40대는 모른다. 관심없다. 이런식으로 말하니 뭐라고 해야될지 참 난감하죠. [C 주요 진보지지층들의 나이는 이미 40대가 주류이고 이쪽 주류는 채용경쟁에서는 이미 꽤나 멀어져 있는 사람들이죠. 그러니 그쪽에선 이번 사태를 정권까기 위한 쓸데없는 트집 정도로 생각하고 있는 거 같습니다.] 라고 말씀하셨는데. 대기업 평균 근속연수가 11년입니다. 채용경쟁에서 멀어진게 아니라 한참 경쟁할 나이죠. 중소기업, 비정규직은 말할 것도 없구요. 나이가 많아서 꼰대가 되는게 아닙니다. 상대방을 잘 알지도 못하면서 일방적으로 비난하면 그게 꼰대에요.
20/06/25 10:29
40대의 경쟁은 20대의 취직에서의 경쟁과는 다른 의미의 경쟁인거죠.
20대의 취업에서 느끼는 공정성의 문제와 40대의 취업에서의 문제는 별개인거구요. 저도 30 후반으로 접어드는데 20대쪽 애들의 인식은 저렇다는 겁니다 제가 아무리 나는 이해한다 고 얘기해도 그쪽에서 당신은 우리와 달라요 이해 못해요 할 수 있을까요?
20/06/25 10:41
공채 시장에 참여한 게 언제냐가 중요하지 30대인지 40대인지는 중요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런 의미로 10년 전에 참여한 건 현실과 먼 아무 의미 없는 경험이죠.
20/06/25 11:45
저도 30대입니다만, 지금 청년취업율이 IMF보다도 낮습니다. 아는척하긴 낯부끄럽죠. 지금 30대중 IMF이상 경험해본 세대가 어디있습니까?
20/06/25 12:20
아 개인적으로 이런 댓글이 너무 답답한데...
지금 20대 취업이 쉽다는 말을 한적도 없고, 20대를 우습게 볼 생각은 더더욱 없습니다. 20대를 잘 안다는 이야기도 아니구요. 다만 인터넷에서 20대 이야기를 꺼내면서 [30~40대는 아무것도 모른다라고] 부정적으로 묘사되는 이미지가 너무 괴리감이 커서 [30~40대와 20대가 상대적으로 이질감이 크지 않다]를 이야기하는 겁니다. 시간적으로 상황적으로 20대와 30~40대가 세대구분을 하고 세대갈등으로 묘사될 만큼 이질적이지 않습니다. (가장 이질적인건 정치성향이죠. 그것도 엄밀히 말해서 20대 일부 반정권, 여당성향과 30~40대 일부 친 정권, 여당성향이요.)
20/06/25 10:22
비정규직이 없어져야한다는 점을 기본으로하면
A라는 업무를 하는 비정규직을 전부 없애고 그 일을 해야하는 사람을 뽑을때 토익 만점에 온갖 스펙을 쌓은 취준생1 보다 그 일을 10년간 했던 비정규직이 더 잘하지않을까라는 생각이라 반응이 너무 격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어차피 취준생1이 하려던건 비정규직이 하는 업무가 아니라 다른 업무에 지원하려고 스펙을 쌓던거니까 티오 자체는 상관없을꺼고요 총액임금제때문에 문제가 되는 부분도 비정규직을 보통 업체끼고 쓰니까 오히려 초기엔 자금사정이 더 좋아질수도 있고 문제되는 연차제도쪽을 손보는게 낫지않을까싶습니다.
20/06/25 10:31
10년간 한 사람에게 가산점 줘도 좋다, 그래도 공채로 뽑자 뭐 이런 의견도 있는거같은데
10년동안 일한사람한테는 날벼락일 수 있을거같아요. 일은 해왔으니 할줄 아는데 경쟁이라니 공부도 해야할거같고 가산점이 있다고 치더라도 시험에서 일정점수 못맞아서 탈락이면 10년을 일했든 20년을 일했든 쫒겨나는 거고... 서울대를 졸업했다고 고등학교 졸업한 사람보다 작업에 더 적합하다고 볼 수 있는지 시험기준에 대한 논의도 있을 수 있고... 흠 어렵네요.
20/06/25 11:56
분명 그 일을 잘할 사람을 뽑는게 맞는데 ...그렇게 하기위해 업무에 관하게 '만'시험을 본다 그러면 공정성에 어긋난다고 하겠지요. 거들떠도 안보던 업무에 그럴듯한 소속이 붙는거니까요. 결국 일을하던 사람도 계속 이 일을 하기위해 다른 업무외적 공부를 하게 되는 모습이겠네요.
20/06/25 12:09
토익만점에 온갖 스펙을 쌓은 취준생은 일단 기본적으로 성실하고 체력이 받쳐줘야 가능해서 막상 붙어서 일하기 시작하면 10년 경력 비정규직보다 잘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 취직을 하려는 기회를 박탈하네요? 평등하고 공정하게 채용을 하지 말이에요.
20/06/25 10:31
사람은 모두가 이기적이죠. 때문에 분배이슈에서는 피튀기는 갈등이 발생하구요. 모두의 이기심을 충족할 수는 없으니 일정부분의 불만족을 감수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서는 그 누구도 예외가 될 수는 없다고 봐요. 내것은 정당한 내것이고 내 윗선부터 공정과 평등하게 식의 주장은 설득력이 떨어지죠.
20/06/25 10:37
저는 이게 결과적 평등이라고 하는게 사실 이해가 잘 안갑니다.
의자를 예로 드셨는데.. 애초에 그 의자는 앉아있는 사람이 있었죠. 근데 그 의자가 모종의 이유로 업그레이드 되었을 때 원래 앉아 있던 사람을 쫓아내고 educated된 사람을 앉히는게 과정의 평등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하는 일이 변하지 않는다면 이미 일하고 있는 사람들은 충분한 능력을 보여준 건데 자격 운운하는 것도 이해가 안가구요. 상여 같은 걸 줘야해서 부담이 늘어난다? 애초에 상시직을 편법으로 부려먹으면서 안주고 있던거 아닌가요.
20/06/25 10:41
기본적으로는 우리 세대는 제외하고가 더 맞는 말이겠죠.
해명 인터뷰에선 중규직이라고 하는데 아마도 거기 지원하는 20대가 있다면 실제 그 직업들이 중규직이라면 입사하게되면 정규직 해달라고 파업하고 그럴겁니다.
20/06/25 13:58
이미 있던 사람들 자르고 새로 뽑는게 결과적 평등 같은데요..
과정에서 발생하는 피해자는 무시하는 방안이잖아요. 일자리가 좋아졌으니까 허접들은 나가라는거 아닌가요. 애초에 운빨이라고 치부하는게 참 이상한게, 비정규직일지라도 일 하고 있던 사람들인데요. 집에 누워있다가 취직된거 아니구요.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너무 운빨러 취급하는건 공감이 안되네요.
20/06/25 14:20
운빨 로또는 맞죠.. 우연히 더 빨리 퇴직한 사람, 우연히 더 늦게 비정규직으로 들어온 사람. 우연히 그곳이 아닌 다른 곳에 취업한 사람, 월급받고 비정규직으로 일하는 대신 자기돈 까먹어 가며 정규직 되려고 공부한 사람은 애초에 도전도 못 해보는 자리인데요. 열심히 시위한 것도 노력이라고 하시면 할 말은 없지만요.
20/06/25 15:00
인천국제공항에 비정규직으로 입사 안하고 열심히 공부한 이유는 2교대 밤새가며 10~12시간씩 일하기 싫고 남들과 같은 시간에 연봉 많이 받고 다니고 싶어서 아닌가요? 운빨로또? 힘들어도 일을 꾸준히 해 왔으니까 기회를 잡은건데요?? 인생역전? 연봉이 대폭 상승하는것도 아닌데요? 심지어 문대통령이 정규직 전환 언급 후 입사한 사람은 전환 대상도 아닙니다. 힘든 일이라 쳐다보지도 않다가 대우 좋아진다고 하니까 배 아파하는 사람으로 밖에 안 보입니다.
자운위 재심 결과에 따라 벌점취소 및 댓글복구처리합니다.
20/06/25 15:09
비정규직들이 인천국제공항 정규직 입사 시험 준비를 하는 대신 비정규직으로 일을 한 건 정규직 자리보다는 당장 돈을 버는 게 목표여서겠죠?
취준생들이 인천국제공항 비정규직으로 일 하는 대신 공부를 택한 건 후에 정규직이 되기 위함이었겠고요. 둘 다 하나를 포기하고, 하나를 택한 겁니다. 그런데 룰 자체가 "비정규직으로 일을 꾸준히 하면 돈도 벌고 정규직 전환도 된다"로 한 순간에 바뀌어버렸잖아요. 그걸 알았으면 훨씬 더 많은 사람들이 도전했을 겁니다. 그 정규직 해 보려고 돈도 못 벌고 자기돈 까먹어가며 공부한 사람들은 애초에 이번 도전이 주어지지도 않고 기존에 있던 도전 기회도 줄어들 판이고, 애초에 정규직 목적이 아니었던 사람들은 노동의 대가로 돈도 벌고 정규직도 되고요. 배 아파서가 아니라 기회의 공정성 때문이잖아요.
20/06/25 15:28
그 기회의 공정성이 왜 자꾸 나오는지 모르겠네요. 중규직으로 바뀌면 업무가 바뀌는 것도 아니고 수입이 대폭상승하는것도 아닌데요? 취준생이 목표한건 연봉 많이 받으면서 낮에 다닐려고 공부한거지 야간근무 2교대하면서 적은 연봉 받으려고 한거 아닌거 같은데요? 단순히 언제 잘릴지 모른다는 불안감때문에 취준했다고 하면 이해가 갑니다만 그런 거 때문에 취업준비를 한다? 저로썬 이해가 안 됩니다.. 그리고 말씀하신 기회의 공정성은 취준생 입장에서나 공정하지 비정규직 직원 입장에선 하나도 안 공정합니다.
20/06/25 15:35
취준생들 중에서는 업무안정성 때문에 준비하는 사람들도 많을 텐데 케이는케이쁨님이 그걸 이해하든 못하든 그 사람들은 이번에 도전 기회조차 없는 게 문제 같은데요.. 이 정보를 미리 알았으면 공부 안 하고 뛰어들 사람 많았을 거고, 그래서 발표 이후에 입사한 사람들은 시험친다는 거 아닌가요?
그리고 기회의 공정성이야 혜택받는 입장에서는 당연히 싫겠죠. 공정성=혜택 완전히 배치되는 표현인데요. 기회의 공정성이 그들에게는 하나도 안 공정해서가 아니라, 기회를 공정하게 하면 불리해서겠죠. 수 많은 정규직을 원하는 사람들(비정규직들, 취준생들 포함) 중에 무작위로 받은 혜택이니까.
20/06/25 16:21
이 정보를 알았으면에서 이미 잘못된겁니다. 저 분들이 정보를 알아서 일하고 있던게 아니라 일하고 있었는데 혜택이 생긴겁니다. 그리고 그 정보를 듣고 입사한 사람은 혜택이 없구요.. 인국공 노리시는 분이 안정성때문에 지원을 안했다구요?? 인국공 정규직 노리는 사람은 스펙이 누구보다 월등합니다. 2교대 야간근무 적은 연봉의 정규직 하려고 토익,자격증 등등 돈,시간,노력을 쏟아 붓고 있다구요?? 아니요. 남들처럼 제 시간에 출근하고 돈 많이 주는 안정적인 공기업 다니고 싶어서 돈,시간,노력을 쏟아붓고 있다고 봅니다.
20/06/25 16:29
케이는케이쁨 님// 그러니까 '정규직 혜택'이 그만큼 취업시장에서 큰 거란 소리잖아요. 정규직 전환될 거 알고 다 뛰어드니까 알고 온 사람들은 자동전환 막겠다는 소리 아니에요? 케이는케이쁨님은 '어차피 정규직 되어봐야 야간근무 2교대 적은 연봉인데 취준생들은 그거 애초에 바라지도 않는다'고 말씀하시는 거고, 저는 그게 아니다. 그거라도 바라는 취준생 무지 많다. 알았으면 더 많은 사람이 도전했을 거다. 그 정확한 예시가 알고 온 사람은 막는 거 아니겠냐.고 주장하는 거고요. 어차피 비정규직이든 정규직이든 야간근무 2교대+적은 연봉이라 아무도 안 하려는 직종이면 왜 '알고 왔다'는 이유로 입사시점 가지고 차별해요. 하려는 사람도 없는데 그냥 다 같이 전환시키면 되지.
20/06/25 16:46
케이는케이쁨 님// 간단하게
1. 정규직 전환이 큰 혜택인 건 맞다. 알았으면 더 많이 지원하고, 더 입사하기 힘들었겠지. 근데 열심히 일해온 사람들이니 기회의 불공정성이 있어도 취준생 너네가 이해해라 = 동의는 못하겠지만 생각의 차이로 인정 2. 애초에 정규직이든 비정규직이든 야간 2교대인데 취준생 너네는 안 갈 자리잖아? = 아닌데? 알았으면 지원할 사람 많은데? 정규직이어도 다들 안 가는 기피 직종이면 정규직 될 거 알고 간 사람들 자동전환에서 빼는 이유가 뭐임? 그거 자체가 남들이 원하는 로또 자리인 거 인정하는 거 아님? 저는 2번을 이야기 하는 거고요. 물론 인국공 정규직 준비하던 스펙의 사람들은 이번 자리에는 큰 관심이 없을 수도 있죠. 그런데 총액임금제 때문에 to 깎이면 타격 입는 건 마찬가지고요. 기존의 인국공 정규직까지는 안 바라더라도, '2교대든 뭐든 힘들어도 정규직인 일자리'를 원하던 취준생들은 박탈감 안 느낄 수가 없고요.
20/06/25 16:57
개망이 님// 저는 전환할꺼면 차별하지말고 다 같이 전환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대통령의 공략 발표 후 나름 치열한 경쟁을 뚫고 들어왔을텐데 그 노력도 인정해줘야죠~ 저 공략 17년에 발표한건데 3년간 뭐하고 전환된다니까 공정성타령? 더 좋은 일자리 찾다가 놓쳤는데 선택은 자기책임이죠~
20/06/25 17:00
3년 전 발표나고 나서 온 사람들은 치열한 기회 뚫고 온 거 인정하시는 거 같은데 그럼 그 자리가 정규직 기회가 있다는 게 알려지는 순간 남들이 다들 바라는 자리가 된 것도 같이 인정을 하셔야 되는 거 아닌가요?
그리고 발표 이후에 온 사람들은 자동전환 대상도 아니라는데, 발표 후 3년간 인국공 안 들어가고 뭐했냐는 말은 왜 하시죠; 그 전에 들어갔어야 우연히 로또 맞을 수 있는 거지, 그 이후에는 다른 자리랑 비교하다 놓친 게 아니라 로또 살 기회도 없는데요. 앞뒤가 하나도 안 맞네요.
20/06/25 17:28
개망이 님// 정규직이였으면 취직하고 싶은 사람들 많다고 하셨자나요?? 그거에 대한 답인데요? 그러니까 들어갔는데 전환 안해주는거에 대한 불만은 있을수 있다. 그건 인정합니다. 근데 3년간 로또 안 산 건 본인이였으면서 이제와서 기회가 없었다? 그냥 본인이 안 산겁니다!
정규직이면 했지.. 비정규직이라 안했어~ 이런 사람과 비정규직에서 일하던 사람과 비교하면 누가 일하는게 맞나요? 정규직 됐다고 기존직원 다 내 쫓고 새로 공고내서 뽑는게 공정합니까??
20/06/25 17:40
케이는케이쁨 님// 아까는 알고 간 건 잘못이라더니, 이젠 알고 온 사람도 전환 시켜줘야 한다고 생각이 바뀌셨나봐요.
그리고 이 자리가 청년들도 원하는 좋은 자리인 건 이제 인정하시나 봐요. 맞죠? 근데 3년 동안 '알고' 간 사람은 설령 '갔어도' 자동전환대상이 아닌데, 3년 간 로또 샀었어야지, 안 산 니잘못이라는 말은 왜 자꾸 하시는가요? 3년 전부터 아예 자동전환 대상이 아니라는 뎁쇼... 설령 샀어도 애초에 정해진 당첨금이 0원인 로또라구요.
