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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0 17:07
20년이나 30년이나 박근혜 나이 생각해보면 별 의미가 있나 싶긴 한데...
벌금이랑 추징금 올라간건 좋네요. 이참에 전설의 박정희 스위스은행 금고 못 찾나?
20/07/10 21:00
이건 정치논리가 아니라 사법부가 재판이 선거에 영향을 준다는 소리를 싫어하는 경우가 많아 일부러 판결일을 선거뒤로 미뤘나 하는 겁니다. 예상 차원이랄까요.
20/07/10 17:10
"다만 개인적으로 얻은 이익은 별로 없는 것으로 보이는 점, 이 사건으로 정치적으로 파산 선고를 받은 것이나 마찬가지인 점 등을 고려했다"
??? 얻은이익이 별로 없다구요 ?
20/07/10 19:25
추징금이라는게 꼭 그 사람이 그 정도의 재산적 이득을 취했다는 뜻은 아니라서요.
죄를 지음으로 해서 그 사람이 국가 또는 사회에 입힌 피해액을 추징한다는 의미라고 봐야죠.
20/07/10 18:23
출석 여부는 별로 상관 없을 것 같네요.
자살 보다는 멋짐! 그리고 자살하고 싶어도 못한다는건 무슨 말씀이신지?? 자살을 안하는거죠.
20/07/10 18:28
못해요. 구치소든 교도소든. 뛰어내릴데도 없고, 날붙이도 없고, 목 매달 데도 없고,
자해를 한다 해도 교도관이 달려와서 제지할텐데요.
20/07/10 18:36
또 다시 원점이네요? 자살을 못한다는건 그냥 원론적 얘기인거 같구요. 제가 볼땐 자살 안할걸로만 보입니다. 계속 자살하고 싶어도 못한다고 하시는데... 그만하세요.
20/07/10 18:05
출석안하는게 무슨 문제가 되나요?
문제있으면 판사가 알아서 하겠죠? 뭐 문제가 있더라도, [출석 안하기 vs 자살] 당연히 출석 안하는게 나아보이는데요? 출석 안해도 재판은 진행된거 보면 재판 받는거라고 보면 되는거구요. 제 기준엔 자살보다 훨씬 멋집니다.
20/07/10 18:17
"오늘만큼은"이라고 단서 달았고요~
그 만큼 자살한게 최악이다~라는 뜻입니다. 멋지다는 말을 문자 그대로 받아들이신다면... 더 설명 드려봐야 의미없겠죠?
20/07/10 18:13
세상에 멋질 게 너무 많으신 거 아닌가요 흐흐 이 점은 박근혜만도 못하다고 박원순을 내려쳐야지 박근혜가 멋지다뇨 범죄자가 범죄 저지르고 자살 안 한 게 멋지기까지야
20/07/10 18:17
"오늘만큼은"이라고 단서 달았고요~
그 만큼 자살한게 최악이다~라는 뜻입니다. 멋지다는 말을 문자 그대로 받아들이신다면... 더 설명 드려봐야 의미없겠죠?
20/07/10 18:19
오늘이 아니라 그 어느 때라도 부적절한 표현인데요... 본인이 문자를 이상하게 써놓고 받아들이는 쪽을 탓하실 수 있는 배포는 좀 부럽네요
20/07/10 18:27
물이 위에서 아래로 흐르는지 여부에 대한 논쟁과 쌍방의 커뮤니케이션에 있어 화자와 청자 중 어느 쪽이 부적절했는가에 대한 논쟁을 같은 선상에서 보실 만한 분의 말씀으로는 적절해 보이네요
20/07/10 18:41
뭐 대통령 일 때 하고 똑같이 하고는 있죠. 아무것도 안하기.
지금 재판 '받고' 있는거는 본인 의지와 아무 상관없이 이루어지는걸 '하고있다' 라고 말하는건 언어의 자유이긴 합니다만 적어도 재판을 한다면 본인 임기 중에 벌어진 일들에 대해 본인 관여도가 얼마인지 어디까지 하고 어디까지 안했는지 밝혀야 뭘 '하는거' 라고 할 수 있죠. 주는밥 먹고 숨만 쉬는게 하는겁니까. 법원 검찰 교도소 운영 세금 낭비하고 있는거죠.
