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0/07/11 20:27:50
Name 사람은누구나죽습니다
Subject [정치] 내가 실제로 봤던 정치인들 ....


들어가기 전에....

1. 이 글은 정치카테고리를 달고있긴 하지만
흔히 정치글이라고 생각하는 정파적인 글은 아닙니다....
그냥 정치인이 나와서 혹시 몰라서 정치카테고리를 달아놨을 뿐입니다.....

2. 별내용 없지만 혹시 당사자가 기분나쁘다고 사실적시 명예훼손 운운하면서
고소할지도 몰라서 실명은 안쓰겠습니다....
그러니 혹시 글 내용을 보고 누군지 짐작이 가시더라도 실명 거론은 말아주세요.....
(근데 진짜 별 내용은 없는....)



실제로 봤던 정치인은 3명 있습니다..... 그냥 A,B,C로 지칭하겠습니다.
그냥 봤던 순서대로 배열했습니다.

참고로 말씀드리면 당시엔 모두 국회의원이었습니다.
지금은 세분 모두 아니고 정치를 하고계신분도 있고 아닌분도 계십니다.



1. A

옛날에 재수를 했는데 학원이 지역에선 그래도 규모가 있는 학원이었습니다.
그리고 학원 바로옆에 A의 의원 사무소가 있었네요....
그래서 A가 거기있을 때 그 학원으로 좋은소리 한다며 1년에 한번씩 왔었네요....
( 재수생이면 20살이고 지역구 관리 차원이라고 생각되네요...)
무슨 자긴 공부 어떻게 했고 열심히 했고 열심히 했고 대충 이런이야기였던.....
별로 인상적인건 없었습니다....
(절대 그때 따분해서 뒤에서 졸아서 기억이 안나는게 아닙니다)

2.C

장레식장에서 봤네요... 상주중에 아는분이 계셨던거 같은....
그래서 악수하고 끝..

3. B

B를 가장 나중에 쓰는 이유는..... 가장 길거든요.....
학교 다닐 때 강의를 하셨습니다....  국회의원이 대학에서 출강하는건 신기했던....
(강연이 아니라 강의 입니다. 한학기동안 수업듣고 시험보고 성적받는 강의....)
그 강의를 들은 이유는 필수교양중에 널널한 수업을 찾다가....
강의평을 보니 그 특허법 수업이 완전 날로먹는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들어갔던.....
들어갔더니 첫시간에
애들한테 그냥 자기 하고싶은 이야기 하고 마지막시간에만 특허법을 할지 매시간 특허법을 할지 묻더군요
애들은 당연히 교양수업 날로먹고 싶으니까 전자로.....

그리하여 수업시간은 아무말 대잔치가 시작됩니다....
기억나는게 지구온난화랑 달착륙은 사기다...
그리고 또 기억나는건

A. 대한민국에서 부동산은 불패다. 자기가 옛날에 봐둔 땅이 있었는데 그거 귀찮아서 안샀는데 지금보니 무척 아깝다.
B. 사실 대한민국 교육은 무슨짓을 해도 답이 없다. 여야 가릴거 없이 모든 정치인들이 다 안다. 선거때 교육정책 내는건 그냥 립서비스 하는거다.

흠... 이소리를 듣고
여기 자기지역구 사는 사람 있을수도 있는데 유권자 앞에서 저런소릴 하나 생각이 들었었던....

또 달리 생각해보면 정치인들 전부다 그냥 가식떠는거고 저사람만 그냥 지나치게 솔직한건가 생각도 들더군요....

뭐 이분은 지금 정치 안하시니 깊이 생각할건 없겠네요.....



그냥 갑자기 생각나서 한번 써봤습니다.....
처음 쓰느라 두서 없는건 양해해주세요 ...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중복체크
20/07/11 20:30
수정 아이콘
전 고등학교 졸업식때 왔는데(자녀분도 매우 유명한 유명 정치인) 몇백명 졸업생들 다 웃으면서 악수해주는거보고 체력하나는 존경스러웠네요
20/07/11 20:31
수정 아이콘
예전에 동작구에 정몽준 당시 국회의원이 유세를 하던걸 본 적이 있는데요.. 보통 유세하면 목에 핏대 세우고 고생하는 의원들만 봤는데 정몽준 의원은 허허 웃으면서 학생들 공부 열심히 하세요~ 공부해서 남주는거 아닙니다~ 하고 지나가던군요.. 당선이 확실한 자의 여유인가.. (실제로 당시 선거에서 큰 격차로 당선됐습니다.)

또 다른 국회의원은 김포공항에서 지나가는데 노회찬 의원이 보좌관들과 슥 지나가더군요.. 그 때 당시의 첫인상은 표정이 굉장히 어두워서 국회의원 포스가 엄청나구나 생각했었는데.. 그 바로 며칠 뒤에 부고 뉴스가 나와서 굉장히 놀랬던 기억이 납니다.
산밑의왕
20/07/11 22:17
수정 아이콘
저도 예전에 사당역에서 정몽준 의원이랑 악수한번 해봤네요 크크
청자켓
20/07/11 20:33
수정 아이콘
지역구 국회의원들은 생각보다 쉽게 만날 수 있죠. 정당 상관없이 실제로 보면 대부분 젠틀하고 괜찮죠.
공기청정기
20/07/11 20:34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전 예전에 일 하다 시의원인가 뭔가 사진찍으러 왔던데 거기 있으시면 위험하시다, 안전때문에 그러니 헬멧 좀 써 주시라고 말 하니 죄송하다면서 [가발을 벗고] 헬멧을 쓰시던분 한번 봤습니다.