20/06/25 14:22
거기서 업무하는거말고 별다른 노력없이 나라에서 갑자기 전환시켜주니까 운빨러인거죠. 뭐 정규직전환되기위해 퇴근했니 이런건 빼고서라도 내가 무언가 정당하게 시험 등의 정규직으로 전환되기위한 테스트없이 하루아침에 뿅 바뀌는데 이게 운이아니면 뭔가요?
20/06/25 10:40
저는 현재의 20대가 공정과 경쟁을 최대의 선으로 두고 있는걸 이해는 합니다.
살아오는동안 그렇게 살아야 된다고 교육받고 그렇게 살아왔으니까요. 그게 정말 선인지는 차치하고서라도요.
20/06/25 10:44
결국 지난번 대통령이 바뀌게 된 데 있어 가장 중요한 지점 중 하나였던
이화여대 사태 등이 일어나게 된 배경이 공정과 경쟁이었죠. 저도 저걸 선이라고는 생각치 않지만 한국사회 시스템상 공정과 경쟁을 후순위로 둘 수 있을까요?
20/06/25 10:58
한국사회 시스템을 고쳐가야 하는게 맞겠죠. 말씀하신대로라면요.
이걸 공정과 경쟁의 문제라고 20대가 인식하는 게 옳은지는 차치하고서라도 말이죠.
20/06/25 10:40
일 잘하고 있었고, 채용시험 한 번 더 본거아닌가요? 정직원된다고 하는일이 바뀌지도 않을거고.
제일 이해가 안가는게, 비정규직은 정규직의 하위개념이 아닙니다. 하위개념은 인턴이라고 따로 있죠. 사기업이 비정규직을 사실상 인턴이나 알바로 쓰고있는게 문제지, 원칙대로면 정직원보다 임금을 더 많이 받아야해요. 아무리봐도 비정규직을 알바의 동의어로 여기는 분들이 너무많아요. 바뀌어야하는데..
20/06/25 10:42
알바보다 낮게 보는 분들도 있는거 같아요. 아예 하층민처럼...
그 사람들이 그럴만하니까 비정규직 하고 있는거 아니냐, 문제 없었으면 왜 계속 비정규직 하고 있느냐 뭐 이런걸 보니 좀 답답해지더라구요.
20/06/25 19:32
인터넷에서의 여론보면 진짜 이상하죠. 비정규직이니까 말그대로 언제든지 대량해고 당해도 문제없다는식으로 말하니까요. 사실 알바도 갑자기 짜르면 안되는데 비정규직은 알바보다 더 심하게 취급하는거 같네요
20/06/25 10:42
이거가지고 평등이나 노력의 가치로 이야기하는분들 보면 좀 이해가 안갑니다.
노력은 어느단계에서 어떻게 보상받아야 되는건가요? 서울대를 나온 A와 연대를 나온 B는 이후의 노력여하에 상관없이 A가 더 잘사는게 공평한건가요? 아니면 공채를 잘봐서 회사를 잘간 A와 시험은 못봐서 중소기업에 취직했으나 열심히 일한 B로 보면 무조건 A가 잘살아야 하는건가요? 입시 / 취직 딱 두군데에 사람의 모든 노력이 들어가고, 그 노력에 따라 인생의 다른 모든게 무조건 결정되는게 평등하고 기회가 공정한 건가요? 전 이해가 안갑니다.애초에 정규직 전환대상은 2017년인가 이전부터 일해서 지금까지 일하는 사람에 국한되는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뭔가 로또를 바라고 이후에 들어온사람은 대상이 우선아닌데, (즉 전환될지 모르고 그냥 지금까지 열심히 일해온사람이 대상인건데) 그거가지고 공정하지 않다고 말하는건 평생 계급이 대학입시, 혹은 입사시험으로 결정되야 한다고 보는것과 뭐가 다른지 모르겠네요..
20/06/25 10:56
예를 그렇게 드시면 그렇죠.
그럼 오랜기간 일했지만 다른 좋은 직장을 구하려고 얼마전 그만둔 A VS 딱 2017년 즈음부터 일해서 별 생각없이 있었단 B 라고 비교하면 어떨까요? 혹은 2017년부터 정규직을 구하려고 노력하는 취준생 A 라던가... 혹은 비정규직으로 열심히 오랜기간 일했지만 직장이 인천공항이 아닌 B 라던가... 혹은 정규직으로 어렵게 취업해서 그동안 열심히 일해왔는데 비정규직 전환으로 앞으로 월급에 손해를 보게된 A라던가... 사람의 노력과 열심히 살아왔냐는 그렇게 쉽게 알수 있는 부분이 아니고, 결국 어느정도 판단 기준이 명확해야 공평하다고 느끼는거죠. 그냥 이 타이밍에 이 직장에 있었으니까 꿀 ~ 아닌 사람들은 손해 ~ 라고 인식이 되면 공평하다고 느낄수가 없는거죠.
20/06/25 10:59
1. 그럼 오랜기간 일했지만 다른 좋은 직장을 구하려고 얼마전 그만둔 A VS 딱 2017년 즈음부터 일해서 별 생각없이 있었단 B 라고 비교
- A가 더 좋은 직장을 구했다면 별 상관없겠죠. B가 별 생각이 없었어도 3년이나 여기서 일을 한게 됩니다. 2. 2017년부터 정규직을 구하려고 노력하는 취준생 A 라던가.. - A가 그래서 성공하면 무조건 알바 뛴사람보다는 평생 잘먹고 잘살아야 한다는 의미인가요? 뭐가 공정한가요 제가볼때는 하나도 안공정한데 - 서울대 나오고 삼전이나 공기업 나온 사람은 성골이고 나머지는 노예로 만드는 사회가 공정하다면 더 할말은 없습니다. 3. . 혹은 비정규직으로 열심히 오랜기간 일했지만 직장이 인천공항이 아닌 A 라던가.. - A씨의 상황도 좋아지게 만드는게 필요한거지, 그렇다고 모두가 안좋으면 공정한거야는 거의 북한논리 아닌가요? 모두가 가난하니까 우리는 평등해!
20/06/25 11:18
....... 저건 그냥 제가 방금 생각난대로 대충 쓴 예일 뿐이고요. 그렇게 따지면 말꼬리 무한 잡을수 있죠........ 어러 경우의 수가 있으니 공정 공평하다는 소리를 들으려면 납득할만한 무언가가 필요하다는 이야깁니다.
1 A가 더 좋은 직장 못구했으면요? A가 더 열심히 살았고 더 오래 일했는데 B가 타이밍 좋아서 꿀빨았네요? 2 서울대 나오고 시험봐서 공기업 간 사람들은 그 서울대 나오고 시험 통과할 정도의 노력은 했다는걸 알수 있죠. 3 예를 드신것처럼 모두 다 챙겨줄수 있으면야 좋죠. 현실성이 있나요? 당장 비용이 증가한다 신규 채용 줄어든다 기존 정규직들 손해본다 소리가 나오고 당연히 누군가를 챙겨주면 누군가는 손해를 보게 됩니다. 파이가 무한정인가요? 파이는 한정되 있고, 젊은사람들이 원하는건 노력한 사람이 더 많은 파이를 얻는겁니다. 이것도 현실성이 그리 있냐는 모르겠지만, 최소한 그렇게 보이게는 해달라는거 아닙니까... 시험만 가지고 평가하는게 부당하다면 뭐 중간 평가를 만들건 뭘 만들건 납득할수 있게 해달라는거죠. 어느날 갑자기 지금 여기 비정규직인 사람들도 다들 열심히 살지 않았을까? 정규직 해주자 하는건 납득이 안된다는 이야기잖아요.
20/06/25 11:30
꿀빨수있죠. 세상이 그렇게 공정하지 않으니까요. 그 선택은 본인이 한거고 그거에대한 책임도 본인이 지는거죠. 아무도 취준생에게 인국공 가라고 등떠밀지 않습니다. 그럼 매력없는 공기업 지원안하고 창업을 하거나 경쟁심한 데에서 살아남는것도 방법이겠죠.
이번 전환은 기본적으로 필요가있어 (보안업무라는 점) 정규직 전환이 필요한 상황이고 이러한 정책적 경영적 판단에대해 이득을 보는 사람과 아닌사람이 있는겁니다. 그냥 그게 끝이예요. 싫으면 중이 떠나면 됩니다. 그거 막으면 그거야 노예제구요 노력한 사람이 파이를 먹는거라니.. 너무 노골적으로 보안업무하는 분들을 깔아 뭉개고있네요
20/06/25 11:44
마지막 댓글 답니다. 하나마나한 소리 반복인거 같네요.
세상이 공정하지 않은건 알겠는데 공정한 척은 해달라고 하는거잖아요. 누가 노력했는지 아닌지 알수 없으니까 최소한 시험이 됐건 뭐가 됐건 납득할수 있는 기준으로 해달라는거고요. 지금 있는게 시험이고, 그게 부당하다고 느끼면 다른 기준 만들어 주면 됩니다. 그냥 몇년 일했으면 정규직...이것도 어느날 그냥 갑자기... 이건 그렇게 안보이니까 말이 많은거고... 무슨 가산점을 주고 뽑는거라도 하라는둥 이런 저런 이야기들 나오잖아요. 제가 언제 보안업무 하는 분들 깔아 뭉갰나요? 싫으면 중이 떠나라는건 뭔소린지도 모르겠네요. 공정 공평 이야기 하다가 뜬금없이 느껴지고요... 선택에 대한 책임 이야기도 이상한 소리 아니예요? 그럼 비정규직인 분들은 본인이 선택했는데 왜 굳이 정규직 전환을? 이건 오히려 반대 주장하는 사람들이나 할법한 소리 하고 계시네요.
20/06/25 10:42
이미 거의 동일한 사례에 부작용이 어떻게 존재하는지 알 수 있는 정책에 대한 보완 없이
의도가 좋다는 이유로 밀어붙이는건 그 피해를 무시하겠다는 소리와 같은거죠.
20/06/25 10:45
그리고 인천공항 보안직원이면... 코로나땜에 몇달째 개고생중일텐데, 코로나로 고생하는분들한테 보상을 주자는 이야기도 많지 않았나요? 이 얘기는 쏙들어갔네요.
20/06/25 10:46
그 논리면 코로나로 몇달째 개고생중인 간호조무사분들에게 보상으로 뭘 줘야할까요?
간호사 자격증이요? 아님 의사자격증이요? 아님 국립병원에서의 채용이요?
20/06/25 10:47
? 국가가 인천 보안직원들한테 자격증을 줬습니까? 다른 기업에서 채용을 해줬습니까? 이미 고용하고 있던곳에서 고용안정성만 바꿔준건데 왜 이리 급발진하세요?
20/06/25 10:49
누군가가 고생했으니 단순히 보상성으로 무언가를 줘야 한다고 하는 논리 자체가 이해가 안되어서요.
그리고 고용안정성만 바꿔주는 방법은 무기계약직도 있습니다.
20/06/25 10:59
저분들 다 무기계약입니다. [이번에 직접 고용되는 직원은 '무기계약직'으로 채용되는데, 정년은 보장되지만 급여나 수당은 낮아 이른바 '중규직'으로 불리는 신분입니다]
https://imnews.imbc.com/replay/2020/nwdesk/article/5821647_32524.html 기사도 링크해드리겠습니다.
20/06/25 14:12
https://www.hankyung.com/society/article/2020011338471
무기계약직이라고 정규직보다 급여나 수당낮게주면 안됩니다. 그리고 지금 정규직이라고 해놓고 무기계약직으로 했다고 이름뿐이 전환이라면서 그 무기계약직들이 완전 정규직으로 또 전환해달라는 추세죠.
20/06/25 16:27
https://news.joins.com/article/23681702
해당 규정이 없을때에 차별을 두어서는 안됩니다 따로 규정이 있을때는 법적으로 가능한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20/06/25 10:50
그럴수 있죠. 누굴 보상한다는건 누구꺼 떼어다 준다는것과 같은말이거든요. 그럼 보상하면 안되로 가야 하는건데요.
원래 있던 직원들도 코로나때문에 뭔가 고생을 많이한사람이 있따면 그것에 대해 보상하는건 논외로 하더라도요.
20/06/25 10:52
그럼 그걸 세금으로 주면 되죠. 코로나로 고생한 데 대한 보상이면 세금 써도 뭐라 안합니다. 안그래도 여기저기서 세금 화끈하게 걷을려고 안달이 났더만.
20/06/25 11:00
공기업 자체가 정부소유라는 건 아주 큰 착각입니다.
대표적으로 한전은 상장기업이고, 비상장 주식회사 형태도 많습니다. [공기업 자체가 정부소유]라는 말을 할 거면 근거를 갖고 오세요
20/06/25 11:02
http://www.alio.go.kr/popReportTerm.do?apbaId=C0105&reportFormRootNo=31701
인국공은 100%입니다 한전은 거의 민영화 된건데 왜 공기업이라고하는지 이해 불가능이지만요. 혹시 다른 공기업 이야기하고 있었나요????
20/06/25 11:04
시츄 님// [공기업 자체]라는 말이 틀렸죠. '인국공은 정부소유'라고 썼어야 맞지 않나요? 헷갈리게 쓰신 분은 본인인 거 같은데요
한전 말고도 정부소유 아닌 기업들 찾아보면 계속 나올텐데요?
20/06/25 11:07
친절겸손미소 님// 네 인국공으로 바꿀게요
아참 지분이 다른 사람이 가지고있거나 상장한 공기업도 정부지분이 대주주급은 됩니다. 심지어 지금은 아무도 그렇게 생각안하는 kt도 정부지분이 갑이죠
20/06/25 13:42
시츄 님// 맞습니다 공기업 중 주식회사 형태를 취한 경우는 대부분 정부지분이 많습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주주들 소유권이 없어지는 건 아니죠. 그러니 공기업 자체가 정부소유라는 말은 틀렸거나 오해의 소지가 크다는 말이고 전 그 부분 표현에서 주의가 필요하단 겁니다.
20/06/25 11:05
너무 급발진이신데요. 사기업 소속직원 / 공기업 소속직원 모두 자신의 역할과 일이 있는거죠. 나쁘게 말하면 둘다 공노비 사노비 맞는데요..
20/06/25 11:07
시츄 님// 정부소유 공기업이면 기존 직원들 급여/복지 맘대로 까서 비정규직에게 하사해도 된다는 주장이시면 제가 말한 것과 별반 다르지 않아 보이는데요?
20/06/25 11:11
시츄 님// 경영상의 판단이고 나발이고 피해를 보는 직원들에게 납득을 시켜놓고 그러던가요. 지금 그래서 기존 직원들이 납득하고 있나요?
20/06/25 11:13
giants 님// 아그러면 혹시 현대차등 강성노조가 자기한테 조금이라도 불리한거가지고 파업하는데는 엄청 지지하셨습니까? 다 밥그릇놀이인데 왜 여기와저기는 다르죠?
20/06/25 11:17
시츄 님// 선이란게 있는거죠. 업무효율을 위해 작업시간동안 작업에 하등 쓸데없는 와이파이 꺼놓는것조차 용납못한다는 데랑 같아 보입니까?
20/06/25 11:22
giants 님// 같다고 말안했어요. 그리고 전 노조가 강성으로 너무 나오는거 반대합니다. 경영상의 판단에 대한 책임은 주주에게 지는거고 종업원은 이에 따를 의무가있어요. 싫으면 언제든지 그만둘수있구요. 그게 공노비 사노비인지는 모르겠네요 혹시 어느 회사건 퇴사할 자유가 없는데가있나요?
20/06/25 11:33
시츄 님// 어느 회사든 급여랑 복지 깔려면 당사자를 납득시키는게 노사간 기본 아닙니까? 이미 서교공 등의 사례로 이런식으로 무턱대고 비정규직 전환시키면 그 대가는 기존 직원들이 치른다는거 다 나와 있는데 그럼 최소한의 보완책이라도 들고 와야지 무대뽀로 좋은게 좋은거 외치면서 너네들이 불이익좀 져라 경영상의 판단이면 이런식으로 막가도 되나요?