20/07/10 18:41
그거는 딱히 문제될건 없을 것 같네요. 제가 멋지다고 말하는 부분과는 동떨어진 얘기라서...
물론 죄 안 지었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그것대로 따로 평가해야겠죠? 죄를 인정하지 않다니... 매우 나쁜사람입니다!
20/07/10 19:17
물론 피해자의 심적 고생을 폄하하는건 아닌데, 국정농단에 비한다면 그깟 성추문은 죄질부터 다릅니다. 박원순과 박근혜는 비교대상이 아닙니다.
20/07/10 17:27
가끔씩 그런 생각을 해 봅니다..
만약에 박근혜가 민주당 정치인처럼 유언남기고 "자살"을 하였다면, 과연 어떻게 변했을까 하면서요..
20/07/11 13:50
최숙현 선수가 무슨 잘못을 했나요? 범죄에 연루되었나요? 제가 모르는게 있는 모양인데 카페님이 그리 생각하신다니 이유나 들어봅시다
20/07/11 14:02
(뇌물이나 성범죄 정치인들) 자살은 도피지. 라고 댓글 다셨으면 다른 분들이 지적하는 댓글을 달지 않았을 거라는 뜻이었습니다.
모든 자살이 도피라고 생각하지 않으시면 저와 같은 의견을 갖고 계신 것으로 이해하겠습니다.
20/07/10 17:39
자살안하고 어찌됐건 사법절차에 의한 처벌 과정은 다 받아들이고 있죠 아예 무시하는건지 체념한건지 몰라도 적어도 자기 책임에서 도망가가 위해 자살하는 사람과는 확실히 낫다 생각합니다
20/07/10 17:56
살아서 죄값을 달게 받는게 당연히 옳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그건 최소한 재판앞에 진실되게 임했을때 이야기겠죠
저렇게 재판에 출석 안 하고 감옥에 살아있는건 다 받아 들이려는 자세라기 보다 이건 내가 받을 재판이 아니고 자신의 죄를 부끄러워 하지도 않는거라 보는게 더 가깝지 않을까요 살아서 재판을 받는다는 것이 책임을 했다고 보기엔 전두환 같은 파렴치 범들이 주로 쓰는 방법이라 별개로 봐야 한다고 생각해요 살아서 재판 받는 사람들이 책임을 다 하려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반대로 죄를 인정하지 않는 파렴치한 부분들도 있으니까요
20/07/10 18:12
받아들이긴요. 변호사 쓰고, 항소하고, 끝까지 자기는 무죄라고 주장하고 있는데요;;
혹시.. 탈영이나, 지지자들을 규합해서 반란이라도 일으켜야 했을까요? 그리고, 교도소에 있으면 죽고 싶어도 못 죽습니다. 모든 날붙이, 노끈 등등 자살에 사용할만한 모든 물건은 다 치워요. 만에 하나 벽에 머리를 박아도 바로 교도관들이 데려가서 치료할거고...
20/07/10 18:15
안받아들이는건 개인의 선택이죠 누구나 무죄라 주장합니다만 법정에서 유죄라고 선고되면 끝이죠
피고인에게 당연한 권리를 행사하는걸 갖고 뭐라고 하는건 좀 그렇죠 박근혜가 지금 감옥에 있지 자기 집에서 티비보면서 재판받습니까??
20/07/10 18:17
해석하기 나름이겠죠 뭐...
박근혜는 자기가 죄가 없다고 확신하니까 계속 재판을 받고 있는거고, 박원순은 자기가 잘못한걸 아니까 뒤탈(?)이 두려워서 자살한거고. 전 단순하게 그렇게 생각합니다.
20/07/10 18:58
사실 기회도 없었습니다. 구속이 되는 바람에. 영장담당을 하다보면 구속영장 기각했다가 피의자가 자살하는 경우도 한번식 있다 보니까 자살할 것 같으면 구속하기도 합니다.
20/07/10 17:53
그리고 박근혜를 지켜보신 분들은 다 알지 않나요.
박근혜는 절대로 자살할 인물이 아닙니다, 자기 혼자서 그런 결정을 내리거나 실행하거나 할 수 있는 독립적인 인격체가 아니에요.
20/07/10 18:25
진짜 ... 점점 더 극단으로 흐르네요.
박원순 쉴드치는 것도 역겹지만 박근혜 쉴드치는 것도 마찬가지네요. 이럼 양비론자가 되나요? 크크... 재평가할 거리가 있나. 박근혜는 박근혜고, 박원순은 박원순인데 말이죠.