좀 쩔더군요.(...)
이오니
20/07/11 20:42
수정 아이콘
앗.... 아아....
공기청정기
20/07/11 20:46
수정 아이콘
뭐 막 시의원 이름 외우고 할 정도로 열혈 정치 애호가도 아니라 그양반 이름도 모르는데(듣기로 지금은 정치 안한다고 들었습니다.) 저와 같이 본 애들은 그냥 가발갑이라고 부르고 있...(...)
20/07/11 20:53
수정 아이콘
이런 감동실화가...
주인없는사냥개
20/07/11 20:35
수정 아이콘
전 이런 썰 중엔 역시 해운대 제라드가 제일 재밌더군요 출처가 엠팍이였나
DownTeamisDown
20/07/11 20:48
수정 아이콘
B가 의외로 참스승 기질도 있네요.
적어도 학생앞에서는 나름 진실되게 이야기하니까요...(누군지 모르지만)
20/07/11 21:01
수정 아이콘
달착륙하니 생각나는 그분인가요..
재활용
20/07/11 21:06
수정 아이콘
B 누군지 알겠네요 교육은 사교육이 원조라고 하시던 크크
20/07/11 21:19
수정 아이콘
달착륙 사기 소리 듣고 어이가 없다가 a,b 보니 똑똑한 사람 같기도 하고 크크크
오렌지꽃
20/07/11 21:29
수정 아이콘
아버지 동네 친구중에 국회의원이 있었는데 나중에 나이들고 나서 찾아 보니까 '그 전대통령'의 심복으로 아주 유명한 사람이었더군요. 동네 흔한 아저씨중 약간은 비범한 사람 정도인줄알았는데 스펙도 짱짱하고 강남에 집도 있고 대체 이 동네에는 왜 살고있는건지 싶었습니다.
LightBringer
20/07/11 23:33
수정 아이콘
전 동네 지하철역에 이준석이랑 같이 유세나온 유승민과 악수해봤습니다.
최종병기캐리어
20/07/12 01:01
수정 아이콘
고등학교 친구가 도의원입니다. 평범하게 회사 잘 다니다가 갑자기 정치에 입문했지요. 몇년전까지 술먹고 농짓거리하던 친구가 정치하는거 보니까 참 신기하긴 하더군요
20/07/12 13:03
수정 아이콘
전 조윤선 반기문 김경수와 악수해봤네요 크크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87258 [정치] 그래서 자한당 찍은 사람의 잡설2 [128] 움하하15094 20/07/15 15094 0
87257 [정치] 피해호소인과 가해지목인 [72] 홍준표13430 20/07/15 13430 0
87254 [정치] 최근의 서울시장 관련 여러 소식들 [189] 쿠보타만쥬25545 20/07/15 25545 0
87249 [정치] 고소 내용 유출 경위가 밝혀지고 있습니다. [135] 맥스훼인23483 20/07/14 23483 0
87248 [정치] 외국에 살던 자녀도 장례식에 상주 역할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87] VictoryFood13400 20/07/14 13400 0
87244 [정치] 부정부패의 새로운 기준을 세우려는 민주당이군요. [146] 時雨16511 20/07/14 16511 0
87243 [정치] 한국판 뉴딜에 대해서 한번 이야기해봅시다. [89] Restar13603 20/07/14 13603 0
87242 [정치] 박원순이 노무현대통령인가요? [110] bifrost16301 20/07/14 16301 0
87240 [정치] 여가부, 박원순 피해자에 "입장 없다" [90] 미생14179 20/07/14 14179 0
87238 [정치] 2021년의 최저임금이 결정되었습니다. 8천720원! [112] 시원한녹차13814 20/07/14 13814 0
87237 [정치] 심상정 "류호정·장혜영 메시지, 진심으로 사과" [157] 감별사16148 20/07/14 16148 0
87236 [정치] 여가부·교육부 “바나나에 콘돔씌우기, 성교육에 ‘음식사용’은 잘못” [114] 쿠보타만쥬12096 20/07/14 12096 0
87235 [정치] 정부가 적정임대료를 자신들이 직접 결정하는 임대차 5법이 추진중입니다. [252] Grateful Days~17012 20/07/14 17012 0
87233 [정치] 이번 사건과 관련된 여검사님의 신기한 견해 [33] 맥스훼인12864 20/07/14 12864 0
87225 [정치] 박원순 고소인 측 기자회견 "위력에 의한 성추행 4년간 지속" [605] RFB_KSG41695 20/07/13 41695 0
87221 [정치] 왜 서울에 사람이 몰릴까? [76] 움하하13518 20/07/13 13518 0
87211 [정치] 지방사는 평범한 서민이 보는 부동산시장(내용 추가) [166] entz15813 20/07/12 15813 0
87208 [정치] 원격근무/지방근무에 인센티브줘서 집값 낮추자? [40] 과객A10930 20/07/12 10930 0
87206 [정치] 김현미 장관이 SBS에서 인터뷰를 했군요. [26] 움하하12250 20/07/12 12250 0
87205 [정치] 사자 명예훼손과 각도기 [47] 맥스훼인11913 20/07/12 11913 0
87202 [정치] 통제받지 않은 절대권력 지방권력... 그로인해 벌어진 추문들 [38] Alan_Baxter11043 20/07/11 11043 0
87200 [정치] 내가 실제로 봤던 정치인들 .... [17] 사람은누구나죽습니다9167 20/07/11 9167 0
87199 [정치] 서울에 '박원순의 뜻을 기억하자'는 민주당의 현수막이 걸리고 있습니다. [240] 파어22330 20/07/11 22330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