20/06/25 11:05
[이번에 직접 고용되는 직원은 '무기계약직'으로 채용되는데, 정년은 보장되지만 급여나 수당은 낮아 이른바 '중규직'으로 불리는 신분입니다]
https://imnews.imbc.com/replay/2020/nwdesk/article/5821647_32524.html 찾아보니까 정규직도 아니고, 임금은 자회사수준에 무기계약직이라는데요? 이걸로 정규직문제가 터졌다니 어이가 없네요
20/06/25 11:11
자꾸 정규직 논란으로 비춰지는데, 이런 자리라도 원하는 사람들이 많구요. 무기계약직이면 개꿀입니다.
다른 부서도 마찬가지겠지만 정규직 임금 인상율보다 무기계약직 임금 인상율이 항상 더 높죠.
20/06/25 11:12
알면서 모르는척 하시는 겁니까? 아니면 모르는척 하고 싶은겁니까?
다수인원 앞세운 슈퍼노조 등장 → 정규직 전환 요구 → 동일노동 동일임금 요구, 비정규직 경력 연차 인정 요구 → 직무순환 요구 케이스는 서교공, 코레일 참고하시구요
20/06/25 11:14
? 아무리봐도 동일노동이 아닌데요, 정규직중에 보안일하는 사람도 있습니까?
그리고 노조가 무리한주장을 하는거랑, 비정규직2년채워서 무기계약직 되는거랑 무슨상관입니까? 누가보면 노조 요구를 다 들어주는 헤븐조선인줄 알겠네요
20/06/25 11:15
그래서 노조가 먼저 들고오는 카드가 직무순환이죠
공기업 사장들 낙하산들 힘없고 정부 눈치 보는거 뻔하고 앞서 케이스도 있는데 이게 무기계약직 유지가 된다구요? 노조를 물로보시네요
20/06/25 13:10
일단 저것이 현실화되면 발생할 일이 과거 사례를 기반으로 보면 숫자를 기반으로 기존 노조를 먹거나 전환직을 중심으로 제2노조를 만듭니다. 그리고 계급별 동일 임금을 주장하며 임금인상을 요구하지요. 그리고 계급이 올라가면 힘든일 하기 싫으니 순환보직 이야기를 하며 우리도 이제 좀 편한일 하자고 하겠지요. 그렇게 되면 그 힘든일은 다시 하청을 주게 된다던지 신입들이 들어가서 하게 되겠지요.
20/06/25 13:37
과거의 사례에서 청원 경찰이 자신의 본 업무가 아닌 직무 순환을 통해 언급하신 편한일로 바뀐적이 있나요. 청원 경찰이 노조 설립할수있게 된게 18년도 라고 하니 그런 사례는 거의 없을것 같은데. 특정 신분의 직무하던 사람이 본 신분을 놔두고 다른 일을 하게된 사례가 있나요
20/06/25 14:37
위에 링크하신 글은 저도 읽어봤습니다. 저분은 현직자분이라 하니 쓰신 더욱 신뢰도 가고요. 하지만 제가 궁금한건 위에 언급된 직무순환에 관한 부분입니다. 특정 신분(청원 경찰 등)을 가진 노동자가 직무 순환을 요구한 사례 등을 말이죠. 왠지 하나로 묶어서 볼 일인가 생각되서 묻습니다.
20/06/25 15:56
링크 글의 댓글 중에도 보면 나오는데 건물 내부 청소와 도로 보수관리도 같은 청소 아니냐고 주장한다는 내용도 있고 그 이전에 다른 케이스로 보면 과거 교직에 교련이 있었는데 교련이 없어지면서 교련 교사들에게 단기 교육 시킨 후 다른 교과의 교직을 가르치게 했던 일도 있지요.
20/06/25 16:29
교사에게 교직을 가르치게 했던 일이나 도로 보수와 청소를 동일 노동 취급을 원하는 일들은 충분히 문제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청원 경찰이라는 신분이 필요한 보안직군 노동자가 그런걸 요구할 상황이 우려되는가 하는겁니다. 청원경찰의 직렬과 분명 직렬이 다를거니까요. 직렬이 다른데 직무순환을 가능하게 한 사례가 있는게 궁금한겁니다.
인국공이 전환하는 비정규직의 8천명 가량은 자회사로 편입이 되죠. 그쪽에 오히려 보안 직군이 존재하고요. 제 생각은 오히려 자회사로 가는 보안 직군이 문제가 되는 공사 청원경찰로 가는 사람들을 물고 늘어질 거라고 보거든요.
20/06/25 18:41
Lece 님//
이게 같은 예가 될 수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공무원 같은 경우에는 복수직렬이라는것이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저희 같은 경우에도 방송통신직이 예산을 보기도 하고 행정직이 토목직 일을 하기도 합니다. 전혀 토목에 대해서 배운바도 없고 할줄도 모르지만 그 자리에 가서 꾸역구역 일을 하고 있습니다.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는 것이 그런것인지는 모르지만 청원경찰도 사무직으로 가면 또 꾸역꾸역 할 수 있을 것이고... 그것이 가능하다고 믿는다면 노조를 통해서 강행을 할 수도 있겠죠
20/06/25 19:28
마지막좀비 님//
제가 제일 궁금한건 인국공 사태에서 앞서 언급된 슈퍼 노조가 직무 순환 요구까지 진행될수 있을까 하는것입니다. 혹여나 망상이 진실을 가릴까 해서요. 복수 직렬에 대해 검색도 해봤습니다. 해당 직무의 정원을 복수로 책정한다는 제도에서 나온것이라 나오는데 공무원은 제도에서 가능한 부분이라 생각됩니다. 꾸역꾸역도 현실적으로 가능한지가 의문인것이라 답변이 되질 않아 궁금증이 풀리지 않았네요.
20/06/25 12:55
실제 동일 노동이면 동일 임금 당연히 줘야죠.
그리고 노조가 불합리한 요구를 하면 그건 그거대로 다른 문제죠. 다른 문제로 다른 문제를 깔아뭉개면 안되죠.
20/06/25 11:06
주저리 주저리 썼다가 밑에서도 여러번 한 소리라 지웠는데 한마디만 하고 싶네요.
그렇게나 노력에 정비례한 보상을 원한다면, 주식도 하면 안되겠고 부동산도 하면 안되겠네요. 자기보다 스펙 낮은 사람보다 못벌먼 얼마나 억울하시겠습니까? 무엇보다 죽창을 먼저 잡으셔야 할 분들 같은데 말입니다.
20/06/25 11:39
주식안하신다는건 잘알겠습니다. 대체에네지 관련주 주가보고오세요. 다행히 정부가 대체에너지 관련주는 무조건 두배이상가격에서만 팔수있게안해서 정상화됬네요
20/06/25 11:42
저는 주가에 영향이 있다고 했지 무조건 오른다곤 안했습니다. 제가 주식안하는건 pgr에서 여러번 말해놔서 별 영향 없구요.
특정 구역에 재건축을 허용하면 가격에 반영됩니까? 안됩니까?
20/06/25 11:26
노력과 보상이 정비례하지 않는다는 것은 누구나 알지만, 작정하고 공정성을 뒤흔드는 것은 또 다른 문제죠. 실제로 정비례할 순 없지만 정비례한다는 환상이라도 심어줘야 하잖아요?
굳이 그런 일차원적인 공정성도 지킬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신다면, 강원랜드 채용비리 같은 것도 그냥 놔두고 일 시키면 되겠죠.
20/06/25 11:30
이 건이 강원랜드 채용비리와 같은 수준이라고 보신다면 할 말이 없네요.
일차원적인 공정성만 따지고 드니까 이게 문제시되는거겠죠. 비정규직에 대한 착취, 그 하에서 비정규직의 다년간 기여, 2년이상이면 정규직 전환해줘야되는 법, 그동안 쌓인 해당 직무에서의 전문성 등등은 다 무시해버리니까요.
20/06/25 11:46
그럼 님주장은 귀담아들을필요없는 자연반응으로보고 패스하겠습니다. 전 생각하는 사람이라 본인의 주장의 근거도 못대서 구조론 설파하는 사람과는 달라서요.
20/06/25 11:52
빙짬뽕 님// 부동산금융으로 밥빌어먹고삽니다. 제가 아는한 인국공 비정규직 정규직화같은 level의 시장개입은 없습니다. 비슷산 레벨은 인천 도화동 a임대아파트 거주민들에게만 강남b아파트 소유권을 공짜로 주는거정도죠.
20/06/25 11:54
Vokoban 님//
님께서 인식하시는 level이 그렇게나 높은 레벨이 아닐겁니다. 위에서도 나왔다시피 임금은 자회사 수준에 무기계약직이라고 합니다.
20/06/25 11:37
노력과 보상이 정비례할 이유가 없고 그 가치를 지킬 필요도 없다고 하시면 강원랜드 채용비리도 용납이 된다는 소리지, 본 건과 동일하다고 한 적은 없습니다.
20/06/25 11:40
인국공 문제는 채용 이전의 노력에 대한 보상이라는 가치가 다른 납득할만한 가치와 경합하는 문제입니다. 강원랜드 채용비리도 용납이 된다고 하시는건 그러한 경합할만한 가치가 있다는 소리로 들리는데요. 그래서 본 건과 동일하다고 하신 것으로 들릴 수 밖에 없습니다. 애초에 가져와선 안되는거 끌어와놓고 변명하지는 맙시다.
20/06/25 11:46
글쎄요, 오히려 본인이 너무 억지로 동일시하려는 것 같으신데요. 빙짬뽕님께서 처음 쓴 글을 보면 "노력과 보상은 전혀 정비례할 필요가 없으니 국가에서 네 노력은 보상해주지 않고 타인의 무노력은 보상해주더라도 얌전히 받아들여라"라는 의미로 해석이 되길래 그 논리가 마음에 들지 않아 끌고 온 예시일 뿐, 본문 건에 대해선 별로 논하고 싶지도 않아 댓글의 두번째 부분은 반박하지도 않았습니다.
20/06/25 11:49
해당 댓글을 쓴 이유는 본문이 나왔기 때문이기에 당연히 본문 건과 연관지어 생각해야지요. 맥락을 무시한 지엽적인 공격이 무슨 의미가 있지요?
20/06/25 13:24
저희 아버지가 1티어공기업 정년퇴직하셨는데, 퇴직하기전에 친척분이 경제적으로 어려워지셔서 계약직인지 비정규직인지 아무튼 꽂아주셨습니다.
'꽂아'주셨어요. 그리고 몇년 시간이 흐르고 정규직되셔서 혜택 보고있습니다. 저희아버지 임원아니셨어요. 아버지가 말씀해주신거고, 친척분도 항상 감사하다고 말씀하십니다. [비정규직꽂기-정규직 전환] 을 통째로 정규직채용 프로세스로 보면, 채용비리랑 객관적으로 뭐가 다르죠? 저야 친척분이 안정적으로 직장다니셔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하지만, 그건 그거고, 잘못된건 잘못된거에요.
20/06/25 16:40
그렇게 따지면 모든 정규직의 비정규직화가 해답인 것이죠.
제가 아는 한 공기업은 정규직이 퇴임하면서 본사가 여전히 관리하는, 민간으로 바꿔버린 지방영업소의 사장으로 취임합니다. 국룰로 말이죠. 직원들은 모두 당연히 용역 비정규직이고, 사장은 몇년간 억대연봉받고 후임 본사 퇴임자에게 넘겨줍니다. 이건 정상이라 보세요?
20/06/25 14:07
크크 그래서 주식하는 분들도 이것저것 섞습니다.
댓글들 보니까 정말 이쪽에 관해 아예 모르시는거같은데, 그냥 예시를 다른 쪽을 드시는 편이 좋을 것 같습니다.
20/06/25 16:42
주식하는 분들이 섞는다는게 결국 여러 투자 대상을 묶은걸 말씀하시는거 아닌지요? 이게 수능 대신 내신같은거랑 무슨 관련이 있다고 비교하시는건지 잘 아시는 것 같으니 잘 모르는 사람에게 상세설명 부탁합니다.
20/06/25 17:04
빙짬뽕 님// 스타일에 따라 다르지만 간략히 말하자면 채권이나 달러 자산같은걸 섞어서 안정성을 높이는게 요즘 큰 추세입니다. 말하신 비유대로라면 수능이 제일 좋지만 수능이 실패할 수 있으니 수시쓰기 위해 이것저것 커리어도 만들고 그런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20/06/25 17:15
아르네트 님// 모른다고 하셨는데 다행히 아는 내용이네요. 그렇게 섞은 것들이 모두 동일한 속성을 띠고 있잖습니까.
수능의 경우는 다릅니다. 수능이 평가하는 영역이 있고 내신이 평가하는 영역이 있고, 지역균형선발 제도가 추구하고자 하는 목적 등 다른 속성을 띠고 있어서 동일한 비교가 될 수 없다고 보는데요.
20/06/25 17:27
빙짬뽕 님// 이해가 안가는데 채권과 달러가 어떻게 주식과 같은 속성인건지요...??? 음 아마 말씀해주시는 예시(수능)쪽을 제가 이해 못하는거 같은데... 수능이든 내신이든 지역균형선발제도든 결국 대학입시가 목표인거고, 이를 주식으로 치면 수익일테고.... 저는 이리 이해했는데요.
20/06/25 17:31
빙짬뽕 님// 다시 원론으로 돌아가자면, 주식 부동산 입시 모두 운으로도 잘될 수 있지만, 공부를 해야 성공할 확률이 높아지고 공부하더라도 반드시 성공하지 못한다는 점은 동일하다고 봅니다. 수능 대신 다른걸 선택할 수 있는 부분도 주식에서 충분히 예시들 수 있고요. 그런데 왜 인국공이 문제가 되냐면 단순히 "운"이라기엔 정부 개입이 지나쳐 불공정하다고 느낄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한 사례는 주식에서도 있었고다 생각하고요. 그리고 똑같이 욕먹었죠.
20/06/25 18:02
아르네트 님// 제가 구분지은 잣대는 목표를 위해 요구되는 속성이 다를거란 이야기입니다. 목표가 아니라요. 채권이든 달러든 주식이든 부동산이든 외부요인을 제한다면 투자자의 정보력과 판단력을 요구하는 것이잖습니까. 수능, 내신, 경시대회, 봉사활동 내역 등은 조금씩 요구하는 능력이 다르죠. 성실성이든, 창의성이든, 봉사정신이든 말입니다.
아랫문단으로 가자면, 제가 저 댓글을 쓴 이유는 인국공 논란이 "다 모르겠고 취업을 위해 노력한 것만 평가해서 순서으로 연봉을 달라"라는 주장으로 들리기 때문입니다. 세상살이는 주식 부동산 입시처럼 공부를 해야 성공할 확률이 올라가지만 그걸 반드시 보장해주지는 않는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저런 주장을 하려거든 주식 부동산 하지말라고 한거고요.
20/06/25 18:41
빙짬뽕 님// 저는 도저히 수능 내신 경시에 필요한 속성차이가 주식부동산채권등과 뭐가 다른지 모르겠습니다...수능 내신 경시 등도 기본은 학습실력을 바탕으로 조금씩 다를뿐이고, 투자도 마찬가지입니다. 투자대상마다 필요한 능력이 달라요. 입시와 투자. 둘다 해본분들에게는 통하지않을 논리같습니다.
20/06/25 17:10
이것저것 섞는다 하시는데 내신,입상경력 등 다똑같죠
그건 뭐 노력한대로만 나오나요 노력한대로 정량 비례하는것을 찾는게 더 힘듭니다만 그리고 공정성=노력비례가 아니죠 칼바람 많이 돌렸다고 랭겜배치에 가산점 주면 황당하죠 본인이 잘 모르는 주제에 대해서 비유하는것도 웃기고 부동산이 운이라는데서 또한번 웃네요
20/06/25 17:23
달라요. 경시대회만 봐도 공부해야하는 영역 자체가 다르고 평가기준도 다르죠. 수능처럼 마냥 공부한다고 되는 영역도 아니고요.
내신도 수능에 비해 성실성을 좀 더 확실히 본다는 느낌이 강하죠. 비정규직이 정규직으로 바뀐다 한들 하는 업무가 기존과 동일한데 이게 어떻게 칼바람과 랭겜이 됩니까? 회사마다 선발기준이 다를텐데 경력인정 하나도 해주면 안되겠네요? 결코 좁힐 수 없는 정보 불균형이 존재하면 그 영역에선 운일 수 밖에 없지요.