20/07/10 18:37
재판받는 박근혜가 자살한 박원순보다는 낫다는 게 어떻게 박근혜를 쉴드 치는거죠. 박근혜 죄가 없다고 한 것도 아닌데.. 자살로 수사 종결됐으니 박원순은 죄가 없다는 주장 정도는 되어야 쉴드인거죠.
20/07/10 18:46
박원순이 더 똥인 건 맞는데 박근혜도 만만치 않죠.
범죄의 절대값만 따져보면 박근혜는 더 심각하니까요. 아랫분 댓글로 답을 갈음하겠습니다. 댓글만 보면 박근혜가 의혹 제기됐을 때 전부 인정하고 스스로 하야한 뒤 성실히 재판받고있는 줄 알겠어요.
20/07/10 18:49
그러니까 저 댓글이 박근혜 쉴드가 아니라구요. 감별사님도 박원순이 더 똥이라는 걸 인정하셨잖아요. 밑에도 댓글을 달았지만 빅똥이냐 스몰똥이냐를 구분하는 정도지 똥보고 똥이 아니라고 하는 건 아니라니까요. 오히려 박원순 쉴드치는 사람들이 죄가 없다고 하지, 여기에 박근혜는 죄가 없다고 한 사람 누가 있어요?
20/07/10 19:24
재판받는 연쇄강간살인범이 박원순보다는 낫다
라는 말은 말이 되는것 같아요? 그런걸로 비교하는 문장을 만드는것 자체가 펀쿨섹시와는 거리가 멉니다
20/07/10 19:28
어차피 박원순 박근혜의 죄질은 상관없이 재판받았다는 사실 하나로 더 낫다고 하셨으니 치환해도 전혀 상관없지 않습니까?
20/07/10 19:32
왜 엄한데서 급발진을 하세요. 제가 저 댓글은 박근혜 쉴드가 아니라고 했지 제가 박근혜가 더 낫다고 했나요. 역사적으로 봐도 길이길이 욕먹을 쪽은 박근혜죠. 단지 박원순은 비겁하게 자신의 잘못으로부터 도망쳤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 욕을 먹는거고 제 생각엔 금수저님도 그걸 지적하기 위해서 저런 표현을 한 것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성추행으로 재판 받아도 박근혜처럼 20년형은 나오지도 않을테니 절대적인 죄의 크기는 비교도 안되겠죠.
20/07/10 19:37
말이 안되는 억지 주장을 하니 쉴드란 말이 나오는 것이고 똑같이 말이 안되는 억지 주장을 보여드렸더니 아이n님께서도 그 주장이 맞다고하진 못하고 박근혜는 그런 사람이 아니다라고 하시지 않으셨나요
20/07/10 19:38
글쎄요. 저걸 박근혜 쉴드로 보는게 더 억지주장 같네요. 애시당초 박원순이 자살하지 않고 순순히 조사를 받았으면 됐을텐데 안타깝네요.
20/07/10 18:41
조민기씨 사망했을 때도 댓글 분위기는 지금과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만.. 명복 비는 사람은 명복 빌고 무책임하다고 하는 사람은 무책임하다고 하고.. 애시당초 자살을 통한 사태 해결 방법은 올바르지 않기 때문에 얼마든지 비판 받을 여지가 있죠.
20/07/10 18:43
네, 저도 그 때 글에 댓글을 달았기 때문에 기억하는데요. 그냥 안타깝다는 사람은 안타까워 하고, 욕할 사람은 욕하고 각자 했어요.
근데, 박원순씨 글에는 명복을 빈다는 댓글에 대댓글로 명복은 개뿔... 뭐 이런 대댓글이 달리는 분위기가 그때와 다르다는 거죠. 심지어 최근의 진워랜버핏 사망 기사에도 이렇게 대놓고 비꼬는 댓글까지는 못 본 것 같네요. 나름 조심하는 분위기였지...
20/07/10 18:45
뭐 그 반대쪽은 타회원들에게 추악한 민낯이니 언론이 자살 기우제를 지내니 막말 쏟아낸거 보면 더하면 더했지 덜 한 것 같지는 않더군요.
20/07/10 18:45
진워렌버핏이 뭐하던 사람인지 모르겠는데 지금 죽은 사람마냥 성추행하고 죽은건 아니잖습니까?
그리고 조민기때 뭐가 각자 알아서 했나요. 다 욕하고 난리였는데요
20/07/10 18:48
진워렌버핏이 뭐하던 사람인지는 링크를 보시고요... 아, 혐오주의입니다.
https://namu.wiki/w/%EC%A7%84%EC%9B%8C%EB%A0%8C%EB%B2%84%ED%95%8F 조민기 자살 관련 게시물 다시 보고 오시죠. 적어도 명복을 빈다는 댓글 아래에 비아냥 거리고 있지는 않습니다. https://pgr21.com./freedom/76077
20/07/10 18:51
조민기 관련글 댓글중에 바로 나오죠
[댓글들 보고 놀랐습니다. 대중의 광기가 느껴져서. 죽음으로도 씻지 못할 죄인가...] 별 차이가 없죠
20/07/10 19:15
저역시 반페미 포지션이고 박원순 시장의 언행에 대해서는 욕도 많이 했습니다. 그 행적에 대해서는 제 분노도 만만치 않습니다만, 한 인간의 죽음에 대해서 이렇게까지 비꼬는건 차마 못하겠네요.
20/07/10 18:43
그거 누구더라 극우 여성 아나운서였는데 정미홍이었나?
정미홍 죽었을때 아~무도 명복 안빌었었죠 잘죽었다는 기본이었고 업보 꼴좋다는 기본이었던거 같은데
20/07/10 19:02
저도 이 부분 때문에 참담함을 느낍니다.
개인적으론 전모씨 부고가 뜨더라도 함부로 댓글달진 못할 것 같거든요. 꼰대같지만 가까운 누군가의 상 한 번 치루고 나면 죽음에 대해 그리 쉽게 말 못할텐데란 생각도 드네요.
20/07/10 19:26
저도 그 생각을 합니다.
각자 생각하는 가치가 다르듯이 개인적으론 전두환 부고가 뜨더라도 명복을 빌지는 않겠지만, 누군가 명복을 빈다고 해서 그 사람을 조롱하거나 성토하진 않을 것 같아서요. 죽음의 무게가 사람마다 다를 순 있지만 너무 가볍지는 않았으면 좋겠고, 그 무게를 무겁게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조롱받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류호정씨를 딱히 좋아하진 않지만 우연히 페이스북에 쓴 글을 봤는데, 다들 최소한 이 정도의 진중함은 가지고 비판하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20/07/10 18:55
노회찬 전 의원은 자신의 잘못도 인정했고 청탁으로 이어진 것은 아니었기 때문에 안타까움이 많았지만 박원순은 죄질도 너무 더럽고 자신의 잘못도 인정하지도 않았으니 분위기가 다를 수 밖에 없는듯합니다.
20/07/10 20:04
진심이세요?
노무현 대통령이 스스로 목숨을 끊으신것과, 피해자에게 단 한마디 사과도 없이 도망치려고 치졸하게 자살한 사람과 같아요? 노무현 대통령에게 대단한 모욕입니다.
20/07/10 18:54
그 하나 때문에 박근혜가 멋있다 더 낫다 재평가 해야한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그 자체가 솔직히 그냥 이해가 안 됩니다.
한 인물을 평가하는 유일한 기준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는지 여부인가요?
20/07/10 19:20
그렇죠. 박원순은 성추행이라는 범죄와 (확실치 않다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여러 정황을 보면 성추행을 했던 게 맞다고 생각해서 썼습니다. 피해자 분이 준비한 근거도 많이 있는 것 같고요), 그에 대한 대응으로 정말 최악의 선택을 해서 본인 인생의 평가를 스스로 말아먹었죠.
그것과 별개로 도대체 박원순과 박근혜를 비교하며 박근혜를 재평가할 이유가 뭐가 있느냐는 겁니다. 이게 서로 비교할 만한 영역이긴 한가요? 애초에 비교대상이 아닌 걸로 비교를 하는 느낌입니다. 뭐랄까... 비유는 항상 오해를 부르곤 하지만, 누군가 조주빈과 유영철을 비교하면서 "조주빈은 그래도 사람은 안 죽였으니 더 낫네" 라거나 또는 "유영철은 그래도 사람 인생을 가지고 농락하진 않았으니 유영철이 더 낫네" 라고 하면 납득이 되시나요?