20/06/25 19:43
빙짬뽕 님// 뭐가 다르나요 노력에 정비례안한다는건 같은데
지금 얘기하시는거 제대로 이해하시는거 맞죠? 수능은 노력에 비례하고 대회는 아닌거 같나요? 다 비례안합니다 저는 수학만 했는데 그림이나 문학같은 예술쪽은 오히려 더하겠죠 그리고 제대로 올림피아드준비하는 애들은 더합니다 수능만 노력이고 이건 하늘이 정해주나요 그리고 누가 경력인정 하나도 하나도 하지말랬나요? 경력인정은 참고이지 오래했다고 능사는 아니죠 회사마다 선발기준에 따라 인정안해주는부분도 당연히 있는거 아닌가요? 결코 좁힐수 없는 정보불균형이 존재하면 운이라고 하시는데 그걸 바로 신포도 내지 정신승리라고 합니다 과거 원시인들이 현대문명보고 이해못해서 마법이라고 생각한다고 우리들이 진짜 마법사 인건 아니잖아요? 그리고 결코 좁힐수 없지도않고요 아직 30도 안된놈도 하는데
20/06/25 11:07
비정규직이라서 불안한거고 그래서 그걸 시정해 주겠다고 하면서 시험을 쳐서 합격하면 시정해주고 아니면 기존것도 뺏어간다 하면 이게 공정한거에요? 불합격하면 기존 일자리도 없어지는데 이게 지금 기존 근무자한테 공정한거라고요?
20/06/25 11:27
그 일자리 유지할수 있었던건 그만큼 채용경쟁이 없었기 때문입니다.(거기다 더해서 채용프로세스도 투명성요구 안받았겠죠)
이제 괜찮은 일자리가 됐으니 공정하게 채용경쟁해보자는 거에요. 기존근무자가 직장계속 못다니는거랑 공정이랑 무슨 상관인지부터 증명하셔야함.
20/06/25 11:32
그게 애초에 왜 공정입니까? 괜찮은 일자리가 되면 왜 기존에 업무를 하던 사람말고 다른 사람을 뽑아야 합니까?
그런 논리면 승진할 때마다 공채시험 봐야겠네요? 소득이 올라가서 더 좋은 일자리가 되는데?
20/06/25 11:39
?승진대상자는 공채로 뽑을때부터 그런 기회가 있다는 정보가 있었으니 신입사원 채용공고에서부터 지원자들이 그걸 고려해서 직장평가에 반영을 했다고 봐야합니다. 승진기회없다고 공고하고 지원자 뽑으면 경쟁률이나 지원자질이 내려가겠죠?
이미 계산된거에요. 기업에서 비정규직이나 무기계약직뽑을때 엄청나게 허술합니다. 지인찬스 낙하산 찬스로 들어왔는데 정규직전환시켜주면 얼마나 쉽습니까. 이런 폐해가 있을 가능성을 고려해야하는게 첫번째고 비정규직을 고려하지 않았던 구직자들입장에선 어떨까요? 지원 기회자체를 빼았긴겁니다. 이게 두번째구요. 세번째로 기존에 일하고 있던 사람들이 적합한게 사실이라면 공개채용시에 유리할것이기 때문입니다.
20/06/25 13:04
뭐 기존 비정규직 직원들을 면접으로만 보는 것도 알아서 하는거죠.
그걸 공개채용해야 된다고 20대 취준생들이 보는 것 뿐이라고 볼수도 있긴 합니다.
20/06/25 13:16
분수 님// 관련경험 5년때문에 형평성 논란생기겠죠. 비정규직이 문제되는게 정규직이랑 같은일하면서 고용안정성과 급여차이가 있다는건데,
그동안 그럼 왜 그따구로 뽑았니? 한국 제1공항 보안요원이 뭐 만만한 자리야..? 이런 소리 백퍼 나옴.. 실기만 치는건 잘 모르겠네요. 보안요원일이 그것만으로 돌아가는지 아닌지 몰라서요. 아마 아닐꺼 같긴합니다만.
20/06/25 13:54
그러니까 공개채용이라는게 기존에 그렇게 해왔던것도 아니고 업무특성상 관련경험 이야기해도 크게 무리가 없어 보이는데요.
사실 사무직 아닌 자리는 경험자만 채용해도 문제 없다고 보긴 합니다만...
20/06/25 11:52
그 논리면 입사할 때는 별로였던 회산데 회사가 잘 되서 대기업이 됐다라면 다 다시 공채해서 새로 뽑아야 하겠네요?
회사가 별로여서 고려하지 않았던 구직자들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말이죠? 해당 회사 직원들이 노력해서 회사가 성장한 거 아니냐고 할 수도 있겠지만 모두가 다 잘 한 것도 아닐것이고 DUCATI 님 논리대로라면 어차피 그런건 공채시험에서 걸러질테니까 말이죠.
20/06/25 12:22
회사성장가능성은 구직시에 다들 고려합니다.
피지알 질게만 봐도 회사가 얼마나 유망한지 아닌지, 더 크게봐서는 그 직종의 유망함을 고려합니다.
20/06/25 12:28
회사가 성장하면 들어오는 인력들의 수준은 높아지고, 인사평가 해보면 기존 직원들의 실적이 부족해서 짤리는 일이 일어날 수 있죠. 기존 직원들이라고 마냥 다 무능한 건 아닐테니 창업공신 깃발 달고 승승장구 하는 사람도 있을 거고요. 이게 이상한가요?
20/06/25 12:16
위에서 적었듯이, 비정규직이 정규직에 비해서 낮은 대우를 받은 만큼 채용경쟁이 널널하다는게 장점입니다. 이 이득이 그동안의 노동기회로 전환되었던 것입니다.
실제로도 정규직으로 공개채용하면 기존인원이 밀려날 가능성을 염려하고 계신거 아닙니까?
20/06/25 12:56
말씀대로 비정규직이 채용이 널널한건 맞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전환되는 사람들이 기존 공채 정규직보다 낮은 대우로 전환되지 않습니까.
고용안정성 외에는 공채 직원보다 낮은 대우를 받는데 이것도 시험을 보라고 하는건 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문제없이 근무를 했던 사람인데 시험을 봐서 불합격 한다면 이 사람은 아무런 개선도 못 받고 오히려 마이너스가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 합격할지 어떨지 모르는 취준생보다 기존 인력이 먼저 혜택을 봐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20/06/25 13:04
고용안정성이 가장 큰 개선사항인데요.
말씀하신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생기기 때문에, 비정규직 본인들도 다른 종류로 전환되는걸 꺼려하는게 원래는 자연스럽습니다. 그리고 비정규직을 없애나가는 것의 목적자체는 기존의 비정규직원에게 고용안정성을 제공하자는데 있지 않습니다. 저 죄송하지만 솔직하게 말씀드리자면, 기존직원들 불쌍한데 자리 그냥 주자..정도로 밖에 안읽힙니다.
20/06/25 13:33
네 기존 직원들 자리 주라는 말입니다. 제도를 개선하겠다면서 그 시작이 사람을 자르는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비정규직이 무슨 강원랜드 부정청탁처럼 부정하게 들어온것도 아니니까요.
20/06/25 13:50
제가 이제껏 댓글로 쓴 논리를 떠나서 말씀드리자면,
정규직원 채용을 비정규직채용하는 방식으로 한것과 동일한데, 그렇다면 그건 채용비리와 객관적으로 같습니다. 제가 쓴 댓글입니다. https://pgr21.com./freedom/86907#3927322 --------------------- 저희 아버지가 1티어공기업 정년퇴직하셨는데, 퇴직하기전에 친척분이 경제적으로 어려워지셔서 계약직인지 비정규직인지 아무튼 꽂아주셨습니다. '꽂아'주셨어요. 그리고 몇년 시간이 흐르고 정규직되셔서 혜택 보고있습니다. 저희아버지 임원아니셨어요. 아버지가 말씀해주신거고, 친척분도 항상 감사하다고 말씀하십니다. [비정규직꽂기-정규직 전환] 을 통째로 정규직채용 프로세스로 보면, 채용비리랑 객관적으로 뭐가 다르죠? 저야 친척분이 안정적으로 직장다니셔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하지만, 그건 그거고, 잘못된건 잘못된거에요. ------------------------------------------ 이게 비정규직이고 알바 뽑아쓰는거랑 같으니까 문제가 없었던거지, 정규직채용하는 방법으로 옳다고 보세요? 그냥 현실적으로 까놓고 얘기하면 더 추잡한 사실을 목도하게 됩니다.
20/06/25 14:09
지금 전환되는 사람들이 다 부정하게 입사한게 확인됐다면 몰라도 그렇지 않은 상황에서 채용비리로 볼 이유가 없고 채용비리가 있다면 그 사람만 해고하면 되는것이지 멀쩡한 다른 사람들 전환은 상관이 없죠.
20/06/25 14:14
슈카 님// 음..제 의견에 반대하기로 작정하셨으니 이런 소리까지하시는 겁니다.
그럼 지금 당장 공기업 정규직 채용을 예전 비정규직 뽑듯이 하자고 하면, 일일이 채용비리 증명된거 아니니까 괜찮다고 하실건가요. 제도 애기하는데 개별적인 사례를 따져서 적용하자면 뭣하러 정규직전환을 주장하십니까. 한명씩 면접해서 자격있는 사람만 올리는게 합리적이죠. 피지알에서 키배뜰때 제도의 공정성얘기하다가 이렇게 빠지는건 또 오래간만이네요.
20/06/25 11:24
지금 30대들이 처음 취업시장에 나올 때, 이미 신자유주의 정책으로 인해 비정규직의 고용이 증가하고 있었습니다. 기업 입장에서는 정규직으로 뽑았어야 할 인력을 비정규로 뽑기 시작했고, 그 비정규로 취업을 했던 사람들은 첫 직장을 비정규로 시작했기 때문에 정규직과의 차이를 극복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어야 합니다. 차별 또는 차이도 견뎌야 했습니다. 그렇게 10-20년 지나 이제 30대가 되어 보니 비정규직 삶이라는 것이 얼마나 고단하게 하는지 알게되었고, 변해야 한다고 목소리가 높아졌기 때문에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라는 형태로 발현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을 되돌리는 과정에서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지요. 불평등하다, 불공정하다.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규직의 자리는 늘어나는 방향으로 나아갔으면 합니다. 그리고 가능하면 지금같은 방식보다는 사회적 갈등이 적은 방향이었으면 좋겠습니다.
20/06/25 11:27
그냥 정규직을 비정규직화 시키고 주기적으로 시험쳐서 자릅시다.
왜 공채 한번 합격했다고 정규직 자리 차지하고 있어야 합니까? 일자리 새로 만들어지고 아주 좋겠네요? 해당분야 경력이 10년이던 20년이던 수능시험 같은거 쳐서 점수대로 자르죠. 얼마나 공정합니까? 수능같은 시험은 업무능력이랑 상관 없다고요? 무슨 상관이에요 그게 바로 조선시대부터 유구하게 내려온 과거시험에서부터 이어져온 전통인데?
20/06/25 11:54
찬성입니다. 안그래도 공무원이나 공기업은 무능력한 식충이들 넘치는데 다 잘라내고 능력 있는 기존 직원이 승진하고 십입 정원 늘릴 좋은 기회군요.
20/06/25 12:47
정말 저렇게 되면 20대들은 취업이 더 어렵지 않을까요.
좀 괜찮은 직장 가려면 경력있는 신입사원이 되야하는데요. 안괜찮은 기업에서 실력 쌓아서 이직하는 문화가 정착되려나... 하지만 안괜찮은 기업에서는 실력이 안 쌓이는데..
20/06/25 14:08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공대는 모르겠는데 괜찮은 직장 가려면 인턴같은 경험이 필요한 경우가 많아요.
단적으로 증권사같은 곳은 인턴이 필수죠.채용 책임졌던 은행들도 지점이 줄면서 채용인원이 감소하면 비슷하게 갈 거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숙련노동시장이든 고숙련노동시장이든 공급이 늘어나는 거니 취업준비하는 입장에선 손해볼게 없습니다.
20/06/25 14:19
일자리 공급이 아니라 수요인데 댓글 잘못 썼네요.
주위 선배들 보면 인턴이나 학회같은 걸로 나름의 경험을 쌓고 가던데 제가 너무 단적으로 적은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요즘 수시채용으로 전환하는 기업들이 늘어서 신입이 갈 기회는 줄었는데 같은 효과라면 그래도 기회 수가 늘어나는 게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20/06/25 12:43
맞아요. 사실 정규직화 가 아니라, 비정규직화로 방향을 잡고 움직이는게 나은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도 능력떨어지는 분들이 도태되는것 또한 공정한 일이구요.
20/06/25 14:07
예 제가 주장하고 싶은게 바로 그겁니다. 그놈의 "정년보장" 개념 때문에 해고비용 부담으로 고용률 감소, 불가능에 가까운 재취업, 비정규직의 양성, 경제위기를 대비해 임금상승에 부정적이고 기업내 현금보유량을 높이는 효과 등등 노동생산성과 경제성장에 방해되는 규제가 너무 많아요. 근데 시험이 아니라 성과로 잘라야죠 들어갈때야 시험, 면접보고 들어가겠지만
한국, 일본의 정년보장이 경기변동의 낙차를 줄인다는 발표도 있었지만 장기적인 경제성장과 연관없는 장점이라.. 강하지않은, 예상치 못한 경제 위기(이번 코로나 19발 경제위기) 등에는 초기 실업률을 낮춰 빠른 경기회복을 도울수 있지만, 기업,은행들이 줄도산할 정도의 큰 여파에는 오히려 더 마이너스고 예상가능한 경제 위기에는 과다 임금 지급액을 기업내 보유해 비효율성이 증가하여 상쇄되는 장점이구요
20/06/25 11:27
이 정부는 싸움붙이기를 참 좋아합니다.
지역 갈등이 유구한 역사를 지닌 필연적인 결과고 그걸 철저히 이용했던게 수구세력이라면 남여갈등, 세대갈등, 계층갈등을 의도적으로 조장하고 이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는게 지금 정권이에요.
20/06/25 14:20
문재인 싫어하지만
박근혜도 가붕개끼리 싸움붙여놓는 거 참 잘했습니다. 문재인과 박근혜가 비슷하다기보다 문재인과 김기춘이 비슷하다고 보는 게 타당하겠습니다만
20/06/25 11:30
정책의 장단점을 떠나서, 30,40대가 이 문제에 반대하거나 이해하지 못하는 것처럼 보시는 것은 너무 단순치환하시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40~50대 이상이라면 모를까;
오히려 비정규직 문제 불거져 나오는 기사들 보면 30~40대 비정규직 분들이 많았던 것 같은데...
20/06/25 11:32
대한민국의 노조가 얼마나 을질이 심한지는 노조 상대 안하는 사람들은 몰라요. 그냥 노조니까 와 부패한 재벌들 견제하는 정의의 세력이니 노조가 무조건 옳다고 인식을 박아버리고 말죠. 민주당이 노조 지지하니 노조를 지지하자 와~~
병에 있는 실무자들은 대부분 노조 하면 치를 떱니다 저희 회사는 관리직 인사명령도 노조 승인 받습니다. 복장 자율화도 못해요? 왜요? 노조가 싫어하니까 노조도 복장 자율화? 하면 되죠. 근데 자기들은 옷 더러워지니까 또 그건 싫거든요 인국공 노조의 시작은 무기계약직이지만 최종목표는 아무런 조건 없이 현재 인국공 정규직 직원들과 동일한 처우와 조건이죠. 뻔한 시나리오, 아니 그냥 그렇게 된 케이스가 수두룩 빽빽한데, 아니 우리 문재인이가 중규직이라고 했으니 괜찮아 라고 하는건 뭡니까 도대체 노조도 그냥 사람들이 모인 이익집단입니다. 제가 저 케이스라면 저도 우길겁니다. 왜 그게 나의 이익이니까요. 세금 새는거 모르겠고 다른 사람 손해 보는거 알게 멉니까. 내 통장에 돈 들어오는거만 세면 되지
20/06/25 11:34
그게 정상이라고 하는 사람은 아무도없습니다.
근데 그게무서워서 아무것도 안하겠다는건 더 말이안돼는겁니다. 그런 말이안돼는 요구를 했을때 과감하게 자를수있는 경영과 정치적 역량이 필요한거고 그걸 못하면 경영진을 비판할수는 있겠습니다만
20/06/25 11:35
중규직인데 뭐가 문제냐 라고 이야기를 하니 하는 말입니다.
아니 그리고 말장난 하시는 것도 아니고 낙하산 공기업 사장이 정부 눈치 봐야되는데 노조 컨트롤을 어떻게 합니까? 대통령이 홍준표면 모를까
20/06/25 11:40
정부 승인 받아서 하면돼겠죠 그게 그자리에서 해야하는 일이구요 반드시 컨트롤이 때려부신다는 의미는 아닐텐데요
대화로 하더라도 과감하게 거부하고 정부의 지원 언론플레이 등을 통해 해결가능하겠죠
20/06/25 11:41
도돌이표 되는데, 대통령이 문재인입니까 홍준표입니까?
그러면 서교공, 코레일 다 컨트롤 못한 문재인 탄핵해야되는거 아니에요? 일도 못하는데, 역량도 없고. 원칙도 어기고
20/06/25 11:44
노조를 본인과 동떨어진 집단으로 묘사하시는거 보니 근로자가 아니신 것 같은 생각이 드는데, 노조가 경영진을 상대로 근로자의 이익을 위해 협상(을질이라고 표현하셨지만...) 하는게 어느 부분이 잘못된 점인지요? 본인 직장에 노조가 본인의 이익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불만을 가지는게 좀 이상하구요, 노조의 요구가 본인의 의사와 다르면 본인의 의사를 반영할 수 있게 움직이시면 됩니다. 왜 본인과 노조를 분리하시는지 이상하네요.
20/06/25 11:39
오늘자 한겨레에 올라온 곱씹을만한 칼럼이 있네요.
"정규직화는 약한 정치학이다" http://www.hani.co.kr/arti/opinion/column/950799.html 정규직-비정규직 프레임에선 뭔가 비정규직을 노력하지 않는 사람이라는 선입견이 강한 것 같습니다. 비정규직도 자기나름대로 자격을 갖췄으며, 노력하며, 노동하는 인간입니다. 그걸 폄하하는 의견은 하지 않았으면 하네요.
20/06/25 11:55
우리나라 사람들이 노력과 공정에 대한 환상이 심하긴 합니다. 세상은 딱히 노력과 공정에 따라 과실을 주는 것이 아닙니다. 그렇다고 열심히 노력한 사람에게 과실을 주는 것 또한 공정하고 정의로운 일인가에 대해서도 생각 할 것이 무척이나 많습니다. 그런 노력을 행할 수 있게 해준 여러 운적인 요소와 그런 노력이 꽃피게 해준 재능의 측면에서 보면 그런 '노력'을 통해서 과실을 따먹은 사람이 많은 것이 '공정'하고 '정의'롭냐 하면 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애초에 사회는 불공정 한 겁니다. 사람이 갖고 있는 기질, 재능, 운 등은 모두 다르고 그것들이 합쳐 노력을 하게 만들어 줍니다. 노력을 마치 무슨 대단한 것 처럼 포장하는데, 노력이라는 걸 별 생각 없이 꾸준히 할 수 있게 해준 기질을 갖고 태어난 것 또한 운입니다. 열심히 노력하는 것이 크게 고통스럽지 않고 참을만한 사람이 있는 반면 그것이 참기 너무 힘들어 잘 안 되는 사람은 더 많습니다. 그리고 그 노력을 통해 나오는 퍼포먼스는 사람이 갖고 있는 재능에 따라 천차만별로 나뉘어집니다. 그래서 전 그런 운이 좋게 태어난 사람들이 과실을 모두 싹쓸이 해가는 사회가 공정하고 정의롭다고 보지 않습니다. 그런 좋은 조건들을 갖고 태어나지 못한 사람들은 아무 말도 못하고 닥쳐야 되니까요. 하지만 이런 사회가 정의롭지 못할지언정 효율적인 사회이긴 합니다. 그래서 그 효율성을 갖고 자본주의가 현대 문명을 폭발적인 속도로 발전시켰고 전 그 문명의 발전 덕에 기본적인 욕구를 항상 충족시킬 수 있는 편안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 뭐 그건 그렇다 치고 이 일의 진짜 문제는 이 정부가 뭔가에 꽂히면 자꾸 주먹구구식으로 나오는 데 있습니다. 최저임금 1만원에 꽂혀서 6개월 뒤면 효과 나타나요~' 하면서 무리하게 주먹구구식으로 자꾸 팍팍 올리니까 부작용이 발생하고, 그러다가 결국 백기를 들었죠. 부동산도 자기들이 시장을 통제할 수 있는 환상에 꽂히니까 자꾸 무리하게 규제를 남발하게 됩니다. 그래서 어떤 일들에 꽂히냐면 바로 업적을 내세울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 크게 꽂힙니다. 최저임금 1만원 업적. 얼마나 멋있습니까? 그거에 꽂혀서 별 고민 없이 무리하게 상승시켰죠.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얼마나 멋있습니까. 우리나라에 비정규직-정규직은 정말 많은 문제점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뜯어 고쳐야 할 법도 많습니다. 하지만 이런 식으로 주먹구구식으로 밀어부치기만 하면서 자기들의 업적 내세우기에 몰두하게 되면 필연적으로 부작용이 속출하게 되고 안하게 된것만 못하게 될 뿐입니다. 많은 토의와 어떤 방식으로 시스템을 만들고 나갈지에 대한 깊은 고민 자체가 없어요. 근데 이해는 됩니다. 그런식으로 하면 너무 늦어서 업적으로 못 내세우거든요. 현 정부만의 문제점이 아닌 대의 민주주의 체제의 단점 중 하나입니다.
20/06/25 12:21
1. 비정규직이라 함은 기간제, 단시간, 파견근로자를 뜻하며, 이에 반대되는 정규직이라 함은 기간의 정함이 없는 풀타임 직고용 근로자를 뜻합니다.
2. 따라서 현재 문제되고 있는 사안은 간접고용형태의 파견근로자를 직접고용 형태로 변경함과 아울러 기간의 정함이 없는 풀타임근로자로 채용하는 것이므로 당연히 '정규직 전환'에 해당합니다. 3. 일반적으로 정규직과 무기계약직을 구분하는 이유는 무기계약직이 정규직이 아닌 것이 아니라 공채출신의 정규직과 비공채출신의 정규직을 구분하기 위한 용어에 불과합니다. 4. 그리고 정규직 근로자와 무기계약직 근로자의 근로조건 차이의 원인은 근로자의 지위가 정규직이냐 무기계약직이냐라는 단순한 구분의 문제가 아니라, 채용의 경로, 업무의 난이도, 업무의 수준 등이 근본적인 원인입니다. 5. 간접고용 상태라면 일반적인 경우 파견근로자와 직접고용근로자의 직무가 명확히 분리되어 있으므로 파견법 제21조 소정의 차별문제는 발생하지 않습니다(동종, 유사 근로자가 아님). 6. 그러나 해당 근로자가 정규직으로 전환되는 경우에는 다른 문제가 발생하는데, 근로기준법 제6조 소정의 사회적 신분에 의한 차별적 처우에 해당하는지의 문제입니다. 아직까지 대법원 판례는 존재하지 않으나, 최근 하급심에서는 무기계약직이라는 직위 자체가 사회적 신분에 해당한다 하여, 차별시정을 명한 판례가 존재하고 있습니다(서울남부지방법원 2016. 6. 10. 선고 2014가합3505 판결 등) 근로기준법 제6조 소정의 차별적 처우에 해당하지 아니하려면 합리적 이유가 존재하여야 하는데, 상기 판례는 수당항목 중 가족수당, 식대, 주택수당 등 근로자의 복지차원에서 지급되는 수당들을 무기계약직 근로자에게 지급하지 아니한 것은 근로기준법 제6조의 차별이라고 판결하였습니다. 7. 물론 대법원 판례가 아니므로 향후 법리가 다르게 형성될 수 있으나, 상기 판례에 따랐을 때, 수당항목이 세분화되어 있는 공기업의 특성상 상기와 같은 문제가 발생할 여지가 충분히 있으며, 예상치 못한 인건비 상승이 예상될 수 있습니다. 8. 또한, 정규직 전환과 관련한 최근 노동조합의 전략은 인원수가 엄청나게 많은 전환 근로자들을 중심으로 노조를 설립하고(제1노조 설립), 교섭창구 단일화 절차를 거쳐(교섭창구 독점), 정규직 근로조건 적용(예컨데 호봉제 적용 등), 순환보직 요구 등을 요구하고 있으며, 기존 공채 근로자들의 근로조건에 대해서는 별 관심이 없기에 노노갈등이 확산될 수 있습니다. 길게 쓴 이유는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정책은 그 자체로만 보면 별 것 아닌 것 처럼 보일 수 있으나, 그 파급효과가 예상보다 큽니다. 그런데 실제 정부의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 등을 보면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에 대해서는 아무런 이야기가 없고 단순히 정규직 전환 절차, 전환 방법, 전환사례만 나열되어 있을 뿐이며, 빠른 시일 내에 정규직으로 전환시킬 것을 정치적, 정책적, 사실적으로 푸쉬하고 있을 뿐 그 뒷감당에 대해서는 너네가 알아서 해라는 식입니다. 단순한 일이 아닌데 말이죠..
20/06/25 12:50
제가 글로 써볼까 했던 내용을 그대로 써주셨네요 크크
정규직, 비정규직, 무기계약직이 어떤건지도 모르는 분들이 여기 대다수이니 토론이 중구난방이 되는듯
20/06/25 13:39
생각해보니 파견도 아니고 도급인데 신분이 비정규직인지도 의문이 생기네요. 인적도급인 용역업무를 수행하는 우리도 비정규직일까요 호..
20/06/25 14:07
1. 애초에 7번은 적절한 방식이 아닌것 같습니다. 일반 사기업에서 그런 수당체제가 있나요? 이런건 좀 깨야 한다고 봅니다. 기존의 근로조건이 좀 나빠지더라도.
2. 8번은 실제로 이뤄지는 것도 있고, 문제가 있다는데 공감합니다. 여기 모두 공감할거예요. 쉴드치는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이걸 잘 막을 방법을 마련하는게 중요하지, 그렇다고 무조건 정규직 전환을 막아야 한다고 보는건 아니다라는 겁니다. 방법이야 있습니다. 공무원처럼 9 7 5 급같이 아예 다른 기준으로 (단 시험등으로 위로 올라갈수 있는 방안은 둔 채로) 운영하는 방식도 있을거구요.
20/06/25 14:15
1. 대기업에 가까울수록 복리후생적 차원에서 지급하는 수당들은 늘어나죠. 체력단련비, 복지포인트, 도서구입비 기타 등등. 일반적으로 수당체계를 단순화 해야한다는 논리는 과거 통상임금을 낮추기 위한 쪼개기로 발생한 명목에 불과한 수당들의 이야기고, 해당 판례에서 이야기하는 복리후생적 수당은 전혀 다른 차원의 이야기죠. 오히려 근로자들의 복리후생에 신경을 쓰게 된 최근에서야 생겨나고 있는 수당들이기 때문에 역행하기는 힘들 것 같구요. 한편으로는 외주인원들의 내부화로 인한 인건비 리스크를 사전에 대비하기 위해서 지금 정규직들의 복지수준을 저하시킨다라는 것도 상당히 위험한 논리 같네요.
2. 개인적으로는 왜 멀쩡한 수급업체 정규직 근로자를 도급업체 근로자로 직고용하여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많이 생기네요. 공공부문 일자리 창출이라고 해서 통계상 수치를 올리기 위한 행위로 보이는데, 사실 일자리의 개수는 똑같잖아요. 민간 일자리가 그만큼 줄어들었을 뿐이죠.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정책의 의도가 뭔지가 궁금해지네요.
20/06/25 14:38
1.에대해서는 각자의 의견차이입니다. 개인적 생각으로는 복지비니 뭐나 늘리는것보다는 임금체계를 개선하는게 훨씬 좋은 복지라고 생각합니다.
2. 지금 전환되는분들의 역할은 보안입니다. 물론 요새는 군대도 민간에서 운영하는 시대긴하지만 공항업무중 가장 중요한 가장 믿을수있는 역할이어야합니다. 보안과 안전은 국가나 해당 공기업의 존립근거를 볼때 반드시 직접 잘 처리해야할문제라는 점도 있습니다. 보안이 엉망이고 퀄리티가 낮은 공항은 아무리 서비스가 좋아도 좋은 공항이라고 할수 없을테니까요 이번 개편안을 보면 몇개의 자회사를 만들어 거기서 고용하는 형태(여기에 인천공항보안도 설립됩니다)와 핵심 보안업무를 하는 직원을 직고용하는 형태 둘다 들어갑니다. 핵심보안은 직고용으로 운영한다는건 적절한 방안 아닌가요? 보안도 중요 요소가아닌것은 자회사의 정직원으로 남습니다
20/06/25 14:52
핵심보안사항을 직고용으로 하여야 적절하다, 믿을 수 있다라고 한다면, 반대로 현행 아웃소싱 형태는 믿을 수 없다라는 논리로 보입니다.
그런데 왜 믿을 수 없는걸까요? 단순이 직고용이 아니라서 일까요? 제 생각에는 그것보다는 검증되지 않은 인원들이 보안업무를 맡고 있으므로 믿을수 없다라는 논리가 적합할것 같은데요. 그렇다면 도로 돌아가서 전원 공채해야하는게 맞지 않을까요? 제 생각은 이러나 저러나 별 차이가 없으므로 직고용왜하는지 의문이다인데 '신뢰성'을 기준으로 말씀하시니 이야기 해봤습니다.
20/06/25 21:04
아녀 간단히 말해 책임소재의 문제죠. 관리의 문제도 포함될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흔히 대형사고나면 하청업체가 열악한근무환경속에 .... 이런일이 꽤있었으니까요.
20/06/25 15:20
2번에 관하여 문제가 있다는 게 사실이라면, 그걸 보완해서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추진하는 게 맞지 않나요?
'문제 있는 건 아는데, 잘 할 수 있을거야' 이런 마인드라서 불만을 표출하는 건데요. 정부에서 내놓은 방안이 있나요?
20/06/25 21:06
문제가 일어나지않은걸 상정해서 하는건 좀 어려울듯하고 그런일이 벌어지면 그때 비판해도 늦진않을것 같습니다. 반대로 보안은 매우 현재문제니까요
20/06/25 12:22
패턴이 일정해요.
일단 선동과 날조로 까기. 그리고 사이트 불타오르기. 진짜 제대로 된 소식이 나올때는 또 다른 소재로 옮겨가서 선동과 날조하기
20/06/25 12:32
비정규직의 정규직화가 바람직하다기보다 그 전에 비정규직에 대한 급여 처우개선을 하는게 더욱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계약직이신 분들에게 급여를 충분히 많이 줬어도 이런일이 발생 했을까요? 비정규직은 고용불안때문에라도 급여를 더 많이 줘야하는데 그렇지 못했다는게 진짜 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식으로 정규직화 하는건 눈가리고 아웅 하는것 같고 이런식의 편가르기를 역시 정부가 원하는 느낌만 크게 듭니다.
20/06/25 12:35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은 (저는 시각이 다르긴 하지만) 이해는 할 수 있는 주장입니다.
그래서 인천공항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시키자는 것도 이해할 수는 있구요. 그런데 지금 불거지는 논란과 비슷한 이유들로 인해서 애시당초 2년전쯤부터 자회사 정규직으로 하려던거 아니었나요? 기존 직원들과의 이야기도 부족한채로 뜬금없이 자회사가 아닌 직고용 정규직으로 돌리는 것 때문에 문제가 생기는 것 같은데요? 굳이 자회사가 아니라 직접 고용형태의 정규직으로 돌리려는 이유가 뭔지...
20/06/25 12:54
말이 좋아 자회사지 사실 하청이죠..
그런 구조가 되면 이런저런 불이익이 많더군요. 개인적으로 상시직무는 파견, 하청이 없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20/06/25 12:57
상시직무를 기준으로 잡는게 이상한거죠.