20/07/10 19:24
둘 다 나쁜 놈인 것만 인정한다면 누가 더 낫다고 생각하든 개인 차이 아닌가요. 전 위에 댓글이 박근혜 쉴드라고는 전혀 생각되지 않아서 왜 저렇게 열을 내는지 이해가 안됩니다.
20/07/10 19:31
애초에 이걸 왜 비교하고 있어야 하는지 의문이긴 하지만, 어떤 점에서는 유영철이 차라리 더 나을 수 있겠고, 또 다른 어떤 점에서는 조주빈이 차라리 더 나을 수 있겠죠. 그리고 어떤 측면에 더 방점을 두느냐에 따라 종합적으로 누가 그나마 더 낫다고 생각하는지는 개인의 자유입니다. 그렇지만 속으로 그렇게 생각하는 것과 발화하는 것은 천지차이고, 게다가 "오늘만큼은 유영철이 멋져보이네요" 라고 말하는 건 천지차이보다도 훨씬 큰 차이가 있습니다.
20/07/10 19:33
비교하시는게 의문이면 안하면 됩니다. 앞에서도 말했지만 전 저 댓글 자체가 박근혜 쉴드라고는 생각하지 않아서 그런 생각 해보지도 않았어요.
20/07/10 19:41
비교하는 게 의문이라는 건 개개인이 각자의 가치판단에 따라 평가하는 것 자체가 의문이라는 게 아니라, 조주빈의 범죄를 성토하는 자리에서 "그래도 유영철에 비하면 사람은 안 죽였으니 조주빈은 낫지 않냐?" 라고 말할 필요가 뭐가 있느냐는 뜻이었습니다. 조주빈의 형량을 논의하는 자리라면 의미가 있을 수 있겠죠. 연쇄살인과 협박 및 디지털 성범죄 등등 죄질을 비교해서 형량을 저울질해볼 수 있으니까요. 그런데 그런 자리 아니잖아요. 마찬가지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재판에 관한 글에서 뜬금없이 박원순 소환하면서 "자살은 안 했으니 박근혜가 낫다"고 얘기할 필요도 없고, 앞서 말했듯이 비교 대상도 아니라고 생각하고요.
그리고 의문이라는 건 최대한 유하게 표현한 거고 이렇게 사람들 감정 건드릴 거 뻔히 알면서 주제에 맞지도 않은 얘기 꺼내면 욕먹을 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혹시나 몰라 사족을 덧붙이면 감정 건드린다는 건 정치나 진영논리랑 상관없고, 아마 조주빈 욕하는 자리에서 "유영철에 비하면 조주빈이 멋져보인다" 하면 파이어날 건 뻔하다는 의미입니다.
20/07/10 18:43
박근혜 재평가리플들을 보면 자유당은 차기총선에서 특별한 변수가 없는한 무조건 80석 아래로 내려간다는 확신이 듭니다. 아직 현실인식을 제대로 못하는거 같아서 진짜 다행이에요. 총선에서 그렇게 개박살이 나고도 넷상에서 텍스트로 장난치는것과 실제와는 괴리가 크다는걸 느끼지 못하는게 분명합니다.
20/07/10 18:46
살아서 재판받는 박근혜가 자살로 도망친 박원순보다는 낫다는게 박근혜 재평가는 아니죠. 그냥 빅똥이냐 스몰똥이냐의 차이지 똥은 똥이니까요.
20/07/10 20:40
자유당이랑 저 위에 재평가 하는 분이랑 대체 무슨 관계가 있나요? 저분이 당직을 가지고 계신것도 아닐텐데요. 오히려 이해찬 당대표가 기자보고 xx자식이라며 꾸짖을때 주호영 원내대표는 당 의원들에게 발언 자제 요청했어요.