그렇게 따지면 순환보직하는 공무원들부터 상시직무가 아니므로 비정규직으로 채용해야 합니다.
20/06/25 13:08
순환보직은 주기적으로 보직 자체를 바꿔비리는 거니 상시직무가 아닌거죠.
그래서 정부 하위기관의 경우 담당 공무원이 바뀌면 진행하던 업무에 대해서 새로 설명하러 가는일이 일상다반사입니다.
20/06/25 19:57
직무는 해당 직무를 수행하는 사람이랑 분리된 개념입니다. 순환보직은 직무는 그대로 있고, 사람이 바뀌는 거죠.
등본떼던 직원이 가족관계증명서 발급한다고 "주민등록등본발급"이라는 직무가 사라지는 게 아니지 않습니까. 이제는 다른 직무 맡던 직원이 순환보직으로 와서 등본을 떼 줄 테니까요.
20/06/25 13:01
참... 댓글 흐름을 보다보니, 이럴려면 비정규직 3년 근속시 정규직전환 법안 폐지 청원부터 해야 하는거 아닙니까?
스펙 쌓을 노력도 안한 비정규직 따위가 고작 3년 한 직장에서 일했다고 정규직 시켜주는게 공정합니까?
20/06/25 13:15
현행 기간제법 말씀하시는건가요? 2년 계속고용시 기간의 정함이 없는 근로계약을 전환하는 부분요. 일단 같은 비정규직 카테고리에 묶이더라도 기간제 근로자와 파견 근로자는 구분해야죠. 기간제 근로자는 원래 직고용상태거든요.
20/06/25 13:26
네 맞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문제가 되고있는 인국공 정규직 전환도 같은 법안에 의거해서 그렇게 되는거 아닌가요?
문제의 소지가 된 법안부터 조져놔야죠. 법안을 그대로 놔두면 앞으로도 이런 일이 계속 생길텐데요.
20/06/25 13:29
이번 사안을 떠나서, 그게 되려 고용안정성 해치는 멍청한 법이었으니 폐지하는게 맞다고 생각해왔고, 이런 생각이 널리 퍼져있어왔습니다.
정말 멍청한 발상으로 만든 법이었음.
20/06/25 13:33
이후 홈에버 사태와 웹툰 송곳에 사람들이 열광했었죠... 지금 생각해보니 오히려 분노했어야 하는 거였네요.
홈에버님, 까르푸님... 당신들은 대체 몇년을 앞서가신 겁니까...?
20/06/25 14:45
요즘은.. 그게 정치인의 능력이자 소양이라고 생각합니다.
엄대엄인 정책을 내 놓고 서로 갈라치게 하느라 얼마나 고심했을까 싶어요...
20/06/25 13:22
[10년 일한 비정규직이 정규직 신입보다 일을 더 잘하니까 뽑혀야한다] 라는 논리가 매우 이상해요.
당장 1, 2년 뒤까지는 10년 일한 비정규직이 정규직 신입보다 일을 더 잘 할 수 있겠죠. 하지만 그 후에는 기본적으로 전반적인 역량을 더 갖춘 정규직 신입이 더 나을 가능성이 매우 높을 겁니다. 10년 일한 비정규직이 그만큼 역량이 있었더라면 애초에 10년 전에 정규직이 되었겠죠. 기업들이 신입 뽑는 이유가 당장 일 잘하는거 기대하고 뽑나요? 시간이 지나며 점차 직무 역량이 올라가는 걸 기대하고 미래를 보고 뽑는거지. 현재 일을 더 잘하니까 10년 일한 비정규직이 정규직으로 뽑혀야 한다. 는 너무 이상한 논리에요.
20/06/25 14:39
근데 지금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직군이 10년 이후 숙련도에서 크게 차이가 벌어지는 직종인지는 모르겠군요. 단순 노동이라 어느 기간만 지나면 숙련도는 거의 엇비슷하지 않을까 싶은데
20/06/25 19:12
진짜 쉴드 칠려고만 하니까 말도 안되는 무리수를 계속 두는거죠. 요번이 처음도 아니고, 이제는 이거에도 익숙하네요... 무슨일이든 역지사지 생각해보면 비정규직을 10년을 할게 아니라 정규직 자리를 구하는 게 정상 아닌지..
20/06/25 13:23
인천공항의 보안 업무를 비롯한 1900명의 업무가 회사의 핵심업무고 그 사람들의 업무역량이 매우 중요하고 대체불가라면 당연히 회사는 정규직으로 채용해서 업무역량을 유지하려고 할겁니다. 그런데 애초에 외주화해서 아웃소싱했다는거 자체가 기계적이고 단순 업무에 불과하다는건데 사회에서 어마어마한 비용을 들여서 저 자리를 정규직화해서 보호해줘야 하는 이유가 어딨는지 모르겠네요.
비정규직이라는게 사회에서 무조건 보호해야하고 챙겨줘야 하는 대상은 아닌데 공공기관의 저 수많은 인력들을 정규직화해서 발생하는 비용에 대해서 사회적 합의라도 한번 거쳤는지? 정부가 일방적으로 내뱉고 산하기관들은 일사분란하게 정규직화해줘서 발생하는 폐해가 현재 확인되는 상황에서도 언더도그마 비슷한 마음에 이토록 옹호받는게 놀라울 뿐이네요. 개인의 선택으로 인한 결과에 대해서 이토록 국가가 나서서 권리 보호를 넘어선 보장을 해주는 경우가 어딨습니까
20/06/25 13:35
사실 도급회사 소속 근로자가 비정규직인 것인가는 개념적으로 좀 의문이 생길수 있죠. A회사가 B회사의 일을 일부 도급받아 A회사 근로자를 B회사의 업무에 종사시키고 있는데 그 근로자는 A회사의 정규직이란 말이죠. 이게 비정규직인가요? 이게 비정규직이라면 대기업 산하 하도급업체들 근로자들은 전부 비정규직이죠.
20/06/25 14:32
자회사 직고용은 또 싫다고 하죠 크크크크
어차피 그렇게 원하던 정규직인데 자회사 싫고 본사 직고용해달라 하는데 이런 생떼를 한도끝도없이 받아주니 모든 직역에서 다 정규직 시켜달라는 말 나올텐데 그거 정부가 거부할 수나 있으려나요
20/06/25 15:33
1년 단위로 순환시켰어도 현재 근로자 다 뺏기는건 마찬가지죠. 이게 사람이라서 그렇지 요식업이라고 하면 국가가 하루아침에 내 가게 몰수해가서 장사하고 있는 꼴인데 수급업체가 바보짓했다고 하면 안되죠 농이라도.
20/06/25 15:37
네. 비꼰겁니다.
그런데, 이번 일을 계기로 도급업체측에서 수급업체에게 저렇게 할 것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아질 것 같은 생각은 드는군요. 어쨌거나 선례가 생겨벼렸으니...
20/06/25 13:57
계손 노조노조 그러는데 원래 일하던 사람들 다 자르고 무기계약직 공채로 새로 뽑았다고 합시다.
그럼 그사람들은 노조 안만들까요? 똑같이 노조 만들어서 정규직과 같은 혜택 달라고 시위하겠죠. 그럼 그때가서 무기계약직 다 자르고 또 공채로 뽑을건가요?
20/06/25 14:09
같은 글타래에서 얽혀서 그렇지 엄밀히 말하면 다른 차원의 이야기죠. 애초에 외주화 하는 것 자체가 위험의 외부화이고, 그 위험 중에는 노조리스크도 들어가는데 굳이 내부화 해서 노조리스크를 만드는 문제가 있고, 다른 한편으로 공채 없이 모두 직고용으로 전환하면서 채용 공정성에 문제가 있는거죠. 저는 아무리 생각해도 내부화 왜하는지 좀 의문이긴 하구요. 10년 이상 일했다는 분이야기가 위에 있던데 그분은 그 회사 정규직이셨을텐데.
20/06/25 14:12
네 비정규직 문제는 사람들마다 의견이 다르니깐요.
전 같은 공간내에서 일 시키면서 외주화하는건 반대라서요. 결국 비용 절감하려고 그렇게 하는건데 그동안 우리나라의 비정규직은 너무 기형적으로 변해서 공항보안직이나 현대차 생산라인같은 비정규직은 없애는게 맞다고 봅니다.
20/06/25 14:19
외주화한다고 비용절감 안됩니다. 인건비 계산할때 임금 + 사용자부담 4대보험료 + 연차수당 + 퇴직금 다 들어가고 +@로 도급수수료도 줘야되니까요. 비용으로 치면 오히려 직고용이 더 쌀 수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외주화 하는 이유는 1) 인력운영의 유동성, 2) 노조 등 리스크의 외부화 등이 있겠죠. 특히 우리나라 처럼 해고가 어려운 나라에서는 인력운영의 유동성을 가져올 수 있는 부분이 메리트가 크겠죠. 예컨데 용역근로자 1이 일을 겁나게 못하는 인원이면 도급의 경우 쟤 바꿔줘 하면 끝나는 문제지만, 직고용 근로자라면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고 울며 겨자먹고 있어야 하거든요. 뿐만 아니라 지금 처럼 코로나 등 외부환경으로 인하여 인력운영에 탄력성이 필요한 경우에도 외주가 훨씬유리하겠죠. 현차 도급도 같은 맥락에서 이루어 지는거구요. 물량이 언제나 일정할 수는 없잖아요. 물론 이 쪽은 노조리스크 회피가 더 큰 목적일 수도 있겠지만요.
20/06/25 14:15
그래서 해결책으로 자회사 이야기가 나왔죠.
물론 그게 대통령님의 의도와는 동떨어진 이야기라서 씨알도 안먹힌거고 말입니다.
20/06/25 14:40
맞습니다. 자회사 정규직으로 결론났으면 이런 반발은 없었겠죠.
취준생들이 처음부터 공공기관 TO는 늘려야 된다라는 관점으로 접근하지도 않았으니까 말입니다.
20/06/25 15:27
돈 나오는 곳이 같다고 해서 임금체계까지 똑같이 가지는 않죠.
님의 이야기대로라면 정부 산하기관 임금은 다 똑같아야 하는 겁니다. 돈 나오는 곳이 같으니까요.
20/06/25 15:05
노조 이야기가 왜 나오는건지 몰라서 하시는건가요?
공채로 새로 뽑으면 경쟁률 박터질테고... 그렇게 뽑힌 사람들이 노조를 만들건 뭘 요구하건 사람들이 별 관심 안가질껍니다. 결과적으로 기존 정규직 사람들이 보는 피해는 비슷하겠지만... 지금 20대에서 이렇게 이슈가 되는 포인트는 다른곳에 있으니까요.
20/06/25 15:13
정규직 사람들은 이런 저런 이야기 나올테지만 지금처럼 청원 20만 넘고 이런지 않을껍니다.
사람들이 화내는 포인트를 못짚으시는거 같은데요.
20/06/25 14:08
정말 이 정부의 사회 갈등 조장 등력은 탑티어 급이네요.
뭔가 사회가 점점 더 피로해 집니다. 가만히 있으면 중간이라도 가는데 자꾸 뭐 하려고 하는 것마다 다 왜 이렇게 시끄러운지 모르겠습니다.
20/06/25 14:10
누구는 청춘을 쏟아 힘들게 공부하고 하고 싶은것들 미뤄가며 정규직으로 입사했을 거고,
누구는 덜 공부하고 하고 싶은 것도 하면서 비정규직을 갔겠죠. 뭐 경쟁에서 밀려서 어쩔수 없이 비정규직이 된 것이라면, 그분껜 죄송하지만 더 노력하지 않은 댓가일테고요.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로 이득보는 사람은 비정규직 당사자들 말곤 없다는 게 문제라 생각합니다. 제가 정규직이어도 열받을 것 같네요. 1등해서 상받았는데 꼴찌까지 전부 상을 준다면 그걸 어떻게 좋아할 수 있나요. 그리고 지금 이시간에도 취업 때문에 괴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분들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어쩌면 정부에서 그렇게 걱정하는 장사 안되는 소상공인보다도 더 암울한 사람들이죠. 따라서 대의에도 어긋난다고 생각합니다. 일자리는 한정돼 있는거지 수요에 맞춰서 늘릴 수가 없으니까요.. 이렇게 다 비정규직 정규직화 시켜주면 무엇하러 금쪽 같은 시간에 열심히 취업 준비하고 고생하나요. 아니, 뭐하러 학교 다닐때부터 공부를 하나요. 그냥 놀고 먹다 비정규직가서 정규직 전환시켜달라고 여럿이서 떼쓰면 해주는데요.
20/06/25 14:45
사람마다 다 다른 환경이 있을건데 비정규직 갔다고 다 놀고먹다 간건가요?
서울대도 공부 잘해서 온 사람도 많겠지만 다른걸로 들어온 사람들도 있겠죠. 비정규직 간 사람들도 학생때 놀다가 간 사람들도 있을거고 집안 형편이 어려워 학교도 못가서 겨우 취직한곳이 저기일수도 있죠. 형편 어려워 공부 못했던 사람들이 겨우 비정규직 갔다가 이제 무기계약직이라도 하려고 하는데 막는건 님들이 말하는 사다리 걷어차는 행위 아닌가요? 이건 좀 비약이라쳐도 무슨 비정규직을 놀고먹다 갔다고 생각하는 그 생각을 때려치라고요.
20/06/25 15:10
환경이 달라서, 형편이 어려워서 겨우 들어갔을 수도 있겠죠.
그리고 그런 사람들이 공채에 비해 주먹구구식으로 들어온것까지는 상관 없습니다. 그렇게 꼼꼼히 점검할 필요도, 그런 요구도 없었구요. 문제는 무기계약직으로 변환되는 과정에서조차 제대로 된 검증이 없는데 있습니다. 앞선 사례들로 봤을때 정규직과 같은 대우 해달라는 요구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것도 있구요.
20/06/25 15:16
그런 안타까운 경우가 있을꺼고... 그런 사람들을 구제해줄 제도를 만들어서 도와주면 좋겠죠. 그래서 이리저리 특별전형도 만들고 하는걸테구요. 그런거는 공정하지 않다고 말이 별로 안나오죠.
다만 뜬금없이 그런 안타까운 경우가 있을수도 있으니까 제네들 모두 올해 서울대 합격! 하면 입시생들과 서울대생들이 반발하겠죠? 그 차이입니다. 자꾸 감정적으로 제네도 열심히 했고 어쩌고... 이런 이야기 할 필요가 없어요. 그거 누가 모르지 않습니다. 사람들은 저 위의 예 중에서 후자에 가깝다고 생각하는거예요 그냥 공정하다고 느끼지 않는거예요.
20/06/25 16:13
급발진 하는분들 논리의 끝이 다 이거더라구요
'점점 더 많은 것을 요구할 것'이라고 근데 서교공, 도로교통공사 사례 얘기하시는데 뉴스 아무리 뒤져도 동일 임금 동일 직급 체결 됐다는 기사를 못찾겠네요 서교공이 만약 싹다 같은 급여 테이블, 같은 대우로 묶여서 기존 직원들에 피해가 갔다면 이건 문제 있다고 봅니다
20/06/25 16:27
동일노동 동일임금 그건 저도 반대합니다.
근데 그건 노조 탓이지 중규직 탓이 아닌데요? 그건 노조 법으로 바꾸든 뭐든 해서 바꿔야 하는거지 전환을 하지 말아야 되는 이유가 아닙니다. 왜요~ 음주운전, 주취폭력이 만연하니 술 만드는 회사 다 문 닫아야 하나요???
20/06/25 15:20
뭐 사람들마다 각기 틀린 사정이 있겠죠. 각자의 기준으로 충분히 본인은 노력을 했을수도 있어요.