20/07/10 18:45
아무리 생각해도 '죄짓고 재판받는다'는 행동으로부터 '멋있다'라는 표현자체가 나올 수 있는 것인지 도저히 이해가 안 가는 크크
이춘재같은 쓰레기도 재평가하려나? 재판조차도 그 자체로 받아들이기보다는 어떻게 하면 '용도'로 써먹을까 하니 나오는 반응.. 박근혜를 보고 박원순 무책임하다 평가 : 재평가 아님 평가의 연장선이고 사실 비교할 거리가 아님 박원순을 보고 박근혜 재평가 : 재평가할 껀덕지 아예 없음 재평가하려고 하는 사람은 의도불순자 이딴 댓글을 다니 스스로 자괴감이 느껴질 정도네요.. 여튼 저사람은 예전엔 박정희의 딸의 이미지가 강해서 뭘해도 뒤에 박정희가 붙었는데, 대사고를 치고 저런 말년을 보내니 박정희 이미지가 좀 지워진 느낌이랄까, 이젠 탄핵당하고 잊힌 사람 느낌이네요. 저렇게 누군가 후광을 달고 사는 사람은 그 이미지를 지우길 원하는 경우가 정말 많은데..거대한 빅사고를 쳐서 좀 지워지기도 한 것 같기도하고..
20/07/11 00:35
국정농단의 원죄를 이딴식으로 퉁치려고 드는거죠. 뭐 일종의 정신승리일 수도 있는데 말이죠.
이딴 정신승리를 하게 해줄 여지를 준 박원순도 좀 짜증나지만 역시 뭐 정신승리자 만큼 추하겠습니까?
20/07/10 19:01
여당은 어떻게 그런말을 할 수 있냐면서 관련된 의혹들은 다른 사실도 들었다는 식으로 넘기던데 저 당에서 어떤 결말이 나올지 모르겠습니다.
별개로 형량이 줄었어도 박근혜는 나오지 않을꺼 같아서 다행이네요.
20/07/10 19:27
원순이 형이 왜 여기서 나와요? 국정농단 최정점이 심판 받는 기사에 왜 뜬금없이 어제 죽은 사람이 왜 나오는지....
물타기 좀 그만하시죠.
20/07/10 20:14
우리측에 유리한(상대에 불리한) 이슈는 가능한 끄집어내서 강조해야 하고요.
우리측에 불리한 이슈는 가능한 물타기 해야죠. 전형적인 정치논리입니다.
20/07/10 20:08
둘 다 잘못했고 여러 복잡한 요인들이 있는거지요.
여기서 고인을 왜 소환해서 돌려까고 있는지 모르겠네요. 그게 유행이라도 됩니까? 그리고 뭔가 분노와 증오가 심각해요. 이번에도 고인이 잘못한 건 맞겠지만 현실에서 자신한테 별 영향을 안끼칠 사람한테 욕을 하고 조리돌림을 하고 분노하는지.. 조금이라도 다른 말 하는 사람 나타나면 바로 적으로 만들고 그 사람 조리돌림하고 욕하고.. 편가르기는 누가 만드는건지 원..
20/07/10 20:17
이 시대에 자존감은 가족이나 종교, 직장으로부터 받기가 힘들다보니 저마다의 기준으로 심판하고 나름의 정의를 구현하면서 썩어빠진 세상 위에 바로 서나 봅니다
20/07/10 20:38
쓸데없는 글들이 많아서 묻혔는데, 생각해보니 결과적으로는 10년 정도 살다보면 사면 가능성이 생기겠네요.
본인은 그걸 노리고 있겠죠.
20/07/10 21:11
개인적인 예상으로는 다음 대선공약으로 양당이 사면 카드을 걸겁니다
미통당은 당연히 공약으로 걸거고 더민주도 따라 갈거라고 예상합니다 책임이나 권력이 큰 사람일수록 형기를 꽉 채워야 되는데 참
20/07/10 23:10
잘못은 맞지만 감옥에 가야하나 생각해보면 애매하다 싶은 것도 있고.. 하나 하나가 다 고여있는 정치문화를 바꿔줄 수 있는 판결들이긴 한데 박근혜씨가 죄값을 다 치루고 나올 수 있을지는 모르겠네요. 저는 특별사면은 다 반대하는 입장이라 이번 정부에서도 정치인한테 사면복권을 해준 잘못을 저질렀고 박근혜씨도 본인이 공약으로 권력형 비리 사면을 하지 않겠다고 밝힌 만큼 형기 다 채워야 한다고 보지만 그런 원칙이 끝까지 관철될 것 같지 않은 요즘입니다.
20/07/11 10:26
503이 1952년생이니까 형이 그대로 확정되서 만기출소하면 2039년에 나오겠네요. 87살이니까 잘하면 살아서 나올수도 있겠습니다. 전두환의 예를 보면 절대 사면해주면 안된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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