정말 그렇게 생각한다면. 재벌이 되라는것도 아니고. 공공 정규직으로 취업하는건 충분히 개인의 노력으로 들어갈 수 있을정도입니다. 물론. 누군가에게는 본인이 하고 싶은거 다 내려놓고. 오로지 스펙만을 쌓기 위한 노력은 결코 할 수 없을 정도의 힘든 일일수도 있어요. 때문에. 적당히 즐기면서 적당히 노력하면서 살아왔고. 그 본인의 선택에 걸맞는 스펙을 가지고 있는거겠죠. 정부가 해야될일은. 그 적당한 스펙으로도 들어갈 수 있도록 양질의 자리를 많이 만들어서 너무 치열하지 않도록 해주는거겠죠. 또하나는. 아무리 젋은날 스펙을 잘 쌓아서. 좋은 공공에 들어가서 돈 많이 받으면서 일하는데. 정작 그 자리는. 스펙하나도 없는 길거리 아무나를 시켜도. 똑같은 효율이 나온다면.. 그런 자리는 날리거나. 하는 일에 비례해서 대우를 해줘야겠죠. 국민 세금으로 운영되는 공공에서 그런자리들 때문에 상대적 박탈감 느끼게 하지 말고. 좋은 스펙을 받아서. 좋은 대우를 해주고 있으면. 지속적으로 그 만한 노력속에서 일하게 만들어야죠. 얼마나 그 자리가 널럴하면. 아무나 않히는데.. 그런자리에 적응못해서 나가떨어진다는 걱정은 아무도 안하나요.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에 분노하는 사람들은. 본인의 젊은시절 노력한거에 대한 분노만 할뿐. 전환된 사람들이 그 자리에서 적응하지 못할거란 이야기는 안하는거 보면.. 그 자리가 얼마나 날로 국민들 세금 받아서 놀아나는 자리인건지.
20/06/25 15:53
일단 저도 제 생각 피력할 권리는 있는거니 매너는 좀 지켜주셨으면 좋겠고요.
제가 쓴 놀고먹다 비정규직간다는 건, 자꾸 이런식으로 정부가 개입해서 정규직시켜주는 행태가 계속되면 어릴 때부터 힘들게 공부하고 노력할 이유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였습니다. 그만큼 정규직으로 입사한 사람들이 쏟은 수고와 노력을 무시해선 안된단 뜻으로 쓴 겁니다. 조금 격한 표현이었다는건 인정하겠습니다. 또 님이 아래에서 주장하신 어쩔수 없는 환경으로 인한 비정규직 입사한 사람들이 정규직이 되는 것 만큼 취업 때문에 고통받으며 젊은 날을 보내는 청년들의 일자리도 존중을 받아야 한다는 걸 잊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20/06/25 14:45
보나마나 입니다. 자회사로 고용하던, 다른 직렬로 구분하여 임금 체계를 다르게 하던 결국 정규직화가 되고 나면 기존 정규직과 같은 임금 체계 혹은 상승된 임금을 요구하겠죠.
결국엔 그때 가서는 노조 파업 등으로 임금이 올라갈 거고, 임금이 올라간만큼 신규 채용에 대한 벽이 높아져 현재의 입사 경쟁률과 비슷하게 되겠죠. 전체적인 임금 상승으로 인해, 신규 채용 축소 혹은 비정규직 및 외주 업체 고용이 다시 오겠죠. 특히, 정부의 성향에 따라 그 속도가 가속화되겠죠.
20/06/25 15:07
댓글들을 보다 보니.. 이번 건은 하도급으로 용역업체에 외주를 줘서 굴리던 인원을 인국공 직고용으로 전환한 사례로군요.
이런 이슈가 생겼으니 이젠 용역업체를 쓰는 업체들은 도급 업체에게 1년 단위로 인력을 순환시킬 것을 요구하게 되겠네요. 노동자들 입장에선 이래저래 더 안좋은 상황이 될 것이 눈에 보입니다. 하긴 뭐... 스펙(능력)만 가지고 사람의 등급을 매기는 것만이 공정한 사회가 돼버렸으니. 당연한 결과지요.
20/06/25 15:42
스펙, 능력[만]이 전부는 아니라는거죠.
솔직히 스펙이라는게 학부졸업생 입장에선 학력하고 토익점수, 그외 몇몇 활동이나 입상경력... 이상은 없잖아요. 그게 부족해서 용역업체 등에 취업한 사람은 거기서 얼마나 출중한 능력을 발휘했건 아니건 간에 그 신세를 벗어나면 안되는 거고요. 유게에 있는 와디즈 얘기를 보고 생각나서 쓴 댓글이었습니다. 서울대도 못 나온 사람이 좋은 회사에서 높은 월급 받으면서 회사 다니면 안되는거죠. 암요.
20/06/25 15:47
학력, 토익점수, 대외활동, 입상경력이 하늘에서 떨어지나요? 이거 무슨 상속받은거에요? 소위 말하는 좋은 일자리를 가진 대기업, 공공기관들이 어떠한 평가기준으로 인력을 평가한 후 순위를 메기고 채용을 결정한다는건 다들 알고있죠. 그러니까 학력, 토익점수, 대외활동, 입상경력 등 소위 말하는 스펙을 쌓는거구요.
좋은 일자리에서 원하는 평가항목을 준비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은 당연히 차이가 나야하지 않겠어요? 용역업체에서 출중한 능력을 발휘한 사람은 학력, 토익, 대외활동, 입상경력을 가중치 높은 평가항목으로 잡은 기업이 아니라 직무경험 등을 높이 사는 기업을 찾아가야겠죠. 지금 안군님이 하는 이야기는 나 편의점 아르바이트 끝내주게 잘해서 능력 출중하니까 변호사시켜달라는거랑 뭐가 다른지 모르겠네요.
20/06/25 15:48
아니 제가 뭐랬나요? 학부생님 말씀이 옳다고요.
젊은시절에 노력해서 화려한 스펙을 쌓은 사람하고 아닌 사람은 남은 평생동안 넘을수 없는 사차원의 벽을 끼고 살아야 한다는게 이 사회의 현실이니 그걸 부정하려 했던 제가 잘못했습니다.
20/06/25 15:57
젊은 시절에 노력해서 화려한 스펙을 쌓은 사람을 장년에 꺾으시려면 그 사람이 젊은 시절에 했던 노력의 곱절은 해야 그 벽을 깰 수 있겠죠? 그 젊은시절에 노력한 사람이라고 지금 노력안하고 있지는 않을테니까요.
솔직히 프리라이딩은 양심없죠.
20/06/25 16:01
그렇죠. 그래서 제가 위쪽에서도 그런 댓글을 남겼는데, 인국공에 분노할게 아니라 기간제 2년 근속시 정규직 전환을 해주는 법안을 폐지하라는 청원을 올리는게 합당하다니까요.
어디서 비정규직 따위로 입사한 놈들이 공채로 힘들게 들어온 자리를 거저먹으려 듭니까?
20/06/25 16:06
네 상관없죠. 그런데 지금 여기 댓글들 분위기가 그런 세부적인 상황이랑 상관이 있어보이시나요?
그냥 경비원 떨거지가 꿈의 직장인 인국공의 정직원이 된다는, 그것도 1900명이나 된다는 사실에 분노하는거지. 그리고 그 XX들이 장차 노조를 만들어서 고~귀하신 공채출신 사무직들이랑 같은 연봉을 받으려 들거라는 것에 빡친거죠.
20/06/25 16:09
-안군- 님// 그러니까요. 꿈의 직장인 인국공에 새로운 직군이 신설되었는데, 공채기회를 안준다네요. 전 빡칠만한거 같은데요?
그리고 상관없는 이야기면 좀 달지마세요. 왜 계속 기간제법이 어쩌고 하시는지 이해를 못하겠으니까요.
20/06/25 16:13
10년째학부생 님// 앞으로 이런 일이 또 안 생기게 하려면 빌미가 될만한 법은 뿌리를 뽑아야 한다는 얘기였습니다.
비정규직을 대체 왜 우대해줍니까? 어차피 정당한 절차를 통해 입사하지도 않은 인간들을 왜 정규직으로 만들어 줘야 하냐는 말이죠. 애초에 그런 희망조차 못 가지에 해야 맞는거 아닌가요?
20/06/25 16:23
-안군- 님// 애초에 그 법 때문에 생긴 일이 아니니까 엄한 다른 뿌리 그만 뽑으시구요.
비정규직을 누구에 비해 우대하냐의 문제가 있겠는데, 정규직에 비해 우대한다? 그건 프리라이딩이구요. 일반 취준생에 비해 우대한다? 그건 직무경험이 있으니 당연히 가능하죠. 여기에 반대하는 사람은 딱히 없는거 같고요. 근데 단순 우대가 아니라 그냥 내정자네? 이건 기회의 공정성 측면에서 문제가 있다고 생각되네요. 어쨌든 제 생각은 그렇고, 안군님이 그렇게 비정규직을 증오하신다니 제가 더 드릴 말은 없는 것 같습니다. 안군님이 부디 정규직 이시기를 바라며, 만약 비정규직이시라면 열심히 노력하시거나, 그렇지 않을 생각이시라면 프리라이딩 할 희망에 부풀지 마시고 직접 말씀하신 바와 같이 포기하시기 바랍니다.
20/06/25 16:37
-안군- 님// 근데 진짜 궁금한게요. 비꼬시는거 말고 진의가 '비정규직이 별다른 노력을 안해도 정규직의 근로조건을 획득할 수 있는 것이 올바른 사회다' 라고 생각이신건가요? 지금 안군님이 비꼰거라고 보고 역으로 보면 딱 이 논리인데 너무 당당하게 프리라이딩을 주장하시는거라 좀 당황스럽네용.
20/06/25 16:57
10년째학부생 님// 정확한 포지션을 말하자면, 정규직/비정규직을 나누고 취업과 근로체계를 이상하게 만들어버린 정부, 기업들 및 기득권층을 욕해야 할건데, 자기가 들어갔어야 할 등용문에 못 들어가게 됐다고 비정규직들에게 분노를 표출하는 것에 대한 반감입니다.
힘없은 가붕게끼리 대립해봐야 뭔소용인가요. 시스템이 그렇게 돼있는걸...
20/06/25 15:57
노력을 더 한 사람이 노력을 덜 한 사람보다는 더 나은 결말을 맞이해야 제대로 된 사회 아닌가요? 학력, 활동, 입상경력을 제하고 평가하는 다른 기준이 있을까요? 실제로 시간이 흐를수록 실력과 노력을 더 잘 평가하여 채용할수 있도록 끊임없이 채용방법이 변화하고 있고, 지금 도달한 최선의 방법을 쓰는건데요?
20/06/25 16:06
오히려 노력을 통해 극복한 대단한 사례를 왜 몹쓸놈이라 하나요?
몹쓸놈은 노력은 하기 싫고, 노력 더 한 사람만큼 대우는 받고 싶은 양심 탈출한 사람들이죠.
20/06/25 16:08
옛날에는 그런 저스펙으로도 저 정도 성공이 가능했다는 것 때문에, 젊어서 스펙 쌓으려는 노력조차 안한 사람들이 자기들도 용이 될 수 있다는 헛된 망상을 갖게 했으니까 몹쓸놈이죠.
20/06/25 15:16
신분제는 애초에 인간이 변경불가능한것에 대한 거고 비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차이는 본인의 노력의 차이가 가장큰거아닐까요? 뭐 물론 가정이어려워서 어쩔수없는 케이스가 있을수도 있지만. 개인의 노력 여하에 따라서 바뀔수있는건데 그걸 나라에서 갑자기 정해버리니 어이가없지요
20/06/25 15:34
저도 신분제 부분은 너무 나간 비교라고 생각하기는한데 정말 조선 시대에 인터넷이 있었으면 노비가 양인된 소수의 사례 가지고 노력하면 양인될 수 있고 본인들이 못 나서 빚 못갚아서 노비된건데 그걸 나라에서 왜 해방시켜 주냐고 하는 의견도 꽤 나오긴 하지 않을까요 노력하면 극복할 수 있다는 것도 사람마다 관점이 달라서 엄밀히 말하면 조선 시대에도 노오력하면 노비도 양인도 되고 양반도 될 수 있긴 했죠
20/06/25 15:23
제발 나도 꿀빨았으면.. 문대통령님 사랑합니다^^7
사다리가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그저 운 좋게 내려주시는 동앗줄 잘 잡으면 되는 것을!
20/06/25 15:29
취지랑 현실이 동떨어져 있기 때문에 더 논란이 되는 거 아닐까요
서교공 사례도 있고 애초에 비정규직 취업 그거 까다롭게 이뤄지는 것도 아니고 청탁이나 낙하산에도 관대하고. 물론 이게 전체의 사례가 되진 않을 테지만 이런 작은 사례들이 장작들이 되는 것도 사실이고요. 물론 감정적인 요소도 있겠죠. 여태 스펙이 최고라는 사회에서 자라게 해서 그렇게 커왔는데 이제는 "응 그거 아니야" 이러면 허탈함도 클 테고요. 사실 취업 전선에서 살짝 벗어나 있는 제가 뭐 팔짱끼고 할 말은 아니긴 합니다만.
20/06/25 15:29
글 읽다보면 사실 정규직이라는 제도 자체도 공정 그 자체와는 거리가 먼 것 같다는 생각은 드네요 원래라면 비정규 3D 업종이라 관심이 없었지만 같은 직무를 수행해도 정규직이라면 하고싶으니 기회를 돌라는 것 자체만 봐도 정규직이 됨으로써 국가에서 보호해주는 혜택이 많다는건 다들 동의하시지 않을까싶고 현실적으로 안되겠지만 솔직히 IT 분야처럼 비교적 이직이 자유롭고 보호도 덜 받는 형태가 공정성으로 보면 제일 옳은 것 같기는 합니다 물론 보호받는 위치에 있다가 보호 없앤다고하면 그것도 불공정이라고 들고 일어날 문제라 불가능하겠지만요
20/06/25 15:34
문대통령님 사랑합니다. 출연연 비정규직 연구원들 다 정규직 전환좀 시켜주세요. 근로자 취급도 제대로 못받는데..
전국의 대학원생들이 결국은 졸업하고 대부분 비정규직 연구원생활하는데 전부 직고용 정규진 전환해줘야하는거아닌가요. 과제소속이 아니라 기관소속으로
20/06/25 16:11
학교에 오래있는 계약직들 다 교수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우리도 연구하고 강의하는데 왠 차별입니까?
연금도 다 국립대는 공무원연금으로 해주시고 사립대는 사학연금으로, 그리고, 동일노동 동일임금이니까 교수트랙이랑 차이를 두지 말아주세요. 문대통령님 사랑합니다.
20/06/25 16:30
시간외 수당도 챙겨주면 좋겠네요. 9시출근 밤11시퇴근 10년째인데 연구직은 시간외 수당이라는 말 자체를 못들어봤네요.. 비정규직이라 pi에 묶여서 까라면 까야되고. 직고용해주면 억울하게 갑질당할일은 없겠죠.
20/06/25 15:42
그러니까...20대 취준생들이...파견업체의 비정규직원이던 KBS 경비를 KBS 피디, 아나운서, 기자와 동일한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걸 반대한다는 거죠?
그 이유가...시간이 지나면...KBS 경비가...노조에 가입해서...KBS 피디, 아나운서, 기자와 동일한 임금, 사내 복지를 누릴 수 있게 되기 때문이고요... 파견업체의 비정규직인 KBS 경비직 입사를 준비해왔던...수많은 20대 취준생들에겐...상대적 박탈감이 크겠네요...라고 논리를 전개해봤는데... 이거 논리적으로 말이 안 되잖아요???
20/06/25 15:53
인천국제공항이라는 공기업에서, 새로운 직군을 신설했는데 이미 내정자가 있더라죠.
그냥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이름도 들어보지못한 보안업체 A의 보안직원과 인천국제공항 소속 보안직원, 양 자에 대한 직무선호도가 같을 것이라고 생각하세요?
20/06/25 15:58
생략이 많으셔서 그런건지...해학적으로 쓰셔서 그런건지...무슨 말씀인지 잘 이해가 안 갑니다...
조금 더 풀어서 써주시겠어요? 그리고 이왕 댓글 달아주신 김에...제가 궁금해하는 거에 대한 답도 좀 주시면...논리적으로 말이 되는지 안 되는지요...
20/06/25 16:06
그러셨군요...그럼 제가 한국어 이해능력이 부족하여...10년째학부생님께서 어떤 답변을 하셨는지 이해 못하는 거로 받아들이면 되겠군요...
그리고...안타깝게도...10년째학부생님께서 궁금해하시는...질문에 답을 못 드리겠네요...질문(양 자에 대한 직무선호도가 같을 것이라고 생각하세요?)이 무슨 말씀인지 이해가 잘 안 가서요...
20/06/25 16:50
외주 청소부로 KBS 청소하고있었는데 KBS에서 정년보장되는 정규 청소직이라는 보직이 새로 생기고 거기에 그냥 꽂아주는겁니다.
KBS 정규 청소직이라는 보직을 신설했는데 공채를 안하고 외주인원을 그냥 꽂아줬다고 생각하시면되요.
20/06/25 17:10
정말로...기존에 일하던 비정규직 파견 청소직원들을 다 짜르고...새로 청소직을 정규직 공채로 채용하는 게 옳은 방향이라고 생각하시는 건가요???
이건 비정규직 근로자의 처우를 개선하고자 하는 원래 취지...와 정대 반대로 가는 방향이잖아요???
20/06/25 17:19
뭐 기존 일하던 비정규직 파견 청소직원들도 지원할수있죠.
비정규직 파견 청소직이 선호되지않는 이유가 불안정하기 힘들기 때문이고 그것때문에 일자리의 허들이 낮다는건데, 대우가 좋아지고 근로환경이 좋아지는 보직이 되면 결국은 허들이 높아지게됩니다.
20/06/25 17:37
기존 일하던 비정규직 파견 청소직원들도 지원할수있다는 이유로...
현재 비정규직으로 근무하고 있는 분들 다 짜르는데 동의하실 수 있다니...저로서는 동의하기 힘든 가치관이네요... 말씀하셨듯이..."비정규직 파견 청소직이 선호되지않는 이유가 불안정하고 힘들기 때문이고 그것때문에 일자리의 허들이 낮다는건데, 대우가 좋아지고 근로환경이 좋아지는 보직이 되면 결국은 허들이 높아지게됩니다." 에는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다만...그 높아진 허들을 넘는 채용과정은...기존에 일하던 사람을 짜르고 그분들부터 적용해야 하는게 아니라... 기존에 일하던 사람이 정규직으로 전환이 되고...그 후에 결원이 생겨서 충원하거나...증원할 때부터 적용되어야 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지금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가장 근본적인 이유가...현재 비정규직으로 일하고 있는 노동자들의 근무환경을 개선하는 게 목적이니까요... 낮은 청소직의 허들을 높이는게 궁극적인 목적이 아니고요...
20/06/25 17:43
마음만으로는 다 전환시켜주고 그만큼 새로 공채해서 뽑기도하고 하면 좋겠죠.전국민 국가에서 다 고용해서 정규직하면 좋은건데 왜 안하나요. 돈이없는걸요.
그리고 그렇게 짤릴줄알고 들어간자리입니다. 안짤릴자리를 원했으면 정규직 공채를 준비했겠죠.
20/06/25 18:24
전국민을 국가에서 다 고용해서 정규직 할 돈은 없지만...공기업의 비정규직 전환시켜줄 돈은 있을 거 같습니다...
그리고 없다면...만들어냈으면 좋겠고요...필요하다면 증세도 해야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증세없는 복지를 믿는 순진한 국민은 없잖아요? 전 이건 돈 문제라기보다...가치관의 차이인 것 같아요...정부 예산이야 부족하면...만들어내면 되는 거니까요... 우리 사회는 지금...비정규직의 현재와 같은 근무환경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갈 것인가...말 것인가...선택의 기로에 있는 거죠...
20/06/25 18:36
Cafe_Seokguram 님// 돈마련하는게 제일 힘들어서 그렇습니다. 그리고 저건 사회복지의 영역도 아니구요. 무슨무슨 공기업 정직원분들 보너스 좀 줘야하니 증세합니다라면 납득하시겠습니까?
20/06/25 16:02
안 그래도 이제 말씀하신 KBS 경비직 같은 쪽으로 준비해보고 있습니다. 흐흐
근데 시험 없이 서류면접으로만 뽑는데 공정하게 채용되는지 도통 알 수가 없네요~~~ 작년 하반기에 공정하게 NCS 봐서 뚫고 취준했다가 퇴사하고 다시 준비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필기에서 한 문제차로 떨어진 적도 있고 면접에서 떨어진 적 도 있는데 요새 물불 안 가리고 공기업 무기계약 계약직 다 넣고 있거든요? 근데 무기계약, 계약직은 서류랑 면접으로만 뽑아요. 물론 떨어진 제 능력 부족입니다. 하지만 제가 여태 살아온 좁은시야로 봐온 계약직 무기계약직 입사한 분들이 그리 공정하진 않더라고요. 근데 그런사람들이 정규직 된다? 솔직히 많이 화나네요
20/06/25 16:12
꼭 합격하시길 기원합니다...
그나저나...KBS 경비직 같은 업무는...나름 피지컬 테스트도 있어야 할 것 같은데...이걸 서류면접 만으로 뽑는 건 의아하긴 하네요... 근데, 좀 뜬금없기는 한데...시험을 친다면 어떤 과목을 쳐야 할지...막상 떠오르지를 않네요...시사상식??? 영어???
20/06/25 16:35
우선 댓글이 수정되기 전 내용만 읽고 답글을 단 것을 이해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지금은 수정된 후 내용을 다 읽고 답글 답니다. 네 예를 든 것 알고 있습니다. 서류랑 면접으로만 뽑은 무기계약, 계약직 중에...서류면접 만으로 뽑으면 안 될 것 같은 직군도 있을 거 같다는 의미였습니다. 그리고 언급하신..."계약직 무기계약직 입사한 분들이 그리 공정하진 않더라"는데도 동의하고요...저도 그런 사례는 주변에서 많이 보고 들었으니까요... 공정하지 않고, 얌체같은 사람이 정규직 되어 꿀빨게 될 것 같으니...화가 많이 나시는 건 충분히 공감합니다... 저도 얌체같은 사람들 싫거든요... 근데 지금 논의되는 건...얌체같은 사람들이 포함되어 있기는 하나...또 다른 평범한 나같은 비정규직 노동자의 근무환경인 거죠...
20/06/25 17:16
감사하다니요...별말씀을요...
비슷한 시기를 겪어본 저로서는...정말 힘드실 것 같아서...어떤 말씀으로...감히...위로를 드려야할지 모르겠습니다... 그저...힘내시라는...그나마 가장 평범한 말씀을 전할 수 밖에 없네요...ㅠ.ㅠ 치킨이나...고기라도 사드리고 싶네요...ㅠ.ㅠ 관심 있으시면 쪽지로 연락처 주세요...
20/06/25 16:10
위에서 논의된 부적절한 부분은
우선 현재 정규직으로 KBS 에 입사한분들은 정당한 시험과 테스트를 거치고 정규직이라는 자리를 얻은사람들인데 저분들은 상대적으로 나보다 적은노력으로 나라의 정책으로 갑자기 비슷한 처우가 되니까 공평하지않다고 문제제기를 할 수 있겠죠. 그리고 파견업체의 비정규직 kbs 입사를 준비하는게 아니라 저분들이 정규직으로 전환됨으로써 정규직 파이가 줄어들겠죠 그러면 자연스럽게 kbs에 정규직으로 입사하려던 내가 손해보구요. 단순하게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기간을 채웠다고 정규직으로 어떠한 시험도 없이 올려주려는거 자체가 운빨이라고 보는거죠 사람들은.
20/06/25 16:26
기존에 정규적으로 근무하고 있는...KBS의 피디, 아나운서, 기자 분들이...반대할 수는 있겠네요...
근데...전 아무리 생각해도...KBS가 바보가 아니라면...KBS에서 경비로 일하는 정규직 분들의 임금, 사내복지와, 다른 직군(예. 피디, 아나운서, 기자 등)의 임금, 사내복지를 동일하게 설계하진 않을 거 같거든요?? 만약 이걸 동일하게 설계한다면...10년 일한 경비 연봉도 1억, 피디도 1억이라는 건데...KBS 바보 인증이고...전 이런 일은 벌어지지 않을 거라고 생각해요...옳지도 않다고 생각하고요... 그러니까...동일하게 설계될 일 없을테니...KBS의 피디, 아나운서, 기자분들이...반대할 일은 없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KBS 경비가 정규직이 됨으로써, KBS의 피디, 아나운서, 기자분들 같은 다른 직군의 정규직 일자리가 줄어든다고 가정하셨는데, 전 그렇게 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만... 만약 그렇다면...전 이것도 옳지 않다고 생각해요... KBS 경비님들 챙겨주자고...KBS 기자 일자리 줄여서...KBS 방송의 질을 하락시키는 거랑 같은 건데...이건 바람직한 방향이 아니죠... 현재 논의되는 건...기존 정규직 일자리는 그대로 남겨두고...추가적으로 정규직이 증가하고, KBS 전체 총 인건비가 증가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 싶은데요... 그러니...KBS 피디, 아나운서, 기자 준비하던 취준생들이...딱히 손해볼 건 없지 않나 생각합니다...
20/06/25 16:40
원래 KBS에 경비가 100명 필요한데 용역업체 파견직으로 쓰고있었고, 아나운서 20명과 피디 100명의 정규직 자리가 있습니다. 최상위권대학을 나와서 1-2년 준비해서 가는 자리들이죠.
여기서 KBS가 경비들을 정규직으로 바꾼다고 했을때 1. 아나운서와 피디 채용숫자가 줄어들꺼라고 생각하는 이유가 무엇인지요? 2. 그게 아니라면 고학력의 아나운서/피디 지망생들이 '불공정'을 느껴야 하는 포인트가 무엇인가요? KBS의 정규직이라는 '신분'은 나같이 노력한 사람이 가질수 있는 포상인데 경비같은 애들의 신분이 나와 같다는데서 오는 기분나쁨인가요?
20/06/25 16:50
KBS가 인건비로 줄수있는 파이는 한계가있는데 다른 정규직전환된 공기업보시면 전환된분들 임금이 오르면 올랐지 줄어들지 않습니다. 그러면 당연히 다른곳을 깍아먹지 않을까요
20/06/25 22:34
1은 100% 그렇게 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기본적으로 공기업은 인건비가 총액제로 돌아가니까요. 사기업도 대개 그 인건비 늘리는데 제한이 있을 수 밖에 없는데 공기업은 아에 제도적으로 묶어놓고 있는 상황이니까요. 갑자기 신규 정직원이 대폭 늘어버리면 다음 공채는 뽑은 사람 돈을 줄 수가 없는 상황이 되니 줄어버리는건 필연이죠
20/06/25 16:15
그런데 어차피 청년들은 정규직이든 아니든 기피하는 업무이니 청년들 일자리 뺏은 건 아니라고 보시는 것 같은데, 그럼 발표 이후에 입사한 분들은 왜 자동전환 안 시켜주나요? 어차피 남들 안 하는 기피업무인데 입사시점 가지고 차별하는 것도 웃기네요.
정규직 될 거 모르고 입사한 사람들은 자동으로 정규직 시켜주고, 정규직 될 거 기대하고 입사한 사람들은 더 어렵게 전환한다는 거 자체가 '정규직 혜택'이 취준생에게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한 방증인데..
20/06/25 16:21
결론적으로 댓글을 보면 문재인 정부는 조국의 이론에 따라 개천에서 정치적 영향력이 좀 있으면서 자신을 지지해줄 가붕게 중 못 살고있는 가붕게들을 좀 편하게 살 수 있게 해준거고 다른 가붕게들은 자신의 파이가 줄어들어서 내지는 원래 개천에 합의된 공정한 룰이 있었는데 그걸 왜 깨려고해서 나를 억울하게 하느냐의 싸움이군요
20/06/25 17:14
http://www.sisajournal.com/news/articleView.html?idxno=199832
이제 직고용을 해야하는데 아직 공채해본적이 없어서 그런지 경쟁률은 모르겠네요.
20/06/25 17:50
찾아보니 취업사이트에서 공채를 보니 상담직은 기간제로만 뽑고있네요.
일단 다산 콜센터 무기계약직 취업 면접학원 등의 광고가 있는걸보면 경쟁률은 꽤있나봅니다.
20/06/25 17:11
공정이 뭐 절대선이 아닌 건 당연합니다만 그나마 대한민국을 유지하는 가치 중의 하나라고 보는데 이걸 훼손할 만한 합당한 이익이 있긴 한가요.
20/06/25 18:16
카톡 찌라시 연봉 5천 이런 거 빼고 팩트만 제공해서 설문조사 한번 돌려보고 싶네요. 어떻게 하는 게 공정이란 가치에 가장 부합한다고 생각하는지
20/06/25 18:40
직군을 새로만들어서 공개채용하고 비정규직분들은 계약끝나면 해고해야죠. 계속 일하고싶은분들은 공채 응시하면되구요. 갑자기하지말고 1년이나 2년 뒤에 공채하면됩니다.
20/06/26 13:11
선생님 비정규직 보호법에 따라 2년간 근무하고 나면 정규직으로 전환 되어야 합니다. 지금 정규직 전환 논의가 되시는 분들은 이미 2년 이상 근무 하신 분들이구요.
20/06/25 18:54
누구나 만족하는 방법은 없어 보입니다 인천공항 정규직 문제가 이정도로 큰 이슈거리인가? 하면
의문이고요 집권한 정권에 따라 가는거죠 반대쪽은 고용의 유연화?을 내세우는데 이것도 답이라고 보긴 곤란합니다 지금처럼 정규직을 늘리자도 반대가 있을거고 그때 그때 둘을 비교해서 선거로 뽑는거죠
20/06/25 18:57
이래서 제가 대한민국 남녀의 연봉차이에 대해서는 완벽한 고전주의적 시장주의로 설명하는 거는 반대합니다. 노동 유연성이 낮고 하청 등으로 왜곡된 부분들이 많아서, 그런 면에서 현 정부가 노동 유연성을 더 떨구는 것은 제 개인에게는 몰라도 국가 전체로 보면 안 좋다고 봅니다.
20/06/25 19:58
원래 우리나라는 억울하고 불리한 점 엄청 많았습니다.
그렇지만 대입과 공무원, 공사에서의 치열한 경쟁이 그런 점의 상쇄시켰죠. . 그래도 노력만으로 모든 벽을 깨는 분야가 아직은 남아있으니까요. 근데 조국때도 그렇고 이것도 그렇고 이 정부는 그런 면에서 전정부보다 더 큰 실망을 주네요. 그 때는 최소한 정유라 옹호하고 최순실 차 물티슈로 닦아주는 사람은 없었거든요. 박근혜 방문 후에 제대로 된 원칙도 없이 공사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되는 일도 없었고요. 그런데 이런 일에 기막혀 하면 그게 옳은 거라 하네요. 이게 말이 되냐 하면 노력이 그게 그리 중요한겁니까. 원래 인생은 불공평 한거다.가 답으로 돌아오네요. 인사청문회 비공개 하자에 이게 옳은 거냐 반문하면 일만 잘하면 되지 도덕성 그게 뭐 중요하냐가 답으로 돌아오고요. 말 그대로 한번도 겪어보지 못한 나라입니다. 민주당이나 지지자들이나 이 정권이 정의롭고 공정한 사회 만들거라 했죠. 정작 민주당이나 그 지지자들이 생각하는 정의 공정과 제가 생각하는 정의와 공정과는 너무 틀렸는데 그걸 몰랐네요.
20/06/26 01:20
노력.
구름 위의 말처럼 들리겠지만, 노력의 보상이란 오로지 그 사람의 능력이 더 좋아졌다는 것 자체뿐입니다. 정당한 보상이란 것은 허수아비 개념입니다. 그냥 내가 생산한 뭔가가 가치있어 보여서 팔린 거죠. 그걸 자꾸 인정받는다, 보상이다 표현하는 게 과거제의 진정한 적폐로서 괜히 사람들을 괴롭게 합니다. 고용은 투자입니다. 노력한 증거가 있으면 하다못해 체력이라도 믿을 수 있으니 뽑는 게 정석이죠. 근데 뭐 그렇게까지 고급 필요없어~ 이것도 때론 할 수 있는 판단입니다. 물론 지금은 그게 판단이기는 하냐가 문제지만.. 위에 원래 세상이 어떻다고 하신 분들이 저처럼 이 걱정을 하시는 듯한데 좀 논리가 꼬인 것 같습니다.
20/07/02 12:14
그분들 자기 월급부터 자기 보다 못받는 사람이랑 똑같이 하자고 하면 누구보다 분노하실 분들입니다. 언제나 나보다 위인 사람만을 상대로 하는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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